[뉴스UP]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대선 D-4' 후보 막판 전략은?

[뉴스UP]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대선 D-4' 후보 막판 전략은?

2025.05.30.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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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정국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리포트로 계속 전해 드리는 것처럼 투표율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두 분의 해석이 다르실 것 같은데 먼저 국민의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제가 이번 비상계엄 이후 국면들을 겪으면서 전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고관여층화가 되었다, 이런 표현들을 여러 차례 사용했거든요. 이것이 큰 사건을 계기로 그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자발적으로 살펴보게 되면서 국민들에서 양당이 어떤 입장과 어떤 행동을 취해 왔는지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헌법재판소에서도 한쪽의 일방적인 책임이 아니라 양측 모두가 조율과 협상이라고 하는 정치의 본질에 다가가지 않못했다, 그렇게 원인을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양측의 지지세를 밝히고 있는 유권자들께서 정치에 대한 관심은 물론 그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진 대선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외투표도 예년보다 7%포인트 늘어났던 것으로 보이고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께서 투표에 많이 참여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그 현상 자체가 이 국면에서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대한민국, 바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선택을 해 주실 거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한데요.

[강성필]
저희가 불리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관여층화가 되면서 저희 당정의 지지율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거든요. 일방적으로 국정운영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 야당의 프레임에 동조했던 국민들이 지나고 나서 알아보니까 31차례 줄탄핵과 입법폭거, 예산삭감과 같은 그런 야당의 몽니 때문에 정부 여당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공감대를 갖게 되셨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투표율에 반영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해석은 다를 것 같은데요. 말씀해 주실까요? [강성필] 사전투표가 시행된 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식 속에서 사전투표는 하나의 투표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언제부터인지 가늠하기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대선 같은 경우도 결과가 달랐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는 목적의식이 뚜렷한 분들이 투표를 많이들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심 있게 봐야 될 게 어쨌든 어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전남이었고, 또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곳이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로 환산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심판에 대한 성격이 강한 분들이 사전투표에 더 많이 참여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 같은 경우 보통 30대에서 50대. 직장인, 자영업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직장 가기 직전, 아니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투표한 경우가 많고. 어제 사전투표장을 둘러보면 이 지역 밖에서 오시는 분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많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을까라고 저희는 기대해 봅니다.

[앵커]
전남 지역이 가장 높은 투표율, 대구 지역이 가장 낮은 투표율.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박민영]
이번 대선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난 대선을 비롯해서 여러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진보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경향성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경향성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원인 자체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부정선거론 자체에 대해서 증폭되는 과정에서 양당의 입장 차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 차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는 당은 공식적으로 음모론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있다, 없다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여러 의구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또한 지난 대선도 그렇고 소쿠리 투표가 문제가 됐었죠.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지를 가지고 밥을 먹으러 갔다고 하는 사례들까지 보도되면서 선관위가 긴급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사전투표제의 부정선거는 모르겠지만 부실선거는 분명히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선관위에 대한 문제의식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문제의식이 보수 지지층 내에서 더 크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지 실제 본투표까지 포함된 투표율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본투표에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그렇다면 이번 투표율 짧게 최종 몇 퍼센트 정도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두 분의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강성필]
19대 대선 때는 약 26% 정도, 10%가 상승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21대에도 아마 사전투표율이 40%는 넘을 것으로 보고. 80%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번 투표를 지난 대선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치러졌던 조기대선과 비교해 보는 것이 지금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9대 대선 때도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 3명이 3자 대결을 펼쳤거든요. 지금의 양상의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그리고 3당의 이준석 후보까지 있는 것이 그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19대 대선과 같이 비교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첫날 사전투표와 비교해 본다면 어제 첫날 사전투표율이 약 7% 이상으로 더 많이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난번 대선보다는 약 많게는 10% 정도의 투표율이 상승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앵커]
사전투표 40, 본투표 80 이렇게 전망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영]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에는 첫날 오전에 상당히 높은 양상을 보였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는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때 36%였다고 하면 40% 정도에 상당히 근접하는 사전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본투표율 같은 경우 지난 대선이 77% 정도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80%를 넘을 수 있을지를 저희가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의 지난 12월 초부터 6개월 동안 전 국민이 뉴스를 드라마처럼 예능처럼 즐기고 계신, 어찌 보면 피로감도 호소하고 계신 그런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빠르게 판단할 수 있었다고 하는 것, 그런 것들이 초기 투표율 상승의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모두 다 정국 상황에서 어떤 의사 표출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계신 상태이기 때문에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은 예측 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성필]
추가적으로 정보를 알려드리면 대한민국의 1년 예산이 660조 정도 되잖아요.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이 5년 동안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최소 3000조 이상의 예산으로 국가를 운영하게 되는데 이걸 유권자 수로 나눈다고 하면 1명의 유권자에게 8000만 원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행사하는 투표가 80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꼭 투표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투표율은 높을수록 바람직하는 거니까 몇 퍼센트까지 나오는지 지켜보겠습니다. 3명의 대선후보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울 신촌에서 청년 유권자들과 함께 투표를 하면서 국민 투표로만이 내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메시지를 냈고요. 그리고 강남지역에 가서는 코스피 5000 시대, 그리고 부동산, 주식 경제 메시지를 던졌는데 어떤 전략이었습니까?

[강성필]
그러니까 첫 번째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이유는 뭐냐 하면 내란과 혼란이라는 두 가지의 상황에 대해서 우리 청년들과 손을 잡고, 또 청년들이 길게 살아갈 미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 개인적으로 이번에 이준석 후보와 관련된 여성 혐오 발언과 관련해서 신촌이라는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 4개가 몰려 있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2030 세대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이준석 후보의 발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 공략하려고 했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전략에 대해서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박민영]
코스피, 경제 이런 부분들을 강조했는데 이번 방송토론 등에서 호텔경제론과 같이 정책적 소양과 스터디가 많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그런 지적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또한 민주당 측 주장과 다르게 젊은 세대층에서는 확고한 지지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양상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이유가 막연하게 비토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민노총 등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4050세대, 586 운동권 세대의 강한 알력이 작동하게 되면서 오히려 젊은 세대 이해관계를 좌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구심들이 젊은층에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민주당 내에서는 많은 약점이다, 아킬레스건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요. 이런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준석 후보의 발언 자체가 부적절했던 것과 전혀 별개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해당 건 때문에 500만 원을 약식선고를 받았다는 것도 이번에 드러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층들에게는 비토할 만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신촌을 택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전략도 들어보고 강 대변인님에게도 같은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투표를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투표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박민영]
원희룡 위원장도 같이 참여했죠. 원희룡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맞붙어서 한 자릿수까지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계양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할 때부터 여러 가지 비판을 내놨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선에서 패배하자마자 당시 지역구 의원이었던 송영길 의원을 내놓고 방탄복을 착용하기 위해서 출마한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의원의 불체포특권이 필요해서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양을을 선택했다. 그런 비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임기를 1년만 수행하고 물러나야 되는, 만약 당선된다고 하면.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한 대통령이 되면 더 큰 방탄복을 사서 이제는 재판 자체를 중단시키는 법까지 통과시키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양을 자체가 이재명 후보가 지역구의 신의를 지키지 않은 측면 또한 공직선출직 자리 자체를 방탄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측면. 여러 가지를 저희가 짚어볼 수 있는 그런 상징성 있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계엄에 대해서 잘못했다, 사죄드린다라고 큰절을 하는 모습도 있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민영]
김문수 후보가 후보 당선 직후부터 비상계엄이라는 방법론에 대해서 상당히 일관되게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그에 대해서 거듭 사과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늘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뒤따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조차도 민주당에 무슨 책임을 졌는가.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정부와 협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입법폭거를 저질렀다고 하는 사실상 강력한 해석들을 내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비록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과실로 이루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되었고 마찬가지로 과실 있는 민주당은 과연 무슨 책임을 졌는가, 그런 부분들을 강조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듭 내놓는 것은 전혀 불리할 게 없다. 오히려 정면돌파를 하고 사과를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움직임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성필]
저는 인천상륙작전을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와 연관짓는 것이 얼마나 좋은 전략인지 잘 모르겠고. 오히려 저는 계양구 주민들은 본인의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더 자랑스러워하고 환영할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지역구에서 본인들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의장이 된다거나 장관만 되어도 상당히 기대감이 큽니다. 그건 왜 그러냐면 결국에는 큰 정치인이 되어야지 예산도 잘 끌어오고 또 예산이 많이 투입되어야지 우리 지역이 발전될 수 있고 또 우리 국회의원 출신 정치인들이 쉽게 말해서 큰 정치인이 되어야지 우리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것 같다는 일반적인 심리들이 있기 때문에 하물며 계양구 주민들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주민인데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양구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치적인 입지는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어제 서초 강남에서 여러 가지 경제와 관련해서 선거운동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무래도 서초 강남 같은 경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재테크라든지 자산 증식, 이런 것에 상당히 관심이 많고 이분들의 교육수준도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소한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판단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같은 경우에 코스피가 3000이었고 2021년 6월에는 3000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2600으로 시작해서 2400으로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제가 펀드를 샀습니다라고 하니까 벌써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걸 제가 어제 지표로 확인했습니다. 대부분 ETF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걸 느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기대감은 확실히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얘기도 두 분께 여쭤보겠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유세에 나섰는데. 첫 이공계 대통령이 되려 한다고 이야기했고요. 어제도 고려대가 있는 안암역 등 대학가와종로 일대서 청년층과 회사원들을공략해서 집중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는지 먼저 박민영 대변인.

[박민영]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의미를 유도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가 이준석 후보가 젊은 층의 후보의 지지를 받고 있죠. 그래서 젊은 층의 탄탄한 지지를 기반으로 기성세대로 외연을 확장하겠다, 이런 것들이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세대적인 이점과 대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유세 과정에서도 대학을 방문해서 학식을 먹는 캠페인들을 많이 벌였었죠. 그 연장선에서 젊음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동탄에서 사전선거에 참여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이렇게 봤을 것 같고요. 둘째로는 이준석 후보가 기적적으로 제3지대에서 동탄에서 생환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3자 구도에서 양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야금야금 갉아먹으면서 결국에는 40%대의 지지율을 통해서 당선이 되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이번 대선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준석 후보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끝끝내 단일화를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실제 당선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던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동탄 당시의 모델 자체를 레퍼런스로 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을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동탄의 기적으로 다시 한 번 보여주시라, 유권자들께 강력하게 읍소하는 의미에서 동탄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계획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강성필]
팩트체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첫 이공계 대통령이 되려 한다고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으로 알고 있거든요. 전자공학과가 문과인가요? 저는 이공계로 알고 있는데, 팩트체크를 하셔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준석 후보가 타깃팅, 2030 남성들에 대해서 공략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말이 안 되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다고 말하거든요. 제가 자주 말씀드리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에서 생긴 여성부를 여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신 분입니다. 그러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이준석 후보는 도대체 노무현 정신의 어떤 부분을 계승한다는 것인가. 그런데 임신휴아, 육아휴직, 경력단절, 아이돌봄 이런 정책은 여성가족부 폐지하고 어디서 하겠다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2030 남성들을 타깃팅을 하실 거면 그쪽에 하셔야지, 어설프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다.

마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장학증서를 개인적으로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격려를 받은 것처럼 얘기하시던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백 몇 십명 중 한 명으로 받은 것이고 노무현재단에서 준 것도 아니고 국가 장학증서에 대해서 대통령이기 때문에 가서 증서를 전달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젊은이들이 알게 되면 많이 실망스러워할 겁니다. 제가 알기로 90년대생들은 솔직함을 되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이라도 거짓 섞인 모습이 있으면 더 실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민을 더 해서 선거캠페인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들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는데 각각의 메시지를 볼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기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 기억해 주셨으면 했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해야 투표율이 올라간다. 꼭 투표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이해하셨습니까?

[박민영]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를 하면 민주당 내 계파 간의 앙금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사전투표 때는 저런 메시지를 내긴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유세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오히려 지난 총선보다도 더 소극적인 모습들을 보여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왜 저렇게까지, 아직도 이재명 후보와 앙금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다양한 해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전투표 메시지도 상당히 상투적이다. 해야 할 일을 의무적으로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반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사흘 전에 방문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본인의 생가이기도 하죠. 직접적으로 방문을 하면서 일정에 김문수 후보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줬거든요. 또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대선 때문에 온 것이냐, 그런 질문에 그러니까 왔겠죠라고 하면서 사실상 동의하는 그런 표현들을 사용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의사들을 표출했었고. 그래서 보수진영의 전직 대통령들은 그런 일정의 궤도 일관성에 있어서 사전투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지 호소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런 것들이 보수층 결집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저희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층은 결집 언급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 내에는 계파 간 앙금이 남아 있는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성필]
자주 말씀드리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김문수 후보께서 찾아가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선거가 며칠 안 남았는데 아직도 지지층 결집이 부족한가 보구나, 이런 생각을 했고. 어쨌든 김문수 후보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건 부적절한 단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쨌든 헌법재판소에서 전 국민들이 보는 가운데서 파면당한 원조 탄핵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본인 나름대로 애로사항도 있고 고민이 있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대선후보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데요.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김문수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경제가 어렵습니다. 내수도 회복이 요원하고 미국과 통상 마찰로 수출마저 녹록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입니다.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입니다.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에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해서 경기도를 국내 제1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켰고 그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경제를 살린 경험을 살려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K원전, 방산, 조선의 수출길 확대,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 서민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그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드리겠습니다. 경제장관들은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자율성을 주어 정부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그때그때 말바꾸기만 하는 부분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합니다.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입니다.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것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잘 살게 하는 데 털끝만큼의 진심이 있겠습니까?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후보가 됐는지 그것부터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입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피하고자 대한민국 국회를 그리고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재명 후보의 잔인함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 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의 불법과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올바르게 하루하루 착실하게 살아온 우리 서민과 중산층은 아득한 절망에 빠질 것입니다. 불법과 탈법으로라도 자신의 자리만 차지하면 된다는 심리가 팽배해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제가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정직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입니다.

벌써 시중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세대가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집 사기 경쟁에 나선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영혼으로도 모자라 몸의 피까지 뽑아야 할 판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거대 의석을 앞세워 툭하면 기업인을 국회로 불러 모욕을 불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 기업을 옥죄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악법을 입법해서 기업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갑질하며 기업규제법만 대거 양산할 것이 뻔한데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청년들을 자유롭게 할 모든 개혁은 물 건너가고 일자리 걱정 더 심해질 것입니다.

미국과의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방안이 없는 것입니다.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셰셰 발언이나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볼 때 의도적으로 한미 간의 갈등을 방치하고 동맹 태세가 금 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독재만으로도 나라가 혼란스러웠습니다. 대선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도 법원을 협박하고 지배하겠다는 법안을 수두룩하게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 속에서 이득을 보는 이는 자기들끼리 손잡은 특권세력뿐입니다.

이미 민주당 공약이 보여주듯 이재명 후보는 민노총 이중대, 환경운동 탈레반을 자처하며 산업생태계와 원전생태계를 통째로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좌파 시민단체들이 또다시 국민세금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뒤를 봐주고 그들의 선동력을 빌리는 데만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은 노력하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해야 합니다. 저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한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불법과 탈법이 당연시되고 특권화된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세우고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저지해야 합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립니다. 혼나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겠습니다. 자기 희생과 읍참마속, 정책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환골탈태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버티고 또 버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저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진심으로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발언 듣고 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라고 얘기했고요. 그리고 아들 문제 관련해서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권력을 방패로 어떤 일을 벌일지 아찔하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부족했다. 반성하고 사과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메시지도 나오는 대로 저희가 함께 전해 드리겠고요. 두 분의 해석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박민영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민영]
내란 종식과 같은 적폐청산 시즌2, 그러니까 사법적인 심판과 단죄만 이야기해 왔던 이재명 후보와 달리 미래비전, 과거 민주당 정권이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답습될 것인지에 대해서 앞으로 5년 국정에 대한 청사진을 미리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유권자들께서 과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들의 기억들을 되새겨서 조금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실제로 IMF 지침에 따라서 초긴축 정책을 펼쳤던 김대중 정권을 제외하고는 노무현, 문재인 정권 두 정권에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것이 통계적인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우연히 발생한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당 정권의 국정 스타일 자체가 유동성을 무한히 공급하는 방식이고, 그러니까 빚을 내서 돈을 푸는 방식이고 또한 풍선효과를 유발하는 어설픈 규제를 펼치다가 정부 실패를 발생했던 것이 과거 전례들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면 기재부 예산실까지 옮기겠다고 할 정도로 더 강력하게 재정을 풀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폭등은 예견된 수순이다, 이렇게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 미리 부동산을 사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설까지 돈다 언급까지 나왔던 것 같고요. 국민들께서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나간 과오가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수도 있는 환란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고 판단해 주시기를 읍소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효성 있는 국정 청사진이었다고 평가해 주셨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아직도 김문수 후보는 본인 스스로의 아젠다나 아이템을 가지고 지지율을 끌어올릴 생각을 안 하고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지난 총선 때부터 계속해서 이재명 대표를 공격함으로써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그러니까 이런 반사이익은 대선 판국에서는 통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서 천박하다, 더러운 손, 더러운 입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김문수 후보 막말이라면 일가견이 있으신 분입니다. 춘향전, 걸그룹 빵빵, 일본 국적, 내가 도지사 발언 이거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데 본인이 이재명 후보에게 더러운 입이다? 이건 말이 되지 않고. 또 더러운 손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알려줬잖아요.

전과 6범이라고. 그런데 본인이 이재명 후보에게 이런 얘기할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에 대한 반성은 안 합니까? 부자감세로 150조 마이너스, 세수펑크 87조, 자영업자 250만 폐업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가족 비리 수사단 이런 거 합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따진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공천개입, 명품백. 명품백도 디올백 받더니 샤넬백까지 받은 상황까지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주가조작으로 모친과 23억을 벌었다는 소문 있습니다. 그리고 관저 이전공사, 동네 인테리어 업체 쓰다가 하청에 하청에 하청 아니겠습니까? 양평고속도로, 허위학력. 이건 가족비리 수사단을 할 거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특검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해서 공격하시는데 어쨌든 이미 조사받고 기소됐고 재판받고 벌금을 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들 수사, 조사, 기소, 재판 됐습니까? 국민들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이렇게 법의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에서 분노하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에게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아들, 배우자고 10만 4000원 밥값에 대해서 수사, 조사, 압수수색 다 당하고 기소당해서 책임지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국민의힘이 알아야 된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시간이 많지 않은데 대선의 변수로 떠오른 이준석 후보의 발언 문제에 대해서 두 분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단 말이죠.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성적 혐의댓글을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했는데 민주당 입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이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라고 밝혔더라고요.

[강성필]
조승래 대변인께서 아들이 썼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또 그 4가지의 댓글 중에서 네 번째를 이준석 후보가 지적한 것 같은데 그 네 번째와 관련된 것도 여성 혐오 발언으로 사실관계를 흐트린 면이 있다라고 저희는 주장을 하는 것이고. 이런 말하기도 민망합니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이들 교육 때문에 토론에 대해서 교육시키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교육시키고 싶어서 토론회를 보다가 TV를 껐다고 합니다. 누가 보더라도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평가할 수 있는데, 본인은 아직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성인지 감수성과 공감능력의 문제가 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박민영]
저는 조승래 대변인의 구구절절한 해명들이 오히려 이재명 후보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공소장에 적시했다고 하는 것은 특정이 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댓글 때문에 선고받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마는 댓글을 쓴 것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었다고 하는 것은 검찰 측에서 확인했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발언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실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이준석 후보가 성별을 달리 말했다고 평가하지만 남성을 향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거든요. 또한 그 발언 외에도 여성 혐오 발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년 전에 사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선고가 확정됐다는 새로운 사실관계가 나온 만큼 민주당도 이준석 후보의 태도만 지적할 것이 아닌 명확한 입장과 필요하다면 유감 사과 표명을 하는 것이 맞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가족비리 진상조사단 말씀하셨으니까 같은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계획인 겁니까?

[박민영]
이재명 후보의 아들 사건이 공소장만 공개가 된 것이지 실제 법무부에서 판결 선고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출하고 있지 않은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혐의를 인정받았는지 알기 위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고. 특히나 도박을 707건이나 했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2억 원 이상의 돈을 활용했다고 하는데. 정작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신고한 재산은 390만 원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수지타산과 재산형성에 적합성이 있는 것인가 이런 것들을 추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라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입장인 것입니다.

[강성필]
추가적으로 알려드려야 될 게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2억 원 이상의 도박자금이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예를 들어서 주식을 할 때도 제가 100만 원을 계속 넣었다가 또 수익을 올리거나 빼는 것이 몇 년 동안 반복되면 총액만 합친다면 2억 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아셔야 됩니다. 입금 내역을 보면 소액들입니다. 10만 원, 몇 만 원, 몇 십 만 원.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보도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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