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촌서 사전투표…"청년 표심 공략"
민주당 선대위, 오늘 전국 각지서 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서 사전투표
국민의힘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역전 발판 될 것"
민주당 선대위, 오늘 전국 각지서 사전투표
김문수,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서 사전투표
국민의힘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역전 발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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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각 당 주요 후보들이 일제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대선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후보들 대부분이 투표를 마쳤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사전투표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청년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단 전략인데, 당 선대위원장들도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통해 '코스피 5000'이라는 새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서울 강동구와 송파, 서초, 관악구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한 건데, 당 선대위는 인천상륙작전처럼 남은 기간 역전을 이뤄내겠단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불통과 먹통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이어 직장인이 많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산책 유세를 펼치는 등 주 지지층인 2030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 마을회관에서 가장 먼저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탄소 배출 산업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겠단 결의를 담아 장소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제 닷새 뒤면 대선 본 투표일입니다.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막판 선거 전략도 알아보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선거란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1강'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막판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큰 걱정은 이번 사전투표가 평일에 열린다는 점이라며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전투표일인 오늘과 내일이 평일이라 민주당 주요 지지층인 30~50대 유권자들이 출근 등으로 투표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사표 심리'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 무렵 김문수 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을 예고 없이 찾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지만, 이 후보 부재로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3자 구도가 현실화된 만큼,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로 '반이재명' 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단 계획입니다.
다만, 김 후보는 사전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면 시간을 최소화한 '무박 유세'로 이재명도 김문수도 싫다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사표 심리를 부각하는 건 퇴행적인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부터 신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막판 변수들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각 진영은 지지층과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그제 TV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가 방송 때 했던 발언은 이 후보의 창작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아들 문제를 사과했다며,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오전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선 이 후보는 TV 토론회 도중 원색적인 표현으로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것을 놓고, 워낙 심한 음담패설이라 순화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장남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검찰 공소장을 고리로 공세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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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각 당 주요 후보들이 일제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대선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TV 토론회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후보들 대부분이 투표를 마쳤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사전투표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청년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단 전략인데, 당 선대위원장들도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사전투표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통해 '코스피 5000'이라는 새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이후 서울 강동구와 송파, 서초, 관악구 등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한 건데, 당 선대위는 인천상륙작전처럼 남은 기간 역전을 이뤄내겠단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을 돌며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불통과 먹통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민과의 소통'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이어 직장인이 많은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산책 유세를 펼치는 등 주 지지층인 2030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 마을회관에서 가장 먼저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탄소 배출 산업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겠단 결의를 담아 장소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제 닷새 뒤면 대선 본 투표일입니다.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막판 선거 전략도 알아보죠.
[기자]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내란 심판'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선거란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층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1강'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막판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큰 걱정은 이번 사전투표가 평일에 열린다는 점이라며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전투표일인 오늘과 내일이 평일이라 민주당 주요 지지층인 30~50대 유권자들이 출근 등으로 투표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사표 심리'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 무렵 김문수 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을 예고 없이 찾아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지만, 이 후보 부재로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3자 구도가 현실화된 만큼,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로 '반이재명' 세력 결집에 총력을 기울인단 계획입니다.
다만, 김 후보는 사전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면 시간을 최소화한 '무박 유세'로 이재명도 김문수도 싫다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후보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사표 심리를 부각하는 건 퇴행적인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부터 신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막판 변수들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각 진영은 지지층과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그제 TV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가 방송 때 했던 발언은 이 후보의 창작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 앞에 아들 문제를 사과했다며,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오전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선 이 후보는 TV 토론회 도중 원색적인 표현으로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것을 놓고, 워낙 심한 음담패설이라 순화에도 한계가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장남이 지난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으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며, 검찰 공소장을 고리로 공세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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