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반란, 부패, 무능 연합"...기재부 분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동부지역을 돌며 부동층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재부 개편과 기후에너지부 신설 같은 정부 조직 개편 구상도 내놨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에 이어 성동구와 동대문 지역을 잇따라 돌면서 막판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을 반란, 부패, 무능 연합으로 규정하고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면서 내란세력의 귀환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무능한 국정 농단으로 쫓겨나신 분, 부정부패로 감옥가신 분, 그리고 총리를 하셨다는 데 이해가 안 되는]

또 자신의 집권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 실행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지수 5000을 향해 우상향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유튜브에 출연해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 4천만 원어치를 산 사실을 공개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에도 호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가급적 기존 정부 부처를 손대지 않겠지만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를 신설하고 기재부의 예산기능을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고 내각 구성 등에 성별 균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와 함께 공약 이행에 210조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 같다며 재정지출이나 조세정책 조정 등을 통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