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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8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이재영
- 마지막 TV토론 평가? 김문수 44점·이재명 43점·이준석 8점
- 이준석, 토론회서 큰 실수...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전부 묻혀
- 민주당, 성 이슈 대응 비겁... 겉과 속 다른 이중성 보여
- 사표 심리 작용… 민주당 vs 국민의힘 양자구도 강화될 것
- 이낙연 '김문수 지지', 개헌 의제 중심으로 상징적 의미
- 민주당 개헌 공약,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 의도 의심돼
-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선거에 도움 안 되는 실수
- 민주당, 국민 절반을 내란 세력이라 몰아… 위험한 언사
박성민
- 마지막 TV토론? 이준석 정계 은퇴식 보여줘.. 마이너스 100점
- 김문수, 정책 없이 이재명 비판만... 권영국 토론 품격 높였다
- 민주당 성비위, 사과·개선 있었다… 이준석 발언은 '저열'
- 이준석 사과, 자기 변명일 뿐.. 혐오 표현 재생산 문제 심각
- 이준석과 단일화? 이제는 국민의힘에서 싫다고 할 것
- 이낙연 '김문수 지지', 명분·감동 없는 정치적 선택
- 윤상현 임명 논란, 김문수 캠프의 현실 인식 부족 보여줘
- 국힘, 탄핵·계엄 당시 행동 돌아보면 ‘내란 세력’ 비판 정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2부 여의도 청년 정치인데요. 오늘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을 맡고 계신 박성민 전 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영,■ 박성민 : 안녕하세요.
◆ 신율 : 두 분 말씀하시기 전에 청취자님이 ‘아버지가 재활 병원에 계신데 병원에 있어서 못 움직이는 분들 어떻게 투표하죠?’ 이런 질문을 해 주셨어요 우리가 이거를 거소 투표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요양병원의 선관위 쪽에서 찾아가서 투표를 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인력도 부족하고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사회적 합의도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서 제가 볼 때에는 특히 우리가 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사회적 합의를 해 가지고 병원에 계신 분들도 역시 투표에 참여하게 해야 될 텐데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 올려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 TV 토론 보셨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영 : 수치로 말씀드려야 되나요? 세 번의 TV 토론회가 있었죠. 총평을 하자면 수치를 보자면 김문수 44%, 이재명 43% 이준석 8% 그리고 권 후보 5% 합 100% 이게 6월 3일까지 쭉 갈 것 같습니다.
◆ 신율 : 원래 이준석 후보가 2차 때까지는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었는데 어제 어떻게 얘기할 수 없는 표현하기가 힘든 그런 발언을 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 저는 어제의 토론회를 토론회라고 말할 수 있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때리는 거 외에는 어떤 정책적인 논쟁이나 정치 개혁 혹은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 제대로 내용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방금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진짜 말도 안 되는 정말 여성 혐오적인 표현 그리고 언어 폭력적인 표현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자명하게 나왔고 그게 전파를 타고 온 국민에게 전달이 되었다라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는 어제부로 저는 정계 은퇴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어제 토론회를 보면서 이준석 후보의 정계 은퇴식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대선 후보 토론회의 마지막을 이런 방식으로 장식을 하는구나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리고 저도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저는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에게는 100점을 드리고 싶고 김문수 후보에게는 빵점을 드리고 싶고요. 이준석 후보에게는 마이너스 100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내내 초지일관 일관되게 그냥 계속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것 외에는 어떤 본인의 제대로 된 아젠다를 제시하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심지어 그마저도 이 토론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도 아니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 가지 주목했던 것은 그래도 권영국 후보가 처음에 첫 토론회 할 때만 해도 인지도가 별로 없었던 후보였잖아요. 근데 토론회를 거치면서 어떤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고 토론회의 품격을 지켰다라는 점에서 저는 그래도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얘기를 하면 과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 이재영 : 이미 과했어요.
◆ 신율 : 마이너스 100점짜리는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그 발언
◇ 이재영 : 이준석 후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아요. 큰 실수를 했고 이게 1차 2차와는 다르게 어제 그 남는 장면들이 너무 안 좋아서 저는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부분은 실망한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이 오늘 사과는 했습니다. 사과는 했는데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알 것 같기는 해요. 이런 거죠. 그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 과거의 사례들을 보면은 항상 여성 인권과 성추행 성폭행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사람들처럼 되어 있지만 스스로 그런 일들이 터졌을 때는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없었고 특히 정치인들 저희가 나열할 수 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굉장히 문제가 있었을 때 민주당 내에 있었던 여성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함구하고 그랬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민주당이 겉으로는 여성 인권을 얘기하지만 거기에 굉장히 비겁했다라는 얘기를 그 사례를 들어서 하고 싶어 했던 것 같은데 그거를 그 방송에서 토론회에서 그렇게 필터링 되지 않고 그냥 워드 바이 워드 그냥 모든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가져와서 얘기했다는 거는 매우 부적절했었고 오히려 본인이 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그 부분만 남았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실망을 시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저는 일단 민주당에서 어떤 성과 관련한 비위가 있었던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때마다 어쨌든 사과도 했고 그리고 반성도 있었고 실제로 제가 지도부일 때만 해도 저부터 나서서 당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당 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고 이런 일도 있었었거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어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여러 면에서 문제였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이게 과연 어떤 대선 후보를 검증하는 차원의 발언이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게 주어를 명시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어떤 사람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발언을 끌어다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런데 그 정보의 출처가 어디냐라고 생각해 보면 그런 어떤 게시물이 이재명 후보의 가족이 썼다라는 그 처음에 의혹 제기를 했던 게 가로세로연구소 이런 곳이었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와서 공격을 하는 것이 과연 맞았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그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재명 후보에게도 얘기한 것이 아니라 권영국 후보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의 했단 말이에요. 방식을 그러니까 이것 자체도 저는 굉장히 비겁하고 저열한 방식이라고 봤고 그뿐만 아니라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과연 대선 후보의 자질 검증과 관련이 있느냐를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게 확인도 안 된 부분이지만 이것이 어떤 특정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된 문제라고 해도 이것이 어떤 후보자의 권력을 등에 업고 어떤 채용 비리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돈을 받았던지 이런 방식의 문제도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떤 대통령 후보로서 권력을 가져도 되는 사람이냐와 관련한 검증이었느냐라는 점에서도 저는 적합한 방식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문제인 것은 혐오 표현이라고 알 법한 사람이 그 혐오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서 재생산을 하면서 마치 본인이 촌철살인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여전히 납득하기가 어렵고 지금 나온 입장들을 봐도 심심한 사과라는 것을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앞에 부분은 쭉 본인이 왜 이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강변하고 있거든요.
◆ 신율 : 사과가 깔끔하지 못했다?
■ 박성민 : 사과가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 잘했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 그러냐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도 이 발언이 왜 잘못됐는지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자의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씀이세요.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에서 하는 그 토론 진행을 수십 차례 했거든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거는 기계적 형평성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만일 사회자가 갑자기 끼어들고 이렇게 되면 이게 뒷말이 나와요. 그래서 이건 사회자의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 이거는 방식의 문제도 아니고 본인들이 잘 조절을 했어야 되는데
■ 박성민 : 본인의 자질 문제죠.
◆ 신율 : 조금 그게 많이 아쉬웠다. 이거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왜 룰을 그렇게 했느냐 혹은 왜 사회자는 가만히 있었느냐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그것도 어떤 결과론적인 비판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사회자가 개입했더라면 우리가 모두가 이 귀를 씻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있었을 수 있는 건데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죠.
◆ 신율 : 하지만 그렇게 됐을 경우에 사회자의 중립 문제가 튀어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근데 어떻게 단일화는 끝난 거예요?
◇ 이재영 : 저는 끝났다고 봐요.
■ 박성민 : 국민의힘에서도 싫다고 할 것 같은데요. 어제 토론회 보고.
◇ 이재영 : 좋고 싫고를 떠나서 단일화하는 게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타이밍이 이미 벌써 지난주에 끝났다고 봅니다.
◆ 신율 : 지난주에 왜요?
◇ 이재영 : 이게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된 이후에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어찌 보면 지지율이 올라오는 추세였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 둘의 단일화를 극대화하려면은 올라가는 그 모멘텀을 살려줘야 되는 시점에 이게 단일화가 됐어야 됐는데 너무 한쪽만 단일화를 원하고 이준석 후보는 너무 그거를 강경하게 반대를 하는 그 모습이 길어졌어요. 그리고 우리가 선거 때는 하루 이틀이 거의 20일 30일 100일같이 느껴지는 이 시점에서 그게 한 일주일 정도 끌리면서 제가 봤을 때 단일화의 시점을 놓쳤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을 한 것 같아 보이는데 우리 당은 저는 그건 잘했다고 보고요. 어찌 됐든 간에 부터는 오늘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공표를 못하는 기간이라서 저희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소위 말하는 이 기간 동안에 여론과 표심은 요동을 치는 걸 몇 번이고 저희가 목격했기 때문에 국민의 힘 특히 김문수 후보가 본인의 스토리와 본인의 얘기로 쭉 밀고 나가는 게 오히려 선거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단일화를 계속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에는 계신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저도 단일화는 물 건너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일단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죠.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이고
◆ 신율 : 6월 2일까지 시간이 있대요.
■ 박성민 : 그거는 본인들의 생각이신 것 같고 근데 어쨌든 이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에 과정도 필요한 것이고 그 물리적으로 결합돼서 지지층이 겹쳐지는 그 기간도 화합하는 기간도 필요한 건데 그러기에는 시간도 너무 없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너무 강경하죠. 강경하게 본인은 단일화 없다 끝까지 간다. 그리고 오히려 김문수 후보가 직을 내려놓는 방향 그런 거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시나리오에는 단일화가 성립된다라고 하는 건 결국 본인으로의 단일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 말고는 애초에 선지에 없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어제 있었던 그 사안하고 단일화는 관련이 없을까요?
■ 박성민 : 근데 국민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리긴 했는데 국민의힘도 약간 우리도 너 싫다 이렇게 할 것 같아요. 굳이 이준석 후보를 끌어안아서 지금 어떻게 보면 구도가 내란 세력 플러스 혐오 세력이 되는 건데 그게 과연 좋은 조합이냐라고 봤을 때 그렇지 않을 것 같고 심지어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내주고 싶다 이런 본인이 이준석 후보에게 들었던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도 그 발언이 잘못됐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는 거라서 굳이 이준석이라는 리스크를 애걸복걸하면서까지 안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 이재영 : 어제 발언과 어제 TV 토론회에서 나왔던 그 특정 사안에 대해서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미칠 거냐 보다는 어차피 선거 이것도 과거에 데이터를 보게 되면 제3지대에서 10% 넘기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지지난번에 있었던 그 박근혜 탄핵 이후에 있었던 대선에서는 물론 안철수 당시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가 의미 있는 숫자를 가지고 갔죠. 근데 이번에는 이미 벌써 시작 전부터 양 진영이 어느 정도 결집해 있었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10%를 넘기냐 마느냐 본인 스스로도 그런 얘기를 해 온 것 같긴 한데 이거를 다음 주에 들어가면서 보수 진영이 뭉쳐 있던 사람들이 아니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를 하거나 아니면 표를 이번에 투표를 안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마 본인들의 표가 이번에는 사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워하는 그런 사표 심리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마 다음 주에는 굉장히 결집하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사파 싸움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가 가져가는 표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표가 어떻게 나뉘어지느냐 그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도 사후에는 알게 되겠으나 저는 이번에 3자 경선 권영국 후보도 있긴 하지만 이 세 명의 그 표 갈림이 묘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우리가 일반적인 여론조사를 분석했을 때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계엄에 엄청 반대하고 탄핵에 엄청 찬성했던 보수 유권자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반명 세력이지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 딱 두 부류거든요. 그런데 이게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쨌든 이게 어떻게 나뉘어지느냐 이런 부분도 단일화와 관련해서 저걸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 이준석 후보를 만일 지지를 했다가 조금 멈칫하게 된다면 어느 쪽이 더 많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은 어제 우리 방송에서 이랬거든요.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 이준석 후보가 너무 강하게 얘기를 하니까 이건 긍정이다. 우리는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박성민 : 근데 그거는 약간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왜 옛날에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요즘은 전문 용어로 그걸 스토킹이라고 합니다. 10번 찍으면 그때부터 범죄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물론 정치니까 약간 범죄라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계속 이준석 후보가 일관되게 단일화 없다 독자적으로 완주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도 아니다. 저건 분명히 우리랑 하고 싶은데 지금 괜히 튕기는 거다라고 이해를 하신다면 그건 자유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어떤 현실적인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드네요.
◆ 신율 : 이낙연 전 총리 오늘 4부에서 스튜디오에 저희가 직접 모시는데요.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거 어떻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재영 :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그 순간부터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는 엄청나게 비난을 쇄도하더라고요. 굉장히 저속한 비난들이 있는데 저는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거 개인적인 성향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번 선거 특히 계엄과 탄핵 이후에 일어났던 이 선거는 저는 개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매우 중요하고 임기 단축과 28년에 있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의 이 불일치함을 일치하게 만들어주는 그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 선언을 내용을 뜯어보면 그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바로 그 개헌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국가 원로들도 개헌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해오셨고 같이 함께 했었고 같이 성명서도 내셨고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 잠깐 TV 토론회를 통해서 개헌이라는 이슈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는데 TV 토론회도 끝났고 남아 있는 이 선거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진짜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권력 구조가 굉장히 바뀌어야 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개헌이 이건 필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 선언이 의미가 있다라고 봅니다. 상징성이 있다고 봅니다.
■ 박성민 : 저는 큰 영향도 큰 의미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이낙연 전 총리께서 이런 선택을 하신 거는 저는 굉장히 아쉽고 부적절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몸 담았던 세월이 굉장히 기시고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떻게 보면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와 어떤 연대를 구상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 그리고 그것의 명분이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막아야 된다라는 식의 어떤 반명 정서가 핵심이다라는 것에 있어서 저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그동안 가져오셨던 어떤 정치 커리어의 마지막을 이런 식으로밖에 끝을 낼 수가 없었나라는 아쉬움이 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분들도 저는 이거는 용납하기가 어려운 정서 가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명분이 있죠? 어떤 의미가 있죠? 개헌을 이유로 뭔가 협력을 한다 개헌 좋죠 개헌에 대해서 솔직히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 찬성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개헌은 다 하고 싶어 해요. 근데 개헌을 논하기 이전에 김문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 탄핵 국면에서 그리고 개헌 국면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는가를 봐야 되는 거고 헌정질서도 제대로 수호하지 못하는 세력과 무슨 개헌을 논하고 아직까지도 김문수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그렇게 절연하는 모양새도 아니잖아요. 제명도 못 시켰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세력과 어떻게 개헌을 연결고리로 해서 그리고 오로지 반명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정치적으로 명분이 전혀 없다라고 보고 그리고 뭔가 결합을 했으니까 뭔가 새가 오겠지라고 생각을 해봐도 저는 새도 별로 모이지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어쨌든 민주당을 탈당하고 당을 만드셨잖아요. 그런데 그 당이 총선에서 받았던 성적표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초라했던 성적표가 있었기 때문에 마치 이것이 빅텐트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과하게 포장해서 말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명분도 감동도 없는 어떤 단일화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 저는 이낙연 총리가 오니까 수만 표가 올 거야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선에 있어서 굉장히 큰 어젠다가 있잖아요. 의제가 있는데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게 개헌이라고 생각을 하고 개헌을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 후보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이재명 후보와 그리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은 뭘까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반명 정서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보세요. 제가 어떤 기사를 보니까 지난 며칠 동안은 민주당이 그 대법관 숫자를 늘린다는 거를 안 하겠다라고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공식적으로 공약집에 나왔다고 합니다. 몇 명으로 늘릴 건지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다고는 하나 분명히 늘릴 거다라고 얘기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철회는 했지만 나왔던 게 뭐였냐면은 민간인을 대법관으로 만들겠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본인들이 선거를 위해서 철회는 했으나 그 10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과 3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철회를 안 한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결국에는 이들 굉장히 거대 입법 권력 거의 독재 수준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특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서 대통령직을 통해서 이거를 방탄 삼으려고 하는 의도가 보여지는 이 시점에서 개헌이라는 거를 누가 그러면 이끌고 나가야 되겠느냐 누가 균형추를 맞춰줘야 되겠느냐 이거는 국민이 분명히 고민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신율 : 하여간 제가 오늘 나오시니까 이따가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 여쭤볼게요. 그리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얘기는 안 나와야 되는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 이게 임명된 거 가지고 이 안에서 얘기들이 많은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래서 이거 철회하지 않았나요? 철회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문제 제기가 있었죠. 그래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철회를 한다고 했었고 그러니까 이게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로는 새로운 정치 미래를 논하겠다라고 하지만 이 선대위 인선 가지고 논란이 됐던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석동현 변호사를 선대위에 합류시키려고 했다가 비판을 받았었고요. 이번에 이 윤상현 의원과 관련해서도 당 내부에서 비판을 한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임명을 철회하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게 이게 손을 잡을 수가 없는 세력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한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계엄에 반대하고 그다음에 탄핵에 찬성했던 파에 속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데 윤상현 의원은 그동안 이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의 대리인처럼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이런 세력이 선대위 전면에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본인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거죠.
◆ 신율 : 근데요 지금 완전히 철회를 했는지 여부는 아직 보도가 여러 종류가 나오고 있어요. 35분 전에 나온 거를 보면은 촉구하는 상태다라고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29분 전에 동아일보는 김문수 후보가 직접 철회를 요청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철회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 이재영 : 이건 철회를 해야 됩니다. 실수이고요. 어떤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매우 안 좋은 의도라고 봐요. 저는 윤상현 의원이 지금까지 5선을 하면서 본인 지역구에서 보여줬던 그 선거의 달인의 모습은 모든 국회의원들 여야를 통틀어서 귀감이 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지금 방금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탄핵 이후 탄핵으로 인해서 지금 치르게 된 이 조기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특히 윤상현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입장은 이 선거에 도움이 안 됩니다. 철회하는 게 맞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아쉬운 점은 만약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소위 말하면 오퍼가 왔으면 그 자리에서 본인 스스로가 끊어주셨어야 돼요. 왜냐하면 선대위원장 열흘 해서 뭐합니까? 도대체 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게 뻔한 걸 본인 스스로도 아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그걸 한다고 하니까 그냥 받겠다라고 그러니까 본인 입장을 안 들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나올 때까지 나오게끔 놔뒀다는 거는 저는 5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든지 다 해야 되는 이 상황에서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도 만에 하나 김문수 후보가 직접 철회를 요청을 했다면 저는 그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것도 확인 보도가 된 건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 박성민 : 제가 본 보도는 어제 3시 36분쯤 나왔던 아이뉴스 24에 단독 기사이긴 했는데요. 여기 보면 당 고위 관계자가 선대위가 윤 의원 임명 철회를 임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을 안다라고 이야기를 그저는 어제 이 기사를 봤는데 아직 내부적으로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면 그것 역시도 문제인 거죠. 왜냐하면 윤상현 전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에 합류시키는 것 자체가 가 문제인지 모른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김문수 후보 캠프가 어떤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곳곳에서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든지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옹호했던 인물들이 캠프 전면에 들어온다라고 하는 거는 윤석열이 돌아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비판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거고 이러니 국민의힘이 아무리 중도 외연 확장을 하겠다라고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은 한다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막상 행동으로는 옮겨지지 않는 방식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친한계에서 계속해서 선대위에 합류하고 한다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계속 쓴 소리를 하는 국면이 전개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해야 된다 친윤계 정리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계속 하시는 게 여전히 이런 문제들이 당내에 남아 있다라는 걸 내부자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재영 :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자꾸 내란 세력 내란 세력 하는데 이게 선거 기간에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리고 이 보수 진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동의한 사람 전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는 이건 일어날 일이었고 탄핵에 대해서도 헌재의 결과를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됐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요. 근데 이 선거 기간에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건 위험한 게 뭐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영에서 김문수 후보가 예를 들어 40%라고 하면 수천만의 국민과 유권자들이 이 진영을 지지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내란 세력이라고 하면은 국민의 절반 정도를 내란 세력이라고 몰아세우는 거예요. 민주당 후보가 지금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과 하는 얘기가 공통적으로 하는 게 뭡니까? 자기는 중도 보수다라고 얘기하고 좌우가 어디 있냐 양파라고 얘기하고 대화와 소통에 필요한 정치를 반드시 복원할 거라고 얘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반을 이렇게 몰아세우는 거는 저는 매우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그런데 그게 보수 그러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을 몰아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거죠. 내란 세력이다라고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는 건 12월 3일 그 불법 비상계엄이 벌어졌던 날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계엄 해제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았어요. 매우 극소수만 참여를 했고 심지어 그때 어디 계셨습니까? 당사에 계셨죠? 그러니까 국회로 바로 와서 계엄 해제를 하기 위해 그 총각을 다투는 그 시점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디 계셨냐 이 말인 거고 실제로 우리가 지금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1차 표결을 할 때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았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표결이 안 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만 생각해 봐도 지금이야 계엄에 대해서 우리는 반대했고 적절한 방식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도 인용됐으니까 받아들인다라고 하지만 그 계엄이 벌어졌던 날 그리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1차 표결 때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 옹호하는 그 목소리가 다수였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 선을 긋지 못했고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을 그 즉각적으로 제명하거나 출당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도 안 했고 일부 의원들은 관저 드나들고 윤 전 대통령 옹호하는 집회 나가가지고 시민들한테 계속 그런 목소리를 전하고 그러니까 이런 모습들이 축적이 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신율 : 알겠습니다. 우리가 다음 주에 얘기할 때쯤 되면 결과가 다 나왔을 테고요. 그때는 우리가 다른 측면에서 분석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빨리 가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맡고 있는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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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8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이재영
- 마지막 TV토론 평가? 김문수 44점·이재명 43점·이준석 8점
- 이준석, 토론회서 큰 실수... 전하고자 한 메시지 전부 묻혀
- 민주당, 성 이슈 대응 비겁... 겉과 속 다른 이중성 보여
- 사표 심리 작용… 민주당 vs 국민의힘 양자구도 강화될 것
- 이낙연 '김문수 지지', 개헌 의제 중심으로 상징적 의미
- 민주당 개헌 공약,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 의도 의심돼
-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선거에 도움 안 되는 실수
- 민주당, 국민 절반을 내란 세력이라 몰아… 위험한 언사
박성민
- 마지막 TV토론? 이준석 정계 은퇴식 보여줘.. 마이너스 100점
- 김문수, 정책 없이 이재명 비판만... 권영국 토론 품격 높였다
- 민주당 성비위, 사과·개선 있었다… 이준석 발언은 '저열'
- 이준석 사과, 자기 변명일 뿐.. 혐오 표현 재생산 문제 심각
- 이준석과 단일화? 이제는 국민의힘에서 싫다고 할 것
- 이낙연 '김문수 지지', 명분·감동 없는 정치적 선택
- 윤상현 임명 논란, 김문수 캠프의 현실 인식 부족 보여줘
- 국힘, 탄핵·계엄 당시 행동 돌아보면 ‘내란 세력’ 비판 정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2부 여의도 청년 정치인데요. 오늘도 여러분들을 위해서 두 분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을 맡고 계신 박성민 전 최고위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영,■ 박성민 : 안녕하세요.
◆ 신율 : 두 분 말씀하시기 전에 청취자님이 ‘아버지가 재활 병원에 계신데 병원에 있어서 못 움직이는 분들 어떻게 투표하죠?’ 이런 질문을 해 주셨어요 우리가 이거를 거소 투표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는 요양병원의 선관위 쪽에서 찾아가서 투표를 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인력도 부족하고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사회적 합의도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서 제가 볼 때에는 특히 우리가 고령 사회에 접어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사회적 합의를 해 가지고 병원에 계신 분들도 역시 투표에 참여하게 해야 될 텐데 시간은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 올려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겠습니다. 어제 TV 토론 보셨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영 : 수치로 말씀드려야 되나요? 세 번의 TV 토론회가 있었죠. 총평을 하자면 수치를 보자면 김문수 44%, 이재명 43% 이준석 8% 그리고 권 후보 5% 합 100% 이게 6월 3일까지 쭉 갈 것 같습니다.
◆ 신율 : 원래 이준석 후보가 2차 때까지는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었는데 어제 어떻게 얘기할 수 없는 표현하기가 힘든 그런 발언을 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 저는 어제의 토론회를 토론회라고 말할 수 있나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때리는 거 외에는 어떤 정책적인 논쟁이나 정치 개혁 혹은 외교 안보와 관련해서 제대로 내용이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방금 앵커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진짜 말도 안 되는 정말 여성 혐오적인 표현 그리고 언어 폭력적인 표현이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자명하게 나왔고 그게 전파를 타고 온 국민에게 전달이 되었다라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는 어제부로 저는 정계 은퇴를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어제 토론회를 보면서 이준석 후보의 정계 은퇴식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대선 후보 토론회의 마지막을 이런 방식으로 장식을 하는구나라는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리고 저도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저는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에게는 100점을 드리고 싶고 김문수 후보에게는 빵점을 드리고 싶고요. 이준석 후보에게는 마이너스 100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내내 초지일관 일관되게 그냥 계속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것 외에는 어떤 본인의 제대로 된 아젠다를 제시하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들고 심지어 그마저도 이 토론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식도 아니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 가지 주목했던 것은 그래도 권영국 후보가 처음에 첫 토론회 할 때만 해도 인지도가 별로 없었던 후보였잖아요. 근데 토론회를 거치면서 어떤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고 토론회의 품격을 지켰다라는 점에서 저는 그래도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얘기를 하면 과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 이재영 : 이미 과했어요.
◆ 신율 : 마이너스 100점짜리는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그 발언
◇ 이재영 : 이준석 후보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아요. 큰 실수를 했고 이게 1차 2차와는 다르게 어제 그 남는 장면들이 너무 안 좋아서 저는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부분은 실망한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이 오늘 사과는 했습니다. 사과는 했는데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은 알 것 같기는 해요. 이런 거죠. 그 민주당 진보 진영에서 과거의 사례들을 보면은 항상 여성 인권과 성추행 성폭행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는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사람들처럼 되어 있지만 스스로 그런 일들이 터졌을 때는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없었고 특히 정치인들 저희가 나열할 수 있지만 굉장히 많은 분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굉장히 문제가 있었을 때 민주당 내에 있었던 여성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함구하고 그랬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민주당이 겉으로는 여성 인권을 얘기하지만 거기에 굉장히 비겁했다라는 얘기를 그 사례를 들어서 하고 싶어 했던 것 같은데 그거를 그 방송에서 토론회에서 그렇게 필터링 되지 않고 그냥 워드 바이 워드 그냥 모든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가져와서 얘기했다는 거는 매우 부적절했었고 오히려 본인이 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그 부분만 남았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실망을 시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저는 일단 민주당에서 어떤 성과 관련한 비위가 있었던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때마다 어쨌든 사과도 했고 그리고 반성도 있었고 실제로 제가 지도부일 때만 해도 저부터 나서서 당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당 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고 이런 일도 있었었거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개선해 나가는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 어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여러 면에서 문제였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이게 과연 어떤 대선 후보를 검증하는 차원의 발언이었는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어요. 이게 주어를 명시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어떤 사람이라고 지칭을 하면서 발언을 끌어다가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런데 그 정보의 출처가 어디냐라고 생각해 보면 그런 어떤 게시물이 이재명 후보의 가족이 썼다라는 그 처음에 의혹 제기를 했던 게 가로세로연구소 이런 곳이었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와서 공격을 하는 것이 과연 맞았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그뿐만 아니라 그것을 이재명 후보에게도 얘기한 것이 아니라 권영국 후보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의 했단 말이에요. 방식을 그러니까 이것 자체도 저는 굉장히 비겁하고 저열한 방식이라고 봤고 그뿐만 아니라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과연 대선 후보의 자질 검증과 관련이 있느냐를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게 확인도 안 된 부분이지만 이것이 어떤 특정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된 문제라고 해도 이것이 어떤 후보자의 권력을 등에 업고 어떤 채용 비리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돈을 받았던지 이런 방식의 문제도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떤 대통령 후보로서 권력을 가져도 되는 사람이냐와 관련한 검증이었느냐라는 점에서도 저는 적합한 방식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문제인 것은 혐오 표현이라고 알 법한 사람이 그 혐오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서 재생산을 하면서 마치 본인이 촌철살인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여전히 납득하기가 어렵고 지금 나온 입장들을 봐도 심심한 사과라는 것을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앞에 부분은 쭉 본인이 왜 이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 강변하고 있거든요.
◆ 신율 : 사과가 깔끔하지 못했다?
■ 박성민 : 사과가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 잘했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 그러냐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도 이 발언이 왜 잘못됐는지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자의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씀이세요.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에서 하는 그 토론 진행을 수십 차례 했거든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거는 기계적 형평성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만일 사회자가 갑자기 끼어들고 이렇게 되면 이게 뒷말이 나와요. 그래서 이건 사회자의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 이거는 방식의 문제도 아니고 본인들이 잘 조절을 했어야 되는데
■ 박성민 : 본인의 자질 문제죠.
◆ 신율 : 조금 그게 많이 아쉬웠다. 이거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왜 룰을 그렇게 했느냐 혹은 왜 사회자는 가만히 있었느냐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그것도 어떤 결과론적인 비판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 사회자가 개입했더라면 우리가 모두가 이 귀를 씻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있었을 수 있는 건데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죠.
◆ 신율 : 하지만 그렇게 됐을 경우에 사회자의 중립 문제가 튀어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근데 어떻게 단일화는 끝난 거예요?
◇ 이재영 : 저는 끝났다고 봐요.
■ 박성민 : 국민의힘에서도 싫다고 할 것 같은데요. 어제 토론회 보고.
◇ 이재영 : 좋고 싫고를 떠나서 단일화하는 게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타이밍이 이미 벌써 지난주에 끝났다고 봅니다.
◆ 신율 : 지난주에 왜요?
◇ 이재영 : 이게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된 이후에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어찌 보면 지지율이 올라오는 추세였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 둘의 단일화를 극대화하려면은 올라가는 그 모멘텀을 살려줘야 되는 시점에 이게 단일화가 됐어야 됐는데 너무 한쪽만 단일화를 원하고 이준석 후보는 너무 그거를 강경하게 반대를 하는 그 모습이 길어졌어요. 그리고 우리가 선거 때는 하루 이틀이 거의 20일 30일 100일같이 느껴지는 이 시점에서 그게 한 일주일 정도 끌리면서 제가 봤을 때 단일화의 시점을 놓쳤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을 한 것 같아 보이는데 우리 당은 저는 그건 잘했다고 보고요. 어찌 됐든 간에 부터는 오늘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기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공표를 못하는 기간이라서 저희가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소위 말하는 이 기간 동안에 여론과 표심은 요동을 치는 걸 몇 번이고 저희가 목격했기 때문에 국민의 힘 특히 김문수 후보가 본인의 스토리와 본인의 얘기로 쭉 밀고 나가는 게 오히려 선거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단일화를 계속 해야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에는 계신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저도 단일화는 물 건너간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게 일단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없죠. 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이고
◆ 신율 : 6월 2일까지 시간이 있대요.
■ 박성민 : 그거는 본인들의 생각이신 것 같고 근데 어쨌든 이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에 과정도 필요한 것이고 그 물리적으로 결합돼서 지지층이 겹쳐지는 그 기간도 화합하는 기간도 필요한 건데 그러기에는 시간도 너무 없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너무 강경하죠. 강경하게 본인은 단일화 없다 끝까지 간다. 그리고 오히려 김문수 후보가 직을 내려놓는 방향 그런 거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시나리오에는 단일화가 성립된다라고 하는 건 결국 본인으로의 단일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 말고는 애초에 선지에 없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어제 있었던 그 사안하고 단일화는 관련이 없을까요?
■ 박성민 : 근데 국민 제가 앞서도 잠깐 말씀드리긴 했는데 국민의힘도 약간 우리도 너 싫다 이렇게 할 것 같아요. 굳이 이준석 후보를 끌어안아서 지금 어떻게 보면 구도가 내란 세력 플러스 혐오 세력이 되는 건데 그게 과연 좋은 조합이냐라고 봤을 때 그렇지 않을 것 같고 심지어 오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내 앞에 있었으면 혼내주고 싶다 이런 본인이 이준석 후보에게 들었던 발언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도 그 발언이 잘못됐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는 거라서 굳이 이준석이라는 리스크를 애걸복걸하면서까지 안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 이재영 : 어제 발언과 어제 TV 토론회에서 나왔던 그 특정 사안에 대해서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미칠 거냐 보다는 어차피 선거 이것도 과거에 데이터를 보게 되면 제3지대에서 10% 넘기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지지난번에 있었던 그 박근혜 탄핵 이후에 있었던 대선에서는 물론 안철수 당시 후보하고 홍준표 후보가 의미 있는 숫자를 가지고 갔죠. 근데 이번에는 이미 벌써 시작 전부터 양 진영이 어느 정도 결집해 있었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10%를 넘기냐 마느냐 본인 스스로도 그런 얘기를 해 온 것 같긴 한데 이거를 다음 주에 들어가면서 보수 진영이 뭉쳐 있던 사람들이 아니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를 하거나 아니면 표를 이번에 투표를 안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아마 본인들의 표가 이번에는 사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워하는 그런 사표 심리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마 다음 주에는 굉장히 결집하지 않을까 그래서 결국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사파 싸움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가 가져가는 표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표가 어떻게 나뉘어지느냐 그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도 사후에는 알게 되겠으나 저는 이번에 3자 경선 권영국 후보도 있긴 하지만 이 세 명의 그 표 갈림이 묘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우리가 일반적인 여론조사를 분석했을 때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계엄에 엄청 반대하고 탄핵에 엄청 찬성했던 보수 유권자들 그리고 또 한 부류는 반명 세력이지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 딱 두 부류거든요. 그런데 이게 비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쨌든 이게 어떻게 나뉘어지느냐 이런 부분도 단일화와 관련해서 저걸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 이준석 후보를 만일 지지를 했다가 조금 멈칫하게 된다면 어느 쪽이 더 많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은 어제 우리 방송에서 이랬거든요.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 이준석 후보가 너무 강하게 얘기를 하니까 이건 긍정이다. 우리는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 박성민 : 근데 그거는 약간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왜 옛날에는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요즘은 전문 용어로 그걸 스토킹이라고 합니다. 10번 찍으면 그때부터 범죄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물론 정치니까 약간 범죄라고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계속 이준석 후보가 일관되게 단일화 없다 독자적으로 완주하겠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도 아니다. 저건 분명히 우리랑 하고 싶은데 지금 괜히 튕기는 거다라고 이해를 하신다면 그건 자유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어떤 현실적인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드네요.
◆ 신율 : 이낙연 전 총리 오늘 4부에서 스튜디오에 저희가 직접 모시는데요.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거 어떻게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이재영 : 이낙연 전 총리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그 순간부터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는 엄청나게 비난을 쇄도하더라고요. 굉장히 저속한 비난들이 있는데 저는 이낙연 전 총리의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거 개인적인 성향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번 선거 특히 계엄과 탄핵 이후에 일어났던 이 선거는 저는 개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제7공화국의 출범이 매우 중요하고 임기 단축과 28년에 있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의 이 불일치함을 일치하게 만들어주는 그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 선언을 내용을 뜯어보면 그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바로 그 개헌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국가 원로들도 개헌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해오셨고 같이 함께 했었고 같이 성명서도 내셨고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서 잠깐 TV 토론회를 통해서 개헌이라는 이슈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는데 TV 토론회도 끝났고 남아 있는 이 선거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 진짜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권력 구조가 굉장히 바뀌어야 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개헌이 이건 필수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 선언이 의미가 있다라고 봅니다. 상징성이 있다고 봅니다.
■ 박성민 : 저는 큰 영향도 큰 의미도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이낙연 전 총리께서 이런 선택을 하신 거는 저는 굉장히 아쉽고 부적절한 선택이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몸 담았던 세월이 굉장히 기시고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떻게 보면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와 어떤 연대를 구상한다라고 하는 것 자체 그리고 그것의 명분이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막아야 된다라는 식의 어떤 반명 정서가 핵심이다라는 것에 있어서 저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그동안 가져오셨던 어떤 정치 커리어의 마지막을 이런 식으로밖에 끝을 낼 수가 없었나라는 아쉬움이 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분들도 저는 이거는 용납하기가 어려운 정서 가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명분이 있죠? 어떤 의미가 있죠? 개헌을 이유로 뭔가 협력을 한다 개헌 좋죠 개헌에 대해서 솔직히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 찬성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개헌은 다 하고 싶어 해요. 근데 개헌을 논하기 이전에 김문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 탄핵 국면에서 그리고 개헌 국면에서 어떻게 행동을 했는가를 봐야 되는 거고 헌정질서도 제대로 수호하지 못하는 세력과 무슨 개헌을 논하고 아직까지도 김문수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면 윤 전 대통령과 그렇게 절연하는 모양새도 아니잖아요. 제명도 못 시켰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세력과 어떻게 개헌을 연결고리로 해서 그리고 오로지 반명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정치적으로 명분이 전혀 없다라고 보고 그리고 뭔가 결합을 했으니까 뭔가 새가 오겠지라고 생각을 해봐도 저는 새도 별로 모이지 않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께서는 어쨌든 민주당을 탈당하고 당을 만드셨잖아요. 그런데 그 당이 총선에서 받았던 성적표를 생각해 보면 굉장히 초라했던 성적표가 있었기 때문에 마치 이것이 빅텐트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과하게 포장해서 말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명분도 감동도 없는 어떤 단일화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 저는 이낙연 총리가 오니까 수만 표가 올 거야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선에 있어서 굉장히 큰 어젠다가 있잖아요. 의제가 있는데 거기에서 제일 중요한 게 개헌이라고 생각을 하고 개헌을 중요시 생각하지 않는 후보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이재명 후보와 그리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은 뭘까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건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반명 정서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보세요. 제가 어떤 기사를 보니까 지난 며칠 동안은 민주당이 그 대법관 숫자를 늘린다는 거를 안 하겠다라고 얘기했었잖아요. 근데 공식적으로 공약집에 나왔다고 합니다. 몇 명으로 늘릴 건지에 대해서 얘기를 안 했다고는 하나 분명히 늘릴 거다라고 얘기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철회는 했지만 나왔던 게 뭐였냐면은 민간인을 대법관으로 만들겠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본인들이 선거를 위해서 철회는 했으나 그 10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과 30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철회를 안 한 걸로 저는 알고 있고요. 결국에는 이들 굉장히 거대 입법 권력 거의 독재 수준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특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서 대통령직을 통해서 이거를 방탄 삼으려고 하는 의도가 보여지는 이 시점에서 개헌이라는 거를 누가 그러면 이끌고 나가야 되겠느냐 누가 균형추를 맞춰줘야 되겠느냐 이거는 국민이 분명히 고민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신율 : 하여간 제가 오늘 나오시니까 이따가 거기에 대해서 자세히 여쭤볼게요. 그리고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얘기는 안 나와야 되는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 이게 임명된 거 가지고 이 안에서 얘기들이 많은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래서 이거 철회하지 않았나요? 철회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문제 제기가 있었죠. 그래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철회를 한다고 했었고 그러니까 이게 비슷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로는 새로운 정치 미래를 논하겠다라고 하지만 이 선대위 인선 가지고 논란이 됐던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석동현 변호사를 선대위에 합류시키려고 했다가 비판을 받았었고요. 이번에 이 윤상현 의원과 관련해서도 당 내부에서 비판을 한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임명을 철회하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게 이게 손을 잡을 수가 없는 세력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한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계엄에 반대하고 그다음에 탄핵에 찬성했던 파에 속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데 윤상현 의원은 그동안 이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의 대리인처럼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이런 세력이 선대위 전면에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 본인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는거죠.
◆ 신율 : 근데요 지금 완전히 철회를 했는지 여부는 아직 보도가 여러 종류가 나오고 있어요. 35분 전에 나온 거를 보면은 촉구하는 상태다라고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29분 전에 동아일보는 김문수 후보가 직접 철회를 요청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철회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 이재영 : 이건 철회를 해야 됩니다. 실수이고요. 어떤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매우 안 좋은 의도라고 봐요. 저는 윤상현 의원이 지금까지 5선을 하면서 본인 지역구에서 보여줬던 그 선거의 달인의 모습은 모든 국회의원들 여야를 통틀어서 귀감이 될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지금 방금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탄핵 이후 탄핵으로 인해서 지금 치르게 된 이 조기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특히 윤상현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입장은 이 선거에 도움이 안 됩니다. 철회하는 게 맞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아쉬운 점은 만약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소위 말하면 오퍼가 왔으면 그 자리에서 본인 스스로가 끊어주셨어야 돼요. 왜냐하면 선대위원장 열흘 해서 뭐합니까? 도대체 선거에 도움이 안 될 게 뻔한 걸 본인 스스로도 아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그걸 한다고 하니까 그냥 받겠다라고 그러니까 본인 입장을 안 들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이렇게 언론 보도가 나올 때까지 나오게끔 놔뒀다는 거는 저는 5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든지 다 해야 되는 이 상황에서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히도 만에 하나 김문수 후보가 직접 철회를 요청을 했다면 저는 그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것도 확인 보도가 된 건데 확실하지는 않아요.
■ 박성민 : 제가 본 보도는 어제 3시 36분쯤 나왔던 아이뉴스 24에 단독 기사이긴 했는데요. 여기 보면 당 고위 관계자가 선대위가 윤 의원 임명 철회를 임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을 안다라고 이야기를 그저는 어제 이 기사를 봤는데 아직 내부적으로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면 그것 역시도 문제인 거죠. 왜냐하면 윤상현 전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에 합류시키는 것 자체가 가 문제인지 모른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김문수 후보 캠프가 어떤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까 곳곳에서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든지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옹호했던 인물들이 캠프 전면에 들어온다라고 하는 거는 윤석열이 돌아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비판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거고 이러니 국민의힘이 아무리 중도 외연 확장을 하겠다라고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은 한다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막상 행동으로는 옮겨지지 않는 방식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친한계에서 계속해서 선대위에 합류하고 한다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계속 쓴 소리를 하는 국면이 전개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해야 된다 친윤계 정리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계속 하시는 게 여전히 이런 문제들이 당내에 남아 있다라는 걸 내부자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재영 :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자꾸 내란 세력 내란 세력 하는데 이게 선거 기간에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리고 이 보수 진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제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윤 전 대통령의 계엄에 동의한 사람 전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는 이건 일어날 일이었고 탄핵에 대해서도 헌재의 결과를 받아들입니다. 당연히 됐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고요. 근데 이 선거 기간에 그런 얘기를 하시는 건 위험한 게 뭐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진영에서 김문수 후보가 예를 들어 40%라고 하면 수천만의 국민과 유권자들이 이 진영을 지지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을 내란 세력이라고 하면은 국민의 절반 정도를 내란 세력이라고 몰아세우는 거예요. 민주당 후보가 지금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과 하는 얘기가 공통적으로 하는 게 뭡니까? 자기는 중도 보수다라고 얘기하고 좌우가 어디 있냐 양파라고 얘기하고 대화와 소통에 필요한 정치를 반드시 복원할 거라고 얘기를 하면서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반을 이렇게 몰아세우는 거는 저는 매우 잘못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 그런데 그게 보수 그러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을 몰아세우는 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행태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거죠. 내란 세력이다라고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는 건 12월 3일 그 불법 비상계엄이 벌어졌던 날부터 시작이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계엄 해제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았어요. 매우 극소수만 참여를 했고 심지어 그때 어디 계셨습니까? 당사에 계셨죠? 그러니까 국회로 바로 와서 계엄 해제를 하기 위해 그 총각을 다투는 그 시점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디 계셨냐 이 말인 거고 실제로 우리가 지금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1차 표결을 할 때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았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표결이 안 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만 생각해 봐도 지금이야 계엄에 대해서 우리는 반대했고 적절한 방식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도 인용됐으니까 받아들인다라고 하지만 그 계엄이 벌어졌던 날 그리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1차 표결 때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어느 정도 옹호하는 그 목소리가 다수였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용납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 선을 긋지 못했고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을 그 즉각적으로 제명하거나 출당시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도 안 했고 일부 의원들은 관저 드나들고 윤 전 대통령 옹호하는 집회 나가가지고 시민들한테 계속 그런 목소리를 전하고 그러니까 이런 모습들이 축적이 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가 그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신율 : 알겠습니다. 우리가 다음 주에 얘기할 때쯤 되면 결과가 다 나왔을 테고요. 그때는 우리가 다른 측면에서 분석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빨리 가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맡고 있는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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