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집중 유세..."점령군 같은 반통령 안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내란 심판론'을 부각하며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광진·중랑 집중 유세에서 특정 진영의 대표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통령이 된 후엔 편 가르지 말고 모두를 동등하게 대우하며 함께 사는 통합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반대했던 절반에는 불이익을 주는 점령군 같은 반쪽 대통령 '반통령'이 아니라, 승부가 끝나는 순간 똑같은 국민으로서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을 발밑에 둔 지배 대상으로 보고 국회의원을 다 쓸어버리고, 선거도 하지 말고 영구적으로 지배·통치하겠다면서 한 게 바로 정신 나간 계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우습게 안 최악의 형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면 충직하고 유능한, 국민과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공동체로 나아갈 각오가 돼 있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