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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는 영남 지역에서 막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오늘 대선 후보들의 유세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주식 시장과 관련한 내용으로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 후보는 방송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한 계좌를 공개하며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주식시장이 확실히 좋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개미 투자자 표심을 겨냥해 '코스피 5000 달성' 공약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우리나라 산업구조 재편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부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수도권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나온 정책 공약집에 담긴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직접 설명에 나섰는데요
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 수립과 운영에 집중하도록 예산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고, 금융위원회도 감독과 정책 업무가 뒤섞여 있다며 정리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후에너지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내각 구성 시 성별,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기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먼저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 묘지를 방문해 김주열 열사 등의 묘를 둘러보고 참배했습니다.
이어 진행한 유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방탄·괴물 독재를 용서할 수 있느냐"며 "다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3·15 민주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워달라"며 내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영남대 캠퍼스를 방문해 대학생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 저녁까지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도 집중유세를 이어갑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기간 다섯 차례 TK와 PK를 찾았는데, 보수 지지층 결집을 발판삼아 지지율 역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공원에서 산책 유세를 벌이며 여의도 일대에 밀집한 직장인들과의 만남에 나섰고,
오후에는 서울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연설과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2030 젊은 층 표심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젯밤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이 후보가 사과했다고요?
[기자]
어제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 표현을 사용하며 권 후보에게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는데요,
과거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에서 성희롱 댓글을 썼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서 "여성 혐오발언을 여과 없이 인용한 이 후보 또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낮 여의도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언행을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려는 의도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등은 일제히 맹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끔찍한 언어 폭력으로 국민을 모독했다"고 비판했고, 김용민 원내정책 수석부대표는 한 발 더 나가 국회의원직 제명을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준석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진보당은 이 후보 발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 상황에서 단일화 문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단일화 무용론'에 더욱 힘이 실리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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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는 영남 지역에서 막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오늘 대선 후보들의 유세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주식 시장과 관련한 내용으로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 후보는 방송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한 계좌를 공개하며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주식시장이 확실히 좋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개미 투자자 표심을 겨냥해 '코스피 5000 달성' 공약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우리나라 산업구조 재편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부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수도권 부동층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나온 정책 공약집에 담긴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도 직접 설명에 나섰는데요
기획재정부는 경제정책 수립과 운영에 집중하도록 예산 기능을 분리할 필요가 있고, 금융위원회도 감독과 정책 업무가 뒤섞여 있다며 정리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후에너지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내각 구성 시 성별,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기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먼저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 묘지를 방문해 김주열 열사 등의 묘를 둘러보고 참배했습니다.
이어 진행한 유세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방탄·괴물 독재를 용서할 수 있느냐"며 "다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위대한 3·15 민주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워달라"며 내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영남대 캠퍼스를 방문해 대학생들을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 저녁까지 대구 도심인 동성로에서도 집중유세를 이어갑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기간 다섯 차례 TK와 PK를 찾았는데, 보수 지지층 결집을 발판삼아 지지율 역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여의도공원에서 산책 유세를 벌이며 여의도 일대에 밀집한 직장인들과의 만남에 나섰고,
오후에는 서울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연설과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2030 젊은 층 표심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젯밤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이 후보가 사과했다고요?
[기자]
어제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 표현을 사용하며 권 후보에게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는데요,
과거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에서 성희롱 댓글을 썼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서 "여성 혐오발언을 여과 없이 인용한 이 후보 또한 여성혐오 발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사과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낮 여의도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언행을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며, 민주진보 진영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려는 의도였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등은 일제히 맹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끔찍한 언어 폭력으로 국민을 모독했다"고 비판했고, 김용민 원내정책 수석부대표는 한 발 더 나가 국회의원직 제명을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준석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진보당은 이 후보 발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 상황에서 단일화 문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단일화 무용론'에 더욱 힘이 실리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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