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성적 발언에 국힘 이미 이준석 손절” 호준석 ”어떤 근거로 손절?”

서재헌 “성적 발언에 국힘 이미 이준석 손절” 호준석 ”어떤 근거로 손절?”

2025.05.28.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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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28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4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수요일은 여야 소식 가장 빠르게 알려드리고 전해드립니다. 대변인들 만나보겠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엿새밖에 남지 않았네요. 어제 TV 토론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120분 동안 토론회가 있었는데 정책 대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 (이하 서재헌) : 그렇죠. 중간중간에 정책 관련해서 여러 가지 연동형 비례라든지 개헌 관련해서 있었지만 주된 거는 역시 ‘negative’였기 때문에 1차 때부터 3차까지 굉장히 실망적인 토론이었다. 그에 반해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준비되었고 negative를 정말 감정이 아닌 이성적으로 잘 대응했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이하 호준석) : 근데 negative라는 게 억울하게 저는 느껴지는데, 역대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어 통틀어서 이재명 후보만큼 이렇게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이걸 검증하고 비판하지 않을 수가 없는 면모들을 많이 갖고 있는 대선 후보가 또 있을까 저는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거론하지 않고서 대통령을 뽑자, 그냥 다 묻어버리자 그렇게 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그건 의문입니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내란프레임 가지고서 계속 공세를 했지만 김문수 후보가 단호하게 대응을 하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수세에 몰리는 장면들이 여러 번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전반적인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시청자들이 이쪽은 진실한 사람이구나. 그런데 한쪽은 진실하지가 않구나 전반적인 태도나 어떤 말의 내용에서 저는 그렇게 느꼈다고 봤습니다.

◆ 김영수 : 어제 말씀하신 대로 어제 TV 토론은 일단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집중 공세를 폈고 이재명 후보는 내란 관련 프레임으로 적극 공세에 나선 거예요. 먼저 사법리스크 관련해서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사법리스크를 집중 공략을 하면서 방탄 독재 이야기 꺼냈고요. 또 괴물 독재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서재헌 :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예상됐고 기존의 일관된 입장인데 앵무새처럼 그 부분만 계속적으로 같은 주제가 아닌 다른 주제에 대해서 똑같은 질문 대답을 하다 보니까 너무 구태 정치의 한 예를 본 것 같고요. 괴물 독재를 이야기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본인을 지지했다고 이야기하셨지 않습니까? 김대중 재단에서 이낙연 후보를 제명을 시켜버렸습니다. 내란 세력과 합했다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정말 괴물 독재라는 말은 누구한테 할 것이냐. 그건 이낙연 전 대표에게 할 소리다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 김영수 : 이낙연 전 대표에게 괴물 독재다?

■ 서재헌 : 그렇죠. 괴물이 돼버린 겁니다. 본인 자체가요.

□ 호준석 : 우리나라 입법부 역사상 항상 다수당이 있었죠. 과반을 넘는 다수당이 있었지만 법사위원장까지 모든 관행과 원칙을 깨고, 다 차지하고, 소수당의 의견은 그냥 다 완전히 무시되고, 30건의 탄핵을 발의하고 예산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삭감하고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에요. 건국 이래. 이런 걸 독재라고 안 하면 뭘 독재라고 하죠? 이제는 행정부 초토화하고 입법부 완전 장악한 데 이어서 사법부까지 장악하겠다고 법을 다 내놨지 않습니까? 아마 만약에라도 당선이 된다면 그다음에 바로 통과되겠죠. 그리고 거부권도 없으니까 다 그대로 우리의 현실이 되는 겁니다. 이게 독재가 아니면 도대체 뭐가 독재인 것이죠? 상상조차 못해본 본인에 대한 셀프, 사실상의 사면 그런 법안들. 재판 다 중단시켜 버리고.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겠다, 심지어는 100명으로 늘리겠다고까지 했다가 여론이 나쁘니까 일단 그건 철회했지만 이런 독재를 이미 이낙연 전 대표, 총리까지 했던 분은 민주당에서 경험을 해봤잖아요. 경쟁자들 다 숙청돼 버리고 당헌·당규, 법까지 한 사람을 위해서 바꾸는 거를 본 사람이지 않습니까? 본 사람이 얘기하는 거잖아요. 괴물 독재라고 국가에까지 이렇게 돼 가고 있다고 봅니다.

■ 서재헌 : 동의할 수 없는 것이 이낙연 전 대표 1명이 옮겼잖아요. 그런 논리면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라든지 김용남 정책위의장 같은 경우 같아 민주당에 입당을 했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정당에 대한 운영이 괴물독재, 독재정치 이런 식으로 공격할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개혁신당에 단일화 러브콜을 계속 보냈지 않습니까? 이게 물 건너 가다 보니 남은 대안은 가장 쉬운 구태정치, negative. 여기에 올인했다고 보는 것이죠. 자충수를 둔 겁니다.

◆ 김영수 : 반면 이재명 후보는 ‘내란 세력이다’, ‘내란 세력에 동조하는 거냐’ 그리고 ‘만약에 대통령이 되면 윤 전 대통령을 사면할 것이냐’ 이렇게 공격을 했어요.

■ 서재헌 :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즉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탈당했기 때문에 본인은 관계가 없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우려하는 것이라서 이번 조기 대선의 규정은 명확하게 내란 종식 선거다. 그게 프레임이 아니고 진실된 것이죠.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윤 전 대통령 내란죄로 유죄 받으면 사면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거기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더라고요.

□ 호준석 : 그거를 답변할 수는 없어요. 보십시오. 아직 재판 결과도 안 나왔죠. 유죄인지 무죄인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다음에 언제 사면을 그다음에 사면을 할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안 하겠습니다 또는 내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것은 월권인 것이고, 그렇게 답변할 수 없는 겁니다. 답변할 수 없는 걸 알면서 일부러 물어본 거죠. 윤석열의 아바타가 김문수라고 주장을 하는데 정말 너무 황당한 얘기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문수 당시 장관이 무슨 가까운 사이였어요? 둘이 친하게 지내는 거 보신 적 있습니까? 그냥 노동부 장관으로 노동 전문성이 있으니까 쓴 거예요. 비상계엄에 대해서 일관되게 한 번도 찬성한 적이 없잖아요. 비상계엄 국무회의할 때 오죽하면 안 불렀지 않습니까? 김문수 당시 장관 오면 골치 아프게 반대하고 꼬장꼬장하게 할 것 같으니까 안 부른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비상계엄 세력이다, 심지어는 내란 세력이다, 아바타다. 이거 정말 너무 황당한 얘기고 부정선거론 주장했다고 하면서 극우라고 몰아가는데 부정 선거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부정 개표라는 말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 말을 했던 사람이 2017년에 SNS에까지 버젓이 전산 개표 부정이 있다, 증거가 근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썼던 사람은 따로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님, 전광훈 목사님 만나서 두 분이 얘기 해보세요.

◆ 김영수 : 어제 후보 김 후보가 이 후보한테 ‘대통령이 되면 다섯개 재판 셀프 사면할 것이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 서재헌 : 헌법에 맞게 하면 되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정지한다는 게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것인데 그 해석에 대해서 논란이 있기 때문에 그건 입법으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인 것이고요. 저는 사면 관련해서 질문도 굉장히 쉬운 질문입니다. 그냥 정상적으로 했을 때는 아 재판 중인데 재판이 지금처럼 유죄가 나오면 저는 사면하지 않겠다 혹은 하지 않겠다 억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면해서 검토할 수 있겠다, 국민들이 50% 이상 지지를 한다면 검토해 보겠다 하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재판 중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고 말할 답이 없다고 하는 걸 회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굉장히 쉬운 질문이잖아요.

□ 호준석 : 그러면 왜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이 받고 있는 중대 범죄 혐의들이잖아요. 사법리스크라는 말은 굉장히 점잖게 표현한 말이고요. 우리나라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의 대표를 누명을 씌워가지고 수사를 하고 재판을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 김영수 : 이재명 후보 주장은 증거 없이 다 기소했다는 거예요?

■ 서재헌 :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소추는 안 되는 겁니다. 대통령이기 때문에 5년 동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배우자 관련해서 도이치모터스 허위사실 유포에도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우리가 문제 삼을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려왔잖아요. 그러면 또 계속 우리가 고소 고발해서 재판이 일어나야겠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가 어제 하도 상대 후보를 비난, 비판만 하다 보니까 사실은 어제 정치 분야였는데,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 별로 들은 기억이 없어요.

■ 서재헌 : 그렇죠. 굉장히 중요한 게 개헌이고 특히 제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4년 연임제, 4년 중임제 관련한 부분이었는데 좀 아쉬웠죠.

◆ 김영수 : 4년 연임제, 중임제 입장은 대선 이후로도 또 공방이 있을 것 같거든요.

■ 서재헌 : 공방이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제왕적 대통령 보완하기 위한 연임제, 중임제 4년 하잖아요. 개인적인 건데 신적대통령제가 될 수도 있다, 이게 악용될 수가 있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지적한 것 주장하는 것은 지방선거도 같이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만약에 윤석열 같은 성향의 분이 대통령이 된 상태에서 중임을 하려고 한다면 공천 개입을 하고 여러 가지 당무 개입을 노골적으로 할 것이거든요. 그러면 대통령 때문에 어떤 지방선거 구청장 시장 또 나가서 국회의원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굉장히 해방하고 제왕적 대통령이 신적 대통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거에서는 보완할 방법에 대해서 강구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요.

□ 호준석 : 정치 개혁에 대한 것은 사실은 양당이 이미 다 공약을 발표했고요. 국민들께서 내용을 대략 알고 계세요. 정치나 경제나 공약들을 보면 비슷한 것들이 많아요. 문제는 뭡니까? 문제는 진짜 실천할까? 저 사람이 진짜 실천할 의지와 진심, 진실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그것을 TV 토론에서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평생을 거짓말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설령 자기한테 불리할 때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평생 서민과 약자를 위해서 그렇게 살아왔고 불리할 때도 받아들이고 그런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이 지금 약속한 것들이 개헌에서 임기 단축. 3년으로 해서 개헌을 통해서 정치 개혁하겠다는 것이고 경제에 있어서는 규제 혁신을 해 가지고, 규제 혁신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기업들이 투자하고 했었던 것이 이미 8년 동안 경기도에서 실험이 됐었던 모델이거든요. 경제 성장률 5.6%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그런 진실성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가 증거 없이 기소했다고 자꾸 관련 사건들의 관련 최측근들 다 2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대법원까지 유죄 판결을 받아서 수감 중이에요. 그럼 그분들은 도대체 뭡니까? 그냥 누명 쓰고 다 감옥 가 있는 겁니까?

◆ 김영수 : 이재명 후보가 증거 없이 기소가 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요?

■ 서재헌 : 여러 가지 정황상 주변 상황에서는 의심할 수는 있죠. 그러나 검찰은 팩트로 해야 되잖아요. 이준석 후보도 어제 공격했잖아요. ‘과일 2800만원어치, 2년 동안 2.8t인데 집에 코끼리 키우냐’고 했잖아요. 코끼리가 있거나,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는 것이고 여러 가지 사건을 계속 계속적으로 이야기하시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용산에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지역에서도 범죄 행위가 많잖아요. 그런 논리면 윤석열 정부가 다 관여했느냐 이렇게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잘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이다. 그동안 범보수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다가 이제는 국민의힘도 3자 구도 로 치러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3자 구도에서도 김문수 후보 승리를 확신한다고 했네요?

□ 호준석 : 저는 아직은 사전 투표까지 남은 시간에 어제 나온 KBS 한국 리서치 조사에서는 양자 대결했을 때 44대 41까지 좁혀진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다시 한 번 본인이 얘기한 대로 이재명 총통 국가를 막기 위해서 가장 가능한 방법이 무엇이냐 한 번 더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설령 성사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저는 지금까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었던 유권자들 중에는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보고 이준석이 대안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산된다면 단일화의 프레임이 없어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렇게 선택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구도 자체가 흔들리면서 다시 저는 지지율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오늘 경향신문이 보도한, 경향신문하고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이 추이를 분석한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의 추이를 분석한 것을 보면 지난 12일, 49대 25에서 24일 기준으로는 45대 39로 좁혀졌습니다. 30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이거든요. 경향신문 보도입니다. 추세상 좁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남은 시간이 있고 3자 단일화 구도가 깨졌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역전의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봅니다.

◆ 김영수 : 앞서 KBS 한국 리서치 여론조사를 말씀해 주셨는데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면 단일화가 된다면 44대 41이었잖아요. 그런데 3자 구도로 치러지면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 이렇게 나왔더라고요.

■ 서재헌 : 어제 토론회 결과로 아이러니하긴 한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후보를 손절한 겁니다. 그래서 3자 구도가 된 겁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는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규정하는 이유가 어제 토론에서 주요 여성의 성기에 대해서 이상한 이야기를 배설 수준으로 이야기했잖아요. 그것이 굉장히 위험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자극적인 용어를 가지고 공격한 것도 하나가 있고, 더 큰 문제는 그것을 해당하는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에게 질문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40대 윤석열이라는데, 저는 40대 윤석열보다 더 위험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똑똑하시잖아요. 그러면 이분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검찰에서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법카적인 문제가 있는데 집에 코끼리가 있지 않겠냐, 그렇게 되면 코끼리 관련해서 동물보호법 위반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다. 저는 이준석 후보의 어제 토론의 어떤 주장과 태도를 봤을 때는 국민의힘이 손절했다. 저는 유권자들도 이 토론의 태도라든지 자세를 봤을 때는 저는 생각이 바뀌었는데 이준석 후보에게 미래에 대한 투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보니까 국민의힘이 손절한 것 같지는 않던데요. 계속해서 러브콜 보내고 있는 거 아니에요?

□ 호준석 : 어떤 근거로 손절했다고 하시는 지 모르겠는데, 어제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에서 그 발언을 한 것이 온당하냐 안 하냐는 논쟁의 소지가 있죠. 그런데 문제 제기한 그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왜 그런 말을 했어?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온당치 않은 것 같아요. 그게 만약에 다른 상대 후보의 가족이 그런 말을 실제로 썼다면, 거기다가 그 댓글에 그런 말을 썼다면 그거 문제 삼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라면? 그런데 그것은 다 빼버리고 감히 우리를 이렇게 건드려? 태도가 느껴지거든요. 공통된 패턴이에요. 호텔 경제학이든 원가 120원이든 거북섬이든 어떤 잘못이 나와도 그걸 인정하지 않고 왜 그렇게 이해했어? 니네 바보 아니야? 왜 그렇게 호도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거든요. 앞으로 국가 경영을 식으로 하겠구나. 만약에라도 대통령이 되면. 그걸 보여주는 그런 것에서 국민들은 독재의 향기를 느끼는 거예요. 이미 독재가 시작됐구나.

■ 서재헌 : 제가 배설이라고 한 것은 설사 가족이 했다 쳐도,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를 대통령 선거의 토론의 장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잘못됐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도 개인적으로는 명태균 관련해서 그리고 성접대 의혹이 있잖아요. 이런 부분은 그렇지만 부대변인 단위에서나 논평 수준에 하는 것이지 대통령 대선 토론회에서 그렇게 국민들을 상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김영수 : 유권자분들께서 TV 토론을 보면서 판단을 하셨을 것 같아요.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26일 날 했잖아요. 그런데 친한계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의원도 있는 것 같고요. 국민의힘 상황은 어떻습니까?

□ 호준석 : 조경태 의원이 그렇게 한 것 같고요. 친한계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데 그런 의견을 표명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딱 찍어서 윤상현 의원만 임명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보완되는 인선이 갈수록 대통령 선거는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세를 불리고 또 웬만하면 다 받아주고 한 팀으로 가고 이렇게 되는 것이거든요. 친한계에서도 배현진 의원이 수도권 대책본부장 그다음에 박정훈 의원은 서울본부장 이렇게 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윤상현 의원이 들어간 것이거든요. 인천이고 수도권의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한 것이고 특별히 윤상현 의원만 찍어서 그런 인선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은 감안이 돼야 될 것 같고요. 그렇더라도 지금은 더 중도 쪽으로 나아가야 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도 일리가 있는 거고요. 건강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게 사실은 민주주의 정당에서는 정상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없는 게 오히려 문제 아닙니까.

◆ 김영수 : 다른 친한계 의원들의 반응은 어때요?

□ 호준석 : 그런 목소리를 낸 의원들이 있어요. 박정하 의원도 있었고요. 정성국 의원도 있었고요.

◆ 김영수 : 박정하 의원은 ‘또 거꾸로 간다’라고 하더라고요.

□ 호준석 : 그런 목소리 낼 수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든가 것은 아니고 그것은 조경태 의원이 이렇게 하면 나는 중단하겠다, 한 사람입니다.

◆ 김영수 :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기는 합니다만 윤상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 임명하는 거 놓고서 갈등이에요.

■ 서재헌 : 부적절하고 공격 포인트를 셀프로 제공한 거잖아요 사실은.

◆ 김영수 : 어떤 점에서요?

■ 서재헌 :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국민의힘 탈당할 때 마지막 말이 ‘우리 김문수 후보를 잘 부탁하고 이기기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했지 않습니까? 윤상현 의원이 계속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고 옹호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어개인 당으로 규정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선대위라는 것 자체가 물론 직책이 형식적인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또 윤상현 국회의원이 형식적인 인물이 아니잖아요. 장예찬 청년 1호가 복당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방송에서는 영향력이 장예찬 씨가 더 높아요. 장예찬씨도 어떻게 보면 대변인으로 영입할 수도 있죠.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윤석열 의견 어게인 당에 대해서 공격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냥 복당 정도만 시켜놓고 하는 것이거든요. 윤상현 의원을 제명하라고까지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선대위에 공식적인 직책을 한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죠.

□ 호준석 : 그런데요, 봅시다. 저희가 예를 들면 전광훈 목사라든가 사람이 선대위에 영입되거나 공동 전선을 펴거나 연합하는 게 아니잖아요. 같은 잣대로 한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민주당은 내란 선동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 사람들이 ‘RO’라는 걸 만들어서 국가 기관 시설 타격까지 모의를 했었어요. 구체적으로.

■ 서재헌 : 통진당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 호준석 : 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간판만 바꿔서 진보당입니다.헌법재판소에서 정당 해산됐기 때문에. 그런데 이 사람들하고도 버젓이 그냥 손을 잡아요. 매일 아침 지하철역에 이 사람들이 선거 운동하러 나옵니다. 진보당 옷 입고. 국회의원 3석까지 몰아줬어요. 지난번에. 이런 사람들하고, 이 국가의 체제 자체를 사실상 부정하는 사람들하고 연합하는 게 문제입니까? 아니면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게 문제입니까?

■ 서재헌 : 윤상현하고 손 잡은 게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통합진보당이잖아요. 해체됐고 지금 진보당은 이름도 바뀌었고 구성도 바뀌었고 다 바뀐 거잖아요. 그런 잣대로 공격하게 되면 박근혜 정당의 탄핵된 정당, 윤석열 대통령의 또 탄핵된 정당 그러면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후보 낼 자격이 없는 것인데, 그런 식의 예전 논리를 가지고 지금과 대비시키는 거는 논리적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 호준석 : 그럼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이나 과거 민주당하고는 다른 세력입니까? 이름이 바뀌었으면 다른 세력이 되는 건가요?

■ 서재헌 : 그렇게 자꾸 논리적 비약을 하게 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검찰총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용병 소리 듣는 거죠.

◆ 김영수 :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현직 법조인 14명 민주당이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를 규탄하는 시국 선언을 했습니다. 이들은 재판소원 법안을 두고서 ‘오직 이재명만을 위한 노골적인 위인설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호준석 : 우리 사회는 법치 사회잖아요. 왜 그러냐, 서로 각자가 주장하는 바도 다르고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도 달라요. 정의. 내가 정의라고 해요. 그럼 그럴 때 어떻게 합니까? 법으로 규율을 해야 되는 거예요. 법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사회 자체가 유지가 안 돼요. 성립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법치를 부정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죠. 대법원장 탄핵한다고 하고 대법관이 안 되면 대법관을 늘려가지고 장악하겠다고 하고요. 엊그저께 남미의 베네수엘라가 총선 지방선거였는데 투표율이 12.5%였습니다. 왜 그렇게 됐느냐. 20년 전에 우고 차베스라는 좌파 독재자가 대법관 숫자를 늘리면서 자기 사람들을 다 채워 넣은 다음에 대법원이 장악되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정부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지 않습니다. 20년째 그대로예요. 정권 교체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국가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어요. 베네수엘라가 국가 경제 파탄의 대명사가 돼버렸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투표를 하러 안 가는 거예요. 투표하면 합니까? 투표해도 우리 뜻이 반영이 되지 않고 다 자기들 멋대로인데. 그래서 투표율이 12.5%였어요. 남의 나라 얘기하는 건 극단적인 거 아니냐고 하는데 보십시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두고 봐라, 반드시 우리가 법원, 조직법 처리한다’라고 하죠. 민주당 한 의원은 이재명 유죄 판결 내려지니까 얼마 전에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 이렇게 썼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몸 조심하라고 하세요’ 이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인 것입니다.

■ 서재헌 : 네, 그러니까 사법부는 당연히 독립하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보였지 않습니까? 검찰이 무리한 기소지만 재판에서는 국회의원 총선 때까지도 당 대표로서도 재판 받고 선거 운동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내가 대통령 후보니까 나가지 않겠습니다가 아니고 법에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선거 운동하는 기간만이라도 재판을 연기해 줄 수 없겠냐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받아들인 거잖아요. 위인설법이 아니고 지금은 사법설법처럼 사법부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거잖아요. 대법원장이 왜 무리하게, 며칠 또 안 된 상황에서 항소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 것이고요. 저는 자꾸 베네수엘라 얘기하잖아요.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베네수엘라로 가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투표율 하시는데 그 투표율 맞습니다. 지금 재외국민 투표율이 79% 사상 최고치 아닙니까?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았더니 외국에 계신 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하는 것이거든요. 베네수엘라도 갈 수도 있죠. 누군가 대통령이 되면. 그러나 그걸 막는 것인데 그걸 너무 또 극단화해서 글로 가고 있다고 호도하면 안 된다는 말씀 꼭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대변인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재헌 민주당 선대위 공보기획위원이었고요.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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