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윤보리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최인호 전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 깊이 있게 분석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단 일주일입니다. 지지율이 요동치는 가운데,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단일화 성사 가능성이여전히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연이준석 후보 목소리까지 들어보시죠.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단일화에 응할 거라고 보는 시선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이제 거의 올 때까지 다 왔죠. 일주일 남겨놓고 보수 우파 진영의 결집도 웬만큼 이뤄진 마당에 마지막 범보수 진영 단일화, 그러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방점을 찍고 드디어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는 그런 호기를 봤는데 지난주부터 단일화를 위해서 많이 애를 써고 노력한 분들이 많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말처럼 이걸 언론플레이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정치적 행위로써 총리 이야기 꺼내고 당권 이야기 꺼내고 그런 순간 이게 엄청 악화되고 사실상 그때 돌아올 수 없는, 단일화 이야기는 끝났다고 봐야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3차 TV 토론이 있습니다마는 오늘 특히 TV 토론이 정치 분야예요. 그러니까 오늘 국민들의 가장 시청률도 높을 거예요. 오늘 또 저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오늘 기자회견까지 하고 어제도 하고. 그런데 최종 마지막 오늘 TV 토론에서 그 문제를 본인이 대못을 박는데 그렇게 하고 나서 단일화한들 그 부분에 대해서 시너지가 뭐가 나오겠습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하고의 단일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고 찬스인데 이걸 지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미 한 달 전부터 우리에게 시험을 냈어요. 고차원 방정식인데, 그 답을 우리가 만들어주지 못했죠. 결국은 자기도 막판이 되니까 그 답이라는 게 자기로 단일화되는 거다, 이렇게 함으로써 끝나버렸죠.
[앵커]
결국 적절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신데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인호]
단일화 가능성은 오늘 저녁 TV 토론회에서 마지막 마무리 말에 단일화하겠습니다라는 선언이 없는 이상은 단일화는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여지고요. 김성태 대표님께서도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고차방정식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계엄세력과는 단일화 못하겠다고 한 것이거든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정말로 단일화할 의지가 있었다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를 했어야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아예 절연한다든지 전광훈 전 자유통일당 대표와 절연한다든지 이런 내란 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과 완전히 단절한다 하는 그런 선언이 있고 난 뒤에 명분이라도 줘야 고민을 할 텐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어정쩡한 태도.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끼고 도는 이런 정치적인 행보 속에서 단일화 자체를 명분을 찾지 못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는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는 결과를 한 번도 내놓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해 준다고 했을 때 절반 정도만 김문수 후보로 가고 또 나머지 절반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도 가고 또 기권으로 유보층으로 가는 유권자들도 꽤 많았기 때문에 그런 시너지 효과 자체가 없는 그것도 단일화를 못 하겠다는 큰 현실적인 이유가 될 것인데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결론적으로 일거양실이다. 대선에서도 이길 수 없고, 질 수밖에 없고 또 지지층들도 일부를 잃어버리는. 그런 일거양실의 결과만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래서 단일화에 못 응한다고 본 것이고. 사실상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숫자, 10% 득표율을 넘어서, 지지율이 10%를 넘기면 대선 패배 후에 보수진영의 정치 판도가 재편될 것인데 대선에서 지지율이 10%를 넘긴다는 것은 대단한 정치적 자산이거든요.
그 정치적 자산을 지금 보기 때문에 그 자신의 정치적인 자산, 대선 득표율 10%를 가지고 주도권을 쥐겠다, 보수 정치판의. 그런 야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할 기회가 많아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단일화에 더 응하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두 분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계시지만 민주당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얼마든지 말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김성태]
박용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소통위원장이잖아요. 저도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시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우리가 후보로 세울 때 그때 양두구육 이야기를 한 그것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건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별로 말 바꾸기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에요. 기성 오래된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청년세대, 미래세대의 정치인의 가장 표상적인 그런 주자로서의 역할을 가져가고 있는데 여기서 30년, 40년 정치 한 사람들, 그 노회한 정치인의 모습을 자기가 그걸 따라갈 리는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저렇게 선 긋기를 한다고 하면 더 이상 단일화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오늘 저렇게 다시 선을 긋는 이유가 있거든요.
오늘 마지막 3차 TV 토론에서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세게 때릴 것이고 당연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도 세게 때릴 겁니다. 당연히 김문수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집권세력으로서 아직까지 친윤 측근들 하나 자정 노력 하나,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도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 아직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대로 된 절연도 없다. 또 부정선거 흔히 말하는 음모론자들하고 또 단절도 없다. 이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를 상당히 아프게 때릴 거예요.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과도한 입법 권력 3년 동안 행사하면서 행정부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력화시키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도 다 지켜봤고. 여기에서 입법부만이 아니라 행정, 그러니까 제왕적 대통령 통치권력 5년짜리 이것도 손에 쥐면 또 사법부까지 비틀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삼권을 손에 쥔 완전 총통 국가로 간다. 총통제가 될 것이다. 그 총통이 이재명 후보다. 이런 아주 날 센 공격이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자신이 단일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것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을 한 거예요.
[앵커]
그런데 아까 일거양실을 언급해 주셨지만 이준석 후보가 만일 단일화를 못 하고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에 그 책임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 같은데요.
[최인호]
그 책임론이라는 것은 김문수 후보도 똑같이 책임론에 휩싸일 겁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그동안 보여줬던 경쟁력이 상당히 미미했다. 며칠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상당히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평가를 하지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좀 늦은 겁니다. 후보가 확정되고 난 뒤에 2주일 가까이나 돼서야 정당 지지도에도 못 미치는, 턱 밑 정도까지밖에 못 가는. 보수층을 한 일주일 사이에 확 흡수를 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중도 확장 전략을 펼쳐야 되는데 자신들의 지지층, 즉 국민의힘의 지지층, 보수적인 전통 지지층까지도 흡수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는 것은 김문수 후보가 갖는 매력 또 정치적인 태도나 자세, 이런 것이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옹호한다든지 절연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정선거 영화 관람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묻는데도 선관위가 여러 가지 의문이 있으면 답을 해야 된다는 식으로 해서 똑 두둔하는 듯한 이런 말까지 하고요. 또 정호용이라는 5.18 광주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까지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고. 지금도 찐윤 세력이라고 일컫는 그런 국회의원이나 관계자들이 아직도 선대위에서 주요하게 포진하고 있는. 오늘도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한동훈 계열이 극렬 반발하고 나섰지 않습니까?
선거운동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하는 의원도 나오는데. 왜 스스로 그런 빌미를 제공하느냐. 그러니까 스스로 매력 없는 후보임을 자처하는 행보, 이것이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 자체가 상당히 부족하고. 결국은 이준석 후보에게 추격당하는 위치 아닙니까? 어떤 여론조사에서 보면 이준석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과 김문수로 단일화하는 것이 거의 차별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자체가 사라져버렸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선에서 패배하면 결국 경쟁력 없었던, 매력이 없었던 김문수 후보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로만 그렇게 책임론을 돌리는 것은 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요. 민주당 반응까지 이어서 들어보고 오시죠. 괴물독재국가 막기 위해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말했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김성태]
저는 전통적인 과거 호남 정치인 그러면 상징적 인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죠. 누가 뭐라고 해도 DJ고 권노갑, 한화갑 총재 뒤를 이어서 이낙연 전 총리까지 이루어진 거거든요. 상징적 정치적 인사가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것은 오로지 저분의 지지선언의 목적은 다른 게 없어요. 본인도 지지 선언문에서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만일 당선되면 괴물 독재 국가가 탄생한다는 겁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런데 거대 입법권력을 쥔 민주당이 앞으로 3년을 더 끌고 갈 수가 있어요.
거기에다가 제왕적 독재권력 5년짜리를 통치권력마저도 손에 쥐어버리면 . 이미 사법부는 얼마 전에도 보십시오. 대법에서 파기환송시킨 유죄 취지로 환송시킨 그 재판 역시도 고법에서 그냥 일찌감치 대선일 이후로 재판 기일 변경을 했잖아요. 이런 가운데 이미 절대입법권력 민주당이 재판 중지법이고 대법관 증원법, 이런 것을 가지고 사법부도 손에 쥐고 있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입법, 행정, 사법 이것까지 손에 쥐면 이게 괴물 독재국가가 되는 거예요.
저는 이걸 괴물 독재국가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걸 총통제라고 나는 이야기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저 결심이 솔직한 말로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어떻게 보면 자기 신변의 문제를 걱정한다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될 건데 그래도 저런 지지 선언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상당히 위험해진다, 이걸 호소하기 위해서 저런 결정을 한 거죠.
[앵커]
독재에 대한 우려를 많이 나타내주셨습니다. 지금 김민석 의원이 아까도 저희가 들어보셨지만 사쿠라에 빗댔습니다. 그러니까 변절한 정치인이라고 비난 수위를 끌어올린 건데 저희가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문 전 대통령을 욕보였다는 식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최인호]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평산에 아마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문전박대할 것 같고요. 저는 비뚤어진 정치 엘리트의 말로가 상당히 추하다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느닷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으로 온 국민들이 6개월간 고통을 받고 있고 내란과 쿠데타의 부정적인 여파, 이런 것이 경제나 민생이나 모든 곳에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민주 헌정질서의 회복만이 이런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인식을 같이하면서 윤석열 계엄에 반대했던 거의 모든 민주정치세력들이 다 연합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대를 이어서 민주당원을 평생 지켰다고 자랑해 왔던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것은 민주헌정질서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철저하게 배신하는 행위다, 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개인적인 호불호를 가지고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 이거 하나 딱 들었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얼마나 청렴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거 하나가 유일한 이유다 하는 것이 지금 민주 헌정질서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그런 여망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고. 지난 대통령 경선에서 패배한 그 자체를, 패배를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정치 엘리트의 말로가 상당히 참,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추하다 하는 말밖에 저는 더 드릴 수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여론조사를 살펴보죠. 대선까지 딱 일주일 남았는데요. 오늘 자정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진입합니다. 현시점, 대선 후보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화면 보시죠.먼저 한국갤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높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5%,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대선 막판 변수인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조사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2% 대 42%, 이준석 후보를 상대로는 51% 대 40%로 앞섰습니다. 이어서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 결과 보시죠. 3자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5.9%,김문수 후보는 34.4%, 이준석 후보는 11.3% 순이었습니다.
역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이재명 50%, 김문수 41.6%이재명 49.3%, 이준석 34.9%로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격차를 줄이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일주일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김성태]
아무래도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 조기대선에서 국민의힘 자체도 그렇지만 후보 자신도 후보의 지위 자체가 박탈되면서 자고 나니까 후보가 바뀌어 있는 엄청난 혼란도 겪지 않았습니까? 특히 PK지역의 의원들이 한덕수 전 대행을 옹립하려고 하는 그런 의원들이 많았죠, 대체로. 그러다 보니까 전통적 지지기반이 상당히 이완돼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걸 겨우 추스르고 아울러서 지금 현재 TK 같은 경우도 지금쯤 선거 일주일 앞두고 있으면 지금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TK는 한 70% 정도는 나와야 돼요.
PK도 50% 정도는 넘기고 있어야 그나마 이기는 선거다 그럴 수 있는데 지금 겨우 어제 60%대, TK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접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오늘, 내일 사이에 사실상 영남권 결집이 이루어지고 나면 수도권의 중도, 무당층으로 전선을 확대시키는 그런 선거 전략입니다. 그런 충청권과 수도권 선거 전략을 확대하기 위해서 그래서 오늘 3차 TV 토론을 앞두고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의 절연.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선 긋기. 그리고 12.3 비상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더 명확하게 하고 그리고 윤석열 측근 세력들이 여전히 당내에 중심 세력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가단성 있는 그런 결심, 이런 게 옛날의 민주화 운동, 그리고 늘 사회적 약자, 노동자를 위해서 헌신했던 그 노동운동 시절의 결기로 돌아간다면 막판 지지층 결집이. 그동안 이분이 청렴하고 청빈하게 살면서 늘 자신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돌본 그런 삶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다시 심기일전을 하면 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6월 3일날 결론은 좋은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드리는 말씀은 더 이상 이준석 개혁신당하고의 후보 단일화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뜻을 존중해 주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들 나름대로 당은 자정 노력을 하고 후보는 후보로서의 결연한 의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명확한 메시지가 오늘 토론회에서 나와 준다면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흐름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주장대로라면요.
[최인호]
오늘 갤럽이나 여론조사를 살펴봤습니다마는 저는 제일 주목해서 본 점은 단일화가 됐을 때 갤럽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거의 변별력이 없다. 이재명 후보가 10%, 김문수 후보를 단일화에서 앞섰고.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11%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러니까 단 1%포인트 차이밖에 없죠. 그것은 11%를 갤럽에서 이준석 후보가 기록했는데 이준석 후보의 상승세가 단일화로 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도 상승세가 뚜렷했다라고 봤을 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대선 패배 후에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안 해 줘서 대선에서 졌다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없는 정도로 변별력이 거의 없어져버리는 그런 막판 여론조사 상황이 아닌가 보여지고요.
우선은 이재명 후보는 아까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조금 주춤했던 지지층, 특히 중도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선거 투표일이 다가옴으로써 다시 결집하고 있는 그런 힘에 소폭 상승을 이뤘다. 그리고 이 추세는 결국 사전투표를 거치면서도 막판에 더 이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정당 지지율에 조금 못 미치는 지지율로 회복은 했습니다마는 이제 김문수 후보가 자력으로 상승을 더 이룰 수 있는 건 한계가 왔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오히려 치고 올라오는 이준석 후보의 추격세를 어떻게 꺾을 것인가.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그런 단계에 온 것이 아닌가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실제 막판에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을 극복하면서 실제 진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 본인이 생각하는 두 자릿수를 기록해서 대선 이후에 보수 정치판의 재편 때 주도권을 쥐겠다는 본인의 야심이 실제로 결과로 득표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될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사전투표, 모레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은 희망고문으로 끝날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박용진 전 의원께서 그렇게 박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아무래도 민주당 선대위 활동하고 계시니까 상대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건데 그렇지만 선거는 막판 되면 항상 지지층이 다 결집을 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앞으로 3년 동안 끌고 갈 수 있는 과도한 민주당 중심의 입법권력이 여전히 국회에서 지금 틀고 있는데 여기에 대통령 권력까지 절대적으로 부여할 것이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문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그동안 여론조사에 잘 응하지 않던 흔히 말하는 샤이보수라는 분들이 투표장... 지난번 우리 당내 경선이 치열해지고 막판 후보 단일화의 한덕수 대행하고의 그 과정에서 상당히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진영 그런 유권자들도 투표 안 한다.
상당히 실망과 좌절을 크게 느꼈었거든요. 이런 샤이보수 진영들이 그래도 막판 되면 결집을 하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가 이루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제가 거듭 우리 당이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든 그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그런 집권세력으로서의 자정 노력을 국민들에게, 이 일주일 사이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그 처절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책임과 자정노력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 주고 계신데 저희가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석들이 있잖아요. 재외국민 투표가 역대 최대치로 나왔습니다. 79.5%. 잠정 집계인데 민주당에서는 이게 민심이 폭발한 거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최인호]
그렇습니다. 느닷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6개월 동안 받았던 고통이 너무나 큽니다. 물가도 완전히 상승을 해버렸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요. 또 국민들의 마음이 분열이 돼 있습니다. 아마 경제로 보면 IMF 이후에 최대 위기다라고 할 정도고요. 또 국민들의 이런 분열적인 상황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에 빠졌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로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해야 된다 하는 그런 국민들의 마음들이 더 모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 재외동포들의 투표율도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듯이 국내에 계시는 유권자들도 그런 마음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을 하고. 김성태 대표님의 책임과 자정노력을 강조했지만 저는 김성태 대표님처럼 저런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왜 국민의힘의 선대위를 주도하지 못하는지 저는 좀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김문수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주장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완전히 희망사항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자정과 책임 있는 노력 없이 지금이라도 윤석열과 절연한다든지 김건희를 앞으로 보호하지 않겠다든지 또는 더 나아가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발의하겠다든지. 이런 식으로까지 치고 나오지 않으면 소위 말해서 합리적인 중도층에 확장력을 기대하기는 거의 난망하다, 힘들다. 이런 생각이고요. 이준석 후보가 끝끝내 단일화를 거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승부는 끝났다고 보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층이 기권으로 돌아서지 않겠나. 저는 그것까지도 예측해 봅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TV 토론 이후에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인데 오늘 마지막 TV 토론 관전 포인트를 꼽아볼까요?
[김성태]
아무래도 관전 포인트 핵심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양 진영의 후보들을 아주 아프게 때릴 건데.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 하는 상황을 또다시 재확인시켜주잖아요.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저건 한마디로 자신을 가볍게 만들고 오늘 3차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저기에 걸겠다. 그런 배수의 진을 친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그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더 많이 아프게 때리느냐, 안 그러면 이재명 민주당 절대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를 한마디로 자빠뜨릴 수 있는 뭔가 큰 거 한 방의 포스를 어퍼컷을 날리는가, 그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앞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빠졌다가 다시 와서 강조를 한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거북섬 치적에 대해서 굉장히 따져 묻겠다라고 공언을 한 상황인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 방어를 해야 될까요?
[최인호]
그건 또 허위 공세다 해서 선거법으로 고발까지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히려 김문수 후보 도지사 시절에 사업이 진행됐다, 시작됐다라고 하는 그 주장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또 이재명 후보가 적절하게 설명하실 것 같고. 오히려 저는 오늘 TV 토론이 마지막인데 지난번 2차 토론회 때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그런 형세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날카로운 이재명 후보를 다양하게 공격을 했는데 오늘은 단일화 선언을 거부한 상황에서 하는 TV 토론이라서 단일화 왜 못하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과는 단일화를 못 하겠다는 명분을 세웠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를 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보충을 드리면 오늘 정치 주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느닷없이 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쿠데타, 내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할 것인가, 이것이 주된 토론의 주제가 될 것인데 이재명 후보나 이준석 후보는 왜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고 전광훈 목사와 절연하지 못하고 왜 어정쩡한 태도, 사실상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끝까지 선거 시기까지도 보이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인 공세 어린 질문이 될 것 같고. 그런 걸로 보면 지난번 토론 때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형태였다면 오늘은 내란 극복이라는 주제에 비춰보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아주 날카롭게 따져묻는 그런 양상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 김문수 후보를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기간 중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민주당 목소리까지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토요일 김문수 후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났잖아요. 그리고 나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건데 이런 행보들이 어떤 결집에 영향이 있을까요?
[김성태]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보수 결집의 메시지죠.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지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생존하고 계신 역대 우리 보수 진영이 배출한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특히 두 분은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상당히 오랜 시간 옥고도 치르면서 상당히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조기대선이 만들어진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에요. 제가 알기로 오늘 우리 후보도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났죠?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참 고맙게 당사 인근까지 오셔서 후보가 오늘 저녁에 토론이 있는데 그 시간 절약을 위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렇듯이 다들 지금 현재 전직 대통령들도 6.3 선거 결과가 과도한 권력의 편중, 이게 대한민국으로서는 대단히 위험해진다. 이렇게 창공을 나는 새도 진보, 보수가 양날갯짓을 건강하게 해야만 창공을 날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건데 진보 진영의 날개만 너무 과도하게 힘이 실리고 이러면 결국 추락해 버려요.
그러듯이 물론 보수의 책임이 큽니다마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비록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되는 집권세력이지만 그렇지만 이재명 전 대표, 지금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도 분명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심판과 청산의 대상이에요. 한 사람은 12.3 비상계엄의 결과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이루어져서 심판되어진 것이고 거대 입법권력 때문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할 길은 없어요. 유일한 길이 국민들 직접 투표에 의해서 청산할 수 있는 길인데 아마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가 더욱더 저는 당내에서 늘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그런 거죠. 이재명 후보가 과도한 권력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이 총통 체제로 가면서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우리가 견제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건강해져야 된다는 거죠.
[앵커]
김문수 후보, 보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고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났습니다. 이렇게 전직 대통령들 만나는 행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인호]
전통적인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다. 김성태 대표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다만 하루하루가 바쁘고 절박한 상황에서 연이틀 연달아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찾아가서 덕담 듣는다? 이건 좀 너무 느긋한 대선행보 아닌가. 그만큼 한편으로 보면 전통적인 지지층도 아직 다 흡수하지 못했다 하는 측면에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지 독려를 받는 그런 의미가 되는데. 전통적 지지층 외에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는 것에 얼마나 중도 확장성이 있을지 그건 상당히 의문스럽다. 선거 전략이 제대로 펼쳐지고 있는 것인지, 김문수 후보가 아직도 전통적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를 못 했으면 저렇게 연이틀간 할까, 그런 의문을 낳는 행보다라고 생각이 들고. 김문수 후보는 MB그룹으로 분류가 됩니다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위 MB 세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떠받치는 중추세력이었다.
대통령실이라든지 또 당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해 왔고 그 MB 출신 계열의 주요 인사들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선대위에도 주요하게 포진돼 있죠. 어떻게 보면 범내란 동조세력, 친화세력 이렇게 분류해도 크게 무방할 것 같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저렇게 만나서 덕담을 듣는 것이 과연 후보 확장력에 도움이 될지도 상당히 의문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대선을 꼭 일주일 남기면서 후보들 사이 공방전, 고발전도 더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경북 상주 유세 현장입니다. 한 지지자의 자녀의 손에 있던노란보자기가 김문수 후보에게 전달됩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이 상황을 보고 김문수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가 정치자금법에 규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당 물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도 맞받아쳤습니다. 지난 17일 나주에서 열린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인데요.
선거운동원에게서 건네 받은나주의 특산품, 배 바구니를이렇게 이 후보가 번쩍 들어 올리죠. 국민의힘은이 후보가 19일 홍대에서 스케이트보드도 받았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에서는이 후보는 받은 물품 일부는 돌려줬고, 일부는 대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고요. 국민의힘 측도김 후보에게 전달된 특산품를 돌려줬다며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분께서는 유세도 많이 하셔서 지역에 가면 그 지역 명물들 주려는 지지자들 만나시잖아요. 특히 이럴 때일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희 당부터 옛날에 한나라당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오세훈법이라는 게 만들어져서 공직자선거법이 저렇게 강화됐어요. 그래서 유권자들로부터 밥 한 그릇 얻어먹어도 50배를 물어야 되고 이런 게 있는데. 저런 정도는 진짜 어찌 보면 전국노래자랑에서도 늘 익숙한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걸 후보자들이 받아도 보통 저런 그림만 나오고 돌려줘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걸 가지고 고발하는 민주당도 그렇고 또 우리도 나주에서 배 받은 저 사진 갖다가 우리도 고발하겠다고 하는 우리도 문제고. 이런 건 참, 정말 그만큼 정치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돼 있다는 방증이죠.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유세장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손을 잡은한동훈 전 대표 모습도관심을 모았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전 대표, 이번 유세 기간 중에 과연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 올릴 것이냐 이 부분 많이 주목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인호]
두 분이 손을 맞잡아서 들었지만 너무나 어색해 보이는 그런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한동훈 후보를 소개했을 때 야유가 쏟아져나왔다고 그랬고요. 특히 방금 화면에서 봤다시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된다.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극우 내란 동조 세력과는 절연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합리적인 중도층의 확장성을 기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주장에 엄청난 야유와 내려가라 하는 그런 함성이 쏟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런 걸로 봤을 때 김문수 후보는 웃으면서 반기는 척했지만 머릿속에는 본인을 떠받쳐왔던 아주 강성 지지층, 보수층 이런 사람들이 저 유세 때문에 떨어져 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아마 했지 않겠나. 상당히 복잡미묘한 그런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막판에 그래도 시대적 흐름, 국민들 대다수의 여망, 특히 중도 합리층이 바라는 민주 헌정세력의 복원을 염두에 둔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제는 완전히 절연하겠다는 선언 정도는 나와줘야 제대로 된 막판의 선거 양상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이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자세가.
[앵커]
깜짝 등장에 어색함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한 전 대표가 서울이 고향인데 사전투표를 광주에 가서 하겠다라고 해요.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확장성을 노린 걸까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호남, 특히 지난번 5.18 묘역 참배 부분도 잘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호남 자체를 우리가 소외시하고 차별화하는 것도 아니에요. 더 큰 애정을 가지기 위해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후보의 확장성을 자신이 대신한다고는 하지만 저런 부분도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되레 저런 전략적 선택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나 이런 아쉬움은 있죠.
[앵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최인호 전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이제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 깊이 있게 분석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단 일주일입니다. 지지율이 요동치는 가운데,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단일화 성사 가능성이여전히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연이준석 후보 목소리까지 들어보시죠.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 단일화에 응할 거라고 보는 시선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이제 거의 올 때까지 다 왔죠. 일주일 남겨놓고 보수 우파 진영의 결집도 웬만큼 이뤄진 마당에 마지막 범보수 진영 단일화, 그러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서 방점을 찍고 드디어 대세론을 꺾을 수 있는 그런 호기를 봤는데 지난주부터 단일화를 위해서 많이 애를 써고 노력한 분들이 많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말처럼 이걸 언론플레이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정치적 행위로써 총리 이야기 꺼내고 당권 이야기 꺼내고 그런 순간 이게 엄청 악화되고 사실상 그때 돌아올 수 없는, 단일화 이야기는 끝났다고 봐야 됐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3차 TV 토론이 있습니다마는 오늘 특히 TV 토론이 정치 분야예요. 그러니까 오늘 국민들의 가장 시청률도 높을 거예요. 오늘 또 저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오늘 기자회견까지 하고 어제도 하고. 그런데 최종 마지막 오늘 TV 토론에서 그 문제를 본인이 대못을 박는데 그렇게 하고 나서 단일화한들 그 부분에 대해서 시너지가 뭐가 나오겠습니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하고의 단일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고 찬스인데 이걸 지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미 한 달 전부터 우리에게 시험을 냈어요. 고차원 방정식인데, 그 답을 우리가 만들어주지 못했죠. 결국은 자기도 막판이 되니까 그 답이라는 게 자기로 단일화되는 거다, 이렇게 함으로써 끝나버렸죠.
[앵커]
결국 적절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분석이신데 단일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최인호]
단일화 가능성은 오늘 저녁 TV 토론회에서 마지막 마무리 말에 단일화하겠습니다라는 선언이 없는 이상은 단일화는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여지고요. 김성태 대표님께서도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고차방정식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계엄세력과는 단일화 못하겠다고 한 것이거든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정말로 단일화할 의지가 있었다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를 했어야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아예 절연한다든지 전광훈 전 자유통일당 대표와 절연한다든지 이런 내란 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과 완전히 단절한다 하는 그런 선언이 있고 난 뒤에 명분이라도 줘야 고민을 할 텐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어정쩡한 태도.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끼고 도는 이런 정치적인 행보 속에서 단일화 자체를 명분을 찾지 못했다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고.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는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는 결과를 한 번도 내놓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해 준다고 했을 때 절반 정도만 김문수 후보로 가고 또 나머지 절반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도 가고 또 기권으로 유보층으로 가는 유권자들도 꽤 많았기 때문에 그런 시너지 효과 자체가 없는 그것도 단일화를 못 하겠다는 큰 현실적인 이유가 될 것인데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결론적으로 일거양실이다. 대선에서도 이길 수 없고, 질 수밖에 없고 또 지지층들도 일부를 잃어버리는. 그런 일거양실의 결과만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그래서 단일화에 못 응한다고 본 것이고. 사실상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숫자, 10% 득표율을 넘어서, 지지율이 10%를 넘기면 대선 패배 후에 보수진영의 정치 판도가 재편될 것인데 대선에서 지지율이 10%를 넘긴다는 것은 대단한 정치적 자산이거든요.
그 정치적 자산을 지금 보기 때문에 그 자신의 정치적인 자산, 대선 득표율 10%를 가지고 주도권을 쥐겠다, 보수 정치판의. 그런 야심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할 기회가 많아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단일화에 더 응하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두 분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계시지만 민주당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얼마든지 말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김성태]
박용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소통위원장이잖아요. 저도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될 시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우리가 후보로 세울 때 그때 양두구육 이야기를 한 그것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건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별로 말 바꾸기를 많이 한 사람이 아니에요. 기성 오래된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청년세대, 미래세대의 정치인의 가장 표상적인 그런 주자로서의 역할을 가져가고 있는데 여기서 30년, 40년 정치 한 사람들, 그 노회한 정치인의 모습을 자기가 그걸 따라갈 리는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저렇게 선 긋기를 한다고 하면 더 이상 단일화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오늘 저렇게 다시 선을 긋는 이유가 있거든요.
오늘 마지막 3차 TV 토론에서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세게 때릴 것이고 당연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도 세게 때릴 겁니다. 당연히 김문수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집권세력으로서 아직까지 친윤 측근들 하나 자정 노력 하나,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도 아직 하지 않고 있는데 아직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대로 된 절연도 없다. 또 부정선거 흔히 말하는 음모론자들하고 또 단절도 없다. 이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를 상당히 아프게 때릴 거예요.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과도한 입법 권력 3년 동안 행사하면서 행정부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력화시키는 그런 모습을 국민들도 다 지켜봤고. 여기에서 입법부만이 아니라 행정, 그러니까 제왕적 대통령 통치권력 5년짜리 이것도 손에 쥐면 또 사법부까지 비틀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삼권을 손에 쥔 완전 총통 국가로 간다. 총통제가 될 것이다. 그 총통이 이재명 후보다. 이런 아주 날 센 공격이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자신이 단일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것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을 한 거예요.
[앵커]
그런데 아까 일거양실을 언급해 주셨지만 이준석 후보가 만일 단일화를 못 하고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에 그 책임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 같은데요.
[최인호]
그 책임론이라는 것은 김문수 후보도 똑같이 책임론에 휩싸일 겁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그동안 보여줬던 경쟁력이 상당히 미미했다. 며칠 사이에 김문수 후보가 상당히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평가를 하지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좀 늦은 겁니다. 후보가 확정되고 난 뒤에 2주일 가까이나 돼서야 정당 지지도에도 못 미치는, 턱 밑 정도까지밖에 못 가는. 보수층을 한 일주일 사이에 확 흡수를 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중도 확장 전략을 펼쳐야 되는데 자신들의 지지층, 즉 국민의힘의 지지층, 보수적인 전통 지지층까지도 흡수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는 것은 김문수 후보가 갖는 매력 또 정치적인 태도나 자세, 이런 것이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속 옹호한다든지 절연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정선거 영화 관람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묻는데도 선관위가 여러 가지 의문이 있으면 답을 해야 된다는 식으로 해서 똑 두둔하는 듯한 이런 말까지 하고요. 또 정호용이라는 5.18 광주 민간인 학살의 책임자까지도 상임고문으로 임명하고. 지금도 찐윤 세력이라고 일컫는 그런 국회의원이나 관계자들이 아직도 선대위에서 주요하게 포진하고 있는. 오늘도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한동훈 계열이 극렬 반발하고 나섰지 않습니까?
선거운동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하는 의원도 나오는데. 왜 스스로 그런 빌미를 제공하느냐. 그러니까 스스로 매력 없는 후보임을 자처하는 행보, 이것이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 자체가 상당히 부족하고. 결국은 이준석 후보에게 추격당하는 위치 아닙니까? 어떤 여론조사에서 보면 이준석으로 단일화를 하는 것과 김문수로 단일화하는 것이 거의 차별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자체가 사라져버렸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대선에서 패배하면 결국 경쟁력 없었던, 매력이 없었던 김문수 후보의 책임론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로만 그렇게 책임론을 돌리는 것은 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오전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요. 민주당 반응까지 이어서 들어보고 오시죠. 괴물독재국가 막기 위해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말했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김성태]
저는 전통적인 과거 호남 정치인 그러면 상징적 인물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죠. 누가 뭐라고 해도 DJ고 권노갑, 한화갑 총재 뒤를 이어서 이낙연 전 총리까지 이루어진 거거든요. 상징적 정치적 인사가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것은 오로지 저분의 지지선언의 목적은 다른 게 없어요. 본인도 지지 선언문에서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가 만일 당선되면 괴물 독재 국가가 탄생한다는 겁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런데 거대 입법권력을 쥔 민주당이 앞으로 3년을 더 끌고 갈 수가 있어요.
거기에다가 제왕적 독재권력 5년짜리를 통치권력마저도 손에 쥐어버리면 . 이미 사법부는 얼마 전에도 보십시오. 대법에서 파기환송시킨 유죄 취지로 환송시킨 그 재판 역시도 고법에서 그냥 일찌감치 대선일 이후로 재판 기일 변경을 했잖아요. 이런 가운데 이미 절대입법권력 민주당이 재판 중지법이고 대법관 증원법, 이런 것을 가지고 사법부도 손에 쥐고 있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입법, 행정, 사법 이것까지 손에 쥐면 이게 괴물 독재국가가 되는 거예요.
저는 이걸 괴물 독재국가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걸 총통제라고 나는 이야기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저 결심이 솔직한 말로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어떻게 보면 자기 신변의 문제를 걱정한다 그러면 가만히 있어야 될 건데 그래도 저런 지지 선언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상당히 위험해진다, 이걸 호소하기 위해서 저런 결정을 한 거죠.
[앵커]
독재에 대한 우려를 많이 나타내주셨습니다. 지금 김민석 의원이 아까도 저희가 들어보셨지만 사쿠라에 빗댔습니다. 그러니까 변절한 정치인이라고 비난 수위를 끌어올린 건데 저희가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문 전 대통령을 욕보였다는 식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요?
[최인호]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평산에 아마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문전박대할 것 같고요. 저는 비뚤어진 정치 엘리트의 말로가 상당히 추하다라는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느닷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으로 온 국민들이 6개월간 고통을 받고 있고 내란과 쿠데타의 부정적인 여파, 이런 것이 경제나 민생이나 모든 곳에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민주 헌정질서의 회복만이 이런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인식을 같이하면서 윤석열 계엄에 반대했던 거의 모든 민주정치세력들이 다 연합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대를 이어서 민주당원을 평생 지켰다고 자랑해 왔던 이낙연 전 대표가 이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것은 민주헌정질서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철저하게 배신하는 행위다, 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개인적인 호불호를 가지고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 이거 하나 딱 들었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얼마나 청렴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거 하나가 유일한 이유다 하는 것이 지금 민주 헌정질서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그런 여망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고. 지난 대통령 경선에서 패배한 그 자체를, 패배를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정치 엘리트의 말로가 상당히 참,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추하다 하는 말밖에 저는 더 드릴 수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여론조사를 살펴보죠. 대선까지 딱 일주일 남았는데요. 오늘 자정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진입합니다. 현시점, 대선 후보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화면 보시죠.먼저 한국갤럽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로 가장 높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5%,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대선 막판 변수인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조사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52% 대 42%, 이준석 후보를 상대로는 51% 대 40%로 앞섰습니다. 이어서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 결과 보시죠. 3자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5.9%,김문수 후보는 34.4%, 이준석 후보는 11.3% 순이었습니다.
역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이재명 50%, 김문수 41.6%이재명 49.3%, 이준석 34.9%로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격차를 줄이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일주일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김성태]
아무래도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이번 조기대선에서 국민의힘 자체도 그렇지만 후보 자신도 후보의 지위 자체가 박탈되면서 자고 나니까 후보가 바뀌어 있는 엄청난 혼란도 겪지 않았습니까? 특히 PK지역의 의원들이 한덕수 전 대행을 옹립하려고 하는 그런 의원들이 많았죠, 대체로. 그러다 보니까 전통적 지지기반이 상당히 이완돼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걸 겨우 추스르고 아울러서 지금 현재 TK 같은 경우도 지금쯤 선거 일주일 앞두고 있으면 지금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TK는 한 70% 정도는 나와야 돼요.
PK도 50% 정도는 넘기고 있어야 그나마 이기는 선거다 그럴 수 있는데 지금 겨우 어제 60%대, TK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접근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오늘, 내일 사이에 사실상 영남권 결집이 이루어지고 나면 수도권의 중도, 무당층으로 전선을 확대시키는 그런 선거 전략입니다. 그런 충청권과 수도권 선거 전략을 확대하기 위해서 그래서 오늘 3차 TV 토론을 앞두고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의 절연.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선 긋기. 그리고 12.3 비상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더 명확하게 하고 그리고 윤석열 측근 세력들이 여전히 당내에 중심 세력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가단성 있는 그런 결심, 이런 게 옛날의 민주화 운동, 그리고 늘 사회적 약자, 노동자를 위해서 헌신했던 그 노동운동 시절의 결기로 돌아간다면 막판 지지층 결집이. 그동안 이분이 청렴하고 청빈하게 살면서 늘 자신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돌본 그런 삶이 있기 때문에 저는 다시 심기일전을 하면 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6월 3일날 결론은 좋은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 드리는 말씀은 더 이상 이준석 개혁신당하고의 후보 단일화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뜻을 존중해 주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들 나름대로 당은 자정 노력을 하고 후보는 후보로서의 결연한 의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명확한 메시지가 오늘 토론회에서 나와 준다면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흐름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주장대로라면요.
[최인호]
오늘 갤럽이나 여론조사를 살펴봤습니다마는 저는 제일 주목해서 본 점은 단일화가 됐을 때 갤럽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거의 변별력이 없다. 이재명 후보가 10%, 김문수 후보를 단일화에서 앞섰고.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11% 앞섰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러니까 단 1%포인트 차이밖에 없죠. 그것은 11%를 갤럽에서 이준석 후보가 기록했는데 이준석 후보의 상승세가 단일화로 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도 상승세가 뚜렷했다라고 봤을 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대선 패배 후에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안 해 줘서 대선에서 졌다는 그런 주장을 할 수 없는 정도로 변별력이 거의 없어져버리는 그런 막판 여론조사 상황이 아닌가 보여지고요.
우선은 이재명 후보는 아까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조금 주춤했던 지지층, 특히 중도 합리적인 유권자들이 선거 투표일이 다가옴으로써 다시 결집하고 있는 그런 힘에 소폭 상승을 이뤘다. 그리고 이 추세는 결국 사전투표를 거치면서도 막판에 더 이어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는 정당 지지율에 조금 못 미치는 지지율로 회복은 했습니다마는 이제 김문수 후보가 자력으로 상승을 더 이룰 수 있는 건 한계가 왔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오히려 치고 올라오는 이준석 후보의 추격세를 어떻게 꺾을 것인가.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 될 그런 단계에 온 것이 아닌가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실제 막판에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쪽으로 쏠림 현상을 극복하면서 실제 진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 본인이 생각하는 두 자릿수를 기록해서 대선 이후에 보수 정치판의 재편 때 주도권을 쥐겠다는 본인의 야심이 실제로 결과로 득표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될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사전투표, 모레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은 희망고문으로 끝날 거라고 하더라고요?
[김성태]
박용진 전 의원께서 그렇게 박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아무래도 민주당 선대위 활동하고 계시니까 상대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는 건데 그렇지만 선거는 막판 되면 항상 지지층이 다 결집을 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앞으로 3년 동안 끌고 갈 수 있는 과도한 민주당 중심의 입법권력이 여전히 국회에서 지금 틀고 있는데 여기에 대통령 권력까지 절대적으로 부여할 것이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문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그동안 여론조사에 잘 응하지 않던 흔히 말하는 샤이보수라는 분들이 투표장... 지난번 우리 당내 경선이 치열해지고 막판 후보 단일화의 한덕수 대행하고의 그 과정에서 상당히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진영 그런 유권자들도 투표 안 한다.
상당히 실망과 좌절을 크게 느꼈었거든요. 이런 샤이보수 진영들이 그래도 막판 되면 결집을 하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가 이루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제가 거듭 우리 당이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든 그런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그런 집권세력으로서의 자정 노력을 국민들에게, 이 일주일 사이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그 처절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책임과 자정노력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 주고 계신데 저희가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석들이 있잖아요. 재외국민 투표가 역대 최대치로 나왔습니다. 79.5%. 잠정 집계인데 민주당에서는 이게 민심이 폭발한 거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최인호]
그렇습니다. 느닷없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6개월 동안 받았던 고통이 너무나 큽니다. 물가도 완전히 상승을 해버렸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요. 또 국민들의 마음이 분열이 돼 있습니다. 아마 경제로 보면 IMF 이후에 최대 위기다라고 할 정도고요. 또 국민들의 이런 분열적인 상황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에 빠졌는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투표율로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해야 된다 하는 그런 국민들의 마음들이 더 모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 재외동포들의 투표율도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듯이 국내에 계시는 유권자들도 그런 마음에서 투표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상을 하고. 김성태 대표님의 책임과 자정노력을 강조했지만 저는 김성태 대표님처럼 저런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왜 국민의힘의 선대위를 주도하지 못하는지 저는 좀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김문수 후보가 골든크로스를 주장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완전히 희망사항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자정과 책임 있는 노력 없이 지금이라도 윤석열과 절연한다든지 김건희를 앞으로 보호하지 않겠다든지 또는 더 나아가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우리가 먼저 발의하겠다든지. 이런 식으로까지 치고 나오지 않으면 소위 말해서 합리적인 중도층에 확장력을 기대하기는 거의 난망하다, 힘들다. 이런 생각이고요. 이준석 후보가 끝끝내 단일화를 거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승부는 끝났다고 보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층이 기권으로 돌아서지 않겠나. 저는 그것까지도 예측해 봅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TV 토론 이후에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인데 오늘 마지막 TV 토론 관전 포인트를 꼽아볼까요?
[김성태]
아무래도 관전 포인트 핵심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양 진영의 후보들을 아주 아프게 때릴 건데. 그래서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 하는 상황을 또다시 재확인시켜주잖아요. 제가 아까 얘기했듯이 저건 한마디로 자신을 가볍게 만들고 오늘 3차 TV 토론회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저기에 걸겠다. 그런 배수의 진을 친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그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더 많이 아프게 때리느냐, 안 그러면 이재명 민주당 절대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를 한마디로 자빠뜨릴 수 있는 뭔가 큰 거 한 방의 포스를 어퍼컷을 날리는가, 그걸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앞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다시 빠졌다가 다시 와서 강조를 한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거북섬 치적에 대해서 굉장히 따져 묻겠다라고 공언을 한 상황인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 방어를 해야 될까요?
[최인호]
그건 또 허위 공세다 해서 선거법으로 고발까지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히려 김문수 후보 도지사 시절에 사업이 진행됐다, 시작됐다라고 하는 그 주장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건 또 이재명 후보가 적절하게 설명하실 것 같고. 오히려 저는 오늘 TV 토론이 마지막인데 지난번 2차 토론회 때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그런 형세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날카로운 이재명 후보를 다양하게 공격을 했는데 오늘은 단일화 선언을 거부한 상황에서 하는 TV 토론이라서 단일화 왜 못하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과는 단일화를 못 하겠다는 명분을 세웠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는 김문수 후보를 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보충을 드리면 오늘 정치 주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느닷없이 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쿠데타, 내란을 어떻게 극복하고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할 것인가, 이것이 주된 토론의 주제가 될 것인데 이재명 후보나 이준석 후보는 왜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고 전광훈 목사와 절연하지 못하고 왜 어정쩡한 태도, 사실상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끝까지 선거 시기까지도 보이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인 공세 어린 질문이 될 것 같고. 그런 걸로 보면 지난번 토론 때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형태였다면 오늘은 내란 극복이라는 주제에 비춰보면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아주 날카롭게 따져묻는 그런 양상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 김문수 후보를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기간 중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민주당 목소리까지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 토요일 김문수 후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났잖아요. 그리고 나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건데 이런 행보들이 어떤 결집에 영향이 있을까요?
[김성태]
대선 일주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보수 결집의 메시지죠.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지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생존하고 계신 역대 우리 보수 진영이 배출한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특히 두 분은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상당히 오랜 시간 옥고도 치르면서 상당히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조기대선이 만들어진 부분에 대해서 누구보다 가슴 아파한 사람이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에요. 제가 알기로 오늘 우리 후보도 이명박 전 대통령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났죠?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참 고맙게 당사 인근까지 오셔서 후보가 오늘 저녁에 토론이 있는데 그 시간 절약을 위해서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렇듯이 다들 지금 현재 전직 대통령들도 6.3 선거 결과가 과도한 권력의 편중, 이게 대한민국으로서는 대단히 위험해진다. 이렇게 창공을 나는 새도 진보, 보수가 양날갯짓을 건강하게 해야만 창공을 날면서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건데 진보 진영의 날개만 너무 과도하게 힘이 실리고 이러면 결국 추락해 버려요.
그러듯이 물론 보수의 책임이 큽니다마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렇기 때문에 비록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되는 집권세력이지만 그렇지만 이재명 전 대표, 지금 민주당 후보 같은 경우도 분명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심판과 청산의 대상이에요. 한 사람은 12.3 비상계엄의 결과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이루어져서 심판되어진 것이고 거대 입법권력 때문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할 길은 없어요. 유일한 길이 국민들 직접 투표에 의해서 청산할 수 있는 길인데 아마 그런 측면에서는 우리가 더욱더 저는 당내에서 늘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가 그런 거죠. 이재명 후보가 과도한 권력의 중심에 서서 대한민국이 총통 체제로 가면서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우리가 견제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건강해져야 된다는 거죠.
[앵커]
김문수 후보, 보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고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났습니다. 이렇게 전직 대통령들 만나는 행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인호]
전통적인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다. 김성태 대표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다만 하루하루가 바쁘고 절박한 상황에서 연이틀 연달아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찾아가서 덕담 듣는다? 이건 좀 너무 느긋한 대선행보 아닌가. 그만큼 한편으로 보면 전통적인 지지층도 아직 다 흡수하지 못했다 하는 측면에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지 독려를 받는 그런 의미가 되는데. 전통적 지지층 외에 전직 대통령들을 만나는 것에 얼마나 중도 확장성이 있을지 그건 상당히 의문스럽다. 선거 전략이 제대로 펼쳐지고 있는 것인지, 김문수 후보가 아직도 전통적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를 못 했으면 저렇게 연이틀간 할까, 그런 의문을 낳는 행보다라고 생각이 들고. 김문수 후보는 MB그룹으로 분류가 됩니다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소위 MB 세력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떠받치는 중추세력이었다.
대통령실이라든지 또 당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도 그 역할을 해 왔고 그 MB 출신 계열의 주요 인사들이 지금 김문수 후보의 선대위에도 주요하게 포진돼 있죠. 어떻게 보면 범내란 동조세력, 친화세력 이렇게 분류해도 크게 무방할 것 같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저렇게 만나서 덕담을 듣는 것이 과연 후보 확장력에 도움이 될지도 상당히 의문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대선을 꼭 일주일 남기면서 후보들 사이 공방전, 고발전도 더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경북 상주 유세 현장입니다. 한 지지자의 자녀의 손에 있던노란보자기가 김문수 후보에게 전달됩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이 상황을 보고 김문수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가 정치자금법에 규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해당 물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자 국민의힘도 맞받아쳤습니다. 지난 17일 나주에서 열린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인데요.
선거운동원에게서 건네 받은나주의 특산품, 배 바구니를이렇게 이 후보가 번쩍 들어 올리죠. 국민의힘은이 후보가 19일 홍대에서 스케이트보드도 받았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에서는이 후보는 받은 물품 일부는 돌려줬고, 일부는 대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고요. 국민의힘 측도김 후보에게 전달된 특산품를 돌려줬다며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분께서는 유세도 많이 하셔서 지역에 가면 그 지역 명물들 주려는 지지자들 만나시잖아요. 특히 이럴 때일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성태]
그렇습니다. 저희 당부터 옛날에 한나라당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오세훈법이라는 게 만들어져서 공직자선거법이 저렇게 강화됐어요. 그래서 유권자들로부터 밥 한 그릇 얻어먹어도 50배를 물어야 되고 이런 게 있는데. 저런 정도는 진짜 어찌 보면 전국노래자랑에서도 늘 익숙한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걸 후보자들이 받아도 보통 저런 그림만 나오고 돌려줘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저걸 가지고 고발하는 민주당도 그렇고 또 우리도 나주에서 배 받은 저 사진 갖다가 우리도 고발하겠다고 하는 우리도 문제고. 이런 건 참, 정말 그만큼 정치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돼 있다는 방증이죠.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유세장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손을 잡은한동훈 전 대표 모습도관심을 모았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전 대표, 이번 유세 기간 중에 과연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 올릴 것이냐 이 부분 많이 주목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인호]
두 분이 손을 맞잡아서 들었지만 너무나 어색해 보이는 그런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한동훈 후보를 소개했을 때 야유가 쏟아져나왔다고 그랬고요. 특히 방금 화면에서 봤다시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된다. 부정선거 음모론이나 극우 내란 동조 세력과는 절연해야 된다, 이렇게 해야 합리적인 중도층의 확장성을 기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한동훈 전 대표의 주장에 엄청난 야유와 내려가라 하는 그런 함성이 쏟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런 걸로 봤을 때 김문수 후보는 웃으면서 반기는 척했지만 머릿속에는 본인을 떠받쳐왔던 아주 강성 지지층, 보수층 이런 사람들이 저 유세 때문에 떨어져 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아마 했지 않겠나. 상당히 복잡미묘한 그런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막판에 그래도 시대적 흐름, 국민들 대다수의 여망, 특히 중도 합리층이 바라는 민주 헌정세력의 복원을 염두에 둔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제는 완전히 절연하겠다는 선언 정도는 나와줘야 제대로 된 막판의 선거 양상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이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자세가.
[앵커]
깜짝 등장에 어색함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한 전 대표가 서울이 고향인데 사전투표를 광주에 가서 하겠다라고 해요.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확장성을 노린 걸까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호남, 특히 지난번 5.18 묘역 참배 부분도 잘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호남 자체를 우리가 소외시하고 차별화하는 것도 아니에요. 더 큰 애정을 가지기 위해서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 후보의 확장성을 자신이 대신한다고는 하지만 저런 부분도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되레 저런 전략적 선택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나 이런 아쉬움은 있죠.
[앵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