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짜 보수' 선언식..."DJP 연합 같은 지혜·용기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김종필', 이른바 DJP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을·이인기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용남·최연숙·허은아 전 의원 등은 당사에서 진행한 '진짜 보수 민주 보수' 선언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P 연합을 통해 분열된 정치를 통합으로 이끌었다며 제2의 IMF에 비견되는 복합위기 앞에서 다시 한 번 보수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언식에는 이종호 전 해군참모총장과 윤병호 전 공군사관학교장 등 군 장성 출신 인사들과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SNS에, 이번 선언이 이재명 개인을 향한 지지가 아니라 헌법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숭고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진짜 보수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 정부에서 진짜 보수와 합리적 보수가 제 역할을 하도록 힘을 보태고,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정치의 길을 내 진정한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