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서 대학생 간담회...김문수, 삼성전자 방문

이재명, 경기서 대학생 간담회...김문수, 삼성전자 방문

2025.05.26.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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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훑은 이재명, 다시 경기도로…수원 등 방문
김문수도 경기로…이재명에 ’맞불 유세’
이준석,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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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여드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은 다시 수도권 민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경기도를 도는데, 이 후보는 대학생 간담회를 하고, 김 후보는 평택 삼성전자를 찾아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각 당 일정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꼽히는 경기도를 다시 찾습니다.

이번엔 남부 지역을 주로 훑는데, 수원시와 용인시에 이어 남양주시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 간담회도 진행하는데, 캠퍼스에 가는 건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입니다.

2030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맞불 행보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정치적 성장 토대인 경기도에서 맞불 유세를 진행합니다.

다만 그에 앞서, 충남 천안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하는 공약을 발표합니다.

김 후보는 경기 안성과 평택을 훑는데, 오후엔 반도체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갑니다.

이어 경기 오산과 용인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은 현장 유세를 쉽니다.

대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데,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에 거부 입장을 재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이 밖에 정치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확장 재정'을 비판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까지 1주일 여 남았습니다.

각 당의 대선 레이스 후반 선거 전략도 전해주시죠.

[기자]
1강으로 꼽히던 민주당은 최근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데 신경을 쓰는 분위기도 엿보입니다.

내부적으론 중도층의 지지율 누수 현상이 감지된다고 판단하며, 다시 한 번 외연 확장의 고삐를 쥐는 모습입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황 해소를 당선 시 최일선 과제로 공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당분간 '경제'를 키워드로 삼는 기조는 유지될 거라고 밝히며, 청년 불황 해소 방안을 논의할 오늘 대학생 간담회도 같은 흐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란 주장을 재차 띄우며, 경쟁자들의 네거티브 공세로 쏠리는 시선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탄 지지율에 적잖이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영남과 수도권 등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공을 들이며 내부 결집을 다진 데 더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한 데 따른 반사이익이 겹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제 청년 세대 등 외연 확장 전략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점진적 절연' 움직임이 대표적이란 평가입니다.

어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마찬가지란 해석인데요.

지지세 확장을 고리로 보수 진영의 대통합, 특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막판에라도 끌어안기 위한 사전 작업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 단일화에 거듭 선을 긋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 특히 2030 세대에 집중하며 독자적 영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는 계획인데요.

제3당의 특성상 전국적 유세가 어려운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방송 출연과 TV 토론 등을 적극 활용해 이 후보의 강점을 부각하겠단 전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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