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간 김문수 박근혜 예방...'보수 결집' 총력

TK 간 김문수 박근혜 예방...'보수 결집' 총력

2025.05.24.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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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 지역을 돌며 핵심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예방하며 '박정희 정신 계승자' 이미지 강조에도 주력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 동안 수도권에 머물러 온 김문수 후보, TV 토론을 마친 뒤 곧장 TK로 향했습니다.

영주부터 안동, 상주, 김천까지 매시간 장소를 바꿔가며 경북 지역 곳곳을 누볐는데,

"이제는 안동 사람입니다! 예천 사람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자신을 비교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후보, 부정부패와 거리가 먼 깨끗한 후보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비가 굶어 죽더라도 절대로 부정부패하지 마라. 그래서 저는 어디 돈 때문에 구설에 오르거나 조사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민주당이 사법부를 겨냥해 추진하는 각종 법안을 두곤, 방탄조끼와 방탄유리로도 부족해 '방탄 입법'까지 하려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의 박정희 정신을 강조해왔던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생가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정신의 계승자'이자 '보수 적통'임을 자처하며 표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정신으로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직후엔 대구로 이동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대선 레이스 후반전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 측은 최근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만큼, 반전의 계기는 마련된 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세 주제를 '기적의 시작'으로 잡고, 주말과 휴일 최대한 많은 곳을 돌며 '골든 크로스'를 모색한다는 구상입니다.

경북에서 텃밭 다지기에 주력한 김문수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으로 이동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민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시철우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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