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자중 지시"...김문수, 박정희 참배 뒤 박근혜 예방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자중 지시"...김문수, 박정희 참배 뒤 박근혜 예방

2025.05.24.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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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 개별 제안에 불과"
"불필요한 논쟁 바람직하지 않아…당내 자중 지시"
"대민접촉 늘리겠다…SNS 민원 전담 인력 배치"
이재명 "직접민주주의 강화해야…시민의회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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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반전'에 접어들어 이제 열흘이 남은 대선 레이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내 일각에서 추진한 비법조인에게 대법관 자격을 부여하는 법안은 섣부르다고 본다며, 당에 자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전통 지지층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당내 일각의 '사법부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었다고요?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뒤 기자들과 만나, 박범계 의원이 추진하는 대법관을 비법조인이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은 개별적 제안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은 내란 극복이 더 중요하고, 국민이 나라의 운명을 두고 판단할 시점에 불필요한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내에도 자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당선되면 국민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집단토론' 등 대민접촉을 최대한 늘리고, SNS로 들어오는 민원을 직접 듣고 답할 수 있는 인력을 전담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만나, 무작위 선발한 사람들로 논쟁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의회' 도입 등 직접민주주의 강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유세로는 경기 남부, 그 가운데서도 서쪽인 부천과 안양, 시흥, 안산을 찾아 미래성장 거점인 '혁신산업지대'로의 육성 비전을 제시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다고요?

[기자]
어제까지 닷새 동안 수도권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선출 뒤 처음으로 경북 지역을 누비며 유세전을 이어갑니다.

영주와 안동, 상주를 거쳐 김천, 구미, 칠곡까지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강행군인데요.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저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계획으로, 선거 후반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신동욱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유세의 기본적인 방향은 대한민국과 김문수, 21대 대선 '기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기적이 박 전 대통령 탄생에서 시작됐듯 영남권에서 전세 역전을 위한 '골든 크로스' 유세에 나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일정도 전해주시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공시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청년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가 경영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사고가 잦았다며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대해서 놀란 유권자들이 계엄에서도 자유롭고, 정치적 무능에서도 자유로운 이준석에게 조금씩 관심을 갖는 것이 느껴진다며 표심도 급격히 변할 거라 내다봤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이 단일화 제안을 적극적으로 던지는 데에 대해서는, 당권 투쟁을 하거나 정치 공학적 단일화를 이야기하며 분위기 흐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잠시 뒤엔 경기 남부 지역인 수원과 성남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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