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응답층 증가했다”..캐스팅보트 ‘충청’으로 이번 대선 미리보기

“보수 응답층 증가했다”..캐스팅보트 ‘충청’으로 이번 대선 미리보기

2025.05.23.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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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23일 (금)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유승찬
- 단일화 땐 지지층 이탈…이준석 완주가 보수에 더 유리할 수도
- 사전투표 전 이준석 15% 넘으면 정치적 기반 확보 가능
- 충청 민심 변화 주목…보수 응답층 증가가 중요한 신호
- 이재명, 친중 프레임 적극 탈피해야…전략적 대응 필요

엄경영
- 이준석 기자회견, 김문수에 후보 사퇴 '최후통첩' 보낸 것
- 단일화 시 지지층 설득 관건…화학적 결합 이뤄져야 시너지
- 이준석 완주 땐 정치적 부담 커질 수도…97년 대선 사례 떠올라
- 충청 여론, 급변 가능성 높아…대선 판세에 결정적 영향
- 한미관계 불안 시 중도층 흔들려…주한미군 감축 보도 대선 변수 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주간 정치 매치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정치 분석가 두 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 나와 계신데요. 단일화할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여기서 단일화하리라 하면 김문수 후보하고 이준수 후보의 단일화죠?

■ 엄경영 :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어저께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은요. 제가 나름 이준석 전문가거든요, 김문수 전문가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 속내는 김문수 후보한테 대선 후보 사퇴 최후통첩을 저는 보낸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고 본인으로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되면 이재명 대 이준석 1대 1 대결 구도에서 필승 카드다 그 얘기를 저는 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그런 내용을 알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아는 이준석 후보는 그러니까 거래를 하려고 하거나 뭘 더 얻어내려고 하는 정치인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젊지만 품격 있는 정치인이다. 한국 정치의 미래이기도 하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 아무튼 어제는 그렇게 얘기를 한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 김문수 후보의 대결 구도는 이게 계엄과 내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본인들이 아무리 자유롭다고 이렇게 얘기를 해도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보수 진영의 패싱 카드다. 저는 이거를 굉장히 강하게 얘기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우리가 평면적으로 보면 지지율 격차가 너무 나서 김문수 후보가 사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저는 모르겠어요. 두고 봐야 되는데 어쨌든 저는 분수령이 두 개 있다고 봅니다. 오늘 사회 분야 토론회가 있고요. 그리고 28일이죠. 최종 토론회 정치 분야 토론회가 그게 28일이거든요. 그래서 두 개의 토론이 있고 나면 아마도 여론의 흐름 여론이 어느 쪽으로 흐를 것인지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이게 보수 흐름이 흐를 것인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 쪽으로 흐를 것인지 이런 차이가 벌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가 한 사람 정도가 부각되지 않을까 그리고 저는 그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요. 승산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그러니까 기계적이고 정치 공학적으로 단일화를 해서는 이게 이재명 대표를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이게 이를테면 이준석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되려면 각각의 지지층을 설득을 해야 되거든요. 지금 두 사람이 단일화해서 1+2 시너지가 안 나는 이유는 각각 지지층이 서로를 비토하는 그런 분위기가 강하게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지지층에 대한 설득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거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유승찬 : 이준석 후보의 배수진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 단일화를 흘리면 지지층이 다 빠져나가죠. 당연한 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그 사전투표 전까지는 버텨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 그러나 정치라는 게 승자독식 게임이잖아요. 선거라는 거는 이기는 사람이 모든 걸 갖는 게임이기 때문에 막판에 가면 고민을 하겠죠.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저도 우리 엄 소장님 얘기에 상당 부분 동의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40살이잖아요. 정말 젊은 나이이고 어쨌든 미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후보란 말이에요. 확장성이 있죠. 확장성이 있고 물론 비호감도 크지만 비호감도 크지만 비호감이라는 거는 양쪽 진영의 지지 그룹들이 비호감을 표시하고 있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지지층도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호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비호감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애초부터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는 것이 가장 파워풀할 것이다. 보수 진영은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쉽게 양보하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고요. 그러니까 오늘 사회 분야 토론하고 주말 동안 여론의 흐름 이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일화 여부에 하나 이게 있고 단일화를 했을 경우에 그러면 이준석 만약에 이준석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에 이준석 후보 지지표가 어디로 다 갈 거냐 저는 이거는 분산될 거라고 보거든요. 이재명 후보한테 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30% 이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흐름 자체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지금 견인하고 있는 흐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란 전선 자체를 희석하는 어떤 효과 이 흐름이 완주하는 것이 더 보수한테 유리한 건지 단일화를 해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유리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전략적으로 왜냐하면 단일화가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 정도로 정말 화학적 결합이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내란 프레임이 다시 확 살아난 가운데서 선거를 치를 가능성도 있거든요. 내란 프레임이 살아난다는 거는 보수가 절대 이길 수 없는 프레임인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게 아니라면 과연 단일화가 이 보수 진영에 유리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저희 충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엄경영 : 저도 그 점에 대해서 동의해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3자 구도가 계속 가는 게 김문수 후보한테 유리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지금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한테 가 있는 지지율 10% 정도는 그러니까 선거가 임박하면 이를테면 김문수 후보한테 상당 부분 갈 수도 있거든요.

◆ 신율 : 단일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 엄경영 : 그렇습니다. 그렇게 갈 수 있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10%는 잠재적인 보수층 보수 지지층이라고 저는 봐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굉장히 딜레마인 상황입니다. 만약에 예를 들어서 3자 구도로 계속 가서 이재명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이 됐어요.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1997년 대선이라고 봐야겠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하고 이인재 후보가 그 표를 나눠 가지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이 된 거잖아요. 그래서 1997년 사례처럼 될 수도 있는데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완주를 해서 김문수 후보가 떨어지고 어부지리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이준석 후보한테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굉장히 험난합니다. 책임론 때문에 그리고 지금 우리가 아까도 이준석 후보를 누가 지지하는지 살펴봤잖아요. 2030 남자거든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려면 20년이 걸려야 돼요. 왜냐하면 2030이 우리 사회의 허리가 되려면 4050이 되려면 20년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야지 이 보수 비토가 약화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도 지금은 굉장히 자신의 어떤 정치적인 항로에서 굉장히 중요한 그런 선택의 길에 와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어쨌든 사전투표 전에 이준석 후보가 15%를 넘느냐 안 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이걸 결정하는데 그리고 보통 선거를 하다 보면요. 이게 역사가 있어도 역사를 부정하거든요. 내가 15%를 넘고 있으면 끝까지 15%가 나한테 올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돼요. 당연히 15%가 넘는다는 거는 어마어마한 정치적 독립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갖는다는 걸 의미하잖아요. 15%를 넘게 득표한다는 것은 그런데 선거를 해보면 막판에 가면 이게 쫙 홍해 갈라지듯이 양갈래로 쫙 갈라지거든요. 제3 후보의 득표율이 확 떨어지거든요. 지지율에 비해서 제3 후보 득표율이 떨어지는 경우를 우리가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까 재선 후보 득표율은 막판에 가면 그래서 그랬을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할지 엄 소장님 말씀도 일리가 있는 판단인데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캐릭터 상으로 볼 때는 아 저는 완주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 신율 : 근데 어쨌든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 과거 같으면 이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2030 세대들이 소위 말해서 진보다 이러면서 2030이 투표를 많이 하면 민주당이 유리하고 그다음에 투표율이 낮으면 2030에 안 해 가지고 진보한테 불리하다. 그런데 저는 첫째 2030이 진보가 아니고 보수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2030이 투표율이 높으면 2030이 한 건 맞는데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할까를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가 월간지에 2030이 보수화된 거를 제가 보수화된 이유에 대해서 한번 쫙 그 쓴 적이 있는데 그래서 이게 세대별 이게 투표율이 높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유승찬 :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건 잘 모르겠고 전체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한테 유리할 겁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다른 얘기여서 그러니까 이 문제는요.

■ 엄경영 : 근데 투표율 문제는 저는 세대별로 봐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우리가 전에도 다룬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거의 유일한 정치 참여거든요 권리 행사이기도 하고 그래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대선 같은 경우에는 80%를 넘어요 60대 이상은 그리고 4050도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기 때문에 최근에 투표율이 굉장히 높아요. 거의 80%에 육박하거든요. 문제는 2030입니다. 2030인데 2030은 그러니까 교수님이 매체에 쓴 글을 저도 읽었는데요. 이게 남녀로 굉장히 나뉘어져 있어요. 그러니까 여성은 여전히 젠더 이슈가 필요한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거고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다 굉장히 진보적입니다. 남성에 비해서요.

◆ 신율 : 남성들은 근데 보수적이에요.

■ 엄경영 :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남성은 보수적입니다. 우리나라도 그게 그대로 투영이 돼 있는데요. 다만 지금까지 투표율을 보면 여성의 투표율이 더 높았어요. 그러니까 지난 대선도 그렇고 지난 총선도 그렇고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최대 10%포인트 이상 높아서 이것이 민주당의 어떤 승리의 지난 총선 같은 경우에 기여를 했거든요. 근데 이번 대선은 저는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굉장히 높을 거다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보면 20대 같은 경우에는 30대랑 이게 차별화가 많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20대는 정치 무관심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19살 딸이 있는데 이 친구는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제 19살 딸은 우리 엄마 아빠한테 용돈을 주면 엄마 아빠가 미는 후보를 찍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100% 사기예요. 그래서 우리는 거래를 안 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20대 초반은 굉장히 정치적으로 무관심증들이 많아서 투표 안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아무튼 2030은 투표율이 떨어질 것 같고 이렇게 남녀 간에 큰 차이는 없을 거다. 그래서 결국은 누가 어느 쪽으로 더 많이 결집하느냐 4050대 60대 이상의 싸움이기도 하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 유승찬 : 어쨌든 전체적으로 오늘 전주에 비해서 판도가 크게 변해서 이렇게 얘기하지만 아직 이재명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9%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걸 전제로 어쨌든 그 지금 흐름 자체가 약간 미묘하게 변하고 있다. 특히 충청권 민심은 뭔지 저도 한 번 더 들여다봐야 되겠다. 충청권 민심이 왜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지 이거 이 원인들에 대한 진단이 있어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고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종합해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너무 일방적으로 판세들이 형성됐기 때문에 우리도 방송하지만 기존에는 너무 재미가 없었잖아요. 그냥 그런데 뭔가 약간 변화의 시그널이 온 거예요. 지금 변화의 시그널이 왔는데 이 원인이 뭔지 여기에 대한 진단이 필요한 것 같고 이게 1차 TV 토론이 분기점이 된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 같고 그다음에 이준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준석 효과가 그전에는 TV 토론을 하기 전에는 이준석을 아는 사람은 알지만 일반 유권자들은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 신율 : 생각보다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 유승찬 : 거의 트리거가 됐다. 이번 전체 선거에 어떤 하나의 트리거를 만들어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엄경영 : 이번 TV 토론이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난번 일요일 날 TV 토론 일요일 날 하면 시청률이 낮아요. 그래서 20%밖에 안 됐다 이렇게 사람들이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과거랑 틀린 게 있어요. 유튜브라는 게 있어요. 유튜브라는 수단이 있기 때문에 저는 실제 시청률은 거의 2배 정도 될 거다. 그리고 집에서 TV를 볼 때 부부가 같이 볼 수도 있는 거고 가족이 같이 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TV 토론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TV 토론의 효과가 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충청도 여론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여론조사 업계에서는 충청도가 굉장히 그러니까 주요 주목되는 지역 중에 하나예요. 왜냐하면 하룻밤 사이에도 15%, 20% 포인트의 지지율이 막 뒤엎어집니다. 근데 세상 어느 나라 어느 지역도 실제 여론이 15%, 20%가 뒤집히는 그런 곳은 없어요. 다만 과학적인 여론조사 기법이라 하더라도 그걸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충청도에는 어느 정도의 여론이 저는 형성돼서 흐르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여론조사가 이것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선거가 임박하면 그런 여론조사 실제 여론 형태가 드러나는 거죠. 그게 지금 충청의 현실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유승찬 : 누군가 어떤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이 충청권만 천 샘플 조사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너무 표본이 작거든요. 지금은 너무 표본이 작아서 아무튼 왜냐하면 이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이번 대선에서 충청권 민심이 지금까지 어쨌든 거의 거의 맞췄거든요. 충청권에서 이긴 후보가 당선됐잖아요. 지금까지 그런데 충청권 민심이 제가 볼 때도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 신율 : 그런데 여론조사상으로 이렇게 볼 때 제가 평소에는 ARS 조사를 별로 보지 않는데 선거에 임박할 때일수록 본인가 왜 그러냐 하면 저는 오히려 더 전화 면접보다 신뢰를 더 많이 하는데요 이게 ARS 조사에서는 아무래도 기계음이니까 샤이나 셰임 보수층들이 응답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전화 면접 조사는 사람이 저걸 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꺼려지는 경향이 많다 이런 식으로 의식을 해요. 자기도 체면이 있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건데 제가 생각할 때에는 지금 ARS 조사 같은 경우에는 전화 면접 조사보다 조금 더 좁혀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은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하는 여론조사가 월요일날 나오거든요.

■ 엄경영 : 근데 문제는 그거는 수, 목, 금 하는 조사예요.

◆ 신율 : 그러니까 금요일이 오늘까지니까 저기 6시까지밖에 안 한다 이거죠?

■ 엄경영 : 오늘까지만 조사한 게 나오는거죠.

◇ 유승찬 :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그래서 갤럽에서 보수 응답자가 349명 34.9%가 응답을 했다는 게 굉장히 의미심장한 얘기입니다. 이분들이 어떤 계기에 의해서 응답을 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저는 그래서 이게 이준석 후보가 게이트를 연 것이 아니냐 이게 내란에서 자유로운 TV 토론장에 나와서 이재명 후보랑 이 맞장을 뜬 아무튼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 제가 한 가지 중요한 거 하나 지금 예를 들면은 중국 문제가 지금 있거든요. 저기 어디에다 그 구조물 만들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데 예를 들면은 거기에 어떤 군사적인 측면 문제도 있고 이런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있고 하나는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부인을 했습니다만 KBS에서 보도가 나왔어요. 주한미군 4300명 정도를 괌으로 보낸다 이게 그런데 외교부는 공식으로 부인을 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분명히 드리는데 이런 부분들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 미칩니다. 특히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요. 중도층이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러니까 저희가 선거가 끝나면 주로 진단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대체로 선거 때는 유권자 총의가 드러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민들의 허리 중간 이런 사람들의 총의가 선거를 통해서 표출된다고 하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저는 한미 관계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우려하는 지점들이 몇 개가 있어요. 경제도 있고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외교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 대한민국이 한미 관계를 통해서 이게 북한 핵도 억제를 하고 있고 중국과 어떤 팽팽한 그런 관계를 설정을 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게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돼서 친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거나 내지는 아 이게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남북 관계에 올인한다거나 이러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굉장히 갖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2만 8500명이 주둔하고 있는데 오늘 그게 KBS 보도죠 월스트리트 저널 최초 저도 새벽에 봤어요. 연합뉴스를 통해서 거기가 4500명을 괌이라든지 인도 태평양 다른 지역으로 순환 배치한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만약에 여기서 미군을 4500명 정도를 빼내게 되면 한미 관계의 이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요. 특히 경제 시장 자본 증시 이런 데서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이게 저는 이번 대선의 핫이슈로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유승찬 : 이게 사실이면 영향이 있을 거고요. 지난번 토론 때도 이준석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친중 프레임으로 엮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전략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친중 프레임을 더 적극적으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그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너무 답변 자체가 너무 애매모호했거든요. 지난번 토론 때 이재명 후보의 답변 자체가 여기에 대해서 더 왜냐하면 안보와 경제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전략적으로 우리가 그 유권자 인식 자체도 친중보다는 친미가 많지 않습니까? 압도적으로 유권자 분포 자체가 퍼셉션에 대응하는...

◆ 신율 : 젊은 층은 특히 그래요

◇ 유승찬 : 정책을 준비를 해야죠 선명하게 준비를 하실 필요가 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친중 프레임을 넘어서기 위한.

■ 엄경영 : 근데 아까 취권 말씀하셨는데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지지 기반인 4050은 태생적으로 약간 친중 그런 게 있어요. 왜냐하면 자랄 때부터 무협지 보고 홍콩 느와르 영화를 수도 없이 보면서 그리고 운동할 때는 그 마오쩌둥 전기 보고 공부를 했거든요. 그런 문제가 있는 거죠.

◆ 신율 : 우리 때도 그랬어요. 오늘 말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유승찬, ■ 엄경영 : 고맙습니다.

◆ 신율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책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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