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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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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말실수를 해 잠시 정적이 흐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의 거리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손 전 대표는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겠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살려야겠다"고 발언한 뒤, "그래서 오늘 아침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잠시 환호를 보내다 의아함을 느꼈는지 순간 현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즉각 "김문수!"를 연호하기도 했다.
약 5초간 침묵을 지키던 손 전 대표는 "아하하, 제가 늙긴 늙은 모양입니다"라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김문수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정치인들의 말실수는 종종 벌어진다.
2020년 총선 당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설 중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하자"며 당명을 잘못 발언하기도 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초록색 의상을 입고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일부러 실수해 봤다"고 곧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김문수 후보의 거리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손 전 대표는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겠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살려야겠다"고 발언한 뒤, "그래서 오늘 아침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잠시 환호를 보내다 의아함을 느꼈는지 순간 현장에는 정적이 흘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즉각 "김문수!"를 연호하기도 했다.
약 5초간 침묵을 지키던 손 전 대표는 "아하하, 제가 늙긴 늙은 모양입니다"라며 멋쩍은 웃음과 함께 "김문수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정치인들의 말실수는 종종 벌어진다.
2020년 총선 당시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설 중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하자"며 당명을 잘못 발언하기도 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초록색 의상을 입고 "문재인이 되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일부러 실수해 봤다"고 곧바로 정정하기도 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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