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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선거를 11일 앞둔 오늘 저녁, 두 번째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이재명·이준석 두 후보는 서거 16주기를 맞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았는데 두 후보 모두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의 메시지, 대선 국면과 맞물려서 어디에 바점이 있다고 보세요?
[김진욱]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6주기를 맞이해서 아마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고 싶었던 내용들은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끝내고 참여와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하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잘 받들겠다, 이런 측면의 말씀이 있으셨던 것 같고요. 특히 지난 12.3 비상계엄 이 상황에 의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르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또 12.3 비상계엄이라는 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고 했던 그런 시도였는데 빛의 혁명이라는 국민들의 참여에 의해서 막아졌고 그것이 이번에 이런 대선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과정들 속에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은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서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주권정부를 만들어달라라는 그런 부탁의 말씀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와 권양숙 여사와 오찬도 있었고요. 또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성사됐다고 합니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에 처음 만나게 된 건데 대선 국면에서 전직 대통령 그리고 영부인과의 만남이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죠?
[강전애]
일단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 세력을 끌어안겠다, 이러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오늘 같은 자리가 가장 좋은 내용이겠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오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진실일 것이다라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 그렇다면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 후보 역시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영상이 최근 다시 돌고 있거든요. 이게 왜 돌고 있을까요? 민주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라고 하는 것에 맞는 것인지, 혹은 이재명 후보 한 명을 위한 위인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오늘 같은 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 역시 법 위에 있지 않다라는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어요.
[김진욱]
지금 이재명 후보를 자꾸만 법 위에서 군림하는 것처럼 그렇게 프레임을 씌우시는데 이재명 후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검찰의 무리한 기소, 무리한 수사, 이 과정들 속에서 상당히 많은 탄압을 받고 있었다는 것은 아마 국민들께서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 아닙니까? 그렇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상황들 속에서 오늘의 이런 비극적인 날을 맞게 됐는가, 그 과정 속에서 검찰은 정말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가, 그런 부분들을 한번 따져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후보 역시 지금 이재명 후보가 법을 위반해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법에 적극적으로 충실히 수사받고 조사받았고 그리고 또 법에서 규정한 그런 재판 절차에 충실하게 응하고 있었던 상황들 속에서 오늘에 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이재명 후보가 법 위에 군림하면서 본인을 위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어 가는 것처럼, 모든 법이 이재명 한 사람을 감싸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걸 듣고 계시는 국민들께서 대단히 크게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바로잡아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의 장면을 보고 오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픽과 함께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45%로 여전히 선두지만 한 주 전보다 6%포인트가 빠져 과반을 밑돌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로 7%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와의 격차가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2%포인트 올라10%,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치면 46%가 되는데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가 나옵니다. 이어서 어제 나온 조사도 몇 개 보겠습니다. 전국지표조사 NBS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6%,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2%,이준석 후보는 10%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산하면 42%로,이재명 후보보다 4%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날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후보 9.4%를 기록했는데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가 48%로 나와,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이재명-김문수 후보 격차가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강전애]
일단 저희가 단일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표들을 잃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어쨌든 홍준표 시장께서도 특사단을 만나고 이재명에 대해서 지지할 일은 없다는 걸 명확히 선을 그어주셨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현재 부산에서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실제로 본인이 유세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원팀이 되어 가는 모습들, 그리고 이제 좀 안정이 되다 보니까 정책적인 이야기들도 말씀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지난 대선 바로 다음 날부터 이재명 대표의 선대위로서 당이 활동을 해왔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것은 없고 오히려 120원 커피 원가라든지 그리고 호텔경제학, 이런 것들이 계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 여기에 대해 풀어야 한다고 하면서 설명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됐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마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보 아니냐, 이런 형태로 이야기하는 것들이 특히 중도층 표심에 있어서는 민주당에게 이들이 지금 지난번 비상계엄에 있어서도 전횡했었던 것들이 헌법재판소 결정문에도 있었지, 이렇게 계속적으로 줄탄핵하고 그리고 법안을 이런 형태로 이재명을 구하기 위한 발휘하고 이런 뭐랄까요. 고압적인 자세들을 유권자들로 하여금 다시 생각하게 하는 모습을 최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중도층이 이재명 대표에게서 약간 마음이 떠나시고 저희들로서는 핵심 지지층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 결집하고 있는 이런 형태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어쨌든 한 주 전보다 6%포인트가 하락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진욱]
일단 오늘 나온 갤럽 조사, 조금 전에 그래프 나온 걸 먼저 보면 지난주 대비해서 하락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일부 그런 부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지금의 오늘 조사하고 지난주 조사의 보수 응답자의 수치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수가 과표집됐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지난주에 응답자를 보면 본인이 보수 쪽이다 혹은 진보 쪽이다라고 얘기하신 게 지난주에는 거의 같았습니다. 30% 정도로 비슷했고 이번 주에는 보수 쪽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한 35%, 그리고 진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한 23%. 따라서 보수 쪽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과표집돼 있었던 부분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갤럽 조사를 지난주 것하고 단순 대비하는 것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내실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전체적으로 보수의 결집도는 꽤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게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서 어쨌든 국민의힘과 어느 정도의 선을 그어주는 듯한 모습을 일단 연출이라도 해 주셨다. 그런 부분들이 효과를 봤던 것 같고요. 거기에 이번에 자유통일당에서 대선후보를 출마시켰습니다마는 그 후보가 중간에 사퇴하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그리고 우리공화당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 이런 식으로 소리 소문 없이 보수 우파 또는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 보수들까지도 지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모여가고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결집도는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거기에 이준석 후보까지 단일화의 대상으로 넣는다라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수의 결집도가 높아지는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어제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정상적인 단일화라고 보기 어렵다. 단일화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상 후보 사퇴 종용의 다름 아니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도 그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가 있을 거고 지금 여론을 보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보고 계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중도층 공략에 효과가 있었고 또 반면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사퇴하면서 그 부분의 지지세가 국민의힘으로 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차 TV토론을 앞두고 있는데요. 2차 토론 이후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될지 관심입니다.
[강전애]
그렇죠. 제가 조금 아까 이재명 대표가 중도층 지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드리면서 커피 원가 120원이라든지 호텔경제학 이런 것들, 이 이론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여기에 대응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너무 강압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계속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 토론회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이실지 그게 굉장히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질문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뭐 어쩌라고요, 이런 형태로 답변을 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국민들께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지점인 거죠. 토론이라는 것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인성적인 것으로서 대통령이 될 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도 많이들 보시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난 토론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실점을 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만약에 비슷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특히 오늘 사회 분야이기 때문에 아마 경제라든지 그리고 정치 이런 것들도 합쳐진 내용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이야기한 부분들이 국민의힘이나 지난번 이준석 대표도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대답을 못 했어요. AI 100조 원, 이거 만들어서 뭐 하겠습니까, 세 가지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을 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물어봤을 때도 왜 이렇게 극단적이십니까? 잘하면 되죠.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하겠다는 거냐 했을 때 아무런 내용들이 없는 거죠. 오늘 만약에 이런 형태로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가 토론에 나오게 된다면 저는 중도층 지지는 굉장히 많이 빠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가 오늘 아까 봤었던 갤럽 조사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올라간 것이 저는 기존 지지층들이 다시 결합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던 이슈도 있고 그리고 비상계엄에 대해서 후보 스스로도 사과하는 메시지가 두 차례 정도 나간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도확장적인 메시지들과 정책들을 많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에서 저희 김문수 후보가 선방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까지도 추가가 돼서 중도층의 마음도 저희가 가져올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1차 토론에서 강압적인 태도가 실점을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1차 토론에서는 김문수, 이준석의 협공을 받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런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진욱]
그런 부분들을 해명이라기보다는 시청하셨던 국민들께서 평가를 하셨을 것 같고요. 저는 강압적인 태도이다라고 그렇게 생각되는 부분은 별로 없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이 상당히 토론회를 위한 질문이 아니고 본인이 말하고 규정 짓고 넘어가는 이런 식의 방식은 양쪽이 대화하고 토론의 방식은 아니었다라고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런 방식을 취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난 1차 토론을 제가 잠깐 평가를 해보면 네 분이 토론회에 나오셨는데 그중에 이재명 후보만 후보자 같았고 다른 세 분은 패널 같았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본인들이 후보로서 내놓은 주장,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 이런 부분들을 받기보다는 이재명 후보 한 사람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기를 원하는 이런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도 만약에 그런 식이 된다면 이 토론회를 통해서 본인들의 공약을 설명드리고 또 상대방의 공약과 내 공약의 다른 점과 또 상대방 공약의 허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늘도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만큼은 국민들께 본인들이 갖고 있는 공약을 충실하게 얘기하고 상대의 공약과 나의 공약이 어떤 점이 다르고 내 공약은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떤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저녁 8시입니다. 2차 TV 토론. 4명의 후보가 어떤 정책 경쟁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투표용지에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이름이 있을 거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죠.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의지를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듣고 오시죠. 어제 아침에 전화 수신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이준석 후보.저녁엔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기호 4번 이준석이 투표용지에 분명하게 찍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제 나한테 단일화 얘기 더 이상 하지 마, 이렇게 쐐기를 박은 걸까요? 아니면 다른 속내가 있는 걸까요?
[강전애]
일단은 오늘 아까 갤럽 조사도 보고 다른 회사의 조사도 봤습니다마는 10% 정도 나오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한 7~8% 정도에 머물러 있다가. 이게 의미가 왜 있냐면 10%를 넘어가게 됐을 때는 선거비용을 반을 보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15%가 넘어갔을 때는 전액을 보전받게 되는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창당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들도 많이 신경이 쓰일 거라고 봐요. 그런데 어쨌든 이재명과 민주당만은 막아야 한다. 이건 지금 김문수 후보라든지 그리고 이준석 후보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말하자면 내란 세력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완전히 절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김문수 후보가 본인 입으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두 차례 정도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김용태 비대위원장과는 달리 본인 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딱 잘라내는 워딩이 나온 것은 실제로 없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여기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그런 전향적인 입장을 본인 입으로 낸다면 이준석 후보에게도 어떠한 명분을 저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아고요. 그러면 지금 올라가고 있는 수치가 오늘 한국갤럽도 두 후보를 합쳤을 때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수치상으로 그런 수치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결과적으로는 지금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는 태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고 이준석 후보 측에서 조금 더 숙고의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재원 비서실장은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했고요. 이정현 위원장은 선거 전날까지도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단일화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를 낼 수 있지만 주목 가는 건 민주당 입장입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도 내란세력과 단일화에 나설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고요. 김민석 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단일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다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에서 종종 이런 입장을 내는 이유는 뭔가요?
[김진욱]
저희는 단일화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흥미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지금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또는 이루어지지 않든 이번 빛의 혁명의 완성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러려면 우리 민주당이 스스로 외부의 단일화 상황과 관계없이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고요.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스스로 얘기한 것 중의 하나가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한 세력과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했던 얘기를 뒤집고 단일화를 한다면 이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치적인 야합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고. 그리고 오늘도 계속해서 노무현 정신을 얘기하는데 본인이 노무현 정신을 더 이상 얘기하면 안 되는 거죠. 노무현 정신을 그런 식으로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서 떼었다 붙였다 하는 식으로 써먹고 버리면 그러면 진짜 국민들한테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어제 같은 경우인가요. 개혁신당에 국민의힘의 친윤계 쪽에서 당권을 제안했다, 사실 당권을 제안했다고 하지만 당권을 거래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당권을 줄 테니 후보를 달라. 그 이후에 나온 것이 김문수 후보의 40대 총리 시대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당권에 관심 없어? 그러면 총리 할래라고 물어본 것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라고 본다면 이준석 후보가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여전히 구애를 넘어서서 끝까지 어떤 식으로든지 단일화를... 단일화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후보 양보를 받아내겠다라는 국민의힘의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저희 민주당은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정권교체를 저희 스스로의 힘으로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루어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은 단일화를 안 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내놓았고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를 할 것이다, 이렇게 내놓은 상황입니다. 지켜보도록 하는데요. 이준석 후보의 의지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건 과거 정치인들의 단일화 행보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단일화 경험이 풍부한안철수 의원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때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의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는 말로,강한 완주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지만 두 달 뒤 안철수 후보는전격 사퇴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백의종군하겠다는 명분이었는데,문재인 당시 후보 측과의 갈등이고스란히 드러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고대권은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넘어갔습니다.2022년에는 어땠을까요. 그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지만 9일 뒤 안 후보는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뜻을 모은다는 명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 역시,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단일화 이슈가 더 타오를 것으로 보입니다.과거 사례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지금은 완전히 선을 긋고 있지만 실제로 선거가 끝날 때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냐, 이런 입장인 거죠. 이정현 위원장은 선거 전날까지도 열려 있다고 했으니까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까지도 단일화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있었고 지난 대선 때에도 보면 결국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냈고 그리고 이재명 당시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결과로써 결국 0.7%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렸는데 }그때 심상정 후보가 가져간 게 2%포인트 정도였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뒤에 정의당의 상황을 보면 원내로 진입하지도 못했고 민주당과의 그동안의 연대 이런 것들도 완전히 깨졌다고 볼 수 있겠죠.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관계도 비슷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보수 쪽에서 그렇게 돼 있고 진보 쪽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처음부터 후보를 내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굉장히 돕고 유세를 돕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여기에서 오늘 한국갤럽의 결과처럼 이 두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고 결과가 나왔을 때 만약에 합쳤을 때 이재명을 이길 수 있었다라는 수치가 나왔을 때 지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보수의 적장자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2030 청년들이라든지 본인의 핵심 지지층들은 단일화를 지금도 전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총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굉장히 잡음이 많았고 결과적으로는 깨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는 젊고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수로서의 정체성이라든지 당의 앞으로 지속 가능성,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는 개인의 욕심을 넘어선 선택도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보입니다.
[앵커]
어제 이준석 후보는 투표용지에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이름이 찍혀 있었던 건가요, 투표용지에?
[강전애]
제 기억으로는 찍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한때 가까웠던 허은아 전 대표. 이준석이 진짜 하기 싫었다면 무반응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정치적 앙금이 있는 사이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 정치적 앙금과 관계없이 그만큼 오랫동안 함께했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약간의 여운은 남여놓은 게 아닌가라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단일화가 이뤄지게 되면 그러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느냐라고 했을 때 그것은 아니다. 그것은 동탄 주민과의 약속이지 이 단일화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뭔가 여운을 남긴 거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의 태도인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게 되면, 패배하게 되면 그 책임은 이준석에게 있다. 지금 이런 쪽으로 계속해서 프레임을 몰아가고 있는 중인데 제가 이준석 후보를 대변해 줄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만약에 지금의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이준석 때문이 아니라 국민의힘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지난 12.3 비상계엄이 있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한 그런 원죄의 책임은 국민의힘에게 있는 것이고 그런 국민의힘에서 다시 비상계엄을 일으킨 내란세력이 또다시 정권을 이어서 가겠다라고 하는 것을 일반 국민들께서 용납하실 수 있겠는가. 본인들의 책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쪽으로도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준석 후보는 오히려 본인이 얘기한 대로 지금 본인의 소신을 지키고 또 향후에 있을 보수발 정계개편에서 본인의 역할, 중심론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지금 단단하게 심지를 내리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꺼지지 않는 단일화의 불씨. 이런 가운데 이준석 후보 측에서 차기 당권을 대가로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었죠.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당사자가오늘 라디오 인터뷰에 나왔는데요. 이어서 듣고 오시죠. 자신은 정작 당권 제안을 받은 적 없다며관련 사실을 부인한 이준석 후보.다만,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청에 무한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3년 전,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는데요. 들어보시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 캠프 측은 '당권 거래' 자체가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맞받았습니다. 듣고 오시죠.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나온 국민의힘 내 당권거래설. 개혁신당 이동훈 공보단장은대선 운동이 아니라 전당대회 예고편을 찍고 있다며'작심비판'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한동훈 견제를 위해서 이준석을 대항마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준석 대표가 어쨌든 단일화에 열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공보단장의 입으로 나간 것이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단일화 절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 만약에 정말로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 할 필요조차도 없는 것이고. 그리고 심지어 당권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단순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서서 합당까지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러면 다음 번 전당대회에 있어서 한동훈과 이준석, 이거 재미있겠네. 이런 형태의 프레임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언론에서 이런 것들이 양산이 되면 지금 문제는 여기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반응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죠. 한동훈 전 대표와 측근들이 SNS를 통해서 굉장히 분노의 감정들을 드러내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심지어 유세장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비난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저는 이준석 후보 측에서 원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단일화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당내 혼란이 다시 생기게 된다면 저희가 오늘 갤럽 조사에서 올라온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전에 좀 힘들었던 게 당내 정리가 안 됐었던 거거든요. 지금 다시 그러한 조짐들이 살짝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걸 노리고 이준석 대표와 그리고 이동훈 공보단장이 이렇게 투트랙으로써 언론을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 대해 저희 당이 단일대오로서 대응을 해야 되는데, 그게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은 당근 거래도 아니고 당권 거래가 말이 되느냐, 이런 반박을 내놓기도 했었는데. [강전애] 그런데 거기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아까 김재원 실장도 말씀하셨지만 당권이라는 건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저희가 전당대회를 해서 국민과 당원들, 거기에 대해서는 비율은 바꿀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해서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것인데 이게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도 지지하는 분들이 단단하게 있고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있는데 친윤이라는 세력 자체도 저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보는데 이런 것들을 제안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거래할 수 없는 대상을 거래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공보단장의 주장이 맞다면 이런 얘기잖아요. 3년 전에 물러난 이준석보다 몇 달 전에 물러난 한동훈이 더 밉다. 이런 해석이 될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진욱]
글쎄요, 지금 저희가 보기에도 일부 대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용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불분명해 보이는 측면이 보이긴 보입니다. 예를 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 유세라고 해서 다니는데 그 광경에서 나오는 걸 보면 김문수 후보를 연호해달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한동훈의 연호가 나온단 말이죠.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는 누구인가, 이런 부분들.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다니면서 지금 무슨 운동을 하고 있는 거야? 전당대회용 선거운동을 계속해서 벌써부터 하는 거야라는 것이 지금 당내에서 나오는 비판이에요. 그런 비판에 오히려 이준석 후보를 끌고 들어와서 이이제이 식으로, 마치 이준석 후보로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모욕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왜 본인을 가지고 당내의 문제를. 그리고 조금 전에 친윤계가 없사실상 없다라고 하시는데 진짜 없을까요? 여전히 당의 주류 세력ㅇ 친윤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진 탈당의 형식을 취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당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본다면 지금의 과정들 속에서 과연 한동훈 전 대표 또는 이준석 후보, 그리고 또 다른 친윤계 이 사이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들께서는 매우 궁금해하시는 것이고요. 그것이 만약에 거래 관계로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공직선거법 232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앵커]
민주당에서 고발 조치를 어제 하신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는 했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하게 했는지는 다시 한 번 확인이 필요합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이것이 맞다면 추악한 거래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유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조금 유쾌한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 주시죠. 어제 이재명 후보의 제주 유세입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과민주당 제주 현역 의원들이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율동하며분위기를 띄웠고요. 연예인도 공개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듣고 오시죠. 김문수 후보는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어제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에 또 사위까지모두 함께 경기 광명시 어린이집을 찾았는데요.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키우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설 씨는 단순히 배우자가 아닌 정치적 동지"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캠프에 동행하는 모습도 자주 포착이 됐는데요. 이 부분을 강점으로 두는 것 같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그리고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가 3년으로 조기 종식되는 데 있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증, 조사, 수사, 특검 이런 것들을 민주당이 3년 내내 공세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것이 이 정권이 조기 종식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그러한 지점에 있어서 반성하는 보수로서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저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을 했던 것이고 처음에는 TV토론 형태로 제안했었지만 다음 날에는 TV 토론이라는 형식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화답해달라라고 한 것이죠. 그것을 넘어서서 22대 국회에서 영부인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를 시켜서 예산이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 이런 것들도 이미 저희가 제안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의 후보자 배우자였을 때는 굉장히 열심히 다녔어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산타 옷을 입고 같이 춤을 추는 영상 같은 것들도 있었고 언론 인터뷰에도 굉장히 열심히 응했었던 기억들 많이들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결과적으로는 본인도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용한 내조로서 종교행사라든지 봉사활동 이런 것들에 주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들께서는 이제는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된다라는 생각들 강하게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김혜경 씨도 공직선거법 150만 원형이 나온 것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법원에 상고한 것이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가지고 과일을 수천만 원어치 먹고 생활비, 세탁비라든지 이런 것들도 다 쓴 거 아니냐는 의혹도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만 기소했어요. 그리고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했는데 기소유예 처분은 죄가 있다라고 판단은 되지만 기소하지는 않겠다, 봐주겠다라는 처분이거든요. 그런데 김혜경 씨가 여기에 대해서 억울하다. 나는 기소유예가 아니라 무혐의를 받아야겠다고 하면서 최근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들 앞에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한 부분들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린 것이고 본인도 지난 22년 1월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족 무한 검증해야 된다. 본인도 포함이다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당연히 받아야 되는 오히려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 말씀하셨는데 극적인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조용한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평가예요.
[김진욱]
이번 대선에서 저희가 잊으면 안 될 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평가, 심판 이런 부분들도 분명히 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씨에 대해서 어떻게 비호해 왔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늦게나마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반성과 사과를 하신 부분은 평가를 합니다마는 그다음에 있을 책임이 빠졌다. 그 책임이라는 것이 뭡니까? 네 번의 특검법을 부결시키는 데 앞장섰던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김건희 씨에 대해서 지금 이렇게 미진하게 수사가 되고 있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면죄부를 주었던 이런 부분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어야 된다는 부분을 저는 먼저 하나 지적을 하고요. 그런 부분들이 김혜경 여사에 대해서 활동은 비공개로 하지만 활동의 폭은 굉장히 열심히, 더 많은 부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분을 지금 말씀드리는 거고.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이신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 좀 전에 동지라는 표현까지 쓰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김문수 후보는 배우자를 어느 선까지 활동을 담보하실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히 입장을 밝혀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두 분에 대한 검증은 언론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단지 지금 조금 전에 법인카드 사용 내역 해서 선거법 위반 150만 원 관련, 그거 검증하자고 지금 이 검증을 얘기하시는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되고 그와 관련된 설난영 여사의 입장도 명확하게 얘기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혜경, 설난영 두 후보 배우자의 유세 모습까지 비교해 봤습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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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진욱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선거를 11일 앞둔 오늘 저녁, 두 번째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이재명·이준석 두 후보는 서거 16주기를 맞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았는데 두 후보 모두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의 메시지, 대선 국면과 맞물려서 어디에 바점이 있다고 보세요?
[김진욱]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6주기를 맞이해서 아마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고 싶었던 내용들은 반칙과 특권의 시대를 끝내고 참여와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하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잘 받들겠다, 이런 측면의 말씀이 있으셨던 것 같고요. 특히 지난 12.3 비상계엄 이 상황에 의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 이르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 또 12.3 비상계엄이라는 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고 했던 그런 시도였는데 빛의 혁명이라는 국민들의 참여에 의해서 막아졌고 그것이 이번에 이런 대선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과정들 속에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은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서 이번에는 반드시 국민주권정부를 만들어달라라는 그런 부탁의 말씀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와 권양숙 여사와 오찬도 있었고요. 또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성사됐다고 합니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에 처음 만나게 된 건데 대선 국면에서 전직 대통령 그리고 영부인과의 만남이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죠?
[강전애]
일단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 세력을 끌어안겠다, 이러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오늘 같은 자리가 가장 좋은 내용이겠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오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진실일 것이다라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 그렇다면 노무현 정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 후보 역시도 법 위에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영상이 최근 다시 돌고 있거든요. 이게 왜 돌고 있을까요? 민주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라고 하는 것에 맞는 것인지, 혹은 이재명 후보 한 명을 위한 위인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오늘 같은 날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 역시 법 위에 있지 않다라는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씀을 주셨어요.
[김진욱]
지금 이재명 후보를 자꾸만 법 위에서 군림하는 것처럼 그렇게 프레임을 씌우시는데 이재명 후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검찰의 무리한 기소, 무리한 수사, 이 과정들 속에서 상당히 많은 탄압을 받고 있었다는 것은 아마 국민들께서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 아닙니까? 그렇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상황들 속에서 오늘의 이런 비극적인 날을 맞게 됐는가, 그 과정 속에서 검찰은 정말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가, 그런 부분들을 한번 따져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재명 후보 역시 지금 이재명 후보가 법을 위반해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법에 적극적으로 충실히 수사받고 조사받았고 그리고 또 법에서 규정한 그런 재판 절차에 충실하게 응하고 있었던 상황들 속에서 오늘에 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이재명 후보가 법 위에 군림하면서 본인을 위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어 가는 것처럼, 모든 법이 이재명 한 사람을 감싸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걸 듣고 계시는 국민들께서 대단히 크게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바로잡아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의 장면을 보고 오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래픽과 함께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45%로 여전히 선두지만 한 주 전보다 6%포인트가 빠져 과반을 밑돌았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로 7%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와의 격차가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2%포인트 올라10%,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치면 46%가 되는데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보다 1%포인트 높은 수치가 나옵니다. 이어서 어제 나온 조사도 몇 개 보겠습니다. 전국지표조사 NBS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6%,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2%,이준석 후보는 10%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산하면 42%로,이재명 후보보다 4%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날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8.1%, 김문수 후보 38.6%, 이준석 후보 9.4%를 기록했는데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가 48%로 나와,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인데요. 이재명-김문수 후보 격차가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세요?
[강전애]
일단 저희가 단일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표들을 잃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어쨌든 홍준표 시장께서도 특사단을 만나고 이재명에 대해서 지지할 일은 없다는 걸 명확히 선을 그어주셨고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현재 부산에서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실제로 본인이 유세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원팀이 되어 가는 모습들, 그리고 이제 좀 안정이 되다 보니까 정책적인 이야기들도 말씀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지난 대선 바로 다음 날부터 이재명 대표의 선대위로서 당이 활동을 해왔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것은 없고 오히려 120원 커피 원가라든지 그리고 호텔경제학, 이런 것들이 계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오해가 있었다, 여기에 대해 풀어야 한다고 하면서 설명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됐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마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보 아니냐, 이런 형태로 이야기하는 것들이 특히 중도층 표심에 있어서는 민주당에게 이들이 지금 지난번 비상계엄에 있어서도 전횡했었던 것들이 헌법재판소 결정문에도 있었지, 이렇게 계속적으로 줄탄핵하고 그리고 법안을 이런 형태로 이재명을 구하기 위한 발휘하고 이런 뭐랄까요. 고압적인 자세들을 유권자들로 하여금 다시 생각하게 하는 모습을 최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중도층이 이재명 대표에게서 약간 마음이 떠나시고 저희들로서는 핵심 지지층들이 다시 모이고 있는, 결집하고 있는 이런 형태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어쨌든 한 주 전보다 6%포인트가 하락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김진욱]
일단 오늘 나온 갤럽 조사, 조금 전에 그래프 나온 걸 먼저 보면 지난주 대비해서 하락세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일부 그런 부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지금의 오늘 조사하고 지난주 조사의 보수 응답자의 수치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수가 과표집됐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지난주에 응답자를 보면 본인이 보수 쪽이다 혹은 진보 쪽이다라고 얘기하신 게 지난주에는 거의 같았습니다. 30% 정도로 비슷했고 이번 주에는 보수 쪽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한 35%, 그리고 진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한 23%. 따라서 보수 쪽이라고 응답하신 분들이 과표집돼 있었던 부분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갤럽 조사를 지난주 것하고 단순 대비하는 것은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주의 깊게 내실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전체적으로 보수의 결집도는 꽤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 중에 가장 큰 게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서 어쨌든 국민의힘과 어느 정도의 선을 그어주는 듯한 모습을 일단 연출이라도 해 주셨다. 그런 부분들이 효과를 봤던 것 같고요. 거기에 이번에 자유통일당에서 대선후보를 출마시켰습니다마는 그 후보가 중간에 사퇴하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그리고 우리공화당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 이런 식으로 소리 소문 없이 보수 우파 또는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 보수들까지도 지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모여가고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결집도는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거기에 이준석 후보까지 단일화의 대상으로 넣는다라고 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수의 결집도가 높아지는데.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어제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정상적인 단일화라고 보기 어렵다. 단일화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상 후보 사퇴 종용의 다름 아니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도 그런 부분들에 대한 평가가 있을 거고 지금 여론을 보고 계시는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보고 계실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탈당으로 중도층 공략에 효과가 있었고 또 반면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가 사퇴하면서 그 부분의 지지세가 국민의힘으로 갔을 수 있다는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차 TV토론을 앞두고 있는데요. 2차 토론 이후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될지 관심입니다.
[강전애]
그렇죠. 제가 조금 아까 이재명 대표가 중도층 지지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드리면서 커피 원가 120원이라든지 호텔경제학 이런 것들, 이 이론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만 여기에 대응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너무 강압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계속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 토론회에서는 어떤 태도를 보이실지 그게 굉장히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질문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뭐 어쩌라고요, 이런 형태로 답변을 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국민들께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지점인 거죠. 토론이라는 것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인성적인 것으로서 대통령이 될 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도 많이들 보시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난 토론에 있어서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실점을 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만약에 비슷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특히 오늘 사회 분야이기 때문에 아마 경제라든지 그리고 정치 이런 것들도 합쳐진 내용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이야기한 부분들이 국민의힘이나 지난번 이준석 대표도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대답을 못 했어요. AI 100조 원, 이거 만들어서 뭐 하겠습니까, 세 가지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라고 했을 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물어봤을 때도 왜 이렇게 극단적이십니까? 잘하면 되죠.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하겠다는 거냐 했을 때 아무런 내용들이 없는 거죠. 오늘 만약에 이런 형태로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가 토론에 나오게 된다면 저는 중도층 지지는 굉장히 많이 빠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가 오늘 아까 봤었던 갤럽 조사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올라간 것이 저는 기존 지지층들이 다시 결합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했던 이슈도 있고 그리고 비상계엄에 대해서 후보 스스로도 사과하는 메시지가 두 차례 정도 나간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도확장적인 메시지들과 정책들을 많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에서 저희 김문수 후보가 선방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까지도 추가가 돼서 중도층의 마음도 저희가 가져올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1차 토론에서 강압적인 태도가 실점을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아무래도 1차 토론에서는 김문수, 이준석의 협공을 받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쪽에서는 이런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진욱]
그런 부분들을 해명이라기보다는 시청하셨던 국민들께서 평가를 하셨을 것 같고요. 저는 강압적인 태도이다라고 그렇게 생각되는 부분은 별로 없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이 상당히 토론회를 위한 질문이 아니고 본인이 말하고 규정 짓고 넘어가는 이런 식의 방식은 양쪽이 대화하고 토론의 방식은 아니었다라고 보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런 방식을 취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난 1차 토론을 제가 잠깐 평가를 해보면 네 분이 토론회에 나오셨는데 그중에 이재명 후보만 후보자 같았고 다른 세 분은 패널 같았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본인들이 후보로서 내놓은 주장,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 이런 부분들을 받기보다는 이재명 후보 한 사람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기를 원하는 이런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오늘도 만약에 그런 식이 된다면 이 토론회를 통해서 본인들의 공약을 설명드리고 또 상대방의 공약과 내 공약의 다른 점과 또 상대방 공약의 허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늘도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만큼은 국민들께 본인들이 갖고 있는 공약을 충실하게 얘기하고 상대의 공약과 나의 공약이 어떤 점이 다르고 내 공약은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떤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저녁 8시입니다. 2차 TV 토론. 4명의 후보가 어떤 정책 경쟁을 펼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투표용지에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이름이 있을 거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죠.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의지를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듣고 오시죠. 어제 아침에 전화 수신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이준석 후보.저녁엔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기호 4번 이준석이 투표용지에 분명하게 찍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제 나한테 단일화 얘기 더 이상 하지 마, 이렇게 쐐기를 박은 걸까요? 아니면 다른 속내가 있는 걸까요?
[강전애]
일단은 오늘 아까 갤럽 조사도 보고 다른 회사의 조사도 봤습니다마는 10% 정도 나오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한 7~8% 정도에 머물러 있다가. 이게 의미가 왜 있냐면 10%를 넘어가게 됐을 때는 선거비용을 반을 보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15%가 넘어갔을 때는 전액을 보전받게 되는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창당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들도 많이 신경이 쓰일 거라고 봐요. 그런데 어쨌든 이재명과 민주당만은 막아야 한다. 이건 지금 김문수 후보라든지 그리고 이준석 후보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말하자면 내란 세력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은 완전히 절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김문수 후보가 본인 입으로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두 차례 정도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김용태 비대위원장과는 달리 본인 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딱 잘라내는 워딩이 나온 것은 실제로 없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여기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그런 전향적인 입장을 본인 입으로 낸다면 이준석 후보에게도 어떠한 명분을 저는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아고요. 그러면 지금 올라가고 있는 수치가 오늘 한국갤럽도 두 후보를 합쳤을 때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수치상으로 그런 수치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결과적으로는 지금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는 태도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고 이준석 후보 측에서 조금 더 숙고의 시간을 갖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재원 비서실장은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했고요. 이정현 위원장은 선거 전날까지도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단일화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를 낼 수 있지만 주목 가는 건 민주당 입장입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도 내란세력과 단일화에 나설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고요. 김민석 의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단일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다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에서 종종 이런 입장을 내는 이유는 뭔가요?
[김진욱]
저희는 단일화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흥미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지금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또는 이루어지지 않든 이번 빛의 혁명의 완성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러려면 우리 민주당이 스스로 외부의 단일화 상황과 관계없이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고요. 이준석 후보가 본인이 스스로 얘기한 것 중의 하나가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한 세력과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본인이 했던 얘기를 뒤집고 단일화를 한다면 이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치적인 야합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고. 그리고 오늘도 계속해서 노무현 정신을 얘기하는데 본인이 노무현 정신을 더 이상 얘기하면 안 되는 거죠. 노무현 정신을 그런 식으로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서 떼었다 붙였다 하는 식으로 써먹고 버리면 그러면 진짜 국민들한테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어제 같은 경우인가요. 개혁신당에 국민의힘의 친윤계 쪽에서 당권을 제안했다, 사실 당권을 제안했다고 하지만 당권을 거래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당권을 줄 테니 후보를 달라. 그 이후에 나온 것이 김문수 후보의 40대 총리 시대입니다. 이것은 사실상 당권에 관심 없어? 그러면 총리 할래라고 물어본 것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라고 본다면 이준석 후보가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여전히 구애를 넘어서서 끝까지 어떤 식으로든지 단일화를... 단일화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후보 양보를 받아내겠다라는 국민의힘의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저희 민주당은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정권교체를 저희 스스로의 힘으로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루어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은 단일화를 안 할 것이다라고 예상을 내놓았고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를 할 것이다, 이렇게 내놓은 상황입니다. 지켜보도록 하는데요. 이준석 후보의 의지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건 과거 정치인들의 단일화 행보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단일화 경험이 풍부한안철수 의원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 때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의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는 말로,강한 완주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지만 두 달 뒤 안철수 후보는전격 사퇴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백의종군하겠다는 명분이었는데,문재인 당시 후보 측과의 갈등이고스란히 드러나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고대권은 박근혜 당시 후보에게 넘어갔습니다.2022년에는 어땠을까요. 그때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거셌는데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지만 9일 뒤 안 후보는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뜻을 모은다는 명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대선 역시,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단일화 이슈가 더 타오를 것으로 보입니다.과거 사례를 정리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지금은 완전히 선을 긋고 있지만 실제로 선거가 끝날 때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겠냐, 이런 입장인 거죠. 이정현 위원장은 선거 전날까지도 열려 있다고 했으니까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까지도 단일화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있었고 지난 대선 때에도 보면 결국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냈고 그리고 이재명 당시 후보는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결과로써 결국 0.7%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렸는데 }그때 심상정 후보가 가져간 게 2%포인트 정도였거든요. 결과적으로 그 뒤에 정의당의 상황을 보면 원내로 진입하지도 못했고 민주당과의 그동안의 연대 이런 것들도 완전히 깨졌다고 볼 수 있겠죠.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관계도 비슷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보수 쪽에서 그렇게 돼 있고 진보 쪽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처음부터 후보를 내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굉장히 돕고 유세를 돕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여기에서 오늘 한국갤럽의 결과처럼 이 두 후보가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고 결과가 나왔을 때 만약에 합쳤을 때 이재명을 이길 수 있었다라는 수치가 나왔을 때 지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보수의 적장자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2030 청년들이라든지 본인의 핵심 지지층들은 단일화를 지금도 전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총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굉장히 잡음이 많았고 결과적으로는 깨지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들을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는 젊고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수로서의 정체성이라든지 당의 앞으로 지속 가능성,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는 개인의 욕심을 넘어선 선택도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보입니다.
[앵커]
어제 이준석 후보는 투표용지에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이름이 찍혀 있었던 건가요, 투표용지에?
[강전애]
제 기억으로는 찍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한때 가까웠던 허은아 전 대표. 이준석이 진짜 하기 싫었다면 무반응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정치적 앙금이 있는 사이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 정치적 앙금과 관계없이 그만큼 오랫동안 함께했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준석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약간의 여운은 남여놓은 게 아닌가라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단일화가 이뤄지게 되면 그러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느냐라고 했을 때 그것은 아니다. 그것은 동탄 주민과의 약속이지 이 단일화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뭔가 여운을 남긴 거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의 태도인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게 되면, 패배하게 되면 그 책임은 이준석에게 있다. 지금 이런 쪽으로 계속해서 프레임을 몰아가고 있는 중인데 제가 이준석 후보를 대변해 줄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만약에 지금의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다면 그것은 이준석 때문이 아니라 국민의힘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지난 12.3 비상계엄이 있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그 이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한 그런 원죄의 책임은 국민의힘에게 있는 것이고 그런 국민의힘에서 다시 비상계엄을 일으킨 내란세력이 또다시 정권을 이어서 가겠다라고 하는 것을 일반 국민들께서 용납하실 수 있겠는가. 본인들의 책임을 이준석 후보에게 전가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쪽으로도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준석 후보는 오히려 본인이 얘기한 대로 지금 본인의 소신을 지키고 또 향후에 있을 보수발 정계개편에서 본인의 역할, 중심론을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지금 단단하게 심지를 내리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한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꺼지지 않는 단일화의 불씨. 이런 가운데 이준석 후보 측에서 차기 당권을 대가로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었죠.이 같은 주장을 제기한 당사자가오늘 라디오 인터뷰에 나왔는데요. 이어서 듣고 오시죠. 자신은 정작 당권 제안을 받은 적 없다며관련 사실을 부인한 이준석 후보.다만,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청에 무한한 모욕감을 느낀다며 3년 전, 당 대표에서 물러났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는데요. 들어보시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 캠프 측은 '당권 거래' 자체가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맞받았습니다. 듣고 오시죠.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나온 국민의힘 내 당권거래설. 개혁신당 이동훈 공보단장은대선 운동이 아니라 전당대회 예고편을 찍고 있다며'작심비판'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한동훈 견제를 위해서 이준석을 대항마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에요.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준석 대표가 어쨌든 단일화에 열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공보단장의 입으로 나간 것이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단일화 절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 만약에 정말로 단일화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이런 이야기를 언론에 할 필요조차도 없는 것이고. 그리고 심지어 당권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단순한 후보 단일화를 넘어서서 합당까지도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러면 다음 번 전당대회에 있어서 한동훈과 이준석, 이거 재미있겠네. 이런 형태의 프레임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언론에서 이런 것들이 양산이 되면 지금 문제는 여기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반응을 하고 있다라는 것이죠. 한동훈 전 대표와 측근들이 SNS를 통해서 굉장히 분노의 감정들을 드러내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심지어 유세장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비난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저는 이준석 후보 측에서 원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요. 단일화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당내 혼란이 다시 생기게 된다면 저희가 오늘 갤럽 조사에서 올라온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전에 좀 힘들었던 게 당내 정리가 안 됐었던 거거든요. 지금 다시 그러한 조짐들이 살짝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걸 노리고 이준석 대표와 그리고 이동훈 공보단장이 이렇게 투트랙으로써 언론을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 대해 저희 당이 단일대오로서 대응을 해야 되는데, 그게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은 당근 거래도 아니고 당권 거래가 말이 되느냐, 이런 반박을 내놓기도 했었는데. [강전애] 그런데 거기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아까 김재원 실장도 말씀하셨지만 당권이라는 건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저희가 전당대회를 해서 국민과 당원들, 거기에 대해서는 비율은 바꿀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해서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 것인데 이게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도 지지하는 분들이 단단하게 있고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있는데 친윤이라는 세력 자체도 저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보는데 이런 것들을 제안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거래할 수 없는 대상을 거래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공보단장의 주장이 맞다면 이런 얘기잖아요. 3년 전에 물러난 이준석보다 몇 달 전에 물러난 한동훈이 더 밉다. 이런 해석이 될 텐데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진욱]
글쎄요, 지금 저희가 보기에도 일부 대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용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불분명해 보이는 측면이 보이긴 보입니다. 예를 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지지 유세라고 해서 다니는데 그 광경에서 나오는 걸 보면 김문수 후보를 연호해달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한동훈의 연호가 나온단 말이죠.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는 누구인가, 이런 부분들.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다니면서 지금 무슨 운동을 하고 있는 거야? 전당대회용 선거운동을 계속해서 벌써부터 하는 거야라는 것이 지금 당내에서 나오는 비판이에요. 그런 비판에 오히려 이준석 후보를 끌고 들어와서 이이제이 식으로, 마치 이준석 후보로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모욕감을 느끼거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 왜 본인을 가지고 당내의 문제를. 그리고 조금 전에 친윤계가 없사실상 없다라고 하시는데 진짜 없을까요? 여전히 당의 주류 세력ㅇ 친윤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진 탈당의 형식을 취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당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본다면 지금의 과정들 속에서 과연 한동훈 전 대표 또는 이준석 후보, 그리고 또 다른 친윤계 이 사이에서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들께서는 매우 궁금해하시는 것이고요. 그것이 만약에 거래 관계로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공직선거법 232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앵커]
민주당에서 고발 조치를 어제 하신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는 했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하게 했는지는 다시 한 번 확인이 필요합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약에 이것이 맞다면 추악한 거래다,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유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조금 유쾌한 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 주시죠. 어제 이재명 후보의 제주 유세입니다. 강금실 선대위원장과민주당 제주 현역 의원들이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율동하며분위기를 띄웠고요. 연예인도 공개지지로 힘을 실었습니다. 듣고 오시죠. 김문수 후보는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어제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딸 동주 씨에 또 사위까지모두 함께 경기 광명시 어린이집을 찾았는데요.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키우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설 씨는 단순히 배우자가 아닌 정치적 동지"다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캠프에 동행하는 모습도 자주 포착이 됐는데요. 이 부분을 강점으로 두는 것 같습니다.
[강전애]
그렇죠. 그리고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가 3년으로 조기 종식되는 데 있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증, 조사, 수사, 특검 이런 것들을 민주당이 3년 내내 공세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것이 이 정권이 조기 종식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그러한 지점에 있어서 반성하는 보수로서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저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을 했던 것이고 처음에는 TV토론 형태로 제안했었지만 다음 날에는 TV 토론이라는 형식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 화답해달라라고 한 것이죠. 그것을 넘어서서 22대 국회에서 영부인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를 시켜서 예산이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 이런 것들도 이미 저희가 제안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지난 대선의 후보자 배우자였을 때는 굉장히 열심히 다녔어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산타 옷을 입고 같이 춤을 추는 영상 같은 것들도 있었고 언론 인터뷰에도 굉장히 열심히 응했었던 기억들 많이들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결과적으로는 본인도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용한 내조로서 종교행사라든지 봉사활동 이런 것들에 주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들께서는 이제는 배우자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된다라는 생각들 강하게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김혜경 씨도 공직선거법 150만 원형이 나온 것에 대해서 억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법원에 상고한 것이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가지고 과일을 수천만 원어치 먹고 생활비, 세탁비라든지 이런 것들도 다 쓴 거 아니냐는 의혹도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만 기소했어요. 그리고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했는데 기소유예 처분은 죄가 있다라고 판단은 되지만 기소하지는 않겠다, 봐주겠다라는 처분이거든요. 그런데 김혜경 씨가 여기에 대해서 억울하다. 나는 기소유예가 아니라 무혐의를 받아야겠다고 하면서 최근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들 앞에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한 부분들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린 것이고 본인도 지난 22년 1월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족 무한 검증해야 된다. 본인도 포함이다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당연히 받아야 되는 오히려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 말씀하셨는데 극적인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조용한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평가예요.
[김진욱]
이번 대선에서 저희가 잊으면 안 될 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평가, 심판 이런 부분들도 분명히 저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씨에 대해서 어떻게 비호해 왔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늦게나마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반성과 사과를 하신 부분은 평가를 합니다마는 그다음에 있을 책임이 빠졌다. 그 책임이라는 것이 뭡니까? 네 번의 특검법을 부결시키는 데 앞장섰던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김건희 씨에 대해서 지금 이렇게 미진하게 수사가 되고 있고 불기소 처분하면서 면죄부를 주었던 이런 부분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어야 된다는 부분을 저는 먼저 하나 지적을 하고요. 그런 부분들이 김혜경 여사에 대해서 활동은 비공개로 하지만 활동의 폭은 굉장히 열심히, 더 많은 부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부분을 지금 말씀드리는 거고.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이신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 좀 전에 동지라는 표현까지 쓰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김문수 후보는 배우자를 어느 선까지 활동을 담보하실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명확히 입장을 밝혀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두 분에 대한 검증은 언론도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단지 지금 조금 전에 법인카드 사용 내역 해서 선거법 위반 150만 원 관련, 그거 검증하자고 지금 이 검증을 얘기하시는 것은 아닐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되고 그와 관련된 설난영 여사의 입장도 명확하게 얘기해 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김혜경, 설난영 두 후보 배우자의 유세 모습까지 비교해 봤습니다. 정치온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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