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다시 꺼낸 '기본사회'

이재명 "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다시 꺼낸 '기본사회'

2025.05.22. 오후 7: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제주 시민들을 만나,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를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핵심 정책인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가 전담 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제주 4·3 사건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을 거론한 뒤, 국가폭력범죄의 공소시효를 영구적으로 배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폭력) 행위자는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 처벌을 받게 하겠습니다. 거부권을 저한테 주시면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거부 안 하고 사인하겠습니다.]

또 이번 대선은 4·3이나 5·18이 재발하는 사회로 갈 것이냐, 진정한 민주 공화국으로 가느냐를 가를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양산으로 넘어간 이 후보는 깜짝 일정으로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습니다.

송 신부는 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멘토로도 알려졌는데, 국민 통합 방안을 함께 논의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양산 집중 유세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한 것을 다시 한 번 비판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이 당선됐습니까? 부정을 하면 제가 확 이기게 하지 살짝 지게 하겠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판 때문에 양산에서 서울까지 수백km씩 오가야 한다며 마구잡이식 기소라고 검찰을 정조준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국민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국가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는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범진보 진영의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강태우

영상편집; 서영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