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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정청래 의원도 말을 보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됐을 때 5분 분노하고, 6분부터는 속으로 웃었다고 답했는데요.
이럴 줄 알았다며 국민의힘이 굉장히 난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뉴스하이킥)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예측을 많이 하는 정치인인데 윤석열 씨가 석방되었을 때 모든 국민이 분노했죠. 저도 분노했죠. 5분 분노하고 6분부터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사람이 다 휘지를 거다. 예상대로 됐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면 한밤에 후보 교체 쿠데타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 윤석열의 영향력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일 텐데 구심력이 아니라 원심력을 작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윤석열에게 있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추론하는 바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엑스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데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난처하고 원망스러울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는 어떨까요?
일단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사람도 만나고 영화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두둔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불편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SBS 김태현의 정치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을 탈당한 입장에 있고요. 우리 당의 선거 전략과는 [사실상 무관한 분]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저희가 상의하거나 저희와 함께 선거 전략을 의논하는 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 시민으로서 자유롭게 활동]하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총선 때도 사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보내면서 채상병 관련 문제가 사실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걸 다시 선거 쟁점화 시켰단 말이에요. 그리고 의대 정원 문제도 기자 회견을 자처하셔서 결국에는 기름을 붓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에서 우리가 굉장한 악재를 만났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올지 몰라서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오늘 이런 걱정이 많이 공유됐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행보를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저는 나름대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고요. 단톡방에서 몇 분이 친윤으로 보이는 의원들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심지어 친윤 의원도?) 이거 선거 앞두고 이렇게 나오는 것은 자중을 누군가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도 계셨고.]
한편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마지노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후보 측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친윤계 인사 중에 당권을 조건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내용인데요.
천하람 개혁신당 선대위원장은 실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자해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YTN 뉴스파이팅) : 한동훈 전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잡는 것을 막아야 되니까. 본인들도 정치적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당에 단일화 형태로 돌아오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당 주류가 싫어하는 상황 속에서 충분히 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저희 타당의 대선 주자를 그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럴 정도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적대시하는 것은 지금 얼마 남지도 않은 국민의힘 스몰텐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또 잘라내는 거예요. 이거 굉장히 자해적인 행위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이미 30대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해본 사람]입니다. 그런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저는 이거는 조금 무의미한 이야기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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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정청래 의원도 말을 보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됐을 때 5분 분노하고, 6분부터는 속으로 웃었다고 답했는데요.
이럴 줄 알았다며 국민의힘이 굉장히 난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뉴스하이킥) :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예측을 많이 하는 정치인인데 윤석열 씨가 석방되었을 때 모든 국민이 분노했죠. 저도 분노했죠. 5분 분노하고 6분부터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사람이 다 휘지를 거다. 예상대로 됐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면 한밤에 후보 교체 쿠데타 같은 경우도 나름대로 윤석열의 영향력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일 텐데 구심력이 아니라 원심력을 작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윤석열에게 있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추론하는 바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엑스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데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굉장히 난처하고 원망스러울 겁니다.]
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는 어떨까요?
일단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사람도 만나고 영화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두둔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불편한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 비서실장(SBS 김태현의 정치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을 탈당한 입장에 있고요. 우리 당의 선거 전략과는 [사실상 무관한 분]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저희가 상의하거나 저희와 함께 선거 전략을 의논하는 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 시민으로서 자유롭게 활동]하시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총선 때도 사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보내면서 채상병 관련 문제가 사실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걸 다시 선거 쟁점화 시켰단 말이에요. 그리고 의대 정원 문제도 기자 회견을 자처하셔서 결국에는 기름을 붓는 역효과를 내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선거에서 우리가 굉장한 악재를 만났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올지 몰라서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오늘 이런 걱정이 많이 공유됐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행보를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저는 나름대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고요. 단톡방에서 몇 분이 친윤으로 보이는 의원들도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심지어 친윤 의원도?) 이거 선거 앞두고 이렇게 나오는 것은 자중을 누군가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도 계셨고.]
한편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 마지노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준석 후보 측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친윤계 인사 중에 당권을 조건으로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내용인데요.
천하람 개혁신당 선대위원장은 실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자해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YTN 뉴스파이팅) : 한동훈 전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잡는 것을 막아야 되니까. 본인들도 정치적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당에 단일화 형태로 돌아오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당 주류가 싫어하는 상황 속에서 충분히 이준석 후보가 당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저희 타당의 대선 주자를 그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럴 정도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적대시하는 것은 지금 얼마 남지도 않은 국민의힘 스몰텐트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또 잘라내는 거예요. 이거 굉장히 자해적인 행위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것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이미 30대에 국민의힘 당대표를 해본 사람]입니다. 그런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저는 이거는 조금 무의미한 이야기아닌가. 그렇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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