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혜경도 과거 배우자 토론 제안"...민주 "우기는 것"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과거 배우자 토론을 제안했었다고 주장하면서 명확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국민사이렌센터는 성명서를 내고, 김 여사가 지난 2017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언급한 유튜브에서 김 여사는 '누가 대통령 되든지 후회가 없도록 끝장·밤샘토론이라도 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같이 사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 후보 부인들도 다 이렇게 검증을 하자, 저만 당할 순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김 여사가 토론 필요성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그간 배우자 토론 제안을 비판해온 민주당 의원들도 의견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맥락상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국민의힘이 우기고 있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