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대선 D-13...윤, 부정선거 주제 영화 관람

[뉴스퀘어 2PM] 대선 D-13...윤, 부정선거 주제 영화 관람

2025.05.21.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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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상혁 민주당 선대위 홍보수석부본부장, 강승규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로 대선이 13일 남았습니다. 정국의 주요 이슈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상혁 민주당 선대위 홍보수석 부본부장과 강승규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6월 3일 대통령 선거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후보들은 모두 수도권에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 등 인천 지역을 돌고 있고요. 김문수 후보, 경기 북부지역,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근거지라고 할 수 있죠. 경기 성남시 찾았는데 오후에는 성남의료원까지 방문한다고 하네요.

[박상혁]
후보들의 동선이 굉장히 전략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첫 출발을 하느냐, 또 어디를 방문하느냐는 굉장히 전략적인데요. 저희가 처음에는 서울에서 출발을 해서 과학기술벨트, 영남 산업벨트 이렇게 쭉 돌고 지금 현재 호남을 거쳐서 수도권이 최대의 표밭이니까 이렇게 움직였고 어제 같은 경우는 수도권에서도 접경 지역 벨트, 제 지역구인 김포까지도 포함해서 움직였었는데 오늘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또 저희랑 비슷한 경로로 오늘 움직이시더라고요. 이게 서로 간의 기싸움도 있을 것 같고 아마 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김문수 후보보다는 저희 이재명 후보하고 조금 뭔가 대립각을 만드려고 하는 방향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수도권에서 어떤 정책이라든지 공약을 발표하는지, 이런 부분이 제일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수막도 이번 주에는 다 공약으로 바꿨는데 아직 국민의힘 쪽에서는 바꾸시지 못하고 다른 현수막 그냥 부차적인 게 없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 어떻습니까? 지금 수도권 유세 전략 따로 있습니까?

[강승규]
현수막부터 얘기드리면 오늘부터 현수막이 바뀌고 있고요. 저희가 또 2단계에서 전략을 조금 수정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더라, 이런 부분들이 지금 국민들 속에서 회자되고 있어서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짜 대한민국으로 폄훼하고 진짜 대한민국, 가짜 이재명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을 사칭하는 것을 저희가 바로잡기 위해서 진짜 이재명 후보가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이어가겠다는 그런 전략을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후보 일정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은 역시 경기도에서 후보는 유능한 행정전문가를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광역권 교통의 혁신적인 GTX를 처음으로 도입한 분이고요. 판교 벤처밸리라든지 평택의 반도체, 파주 LCD 단지, 돌봄서비스까지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서 경기도지사를 그야말로 잡음 하나 없이 수백만 평을 개발하면서도 측근이 자살한 사람없고 또 아주 스캔들 하나 없이 잘해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오늘 부각시키고자 일정을 그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을 13일 앞두고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총력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민심은 어떨까요. 오늘 나온 YTN 여론조사 결과 먼저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3자 대결 지지율입니다. 이재명 후보 50%,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6%로 두 명 중 한 명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그중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10%p 가까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대전 세종 충청, 중원 지지율도 57%대 29%로, 이 후보가 28%p나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TK 정도만 김문수 후보가 58%로 크게 앞서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TK 지지율이 30%까지 도달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울경 지지율을 자세히 보시면 43 대 44, 이재명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김문수 후보를 따라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지역, 지난 세 번의 대선에서 진보 정당의 득표율은 40%에 못 미쳤었고,특히 지난 20대 대선에서이재명 후보는 20% 포인트 격차로 크게 패배한 지역인데요. 이렇다 보니 다가오는 6.3 대선에서이재명 후보가 TK를 제외한 전국을수성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각 당에서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은데요. 먼저 민주당부터 들어보죠.

[박상혁]
일단 여론조사는 잘 아시는 것처럼 추이거든요. 지난 조사에 비해서 같은 기관에 또 같은 언론사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 비해서 상승했다는 데 대해서는 저희가 의미 있게 평가를 하고요. 그리고 TK 지역에서 저희들이 굉장히 선전을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아마도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고 좀 격차가 그동안 전통적인 결과로 수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습니다마는 이번에 조사를 보니까 그런 부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더 TK 지역 관련해서 더 겸손하게 말씀도 더 많이 듣고 그런 부분들을 더 어필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또 부산경남 같은 경우도 그동안 많이 열세가 있는 지역 아니겠습니까? 역대 선거 결과를 볼 때도. 그런 것을 볼 때 저희들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런 부분들을 더 이재명 후보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 문제, 특히 부울경에 여러 가지 경기침체가 오랫동안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저는 여론조사를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 의원께서는 어떤 부분을 가장 눈여겨 보셨나요?

[강승규]
조기대선으로 올 수밖에 없었고 또 저희가 후보 선출 과정에서 잡음 등을 감안해서 국민들께서, 지지자분들께서 많이 실망하셨던 것은 사실 아닙니까? 그래서 아주 낮게 시작을 했고요. 지금 저것처럼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율 격차도 있지만 실제 한 자릿수 이내로, 그다음에 또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었다는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저희는 추격자 입장일 뿐이고요. 이렇게 저희들이 지지율을 국민들께서 보여준 만큼 저희가 무엇이 부족한지 또 무엇을 국민들께 바라는지를 지금 집중해서 후보 인물에 대한 여러 가지 알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내부적으로는 결집을 해야 될 것이고 또 좀 더 중도 확장을 위해서는 빅텐트를 국민들께서 그동안 요구하는 빅텐트를 선거 투표 용지 전으로 해서 빅텐트를 완성해야 된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박 의원께서는 경기 김포가 지역구시고 그리고 강 의원은 충남홍성예산. 각 지역에서 느끼는 민심도 참 궁금한데요.

[박상혁]
어제 마침 또 이재명 후보가 저희 지역을 방문했었습니다. 김포 지역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젊은 신도시와 또 예전 전통적인 농촌이 혼재해 있는 지역이고 또 접경 지역도 가까이 있습니다. 어제 유세를 보니 퇴근무렵이었는데 정말 많은 강한 지지자들께서 많이 와주셨고 특히 12.3 내란 이후에 펼쳐진 여러 가지 국정의 혼란 상황, 국격의 추락 상황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빨리 해소하고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을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앵커]
강 의원님, 어떻습니까? 충청권 민심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강승규]
충청권이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하는데요. 저희 지역은 충청권에서도 보수 성향이 좀 더 강한 데인데요. 사실 선거운동 초반기만 해도 저희 지역에도 싸늘했습니다. 실망감이 컸던 것이고요. 그러나 최근에 제가 한 세 차례 지역에 유세를 나가 본 바로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좀 국민들께서 또 지역 유권자들께서 그래도 이재명 후보만은 막아야 되지 않겠냐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요동이 되고 있고요. 지금 선거일이 이제 2주도 채 안 남았습니다마는 아마 사전투표일 전에는 상당 부분 지지율 격차가 접전 양상으로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저희 지역에서 반응을 보면 이제 결집이 되어 가고 있고 또 그래도 더 나은 악을 피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의힘에게 다시 또 김문수 후보에게 다시 귀를 열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아침에 정치권에 깜짝 소식이 하나 들어왔었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극장을 찾았는데 영화를 보러 간 것이었죠.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내용의 영화여서 참 화제가 됐습니다. 전한길 씨와 함께 봤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나요?

[박상혁]
아마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공포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보니까 조경태 의원도 그럴 뿐만 아니라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아예 재구속시켜야 한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은 위장 탈당이라는 것이 사실상 밝혀진 상태고 그리고 이제 다음 주면 사전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본인이 나와서 당선된 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오늘 이렇게 국민의힘이 조금 전에 여러 가지로 내홍을 극복하고 빅텐트도 해 보겠다, 단일화도 해 보겠다, 심지어 한동훈 전 대표 어떻게 해서든지 선거운동에 동참시키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저렇게 나와서 마치 부정선거다, 이런 거... 그러면 투표하지 말라는 얘기 아닙니까, 지지층보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은 국민의힘으로서는 재앙적 상황이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아마 저희들 운동을 해 주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앵커]
박 의원께서는 국민의힘이 공포스러웠을 것 같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오늘 이 행보가 파면된 이후 재판 말고는 첫 번째 공개적인 행보거든요. 어떤 의미의 행보라고 보세요?

[강승규]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 중에서 부정선거를 얘기했던 분도 꽤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또 영화를 만들었고 그거에 대해서 격려 차원에서 갔을 것으로 추측이 되고요. 국민의힘에서 아주 격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아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했던 친윤계 일부가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이고요. 사실은 저희가 사전선거운동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나 그런 것과는 관계 없이 저희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도 그렇고 이번 대선에서도 그렇고 사전 선거운동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가 그동안 많은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선관위에서 말끔히 그런 의혹 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제를 없애고 오히려 본투표제를 늘려서 하는 것이 낫다. 그런 여러 가지 의혹 등을 해소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당장 지금 그것을 제도를 바꾸는 데는 시간도 걸리고 한계가 있는 만큼 이런 투표 관리를 제대로 해서 선거날인을 현장에서 관리관이 직접 하도록 하는 그런 요구하는 방법을 통해서 사전투표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왜 사전투표를 할 수밖에 없냐면 3일 동안 투표하는 것과 하루 투표하는 것은 이건 게임이 안 되는 것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이거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선거 영화 관람과 저희가 이렇게 결부짓는 건 맞지 않습니다. 저희는 분명히 사전투표를 지금 제도에서 이렇게 진행이 된다면 독려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두 분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윤 전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해서 각 당의 입장이 다르고 또 각 후보들의 입장도 다르고 각 당에서도 또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어서 정치권의 반응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2월 16일에 '100일 안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부인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실제 그렇게 됐죠. 탈당하면서도 응원하면서 나갔지 않습니까? 결국은 여전히 일심동체라고 보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하게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을 하셨죠. 저희 당하고는 이제 관련 없는 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을 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에 박 의원께서 말씀하신 그 의견하고 거의 같은 의견이에요. 본인이 현재 시스템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그걸 부정하는 거냐라는 말이었어요.

[박상혁]
그러니까 지금 부정선거 얘기하시는 분들이 심지어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그 후에 압승했던 지방선거도 있지 않습니까? 지방선거는 도지사도 있고 거기에 보면 시장, 시도의원까지 전부 다 국민의힘이 압승했었어요. 그런 걸 다 부정하는 겁니까? 심지어 그렇게 페이스북을 올리는 국민의힘 소속의 단체장, 시도의원들도 제가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총체적으로 다 부정을 하는,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아예 부정하는 것으로 저는 이 부정선거를 얘기할 때부터 이해를 하고 있고 지금 얘기하는 것은 거기에 더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저런 행보가 아예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딱 선을 긋지 않습니까? 제가 걱정할 바는 아니고요.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별로 걱정이 없으시다고 하니까 제가 할 말은 아닙니다마는 걱정 없으시다면 찬조 연설이나 아니면 유세라도 같이 했으면 더 좋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과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지, 김문수 후보에게 도움이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말을 들어보면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뭔가 즉답을 피하는 것 같기도 하고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랑은 결이 많이 다른데요.

[강승규]
선관위가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 선거 부실관리 의혹에 대해서 무수히 많은 국민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완전히 깡그리 무시하고 수년간, 수십년간 채용비리 등으로 선관위를 완전히 자기들 가족 시스템처럼 운영을 해 왔는데요. 어떤 의혹이 생기면 공공기관이고 국가기관이면 이에 대해서 충분히 해소하고 그런 노력들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노력보다는 그저 자기들 주장만 일삼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계속 커지지 않았습니까? 저희는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실관리,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선관위의 깔끔하지 못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국가기관으로서 이를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지 저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공방만 하면 국민들이 우리나라 삼권분립에 대해서도 지금 여러 가지 의혹이 있지만 선거 제도에 대해서마저도 의혹을 계속 갖고 있다면 이것이 민주주의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라는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저희는 이 제도가 이 상황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날인제도라든지 이런 것들, 현장에서 날인 투표를 하는 것이 이 투표가 어디서 온 건지 근거를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점이 참 또 중요한데 대선이 13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화를 봤다. 이게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한데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1호 선거운동원을 자청하느냐. 상당히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죠. 이런 반응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혁]
그러니까 조금 전에 우리 강승규 의원님은 친한계 일부라고 단정을 하셨습니다마는 그렇게 볼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몇몇 정치인 조경태 의원이나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나 이런 분들로 한정할 게 아니라 아마 상당수의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번 선거를 걱정하는 의원들이 비슷한 반응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더해서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의원들 뿐만 아니라 지금 한동훈 대표하고도 조금 원만하게 해서 선대위 체제라든지 이런 걸 하고 싶은 게 김문수 후보일 텐데 이런 것들을 근본적으로 막지 않나. 또 한동훈 전 대표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자유통일당이라든지 우리공화당이라든지 부정선거론자들하고는 전혀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페이스북이었는지 어디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행보들을 훨씬 더 축소시키고 좁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앵커]
박 의원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제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던 오늘 관련해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자통당, 우공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을 잡으면 안 된다. 이런 메시지를 올렸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강승규]
국민의힘이 손잡은 적이 없고요. 그건 한동훈 전 대표의 시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또 저희들이 부정선거라든지 부실 선거관리에 대한 저희들의 분명한 시각이 있는데 그것을 자당의 여러 가지 내부에 저렇게 단정지어서 얘기하는 것들은 우리 국민의힘의 단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요. 혹시 본인들의 입지를 위해서만 계속 당의 아이덴티티를 본인들의 입지에다, 본인들의 색깔에다 맞춰달라는 그런 주장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마는 다음 이야기 해 볼 텐데요. 오늘 아침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 관계자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을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게 왜 지금 큰 뉴스가 되냐면 전성배 씨가 그동안 이걸 잃어버렸다고 했었거든요. 어떻게 된 겁니까?

[박상혁]
전성배 씨가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전혀 다른 문제로 시작이 됐지 않습니까? 여러 차례 문제가 있었습니다마는 무슨 코인 문제였나요, 전혀 다른 것으로 수사가 시작되어서 지금 구속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분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또 과거 국민의힘이 해명한 것과 다르게 굉장히 큰 역할들을 해 왔고, 특히 특정 종교를 얘기하면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통일교 쪽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이야기들이 계속 전해져 왔고 그중에 몇 가지가 보석을 전달했다는 문제하고 샤넬백 문제가 오늘 또 보도가 되었는데 결국 김건희 여사가 수사를 받게 될 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하나가 명태균 게이트가 하나 있고 전성배 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서 이런 사안의 폭발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목하는 부분이 하나 개인적으로 있는 게 처음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게 된 게 모 언론사의 여론조사였습니다, 현직 검찰총장 당시에. 그게 이것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데 그게 여론조사와 관련되었을 수도 있다는 다른 언론보도들도 당시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규명되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윤 전 대통령 이야기도 그렇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소식들도 그렇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호재는 아닐 텐데요. 앞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국민의힘 내에서도 윤 전 대통령을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고 뭔가 원팀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강승규]
김건희 여사 부분은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수사에 맡겨져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샤넬백 등에 대해서 본인이 받지 않았다. 이런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건진법사 등의 문제를 우리 국민의힘에서 엄청난 그분의 역할을 우리 박상혁 의원님께서 얘기를 하셨는데 통일교와 건진법사가 저희 국민의힘의 지난 대선이라든지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정당 활동에서 큰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습니다. 캠프의 수많은 여러 가지 조직들 중에 본인이 어떤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한 정도의 역할 정도이겠죠. 그런데 이런 부분 등을 확대해석하는 건 그렇고요. 김 여사께서 저런 선물을 받았는지 그것이 또 통일교 측의 심부름을 해서 어떤 특혜를 줬는지 이런 부분들은 검찰에서 조사를 해 봐야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수사가 진행되면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검찰 수사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어제 대선 후보 배우자들의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했었죠. 바로 이준석 후보라든가 이재명 후보가 바로 거절은 했습니다마는 그게 오늘까지도 계속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목소리 듣고 말씀 계속 나누겠습니다.

[강금실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TV에서 그 이야기(대선 후보 배우자검증)가 나올 때, '어 김건희 씨가 나오나?' 영부인 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연상이 좀 안 좋았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님은 배우자 검증을 토론회 통해서 하자고 하는데 이거는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취지에 안 맞을 수 있다는 거죠. 이준석 후보 같은 분은 이게 합당하지 않다고 항의할 만한 근거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헌법 취지에도 반할 수 있다.]

[양향자 / 광주전남전북 공동선대위원장 (KBS출발 무등의 아침) : 사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문제가 계속 거론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여사도 그렇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사도 그렇고. 김혜경 여사도 법카 문제 등 사법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가 에너지를 대통령의 배우자에게 쏟을 수 없다고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아주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 저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국민의힘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모두 거절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상혁]
저는 이게 국민의힘한테 여쭤보고 싶은 게 이게 김용태 위원장의 개인적인 생각입니까? 아니면 후보와 상의가 되고 선대위의 지도부하고 얘기가 된 겁니까? 저는 바로 반응들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일 수밖에 없잖아요. 이준석 후보는 여자친구가 나옵니까? 그리고 과거에 문제가 됐다라고 하면 당연히 김건희 여사가 연상될 수밖에 없고 김건희 여사한테 영향을 미친 사람은 그럼 장모님도 구속되고 그랬는데 그러면 장모님 토론회도 해야 하나요? 장모님의 남자친구 토론회도 필요한 겁니까? 그리고 과거에 자제분이 문제가 됐으면 자제분 토론회도. 이런 밈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전혀 황당한 주장을 당의 대표격인 비대위원장이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전부 다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게 김건희 여사 나오느냐라는 생각밖에 안 하지 않습니까. 조금 여러 가지로 전체적으로 출발할 때부터 준비가 안 되어 있던 것처럼 여러 가지 발언이라든지 메시지가 후보와 선대위 지도부가 전부 준비가 안 돼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고요. 마지막으로 그런 데 있어서 제가 오늘 국민의힘으로부터 여기 오기 전에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자가 왔는데 무슨 무슨 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다는. 제대로 보냈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보낸 건 아니겠죠, 제가 신청한 적이 없으니까. 제가 그런 걸 신청한 적이 없으니까. 제가 페이스북에도 게시를 했고 다른 동료 일은들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배우자 TV토론 제안과 관련해서 당내에 의견조율된 게 있는지 그리고 일각에서는 오히려 김건희 여사 논란만 조금 더 부각되는 것 아니냐, 잘못된 전략이었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요.

[강승규]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서 민주당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랄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배우자 토론회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그동안 모습 어땠습니까? 기승전 김건희 여사 아니었습니까? 김건희 여사는 그러면 선출직이었나요? 그다음에 또 김혜경 여사께서 본인을 포함해서 대통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무한 검증을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때 얘기한 검증은 이런 토론회 같은 것은 검증 대상이 안 되나요? 오히려 검증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 토론회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법에 규정돼 있는 문제가 아니고 지금 대한민국 정치 과정 중에서 특히 정치가 양극화되다 보니배우자 등에 관한 엄청난 검증들도 꼬리물기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대통령 선거 단계에서 무대에 올리자는 것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제안이고 저는 그런 부분을 한번 고민해 볼 수 있고 서로 토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역시 김혜경 여사, 배우자의 여러 가지 그동안 법카라든지 관용차 사용 논란, 이런 것 등에 있어서 혹시 기승전 김혜경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는 민주당의 반응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23일까지 답변 달라고 했는데 바로 즉석에서 그냥 거절을 해버려서 앞으로 이 토론회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지원 유세에 나섰죠. 그런데 옷에는 김문수 이름 석 자가 적히지 않았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찍어달라고 이름도 말하지 않고 그래서 먼저 강 의원님, 당내에서는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강승규]
우선 선거운동에 나서주신 것은 고맙고요. 그러나 어찌 됐든 진정성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당의 입장과 함께 결을 같이 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또 다 지지자들이나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본인의 정치적 활동에 있어서 앞으로 이런 부분이 도움 이 될지 저는 그런 부분에서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의 이런 유세 방식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듣고 계속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을 찬성했는데 윤석열과도 스스로 선 긋지 못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나, 일종의 자기 부정 아니냐, 윤석열의 자진 탈당이 명분이 됩니까? 내란으로 성나고 피로해진 민심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려는 수작일 뿐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간파하고 계시다고 저는 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상대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다는 그런 대의명분 때문에 김문수 후보와는 생각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의힘 후보이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한다 그런 어떤 말씀인 것 같고요. 중도층, 무당층, 그리고 젊은 층에서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약하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한동훈 전 대표의 지원유세는) '따로 별도로 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적으로 확장성에 있어서 효과적일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두 당에서 완전히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윤여준 위원장은 일종의 자기 부정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했고 조경태 의원은 하나의 전략으로 확장성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상혁]
과거에도 저런 사례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경선이라든지 이런 국면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나서 제대로 화합하지 못했을 때 떨어진 쪽에서 굉장히 압박을 받죠, 선거에 참여해라. 캠프에 참여해라. 이런 걸 받았을 때 저런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했었던 적이 있었고 문재인, 안철수. 2012년 대선 때도 비슷한 예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상황인 것 같고 국민들도 아마 아실 겁니다. 한동훈 후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정치를 여러 차례 과정들을 보셨기 때문에 알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오히려 저럴수록 당내 갈등이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또 조금 전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타나고 하면. 그런 생각이 저는 드는데요.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과거 사례, 그중에서 이명박, 박근혜. 이때 사례를 드시는 분들도 또 있더라고요.

[강승규]
그 당시는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치열하게 경선도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아주 깨끗이 승복했고요. 또 저렇게 따로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거 판세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절박한 상황에서 단합과 연대, 통합이 필요하다는 이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한동훈 후보의 지금의 모습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선거와 같은 결을 유지하는 거냐라고 보기에는 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아마 그런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다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SNS에 또 글을 올렸는데요. 하와이 특사단이 돌아갔다고 하면서 대선 뒤에 돌아가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돌아간다는 말이 말 그대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권으로 돌아온다는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강승규]
일단 홍준표 후보는 탈당도 했고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렇다면 하와이에서 돌아간다는 것은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이고 그건 선거 이후로 돌아가겠다, 이런 입장이고요. 이번에 소위 말한 특사단이 가서 홍준표 후보와 얘기를 나눈 결과는 민주당으로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그러나 내가 지금 당을 떠나고 정치를 떠난 만큼 대선이 끝난 후에 돌아가겠다. 그런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귀국하나요? 김대식 의원하고.

[강승규]
아직 귀국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오늘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홍준표 전 시장을 설득하러 갔던 분들,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상혁]
그런데 저는 이게 오히려 국민들로 하여금 지금 국민의힘이 아까도 준비 안 된 캠프 얘기하지만 특사단은 저는 왜 가는지 이해가 잘 안 가요. 왜 이런 모습을 더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지, 지금 상황들이 하나로 제대로 화합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더 오히려 국민들로 하여금 알게 만들고 이런 상황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될지. 특사단이 간다고 할 때부터 이상했고. 결국 이 효과는 홍준표 전 시장 몸값 올려주는 것 말고는 더 아무 효과도 없지 않습니까? 저희가 언제 홍준표 시장이 민주당을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런 가운데서 선거를 치를 생각이 없었는데 오히려 유일하게 이 상황에 혜택을 보는 사람은 홍준표 전 시장이고 결국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정계, 당내 상황들이라든지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당권은 아닐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주도권을 잡기 위한 홍준표 시장에게 이용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지원 의원은 대선 후에 국민의힘 당권을 홍 전 시장이 차지할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내놓았는데 앞으로 홍 전 시장의 행보를 지켜봐야겠고요. 다음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에서는 말조심하자, 이런 분위기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실언 경계령까지 내렸다고요?

[박상혁]
잘 아시는 것처럼 큰 선거를 앞두고 저희들은 조금 전에도 여론조사를 분석했습니다마는 마지막에는 항상 이렇게 거의 여론의 추이가 지지세력들이 결집을 하고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역대 큰 선거들의 결과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구성원들의 경각심, 특히 말실수 이런 부분이었다는 것은 여야 공히 다같이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실이어서 특히 박찬대 상임선대위원장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엄중하게 언행을 조심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부터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은 아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부분들은 훨씬 더 여느때와 다르게 선거 국면이라는 부분들은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더 조심하자, 이런 취지로 지침을 내리셨습니다.

[앵커]
강 의원도 그렇게 보시나요? 마지막에 좀 양측이 결집하는...

[강승규]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번에 민주당이 큰 손해를 보고 주의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봅니다. 우선 커피 원가 120원 부분이 너무 뼈 아팠을 것입니다. 민생을 전혀 모르는, 정말 민생, 민생 하면서도 민생을 모르는 이재명 후보라든지 민주당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됐던 것이고요. 이 또한 입조심을 안 한 그런 탓이겠죠. 두 번째는 소위 말하는 호텔경제학, 노쇼 경제학이라는 것. 옛날에 여러 가지 민주당이 경제 관련해서 어떤 근거도 없고 또 교과서도 없는 것들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호텔경제학, 노쇼경제학 가지고 소위 지역화폐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설명을 하려고 했던 것. 그리고 또 민생에 여러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는데 사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것이 경제학자들로부터 비판도 받고 국민들로부터 이게 뭔 얘기지? 하고 의아해 했기 때문에 이런 말조심 경계령이 내려지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120원 커피 논란, 또 호텔경제학과 관련한 공방들, 정치권에서 나온 목소리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단장 : 인터넷을 보면 정말로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호텔 경제학'과 '120원 커피'를 풍자하는 글과 만화 이런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돌아다닙니다. 한 가지 심각한 것은 정치 지도자의 언어라든지 대통령 후보의 언어가 이렇게 국민을 속이는 언어가 돼서는 안 된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단어 하나 말꼬리 가지고 시비 거는 전형적인 '시비 정치'다, 이렇게밖에 이해할 수가 없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어떻게 경기 순환을 효과적으로 해서 죽어 있는 소비를 진작시킬 것인가, 그거에 대한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토론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이재명 후보의 이런 경제학이랄까요. 관련 이야기에 대해서 앞서 국민의힘 입장을 잠시 들어봤고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박상혁]
아시는 것처럼 저 얘기가 나온 배경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에 계곡을 정비하면서 그 당시 여러 가지 민원인들,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설명을 했던 내용을 내가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서 잘 정비를 했다. 그때 나왔던 이야기를 가지고, 2019년 당시죠. 유세에서 했던 얘기를 하나 끄집어내서 말 그대로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인데 저는 국민 여러분들이 충분히 맥락이라는 부분들을 그리고 그 당시 상황들,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그때 경기지사로서 그런 계곡 정비 이런 것을 잘했다는 부분을 이미 다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큰 논란거리가 더 이상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제 곧 토론회도 또 남아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상황들이 보면 오늘도 여러 가지 경기지표가 굉장히 후퇴하고 있고 또 수출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어떻게 건설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집중을 하는 남은 13일이 되고 이번 토론회 일정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13일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 진영이 지금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것,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이 단일화인데 조금 전에 안철수 선대위원장이 이준석 후보를 직접 찾아가서 설득하는 모습도 봤는데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아요.

[강승규]
후보단일화를 보는 시각은 이렇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가치가 같습니다. 지향하는 가치가 같기 때문게그런 측면에서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상대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연대할 수 있다라는 게 주요한 이슈고요. 그러나 과정상에 있어서 우리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대표할 때 여러 가지 당에 섭섭함이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충분히 우리가 입장을 전해서 지금 우리 절체절명 가지고 있는 더 나쁜 악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을 막는 것을 막아야겠다는 그런 절박함을 안철수 위원장께서 앞장서서 나서고 있는 것이고요. 저희들은 결국에는 이준석 후보도 이에 대해서 어떤 부분에 있어서 제3지대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 나을지 지금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도 본인의 체급을 높이는지 봐가면서 마지막에는 단일화에 힘을 보태줄 수도 있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25일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데요. 그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상혁 민주당 선대위 홍보수석 부본부장, 강승규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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