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과 함께합니다.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나온 YTN 여론조사 결과 먼저 보겠습니다. 후보 직함 생략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재명 50, 김문수 36, 이준석 6%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대구경북, 부울경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분명히 국민의힘의 텃밭이잖아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전주혜]
3년 전 선거에서는 20% 정도 윤석열 후보가 더 많이 득표를 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서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부울경, PK 지역인데요. 지금 여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굉장히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 자체가 부울경 지역의 민심뿐만 아니라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지역을 찾아서 선대위원장이라는 선대위 직함은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운동을 했죠. 그래서 그러한 것을 기점으로 해서 한동훈 전 대표랄지 그리고 또 홍준표 전 후보랄지 이런 분들이 힘을 합해주신다고 하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부울경 지역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보수 텃밭에서 위기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반등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여론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55% 이상, 60%대 득표율도 가능하다, 이런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이런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지난 1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후보는 55% 이상 득표를 받는다. 최근에는 61%의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그런 여론조사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잘하면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 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 그래서 60%대, 30%대, 10%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4일) :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거라는 게 저희 예상이고,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현재 느슨해 있는 보수 쪽 지지자들의 결집이라는 것이 갈수록 강해진다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당연히 선거는 막판으로 갈수록 접전 양상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고….]
[앵커]
박지원 민주당 의원, 60% 득표율까지 언급했는데 어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예상 득표율, 낙승, 압승 이런 발언하지 마라. 이런 발언하면 징계까지 하겠다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김형주]
당내에서 여러 가지 공보팀 내에서도 그런 것들이 재차 강조됐고요. 알다시피 박지원 의원 말씀처럼 60%대의 득표율을 받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지난번에 정동영 후보가 나왔을 때 그렇게 참패했듯이, 이것보다 더 벌어지는 결과들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 응징, 압도적인 측면에서의 태도, 한 표라도 받겠다는 자세.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모럴해저드라든지 또 실수라든지 오만하면 실수,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골프든 선거든 고개 쳐들면 진다, 망한다. 이런 얘기가 있듯이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다잡아서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승리의 기선을 제압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보통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진영은 결집하기 마련인데 지금 진보 진영은 상당히 결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보수층은 어떨까. 보통 샤이보수층이 있다.
예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그랬는데 지금도 이 지지율에 잡히지 않는 샤이보수가 있다고 보세요?
[전주혜]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여론조사에 보수층이 조금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수치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17년 탄핵 이후에 이루어진 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1% 정도를 득표를 해서 당선이 됐죠. 그래서 현재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55%, 60%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에서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그런 면에서 또 말 조심, 행동 조심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도 며칠 전에 있었던 120원 커피 원가 발언. 그리고 또 호텔경제론 관련해서 이게 사실 괴담 수준의 발언이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그렇게 불필요한 그런 오해의 소지를 낳는 그런 말을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이런 면에서 후보 스스로도 말실수를 덜 해야 되고, 그리고 말실수에 대해서 자꾸만 왜곡이다, 또 비판하는 언론을 오히려 공격한다랄지 아니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것이 안 좋게 보이는 거죠. 그래서 이런 오만함의 모습이 민주당에서도 보이는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저는 단일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힘과 그리고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다고 해도 지금 이재명 후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오늘 언론에서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마는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이러한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더욱더 보수층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인터뷰는 잠시 뒤에 들어보기로 하고요. 조금 전에 전주혜 의원님이 이재명 후보의 실언이라고 지적하신 부분,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등에 대해서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가 문제니까 카톡도 하고 트위터도 하고 댓글을 달아달라, 지지자들에게 이런 당부를 했더라고요?
[김형주]
저는 그 이전에 국민의힘에서 커피 원가 문제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국민의힘의 후보가 자기 의제를 가지고 선거를 치르지 못한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미 이재명 대표가 낸 이야기 속에서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의제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 귀에 싹 들을 만한 자기 아젠다로 싸움을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커피원가 120원 그것이 지나간 이야기에 대한 부분이고 일정 부분 편집해서 낸 부분인데 그것 자체가 국민 전체에게 이 토론이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별로 의미가 없는 토론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이런 말을 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강금실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런 입장이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건희 씨가 나오겠다는 건가? 하고 조금 깜짝 놀랐거든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보면 배우자, 영부인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그래서 안 좋을 것 같다, 나와서 예컨대 각자의 검증뿐만이 아니라 자기 검증이 어떻게 잘 되겠으며 그리고 서로 어떻게 공격을 하겠어요. 그리고 정책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국민들한테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정치개입을 연상시키잖아요.]
[앵커]
강금실 선대위원장, 배우자 토론 얘기가 나오니까 김건희 여사가 먼저 떠오르더라. 왜 국민의힘이 이런 제안을 했는지 의아했다. 일종의 전략 미스 아니냐, 이런 의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전주혜]
그런데 김혜경 여사가 2022년 대선 당시에 그때도 후보자의 부인이었죠. 배우자 무한 검증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뱉어낸 말에 대해서 지금 다르게 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드리고 싶습니다. 뭐냐 하면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물론 후보 배우자에 대한 대선 토론 이것은 전례도 없고 그리고 또 오늘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상의하고 낸 것은 아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앵커]
그럼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인적인 제안이었던 건가요?
[전주혜]
그렇다기보다는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일단 민주당이 2022년 대선에서 배우자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셨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충분히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그런 의제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응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법적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김혜경 여사가 지금 2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고 지금 대법원 상고심만 남고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도 또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고 또 후보자의 배우자도 이렇게 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런 대선은 아마 유례가 없는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배우자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을 합니다마는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지 못하셨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지키지 못했던 특별감찰관 제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이 많거든요. 이러한 것을 민주당에서도 공식적인 공약이나 아니면 다짐으로 내놓으시면 좋겠다.
결국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관심이 많고, 그리고 사실 이러한 것을 오히려 제공한 것은 민주당이다, 이런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 김혜경 여사도 배우자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터뷰가 남아 있더라고요. 하지만 어제 이재명 후보는 단칼에 이 배우자 토론회에 대해서 거절하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게 문제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제안하는 게 문제다, 이렇게 꼬집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배우자 검증받는 것하고 배우자 토론회 하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죠. 토론을 한다는 것은 공약과 정책과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인데 그건 시대에 맞지 않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이 제대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오히려 전략적인 미스라고 보는 것이 결국 우리가 먼저 떠오르는 건 김건희 여사입니다. 연일 방송에서 명품백 그리고 당내 선거 개입 논의로 아마 수사를 받아야 되고,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숨기고 싶었고 지금 다시 얘기하면 김혜경 여사보다는 김문수 후보의 부인이 훌륭하다, 그런 말씀을 하고 싶다, 거기에 불과한 것이죠. 그렇다면 결혼을 하지 않은 후보들이 나왔을 때는 이것은 뭐냐. 21세기에 맞지 않는 아젠다죠.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 먼저 듣고 오시죠.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단 단장 : (윤석열 전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입니다. 저희 당은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저희가 코멘트를 드릴 게 없습니다. (이미 탈당한 상태이긴 한데 선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 위해 오늘 극장을 찾았는데요. 관련 화면도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으로 보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 전한길 강사와 함께 관람을 했다고 하죠.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는 선을 긋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현재로써는 국민의힘의 소속한 그런 구성원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영화 관람을 또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께서 이야기하신 부분이 있고 또 이 영화를 만든 분이 이영돈 전 PD입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가 같이 참여를 했는데 이영돈 전 PD가 이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파헤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이런 고발성 영화를 냈다는 점에서는 그런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응원의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시는 것은 자연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현재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원 단체방에서는 지금 이런 시기에 가만히 있으면 좋을 텐데 윤 전 대통령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누가 좀 말려달라, 이런 말이 오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김형주]
저는 스스로 자기의 구속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런 행동 자체가 당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아마 이 순간에 민주당에서 그런 공격 안 하겠습니까? 내란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고 영화 관람도 하고 마치 자기가 영웅인 것처럼. 저렇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 아마 법사위에서 상당히 많이 법조계에 대해서 압박을 할 거예요. 군인들이 당시에 문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4인 1조로 끌어내라, 이런 실질적인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일언지하에 전체적으로 다 공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대통령이 저렇게 착각하고 자기가 무슨 자유민주주의 투사인 것처럼 저렇게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닌다는 것, 민주당이나 일반 시민들 또 탄핵을 찬성했거나 아니거나 적절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대선이 이제 29일이면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거의 10일 가까이 둔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탈당 후에 첫 공개 행보잖아요, 재판을 제외하고는.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공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세요?
[전주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고요. 오늘 이것은 꼭 공개행보라기보다는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이런 선거의 투명성이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런 영화가 개봉이 됐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가신 것이지 이것을 꼭 무슨 공개행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저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한 관리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인 모니터링밖에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선거의 객관적인 검증, 사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앞두고 나오는 이러한 영화를 본인의 생각과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 때문에 가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공개적인 행보를, 의도적인 공개적인 행보가 있을 거냐, 없을 거냐. 사실 이것은 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자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분이기 때문에 또 이것을 지나치게 국민의힘과 결부하기도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은 영화관에 들어가는 장면 그리고 지금 이 장면은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을 차례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한 한동훈 전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는 건 국민의힘의 자멸의 길이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과 상관없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을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 이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절연해야 할 단계고요. 또 실제적으로 보면 절연과 상관없이 이제는 법정 앞에 서야 될 상황에 처했다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다만 선거 때 당내 혼란이 가중될 것 같거든요. 지금 이 시점에서 그것을 사과하는 것이 전략상 옳은 것이냐. 어차피 사과의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표는 정리돼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참에 김건희 여사 사과 부분을 꺼내는 것 자체가 오히려 당내를 더 혼란시킬 수 있다는 그런 판단도 아마 당내에서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봐야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한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어제 독자 유세에 나섰는데요. 그 모습 잠깐 보고 오시죠. 한동훈 전 대표, 어제 부산에 방문했는데 화면 보신 것처럼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 유세장에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었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출격,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분석을 해 봐야 할 텐데 유세복에 김문수 후보 이름이 없잖아요. 이게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처음에 나온 옷이기 때문에 이름이 아직 인쇄되지 않은 건지.
[전주혜]
저희가 후보 선정이 늦어지다 보니까 지난 월요일 대선 선거운동 첫날 지급된 선거운동원 옷에는 2번 김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것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층에 팬덤이 있는 분이죠. 그리고 또 중도층에도 확장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꼭 공식적인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직함이 아니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국민의힘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당에서도 좀 더 한 전 대표가 오히려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서 하면 조금 더 효과가 있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국민의힘이 바깥으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이러한 노력도 해야 되겠지만 또 당내적으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공식적인 선대위의 직함을 받아서 운동을 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 조성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같이 무대에 올라서 손 번쩍 들어올려주면 좋을 텐데, 이런 마음이 있을 텐데 그래도 고맙다는 의견을 전하기는 했습니다.
[김형주]
김문수 후보가 마음이 너무 고우신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좋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해 보이는, 간절함이 적어 보이는, 또 실제로 꼭 이기겠다는 것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그런 측면이 안타깝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어차피 이참에 한동훈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기로 나섰으면 김문수 후보 손을 들고 같이 종횡무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마치 잘못하면 자기 위세만 과시하는 듯한 모습. 그런 것들이 당내 비판이 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은 PK가 굉장히 아슬아슬하지 않습니까? 거의 박빙인 상태에서 그나마도 이재명 후보로 가는 보수층의 원심력이 작동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그런 역할은 분명히 한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완전 원팀이 아니라 반쪽짜리 원팀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또 한 명 관심이 집중되는 사람이 홍준표 전 시장인데요. 오늘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픽이 준비되면 함께 보여주시죠. 여전히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데요. 하와이 특사단이 결국 귀국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SNS에 특사단이 모두 돌아갔다. 대선 끝난 뒤에 돌아가겠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하와이 노딜인가요? 아니면 홍준표 시장이 어쨌든 프로필 사진, 넥타이가 파란색에서 다시 빨간색으로 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던 건가요?
[전주혜]
홍준표 시장을 지지하는 홍사모 일부 분들이 민주당에 입당을 한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또 그렇게 SNS 사진에 파란 넥타이로 바꾸고 그랬는데 그래도 현재 탈당을 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러한 공식적인 이야기는 이끌어낸 그런 하와이 방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득은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돌아와서 김문수 후보의 손을 같이 잡는 이러한 행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도 지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넥타이뿐만 아니라 티셔츠도 빨간색을 입고 사진을 찍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홍 전 시장과 관련해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시장이 먹을 것이다,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총리설에 관해서 양쪽에서 다 부인하기는 했는데 이재명 정권이 만약에 들어선다면 정권 후반기쯤에는 총리설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내놓았거든요.
[김형주]
김대중 정부 때 김중권 같은 중량감 있는 인물을 PK에서 모셔왔다. 지금 더군다나 이재명 대표나 또 유시민 작가나 다 중원을 장악하겠다. 더 보수화하겠다, 더 중도화하겠다는 표본으로 봐서 국민의힘이 화들짝 놀라는 것이 바로 홍준표 총리설이었다고 보여지고, 여전히 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본인이 윤 대통령 시기에 그것을 원했던 바도 분명히 있었고요. 그리고 다만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다시 복당을 하는 과정이 과연 국민의힘에서 얼마나 수월할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탈당을 하고 난 다음에 복당은 쉽지 않습니다.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2년이 걸릴 수도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바로 당을 장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이 행태는 김문수 후보는 모르겠고 나는 계속 정치를 할 것이다라고 하는 시그널로밖에 안 읽힙니다.
[앵커]
대선 끝나고 돌아간다고 했으니까요. 13일 남은 대선의 마지막 이슈는 바로 단일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있는 국민의힘. 그런데 오늘은 기류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김재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실제로 단일화가 힘을 받으려면 우리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정도에 이르러야 단일화 압박이 보다 강화될 것입니다. 현재는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대선을 끝까지 치러서 자신의 정치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것, 그것이 거의 최종 목표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직은 단일화의 여건이 성숙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앵커]
아직 단일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 기존의 단일화 러브콜과는 다른 것 같아요. 이제 조바심은 내지 않겠다는 건가요?
[전주혜]
아까 여론조사 수치도 나왔습니다마는 두 후보의, 김문수 후보와 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더라도 그렇더라도 이재명 후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은 지금 아직까지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선거는 매일매일 바뀌는 이런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또 이어서 있을 지지율 조사 이런 추이를 볼 필요는 있겠죠. 지금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디기는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거든요. 사실 지난주의 상황은 국민의힘의 혼란한 상황을 간신히 마치고 일요일에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로 확정이 됐고 그리고 또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조금 지난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준비도 아무래도 미흡한 점이 있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조금조금씩 그래도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추이에 따라서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물꼬가 좀 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개혁신당의 입장에서도 저는 현실적 고민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의 득표율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면 선거 비용 보전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재정적인 문제랄지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하면 3석의 소수 야당의 한계도 저는 충분히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물에서 큰 물고기가 놀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열심히 또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소수 정당의 후보로서의 한계도 분명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앞으로의 본인의 행보, 그리고 또 현실적인 재정적인 문제, 이런 것을 다 종합할 때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단언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를 향한 단일화 구애, 그중에 구애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내미는 한 사람, 바로 안철수 의원인데요. 지금 이준석 후보 유세장에 찾아가서 같이 학식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세요?
[김형주]
지금 굿캅, 배드캅 이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단일화가 약간 멀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 안철수 의원은 단일화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절박함. 둘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의원이 단일화 얘기할 거 알면서 안철수 의원에게 나는 항상 열려 있다, 다만 단일화 얘기는 안 할 거다, 이렇게 밝혔다고 하거든요.
[김형주]
그런데 사실은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용어 선택일 뿐입니다. 단일화냐라는 용어를 선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거고, 마지막에 가서는 언제든지 입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정치적 입장인 거고요. 제가 봤을 때 이번 주 우리가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는 1% 빠졌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3 후보들은 실제 자기 지지율보다 실제 표가 사표심리 때문에 더 적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슬쩍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이제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 아닌가. 더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는 입지를 좁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아까 말이 있었습니다마는 8%, 7%, 6% 되면 그동안 쓴 돈 전체가 보전이 하나도 안 된 상태가 되고 또 주변 의원들이 민주당에 가기도 하고 또 허은아 대표하고도 결별하면서 당도 굉장히 이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자기한테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수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태고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가서 얘기하는 것은 마음을 더 흔들어보는 그런 역할은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금 이준석 후보의 마음을 흔드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모두 동반 지지율이 상승을 해야 단일화 시너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주혜]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있죠. 그렇지만 현재까지도 7~8% 정도 그렇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 지지율이기 때문에 지금 제 주위에 계시는 국민의힘의 지지자분들도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뭉쳐도 지금 시원치 않을 판에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나눠져 있는 상황이니까 이래서 되겠냐. 투표장에 가고 싶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단일화가 분명히 시너지는 날 겁니다. 두 분의 지지율을 합산한 그 정도가 아니라 그렇게 되면 정말 투표장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 그런 보수층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가실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성과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단일화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안철수 의원, 지금 함께 학식을 먹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잠시 후에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상원 4차장도 동반 사의 의사를 밝혔는데요. 표면적으로는 건강 문제였지만 진짜 사퇴 사유가 따로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형주]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의 수사 과정에서 차라리 당당하게 검찰청으로 불러서 수사를 했으면 더 이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실제로 보면 중앙지검장이 된 과정부터 너무 지나치게 대통령 측근으로 또 김 여사 방탄용으로 중앙지검장에 불러올린 것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창수 지검장이 사의 표명한 원인은 탄핵에 대해서 무혐의를 받은 데 대한 아무런 사과도 없었다든지 건강상의 문제를 들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지금 현재의 대선 판도로 봤을 때 김건희 여사 무혐의라고 하는 것이 그대로 끝날 것 같지 않다고 하는 측면에서 빨리 피신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표 수리하지 말라는 얘기가 뒤따라 나오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퇴직 예정일이 대선 전날인 6월 2일인데 검사들은 본인이 그만두고 싶다고 해도 바로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요?
[전주혜]
사표 수리가 있어야 되겠죠. 법무부 장관의 사표 수리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저는 두 분의 탄핵은 굉장히 이유가 없는 탄핵인 거죠. 권한 정지를 목적으로 한 그런 탄핵으로 인해서 굉장히 정신적 고통은 받았고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심리가 된 것이 아니라 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그로 인해서 말 못할 고통도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죠. 혐의 없음, 무혐의 결정을 중앙지법에서 내렸는데 다시 한 번 또 수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 그건 새로운 지휘부가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그런 차원에서 사표를 내게 된 그런 동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예측도 듭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중앙지검장의 사표 수리하면 안 된다. 직무유기 수사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이죠?
[김형주]
그런 주장은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이것은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심우정 총장이 남은 임기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까?
[전주혜]
저는 그동안 검찰총장이 사실 굉장히 공정하고 임기가 보장되어야 하는 그런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풍파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심우정 총장 가만두지 않겠다, 지금 이렇게 벼르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왜 검찰총장이 항고하지 않고 왜 석방을 하게 했냐. 그런데 여기서부터 심우정 총장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하고 있죠. 그리고 또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이스타 타이 항공의 사위 취업과 관련해서 기소가 이루어졌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이 돼서 결국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은 검찰에서도 굉장히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고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예 검찰을 공중분해해서 공소청, 공소만 담당하는 검찰청. 또 기소만 담당하는 검찰청, 이렇게 3개로 쪼개겠다, 이런 공약까지 내세우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그것은 검찰의 분해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심우정 총장이 임기가 한참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민주당이 만약에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주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또 심우정 총장도 힘든 과정이 앞으로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검찰의 역사를 쓴다. 그리고 또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본인의 직을 묵묵하게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지금 검찰에 대한 여러 경고장을 날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검찰 내부 조직에서는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형주]
여러 가지 안을 갖고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각각의 법 개정을 통해서 조직에 대한 여러 가지, 공소청이랄지 다양한 백가쟁명식의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라든지 큰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의 표명 소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과 함께합니다.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오늘 나온 YTN 여론조사 결과 먼저 보겠습니다. 후보 직함 생략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재명 50, 김문수 36, 이준석 6%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대구경북, 부울경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분명히 국민의힘의 텃밭이잖아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전주혜]
3년 전 선거에서는 20% 정도 윤석열 후보가 더 많이 득표를 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에 이어서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이 바로 부울경, PK 지역인데요. 지금 여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굉장히 격차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런 것 자체가 부울경 지역의 민심뿐만 아니라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 지역을 찾아서 선대위원장이라는 선대위 직함은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운동을 했죠. 그래서 그러한 것을 기점으로 해서 한동훈 전 대표랄지 그리고 또 홍준표 전 후보랄지 이런 분들이 힘을 합해주신다고 하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부울경 지역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보수 텃밭에서 위기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반등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가 넘는 여론 조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일각에선 55% 이상, 60%대 득표율도 가능하다, 이런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이런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지난 1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재명 후보는 55% 이상 득표를 받는다. 최근에는 61%의 당선 가능성을 나타내는 그런 여론조사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잘하면 우리 국민이 내란을 종식시키고 내란 세력에게 또 기회를 주면 나라 망한다. 그래서 60%대, 30%대, 10%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4일) :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거라는 게 저희 예상이고,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반드시 승리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현재 느슨해 있는 보수 쪽 지지자들의 결집이라는 것이 갈수록 강해진다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당연히 선거는 막판으로 갈수록 접전 양상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판단이고….]
[앵커]
박지원 민주당 의원, 60% 득표율까지 언급했는데 어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예상 득표율, 낙승, 압승 이런 발언하지 마라. 이런 발언하면 징계까지 하겠다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김형주]
당내에서 여러 가지 공보팀 내에서도 그런 것들이 재차 강조됐고요. 알다시피 박지원 의원 말씀처럼 60%대의 득표율을 받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지난번에 정동영 후보가 나왔을 때 그렇게 참패했듯이, 이것보다 더 벌어지는 결과들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압도적 응징, 압도적인 측면에서의 태도, 한 표라도 받겠다는 자세.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모럴해저드라든지 또 실수라든지 오만하면 실수,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골프든 선거든 고개 쳐들면 진다, 망한다. 이런 얘기가 있듯이 아마 그런 부분들을 좀 다잡아서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승리의 기선을 제압하고자 하는 그런 내용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보통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진영은 결집하기 마련인데 지금 진보 진영은 상당히 결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보수층은 어떨까. 보통 샤이보수층이 있다.
예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그랬는데 지금도 이 지지율에 잡히지 않는 샤이보수가 있다고 보세요?
[전주혜]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여론조사에 보수층이 조금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수치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난 2017년 탄핵 이후에 이루어진 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1% 정도를 득표를 해서 당선이 됐죠. 그래서 현재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55%, 60%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민주당에서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그런 면에서 또 말 조심, 행동 조심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도 며칠 전에 있었던 120원 커피 원가 발언. 그리고 또 호텔경제론 관련해서 이게 사실 괴담 수준의 발언이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그렇게 불필요한 그런 오해의 소지를 낳는 그런 말을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좀 이런 면에서 후보 스스로도 말실수를 덜 해야 되고, 그리고 말실수에 대해서 자꾸만 왜곡이다, 또 비판하는 언론을 오히려 공격한다랄지 아니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것이 안 좋게 보이는 거죠. 그래서 이런 오만함의 모습이 민주당에서도 보이는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저는 단일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국민의힘과 그리고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다고 해도 지금 이재명 후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오늘 언론에서도 인터뷰를 했습니다마는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이러한 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더욱더 보수층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인터뷰는 잠시 뒤에 들어보기로 하고요. 조금 전에 전주혜 의원님이 이재명 후보의 실언이라고 지적하신 부분, 커피 원가 120원 발언 등에 대해서 지금 이재명 후보는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가 문제니까 카톡도 하고 트위터도 하고 댓글을 달아달라, 지지자들에게 이런 당부를 했더라고요?
[김형주]
저는 그 이전에 국민의힘에서 커피 원가 문제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국민의힘의 후보가 자기 의제를 가지고 선거를 치르지 못한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미 이재명 대표가 낸 이야기 속에서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의제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 귀에 싹 들을 만한 자기 아젠다로 싸움을 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커피원가 120원 그것이 지나간 이야기에 대한 부분이고 일정 부분 편집해서 낸 부분인데 그것 자체가 국민 전체에게 이 토론이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별로 의미가 없는 토론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배우자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배우자 TV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이런 말을 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강금실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런 입장이신 거예요?)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건희 씨가 나오겠다는 건가? 하고 조금 깜짝 놀랐거든요. 왜냐하면 국민들이 보면 배우자, 영부인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그래서 안 좋을 것 같다, 나와서 예컨대 각자의 검증뿐만이 아니라 자기 검증이 어떻게 잘 되겠으며 그리고 서로 어떻게 공격을 하겠어요. 그리고 정책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굉장히 국민들한테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정치개입을 연상시키잖아요.]
[앵커]
강금실 선대위원장, 배우자 토론 얘기가 나오니까 김건희 여사가 먼저 떠오르더라. 왜 국민의힘이 이런 제안을 했는지 의아했다. 일종의 전략 미스 아니냐, 이런 의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전주혜]
그런데 김혜경 여사가 2022년 대선 당시에 그때도 후보자의 부인이었죠. 배우자 무한 검증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뱉어낸 말에 대해서 지금 다르게 말을 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드리고 싶습니다. 뭐냐 하면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물론 후보 배우자에 대한 대선 토론 이것은 전례도 없고 그리고 또 오늘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상의하고 낸 것은 아니다, 이렇게 오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앵커]
그럼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인적인 제안이었던 건가요?
[전주혜]
그렇다기보다는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일단 민주당이 2022년 대선에서 배우자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셨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충분히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그런 의제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응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법적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자리를 빌려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실 김혜경 여사가 지금 2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고 지금 대법원 상고심만 남고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도 또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고 또 후보자의 배우자도 이렇게 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은 이런 대선은 아마 유례가 없는 대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배우자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을 합니다마는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고 하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지 못하셨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지키지 못했던 특별감찰관 제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이 많거든요. 이러한 것을 민주당에서도 공식적인 공약이나 아니면 다짐으로 내놓으시면 좋겠다.
결국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관심이 많고, 그리고 사실 이러한 것을 오히려 제공한 것은 민주당이다, 이런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 김혜경 여사도 배우자도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인터뷰가 남아 있더라고요. 하지만 어제 이재명 후보는 단칼에 이 배우자 토론회에 대해서 거절하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게 문제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제안하는 게 문제다, 이렇게 꼬집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주]
배우자 검증받는 것하고 배우자 토론회 하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죠. 토론을 한다는 것은 공약과 정책과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인데 그건 시대에 맞지 않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이 제대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오히려 전략적인 미스라고 보는 것이 결국 우리가 먼저 떠오르는 건 김건희 여사입니다. 연일 방송에서 명품백 그리고 당내 선거 개입 논의로 아마 수사를 받아야 되고,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숨기고 싶었고 지금 다시 얘기하면 김혜경 여사보다는 김문수 후보의 부인이 훌륭하다, 그런 말씀을 하고 싶다, 거기에 불과한 것이죠. 그렇다면 결혼을 하지 않은 후보들이 나왔을 때는 이것은 뭐냐. 21세기에 맞지 않는 아젠다죠.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관련한 국민의힘 입장 먼저 듣고 오시죠.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단 단장 : (윤석열 전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한 입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입니다. 저희 당은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저희가 코멘트를 드릴 게 없습니다. (이미 탈당한 상태이긴 한데 선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 위해 오늘 극장을 찾았는데요. 관련 화면도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으로 보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는데 전한길 강사와 함께 관람을 했다고 하죠.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는 선을 긋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현재로써는 국민의힘의 소속한 그런 구성원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영화 관람을 또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께서 이야기하신 부분이 있고 또 이 영화를 만든 분이 이영돈 전 PD입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가 같이 참여를 했는데 이영돈 전 PD가 이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파헤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이런 고발성 영화를 냈다는 점에서는 그런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응원의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가시는 것은 자연인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과 현재 국민의힘과 지나치게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원 단체방에서는 지금 이런 시기에 가만히 있으면 좋을 텐데 윤 전 대통령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누가 좀 말려달라, 이런 말이 오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보이세요?
[김형주]
저는 스스로 자기의 구속을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런 행동 자체가 당에 부담을 주고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아마 이 순간에 민주당에서 그런 공격 안 하겠습니까? 내란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고 영화 관람도 하고 마치 자기가 영웅인 것처럼. 저렇게 하는 행동에 대해서 아마 법사위에서 상당히 많이 법조계에 대해서 압박을 할 거예요. 군인들이 당시에 문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4인 1조로 끌어내라, 이런 실질적인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걸 일언지하에 전체적으로 다 공개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대통령이 저렇게 착각하고 자기가 무슨 자유민주주의 투사인 것처럼 저렇게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닌다는 것, 민주당이나 일반 시민들 또 탄핵을 찬성했거나 아니거나 적절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대선이 이제 29일이면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거의 10일 가까이 둔 상태에서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악재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탈당 후에 첫 공개 행보잖아요, 재판을 제외하고는.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공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세요?
[전주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고요. 오늘 이것은 꼭 공개행보라기보다는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이런 선거의 투명성이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런 영화가 개봉이 됐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가신 것이지 이것을 꼭 무슨 공개행보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저는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한 관리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인 모니터링밖에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선거의 객관적인 검증, 사실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앞두고 나오는 이러한 영화를 본인의 생각과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기 때문에 가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공개적인 행보를, 의도적인 공개적인 행보가 있을 거냐, 없을 거냐. 사실 이것은 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지만 자연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분이기 때문에 또 이것을 지나치게 국민의힘과 결부하기도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은 영화관에 들어가는 장면 그리고 지금 이 장면은 영화 관람을 마친 장면을 차례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반면,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한 한동훈 전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는 건 국민의힘의 자멸의 길이다, 이런 평가를 하고 있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당과 상관없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을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내고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 이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십니까?
[김형주]
절연해야 할 단계고요. 또 실제적으로 보면 절연과 상관없이 이제는 법정 앞에 서야 될 상황에 처했다는 것 같고요. 그리고 다만 선거 때 당내 혼란이 가중될 것 같거든요. 지금 이 시점에서 그것을 사과하는 것이 전략상 옳은 것이냐. 어차피 사과의 여부와 상관 없이 이미 표는 정리돼 있는 상태에서 굳이 이참에 김건희 여사 사과 부분을 꺼내는 것 자체가 오히려 당내를 더 혼란시킬 수 있다는 그런 판단도 아마 당내에서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봐야 될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강조한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어제 독자 유세에 나섰는데요. 그 모습 잠깐 보고 오시죠. 한동훈 전 대표, 어제 부산에 방문했는데 화면 보신 것처럼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 유세장에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었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출격, 얼마나 도움이 될지 분석을 해 봐야 할 텐데 유세복에 김문수 후보 이름이 없잖아요. 이게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처음에 나온 옷이기 때문에 이름이 아직 인쇄되지 않은 건지.
[전주혜]
저희가 후보 선정이 늦어지다 보니까 지난 월요일 대선 선거운동 첫날 지급된 선거운동원 옷에는 2번 김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것을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층에 팬덤이 있는 분이죠. 그리고 또 중도층에도 확장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꼭 공식적인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직함이 아니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국민의힘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당에서도 좀 더 한 전 대표가 오히려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서 하면 조금 더 효과가 있지 않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국민의힘이 바깥으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이러한 노력도 해야 되겠지만 또 당내적으로는 한동훈 전 대표가 공식적인 선대위의 직함을 받아서 운동을 하게 하는 그런 분위기 조성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같이 무대에 올라서 손 번쩍 들어올려주면 좋을 텐데, 이런 마음이 있을 텐데 그래도 고맙다는 의견을 전하기는 했습니다.
[김형주]
김문수 후보가 마음이 너무 고우신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좋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해 보이는, 간절함이 적어 보이는, 또 실제로 꼭 이기겠다는 것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그런 측면이 안타깝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어차피 이참에 한동훈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기로 나섰으면 김문수 후보 손을 들고 같이 종횡무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마치 잘못하면 자기 위세만 과시하는 듯한 모습. 그런 것들이 당내 비판이 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실은 PK가 굉장히 아슬아슬하지 않습니까? 거의 박빙인 상태에서 그나마도 이재명 후보로 가는 보수층의 원심력이 작동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그런 역할은 분명히 한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완전 원팀이 아니라 반쪽짜리 원팀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또 한 명 관심이 집중되는 사람이 홍준표 전 시장인데요. 오늘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픽이 준비되면 함께 보여주시죠. 여전히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데요. 하와이 특사단이 결국 귀국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SNS에 특사단이 모두 돌아갔다. 대선 끝난 뒤에 돌아가겠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하와이 노딜인가요? 아니면 홍준표 시장이 어쨌든 프로필 사진, 넥타이가 파란색에서 다시 빨간색으로 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던 건가요?
[전주혜]
홍준표 시장을 지지하는 홍사모 일부 분들이 민주당에 입당을 한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또 그렇게 SNS 사진에 파란 넥타이로 바꾸고 그랬는데 그래도 현재 탈당을 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러한 공식적인 이야기는 이끌어낸 그런 하와이 방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득은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돌아와서 김문수 후보의 손을 같이 잡는 이러한 행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도 지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넥타이뿐만 아니라 티셔츠도 빨간색을 입고 사진을 찍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홍 전 시장과 관련해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시장이 먹을 것이다, 이런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총리설에 관해서 양쪽에서 다 부인하기는 했는데 이재명 정권이 만약에 들어선다면 정권 후반기쯤에는 총리설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분석도 내놓았거든요.
[김형주]
김대중 정부 때 김중권 같은 중량감 있는 인물을 PK에서 모셔왔다. 지금 더군다나 이재명 대표나 또 유시민 작가나 다 중원을 장악하겠다. 더 보수화하겠다, 더 중도화하겠다는 표본으로 봐서 국민의힘이 화들짝 놀라는 것이 바로 홍준표 총리설이었다고 보여지고, 여전히 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본인이 윤 대통령 시기에 그것을 원했던 바도 분명히 있었고요. 그리고 다만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다시 복당을 하는 과정이 과연 국민의힘에서 얼마나 수월할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탈당을 하고 난 다음에 복당은 쉽지 않습니다. 1년이 걸릴 수도 있고 2년이 걸릴 수도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바로 당을 장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이 행태는 김문수 후보는 모르겠고 나는 계속 정치를 할 것이다라고 하는 시그널로밖에 안 읽힙니다.
[앵커]
대선 끝나고 돌아간다고 했으니까요. 13일 남은 대선의 마지막 이슈는 바로 단일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있는 국민의힘. 그런데 오늘은 기류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서실장의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김재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실제로 단일화가 힘을 받으려면 우리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정도에 이르러야 단일화 압박이 보다 강화될 것입니다. 현재는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대선을 끝까지 치러서 자신의 정치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것, 그것이 거의 최종 목표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직은 단일화의 여건이 성숙 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앵커]
아직 단일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 기존의 단일화 러브콜과는 다른 것 같아요. 이제 조바심은 내지 않겠다는 건가요?
[전주혜]
아까 여론조사 수치도 나왔습니다마는 두 후보의, 김문수 후보와 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더라도 그렇더라도 이재명 후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를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은 지금 아직까지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선거는 매일매일 바뀌는 이런 흐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또 이어서 있을 지지율 조사 이런 추이를 볼 필요는 있겠죠. 지금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디기는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거든요. 사실 지난주의 상황은 국민의힘의 혼란한 상황을 간신히 마치고 일요일에 국민의힘의 공식 후보로 확정이 됐고 그리고 또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까 조금 지난주는 국민의힘으로서도 준비도 아무래도 미흡한 점이 있었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조금조금씩 그래도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추이에 따라서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물꼬가 좀 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개혁신당의 입장에서도 저는 현실적 고민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0%의 득표율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면 선거 비용 보전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재정적인 문제랄지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고 하면 3석의 소수 야당의 한계도 저는 충분히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큰 물에서 큰 물고기가 놀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열심히 또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 소수 정당의 후보로서의 한계도 분명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앞으로의 본인의 행보, 그리고 또 현실적인 재정적인 문제, 이런 것을 다 종합할 때 단일화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단언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를 향한 단일화 구애, 그중에 구애의 손길을 적극적으로 내미는 한 사람, 바로 안철수 의원인데요. 지금 이준석 후보 유세장에 찾아가서 같이 학식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세요?
[김형주]
지금 굿캅, 배드캅 이런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단일화가 약간 멀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 안철수 의원은 단일화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절박함. 둘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의원이 단일화 얘기할 거 알면서 안철수 의원에게 나는 항상 열려 있다, 다만 단일화 얘기는 안 할 거다, 이렇게 밝혔다고 하거든요.
[김형주]
그런데 사실은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용어 선택일 뿐입니다. 단일화냐라는 용어를 선택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 거고, 마지막에 가서는 언제든지 입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정치적 입장인 거고요. 제가 봤을 때 이번 주 우리가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는 1% 빠졌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3 후보들은 실제 자기 지지율보다 실제 표가 사표심리 때문에 더 적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슬쩍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이제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 아닌가. 더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는 입지를 좁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 아까 말이 있었습니다마는 8%, 7%, 6% 되면 그동안 쓴 돈 전체가 보전이 하나도 안 된 상태가 되고 또 주변 의원들이 민주당에 가기도 하고 또 허은아 대표하고도 결별하면서 당도 굉장히 이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자기한테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수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태고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의원이 가서 얘기하는 것은 마음을 더 흔들어보는 그런 역할은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금 이준석 후보의 마음을 흔드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모두 동반 지지율이 상승을 해야 단일화 시너지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주혜]
그런 여론조사 결과도 있죠. 그렇지만 현재까지도 7~8% 정도 그렇게 꾸준히 나오고 있는 지지율이기 때문에 지금 제 주위에 계시는 국민의힘의 지지자분들도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뭉쳐도 지금 시원치 않을 판에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나눠져 있는 상황이니까 이래서 되겠냐. 투표장에 가고 싶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단일화가 분명히 시너지는 날 겁니다. 두 분의 지지율을 합산한 그 정도가 아니라 그렇게 되면 정말 투표장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 그런 보수층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가실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성과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단일화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와 안철수 의원, 지금 함께 학식을 먹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잠시 후에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상원 4차장도 동반 사의 의사를 밝혔는데요. 표면적으로는 건강 문제였지만 진짜 사퇴 사유가 따로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형주]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의 수사 과정에서 차라리 당당하게 검찰청으로 불러서 수사를 했으면 더 이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실제로 보면 중앙지검장이 된 과정부터 너무 지나치게 대통령 측근으로 또 김 여사 방탄용으로 중앙지검장에 불러올린 것 아니냐, 이런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창수 지검장이 사의 표명한 원인은 탄핵에 대해서 무혐의를 받은 데 대한 아무런 사과도 없었다든지 건강상의 문제를 들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지금 현재의 대선 판도로 봤을 때 김건희 여사 무혐의라고 하는 것이 그대로 끝날 것 같지 않다고 하는 측면에서 빨리 피신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표 수리하지 말라는 얘기가 뒤따라 나오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퇴직 예정일이 대선 전날인 6월 2일인데 검사들은 본인이 그만두고 싶다고 해도 바로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요?
[전주혜]
사표 수리가 있어야 되겠죠. 법무부 장관의 사표 수리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저는 두 분의 탄핵은 굉장히 이유가 없는 탄핵인 거죠. 권한 정지를 목적으로 한 그런 탄핵으로 인해서 굉장히 정신적 고통은 받았고 그리고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심리가 된 것이 아니라 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까? 그로 인해서 말 못할 고통도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부분이죠. 혐의 없음, 무혐의 결정을 중앙지법에서 내렸는데 다시 한 번 또 수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 그건 새로운 지휘부가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그런 차원에서 사표를 내게 된 그런 동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예측도 듭니다.
[앵커]
심우정 검찰총장은 흔들림 없이 검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중앙지검장의 사표 수리하면 안 된다. 직무유기 수사 받아야 한다. 이런 주장이죠?
[김형주]
그런 주장은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이것은 내부적으로 정리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심우정 총장이 남은 임기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까?
[전주혜]
저는 그동안 검찰총장이 사실 굉장히 공정하고 임기가 보장되어야 하는 그런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풍파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는 심우정 총장 가만두지 않겠다, 지금 이렇게 벼르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이 내려졌을 때 왜 검찰총장이 항고하지 않고 왜 석방을 하게 했냐. 그런데 여기서부터 심우정 총장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하고 있죠. 그리고 또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이스타 타이 항공의 사위 취업과 관련해서 기소가 이루어졌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이 돼서 결국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은 검찰에서도 굉장히 안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고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예 검찰을 공중분해해서 공소청, 공소만 담당하는 검찰청. 또 기소만 담당하는 검찰청, 이렇게 3개로 쪼개겠다, 이런 공약까지 내세우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그것은 검찰의 분해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심우정 총장이 임기가 한참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민주당이 만약에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주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고, 그런 면에서 또 심우정 총장도 힘든 과정이 앞으로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검찰의 역사를 쓴다. 그리고 또 후배들에게 보여주는 이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본인의 직을 묵묵하게 수행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지금 검찰에 대한 여러 경고장을 날리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검찰 내부 조직에서는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형주]
여러 가지 안을 갖고 있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각각의 법 개정을 통해서 조직에 대한 여러 가지, 공소청이랄지 다양한 백가쟁명식의 논의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라든지 큰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의 표명 소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전주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