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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1대 대통령 선거가 꼭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재외국민 투표도 시작됐죠.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오늘 모두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고요. 이준석 후보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주요 발언들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6월 3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압도적인 응징의 날입니다. 압도적으로 응징해줘야 합니다. 여러분!]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이 방탄조끼 입었습니까? 저는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어요. /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후보, 경기 북부를 돌면서 수도권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들으신 것처럼 6월 3일 대선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 아니라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거 무슨 의미입니까?
[신현영]
아직까지도 한 표가 절박하다는 그런 메시지를 이렇게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있는 거라고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으로 인해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정치 권력을 탐욕하는 그런 내란 세력들이 남아 있고 이런 부분에서의 척결이 필요한데 결국에는 다음 정권에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도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회복을 위해서 어느 당이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랬을 때는 민주당이라는 호소를 하면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승리를 바라면서 오히려 태만할 수 있는 그런 경계심 그리고 한 표가 절박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꼭 투표를 행사하셔야 한다라는 그런 호소, 이런 것들이 같이 중복이 돼서 지금으로서는 대한민국이 아직 회복되기에는 조금 더 여러분들의 국력이 필요하다, 시민의 힘을 호소한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앞서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한 표가 더 필요한가요?
[신현영]
14일이라고 하면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하루하루가 어떻게 굴곡이 있을지, 정치는 생물이기도 하고요. 또 막판에 가서 어떻게 결집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르고요. 오히려 뭔가 거만하거나 오만한 모습을 보였을 때 국민들은 심판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그리고 국민들을 두려워하면서 끝까지 겸손하고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라는 그런 절박한 마음을 민주당은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홍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홍석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다가 그것이 국민들에게 때로는 다 이긴 것처럼 교만한 모습으로 보일까 봐 그 이후에는 반드시 승리, 이런 표현으로 바뀌었는데 오늘도 압도적인 응징이라는 식으로 표현이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응징이라는 말이 상당히 좀 무서움을 느끼는데. 그 전에는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제2, 제3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하고 그것도 깨끗한 법정에서 해야 한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것은 곧 조희대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금 현재의 대법원을 물갈이하겠다, 그런 암시를 표현하는데 글쎄요, 이게 압도적인 응징이라는 게 결국은 정치 보복으로 연결될 그런 가능성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저는 지금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지금 현재 진용이 갖춰지고 있는 것만큼 민주당이 생각한 만큼 그런 양상은 되지 않을 거다. 지금 굉장히 또 여론조사가 저는 요동을 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화면으로 지금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이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어제부터 등장한 거죠?
[신현영]
그렇죠. 워낙 테러 위협과 제보들이 많이 있고 또 오늘 민주당사 앞에서 30대 남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아무래도 당 주변을 배회하던 흉기 소지자, 경찰이 불신검문을 통해서 가방을 확인해 보니까 비비탄이 있는 총기와 그리고 10cm 정도의 칼이 같이 보유가 돼 있었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모르는 그런 우리 정치의 갈등 속에서 지금 우리가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현장에 갔을 때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서 힘을 받는 후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정말 손 한번이라고 잡으려는 그런 마음은 있지만 많은 지지자들이 이제는 조심하셔야 한다. 우리가 트럼프를 경험했고 또 이재명 대표도 작년에 그런 흉기 사건을 겪으면서 정말 생명에 위협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의 이런 보안의 부분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는 김문수 후보가 그냥 총 맞겠다라고 발언하셨잖아요.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도 정말 그런 테러나 이런 위협이 있다 그러면 방탄조끼도 입으셔야 되고요. 그런 방탄막도 설치해서 그래도 국민의힘은 제2당의 대표적인 후보로서의 안전은 우리가 꼭 신경을 써야 한다. 이것은 이재명 후보한테만 적용되는 건 아니고요. 모든 후보들한테 다 우리가 그래도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이럴 때 정말 폭력적인 그런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까지 정쟁으로 보는 사실은 국민의힘의 대변인들과 정쟁몰이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이라도 그런 것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나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인가요?
[홍석준]
아무래도 지금 이재명 후보가 방탄 3종이 아니라 4종 세트를 지금 현재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활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계양구 보궐로 당시 송영길 의원을 쫓아내다시피 하면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국회의원이 돼서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탄을 갖고 있었고 그 이후에는 또 방탄 입법 그리고 방탄조끼, 이제는 급기야 이런 방탄 유리막까지 있는데. 그런데 저는 조금 신기한 게 계속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받았다, 제보받았다 하거든요. 그래서 또 민주당에서도 공식적으로 7건이 수사가 의뢰돼서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경찰청의 자료를 보니까 그런 어떤 관련된 사건으로 제보를 받고 수사를 의뢰해서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 없다고 경찰청에서 이야기를 공식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만약에 정말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받아서 지금 이재명 후보의 신변이 걱정되면 정말 경찰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그 제보받은 것을 근거로 해서 수사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이렇게 하는 것은 막연한 어떻게 보면 저는 불안을 국민들에게 야기하고, 갈등을 야기하면서 또 더 나아가서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그런 정치적 선동의 제스처가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당당하게 국민 속으로 나가겠다, 즉 방탄 유리막 속에 있는 이재명 후보와 국민 속에 있는 김문수 후보를 대비하고자 하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에 보면 유세 현장에서 후보들을 향한,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랬고 정치인들을 향한 테러 위협들이 좀 있어서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경호원들, 특히 후보에 근접한 경호원들은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특히 대선이 가까워오면 가까워올수록 그런 경호에 신경을 당연히 더 써야 하는 것이죠. 숫자라든지 또 경호 수준, 태세 이런 부분. 즉 후보에 대한 신변의 문제는 당연히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것이 꼭 방탄유리막, 방탄복 이런 식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신현영]
저는 이렇게 말하는 국민의힘이 국민들한테 그래서 지지를 못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정치적 갈등의 분열이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테러나 신변의 위협이 정치인들한테 더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후에 배현진 의원도 그랬고요. 송영길 대표도 그랬고 이재명 대표도 그랬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어떠한 예방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을 한다 그러면 만약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과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이런 발언을 하는지 저는 오히려 모든 후보들이 다 안전한 그런 캠페인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들 모두 협조해야 되고요. 경호만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들을 쓸 수 있다라고 저는 충분히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남은 2주 동안 정말 안전한 유세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부터 유세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후에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했는데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저는 김문수 후보님과 생각이 다른 점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그게 본질적인 차이라서 극복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나라가 위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제가 긴말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재명이 가져올 위험한 나라를 막아야 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드디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생각이 많이 다르고 극복되기 어려울 거다. 그래도 이재명 후보 막으려고 나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홍석준]
솔직한 한동훈 후보의 심정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 특히 유튜브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간접적인 김문수 후보 지원을 해 왔죠. 그것도 사실은 만만치 않은 게 야옹이 좀 만지고 과자 먹는데도 조회수가 40만, 80만, 100만에 이를 정도로 우파 보수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팬덤층이 두터운 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내외에서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는다는 그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아왔고 이제 드디어 한동훈 후보가 온라인에서 벗어나서 오프라인에 저렇게 참전했는데 한동훈 후보가 지금 김문수 후보와 생각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런 것을 다 거짓말로 우리는 같이 하나다 이런 식으로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저런 생각이 다른 것이 민주정당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면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이 훼손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렵게 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한동훈 후보가 그동안 절절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강조하면서 막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지금 보시고 있는 장면이 부산 수영구 지역인데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합니다. 지금 화면에도 나왔지만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와서 앞으로 헤쳐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한동훈 후보의 참전은 김문수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김문수 후보랑 공동 유세 같은 건 안 하는 건가요?
[홍석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미 지금 김문수 후보의 캠페인에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같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나경원, 권성동 대표를 비롯해서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저는 한동훈 후보가 같이 할 때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저렇게 달리 하는 것도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신현영]
전형적인 국민의힘의 대선 이후 전당대회를 준비한 자기 정치를 한동훈 전 대표가 출격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가 조명을 받아야죠. 김문수 후보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홍준표 후보도 조명을 많이 받았고요. 또 한동훈 전 대표도 이렇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식장 갔을 때 신랑, 신부가 조명받아야 하는데 하객이 조명받으면 민폐 아닙니까? 그래서 저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이냐, 아니면 오히려 국민들의 관심을 오히려 본인이 빼앗아가는 그런 부정적인 효과를 가질 거냐는 모르겠는데요. 우선은 본인의 선거 동선을 선대위와 상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만큼 김문수와 본인을 차별화해서 자기의 보수 내에서의 지지자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을 이번에 목표로 하는 것 같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잘하는 게 법무장관 때부터 이재명 후보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걸로 스타덤에 올랐고요. 지금까지 그냥 정치 지분을 저는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네거티브 정치에만 유능하고 실제로 당대표 시절에 채 상병 등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는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당으로서의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자질이 부족한 그런 정치적 암투를 하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이 당권 싸움을 하고 있는 현상을 정말 국민들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고요. 그런데 동선을 한번 보죠. 오늘 부산에서 시작을 했고요. 내일은 대구로 간다고 그러거든요. 이건 어떻게 짰을까요, 그런 계획은?
[홍석준]
일단 가장 전통적인 지지층이 영남 지역이고 또 영남 지역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도시 부산, 대구를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있는 곳, 대구 같은 경우는 서문시장에 가는데 서문시장이 잘 아시겠지만 대선후보급의 큰 정치인은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코스고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쏠리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그런 지역들이 또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공천을 준 국회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정연옥 부산 수영구 의원, 그다음에 또 대구 중남구에 있는 김기윤 의원이 있고 또 대구를 지나서는 청주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가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에 감으로써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의 유세 지원도 극대화하면서도 또 언론의, 여론의 관심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앵커]
특히 PK, TK 지역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그것도 의식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신현영]
실제로 보수의 성지라고 하는 TK, PK가 지금 생각보다 많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부분은 지금의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그리고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졸속 논란 그리고 단일화에 있어서 정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태들을 보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이 정신 못 차렸구나라는 회초리를 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워낙 안동 출신이기도 하고 또 통합의 그런 목소리를 내고 실용주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도 보수당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한테 이번에는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김문수,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의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각 후보들 반응도 제각각이었는데 관련 발언들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영부인의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합니까?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죠. 그게 그 당의 문제입니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도 없고, 또 배우자라는 사람이 다 나와 있는 사람인데 후보자 검증이 물론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이 알 필요가 있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어떻게 지금 2주도 안 남긴 시간 속에서 또 시간 낭비하겠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김용태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겁니다.]
[앵커]
배우자 TV토론. 역대 대선에서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에서 이걸 왜 제안한 겁니까?
[홍석준]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 때 김건희 여사, 영부인에 대해서 민주당이 후보 시절부터 줄기차게 공세를 펴 왔습니다. 줄리 의혹부터, 나중에 다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마는 심지어 정상외교를 하는 데서까지 예를 들면 영국에 갈 때 장례식에 예의에 어긋난다, 캄보디아 환아를 가지고 빈곤 포르나다, 굉장히 정상 외교에서조차도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영부인에 대한 검증을 강조해 왔죠. 김혜경 여사도 역시 영부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면 영부인에 대해서 검증을 어떻게 하냐.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죠. 그런데 그중에 하나를 김용태 위원장이 배우자들 간의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만큼 토론이 아니더라도 검증을 하자, 그것이 민주당의 지금까지 입장이 아니었느냐. 이런 취지였던 거죠.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방금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그것은 그냥 단순한 이벤트다 그런 식으로 혹평을 하는데 저는 그 혹평 속에는 만약에 검증이 이루어지게 되면 결국은 누가 손해를 보느냐. 김혜경 여사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결국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 예를 들면 배소연 씨라든지 또 조명희 씨 등 공무원을 부린 것이라든지 법카를 활용해서 샌드위치라든지 초밥이라든지 그런 것을 시킨 거라든지 또 항소심까지 결정이 났습니다마는 공직선거법 위반한 거라든지 그런 부정적인 이슈가 결국은 드러날까 봐 이것을 숨기기 위해서 지금 피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본인들이 유리할 때는 이야기를 하고 불리할 때는 또 감추는 그런 행태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23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오늘 바로 거절해버렸어요.
[신현영]
그렇죠.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그런 여러 가지 국정 개입과 정말 그런 재판 리스크를 덥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지난 3년의 윤석열 정권을 망친 것은 김건희 여사가 큰 원인 중 하나였죠. 오늘 김건희 여사가 다시 소환되는 그런 사건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드러났다는 게 참 스스로 자충수를 두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김건희 여사가 기자회견하면서 조용한 내조를 이야기했었는데 180도 돌변해서 국정 개입하고 공천 개입하고요. 또 다 무죄로 입증됐다고 하는데 숙대 논문 같은 거 표절된 것들, 지금 다 인정돼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이제 드러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런 주장을 하려면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받고 제대로 문제점을 조사하고 배우자가 국정 개입을 하면 나라가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해서 진실공방을 하면서 사실은 사죄를 하고 나서 그다음에 검증하자고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김혜경 여사의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읊으셨는데 이미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하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법적인 처리 그리고 재판 어려움, 그런 것까지 다 감내해가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다시 그런 것들을 소환하기 위해서 설난영 여사랑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말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의 지금 전략이 매우 하수다. 그리고 정말 14일 남은 이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성을 가지고 오는 것은 급조된 부분이어서 정말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을, 정당정치를 해 왔구나, 그러니까 3년밖에 못 갔구나 하면서 국민들께서는 더 분노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두 여사의 이른바 내조, 내조의 방법, 이게 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설난영 여사는 최근에 방송이나 유튜브에 출연해서 발언할 기회를 많이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또 김혜경 여사는 언론 노출을 삼가고 비공개로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는 그런 일정들을 많이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죠. 김혜경 여사가 대중적으로 언론에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그것이 이재명 후보에게 다 부담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종교계라든지 이런 식으로 행보하는 것 같고. 반면에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는 고흥 출신으로 주로 순천에서 자라시면서 제가 보니까 고대 국문학과에 들어가겠다는 그런 일념으로 재수를 하다가 돈을 잠시 벌어보겠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면서 노조위원장도 했고 그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를 만났다고 하는데 최근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 노조위원장답게 말씀을 너무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보다 어떻게 보면 잘하시는 것 같고 해서 김문수 후보는 스피치에 있어서 설난영 여사의 조언을 많이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활발하게 지금 현재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런 것들이 김문수 후보에게는 저는 큰 힘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방송 인터뷰에서 보니까 김문수 후보 토론하는 거 보고 본인이 나갔었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도 한번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신현영]
그러니까요. 상당히 위험한 거죠. 만약에 정말 대통령 배우자가 된다고 하면 또 국정개입 투과될 수 있다라는 반증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 배우자가 사적이지만 공적인 책임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제도화해야 할 것이냐. 김건희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제2부속실 얘기도 했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결국에는 해결 못 하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의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서는 충분히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다음 정권에서의 대통령의 배우자는 아마 조용한 내조를 하는 방식으로의 그런 지금의 선거 유세 방식도 그렇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더 높게 평가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설난영 여사가 말을 잘하는지, 아니면 본인이 액티브하게 활동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이 지지율에 반영된다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지금은 충분히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은 상당히 유리천장에 꽉 막혀 있는 듯한 답보 상태의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뭐든지 열심히 한다고 항상 그게 득점이 되는 건 아니더라. 여전히 노후한 정치인 부부의 모습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라는 것은 유념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거절한 배우자 방송 TV토론, 앞으로 어떻게 이 이슈가 전개될지 보기로 하고요. 앞서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대선 유세 현장에 뛰어들었고 이제 국민의힘은 홍준표 전 시장을 끌어와야 하는 그런 숙제가 남았는데 홍 전 시장 설득하기 위해서 하와이에 갔던 이른바 설득조, 성과가 있었습니까?
[홍석준]
홍준표 후보가 공식적으로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 설득의 효과가 있었죠. 그리고 다행히 그래서 김대식 의원이라든지 유상범 의원은 설득을 못하면 태평양에 빠져죽겠다는 그런 각오로 갔는데 다행히 무사히 살아서 돌아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과연 대한민국에 돌아와서 김문수 후보와 같이 선대위에서 같이 활동을 할 것이냐 이 문제까지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그리고 본인은 부정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국무총리설 등등이 결국은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그런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았는데 최소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함으로써 몸이 직접 오시지는 않더라도 김문수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마지막 남은 한 분인 한덕수 후보도 제가 알기로는 조만간에 김문수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선언하면서 선대위 활동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가 가장 내세웠던 게 결국은 3년 임기 단축을 하고 개헌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전부 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다 받았단 말이죠. 그렇게 된다면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을 명분 자체가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허물어지고 그리고 미래가 허물어지는 이런 것은 보지 못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뜻이 계셔서 한덕수 후보도 조만간에 합류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에는 지지라는 말이 없는데 다른 루트를 통해서 표시를 했나보군요.
[홍석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족을 달았습니다. 탈당을 했기 때문에 이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신현영]
그런데 오늘까지는 유상범 의원을 통해서 전언으로만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이 무엇인지는 확인이 안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래도 홍준표가 청준표 될 뻔했거든요.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양복을 입었는데 그건 가까스로 지금 하와이로 4명의 정치인이 달려가서 막은 것 같기는 한데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홍준표 전 시장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아니, 정치인이 이렇게 신념이 이렇게 흔들려서 어떻게 하나, 사실은 그런 정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지금 하루하루가 절박한데 화면에 보시다시피 하와이 배경으로 저렇게 열대우림과 야자숲이 있는 상황에서 4시간 동안 저녁을 먹으면서 이렇게 한가하게 정말 국민의힘이 하고 있을 상황이냐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지지를 하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지하든 별로 감동이 없는 드라마를 쓰고 있기 때문에 과연 국민의힘이 지금 이 선거를 앞두고 절박하고 진실어리게 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이 불편한 그런 기색들이 국민들한테 꽤 있는 거고요. 저는 바라건대 홍준표 전 시장께서 이제 조기 대선이 끝나면 정치의 혼탁함을 대청소하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원로 정치인으로서 그런 부분에서 일조를 하시는 게 훨씬 더 국민들한테 기억에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의 김문수 후보 지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되는 대로 여러분께 전해드리겠고요. 김문수 후보, 지금 뚜렷하게 지지율이 오름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도 이준석 후보한테 러브콜을 보냈는데 둘이 전혀 다른 게 없다고 했는데 오늘도 이준석 후보는 꿈쩍도 안 하고 있습니다. 꿈쩍할까요, 언젠가는?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라든지 행동을 보면 미묘한 그런 움직임이 있죠. 예를 들면 어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광화문 발언대 앞에 푯말을 유일한 필승 후보, 요즘은 자꾸 유일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구태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그전하고는 톤이 굉장히 지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제 분야를 주제로 TV토론회에서 보셨다시피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특히 기본적인 정치 신념, 철학은 강력한 우파 보수 정치 철학하고 똑같이 규제와 그리고 자유를 기반한 위에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를 육성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을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은 김문수 후보와 동일하다고 보고. 그런 것들이 결국은 오늘도 특단의 대책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 이런 등등의 이야기 자체가 지금 이준석 후보의 생각이 조금조금씩 바뀌고 있다. 결국은 저는 결정적인 포인트는 이준석 후보 본인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즉 이준석 후보는 생김새는 굉장히 젊은 정치인이지만 그러나 저 속에는 굉장히 노회한 정치인이 들어 앉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 따라서 굉장히 유의미한 지지율을 받게 되면 앞으로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적 자산으로 삼기 위해서 완주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러나 지지율이 어느 정도 답보 상태 내지는 기대치에 못 미치게 될 때는 그것을 지렛대로 삼아서 활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즉 이준석 후보의 다음 행보는 지지율에 따라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신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보시나요? 그런 미묘한 차이, 움직임, 변화 이런 걸 느끼시나요?
[신현영]
아니요, 저는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는 걸 이번 대선 후보의 목표로 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3당을 창당하고 나올 때는 정말 국민의힘에 대였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구태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친윤 그리고 윤석열의 그림자, 이런 것들이 단절 못 하고 탄핵의 강을 못 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들어가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그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차라리 제3지대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지금 한 자릿수의 지지율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40세가 돼서 처음 출마했기 때문에 한 숟갈에 배부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본인의 동탄 모델을 계속 강조하면서 끝까지 본인을 스스로 챌린지하는 그런 기회로 삼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단의 대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국에는 이준석으로 단일화한다라는 전제 하에서 특단의 대책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국민의힘이 먼저 김칫국 마시면 꼭 실망할 것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본인으로 단일화가 되는 경우에도 자신은 동의하지 않겠다, 하지 않겠다는 이런 식으로 오늘 이야기를 해서. 어쨌든 이런 보수 진영 또 국민의힘과는 달리 이재명 후보 측에는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지를 선언했고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단체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이런 모습들을?
[홍석준]
글쎄요, 큰 정치인일수록 지지자 그룹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게 수백 개가 될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홍준표 후보의 지지그룹 홍사모가 이재명 후보 지지서명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알아보니까 그 회원이 몇 명 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큰 정치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 1등을 달리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부수적 효과가 아닌가 생각하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따지고 보면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는 제 집으로 간 거죠. 왜냐하면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 2017년도 당시에 선거를 할 때 문재인 당시 후보 선대위에도 있었고 이후에 송철호 시장 캠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허은아 의원이라든지 김용남 의원 같은 경우는 개혁신당에 있다 갔는데 저는 그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허은아 의원하고 손을 맞잡고 있던 장면이 있었지 않습니까? 모습은 제가 볼 때 굉장히 좀 삼삼한 것 같아요. 두 분 다 숫자를 합치면 삼삼이 됩니다. 어떤 걸 합치냐면 지금 이재명 후보는 재선, 2 플러스 음주운전 1. 그다음에 허은아 의원은 국회의원 1, 또 음주운전 2 이렇게 해서 33 그렇게 후보가 되는 건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저는 큰 영향은 없을 거다. 단지 저는 어떤 면에서 또 굉장히 큰 영향이 있냐면 지금 빅텐트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지금 세게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괴물 정치라고 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방금 말했던 이런 분들하고 차원이 다른 영향을 국민들한테 미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좌우 진영의 결집이 본격화되고 그리고 이낙연 같은 큰 과거의 정치인들이 참전하게 된다면 어떻게 보면 이번 대선은 지금부터 싸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신 의원님.
[신현영]
국민의힘 전 의원이면서 아주 편파적인 그런 평론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잘 들었는데요.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가 전과는 제일 높습니다. 그래서 삼삼한 그런 숫자를 드는 것 자체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결국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이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넘어온 겁니다. 그리고 허은아, 김용남 의원은 더 이상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1당 체제가 못마땅하기 때문에 정치의 그곳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어온 겁니다. 비록 민주당에서 들어와서 큰 도움이 안 될 지언정 각 당에서는 매우 아프고 쓰라지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정말 이런 지형에 변화가 있는 것조차도 국민들께서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고 이번 6월 3일날 어느 당이 준비된 그리고 안정적인 그리고 정말 통합과 화합을 할 수 있는 후보한테 지지해야 하는지 국민들은 확실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대선 2주 앞두고 함께 정치권 모습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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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21대 대통령 선거가 꼭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재외국민 투표도 시작됐죠.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오늘 모두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고요. 이준석 후보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주요 발언들 먼저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6월 3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압도적인 응징의 날입니다. 압도적으로 응징해줘야 합니다. 여러분!]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이 방탄조끼 입었습니까? 저는 방탄조끼 입을 필요가 없어요. /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후보, 경기 북부를 돌면서 수도권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들으신 것처럼 6월 3일 대선일은 압도적인 승리의 날이 아니라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다라고 했습니다. 이거 무슨 의미입니까?
[신현영]
아직까지도 한 표가 절박하다는 그런 메시지를 이렇게 국민들한테 호소하고 있는 거라고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으로 인해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정치 권력을 탐욕하는 그런 내란 세력들이 남아 있고 이런 부분에서의 척결이 필요한데 결국에는 다음 정권에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도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회복을 위해서 어느 당이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랬을 때는 민주당이라는 호소를 하면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승리를 바라면서 오히려 태만할 수 있는 그런 경계심 그리고 한 표가 절박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꼭 투표를 행사하셔야 한다라는 그런 호소, 이런 것들이 같이 중복이 돼서 지금으로서는 대한민국이 아직 회복되기에는 조금 더 여러분들의 국력이 필요하다, 시민의 힘을 호소한 것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앞서가는 것 같은데 아직도 한 표가 더 필요한가요?
[신현영]
14일이라고 하면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하루하루가 어떻게 굴곡이 있을지, 정치는 생물이기도 하고요. 또 막판에 가서 어떻게 결집 현상이 나타날지도 모르고요. 오히려 뭔가 거만하거나 오만한 모습을 보였을 때 국민들은 심판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그리고 국민들을 두려워하면서 끝까지 겸손하고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라는 그런 절박한 마음을 민주당은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홍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홍석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다가 그것이 국민들에게 때로는 다 이긴 것처럼 교만한 모습으로 보일까 봐 그 이후에는 반드시 승리, 이런 표현으로 바뀌었는데 오늘도 압도적인 응징이라는 식으로 표현이 조금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응징이라는 말이 상당히 좀 무서움을 느끼는데. 그 전에는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제2, 제3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하고 그것도 깨끗한 법정에서 해야 한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것은 곧 조희대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금 현재의 대법원을 물갈이하겠다, 그런 암시를 표현하는데 글쎄요, 이게 압도적인 응징이라는 게 결국은 정치 보복으로 연결될 그런 가능성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저는 지금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지금 현재 진용이 갖춰지고 있는 것만큼 민주당이 생각한 만큼 그런 양상은 되지 않을 거다. 지금 굉장히 또 여론조사가 저는 요동을 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화면으로 지금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막이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어제부터 등장한 거죠?
[신현영]
그렇죠. 워낙 테러 위협과 제보들이 많이 있고 또 오늘 민주당사 앞에서 30대 남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아무래도 당 주변을 배회하던 흉기 소지자, 경찰이 불신검문을 통해서 가방을 확인해 보니까 비비탄이 있는 총기와 그리고 10cm 정도의 칼이 같이 보유가 돼 있었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 모르는 그런 우리 정치의 갈등 속에서 지금 우리가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현장에 갔을 때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서 힘을 받는 후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가고 정말 손 한번이라고 잡으려는 그런 마음은 있지만 많은 지지자들이 이제는 조심하셔야 한다. 우리가 트럼프를 경험했고 또 이재명 대표도 작년에 그런 흉기 사건을 겪으면서 정말 생명에 위협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의 이런 보안의 부분에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는 김문수 후보가 그냥 총 맞겠다라고 발언하셨잖아요.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도 정말 그런 테러나 이런 위협이 있다 그러면 방탄조끼도 입으셔야 되고요. 그런 방탄막도 설치해서 그래도 국민의힘은 제2당의 대표적인 후보로서의 안전은 우리가 꼭 신경을 써야 한다. 이것은 이재명 후보한테만 적용되는 건 아니고요. 모든 후보들한테 다 우리가 그래도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이럴 때 정말 폭력적인 그런 사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까지 정쟁으로 보는 사실은 국민의힘의 대변인들과 정쟁몰이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이라도 그런 것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나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이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인가요?
[홍석준]
아무래도 지금 이재명 후보가 방탄 3종이 아니라 4종 세트를 지금 현재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활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계양구 보궐로 당시 송영길 의원을 쫓아내다시피 하면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국회의원이 돼서 불체포특권이라는 방탄을 갖고 있었고 그 이후에는 또 방탄 입법 그리고 방탄조끼, 이제는 급기야 이런 방탄 유리막까지 있는데. 그런데 저는 조금 신기한 게 계속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받았다, 제보받았다 하거든요. 그래서 또 민주당에서도 공식적으로 7건이 수사가 의뢰돼서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경찰청의 자료를 보니까 그런 어떤 관련된 사건으로 제보를 받고 수사를 의뢰해서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 없다고 경찰청에서 이야기를 공식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만약에 정말 민주당 의원들이 제보받아서 지금 이재명 후보의 신변이 걱정되면 정말 경찰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그 제보받은 것을 근거로 해서 수사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자꾸 이렇게 하는 것은 막연한 어떻게 보면 저는 불안을 국민들에게 야기하고, 갈등을 야기하면서 또 더 나아가서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그런 정치적 선동의 제스처가 아니냐 이런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당당하게 국민 속으로 나가겠다, 즉 방탄 유리막 속에 있는 이재명 후보와 국민 속에 있는 김문수 후보를 대비하고자 하는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에 보면 유세 현장에서 후보들을 향한,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랬고 정치인들을 향한 테러 위협들이 좀 있어서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경호원들, 특히 후보에 근접한 경호원들은 당연히 거기에 대해서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특히 대선이 가까워오면 가까워올수록 그런 경호에 신경을 당연히 더 써야 하는 것이죠. 숫자라든지 또 경호 수준, 태세 이런 부분. 즉 후보에 대한 신변의 문제는 당연히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그것이 꼭 방탄유리막, 방탄복 이런 식으로 연결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신현영]
저는 이렇게 말하는 국민의힘이 국민들한테 그래서 지지를 못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정치적 갈등의 분열이 더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테러나 신변의 위협이 정치인들한테 더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후에 배현진 의원도 그랬고요. 송영길 대표도 그랬고 이재명 대표도 그랬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어떠한 예방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을 한다 그러면 만약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책임과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이런 발언을 하는지 저는 오히려 모든 후보들이 다 안전한 그런 캠페인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들 모두 협조해야 되고요. 경호만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들을 쓸 수 있다라고 저는 충분히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남은 2주 동안 정말 안전한 유세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부터 유세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후에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했는데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저는 김문수 후보님과 생각이 다른 점들이 상당히 많이 있고, 그게 본질적인 차이라서 극복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나라가 위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제가 긴말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재명이 가져올 위험한 나라를 막아야 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드디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생각이 많이 다르고 극복되기 어려울 거다. 그래도 이재명 후보 막으려고 나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네요.
[홍석준]
솔직한 한동훈 후보의 심정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 특히 유튜브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간접적인 김문수 후보 지원을 해 왔죠. 그것도 사실은 만만치 않은 게 야옹이 좀 만지고 과자 먹는데도 조회수가 40만, 80만, 100만에 이를 정도로 우파 보수 정치인으로서는 가장 팬덤층이 두터운 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내외에서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는다는 그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아왔고 이제 드디어 한동훈 후보가 온라인에서 벗어나서 오프라인에 저렇게 참전했는데 한동훈 후보가 지금 김문수 후보와 생각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죠. 그런 것을 다 거짓말로 우리는 같이 하나다 이런 식으로 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저런 생각이 다른 것이 민주정당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면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이 훼손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렵게 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한동훈 후보가 그동안 절절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강조하면서 막아야 한다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지금 보시고 있는 장면이 부산 수영구 지역인데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합니다. 지금 화면에도 나왔지만 굉장히 사람들이 많이 와서 앞으로 헤쳐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한동훈 후보의 참전은 김문수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김문수 후보랑 공동 유세 같은 건 안 하는 건가요?
[홍석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미 지금 김문수 후보의 캠페인에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같이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나경원, 권성동 대표를 비롯해서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저는 한동훈 후보가 같이 할 때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저렇게 달리 하는 것도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신현영]
전형적인 국민의힘의 대선 이후 전당대회를 준비한 자기 정치를 한동훈 전 대표가 출격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가 조명을 받아야죠. 김문수 후보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홍준표 후보도 조명을 많이 받았고요. 또 한동훈 전 대표도 이렇게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결혼식장 갔을 때 신랑, 신부가 조명받아야 하는데 하객이 조명받으면 민폐 아닙니까? 그래서 저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이냐, 아니면 오히려 국민들의 관심을 오히려 본인이 빼앗아가는 그런 부정적인 효과를 가질 거냐는 모르겠는데요. 우선은 본인의 선거 동선을 선대위와 상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만큼 김문수와 본인을 차별화해서 자기의 보수 내에서의 지지자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을 이번에 목표로 하는 것 같고요.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잘하는 게 법무장관 때부터 이재명 후보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걸로 스타덤에 올랐고요. 지금까지 그냥 정치 지분을 저는 갖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네거티브 정치에만 유능하고 실제로 당대표 시절에 채 상병 등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는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당으로서의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자질이 부족한 그런 정치적 암투를 하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이 당권 싸움을 하고 있는 현상을 정말 국민들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게 보셨고요. 그런데 동선을 한번 보죠. 오늘 부산에서 시작을 했고요. 내일은 대구로 간다고 그러거든요. 이건 어떻게 짰을까요, 그런 계획은?
[홍석준]
일단 가장 전통적인 지지층이 영남 지역이고 또 영남 지역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도시 부산, 대구를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성이 있는 곳, 대구 같은 경우는 서문시장에 가는데 서문시장이 잘 아시겠지만 대선후보급의 큰 정치인은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코스고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쏠리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또 공교롭게도 그런 지역들이 또 한동훈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공천을 준 국회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정연옥 부산 수영구 의원, 그다음에 또 대구 중남구에 있는 김기윤 의원이 있고 또 대구를 지나서는 청주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가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에 감으로써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의 유세 지원도 극대화하면서도 또 언론의, 여론의 관심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앵커]
특히 PK, TK 지역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그것도 의식을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신현영]
실제로 보수의 성지라고 하는 TK, PK가 지금 생각보다 많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부분은 지금의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그리고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졸속 논란 그리고 단일화에 있어서 정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사태들을 보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이 정신 못 차렸구나라는 회초리를 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워낙 안동 출신이기도 하고 또 통합의 그런 목소리를 내고 실용주의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도 보수당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한테 이번에는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김문수,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의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각 후보들 반응도 제각각이었는데 관련 발언들 듣고 오시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배우자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이에 대한 검증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영부인의 역할과 관련한 법적 규정도 제도도 미비합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 두 후보 배우자의 TV 토론을 제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합니까?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죠. 그게 그 당의 문제입니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이벤트화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특별하게 거절할 필요도 없고, 또 배우자라는 사람이 다 나와 있는 사람인데 후보자 검증이 물론 기본이지만 배우자, 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이 알 필요가 있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어떻게 지금 2주도 안 남긴 시간 속에서 또 시간 낭비하겠다는 것을 전략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김용태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한테 엄청 혼났을 겁니다.]
[앵커]
배우자 TV토론. 역대 대선에서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에서 이걸 왜 제안한 겁니까?
[홍석준]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 때 김건희 여사, 영부인에 대해서 민주당이 후보 시절부터 줄기차게 공세를 펴 왔습니다. 줄리 의혹부터, 나중에 다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마는 심지어 정상외교를 하는 데서까지 예를 들면 영국에 갈 때 장례식에 예의에 어긋난다, 캄보디아 환아를 가지고 빈곤 포르나다, 굉장히 정상 외교에서조차도 공격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영부인에 대한 검증을 강조해 왔죠. 김혜경 여사도 역시 영부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면 영부인에 대해서 검증을 어떻게 하냐.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죠. 그런데 그중에 하나를 김용태 위원장이 배우자들 간의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그만큼 토론이 아니더라도 검증을 하자, 그것이 민주당의 지금까지 입장이 아니었느냐. 이런 취지였던 거죠.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민주당이 방금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그것은 그냥 단순한 이벤트다 그런 식으로 혹평을 하는데 저는 그 혹평 속에는 만약에 검증이 이루어지게 되면 결국은 누가 손해를 보느냐. 김혜경 여사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결국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 예를 들면 배소연 씨라든지 또 조명희 씨 등 공무원을 부린 것이라든지 법카를 활용해서 샌드위치라든지 초밥이라든지 그런 것을 시킨 거라든지 또 항소심까지 결정이 났습니다마는 공직선거법 위반한 거라든지 그런 부정적인 이슈가 결국은 드러날까 봐 이것을 숨기기 위해서 지금 피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까 본인들이 유리할 때는 이야기를 하고 불리할 때는 또 감추는 그런 행태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재명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23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는데 오늘 바로 거절해버렸어요.
[신현영]
그렇죠.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그런 여러 가지 국정 개입과 정말 그런 재판 리스크를 덥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지난 3년의 윤석열 정권을 망친 것은 김건희 여사가 큰 원인 중 하나였죠. 오늘 김건희 여사가 다시 소환되는 그런 사건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드러났다는 게 참 스스로 자충수를 두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김건희 여사가 기자회견하면서 조용한 내조를 이야기했었는데 180도 돌변해서 국정 개입하고 공천 개입하고요. 또 다 무죄로 입증됐다고 하는데 숙대 논문 같은 거 표절된 것들, 지금 다 인정돼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이제 드러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그런 주장을 하려면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받고 제대로 문제점을 조사하고 배우자가 국정 개입을 하면 나라가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해서 진실공방을 하면서 사실은 사죄를 하고 나서 그다음에 검증하자고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김혜경 여사의 여러 가지 논란들에 대해서 의원님께서 읊으셨는데 이미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민주당을 지지하고 계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법적인 처리 그리고 재판 어려움, 그런 것까지 다 감내해가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다시 그런 것들을 소환하기 위해서 설난영 여사랑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정말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의 지금 전략이 매우 하수다. 그리고 정말 14일 남은 이 시점에서 이런 이벤트성을 가지고 오는 것은 급조된 부분이어서 정말 국민의힘이 여당일 때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을, 정당정치를 해 왔구나, 그러니까 3년밖에 못 갔구나 하면서 국민들께서는 더 분노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두 여사의 이른바 내조, 내조의 방법, 이게 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설난영 여사는 최근에 방송이나 유튜브에 출연해서 발언할 기회를 많이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또 김혜경 여사는 언론 노출을 삼가고 비공개로 종교계 인사들과 만나는 그런 일정들을 많이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지금 민주당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죠. 김혜경 여사가 대중적으로 언론에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그것이 이재명 후보에게 다 부담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종교계라든지 이런 식으로 행보하는 것 같고. 반면에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는 고흥 출신으로 주로 순천에서 자라시면서 제가 보니까 고대 국문학과에 들어가겠다는 그런 일념으로 재수를 하다가 돈을 잠시 벌어보겠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면서 노조위원장도 했고 그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를 만났다고 하는데 최근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걸 보면 노조위원장답게 말씀을 너무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보다 어떻게 보면 잘하시는 것 같고 해서 김문수 후보는 스피치에 있어서 설난영 여사의 조언을 많이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활발하게 지금 현재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런 것들이 김문수 후보에게는 저는 큰 힘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방송 인터뷰에서 보니까 김문수 후보 토론하는 거 보고 본인이 나갔었으면 좋겠다, 그런 심정도 한번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신현영]
그러니까요. 상당히 위험한 거죠. 만약에 정말 대통령 배우자가 된다고 하면 또 국정개입 투과될 수 있다라는 반증이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어디까지 해야 하느냐. 배우자가 사적이지만 공적인 책임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제도화해야 할 것이냐. 김건희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제2부속실 얘기도 했었고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결국에는 해결 못 하고 여기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의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서는 충분히 우리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다음 정권에서의 대통령의 배우자는 아마 조용한 내조를 하는 방식으로의 그런 지금의 선거 유세 방식도 그렇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더 높게 평가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설난영 여사가 말을 잘하는지, 아니면 본인이 액티브하게 활동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이 지지율에 반영된다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지금은 충분히 더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은 상당히 유리천장에 꽉 막혀 있는 듯한 답보 상태의 모습들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뭐든지 열심히 한다고 항상 그게 득점이 되는 건 아니더라. 여전히 노후한 정치인 부부의 모습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라는 것은 유념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거절한 배우자 방송 TV토론, 앞으로 어떻게 이 이슈가 전개될지 보기로 하고요. 앞서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대선 유세 현장에 뛰어들었고 이제 국민의힘은 홍준표 전 시장을 끌어와야 하는 그런 숙제가 남았는데 홍 전 시장 설득하기 위해서 하와이에 갔던 이른바 설득조, 성과가 있었습니까?
[홍석준]
홍준표 후보가 공식적으로 페이스북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기 때문에 설득의 효과가 있었죠. 그리고 다행히 그래서 김대식 의원이라든지 유상범 의원은 설득을 못하면 태평양에 빠져죽겠다는 그런 각오로 갔는데 다행히 무사히 살아서 돌아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과연 대한민국에 돌아와서 김문수 후보와 같이 선대위에서 같이 활동을 할 것이냐 이 문제까지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그리고 본인은 부정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국무총리설 등등이 결국은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고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그런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았는데 최소한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함으로써 몸이 직접 오시지는 않더라도 김문수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마지막 남은 한 분인 한덕수 후보도 제가 알기로는 조만간에 김문수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선언하면서 선대위 활동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후보가 가장 내세웠던 게 결국은 3년 임기 단축을 하고 개헌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전부 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다 받았단 말이죠. 그렇게 된다면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돕지 않을 명분 자체가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허물어지고 그리고 미래가 허물어지는 이런 것은 보지 못하겠다는 본인의 강한 뜻이 계셔서 한덕수 후보도 조만간에 합류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에는 지지라는 말이 없는데 다른 루트를 통해서 표시를 했나보군요.
[홍석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족을 달았습니다. 탈당을 했기 때문에 이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했습니다.
[신현영]
그런데 오늘까지는 유상범 의원을 통해서 전언으로만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이 무엇인지는 확인이 안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래도 홍준표가 청준표 될 뻔했거든요.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양복을 입었는데 그건 가까스로 지금 하와이로 4명의 정치인이 달려가서 막은 것 같기는 한데 전혀 감동적이지 않다. 홍준표 전 시장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아니, 정치인이 이렇게 신념이 이렇게 흔들려서 어떻게 하나, 사실은 그런 정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요. 지금 하루하루가 절박한데 화면에 보시다시피 하와이 배경으로 저렇게 열대우림과 야자숲이 있는 상황에서 4시간 동안 저녁을 먹으면서 이렇게 한가하게 정말 국민의힘이 하고 있을 상황이냐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이 지지를 하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지하든 별로 감동이 없는 드라마를 쓰고 있기 때문에 과연 국민의힘이 지금 이 선거를 앞두고 절박하고 진실어리게 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이 불편한 그런 기색들이 국민들한테 꽤 있는 거고요. 저는 바라건대 홍준표 전 시장께서 이제 조기 대선이 끝나면 정치의 혼탁함을 대청소하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원로 정치인으로서 그런 부분에서 일조를 하시는 게 훨씬 더 국민들한테 기억에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의 김문수 후보 지지 여부는 좀 더 확인이 되는 대로 여러분께 전해드리겠고요. 김문수 후보, 지금 뚜렷하게 지지율이 오름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도 이준석 후보한테 러브콜을 보냈는데 둘이 전혀 다른 게 없다고 했는데 오늘도 이준석 후보는 꿈쩍도 안 하고 있습니다. 꿈쩍할까요, 언젠가는?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라든지 행동을 보면 미묘한 그런 움직임이 있죠. 예를 들면 어제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광화문 발언대 앞에 푯말을 유일한 필승 후보, 요즘은 자꾸 유일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구태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그전하고는 톤이 굉장히 지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경제 분야를 주제로 TV토론회에서 보셨다시피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특히 기본적인 정치 신념, 철학은 강력한 우파 보수 정치 철학하고 똑같이 규제와 그리고 자유를 기반한 위에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서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를 육성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을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은 김문수 후보와 동일하다고 보고. 그런 것들이 결국은 오늘도 특단의 대책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 이런 등등의 이야기 자체가 지금 이준석 후보의 생각이 조금조금씩 바뀌고 있다. 결국은 저는 결정적인 포인트는 이준석 후보 본인의 지지율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즉 이준석 후보는 생김새는 굉장히 젊은 정치인이지만 그러나 저 속에는 굉장히 노회한 정치인이 들어 앉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 따라서 굉장히 유의미한 지지율을 받게 되면 앞으로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적 자산으로 삼기 위해서 완주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러나 지지율이 어느 정도 답보 상태 내지는 기대치에 못 미치게 될 때는 그것을 지렛대로 삼아서 활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 즉 이준석 후보의 다음 행보는 지지율에 따라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앵커]
신 의원님께서도 그렇게 보시나요? 그런 미묘한 차이, 움직임, 변화 이런 걸 느끼시나요?
[신현영]
아니요, 저는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는 걸 이번 대선 후보의 목표로 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3당을 창당하고 나올 때는 정말 국민의힘에 대였기 때문에 그랬거든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구태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친윤 그리고 윤석열의 그림자, 이런 것들이 단절 못 하고 탄핵의 강을 못 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들어가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그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차라리 제3지대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지금 한 자릿수의 지지율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40세가 돼서 처음 출마했기 때문에 한 숟갈에 배부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본인의 동탄 모델을 계속 강조하면서 끝까지 본인을 스스로 챌린지하는 그런 기회로 삼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단의 대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국에는 이준석으로 단일화한다라는 전제 하에서 특단의 대책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국민의힘이 먼저 김칫국 마시면 꼭 실망할 것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본인으로 단일화가 되는 경우에도 자신은 동의하지 않겠다, 하지 않겠다는 이런 식으로 오늘 이야기를 해서. 어쨌든 이런 보수 진영 또 국민의힘과는 달리 이재명 후보 측에는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지를 선언했고요.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단체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이런 모습들을?
[홍석준]
글쎄요, 큰 정치인일수록 지지자 그룹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게 수백 개가 될 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홍준표 후보의 지지그룹 홍사모가 이재명 후보 지지서명 했다고 하는데 제가 알아보니까 그 회원이 몇 명 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큰 정치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 1등을 달리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부수적 효과가 아닌가 생각하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따지고 보면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는 제 집으로 간 거죠. 왜냐하면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 2017년도 당시에 선거를 할 때 문재인 당시 후보 선대위에도 있었고 이후에 송철호 시장 캠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허은아 의원이라든지 김용남 의원 같은 경우는 개혁신당에 있다 갔는데 저는 그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허은아 의원하고 손을 맞잡고 있던 장면이 있었지 않습니까? 모습은 제가 볼 때 굉장히 좀 삼삼한 것 같아요. 두 분 다 숫자를 합치면 삼삼이 됩니다. 어떤 걸 합치냐면 지금 이재명 후보는 재선, 2 플러스 음주운전 1. 그다음에 허은아 의원은 국회의원 1, 또 음주운전 2 이렇게 해서 33 그렇게 후보가 되는 건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저는 큰 영향은 없을 거다. 단지 저는 어떤 면에서 또 굉장히 큰 영향이 있냐면 지금 빅텐트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지금 세게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괴물 정치라고 하면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방금 말했던 이런 분들하고 차원이 다른 영향을 국민들한테 미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좌우 진영의 결집이 본격화되고 그리고 이낙연 같은 큰 과거의 정치인들이 참전하게 된다면 어떻게 보면 이번 대선은 지금부터 싸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신 의원님.
[신현영]
국민의힘 전 의원이면서 아주 편파적인 그런 평론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제가 잘 들었는데요.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가 전과는 제일 높습니다. 그래서 삼삼한 그런 숫자를 드는 것 자체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결국 김상욱 의원은 국민의힘이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넘어온 겁니다. 그리고 허은아, 김용남 의원은 더 이상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1당 체제가 못마땅하기 때문에 정치의 그곳에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넘어온 겁니다. 비록 민주당에서 들어와서 큰 도움이 안 될 지언정 각 당에서는 매우 아프고 쓰라지게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정말 이런 지형에 변화가 있는 것조차도 국민들께서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움직이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고 이번 6월 3일날 어느 당이 준비된 그리고 안정적인 그리고 정말 통합과 화합을 할 수 있는 후보한테 지지해야 하는지 국민들은 확실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대선 2주 앞두고 함께 정치권 모습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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