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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이 진행 중인데 특히 앞서 전해드렸다시피 오늘 재판은 지귀연 부장판사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었는데 지귀연 판사가 삼겹살 사 주는 사람도 없었다면서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얘기부터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욱]
그동안 지귀연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꽤 됐는데 지귀연 판사가 직접적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었는데 오늘은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내용이었고 그에 따라서 민주당 쪽에서는 지귀연 판사에 대한 그동안 제보받았던 사진이라든지 제보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대법원의 윤리감사관실에 전달을 해서 자체적으로 의혹에 대한 규명, 이런 부분들을 요청할 생각이었습니다마는 오늘 지귀연 판사가 전면적으로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렇게 지금 당에서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식이 업데이트 되면 저희가 출연 중에 보여드리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지귀연 판사가 판사 뒷조사에 의한 의혹 제기, 외부 자극과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취지로 말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재영]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대선 기간에 왜 하필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지. 물론 현직 판사로서 어디 가서 술을 마시든 누구랑 밥을 먹든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특정한 사람들과 세력에 의해서 뇌물을 받았든지 그것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든지, 그런 것을 논할 수는 있겠죠, 당연히. 그런데 지금 그러한 의혹 같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나온 것이 없고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지귀연 판사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것은 사법부에 대한 압박, 악의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대선 이후에 본인들이 어떤 법률을 통과시켜서 사법부를 무능화시키겠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왔지 않습니까? 대법원에 대해서도 탄핵 얘기까지도 나왔었고. 이런 것들의 일련의 일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귀연 판사가 지금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디 가서 누구랑 뭘 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민의 관심 밖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그것이 관심을 갖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현직 판사로서의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의 문제이지 지금 현재 진행되는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해서 그것으로 인한 대선에 어떻게 보면 이득을 얻기 위한 그런 하나의 선거전략이라고 저는 봅니다.
[류정환 / SKT 인프라네트워크센터장]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SK텔레콤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입니다.
오전 11시에 과기정통부에서 금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해서 2차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저희가 말씀드릴 것을 말씀드리고 필요한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는 이번에 발표된 것을 크게 4개 꼭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유심 정보 2700만 건에 대한 이야기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악성코드 감염이 지난번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다음에 IMEI라는 것이 새로 등장을 했고요.
그다음에 개인정보 이름 생년월일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심 정보 2700만여 건에 대해서는 5월 9일자로 고객 여러분들께 고지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유심복제 차단 서비스를 전체 고객한테 가입을 시켜드렸고요. 그래서 일단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입으시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그 이전에도 FDS 서비스를 통해서 불법 복제 서비스에 대한 차단은 계속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악성코드 늘어난 건데요. 이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실제 해커가 작정을 하고 어느 망에 침입을 하게 되면 굉장히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 망에 들어와서도, SK텔레콤 망에 들어와서도 다양한 흔적을 남겼다고 판단되고요. 저희 망에 오늘 발표 자료도 있었지만 리눅스 서버 기준으로 3만 대 이상의 서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활동하면서 증적을 남기면서 감염 서버도 일어나고 또 감염 악성코드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버가 더 이상의 피해를 내지 않도록 격리 조치했다는 거고요. 이 격리 조치라는 건 이 서버는 완전히 분리햐 겁니다. 꺼놨다고 보셔도 되기 때문에 이걸로 인한 영향은 현재까지 없고요. 특히 이러한 악성코드나 악성서버 같은 경우에는 활동조사단에서 발표한 바도 있지만 총 4차례에 걸쳐서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IMEI건이 있습니다. 굉장히 기자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실 건데요. 29만 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에도 얘기했지만 29만 건은 유출된 게 아닙니다. 29만 건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이거에 대해서는 일단은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FDS를 통해서 SK텔레콤 망에서도 차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거에 대해서도 안심하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유출 양이라든지 어떤 정보가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요. 저희도 일단은 현재로서는 판단을 믿어야 될 뿐이고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바가 없고요. 이것에 대해서 고도화시켜서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차질이 있었는데요. 지금 들으신 것은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 SK텔레콤 자체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 오전에 민관합동조사단이 2차 결과를 내놨었는데 거기에 가입자 식별키뿐만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까지 유출이 됐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SK텔레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까 이게 궁금했었는데요. 불법복제, 스마트폰 복제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했는데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거듭 밝혔고요. 유출 개인정보 확인 안 된다. 그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격리조치를 하겠다, 이런 대책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정리해서 추후에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지귀연 부장판사와 관련해서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셨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어떤 사진이었나요?
[김진욱]
노종면 대변인께서 사진을 세 장을 공개하셨는데 첫 번째 공개했던 사진이 지난번에 저희가 빈 룸살롱 내부 사진을 공개했었던 부분, 그다음에 지금 지귀연 부장판사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해서 세 명이 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사진을 지금 자료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옆에 있는 빈 방과 그 방 안에서 세 명이 찍은 사진을 나란히 두 장을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봤을 때 지귀연 부장판사 외에 두 사람에 대해서는 저희가 얼굴을 가렸는데, 지귀연 부장판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거의 정확한 상황이다. 이런 설명을 곁들였던 것 같고요. 지금 저희가 이렇게까지 사진을 공개한 이유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오늘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전혀 저 룸살롱에 출입한 적이 없다,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완강하게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박으로 저희가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말하신 것처럼 앞서 지 부장판사는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걸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 이렇게 부인을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관련 사진이라면서 공개를 했단 말이죠. 앞으로 이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까요?
[이재영]
이제 진실공방이 시작된 거잖아요. 그래서 정확한 관계를 따져야 되겠죠. 누군가가. 그것이 법원에서 아마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일단 양측의 주장이 굉장히 극명하게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법조인은 아니고 지금 방금 사진을 봤기 때문에 저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지는 사실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본인이 거기에서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어디까지인지도 봐야 되고. 저 사진만으로 봤을 때는 저희도 불과 1~2분 전에 본 사진 아니겠어요? 거기에는 빈방이 있고 지귀연 판사로 보이는, 추정되는 인물이 있고 또 옆에 다른 사진은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홀 같아 보이거든요. 그러면 그 홀과 그 방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여러 가지를 따지고 들어갈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건 빠르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귀연 판사를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사적인 일로 공격하는 부분. 그것이 과연 무슨 의도가 있을까, 왜 하필 이 시점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정의구현 이걸 떠나서 대선에서 굉장히 큰 이익을,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좋게 말하면 전략적인 것이지만 어찌 보면 비겁할 수도 있어 보이죠.
[김진욱]
제가 한말씀만 더 드릴까요. 저희가 오늘 사진을 공개한 것은 다른 법관들도 이런 상황들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특히 지귀연 부장판사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무엇보다도 법관의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우선시되어야 할 그런 부분이고 이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사법부에서 빠르게 의혹을 규명하려고 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라는 점에 대해서 저희가 문제제기를 다시 한 번 드릴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 오늘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번에 법사위에서도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의혹 제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일시라든가 누구와 함께 했다라든가 정확하게 그걸 이야기 안 해서 오늘 어떻게 그 부분까지 나왔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되는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저 사진을 받으면서 저희가 단지 사진 한 장을 받은 것이 아니고 관련된 내용들까지도 제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그것을 일일이 아주 자세하게 브리핑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보자의 신원이라든지 또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확인이 조금 더 저희 스스로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 때문에 그랬던 건데 아마 이 사진을 오늘 공개적으로 공개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더 추가적인 자료를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해 볼 것 같고요. 이미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의 윤리감사관실에 저희가 제출하려고 했던 그런 과정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어떤 진실규명에 의혹을 적극적으로 갖게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의 입장도 그에 따라서 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귀연 부장판사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해 드리면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 받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아주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에서 관련한 사진이라면서 이제 공개한 만큼 지 판사가 이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제는 TV 토론이 있었죠. 대선후보 4명의 TV 토론이 있었는데 한번 그 얘기를 하기 전에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오늘은 서울 민심을 공략합니다.
[앵커]
오늘 하루 서울 중서부 권역에서 노인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이 후보가 곧 유세에 나설 용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불러보죠. 정인용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평일 낮 시간대지만, 이곳은 민주당을 상징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일부 의원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도 잇따랐고요.
그간 이 후보를 상대로 한 일부 테러 제보가 있었는데 오늘부터 제 뒤로 보시듯 처음으로 저렇게방탄 유리도 설치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뒤 영남과 호남 지역을 차례로 누볐고, 오늘은 서울 중서부 권역 집중 유세전을 펼칩니다.
오늘 집중 유세 장소로 용산역을 선정한 이유는 전 국민 모두 오가는 교통 중심지로서 통합을 상징하기 때문이라는 게 선대위의 설명입니다.
이 후보는 잠시 뒤 이곳에서 국민 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앞서 첫 일정으론 대한노인회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지금과 같은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된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경기가 어려워 노인 세대 어려움이 가중될 거 같은데,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이 조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바로 인근인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번 대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란 극복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용산역 광장 유세를 마치면,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찾고, 마지막 저녁 일정으론 홍대에서 젊은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설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국가를 향한 포부를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모레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이후 다시 지방 순회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역 유세현장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앵커]
이제 대선 1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금 매일매일 저희들이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 보셨고요. 이따 오후에는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도 연결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 4명,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요 장면 보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앵커]
어제 TV 토론 첫날이었고 경제가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노란봉투법, 주4.5일제 등등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질문을 드려봐야 될 것 같아요. 당연히 누가 제일 잘했냐 하면 답은 뻔하니까. 대변인께서는 이재명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습니까?
[김진욱]
짧게 한 줄로 어제 첫 번째 TV 토론회를 총평을 하면 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세 분이 많이 공격을 하려고 창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그 창끝이 상당히 무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방패가 상당히 두터웠음을 확인한 자리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평가를 해 보고요. 어제 제가 볼 때는 권영국 후보가 나름 그래도 본인 정당에 가장 걸맞는 정책 비전과 또 상대를 공격하는 그런 매서움도 보여주셨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감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이런 부분들을 설명드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네 분이 짧은 시간 동안에 본인들이 준비해왔던 공약을 설명드리고 또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그래서 공약의 허점을 찌르는 부분에 대해서 방어를 해야 되는 부분이 상당히 시간적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충실하게 그 부분을 다 못 보여드린 부분은 아쉽지만 두 번째, 세 번째 TV 토론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또 준비를 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의원님 총평도 듣고 싶은데 김문수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김문수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질문하시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제일 잘한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의 질문이 날카로웠고 사실 정책 공약, 경제 분야에 대해서 토의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 경제 상황, 그리고 민심 얘기 많이 했는데 그걸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이끌고 나갈 거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갔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할 거냐라는 디테일, 그러니까 세부사항을 물어봤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모든 것을 그냥 퉁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디테일은 다 빼고 오히려 이준석 후보한테 이준석 후보가 그냥 굉장히 극단적이다, 이런 얘기만 하셨던 부분이 저는 모든 것을 다 회피하려고 한다. 물론 본인이 굉장히 여러 여론조사에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앞서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소위 말하는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사실 국민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그 어떤 대답도 내놓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매우 아쉬웠고요. 그리고 제가 눈여겨봤던 것은 끝으로 가면 갈수록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다가 나중에 가서는 굉장히 짜증 내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 모습이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진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두 번의 토론회가 더 기대되게 만든 그런 첫 번째 토론회였습니다.
[앵커]
김문수, 이준석 후보 확실히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때 커피 공방이 있었습니다. 커피원가 120원 논란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이재영]
그것도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죠. 왜냐하면 본인이 말했잖아요. 맥락을 보시라.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보면 맥락상 120원밖에 안 하는 커피를 폭리를 취해서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다. 왜? 땀 뻘뻘 흘리면서 5만 원짜리 닭 팔아서 3만 원 남는데, 그러면 50% 남는 건가요? 그런데 커피는 100분의 1 가격이잖아요, 원가가. 그렇게 하면 누가 그걸 봐도 이건 폭리를 취한다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 맥락을 본인이 그렇게 주장을 해놓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으면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더욱 실망스러운 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만에 하나 본인이 개천 관리하다가 그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러면 그 당시에 120원 정도였다,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이랬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제 발언은 맥락을 봤을 때 만에 하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한다고 끝내면 되는 건데 지금은 가장 먼저 한 게 뭐죠? 김용태 비대위원장 고소고발했잖아요. 이런 오만함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전반적으로 선거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면 오만함이 보인다,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보인다, 큰일 날 수도 있겠다,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민주당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고발 조치를 했고 국민의힘도 맞고발을 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나선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파장이 커질 것 같은데요.
[김진욱]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물가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얘기 같다, 이렇게 비판을 하려고 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하지 않은 발언들, 특히 좀 전에 이재영 전 의원님께서도 말씀 주셨습니다마는 폭리를 취했다, 이런 부분들은 본인들의 해석 영역 아니겠습니까? 그 해석을 마치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인 것처럼 그렇게 SNS에 글을 써서 바깥에 알렸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상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이 너무나 명백하다는 것으로 저희가 봤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무고죄로 맞고발을 하셨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근본적인 문제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120원 원가 발언을 했던 부분은 2019년도에 계곡정비사업을 하는 과정 속에서 거기에서 불법적으로 무허가로 운영하고 있던 상인들을 설득해내는, 그래서 계곡을 정비하고 그 정비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계곡으로 왔을 때 다른 방식의, 특히 커피 같은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시키려고 했을 때 썼던 발언이고, 당시 커피 한 잔 전체의 원가가 아니라 커피 콩값에 대해서는 한 잔당 약 120원 정도가 소요된다라는 그런 기사 내용을 인용해서 말씀을 하셨다라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좀 전에 디테일이 없었다, 이런 비판도 주셨는데 디테일에 대해서 AI 100조 원 정도를 투자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AI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 또 필요하냐, 그리고 국부펀드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그런 방향성들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 어디에, 어느 기업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부분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예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들 속에서 만들어져가야 할 구체성을 지금 다 내놓지 않았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가 전혀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영]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려도 될까요. 이런 거예요. 이준석 후보가 그거에 대해서 물어봤잖아요. 데이터센터 어떻게 전기 공급할 거냐. 그걸 재생에너지로 하겠다고 했단 말이죠. 그러면 재생에너지가 지금 단가로 보나 아니면 재생에너지 안정성을 보나, 전기공급 안정성으로 보나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래 놓고 원전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무슨 얘기였냐 하면 그건 다 해결 가능하다. 배터리 만들놓으면 된다. 그러니까 저장공간을 만들어놓으면 된다. 거기에 대해서 재차 질문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안 했습니다. 그래놓고 가장 싸고 어찌 보면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에 대해서는 또 부정적으로 어제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가 봤을 때는 디테일이 어느 정도는 본인이 생각한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뭘 하겠다고 하면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서, 만들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조각조각 하다 보고 조각조각 그냥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다 보니까 앞뒤가 안 맞는 논리를 대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제기했던 커피 원가 120원, 공방이 법적 공방까지 가는 그런 수순을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가 지적했던 것은 이른바 호텔경제학이었는데 이건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이거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재영]
그러니까 그거잖아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돈이 계속 돌면 된다. 예를 들어서 만 원이 계속해서 다섯 번 쓰이면 5만 원의 효과를 내는 거 아니냐. 이 말을 하면서 했던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건 그러면 호텔 예약하고 나서 취소가 되면 그것도 취소했던 금액은 그 경제 안에서 그 지역에서 돌고 있으니까 그거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건 굉장히 안 좋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무슨 경제가 살아나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지적을 한 것이고. 결국에는 3명 다 성장을 얘기하고 있잖아요, 권 후보 빼놓고는. 그런데 그건 성장에 반하는 주장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뭔가 얘기해 놓고 논리적으로는 한 꺼풀만 들어가면 앞뒤가 맞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지적을 한 것이죠.
[앵커]
김진욱 대변인님 어떠세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경제관에 대해서 돈 풀기식 괴짜경제학이다, 이렇게 계속 비판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제대로 안 보셨다, 이렇게밖에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경제는 어쨌든 순환경제가 필요하다라는 것이고요. 지금 소위 돈줄이 막혀 있는 돈맥경화를 누군가는 뚫어줘야 되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어쨌든 성장을 해 가야 되는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마중물이 필요하고 그 마중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들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분을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었던 건데 마치 이재명 후보의 순환경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민생경제가 지금 어려운 것은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렇게 어려운 때에 과연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장하는 그런 방식 빼고 다른 방식으로써 지금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장을 유도시켜낼 수 있는 방법이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제시를 해 줘야 되는데 이준석 후보의 어제 발언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국가의 비전상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만을 위한 그런 것들을 말씀주고 계신다. 앞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도 좋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 공약, 비전 이런 부분도 함께 말씀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어떨까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셰셰 발언을 두고 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모습 잠깐 보고 이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 이래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이건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미국과 중국이 같은 수준이 아니잖아요. 분명히 중국은 북한하고도 가깝지만, 특히 6·25 때 우리의 적국이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한미일 협력체제, 안보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완전히 몰빵, 올인해서는 안 된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우리는 중요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인데요. 너무 자꾸 극단화시키지 말라니까요.]
[앵커]
보신 것처럼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마치 협공을 펼치는 듯한 그런 모습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영]
저건 이재명 후보의 과거의 언행들이 저는 지금 쌓여서 저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셰셰 발언도 사실은 굉장히 친중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한국전쟁 때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으로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굉장히 일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판했었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지금에 와서 저런 발언들이 균형을 잡자, 이런 식으로 설명, 그런 뉘앙스로 설명을 하시는 건 과거에 수년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해왔던 언행을 완전히 한 순간에 뒤집어 엎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어떻게 그러면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이 없고, 그리고 이건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한미관계에 있어서 한중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죠. 그런데 지금도 마치 중국과 러시아하고 균형을 맞춰서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고, 저기서 쟁점 중 하나는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이준석 후보가 그 질문을 했지 않았습니까? 대만과 중국의 유사시에는 어떻게 할 거냐. 그랬더니 지켜보고만 있겠다는 식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저는 들렸어요, 그렇게.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한미일 관계가 중요하고 한미 동맹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미중 패권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지켜만 보고 있겠다, 이런 식의 뉘앙스의 말이 나오는 것은 중국을 굉장히 생각하고 의식하고 있는 발언이 아닌가라고밖에 의심할 수가 없는 거죠.
[김진욱]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친중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시고 있는 모습은 어제 잘 봤는데,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도 주목해서 봐주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했냐 하면 국익이 우선되는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가장 큰 경우에 국익이 반드시 우선돼야 되는 것이고, 지금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한미동맹을 더 확장 발전시키고 거기에 한미일 협력 체계까지 구축해나가는 것, 여기에 다 동의를 하고요. 거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나 러시아도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들도 잘 면밀하게 관리해 나가자라고 얘기하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 중에 잘못된 부분이 어디가 있습니까? 좀 전에 얘기하신 것처럼 양안관계를 말씀해 주셨는데 양안관계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가정을 해서 그 당시를 입장을 미리 반드시 정해놓는다면 그때 가서 어떤 식으로 우리가 정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다시 고민해야 될 필요는 없을까요? 지금 한 번 정리해 놓으면 그걸로 그 기조로 쭉 가야 되는 겁니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가. 우리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기반 속에서도 다른 주변국들과의 관계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국익이 최우선해야 된다라는 이재명 후보의 그 말씀도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영]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이런 발언을 했을 때 꼭 발언만 발췌해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과연 그게 맞는 건지, 그런 의도가 있는지를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줘야 되는 의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3년 6월이었나요? 싱하이밍 중국대사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굉장히 친중국적인 발언, 그리고 그 당시 대사가 한국에 대해서, 한국 정부에 대해서 매우 날 선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판을 깔아줬다는 것도 기억을 시켜줘야죠.
[앵커]
오늘 세 후보가 모두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는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여기가 그 용이 산다는 산, 용산 맞습니까? 그 용이 잘 있나요? 뭐라고요? 여러분, 먹고 살기 어렵지 않습니까? 세상이 불안하죠? 이런 세상은 이제 6월 3일에는 확실하게 끝장을 내고 새로운 나라로, 국민이 진정 이 나라의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국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이 넘치는 행복한 나라 함께 만들어봅시다, 여러분!
제가 전국을 대충 이렇게 한번 돌아보고 오는 길인데 어딜 가나 들리는 얘기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어쩌다 이렇게 됐습니까?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 불렸던 이 대한민국이 갑자기 보릿고개 금방 막 지난 옛날의 대한민국처럼 되어버렸어요. 더 문제는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어려워도...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면 더 나은 세상이 열리겠지, 이렇게 믿어지는 세상을 우리는 기대했는데 이제는 그 반대로 오늘도 걱정인데 내일은 더 걱정인 그런 세상이 돼버렸어요. 이 나라 전체적으로 경제뿐만이 아니라 민생도 사회도 얼마나 불안해졌습니까.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이게 혹시 전쟁 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되는 세상까지 돼버렸어요.
대체 왜 이렇게 됐습니까? 윤 뭐 때문이라고요? 지난 3년 윤석열 정권 동안에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도 너무 나빠지지 않았습니까? 이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고 불릴 정도인데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하잖아요. 그런 나라다 보니 평화가 곧 돈인 나라입니다. 혹시 전쟁하지 않을까. 미래가 불안하면 경제가 살 수 없어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혹시 저 나라 나중에 뭔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이 되니 투자도 망설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게 현실이죠.
그런데 여러분, 저는 계엄하겠구나, 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여러 가지 추론의 근거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북한이 휴전선에다가 다리를 끊고 도로를 끊고 심지어 개활지, 차가 지나가거나 뭘 할 수 있는 데는 전부 장벽을 쌓더라는 거예요. 6.25 이후에 없던 일을 북한이 하고 있었던 겁니다. 대체 북한이 왜 장벽을 쌓을까, 휴전선에. 돈 들여서. 먹고살기도 거기도 팍팍할 텐데.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무서워서 탱크 장벽을 쌓은 거 아니겠어요? 북한이 이렇게 느낄 정도였으니 다른 나라는 오죽했겠냐고요. 제가 그걸 보고 아, 이 사람들이 뭔가 사고를 쳐도 크게 치겠구나. 계엄을 해야 되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북한에 자극을 해서 북한하고 한 판 군사적 충돌을 일으킨 다음에 그 핑계로 군사쿠데타를 하려고 하는구나, 비상계엄을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제가 확신하게 됐죠. 제가 보기에는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고 그냥 잘 견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백주대낮에 아무 일도 없는데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국회에 군대를 보내고 이재명부터 박찬대, 정청래 다 잡아가지고 배에 실어서 연평도 가는 배 안에서 폭파를 시켜서 바다에 빠뜨려 죽이겠다, 이런 계획을 했던 거 아닙니까?
이런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이 정권 아래서 지난 3년 동안 나라의 안보도 망가지고 경제도 망가지고 국격도 훼손되고 이 나라 민주주의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의 생각을 보십시오. 어제가 5.18 아닙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아직도 그 현장의 피해자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군사반란의 현장, 국가폭력으로 수백 명이 죽어가고 아직도 고통 트라우마 속에 사는 사람들이 멀쩡한데, 그런데 내란, 또 다른 군사계엄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데 그 선거에 출마했다는 후보가 세상에, 광주 민주화운동을 진압하고...
[앵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의 용산역 유세현장 보셨습니다. 오늘 세 후보가 모두 서울지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 왜 이재명 후보만 보여주는 거야라고 오해하실 수 있죠. 시차를 두고 매일매일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후 뉴스 시간에는 김문수 후보 유세현장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화면에서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유세차량 연단에 방탄유리가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경호와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개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TV 토론 전에 앞서서 이재명 후보가 개헌 이야기를 했죠. 대통령 4년 연임제 이 얘기를 했고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뭐가 다른 거지,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의원님. [김진욱] 왜 이 시점에 이재명 후보는 갑자기 개헌을 얘기했을까라는 궁금증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소위 87체제라고 하는 현행헌법의 수명이 다했음을 이미 동의했고 개헌의 필요성을 수차례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연초에 개헌 논의들이 나왔을 때 그때는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내란을 진압하는 것이 먼저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이고요. 대선 기간 중에 국민들께 대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약으로서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중 제일 핵심적인 부분이 4년 연임제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도 말씀드렸고요. 4년 연임제라는 것은 연속해서 두 번까지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고요. 4년 연임제를 얘기 드렸던 건2018년도에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헌법을 개헌 발의했을 때 그때 나왔던 내용하고 대동소이합니다. 그때 뭐라고 되어 있었냐면 헌법 제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어제 이재명 후보가 한 번 연임할 수 있다는 횟수를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연임제가 사실상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를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6시간 뒤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발표했잖아요.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 맞불 성격이라고 봐야 될까요?
[이재영]
이거는 이미 벌써 했던 얘기고요. 국민의힘 모든 후보가 유사한 공약과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는 이미 개헌에 대한 입장을 오래전에 했었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얘기가 나온 거죠. 아까 말씀하셨던 내란세력 진압이 먼저다. 그런데 그것도 웃긴 게 내란세력 진압은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직 선거 끝나지도 않았는데 개헌 얘기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거에 도움이 되니까 가지고 나왔지 않았겠나.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4년 연임제를 의심하는 이유는 이것도 처음에 말씀드렸던 과거 행적을 봐야 된다. 불체포특권을 폐지하자고 얘기하면서 국회의원 배지 뒤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단식까지 했던 분 아니겠어요. 그러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이라는 권위와 대통령제도 하에서 본인의 방탄으로 쓰지 않을까라는 의심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과거에 그런 모습을 보여왔으니까요. 그러면 중임제냐 연임제냐 이거 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예를 들어 개헌이라는 것 자체, 87체제를 이제는 종식시키자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아주 간단한 얘기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나는 해당 안 된다. 4년 연임제가 되면 이재명은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나는 다시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공약하고 그것도 내가 법으로 완전히 만들어내겠다, 이렇게 하면 돼요. 민주당이 온갖 법 다 내고 있잖아요.
이런 건 왜 못 합니까? 그것만 해 주시면 연임제, 중임제에 대한 논란은 없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진욱]
그 부분 답변드리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는 명확하게 그 부분을 얘기했습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에 이렇게 규정되어 있어요.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또는 중임에 관해서 헌법을 개정할 때 개정 당시 대통령에 대해서 효력이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나는 해당사항이 없는 단임제의 마지막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연임제가 장기독재를 위한 포석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쉽게 얘기해서 연임제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라든가, 이전에 부시 대통령이라든가 연속으로 당선되면서 8년 연속 했던 거라면 중임제는 그것보다는 포괄적인 개념이기는 한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건너뛰고 또 한 번 했었죠. 그래서 정치권에서 연임제, 중임제를 두고 공방이 일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라디오 '전격시사') : 개헌한 대통령은 그 개헌의 적용을 받지 않아요. 그거를 이제 모르고 국민의힘에서는 연임이니까 뭐 이재명 후보가 더 하려고 하는 연임에 대한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데 그것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좀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그거는 이제 대통령 중임제는 이제 한 번 더 할 수가 있는 건데 실질적으로 연임이라고 하는 표현을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재명 후보가 슬쩍 끼워 넣은 연임 두 글자에 푸틴의 그림자가 어른거립니다. 중임은 단 한 번의 재선의 기회만 허용하며 8년을 넘을 수 없지만, 연임은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혹세무민의 단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직 대통령은 적용이 안 된다, 22대 대통령부터'라며 알리바이를 만들지만, 국민은 그 시간 차 장기집권 플랜을 꿰뚫어보고 있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연임제, 중임제를 가지고 공방이 계속 오가고 있는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개헌 시기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 건가요?
[김진욱]
이재명 후보는 개헌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면 국회개헌특위를 통해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면 내년 6월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부칠 수도 있고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28년도에 있는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부칠 수 있다, 그것도 부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고 실질적 시행은 2030년 6월 지방선거 때 대통령의 임기도 같이 6월 3일날 끝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기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면서 중앙행정부와 지방행정부가 함께 4년마다 평가를 받고 그 2년 사이에 있는 총선에서 중간심판을 받는 방식, 이런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개헌 방식은 어떤가요?
[이재영]
일단 28년도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총선 때 대선을 같이 치르자는 거 아니겠어요. 거기에는 개헌 87체제를 총식시키고 또 하나의 의미가 담겨져 있죠. 뭐냐 하면 어쨌든 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한 반성. 즉 개헌이란 단어를 꺼내고 추진했을 때 대통령이라는 직이 많은 동력을 상실합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감안을 하고 감수하더라도 개헌만큼은 임기 단축을 통해서 반드시 하겠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스케줄에 따르면 개헌특위에 동의하고요. 당연히 그걸 통해서 내용이 서로 간에 어느 정도 일치돼야 될 것이고 그리고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통합에 부쳐져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지만 김문수 후보가 우리 진영에서 얘기하고 있는 개헌의 스케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이 같은 개헌 구상이 민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계속 봐야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죠.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어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 오늘 오전에 입당식이 열렸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앵커]
어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
오늘 오전 입당식이 열렸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고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김상욱 의원.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에게 입당 축하 꽃다발을 받고요,
이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파란색 선거 운동복을 입혀줍니다.
이후 민주당의 선거 구호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세 차례 외치고는
박 원내대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는데요,
김상욱 의원의 말과 정치권의 반응까지 들어보시죠.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해낸 주역 세력입니다. 그리고 12월 3일 이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싸우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당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 민주의 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조응천 / 전 개혁신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장 섰다고 해서 그렇게 확확 움직이시는 게 그게 과연 좋아 보이냐는 거는 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김상욱 의원 같은 분은 민주주의와 질서, 원칙, 법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신 분이 이재명이다. 법치만 얘기해 봅시다. 지금 사법부 겁박하는 거 나 태어나서 지금 저렇게 법원 쥐고 흔들고 겁박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고 자기한테 불리한 판결했다고 대법원장을 특검을 한다? 자기 걸린 건 전부 다 면소하겠다? 이게 법치주의를 지키신 분입니까?]
[앵커]
김상욱 의원 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용남 전 의원, 문병호 전 의원까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이렇게 방향이 틀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빅텐트부터 먼저 쳐진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재영]
저분들이 갔다가 빅텐트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고요. 그분까지 지금까지 해 왔던 행보나 누가 봐도 이익추구를 위한 그런 모습이 비쳐서 저걸 빅텐트라고 보기는 힘들고. 전반적으로 조응천 전 의원께서 하신 말씀에 저는 100% 동의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특히 개혁신당 의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김진욱]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공감해 주시고 또 지지를 보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방금 이재영 의원님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빅텐트라고 해서 후보들을 영입하고 이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 해석하기보다는 통합의 행보에 가속화가 붙고 있다, 저는 이 정도까지는 평가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분들이 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진영으로 오고 계시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뼈아프게 자기 반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분들의 개혁적인 모습, 합리적인 보수를 품어내지 못하는 지금의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마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 정도의 넉넉함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부터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하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 설득하기 위해서 미국에 특사단 보냈잖아요. 똘똘 뭉쳐질 거라고 보세요?
[이재영]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가 내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거는 분열돼 있고 지난 주말이었죠. 격하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던 국민의힘 지지층들로 하여금 다시 뭉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하와이에 가 계신데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굉장히 강경하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사나워 보이고 앵그리버드가 마음이 따뜻하시기 때문에 저는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만났다는 얘기는... 소식이 들어오면 관련 소식들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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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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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공판이 진행 중인데 특히 앞서 전해드렸다시피 오늘 재판은 지귀연 부장판사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었는데 지귀연 판사가 삼겹살 사 주는 사람도 없었다면서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얘기부터 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욱]
그동안 지귀연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꽤 됐는데 지귀연 판사가 직접적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었는데 오늘은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부인하는 내용이었고 그에 따라서 민주당 쪽에서는 지귀연 판사에 대한 그동안 제보받았던 사진이라든지 제보 내용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대법원의 윤리감사관실에 전달을 해서 자체적으로 의혹에 대한 규명, 이런 부분들을 요청할 생각이었습니다마는 오늘 지귀연 판사가 전면적으로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렇게 지금 당에서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소식이 업데이트 되면 저희가 출연 중에 보여드리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지귀연 판사가 판사 뒷조사에 의한 의혹 제기, 외부 자극과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취지로 말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재영]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대선 기간에 왜 하필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지. 물론 현직 판사로서 어디 가서 술을 마시든 누구랑 밥을 먹든 자유로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특정한 사람들과 세력에 의해서 뇌물을 받았든지 그것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든지, 그런 것을 논할 수는 있겠죠, 당연히. 그런데 지금 그러한 의혹 같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나온 것이 없고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지귀연 판사를 콕 집어서 얘기하는 것은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것은 사법부에 대한 압박, 악의적인 의도가 담겨져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대선 이후에 본인들이 어떤 법률을 통과시켜서 사법부를 무능화시키겠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왔지 않습니까? 대법원에 대해서도 탄핵 얘기까지도 나왔었고. 이런 것들의 일련의 일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귀연 판사가 지금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디 가서 누구랑 뭘 했는지에 대해서는 국민의 관심 밖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그것이 관심을 갖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현직 판사로서의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의 문제이지 지금 현재 진행되는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해서 그것으로 인한 대선에 어떻게 보면 이득을 얻기 위한 그런 하나의 선거전략이라고 저는 봅니다.
[류정환 / SKT 인프라네트워크센터장]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SK텔레콤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입니다.
오전 11시에 과기정통부에서 금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해서 2차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저희가 말씀드릴 것을 말씀드리고 필요한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희는 이번에 발표된 것을 크게 4개 꼭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유심 정보 2700만 건에 대한 이야기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악성코드 감염이 지난번보다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다음에 IMEI라는 것이 새로 등장을 했고요.
그다음에 개인정보 이름 생년월일 얘기가 있었습니다.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심 정보 2700만여 건에 대해서는 5월 9일자로 고객 여러분들께 고지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법 유심복제 차단 서비스를 전체 고객한테 가입을 시켜드렸고요. 그래서 일단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입으시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그 이전에도 FDS 서비스를 통해서 불법 복제 서비스에 대한 차단은 계속 강화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악성코드 늘어난 건데요. 이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를 것 같습니다. 실제 해커가 작정을 하고 어느 망에 침입을 하게 되면 굉장히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 망에 들어와서도, SK텔레콤 망에 들어와서도 다양한 흔적을 남겼다고 판단되고요. 저희 망에 오늘 발표 자료도 있었지만 리눅스 서버 기준으로 3만 대 이상의 서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활동하면서 증적을 남기면서 감염 서버도 일어나고 또 감염 악성코드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버가 더 이상의 피해를 내지 않도록 격리 조치했다는 거고요. 이 격리 조치라는 건 이 서버는 완전히 분리햐 겁니다. 꺼놨다고 보셔도 되기 때문에 이걸로 인한 영향은 현재까지 없고요. 특히 이러한 악성코드나 악성서버 같은 경우에는 활동조사단에서 발표한 바도 있지만 총 4차례에 걸쳐서 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IMEI건이 있습니다. 굉장히 기자 여러분들께서 또 국민 여러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실 건데요. 29만 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에도 얘기했지만 29만 건은 유출된 게 아닙니다. 29만 건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이거에 대해서는 일단은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FDS를 통해서 SK텔레콤 망에서도 차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거에 대해서도 안심하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유출 양이라든지 어떤 정보가 나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고요. 저희도 일단은 현재로서는 판단을 믿어야 될 뿐이고 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바가 없고요. 이것에 대해서 고도화시켜서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차질이 있었는데요. 지금 들으신 것은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 SK텔레콤 자체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 오전에 민관합동조사단이 2차 결과를 내놨었는데 거기에 가입자 식별키뿐만 아니라 단말기 고유식별번호까지 유출이 됐다, 이런 얘기가 있어서 SK텔레콤이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까 이게 궁금했었는데요. 불법복제, 스마트폰 복제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했는데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거듭 밝혔고요. 유출 개인정보 확인 안 된다. 그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 격리조치를 하겠다, 이런 대책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정리해서 추후에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지귀연 부장판사와 관련해서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조금 전에 화면으로 보셨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어떤 사진이었나요?
[김진욱]
노종면 대변인께서 사진을 세 장을 공개하셨는데 첫 번째 공개했던 사진이 지난번에 저희가 빈 룸살롱 내부 사진을 공개했었던 부분, 그다음에 지금 지귀연 부장판사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해서 세 명이 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사진을 지금 자료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옆에 있는 빈 방과 그 방 안에서 세 명이 찍은 사진을 나란히 두 장을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봤을 때 지귀연 부장판사 외에 두 사람에 대해서는 저희가 얼굴을 가렸는데, 지귀연 부장판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거의 정확한 상황이다. 이런 설명을 곁들였던 것 같고요. 지금 저희가 이렇게까지 사진을 공개한 이유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오늘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이 전혀 저 룸살롱에 출입한 적이 없다,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완강하게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박으로 저희가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말하신 것처럼 앞서 지 부장판사는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걸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 이렇게 부인을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관련 사진이라면서 공개를 했단 말이죠. 앞으로 이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까요?
[이재영]
이제 진실공방이 시작된 거잖아요. 그래서 정확한 관계를 따져야 되겠죠. 누군가가. 그것이 법원에서 아마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일단 양측의 주장이 굉장히 극명하게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법조인은 아니고 지금 방금 사진을 봤기 때문에 저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지는 사실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본인이 거기에서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과연 그것이 어디까지인지도 봐야 되고. 저 사진만으로 봤을 때는 저희도 불과 1~2분 전에 본 사진 아니겠어요? 거기에는 빈방이 있고 지귀연 판사로 보이는, 추정되는 인물이 있고 또 옆에 다른 사진은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 홀 같아 보이거든요. 그러면 그 홀과 그 방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여러 가지를 따지고 들어갈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건 빠르게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귀연 판사를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사적인 일로 공격하는 부분. 그것이 과연 무슨 의도가 있을까, 왜 하필 이 시점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 정의구현 이걸 떠나서 대선에서 굉장히 큰 이익을,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정치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좋게 말하면 전략적인 것이지만 어찌 보면 비겁할 수도 있어 보이죠.
[김진욱]
제가 한말씀만 더 드릴까요. 저희가 오늘 사진을 공개한 것은 다른 법관들도 이런 상황들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특히 지귀연 부장판사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무엇보다도 법관의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우선시되어야 할 그런 부분이고 이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사법부에서 빠르게 의혹을 규명하려고 하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라는 점에 대해서 저희가 문제제기를 다시 한 번 드릴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 오늘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번에 법사위에서도 문제 제기를 하면서 의혹 제기를 하면서 구체적인 일시라든가 누구와 함께 했다라든가 정확하게 그걸 이야기 안 해서 오늘 어떻게 그 부분까지 나왔는지는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되는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저 사진을 받으면서 저희가 단지 사진 한 장을 받은 것이 아니고 관련된 내용들까지도 제보를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그것을 일일이 아주 자세하게 브리핑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보자의 신원이라든지 또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확인이 조금 더 저희 스스로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 때문에 그랬던 건데 아마 이 사진을 오늘 공개적으로 공개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더 추가적인 자료를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해 볼 것 같고요. 이미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대법원의 윤리감사관실에 저희가 제출하려고 했던 그런 과정도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어떤 진실규명에 의혹을 적극적으로 갖게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의 입장도 그에 따라서 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귀연 부장판사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전해 드리면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 받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아주 명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에서 관련한 사진이라면서 이제 공개한 만큼 지 판사가 이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제는 TV 토론이 있었죠. 대선후보 4명의 TV 토론이 있었는데 한번 그 얘기를 하기 전에 기자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영남과 호남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오늘은 서울 민심을 공략합니다.
[앵커]
오늘 하루 서울 중서부 권역에서 노인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이 후보가 곧 유세에 나설 용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불러보죠. 정인용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기자]
평일 낮 시간대지만, 이곳은 민주당을 상징파란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일부 의원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도 잇따랐고요.
그간 이 후보를 상대로 한 일부 테러 제보가 있었는데 오늘부터 제 뒤로 보시듯 처음으로 저렇게방탄 유리도 설치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뒤 영남과 호남 지역을 차례로 누볐고, 오늘은 서울 중서부 권역 집중 유세전을 펼칩니다.
오늘 집중 유세 장소로 용산역을 선정한 이유는 전 국민 모두 오가는 교통 중심지로서 통합을 상징하기 때문이라는 게 선대위의 설명입니다.
이 후보는 잠시 뒤 이곳에서 국민 통합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천 의지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앞서 첫 일정으론 대한노인회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지금과 같은 국제적 위상을 갖게 된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경기가 어려워 노인 세대 어려움이 가중될 거 같은데,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이 조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바로 인근인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번 대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란 극복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용산역 광장 유세를 마치면,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찾고, 마지막 저녁 일정으론 홍대에서 젊은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청년이 실패해도 다시 설 수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국가를 향한 포부를 내놓겠단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모레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이후 다시 지방 순회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역 유세현장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앵커]
이제 대선 1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지금 매일매일 저희들이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보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 보셨고요. 이따 오후에는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도 연결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 4명,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요 장면 보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앵커]
어제 TV 토론 첫날이었고 경제가 주제였습니다. 그래서 노란봉투법, 주4.5일제 등등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질문을 드려봐야 될 것 같아요. 당연히 누가 제일 잘했냐 하면 답은 뻔하니까. 대변인께서는 이재명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습니까?
[김진욱]
짧게 한 줄로 어제 첫 번째 TV 토론회를 총평을 하면 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세 분이 많이 공격을 하려고 창을 가지고 나오셨는데 그 창끝이 상당히 무뎠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방패가 상당히 두터웠음을 확인한 자리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평가를 해 보고요. 어제 제가 볼 때는 권영국 후보가 나름 그래도 본인 정당에 가장 걸맞는 정책 비전과 또 상대를 공격하는 그런 매서움도 보여주셨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감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이런 부분들을 설명드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네 분이 짧은 시간 동안에 본인들이 준비해왔던 공약을 설명드리고 또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그래서 공약의 허점을 찌르는 부분에 대해서 방어를 해야 되는 부분이 상당히 시간적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충실하게 그 부분을 다 못 보여드린 부분은 아쉽지만 두 번째, 세 번째 TV 토론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또 준비를 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의원님 총평도 듣고 싶은데 김문수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김문수 후보 빼고 누가 제일 잘했다고 질문하시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제일 잘한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의 질문이 날카로웠고 사실 정책 공약, 경제 분야에 대해서 토의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 경제 상황, 그리고 민심 얘기 많이 했는데 그걸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이끌고 나갈 거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갔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할 거냐라는 디테일, 그러니까 세부사항을 물어봤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모든 것을 그냥 퉁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디테일은 다 빼고 오히려 이준석 후보한테 이준석 후보가 그냥 굉장히 극단적이다, 이런 얘기만 하셨던 부분이 저는 모든 것을 다 회피하려고 한다. 물론 본인이 굉장히 여러 여론조사에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앞서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소위 말하는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사실 국민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그 어떤 대답도 내놓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매우 아쉬웠고요. 그리고 제가 눈여겨봤던 것은 끝으로 가면 갈수록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다가 나중에 가서는 굉장히 짜증 내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런 모습이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진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두 번의 토론회가 더 기대되게 만든 그런 첫 번째 토론회였습니다.
[앵커]
김문수, 이준석 후보 확실히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할 때 커피 공방이 있었습니다. 커피원가 120원 논란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이재영]
그것도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죠. 왜냐하면 본인이 말했잖아요. 맥락을 보시라.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보면 맥락상 120원밖에 안 하는 커피를 폭리를 취해서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다. 왜? 땀 뻘뻘 흘리면서 5만 원짜리 닭 팔아서 3만 원 남는데, 그러면 50% 남는 건가요? 그런데 커피는 100분의 1 가격이잖아요, 원가가. 그렇게 하면 누가 그걸 봐도 이건 폭리를 취한다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 맥락을 본인이 그렇게 주장을 해놓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으면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더욱 실망스러운 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만에 하나 본인이 개천 관리하다가 그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러면 그 당시에 120원 정도였다,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면 그때는 이랬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제 발언은 맥락을 봤을 때 만에 하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한다고 끝내면 되는 건데 지금은 가장 먼저 한 게 뭐죠? 김용태 비대위원장 고소고발했잖아요. 이런 오만함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전반적으로 선거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면 오만함이 보인다,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 보인다, 큰일 날 수도 있겠다,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하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민주당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고발 조치를 했고 국민의힘도 맞고발을 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나선 상황이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파장이 커질 것 같은데요.
[김진욱]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가 물가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얘기 같다, 이렇게 비판을 하려고 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사실 이재명 후보가 하지 않은 발언들, 특히 좀 전에 이재영 전 의원님께서도 말씀 주셨습니다마는 폭리를 취했다, 이런 부분들은 본인들의 해석 영역 아니겠습니까? 그 해석을 마치 이재명 후보가 한 말인 것처럼 그렇게 SNS에 글을 써서 바깥에 알렸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상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이 너무나 명백하다는 것으로 저희가 봤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무고죄로 맞고발을 하셨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런 부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근본적인 문제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120원 원가 발언을 했던 부분은 2019년도에 계곡정비사업을 하는 과정 속에서 거기에서 불법적으로 무허가로 운영하고 있던 상인들을 설득해내는, 그래서 계곡을 정비하고 그 정비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계곡으로 왔을 때 다른 방식의, 특히 커피 같은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시키려고 했을 때 썼던 발언이고, 당시 커피 한 잔 전체의 원가가 아니라 커피 콩값에 대해서는 한 잔당 약 120원 정도가 소요된다라는 그런 기사 내용을 인용해서 말씀을 하셨다라는 부분을 말씀드립니다. 좀 전에 디테일이 없었다, 이런 비판도 주셨는데 디테일에 대해서 AI 100조 원 정도를 투자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AI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 또 필요하냐, 그리고 국부펀드를 만들어야 된다라는 그런 방향성들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지금 당장 어디에, 어느 기업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부분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예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들 속에서 만들어져가야 할 구체성을 지금 다 내놓지 않았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가 전혀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재영]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려도 될까요. 이런 거예요. 이준석 후보가 그거에 대해서 물어봤잖아요. 데이터센터 어떻게 전기 공급할 거냐. 그걸 재생에너지로 하겠다고 했단 말이죠. 그러면 재생에너지가 지금 단가로 보나 아니면 재생에너지 안정성을 보나, 전기공급 안정성으로 보나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래 놓고 원전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무슨 얘기였냐 하면 그건 다 해결 가능하다. 배터리 만들놓으면 된다. 그러니까 저장공간을 만들어놓으면 된다. 거기에 대해서 재차 질문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안 했습니다. 그래놓고 가장 싸고 어찌 보면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에 대해서는 또 부정적으로 어제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가 봤을 때는 디테일이 어느 정도는 본인이 생각한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뭘 하겠다고 하면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서, 만들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조각조각 하다 보고 조각조각 그냥 듣기 좋은 소리만 하다 보니까 앞뒤가 안 맞는 논리를 대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제기했던 커피 원가 120원, 공방이 법적 공방까지 가는 그런 수순을 보이고요. 이준석 후보가 지적했던 것은 이른바 호텔경제학이었는데 이건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이거부터 설명해 주시죠.
[이재영]
그러니까 그거잖아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돈이 계속 돌면 된다. 예를 들어서 만 원이 계속해서 다섯 번 쓰이면 5만 원의 효과를 내는 거 아니냐. 이 말을 하면서 했던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건 그러면 호텔 예약하고 나서 취소가 되면 그것도 취소했던 금액은 그 경제 안에서 그 지역에서 돌고 있으니까 그거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건 굉장히 안 좋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무슨 경제가 살아나겠습니까? 그런 부분을 지적을 한 것이고. 결국에는 3명 다 성장을 얘기하고 있잖아요, 권 후보 빼놓고는. 그런데 그건 성장에 반하는 주장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뭔가 얘기해 놓고 논리적으로는 한 꺼풀만 들어가면 앞뒤가 맞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지적을 한 것이죠.
[앵커]
김진욱 대변인님 어떠세요?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이런 경제관에 대해서 돈 풀기식 괴짜경제학이다, 이렇게 계속 비판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제대로 안 보셨다, 이렇게밖에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경제는 어쨌든 순환경제가 필요하다라는 것이고요. 지금 소위 돈줄이 막혀 있는 돈맥경화를 누군가는 뚫어줘야 되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어쨌든 성장을 해 가야 되는데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마중물이 필요하고 그 마중물을 만들어가는 과정들 속에서 정부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부분을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었던 건데 마치 이재명 후보의 순환경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민생경제가 지금 어려운 것은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렇게 어려운 때에 과연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장하는 그런 방식 빼고 다른 방식으로써 지금의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장을 유도시켜낼 수 있는 방법이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제시를 해 줘야 되는데 이준석 후보의 어제 발언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제시하고 있는 국가의 비전상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만을 위한 그런 것들을 말씀주고 계신다. 앞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도 좋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 공약, 비전 이런 부분도 함께 말씀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어떨까요?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셰셰 발언을 두고 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모습 잠깐 보고 이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이재명 후보께서 최근에 중국과 대만에 관여하지 말고 모두 '셰셰' 하면 된다. 이래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이건 너무 친중국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미국과 중국이 같은 수준이 아니잖아요. 분명히 중국은 북한하고도 가깝지만, 특히 6·25 때 우리의 적국이었지 않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한미일 협력체제, 안보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완전히 몰빵, 올인해서는 안 된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우리는 중요하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인데요. 너무 자꾸 극단화시키지 말라니까요.]
[앵커]
보신 것처럼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마치 협공을 펼치는 듯한 그런 모습 보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영]
저건 이재명 후보의 과거의 언행들이 저는 지금 쌓여서 저런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셰셰 발언도 사실은 굉장히 친중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한국전쟁 때 미군 주둔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적으로 얘기를 했었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굉장히 일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판했었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 것을 봤을 때 지금에 와서 저런 발언들이 균형을 잡자, 이런 식으로 설명, 그런 뉘앙스로 설명을 하시는 건 과거에 수년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해왔던 언행을 완전히 한 순간에 뒤집어 엎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어떻게 그러면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이 없고, 그리고 이건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한미관계에 있어서 한중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죠. 그런데 지금도 마치 중국과 러시아하고 균형을 맞춰서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고, 저기서 쟁점 중 하나는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이준석 후보가 그 질문을 했지 않았습니까? 대만과 중국의 유사시에는 어떻게 할 거냐. 그랬더니 지켜보고만 있겠다는 식의 얘기를 한 것으로 저는 들렸어요, 그렇게.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한미일 관계가 중요하고 한미 동맹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미중 패권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지켜만 보고 있겠다, 이런 식의 뉘앙스의 말이 나오는 것은 중국을 굉장히 생각하고 의식하고 있는 발언이 아닌가라고밖에 의심할 수가 없는 거죠.
[김진욱]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친중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하시고 있는 모습은 어제 잘 봤는데,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했던 말도 주목해서 봐주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했냐 하면 국익이 우선되는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가장 큰 경우에 국익이 반드시 우선돼야 되는 것이고, 지금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한미동맹을 더 확장 발전시키고 거기에 한미일 협력 체계까지 구축해나가는 것, 여기에 다 동의를 하고요. 거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나 러시아도 굉장히 중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들도 잘 면밀하게 관리해 나가자라고 얘기하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 중에 잘못된 부분이 어디가 있습니까? 좀 전에 얘기하신 것처럼 양안관계를 말씀해 주셨는데 양안관계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가정을 해서 그 당시를 입장을 미리 반드시 정해놓는다면 그때 가서 어떤 식으로 우리가 정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다시 고민해야 될 필요는 없을까요? 지금 한 번 정리해 놓으면 그걸로 그 기조로 쭉 가야 되는 겁니까? 지금 우리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가. 우리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기반 속에서도 다른 주변국들과의 관계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국익이 최우선해야 된다라는 이재명 후보의 그 말씀도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재영]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이런 발언을 했을 때 꼭 발언만 발췌해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과연 그게 맞는 건지, 그런 의도가 있는지를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줘야 되는 의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3년 6월이었나요? 싱하이밍 중국대사하고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굉장히 친중국적인 발언, 그리고 그 당시 대사가 한국에 대해서, 한국 정부에 대해서 매우 날 선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판을 깔아줬다는 것도 기억을 시켜줘야죠.
[앵커]
오늘 세 후보가 모두 서울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는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여기가 그 용이 산다는 산, 용산 맞습니까? 그 용이 잘 있나요? 뭐라고요? 여러분, 먹고 살기 어렵지 않습니까? 세상이 불안하죠? 이런 세상은 이제 6월 3일에는 확실하게 끝장을 내고 새로운 나라로, 국민이 진정 이 나라의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국가 그리고 평화와 안정이 넘치는 행복한 나라 함께 만들어봅시다, 여러분!
제가 전국을 대충 이렇게 한번 돌아보고 오는 길인데 어딜 가나 들리는 얘기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게 어쩌다 이렇게 됐습니까?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 불렸던 이 대한민국이 갑자기 보릿고개 금방 막 지난 옛날의 대한민국처럼 되어버렸어요. 더 문제는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어려워도...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면 더 나은 세상이 열리겠지, 이렇게 믿어지는 세상을 우리는 기대했는데 이제는 그 반대로 오늘도 걱정인데 내일은 더 걱정인 그런 세상이 돼버렸어요. 이 나라 전체적으로 경제뿐만이 아니라 민생도 사회도 얼마나 불안해졌습니까. 불안해서 살 수가 없어요. 더군다나 이게 혹시 전쟁 나지 않을까 걱정해야 되는 세상까지 돼버렸어요.
대체 왜 이렇게 됐습니까? 윤 뭐 때문이라고요? 지난 3년 윤석열 정권 동안에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도 너무 나빠지지 않았습니까? 이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고 불릴 정도인데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라고 하잖아요. 그런 나라다 보니 평화가 곧 돈인 나라입니다. 혹시 전쟁하지 않을까. 미래가 불안하면 경제가 살 수 없어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고 해도 혹시 저 나라 나중에 뭔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이런 걱정이 되니 투자도 망설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게 현실이죠.
그런데 여러분, 저는 계엄하겠구나, 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여러 가지 추론의 근거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북한이 휴전선에다가 다리를 끊고 도로를 끊고 심지어 개활지, 차가 지나가거나 뭘 할 수 있는 데는 전부 장벽을 쌓더라는 거예요. 6.25 이후에 없던 일을 북한이 하고 있었던 겁니다. 대체 북한이 왜 장벽을 쌓을까, 휴전선에. 돈 들여서. 먹고살기도 거기도 팍팍할 텐데.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무서워서 탱크 장벽을 쌓은 거 아니겠어요? 북한이 이렇게 느낄 정도였으니 다른 나라는 오죽했겠냐고요. 제가 그걸 보고 아, 이 사람들이 뭔가 사고를 쳐도 크게 치겠구나. 계엄을 해야 되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북한에 자극을 해서 북한하고 한 판 군사적 충돌을 일으킨 다음에 그 핑계로 군사쿠데타를 하려고 하는구나, 비상계엄을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제가 확신하게 됐죠. 제가 보기에는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고 그냥 잘 견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결국은 백주대낮에 아무 일도 없는데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국회에 군대를 보내고 이재명부터 박찬대, 정청래 다 잡아가지고 배에 실어서 연평도 가는 배 안에서 폭파를 시켜서 바다에 빠뜨려 죽이겠다, 이런 계획을 했던 거 아닙니까?
이런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이 정권 아래서 지난 3년 동안 나라의 안보도 망가지고 경제도 망가지고 국격도 훼손되고 이 나라 민주주의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지 않습니까. 이 사람들의 생각을 보십시오. 어제가 5.18 아닙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 아직도 그 현장의 피해자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군사반란의 현장, 국가폭력으로 수백 명이 죽어가고 아직도 고통 트라우마 속에 사는 사람들이 멀쩡한데, 그런데 내란, 또 다른 군사계엄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데 그 선거에 출마했다는 후보가 세상에, 광주 민주화운동을 진압하고...
[앵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의 용산역 유세현장 보셨습니다. 오늘 세 후보가 모두 서울지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 왜 이재명 후보만 보여주는 거야라고 오해하실 수 있죠. 시차를 두고 매일매일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후 뉴스 시간에는 김문수 후보 유세현장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화면에서도 잘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유세차량 연단에 방탄유리가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선이 가까워올수록 경호와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개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 TV 토론 전에 앞서서 이재명 후보가 개헌 이야기를 했죠. 대통령 4년 연임제 이 얘기를 했고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뭐가 다른 거지,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의원님. [김진욱] 왜 이 시점에 이재명 후보는 갑자기 개헌을 얘기했을까라는 궁금증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소위 87체제라고 하는 현행헌법의 수명이 다했음을 이미 동의했고 개헌의 필요성을 수차례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연초에 개헌 논의들이 나왔을 때 그때는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라 내란을 진압하는 것이 먼저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이고요. 대선 기간 중에 국민들께 대선에서 개헌을 공약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약으로서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중 제일 핵심적인 부분이 4년 연임제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도 말씀드렸고요. 4년 연임제라는 것은 연속해서 두 번까지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고요. 4년 연임제를 얘기 드렸던 건2018년도에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헌법을 개헌 발의했을 때 그때 나왔던 내용하고 대동소이합니다. 그때 뭐라고 되어 있었냐면 헌법 제74조 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하되 연이어 선출되는 경우에만 한 번 중임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어제 이재명 후보가 한 번 연임할 수 있다는 횟수를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연임제가 사실상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 아니냐. 그렇게 얘기하는데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를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6시간 뒤쯤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발표했잖아요. 이재명 후보의 제안에 맞불 성격이라고 봐야 될까요?
[이재영]
이거는 이미 벌써 했던 얘기고요. 국민의힘 모든 후보가 유사한 공약과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는 이미 개헌에 대한 입장을 오래전에 했었습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처음으로 얘기가 나온 거죠. 아까 말씀하셨던 내란세력 진압이 먼저다. 그런데 그것도 웃긴 게 내란세력 진압은 선거에서 이겨야 된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직 선거 끝나지도 않았는데 개헌 얘기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거에 도움이 되니까 가지고 나왔지 않았겠나.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4년 연임제를 의심하는 이유는 이것도 처음에 말씀드렸던 과거 행적을 봐야 된다. 불체포특권을 폐지하자고 얘기하면서 국회의원 배지 뒤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서 단식까지 했던 분 아니겠어요. 그러면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이라는 권위와 대통령제도 하에서 본인의 방탄으로 쓰지 않을까라는 의심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과거에 그런 모습을 보여왔으니까요. 그러면 중임제냐 연임제냐 이거 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예를 들어 개헌이라는 것 자체, 87체제를 이제는 종식시키자는 것에 동의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아주 간단한 얘기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아까 말씀하셨듯이 나는 해당 안 된다. 4년 연임제가 되면 이재명은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나는 다시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공약하고 그것도 내가 법으로 완전히 만들어내겠다, 이렇게 하면 돼요. 민주당이 온갖 법 다 내고 있잖아요.
이런 건 왜 못 합니까? 그것만 해 주시면 연임제, 중임제에 대한 논란은 없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진욱]
그 부분 답변드리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는 명확하게 그 부분을 얘기했습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에 이렇게 규정되어 있어요.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또는 중임에 관해서 헌법을 개정할 때 개정 당시 대통령에 대해서 효력이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나는 해당사항이 없는 단임제의 마지막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연임제가 장기독재를 위한 포석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앵커]
쉽게 얘기해서 연임제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라든가, 이전에 부시 대통령이라든가 연속으로 당선되면서 8년 연속 했던 거라면 중임제는 그것보다는 포괄적인 개념이기는 한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 건너뛰고 또 한 번 했었죠. 그래서 정치권에서 연임제, 중임제를 두고 공방이 일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KBS라디오 '전격시사') : 개헌한 대통령은 그 개헌의 적용을 받지 않아요. 그거를 이제 모르고 국민의힘에서는 연임이니까 뭐 이재명 후보가 더 하려고 하는 연임에 대한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는데 그것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좀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그거는 이제 대통령 중임제는 이제 한 번 더 할 수가 있는 건데 실질적으로 연임이라고 하는 표현을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나경원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재명 후보가 슬쩍 끼워 넣은 연임 두 글자에 푸틴의 그림자가 어른거립니다. 중임은 단 한 번의 재선의 기회만 허용하며 8년을 넘을 수 없지만, 연임은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혹세무민의 단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직 대통령은 적용이 안 된다, 22대 대통령부터'라며 알리바이를 만들지만, 국민은 그 시간 차 장기집권 플랜을 꿰뚫어보고 있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연임제, 중임제를 가지고 공방이 계속 오가고 있는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개헌 시기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 건가요?
[김진욱]
이재명 후보는 개헌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면 국회개헌특위를 통해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고요.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면 내년 6월에 있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부칠 수도 있고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28년도에 있는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부칠 수 있다, 그것도 부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고 실질적 시행은 2030년 6월 지방선거 때 대통령의 임기도 같이 6월 3일날 끝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기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면서 중앙행정부와 지방행정부가 함께 4년마다 평가를 받고 그 2년 사이에 있는 총선에서 중간심판을 받는 방식, 이런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개헌 방식은 어떤가요?
[이재영]
일단 28년도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총선 때 대선을 같이 치르자는 거 아니겠어요. 거기에는 개헌 87체제를 총식시키고 또 하나의 의미가 담겨져 있죠. 뭐냐 하면 어쨌든 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대한 반성. 즉 개헌이란 단어를 꺼내고 추진했을 때 대통령이라는 직이 많은 동력을 상실합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감안을 하고 감수하더라도 개헌만큼은 임기 단축을 통해서 반드시 하겠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스케줄에 따르면 개헌특위에 동의하고요. 당연히 그걸 통해서 내용이 서로 간에 어느 정도 일치돼야 될 것이고 그리고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통합에 부쳐져야 되지 않을까. 그래야지만 김문수 후보가 우리 진영에서 얘기하고 있는 개헌의 스케줄에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이 같은 개헌 구상이 민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계속 봐야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 보죠.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어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 오늘 오전에 입당식이 열렸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앵커]
어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
오늘 오전 입당식이 열렸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고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김상욱 의원.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에게 입당 축하 꽃다발을 받고요,
이어서 박찬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파란색 선거 운동복을 입혀줍니다.
이후 민주당의 선거 구호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세 차례 외치고는
박 원내대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는데요,
김상욱 의원의 말과 정치권의 반응까지 들어보시죠.
[김상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해낸 주역 세력입니다. 그리고 12월 3일 이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싸우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정당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 민주의 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조응천 / 전 개혁신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지금 장 섰다고 해서 그렇게 확확 움직이시는 게 그게 과연 좋아 보이냐는 거는 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김상욱 의원 같은 분은 민주주의와 질서, 원칙, 법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신 분이 이재명이다. 법치만 얘기해 봅시다. 지금 사법부 겁박하는 거 나 태어나서 지금 저렇게 법원 쥐고 흔들고 겁박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고 자기한테 불리한 판결했다고 대법원장을 특검을 한다? 자기 걸린 건 전부 다 면소하겠다? 이게 법치주의를 지키신 분입니까?]
[앵커]
김상욱 의원 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용남 전 의원, 문병호 전 의원까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이렇게 방향이 틀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빅텐트부터 먼저 쳐진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재영]
저분들이 갔다가 빅텐트가 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고요. 그분까지 지금까지 해 왔던 행보나 누가 봐도 이익추구를 위한 그런 모습이 비쳐서 저걸 빅텐트라고 보기는 힘들고. 전반적으로 조응천 전 의원께서 하신 말씀에 저는 100% 동의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나요? 특히 개혁신당 의원들이 많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김진욱]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함께 이재명 후보의 입장을 공감해 주시고 또 지지를 보내주시는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감사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방금 이재영 의원님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빅텐트라고 해서 후보들을 영입하고 이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 해석하기보다는 통합의 행보에 가속화가 붙고 있다, 저는 이 정도까지는 평가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분들이 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 진영으로 오고 계시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뼈아프게 자기 반성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이분들의 개혁적인 모습, 합리적인 보수를 품어내지 못하는 지금의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마 다른 분들에게도 이런 정도의 넉넉함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부터 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하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 설득하기 위해서 미국에 특사단 보냈잖아요. 똘똘 뭉쳐질 거라고 보세요?
[이재영]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가 내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거는 분열돼 있고 지난 주말이었죠. 격하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던 국민의힘 지지층들로 하여금 다시 뭉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하와이에 가 계신데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 여기에 대해서 본인은 굉장히 강경하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사나워 보이고 앵그리버드가 마음이 따뜻하시기 때문에 저는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만났다는 얘기는... 소식이 들어오면 관련 소식들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김진욱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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