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북지역 유세지원에 나서 시선을 모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을 넘어 탄핵이 확정됐을 때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던 김상욱 의원, 소신 발언이 지나쳐서 선을 넘었다는 국민의힘 당내 비판이 있었는데 결국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까지 함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시선이 곱지 않겠어요?
[강전애]
굉장히 씁쓸하죠. 왜냐하면 김상욱 의원이 개인적인 생각들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마는 당에서 과해 보이는 듯한, 조금 아까 죽을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는 발언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한 모습들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특히 지역에 있는 당원들께서 스스로 탈당을 해달라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보면 예상했던 대로 탈당을 했는데, 그런데 지금 모습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습이 있고 또 더 나아가서는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 것이죠. 김상욱 의원이 저희 당 입장에서는 초선이기도 하고 젊은 의원으로서 보여줬었던 패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저희 당은 아무래도 경선 과정에 함께했었던 후보들도 함께하지 않는 모습들이 있는데 젊은 의원이 넘어가는 것, 역시 여기에 대해서는 당에서 그리고 당원들께서는 안타까운 상황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상욱 의원이 들어오게 된 과정은 국민 추천제라는 제도를 통해서 공천을 받았던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시스템 점검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에서는 소신파였는데 만약 민주당으로 가게 된다면 또 어떤 입장이 될지 궁금합니다. 민주당으로 입당 절차는 시간 문제인 건가요?
[김상일]
글쎄요, 그것은 본인의 정치적인 결정인 것이죠. 본인이 정치를 앞으로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민주당에 합류해서 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민주당의 힘을 빌려서 해야 되는 일이 있다면 당연히 입당을 할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본인이 또 하나의, 지금의 정치에 다른 목소리를 내서 이 정치를 바른 길로 끌고 가는 하나의 희생양이 되겠다고 한다면 또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이재명 후보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이재명 후보가 외치고 있는 게 있잖아요. 국민통합, 포용, 이런 건데 한 사람이 점 하나의 힘을 보탠 거예요. 지금 보셨지만 포옹이 포용이 됐잖아요. 저 포옹하는 모습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포용이라는 것을 그냥 머리로 이해하지 않아도 그냥 보면 바로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잖아요.
그리고 반대로 국민의힘에는 그 정치인 한 사람을 포용하지 못해서 그리고 포옹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다른 곳에 가서 포옹과 포용을 하는 그런 것이 되잖아요. 그래서 점의 힘이 되게 크다. 이게 님에서 넘을 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1에다가 밑에 점을 찍으면 또 통합의 메시지가 되고. 이 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포옹이 포용이 됐다고 하셨는데요.
[강전애]
그렇죠. 제가 조금 아까 국민추천제, 이러한 저희가 공천 제도, 특이한 제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봐야겠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이 지금 김상욱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처음에 보수 정당으로 들어왔지만 말하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그리고 그 이후에 탄핵 국면에 있어서 본인은 그것이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탈당을 한 거잖아요. 거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모습들은 그런 것들을 넘어서서 그전에 본인 역시도 국민의힘에 있을 때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좋지 않게 판단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탈당 이후에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서 저렇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가 이재명이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이 저희 당과는 맞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공천 과정의 문제까지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그런데 김상욱 의원과 이재명 후보, 서로 진짜 보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민주당에게 진짜 보수다, 이렇게 얘기한 의미,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일단은 보수의 길이라는 게 원칙을 지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상대적으로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등용문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정치인에게 등용문도 되게 중요하지만 그 등용문을 통과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은 더더욱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경기장은 김상욱 의원에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에요. 왕따를 시키고 그냥 벤치에 앉혀놓고 기회도 주지 않고 이런 거거든요. 자신 있다면 거기에서 플레이를 시켜서 관객들이 좋은 선수인지 나쁜 선수인지 가리게 해 주면 되잖아요. 그런데 뭐가 두려워서 그렇지 못하느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치인들을 어떻게 영입 내지는 발굴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맞지 않는다. 정치인이 들어와서 경기하는 경기장을 잘못 만들고 특정인들에게만 돋보이게 하는 무대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이런 부분을 돌아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전북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많은 대학가를 방문해서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세 현장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존경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다가오는 6월 3일은 반드시 이겨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 확실하게 만들어서 보답드리겠습니다. 비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나와계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도 전남 일대를 순회할 때 장대비가 내렸는데 한 분도 가시지 않고 그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제가 눈물났는데 오늘도 꼭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저를 보기 위해서 오신 거죠? 6월 3일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꼭 해야 될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죠? 여러분의 그 간절한 소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성찰해서 반드시 이겨내고 그리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행복한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유는 첫째는 나라가 걱정되어서일 것이고 둘째는 여러분의 삶과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돼서 아니겠습니까. 지난 12월 3일 밤에 정말 얼척이 없는 일이 벌어졌죠. 있을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정말 바로 옆에 있으면 거시기 해불고 싶었는데 그럴 수는 없고. 어쨌든 우리 국민들께 호소드려서 우리 국민들이 신속하게 국민을 둘러싸주셔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어서 결국 비상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그 위대한 저력으로 결국 그 폭력적인 윤석열 정권을 권좌에서 끌어내렸지 않습니까. 얼마나 대단한 국민입니까, 여러분!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들 아닙니까. 우리 전주 시민 여러분을 포함한 전북도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으로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득권자들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발벗고 나서서 나라를 구한 건 다 힘 없는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엄혹한 군사정권도 우리가 이겨내고, 박근혜 그 무능한 정권도 이겨내고 그리고 윤석열, 12월 3일 밤에 벌어졌던 그 폭압의 시도도 우리가 좌절시키고 있습니다. 내란은 2차로, 3차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으로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나라로, 공평한 나라로 그리고 희망 있는 나라로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6월 3일이 바로 그 첫 출발점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북이 동학혁명의 발상지죠. 비록 그때는 미완의 혁명이었지만 결국은 그 영령들의 힘으로 다시 국민들의 나라, 평화와 백성들의 나라, 민주공화국을 우리 손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난관도 다 이겨냈는데 지금 우리가 처한 이 정도의 어려움이야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단합하면, 화합하면 지금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자랑할 위대한 대한민국, K이니셔티브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데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북 유세 현장을 보고 오셨습니다. 저희가 앞서 2시 뉴스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을 같은 시간만큼 보여드렸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대담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잔류, 탈당 그리고 강제 출동까지 여러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오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정하면 탈당하겠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어제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서로에게 탈당 여부를 결정해달라, 이런 것 같아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탈당을 요구하는 전화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유의미한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있었다면 저희 대변인들에게 먼저 공지가 되었을 텐데.
[앵커]
아직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강전애]
네, 유의미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90년생 젊은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 주말 안에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와 또 당사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치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게 시간이 너무 오래되고 있어요. 12월 3일에 계엄이 있었고 그리고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것이 4월 4일이었습니다. 지금 한 달이 넘은 상황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스스로 결단을 못하고 있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파면 결정 이후에 7개월 정도가 지나서, 그때는 당에서 탈당 권유라는 것을 했었고 탈당 권유를 으면 10일 안에 스스로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걸 제출하지 않았어요. 그걸 제출하지 않으면 당에서 직권으로 제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홍준표 당대표가 결과적으로 7개월 정도 지나서 제명하는 조치들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는 비슷한 절차들을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탈당 권유라는 것이 징계 중의 하나로써의 탈당 권유가 아니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로 스스로 결단하도록 말씀을 드리는 과정으로 보고요. 그렇게 진행하겠다라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결국에는 당내 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나. 그리고 지금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이상 시간을 끌 부분들도 아니지 않나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핑퐁게임 속에 당대표급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중하게 윤 전 대통령에게 결단을 요청하겠다, 어제 이렇게 밝혔잖아요. 시간이 없다 말씀하셨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시간이 없죠.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제가 볼 때는 계륵이에요. 그런데 계륵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입니다. 1번, 버린다. 왜? 이걸 가지고 있으면 이걸 관리하거나 유지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버린다 이거고요. 두 번째는 재해석해서 자산으로써 재창출한다, 이런 건데 그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그리고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에요. 그러면 두 번째도 어려워요. 그러면 세 번째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끌어서 유야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시간 끌기를 하자니 대선이 너무 코앞에 있어요. 그러면 두 번째, 세 번째가 불가능하다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딱 하나인 겁니다. 말씀드린 대로 손절을 하는 거죠. 버리는 거죠. 이 계륵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들고 있으면 국민의힘은 관리 비용도 굉장히 클 것이고요. 그리고 시간 끌기를 하자니 대선까지 시간이 너무 없기 때문에 유야무야되지도 않을 거고 결국은 이 선거가 윤 열 심판 선거, 윤석열을 손절할 거냐 하지 않을 거냐를 국민에게 물어보는 것과 똑같은 선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강성 지지층과 일부 이해하는 정서적인 지지층 외에는 전부 다 손절 쪽으로 투표할 것이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계륵이니까 버려야 한다. 이 말은 강제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분석을 하시는 거죠?
[김상일]
그러니까 방식은 빠르면 좋고 그리고 너무 거칠지 않으면 좋은 거니까 사전 빌드업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간곡하게 지금처럼 메시지를 보내고 알아들을 만하게 쭉 한 다음에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자르는 것인데 중요한 건 이 또한 너무 길어지면 대선이 너무 코앞이라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앵커] 윤 전 대통령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탈당할 수 있다.
언제라도 말을 해라. 이런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우상호 의원은 지금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이 탈당하면 마치 자신의 지지자가 빠져나가서 당이 선거에 불리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망상이다,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일단 당내에서 강성 지지층들은 여전히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번에 자유통일당에서도 후보가 나오고 또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무소속으로서 출마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을 했을 때 이것이 강성 지지층들이 다른 쪽으로 가실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저희가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게 대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의 승리 이런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했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확히 짚고 가야 되는 것이 있거든요. 다만 이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말하자면 개인적인 비리였다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 때문에 파면이 되었고 그리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민주당의 폭주 때문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이 저희 당 입장에서도 민주당과 협치가 되지 않았던 점. 어떻게 보면 책임이 있다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에 있어서 그동안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정리를 하지 못한다면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늦지 않았나, 이런 우려도 있다고 하셨는데 늦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이나 출당을 한다면 그러면 국민의힘 대선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의원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분석했더라고요.
[김상일]
이번 선거에는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크죠. 그렇지만 100% 안 된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 어디에서 어떤 일이 터져서 어떻게 상황이 발전해갈지를 모르는 게 정치예요. 그런데 아예 사람들이 거기에 주목도 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상황이면 아예 그런 일 자체가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주목을 할까요? 아예 무슨 일을 해도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안 할 것 같이냐. 그 안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뜻이잖아요. 다시 말해서 선거가 이번 대선으로 끝난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선거는 계속 있는 겁니다.
지방선거가 있고 총선이 있고 계속 있는데 대선만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대선에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져야 그다음에 지방선거에서 기회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최선도 하지 못하는 선거가 된다는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대로 쭉 계속 가면 마지막 날 유권자들의 선택은 뭐냐. 윤석열을 비판할래, 아니면 옹호할래? 이걸 찍는 거예요. 윤석열 비판해? 이재명. 윤석열 옹호해? 김문수. 이거예요. 그러면 누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겠습니까? 이 점을 생각해야죠.
[앵커]
지금 늦은 것 같아 보여도 다음 선거를 또 생각한다면 윤 전 대통령을 탈당하든 출당하든 해야 한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을 향해서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재명 후보 측이 국무총리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정계 은퇴 선언을 했지만은퇴한 것 같지 않은 홍 전 시장. 오늘 또 글을 올렸습니다. 화면 보시죠. 민주당이 집권하면 홍 전 시장을 총리직에 제안할 거라는 보도 이후 정치권이 떠들썩합니다.
민주당과 홍 전 시장 측 모두 부인하긴 했지만 국민의힘은 초조할 수밖에 없죠.김문수 후보가 홍 전 시장을 달래기 위해이번 주말 '친홍계' 김대식 의원을 하와이 특사로 보낸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홍 전 시장, 이에 대한 글도 올렸습니다.홍 전 시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인물이페이스북에 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조, 일명 함흥차사. 오지 못하도록 단호히 조치 바랍니다.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수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여기에 "문수 형은 안타깝지만 김대식 의원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고" 답한 겁니다. 이미 탈당한 당이라고요.이른바 '홍준표 총리설'에 대한 민주당 내 의견도 엇갈렸는데요, 국민의힘 반응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 분명히 정계 은퇴한다고 밝혔는데 요즘 정국 뉴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속내라고 보세요?
[강전애]
일단 탈당계는 냈습니다마는 SNS를 통해서 글을 올리는 것도 정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당에 대한 서운함이 굉장히 크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말하자면 통합하고, 말하자면 중도보수 정당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홍준표라는 이름이 자꾸 오르내릴 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앞서 김상욱 의원과 마찬가지로 보수층의 영입이라든지 이런 것들로써 통합하는 이미지로 대권 주자로서 큰 면모를 보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거든요.서로 어떻게 보면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홍준표 시장께서는 오히려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희 당의 원로로서, 아무리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맞지 않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총리설이라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홍준표 시장께서 탈당을 하신 것도 사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든 어쨌든 민주당 정권하에서 총리로서 이분이 마지막을 하실까요? 만약에 총리가 됐을 때 민주당 내에서 다음 번 대권주자가 되겠다고 하실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그 안에서 본인이 그렇게까지 커나갈 수 있을 것인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앞서 우리가 봤던 민주당 의원들, 전용기, 김민석 의원들의 발언들을 보면 이분들은 홍준표 시장 오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마뜩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 있어요. 마치 홍준표 시장의 정책 브레인이었던 카이스트 교수가 본인 SNS에는 이재명 대표 캠프로 간다라고 글을 길게 쓰셨는데 민주당에서는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굉장히 머쓱해진 상황들이 있었거든요.
지금 상황은 홍준표 전 시장께서 실제 민주당을 돕는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화난 감정들을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미지 확장 이런 것들이 서로 맞물려서 이러한 모습들을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초대 총리로 홍 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양측에서 부인하고 있지만 지금 정치권 파장은 꽤 큰 상황인데요. 김재원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공작이다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그건 입증 책임이 본인에게 있으니까 입증을 하셔야 할 거고요. 입증을 못하신다면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노이즈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 왜? 지금 이렇게 물어보시잖아요. 김재원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민주당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김재원 의원이 평상시에 전략적인 측면이 있는 분인데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조급한지 전략성이 떨어진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홍준표 전 시장은 이런 겁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비슷할 수는 있으나 이렇게 공정하지 못하면 내가 여기에서 다시 무슨 일을 해볼 수 있겠느냐. 물론 민주당에 가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국민의힘보다는 공정한 경기장을 만들어준다면 나는 자신 있어.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마치 홍 전 대표의 억울함만 가지고, 섭섭함, 이것만 가지고 얘기할 건 아니라 국민의힘이 플레이어들을 대할 때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돌아보는 게 훨씬 빠를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 전 시장 대선 끝나고 돌아가겠다고 한 상황에서 홍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대식 의원이 올해 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른바 하와이 특사설 맞습니까?
[강전애]
지금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듯이 홍준표 시장이 청년과의 SNS 글에 있어서 오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측에서는 홍준표 시장과의 접점이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저희가 경선에서 8명으로 시작을 했고 8명이 그때 서약을 했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이 되겠다. 똘똘 뭉쳐서 민주당과 이재명을 막아내겠다라고 서약을 했는데 지금 홍준표 전 시장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본인 입장에서는 공중전을 하고 있다. 유튜브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잘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마는 당원들께서 보시기에는 그래도 선대위원장 맡고 정말로 앞에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최근에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듯한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8명이 함께하지 못한 것을 넘어선 뼈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대식 의원이 완전히 여기에 대해서 설득하는 과정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가서 감정적인 부분들을 누그러뜨리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적어도 글을 계속적으로 당에 대해서 안 좋게 쓰시는 부분들, 당에 굉장히 서운함이 많으신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오해는 풀 것은 풀고 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후보를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강전애]
저는 오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에서 본인을 버렸다고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에서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까지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왜 왔는지도 잘 아실 것이고. 그러면 얼굴을 보고 본인과 친한 사람이 와서 다독여 줬을 때는 적어도 당에게 내부 저격을 하는 글 같은 것은 자제하실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금으로서는 저 개인으로는 홍준표 전 시장이 완전히 선대위에 합류한다거나 그런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 데리러 오지 말아라. 이렇게 글을 썼다고 하지만 어르신들이 나 보러 오지 말라고 한 게 진심이 아닐 때도 있잖아요.
[강전애]
그렇죠. 온 사람한테 가라고 할 성격은 아니실 거라고 생각해서. 또 워낙 두 분이 친하시잖아요. 과거에 김대식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이런 책까지 같이 냈던 사이이기 때문에 하와이에 갔을 때 만남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입국까지는 못 하시더라도 지금 저격하는 모습들은 자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을 살펴봤는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최종 경선에서 2위를 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를 할까? 한다면 언제 하게 될까? 이 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의 이야기부터 듣고 오시죠.
과자 먹는 '라이브방송' 바로 이걸 말하는 거죠.
"선거 유세 참여하라" 당내 압박에 대해선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당내 최다선이자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의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경선 4강 이후 탈락한 후보 중에 유일하게 선대위에 합류한 안철수 의원. 김문수 후보가 이순신 장군처럼 고독해 보인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도 들어와라. 지금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이세요?
[김상일]
들어오려면 들어올 자리를 만들어주고 해야죠. 낭떠러지 있는데 거기에 발가락 하나 정도 걸칠 수 있게 하고서 들어오라고 하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으라는 겁니까? 정치는 명분과 소신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 소신과 명분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지지를 끌어내는 것인데 명분과 소신의 부분을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런 건 하나도 갖춰주지 않고 하나도 제공해 주지 않고 소신을 어느 정도는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비난을 통해서 너 죽을 수 있으니까 들어와라는 협박성으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게 정치적 명분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아까도 얘기했지만 계륵에 해당하는 관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관리 비용을 좀 줄여서 한동훈 대표도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조금 거기에 콘크리트 발판을 만들어서 절벽 끝에도 설 수 있게 해 줘야지 그것도 안 만들어주고 그냥 발가락 힘으로 버텨, 절벽에 서, 이런 거랑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들어올 명분이라는 것이 한 전 대표가 요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겠죠?
[강전애]
아무래도 그럴 것으로 보이고요. 저도 그게 선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이 정리가 되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를 모셔오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최근에 장예찬 전 최고가 다시 돌아왔다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저희 비대위원장이나 후보가 왜 다시 들어오게 됐는지, 통합의 메시지 이런 것들은 이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스스로 이야기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되지 않나. 조금 아까 평론가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탄핵 자체에 대해서 찬성을 했었고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초반부터 반대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였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본인은 SNS과 유튜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마는 당원들께서는 정말로 단상 위에 후보와 함께 올라가 있는 모습, 이게 보고 싶으신 거고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가 지금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라는 큰 문을 먼저 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용태 위원장이 주말 내 상황 변화를 예고했으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도 유세 도중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을또 꺼냈는데요. 한편 이준석 후보는김문수로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며 합리적 판단을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듣고 오시죠.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경기도지사 시절에 광교신도시를 개발했지만 그동안 의문사나 구속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를 겨냥했는지 뻔히 보이죠?
[강전애]
그렇죠. 마침 우연히도 경기도지사 출신 두 분이 1당과 2당에서 후보로 나온 상황이고 김문수 후보가 그 이전에 재선으로써 8년을 했던 상황이 있습니다. 본인이 그 8년 중에서 6년 동안 삼성전자를 계속 찾아가서 삼성전자를 경기도로 유치하는 것에 앞장섰고 그리고 GTX 개발이라든지 그게 그때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최근 개통이 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본인은 그 과정에 아무런 비리가 없었다. 지금 이런 것들, 청렴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의 대척점을 만들기 위한 워딩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측에서 별다른 반박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팩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는데 앞으로 이번 주 일요일에 토론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토론 과정에 있어서 경기도의 개발, 이런 것들과 관련한, 결국에는 두 분 다 전직이시죠. 경기도지사들의 정책적인 이야기들이 주가 되지 않을까. 그 과정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가 아무래도 이뤄놓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밝혔는데 아무래도 TV 토론회를 앞두고 있어서 TV 토론에서는 젊은 후보의 강점을 발휘할 것 같아요.
[김상일]
글쎄요, 그런데 그러려면 지금의 구도가 굉장히 약하고 그다음에 후보 개개인의 이야기가 잘 들려야 그런 장점이 발휘가 될 텐데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지금은 지난 정권의 잘못을 심판할 것이냐 아니냐, 이 구도가 너무 강해요. 강해서 이준석 후보가 좋은 얘기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다른 이슈들을 전부 다 심판론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효과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예요. 김문수 후보가 아까 광교 얘기를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국민이 탄핵 이후에 당신들은 꼴보기 싫고 당신들 말은 듣기 싫어 하고 귀마개를 하고 돌아섰어요. 그러면 먼저 해야 되는 게 뭐죠? 그 귀마개를 빼게 하고 그다음에 돌아선 사람을 다시 돌아서서 나를 보게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귀마개 끼고 돌아선 사람들을 향해서 뒤에서 계속 외치기만 하는 거예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귀마개를 빼고 돌아서게 하는 작업이 뭐냐? 과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렇게 우리가 잘못한 거 인정할 테니까 이 바탕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잘할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해야 그래 하고 관심을 갖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계속해서 잘못해서 너네 꼴보기 싫어, 보기 싫어 했는데 그거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니까 돌아설 필요가 없잖아요, 유권자들이. 그래서 지금 상황은 아무리 저런 얘기를 하고 이준석 후보도 얘기를 해도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듣기 싫은 것에 대해서 귀 막고 돌아서 있는 상태다. 그러려면 그걸 먼저 해결해 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일요일 토론회가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예상하시나요?
[김상일]
저는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봐요.
[앵커]
어떻게 보세요? 토론회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강전애]
그런데 저도 평론가님 말씀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게 토론회에서 정책적인 이야기들을 한다고 했을 때도 어쨌든 결과적으로 언론에 나오는 것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모두 김문수 후보에게 물어볼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까지 당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거기에 대해서 우물쭈물하는 답변, 그것으로써 모든 언론이 도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앞서 제가 경기도지사로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업적이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국민들께서 거기까지 귀가 안 가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는 것처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금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후보 스스로도 여기에 대해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책 선거가 돼야 하는데 지금 정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격변의 한 주였는데 여론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로 나왔습니다. 해당 조사 기준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기록한 건 처음인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이재명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다 앞서나가는 상황인데,부산 울산 경남 민심도,오차범위 내이지만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나온 전국지표조사 보겠습니다. 세 후보가49%-27%-7%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가 포함된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 전 조사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 후보의 합이 35%였는데이번 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27%였죠. 김 후보가 한 전 총리 지지층을 모두 흡수하진 못한 거로 봐야 할지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한덕수 전 총리의 지지율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지난주에 35%였는데 이번 주에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27%란 말이죠.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이건 그 이전 조사에서 예측된 게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전에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 후보의 몇 프로가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한덕수 후보의 몇 프로가 지지를 하겠습니까? 할 때 그때 한덕수 후보의 지지층에서는 70%대였어요. 그러니까 딱 그 정도 수준의 상승이 이루어진 거니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 예견된 것은 왜 예견이 됐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예견된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는 한 과거에 예견됐던 것들이 변화할 리가 별로 없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더더군다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0%를 넘는다는 것은 이게 심리적 마지노선이거든요. 심리적 마지노선은 뭐냐 하면 중도층이 결정을 했다라고 확신을 하느냐 안 하느냐예요. 그리고 중도가 결정을 끝냈다라고 하면 이번 게임은 틀렸네라고 생각하고 지는 쪽에서는 투표를 더 안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계속 얘기하는데 정말로 시간이 없는 겁니다. 현실은 보지 않고 본인들의 희망사항만 머릿속에 넣고서 그 희망만 계속 꿈꾸고 있는 것은 선거운동을 실효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지지율을 짚어보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얼마 전에 단일화 내홍을 겪었고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영향도 있겠지만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조금 아까 봤던 한국갤럽 조사가 저희로서는 더 뼈 아픈 것이 이게 조사 기간이 14일에서 15일입니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명된 게 월요일, 12일 오전이었어요. 그래서 오전에 바로 본인이 지명이 되고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그날 오후에 채 상병 묘소를 참배를 하면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 저희 국민의힘이 오히려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나갔거든요. 그리고 화요일에는 저희 김문수 후보가 채널A 언론에 나가서 거기에서 또다시 한번 비상계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사과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대표와 22%포인트 차가 있었다라는 것은 아직도 중도에서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저희를 쳐다봐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밖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둘로 나눠져 있었을 때 35%가 나왔지만 이번에 27%로 오히려 8%포인트가 빠졌다라는 것은 한덕수 후보가 당시에는 조금 더 중도 확장적이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다라든지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계속적으로 교류가 있었다라든지 이런 개헌적인 모습들이고 그리고 중도 확장적인, 특히 민주당 쪽에서도 비명계 세력과 연대할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로서 단일화가 된 이후에는 한덕수 후보가 함께하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중도 확장적인 모습들이 나오지 않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계엄 자체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도 계속적으로 잘못됐다라는 것은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던 것들이 국민들께서 지금도 그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정리를 해야만 저희가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가 결정이 되면 또 다음 주에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북지역 유세지원에 나서 시선을 모았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을 넘어 탄핵이 확정됐을 때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던 김상욱 의원, 소신 발언이 지나쳐서 선을 넘었다는 국민의힘 당내 비판이 있었는데 결국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까지 함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시선이 곱지 않겠어요?
[강전애]
굉장히 씁쓸하죠. 왜냐하면 김상욱 의원이 개인적인 생각들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마는 당에서 과해 보이는 듯한, 조금 아까 죽을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는 발언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한 모습들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특히 지역에 있는 당원들께서 스스로 탈당을 해달라는 의견을 많이 제시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보면 예상했던 대로 탈당을 했는데, 그런데 지금 모습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습이 있고 또 더 나아가서는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 것이죠. 김상욱 의원이 저희 당 입장에서는 초선이기도 하고 젊은 의원으로서 보여줬었던 패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되면 저희 당은 아무래도 경선 과정에 함께했었던 후보들도 함께하지 않는 모습들이 있는데 젊은 의원이 넘어가는 것, 역시 여기에 대해서는 당에서 그리고 당원들께서는 안타까운 상황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김상욱 의원이 들어오게 된 과정은 국민 추천제라는 제도를 통해서 공천을 받았던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시스템 점검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에서는 소신파였는데 만약 민주당으로 가게 된다면 또 어떤 입장이 될지 궁금합니다. 민주당으로 입당 절차는 시간 문제인 건가요?
[김상일]
글쎄요, 그것은 본인의 정치적인 결정인 것이죠. 본인이 정치를 앞으로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민주당에 합류해서 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민주당의 힘을 빌려서 해야 되는 일이 있다면 당연히 입당을 할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본인이 또 하나의, 지금의 정치에 다른 목소리를 내서 이 정치를 바른 길로 끌고 가는 하나의 희생양이 되겠다고 한다면 또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이재명 후보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이재명 후보가 외치고 있는 게 있잖아요. 국민통합, 포용, 이런 건데 한 사람이 점 하나의 힘을 보탠 거예요. 지금 보셨지만 포옹이 포용이 됐잖아요. 저 포옹하는 모습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포용이라는 것을 그냥 머리로 이해하지 않아도 그냥 보면 바로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잖아요.
그리고 반대로 국민의힘에는 그 정치인 한 사람을 포용하지 못해서 그리고 포옹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다른 곳에 가서 포옹과 포용을 하는 그런 것이 되잖아요. 그래서 점의 힘이 되게 크다. 이게 님에서 넘을 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1에다가 밑에 점을 찍으면 또 통합의 메시지가 되고. 이 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포옹이 포용이 됐다고 하셨는데요.
[강전애]
그렇죠. 제가 조금 아까 국민추천제, 이러한 저희가 공천 제도, 특이한 제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봐야겠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이 지금 김상욱 의원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처음에 보수 정당으로 들어왔지만 말하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그리고 그 이후에 탄핵 국면에 있어서 본인은 그것이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탈당을 한 거잖아요. 거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이는 모습들은 그런 것들을 넘어서서 그전에 본인 역시도 국민의힘에 있을 때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좋지 않게 판단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탈당 이후에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서 저렇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가 이재명이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애초에 가지고 있었던 정체성이 저희 당과는 맞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공천 과정의 문제까지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그런데 김상욱 의원과 이재명 후보, 서로 진짜 보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민주당에게 진짜 보수다, 이렇게 얘기한 의미,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일단은 보수의 길이라는 게 원칙을 지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상대적으로 원칙을 잘 지키고 있다라는 차원에서 한 얘기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등용문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정치인에게 등용문도 되게 중요하지만 그 등용문을 통과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은 더더욱 중요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경기장은 김상욱 의원에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이 아니에요. 왕따를 시키고 그냥 벤치에 앉혀놓고 기회도 주지 않고 이런 거거든요. 자신 있다면 거기에서 플레이를 시켜서 관객들이 좋은 선수인지 나쁜 선수인지 가리게 해 주면 되잖아요. 그런데 뭐가 두려워서 그렇지 못하느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치인들을 어떻게 영입 내지는 발굴하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맞지 않는다. 정치인이 들어와서 경기하는 경기장을 잘못 만들고 특정인들에게만 돋보이게 하는 무대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이런 부분을 돌아보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전북 지역을 돌면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많은 대학가를 방문해서 청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세 현장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존경하는 전주 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다가오는 6월 3일은 반드시 이겨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 확실하게 만들어서 보답드리겠습니다. 비오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나와계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도 전남 일대를 순회할 때 장대비가 내렸는데 한 분도 가시지 않고 그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제가 눈물났는데 오늘도 꼭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저를 보기 위해서 오신 거죠? 6월 3일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꼭 해야 될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죠? 여러분의 그 간절한 소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성찰해서 반드시 이겨내고 그리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는 행복한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이렇게 절박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유는 첫째는 나라가 걱정되어서일 것이고 둘째는 여러분의 삶과 자식들의 미래가 걱정돼서 아니겠습니까. 지난 12월 3일 밤에 정말 얼척이 없는 일이 벌어졌죠. 있을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정말 바로 옆에 있으면 거시기 해불고 싶었는데 그럴 수는 없고. 어쨌든 우리 국민들께 호소드려서 우리 국민들이 신속하게 국민을 둘러싸주셔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어서 결국 비상계엄을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그 위대한 저력으로 결국 그 폭력적인 윤석열 정권을 권좌에서 끌어내렸지 않습니까. 얼마나 대단한 국민입니까, 여러분! 바로 여러분이 그 역사의 주인들 아닙니까. 우리 전주 시민 여러분을 포함한 전북도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참으로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기득권자들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발벗고 나서서 나라를 구한 건 다 힘 없는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엄혹한 군사정권도 우리가 이겨내고, 박근혜 그 무능한 정권도 이겨내고 그리고 윤석열, 12월 3일 밤에 벌어졌던 그 폭압의 시도도 우리가 좌절시키고 있습니다. 내란은 2차로, 3차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으로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나라로, 공평한 나라로 그리고 희망 있는 나라로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6월 3일이 바로 그 첫 출발점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 전북이 동학혁명의 발상지죠. 비록 그때는 미완의 혁명이었지만 결국은 그 영령들의 힘으로 다시 국민들의 나라, 평화와 백성들의 나라, 민주공화국을 우리 손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난관도 다 이겨냈는데 지금 우리가 처한 이 정도의 어려움이야 가뿐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힘을 합치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단합하면, 화합하면 지금의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자랑할 위대한 대한민국, K이니셔티브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데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북 유세 현장을 보고 오셨습니다. 저희가 앞서 2시 뉴스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을 같은 시간만큼 보여드렸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대담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잔류, 탈당 그리고 강제 출동까지 여러 의견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오늘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정하면 탈당하겠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어제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 서로에게 탈당 여부를 결정해달라, 이런 것 같아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탈당을 요구하는 전화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유의미한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있었다면 저희 대변인들에게 먼저 공지가 되었을 텐데.
[앵커]
아직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시죠?
[강전애]
네, 유의미한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90년생 젊은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해 보겠다, 주말 안에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와 또 당사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치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결단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고 생각합니다마는 이게 시간이 너무 오래되고 있어요. 12월 3일에 계엄이 있었고 그리고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것이 4월 4일이었습니다. 지금 한 달이 넘은 상황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스스로 결단을 못하고 있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파면 결정 이후에 7개월 정도가 지나서, 그때는 당에서 탈당 권유라는 것을 했었고 탈당 권유를 으면 10일 안에 스스로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걸 제출하지 않았어요. 그걸 제출하지 않으면 당에서 직권으로 제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홍준표 당대표가 결과적으로 7개월 정도 지나서 제명하는 조치들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는 비슷한 절차들을 겪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탈당 권유라는 것이 징계 중의 하나로써의 탈당 권유가 아니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로 스스로 결단하도록 말씀을 드리는 과정으로 보고요. 그렇게 진행하겠다라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결국에는 당내 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되지 않나. 그리고 지금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 이상 시간을 끌 부분들도 아니지 않나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핑퐁게임 속에 당대표급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중하게 윤 전 대통령에게 결단을 요청하겠다, 어제 이렇게 밝혔잖아요. 시간이 없다 말씀하셨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시간이 없죠.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제가 볼 때는 계륵이에요. 그런데 계륵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입니다. 1번, 버린다. 왜? 이걸 가지고 있으면 이걸 관리하거나 유지하는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버린다 이거고요. 두 번째는 재해석해서 자산으로써 재창출한다, 이런 건데 그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그리고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에요. 그러면 두 번째도 어려워요. 그러면 세 번째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끌어서 유야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시간 끌기를 하자니 대선이 너무 코앞에 있어요. 그러면 두 번째, 세 번째가 불가능하다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딱 하나인 겁니다. 말씀드린 대로 손절을 하는 거죠. 버리는 거죠. 이 계륵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들고 있으면 국민의힘은 관리 비용도 굉장히 클 것이고요. 그리고 시간 끌기를 하자니 대선까지 시간이 너무 없기 때문에 유야무야되지도 않을 거고 결국은 이 선거가 윤 열 심판 선거, 윤석열을 손절할 거냐 하지 않을 거냐를 국민에게 물어보는 것과 똑같은 선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강성 지지층과 일부 이해하는 정서적인 지지층 외에는 전부 다 손절 쪽으로 투표할 것이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계륵이니까 버려야 한다. 이 말은 강제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분석을 하시는 거죠?
[김상일]
그러니까 방식은 빠르면 좋고 그리고 너무 거칠지 않으면 좋은 거니까 사전 빌드업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간곡하게 지금처럼 메시지를 보내고 알아들을 만하게 쭉 한 다음에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자르는 것인데 중요한 건 이 또한 너무 길어지면 대선이 너무 코앞이라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앵커] 윤 전 대통령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탈당할 수 있다.
언제라도 말을 해라. 이런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우상호 의원은 지금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이 탈당하면 마치 자신의 지지자가 빠져나가서 당이 선거에 불리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망상이다, 이렇게 분석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일단 당내에서 강성 지지층들은 여전히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이번에 자유통일당에서도 후보가 나오고 또 황교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무소속으로서 출마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을 했을 때 이것이 강성 지지층들이 다른 쪽으로 가실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저희가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게 대선이라는 어떻게 보면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의 승리 이런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했을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정확히 짚고 가야 되는 것이 있거든요. 다만 이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말하자면 개인적인 비리였다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 때문에 파면이 되었고 그리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민주당의 폭주 때문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이 저희 당 입장에서도 민주당과 협치가 되지 않았던 점. 어떻게 보면 책임이 있다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런 것들에 있어서 그동안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정리를 하지 못한다면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시기가 오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늦지 않았나, 이런 우려도 있다고 하셨는데 늦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이나 출당을 한다면 그러면 국민의힘 대선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세요? 이준석 의원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분석했더라고요.
[김상일]
이번 선거에는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크죠. 그렇지만 100% 안 된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 어디에서 어떤 일이 터져서 어떻게 상황이 발전해갈지를 모르는 게 정치예요. 그런데 아예 사람들이 거기에 주목도 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 상황이면 아예 그런 일 자체가 없어요.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는 국민의힘에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주목을 할까요? 아예 무슨 일을 해도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안 할 것 같이냐. 그 안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뜻이잖아요. 다시 말해서 선거가 이번 대선으로 끝난다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선거는 계속 있는 겁니다.
지방선거가 있고 총선이 있고 계속 있는데 대선만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대선에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져야 그다음에 지방선거에서 기회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최선도 하지 못하는 선거가 된다는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대로 쭉 계속 가면 마지막 날 유권자들의 선택은 뭐냐. 윤석열을 비판할래, 아니면 옹호할래? 이걸 찍는 거예요. 윤석열 비판해? 이재명. 윤석열 옹호해? 김문수. 이거예요. 그러면 누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겠습니까? 이 점을 생각해야죠.
[앵커]
지금 늦은 것 같아 보여도 다음 선거를 또 생각한다면 윤 전 대통령을 탈당하든 출당하든 해야 한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을 향해서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재명 후보 측이 국무총리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정계 은퇴 선언을 했지만은퇴한 것 같지 않은 홍 전 시장. 오늘 또 글을 올렸습니다. 화면 보시죠. 민주당이 집권하면 홍 전 시장을 총리직에 제안할 거라는 보도 이후 정치권이 떠들썩합니다.
민주당과 홍 전 시장 측 모두 부인하긴 했지만 국민의힘은 초조할 수밖에 없죠.김문수 후보가 홍 전 시장을 달래기 위해이번 주말 '친홍계' 김대식 의원을 하와이 특사로 보낸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 홍 전 시장, 이에 대한 글도 올렸습니다.홍 전 시장의 지지자로 보이는 인물이페이스북에 문수 캠프의 하와이 설득조, 일명 함흥차사. 오지 못하도록 단호히 조치 바랍니다.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술수라고 댓글을 남겼는데, 여기에 "문수 형은 안타깝지만 김대식 의원에게 오지 말라고 했다고" 답한 겁니다. 이미 탈당한 당이라고요.이른바 '홍준표 총리설'에 대한 민주당 내 의견도 엇갈렸는데요, 국민의힘 반응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앵커]
국민의힘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 분명히 정계 은퇴한다고 밝혔는데 요즘 정국 뉴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속내라고 보세요?
[강전애]
일단 탈당계는 냈습니다마는 SNS를 통해서 글을 올리는 것도 정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당에 대한 서운함이 굉장히 크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말하자면 통합하고, 말하자면 중도보수 정당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홍준표라는 이름이 자꾸 오르내릴 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앞서 김상욱 의원과 마찬가지로 보수층의 영입이라든지 이런 것들로써 통합하는 이미지로 대권 주자로서 큰 면모를 보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거든요.서로 어떻게 보면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홍준표 시장께서는 오히려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희 당의 원로로서, 아무리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맞지 않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총리설이라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홍준표 시장께서 탈당을 하신 것도 사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든 어쨌든 민주당 정권하에서 총리로서 이분이 마지막을 하실까요? 만약에 총리가 됐을 때 민주당 내에서 다음 번 대권주자가 되겠다고 하실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그 안에서 본인이 그렇게까지 커나갈 수 있을 것인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앞서 우리가 봤던 민주당 의원들, 전용기, 김민석 의원들의 발언들을 보면 이분들은 홍준표 시장 오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마뜩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 있어요. 마치 홍준표 시장의 정책 브레인이었던 카이스트 교수가 본인 SNS에는 이재명 대표 캠프로 간다라고 글을 길게 쓰셨는데 민주당에서는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굉장히 머쓱해진 상황들이 있었거든요.
지금 상황은 홍준표 전 시장께서 실제 민주당을 돕는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화난 감정들을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미지 확장 이런 것들이 서로 맞물려서 이러한 모습들을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초대 총리로 홍 전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양측에서 부인하고 있지만 지금 정치권 파장은 꽤 큰 상황인데요. 김재원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공작이다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그건 입증 책임이 본인에게 있으니까 입증을 하셔야 할 거고요. 입증을 못하신다면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노이즈 마케팅이 될 것입니다. 왜? 지금 이렇게 물어보시잖아요. 김재원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게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민주당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김재원 의원이 평상시에 전략적인 측면이 있는 분인데 지금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조급한지 전략성이 떨어진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홍준표 전 시장은 이런 겁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비슷할 수는 있으나 이렇게 공정하지 못하면 내가 여기에서 다시 무슨 일을 해볼 수 있겠느냐. 물론 민주당에 가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국민의힘보다는 공정한 경기장을 만들어준다면 나는 자신 있어.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마치 홍 전 대표의 억울함만 가지고, 섭섭함, 이것만 가지고 얘기할 건 아니라 국민의힘이 플레이어들을 대할 때 공정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돌아보는 게 훨씬 빠를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 전 시장 대선 끝나고 돌아가겠다고 한 상황에서 홍 전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대식 의원이 올해 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이른바 하와이 특사설 맞습니까?
[강전애]
지금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조금 아까 우리가 봤듯이 홍준표 시장이 청년과의 SNS 글에 있어서 오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측에서는 홍준표 시장과의 접점이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저희가 경선에서 8명으로 시작을 했고 8명이 그때 서약을 했습니다.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이 되겠다. 똘똘 뭉쳐서 민주당과 이재명을 막아내겠다라고 서약을 했는데 지금 홍준표 전 시장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본인 입장에서는 공중전을 하고 있다. 유튜브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잘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마는 당원들께서 보시기에는 그래도 선대위원장 맡고 정말로 앞에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최근에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는 듯한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8명이 함께하지 못한 것을 넘어선 뼈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대식 의원이 완전히 여기에 대해서 설득하는 과정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마는 가서 감정적인 부분들을 누그러뜨리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적어도 글을 계속적으로 당에 대해서 안 좋게 쓰시는 부분들, 당에 굉장히 서운함이 많으신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오해는 풀 것은 풀고 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후보를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강전애]
저는 오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에서 본인을 버렸다고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에서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하와이까지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왜 왔는지도 잘 아실 것이고. 그러면 얼굴을 보고 본인과 친한 사람이 와서 다독여 줬을 때는 적어도 당에게 내부 저격을 하는 글 같은 것은 자제하실 수도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지금으로서는 저 개인으로는 홍준표 전 시장이 완전히 선대위에 합류한다거나 그런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 데리러 오지 말아라. 이렇게 글을 썼다고 하지만 어르신들이 나 보러 오지 말라고 한 게 진심이 아닐 때도 있잖아요.
[강전애]
그렇죠. 온 사람한테 가라고 할 성격은 아니실 거라고 생각해서. 또 워낙 두 분이 친하시잖아요. 과거에 김대식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이런 책까지 같이 냈던 사이이기 때문에 하와이에 갔을 때 만남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입국까지는 못 하시더라도 지금 저격하는 모습들은 자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을 살펴봤는데 국민의힘 안에서는 최종 경선에서 2위를 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를 할까? 한다면 언제 하게 될까? 이 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의 이야기부터 듣고 오시죠.
과자 먹는 '라이브방송' 바로 이걸 말하는 거죠.
"선거 유세 참여하라" 당내 압박에 대해선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당내 최다선이자 친한계인 조경태 의원의 목소리까지 듣고 오시죠.
경선 4강 이후 탈락한 후보 중에 유일하게 선대위에 합류한 안철수 의원. 김문수 후보가 이순신 장군처럼 고독해 보인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도 들어와라. 지금 이렇게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이세요?
[김상일]
들어오려면 들어올 자리를 만들어주고 해야죠. 낭떠러지 있는데 거기에 발가락 하나 정도 걸칠 수 있게 하고서 들어오라고 하면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으라는 겁니까? 정치는 명분과 소신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 소신과 명분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지지를 끌어내는 것인데 명분과 소신의 부분을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런 건 하나도 갖춰주지 않고 하나도 제공해 주지 않고 소신을 어느 정도는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비난을 통해서 너 죽을 수 있으니까 들어와라는 협박성으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이야기하는 게 정치적 명분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아까도 얘기했지만 계륵에 해당하는 관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관리 비용을 좀 줄여서 한동훈 대표도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조금 거기에 콘크리트 발판을 만들어서 절벽 끝에도 설 수 있게 해 줘야지 그것도 안 만들어주고 그냥 발가락 힘으로 버텨, 절벽에 서, 이런 거랑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 들어올 명분이라는 것이 한 전 대표가 요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겠죠?
[강전애]
아무래도 그럴 것으로 보이고요. 저도 그게 선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하겠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이 정리가 되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를 모셔오는 모습을 보여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최근에 장예찬 전 최고가 다시 돌아왔다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저희 비대위원장이나 후보가 왜 다시 들어오게 됐는지, 통합의 메시지 이런 것들은 이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스스로 이야기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되지 않나. 조금 아까 평론가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탄핵 자체에 대해서 찬성을 했었고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초반부터 반대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였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본인은 SNS과 유튜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마는 당원들께서는 정말로 단상 위에 후보와 함께 올라가 있는 모습, 이게 보고 싶으신 거고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가 지금 대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라는 큰 문을 먼저 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용태 위원장이 주말 내 상황 변화를 예고했으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도 유세 도중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는 발언을또 꺼냈는데요. 한편 이준석 후보는김문수로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며 합리적 판단을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듣고 오시죠.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경기도지사 시절에 광교신도시를 개발했지만 그동안 의문사나 구속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를 겨냥했는지 뻔히 보이죠?
[강전애]
그렇죠. 마침 우연히도 경기도지사 출신 두 분이 1당과 2당에서 후보로 나온 상황이고 김문수 후보가 그 이전에 재선으로써 8년을 했던 상황이 있습니다. 본인이 그 8년 중에서 6년 동안 삼성전자를 계속 찾아가서 삼성전자를 경기도로 유치하는 것에 앞장섰고 그리고 GTX 개발이라든지 그게 그때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최근 개통이 될 수 있었던 것이거든요.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본인은 그 과정에 아무런 비리가 없었다. 지금 이런 것들, 청렴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의 대척점을 만들기 위한 워딩이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측에서 별다른 반박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팩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들이 있는데 앞으로 이번 주 일요일에 토론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토론 과정에 있어서 경기도의 개발, 이런 것들과 관련한, 결국에는 두 분 다 전직이시죠. 경기도지사들의 정책적인 이야기들이 주가 되지 않을까. 그 과정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가 아무래도 이뤄놓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밝혔는데 아무래도 TV 토론회를 앞두고 있어서 TV 토론에서는 젊은 후보의 강점을 발휘할 것 같아요.
[김상일]
글쎄요, 그런데 그러려면 지금의 구도가 굉장히 약하고 그다음에 후보 개개인의 이야기가 잘 들려야 그런 장점이 발휘가 될 텐데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지금은 지난 정권의 잘못을 심판할 것이냐 아니냐, 이 구도가 너무 강해요. 강해서 이준석 후보가 좋은 얘기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다른 이슈들을 전부 다 심판론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효과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예요. 김문수 후보가 아까 광교 얘기를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국민이 탄핵 이후에 당신들은 꼴보기 싫고 당신들 말은 듣기 싫어 하고 귀마개를 하고 돌아섰어요. 그러면 먼저 해야 되는 게 뭐죠? 그 귀마개를 빼게 하고 그다음에 돌아선 사람을 다시 돌아서서 나를 보게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귀마개 끼고 돌아선 사람들을 향해서 뒤에서 계속 외치기만 하는 거예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그러니까 사람들이 귀마개를 빼고 돌아서게 하는 작업이 뭐냐? 과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렇게 우리가 잘못한 거 인정할 테니까 이 바탕 위에서 우리가 어떻게 잘할 수 있어라고 얘기를 해야 그래 하고 관심을 갖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계속해서 잘못해서 너네 꼴보기 싫어, 보기 싫어 했는데 그거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니까 돌아설 필요가 없잖아요, 유권자들이. 그래서 지금 상황은 아무리 저런 얘기를 하고 이준석 후보도 얘기를 해도 유권자들의 마음은 이미 듣기 싫은 것에 대해서 귀 막고 돌아서 있는 상태다. 그러려면 그걸 먼저 해결해 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일요일 토론회가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예상하시나요?
[김상일]
저는 큰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봐요.
[앵커]
어떻게 보세요? 토론회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강전애]
그런데 저도 평론가님 말씀에 어느 정도 동의를 하는 게 토론회에서 정책적인 이야기들을 한다고 했을 때도 어쨌든 결과적으로 언론에 나오는 것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모두 김문수 후보에게 물어볼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까지 당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거기에 대해서 우물쭈물하는 답변, 그것으로써 모든 언론이 도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입니다.
앞서 제가 경기도지사로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업적이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국민들께서 거기까지 귀가 안 가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계속 말씀드리는 것처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금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후보 스스로도 여기에 대해서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책 선거가 돼야 하는데 지금 정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격변의 한 주였는데 여론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로 나왔습니다. 해당 조사 기준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기록한 건 처음인데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정체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이재명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다 앞서나가는 상황인데,부산 울산 경남 민심도,오차범위 내이지만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나온 전국지표조사 보겠습니다. 세 후보가49%-27%-7%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가 포함된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 전 조사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 후보의 합이 35%였는데이번 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27%였죠. 김 후보가 한 전 총리 지지층을 모두 흡수하진 못한 거로 봐야 할지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사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한덕수 전 총리의 지지율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지난주에 35%였는데 이번 주에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27%란 말이죠.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이건 그 이전 조사에서 예측된 게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전에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 후보의 몇 프로가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면 한덕수 후보의 몇 프로가 지지를 하겠습니까? 할 때 그때 한덕수 후보의 지지층에서는 70%대였어요. 그러니까 딱 그 정도 수준의 상승이 이루어진 거니까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 예견된 것은 왜 예견이 됐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예견된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는 한 과거에 예견됐던 것들이 변화할 리가 별로 없다라는 거예요. 그리고 더더군다나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0%를 넘는다는 것은 이게 심리적 마지노선이거든요. 심리적 마지노선은 뭐냐 하면 중도층이 결정을 했다라고 확신을 하느냐 안 하느냐예요. 그리고 중도가 결정을 끝냈다라고 하면 이번 게임은 틀렸네라고 생각하고 지는 쪽에서는 투표를 더 안 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계속 얘기하는데 정말로 시간이 없는 겁니다. 현실은 보지 않고 본인들의 희망사항만 머릿속에 넣고서 그 희망만 계속 꿈꾸고 있는 것은 선거운동을 실효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라는 것을 깨달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지지율을 짚어보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얼마 전에 단일화 내홍을 겪었고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영향도 있겠지만 지지율이 정체되고 있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세요?
[강전애]
그렇죠. 조금 아까 봤던 한국갤럽 조사가 저희로서는 더 뼈 아픈 것이 이게 조사 기간이 14일에서 15일입니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지명된 게 월요일, 12일 오전이었어요. 그래서 오전에 바로 본인이 지명이 되고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그날 오후에 채 상병 묘소를 참배를 하면서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 저희 국민의힘이 오히려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나갔거든요. 그리고 화요일에는 저희 김문수 후보가 채널A 언론에 나가서 거기에서 또다시 한번 비상계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사과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대표와 22%포인트 차가 있었다라는 것은 아직도 중도에서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저희를 쳐다봐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밖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둘로 나눠져 있었을 때 35%가 나왔지만 이번에 27%로 오히려 8%포인트가 빠졌다라는 것은 한덕수 후보가 당시에는 조금 더 중도 확장적이다라는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함께하지 못하게 됐지만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다라든지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계속적으로 교류가 있었다라든지 이런 개헌적인 모습들이고 그리고 중도 확장적인, 특히 민주당 쪽에서도 비명계 세력과 연대할 수 있는 이런 모습들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로서 단일화가 된 이후에는 한덕수 후보가 함께하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중도 확장적인 모습들이 나오지 않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상계엄 자체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도 계속적으로 잘못됐다라는 것은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던 것들이 국민들께서 지금도 그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정리를 해야만 저희가 치고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가 결정이 되면 또 다음 주에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정치평론가,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