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반장들] D-18 키워드로 본 대선 정국

[여의도 반장들] D-18 키워드로 본 대선 정국

2025.05.16.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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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박광렬 국민의힘 담당 반장,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담당 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대선이 이제 1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대선 정국, YTN 국회팀 기자들과 정리해보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담당 박광렬 기자,더불어민주당 담당 김경수 기자와 함께 합니다.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죠. 띄워주시죠. 더불어민주당은 위장 탈당쇼.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엇박자 아니면 전략이라고 뽑아주셨습니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에 최대 화두가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의 관계 설정 문제였어요.

[박광렬]
맞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리고 김문수 후보 또 윤 전 대통령 이렇게 서로 조금씩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이게 과연 전략일지 아니면 엇박자일지 이런 부분을 키워드로 잡아봤고요. 일단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가 지금 이 계엄 그리고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윤 대통령과의 헤어질 길결심이라고도 하고 또 절연, 어떻게 끊어내느냐. 이런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당내에서 목소리가 분출이 되기 때문인데 일단 김문수 후보는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을 내놨습니다. 저희가 녹취를 준비해 봤는데요.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렇게 계엄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탈당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한 사안입니다. 당내에서는 사실 내심 윤 전 대통령 스스로 결단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이게 어쨌든 강제 출당 시에는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층, 그러니까 핵심 지지층들이 이탈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이 대승적인 결단을 해 주면 좋겠다, 실제 윤 전 대통령과 가깝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윤상현 의원 이런 분들은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 지지층이 겹친다. 그 말인 즉슨 만약에 탈당을 하면 나가시는 분들도 좀 될 것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 좀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게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친윤계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제 탈당론이 라디오, 보수 유튜버 이런 분들을 통해서 얘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좀 불편한 기색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있고 아무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앞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박광렬]
키는 결국 당사자들이 쥐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또는 김문수 후보겠죠. 그래서 지금은 서로 상대방에게 공을 넘기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니까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겠다.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김 후보가 만약에 나가달라고 하면 나가겠다. 그리고 김 후보 같은 경우에도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결단을 한다면 그 결단을 존중하겠다, 이렇게 해서 강제 출당은 없다는 입장인데. 저희가 복수의 취재원에게 확인을 한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김문수 후보. 후보 확정 뒤에 어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건 맞고요.

그건 후보 측에서도 인정을 했으니까. 윤 전 대통령이 거취를 일임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자기를 밟고 가도 된다. 심히 이런 거 신경 쓰지 말라, 원하면 후보가 직접 이야기하라. 이런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다는 그런 얘기들이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서 확인이 되는데 여기에 약간의 온도 차가 있는 게 윤 전 대통령 측은 김 후보가 선거를 위해서 좀 자리를 지켜달라. 탈당을 만류했다라는 입장을 펴는 상황이고 이에 대해서 김 후보 측은 우리는 탈당은 윤 전 대통령 본인 뜻을 존중한다는 말 외에는 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해서 약간 온도 차, 기류 차가 있는 상황입니다. 당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보면서 설명을 드리자면 어제 지명이 됐죠.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지명 직후에 윤 절연 관련해서 발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만나뵙겠다.

그리고 만나뵙고 정중히 탈당을 권고 요청을 드리겠다라고 했는데 응하지 않을 경우에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계획을 물었더니 대법원 유죄가 확정되거나 아니면 헌재를 통해서 헌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당원권을 3년 동안 정지시킨다. 이게 윤 전 대통령에 해당하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것을 통해서 시스템화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내비쳤고, 아울러서 오늘은 주말까지 매듭짓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 좀 주말 동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아요.

[앵커]
앞서 민주당 키워드가 위장 탈당쇼였는데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을 뽑아주신 거죠?

[김경수]
맞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니까 진정성 없이 국민의힘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관련해서 사과하는 발언도 잠시 듣고 오셨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관련된 사과, 이게 진정성이 있으려면 필요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이렇게 지적을 하면서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명을 시키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어제 기자들과 일문일답한 내용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경수]
말로만 하지 말고 뭔가 행동을 보이라, 이런 취지의 지적인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후보 교체 시도 사태, 지난 주말에 있었던 그런 사태 때 주요 화두기도 했죠. 당무우선권을 거론하면서 그때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 당무, 인사라든지 이런 것들의 우선권을 가진다고 주장을 했었으니 그걸 지금 적극 행사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천준호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구걸하지 말고 당무우선권을 발동해서 바로 제명해라, 이렇게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번 대선 자체를 헌정수호세력 대 헌법 파괴, 내란 옹호 세력의 대결 구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에 비판적이고 또 탄핵에 찬성했던 여론을 등에 업고 김문수 후보를 극우 후보로 가두려는 그런 의도로 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의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인사인 석동현 변호사, 친윤 인사들이 합류한 점을 거론하면서 선대위가 아니라 극우내란선동대책위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전광훈 목사 덕에 후보가 됐기 때문
에 극우 세력과는 절연이 불가능할 거다, 끊어내는 게 불가능할 거다라고 김민석 선대위원장은 그렇게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 주변 인물들을 공략하는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유세현장에서 과거 발언을 겨냥한 공세도 펼치고 있죠?

[김경수]
맞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과거 발언, 김문수 후보의 입을 겨냥한 공세도 민주당이 이어가고 있는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을 할 때 전원 일치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이게 공산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김문수 후보가 발언을 했는데 민주당은 이게 탄핵 불복이나 다름이 없는 거다. 자격이 없으니까 후보를 사퇴하라, 이렇게 촉구를 하고 나섰습니다.

또 김 후보 같은 경우에 과거에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런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었는데 이런 발언을 문제삼으면서 이게 후보가 아니라 아예 대한민국 국민 자격이 있는 게 맞냐, 이렇게 지적을 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김문수 후보의 망언 문제는 국가 정체성 차원에서 정리를 해야 된다면서 선대위에 이걸 담당할 관련된 기구를 설치하겠다. 그러면서 호사카 유지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겠다, 이런 계획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이 5.18 45주년인데 이 5.18를 앞두고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전향적으로 약속하라면서 김문수 후보를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 인사 문제가 있었는데 당시 광주 학살 책임자였던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임명됐다가 철회가 됐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를 두고 김문수 후보가 제정신이냐, 이렇게 강도 높게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TV 토론이 이어질 텐데 이런 과정에서도 아마 민주당이, 또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의 자격론을 지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일단 당장 오는 18일 일요일에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첫 TV 토론회가 있습니다. 4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처음으로 모이게 되는 건데 주제가 경제 분야입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아무래도 지난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경제 성적표가 좋지 않았는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었기 때문에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이번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소모적 논쟁보다는 대한민국 정상화, 또 성장회복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을 아우르는 통합 정신, 또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거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어느 정도 수준으로 김 후보 자격론을 문제제기를 할 것인지 봐야 할 것 같고요. 또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토론회를 하는 것도 상당히 눈길을 끄는 장면인데 이게 어떻게 흘러갈지 굉장히 궁금한 지점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또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도 관심이고요.

또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양 후보를 모두 다 비판하는 그런 스탠스인데 18일, 일요일 토론회 때는 좀 어느 쪽에 집중이 될지 이 부분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저희가 그래픽으로 4명의 후보, 18일에 토론회에 참석하는 4명의 후보 보여드렸는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있었죠. 과거 정의당이 이름을 바꿨는데 정의당이 지금은 원외 정당이긴 한데 지난 지방선거 때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서 TV 토론회에 참여 자격이 됩니다.

그래서 권영국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진보 대통령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도전에 나섰는데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이걸 토론회에서 어떻게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일단 이재명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고 지지율이 그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나머지 후보들이 아마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이나 이런 공세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과연 18일에 토론회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TV 토론에서 어떤 설전이 벌어질지 그리고 그 부분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네요. 그러면 다음 키워드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신상도 써보세요. 국민의힘은 반명 빅텐트 성적표라는 키워드입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보죠. 신상이라고 하면 신상품을 말하는 것 같은데 어떤 의미인가요?

[김경수]
이재명 후보가 했던 얘기와 관련이 있는데 13일에 울산 유세 현장에서 나왔던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먼저 잠깐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경수]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유명 정치인이고 또 지난 대선에서도 도전을 했었는데 왜 신상이냐, 이렇게 보실 수 있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저 얘기를 울산에서 한 이유가 보통 민주당의 험지, 보수 강세 지역인 울산이라든지 대구에서도 저 신상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러니까 이런 이른바 민주당의 험지에서는 본인이 상대적으로 신상이다. 그리고 그동안 선택을 많이 못 받았으니 신상품이나 다름없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거죠. 그리고 3년 동안 그동안 개량도 많이 됐다. 그러니까 많이 준비했으니까 이번에는 기회를 달라, 이렇게 호소를 한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른바 지금 최근에 도구론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현장 유세를 하면서. 진영, 이념, 연고를 가리지 말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아달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뽑아달라,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월요일부터 시작됐는데 이재명 후보의 동선을 보면 초반부터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첫날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을 해서 화성 동탄 지나서 도전, 대전, 그다음에 대구, 2일차 되는 날에 대구와 경북을 찾아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또 그다음에는 바로 울산, 부산 이런 쪽으로 가면서 계속 TK, PK 지역을 공략을 했는데 대구에서는 재메이가 남이가, 또 부산에서는 준비됐나. 이런 식으로 현지 사투리를 써가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부산에서 목포를 가로질러서 가는 남해안 지역을 횡단하는 일정을 가면서 중간에 경남 화동에 있는 화개장터를 찾았어요.

여기가 동서 화합의 상징 같은 장소잖아요. 여기서 동서 화합의 의미를 상당히 부각을 했는데 결국 그러니까 이런 일관된 흐름은 그동안 약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받아보겠다, 끌어올리겠다, 지금 이런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지지율이 그래도 지난번보다 많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도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대선 때는 TK에서 20%대 초반 이렇게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이게 30%도 넘을 수 있겠다. 이런 희망, 기대를 또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고향이 경북 안동이다 보니까 고향에서 좀 더 지지율이 과거보다 나오지 않겠냐.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대구경북 지역에 상당히 공을 들이면서 지난번보다는 좀 더 득표율이 더 나오지 않겠냐,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는데 또 민주당에서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민주당의 첫 TK 출신 대통령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도 앞으로 주목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어떻습니까? 밀양 아리랑도 부르고 또 앞서 충청권 유세현장 연결했을 때는 큰절을 하기도 하던데요.

[박광렬]
제가 목 상태 괜찮았으면 노래를 불렀을 텐데. 지금 목이 좀 안 좋아서요. 김문수 후보 초반 전략 같은 경우에 이재명 후보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집토끼 잡기, 그리고 반이재명 전략.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선거전 초반에 주로 영남을 돌았습니다. 박정희, 과거에 자기도 반대를 했지만 과거에 유신반대 그리고 노동운동 했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그런데 잘못을 깨달았다. 이렇게 박정희 향수도 부각하고 말씀하신 대로 밀양에서는 그 지역에 맞는 노래를 부르면서 지지를 호소했는데 사실 국민의힘이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일단 지지층을 먼저 다독이는 것으로 해석이 되고 여기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 부각에도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청렴하다, 그리고 거짓말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금 전 유세에서 있었던 발언도 준비를 했습니다.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얘기가 대장동 관련해서 수사 진행 중이고 이런 부분 얘기하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 광교신도시 개발이 있었으니까 그런 부분 부각하고 또 김혜경 여사 법카 사건 이런 부분을 얘기한 건데 반명정서를 연일 부각하고 있는데 다만 너무 거친 발언은 일부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앞서서 가짜 진보는 확 찢어버리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물론 후보 측에서는 가짜 진보에 방점을 뒀으면 좋겠다, 뒤의 표현보다는. 그러니까 가짜 진보의 위선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여기에 미스 가락시장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게 후보 측에서는 전후 맥락을 봐달라고 하는데 설명을 드리면 미스 가락시장 같은 경우에 요즘 워낙 경기가 어렵고 그러니까 시장 상인들이 힘든데 그 자리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같은 당의 배현진 의원이 동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좀 홍보대사처럼 열심히 뛰어서 시장 경기가 활성화되게 해달라는 차원에서 한 건데 거기에 굳이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표현은 또 왜 썼는가, 이런 부분에서 나중에 의구심 섞인 지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계속 중도보수론 띄우면서 외연 확장을 시도해 왔는데 최근 아예 국민의힘 이탈 인사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더라고요.

[김경수]
이건 제가 답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어제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잖아요. 그리고 나서 이재명 후보도 화답을 했습니다. 김상욱 의원 같은 사람이 민주당에 입당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었고 기자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고 어제는 또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예 실제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전북 익산에서 오늘 유세를 했는데 그 현장에 김상욱 의원이 와서 아예 유세차 위에 올라가서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앞서도 계속 민주당이 원래 중도보수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외연 확장을 시도해 왔는데 지금 이렇게 김상욱 의원 같은 사람, 합리적 보수 인사들이 국민의힘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 이런 사람들을 민주당이 품겠다, 같이 가겠다, 이러면서 역시나 득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금 하와이에 가 있는데 오죽하면 탈당을 했겠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이런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이재명, 홍준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이렇게 나오다 보니까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이런 그럴 듯한 썰까지 나왔었는데 양측 다 일단 사실은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분위기를 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이탈한 인사들을 민주당은 현재 이른바 이삭줍기라고 하죠. 최대한 많이 포용해서 데려오려고 하는 시도를 하고 있고 또 그 배경에는 김문수 후보를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보수, 진보 진영 쪽에서 진보 쪽으로 가둬놓고 외연 확장을 하겠다라는 의도로 풀이가 되고 있는데, 이게 반드시 이번 대선에는 승리를 하겠다. 이런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최근에 압도적 승리가 아닌 반드시 승리가 목표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 민주당 김민석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이게 지금 현재 여론 지형상으로는 차이고 많이 나는 것으로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막판에 진영 결집이 이루어지면 그 격차는 줄어들 거다.

그러면 결국에는 박빙 승부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새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앞으로 정국 상황이라든지 안정적으로 정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지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 전제조건으로 안정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준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나와야 한다. 이런 목표치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목표치는 민주당에서 말을 아끼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너무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 이런 지점을 경계하면서 얘기를 잘 안 하고 있는데 일단 그런데 만약에 3자 구도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이렇게 3자 구도로 됐을 때 간다고 가정을 하면 현실적으로 최대치는 과반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그게 최대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지금 현재로써는 최대 관심사가 이재명 후보의 신변 안전 문제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일부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과거 피습 경험이 있다 보니까 이 문제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고 나오고 이런 것들이 쇼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쇼다,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요.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있었던 상황을 잠깐 보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경수]
지금 단어만 놓고 보면 좀 귀여웠어요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 정청래 위원장이 급이 아니니까 얼른 벗으세요. 그렇게 얘기하고 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좀 저런 반응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가면 지지층들이 자발적으로 손거울이라든지 풍선을 가져와서 이게 저격 시도를 했을 때 시야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그런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있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실제로 유권자들과 접촉을 많이 줄이고 있는 상황이기는 해요. 여기다가 앞으로 방탄유리도 현장에 등장할 것 같은데 민주당은 이게 쇼라고 한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지지율을 올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해서 지지율이 오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워낙 과거 경험도 있고 하다 보니까 최대한 이런 정치테러는 있어서는 안 되지만 최대한 대비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이런 입장이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보겠습니다. 최대 전략이 빅텐트 전략이었는데 지금 빅텐트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박광렬]
빅텐트에 상대 측인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단일화랑 앵무새의 합성어죠. 단일화무새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떤 맥락에서 얘기한 건지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광렬]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생각 없다라는 부분을 지금 밝힌 거고 물론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김 후보 같은 경우 본인이 모든 분 포용하겠다. 이렇게 이준석 후보를 콕 집어서 언급을 했고 또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과거 이준석 후보가 당의 대표로 전국단위 선거를 두 번이나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우면서 비대위원장 명의의 공식 사과도 있어야 하고 또 비대위 차원의 복권도 필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빅텐트 변수는 역시 지지율 그리고 여론이 꼽히는데요. 만약에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오고 그래서 40%를 넘기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대 후반을 계속 유지한다. 그러면 선거 막판에 흔히 말하는 사표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 이게 선거 기법상 선거 막판에 많이 나오는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단일화를 강제하는, 호소하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반면에 김문수 후보가 지금보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탈 경우에는 오히려 보수의 미래는 누구냐. 이런 부분을 두고 끝까지 경쟁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막판까지 단일화 관련 논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분석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한 사람의 힘이라도 더 모아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앞서 대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한동훈, 한덕수 모두 보이고 있지 않잖아요.

[박광렬]
이런 상황을 안철수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지금 김문수 이순신 같다. 이순신 장군이 왜군이 왔을 때 100척이 넘는 배 앞에서 몇 안 되는 병력을 가지고 맞섰잖아요. 그래서 지금 한덕수, 홍준표, 한동훈. 이런 분들이 잘 돕지 않는 상황을 이렇게 비유한 것 같고요. 최근에는 하와이에 간 홍준표 전 시장에게 특사도 후보 차원, 당 차원에서 보내서 마음을 돌리려 했는데 홍 시장이 거절을 했습니다. 올 필요 없다. 나는 이미 탈당했다.

그러면서 문수 형,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지금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도 요즘 먹방 등 라이브 방송하면서 당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고 이걸 두고도 마찬가지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과자 먹으면서 라이브 방송을 할 때냐, 이런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당내에서는 지금 선거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선대위 본부 등에서는 열심히 하지만 대선은 조직 싸움이고 실제 얼마나 그야말로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사활을 건 싸움을 하느냐인데 이런 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느냐라는 측면이고 앞서 김경수 기자도 얘기를 했지만 정호영 상임고문, 5.18 당시 계엄사령관이었거든요.

그리고 징역 7년의 대법원에서 실형 판결도 대법원에서 확정이 됐고 이런 분을 어쨌든 후보 본인은 몰랐고 실무에서는 과거의 이력을 확인하지 못한 실수라고 하지만 임명했다 취소하는 게 맞느냐, 특히 5.18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여기에 윤 전 대통령 측근도 선대위 포진하는 부분, 다 거를 수는 없어도 또 석동현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지난 총선에서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로 출마를 했었는데 좀 부적절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앞서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해서는 빠른 대응이 필요하지 않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선 상황 살펴보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금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강훈식]
공식 선거운동 1주 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서 언론인 여러분께 이번 주 선거 전반적인 상황을 말씀드리고 또 여러분들의 궁금한 점도 응답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발생한 야밤의 대선 후보 교체와 번복 소동으로 선거운동 첫날부터 후보 이름도 없는 피켓과 선거운동복을 입은 운동원들이 돌아다니고 현수막과 유세차도 실종되는 등 준비된 후보와 졸속 후보의 대결임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선언으로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극우내란 후보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어제부터 발표되고 있는 여러 경제 지표들에서 전 정부의 경제실정이 이제 수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처음으로 0점대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등 경제 폭망 정부, 경제 폭망 정당, 고용파탄부 장관 김문수의 실정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하겠습니다. 그에 반해 이재명 후보는 준비된 후보, 국민 후보, 경제 대통령 후보임을 증명하는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 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전을 지나 구미, 부산, 영남권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전남과 전북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후보 경호에 대한 지지자분들의 우려가 큽니다마는 다음 주 초에 방탄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립니다. 다가오는 2주 차에도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는 왜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꼭 필요한 도구인지 더 간절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겸손하고 차분하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보여드리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최근 사실이 아닌 인사 관련 보도나 개인 의견이 마치 후보 또는 선대위 입장인 것으로 오도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실이 아닌 보도는 국민에게 오해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선대위는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한 목표로 하는 매진하는 그런 기구로 어떠한 인사 관련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관련해서 오늘 오전에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께서 캠프 전체 구성원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문제 발생 시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경고도 하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의 기자간담회 내용 잠깐 들어보셨습니다. 일단 김문수 후보, 전광훈이 키우고 윤석열이 지지한 후보임이 밝혀쟤다, 비판의 목소리 있었고요. 이재명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호흡하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 관련해서 내용이 들어오면 저희가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저희는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준비했는데요. 키워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띄워주시죠. 더불어민주당 조희대 이어 지귀연. 국민의힘은 유례없는 독재자 키워드입니다. 먼저 민주당 조희대 이어 지귀연. 대법원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을 맡은 판사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는데 사법부에 대한 공세가 매섭죠?

[김경수]
사법부 압박을 민주당이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과정이 석연치 않았다,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런 파기환송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라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 법안도 발의를 했고 그저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을 한 뒤에 소위로 회부했습니다. 그러니까 법안 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은데 다만 민주당 안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을 자제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 어제 저희 라디오에 나와서 한 이야기인데 대선 시기에 우리의 적이 법원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특검은 지나친 면이 있다. 당내 토론을 거쳐서 대선 이후에 추진을 하든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저렇게 온건한 목소리도 있는 반면에 사법부 압박이 여론에 큰 영향이 없을 거고 또 이른바 사법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최소한 할 건 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좀 당내에 있기 때문에 일부 의원들이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고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통과를 시키는 이런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걸 본회의에서 통과시킬지 여부는 좀 미지수로 남겨두고 있는데 대선 전에 사실 본회의가 열리는 것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고 이것을 또 마냥 밀어붙이다가는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는 만큼 일단 본회의 직전 단계까지 준비는 해두고 여론의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대응하겠다, 이런 취지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최근에는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을 띄우고 있는데요. 그 배경을 살펴볼까요?

[김경수]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의 당사자이기도 하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사건 재판장을 맡고 있죠. 지귀연 판사가 직무관련자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를 하고 민주당이 관련해서 지금 강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사진 증거도 있고 이거를 공개도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 판사를 법원이 자체적으로 감찰을 하고 재판에서 배제를 하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판사의 도덕성 문제를 고리로 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된 결정들의 여러 문제점들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이 되고 있고요.

또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는 실제로 지귀연 판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을 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중앙지법에서 관련해서 의혹과 관련해서 따로 해명할 입장이 없다 이런 발표를 하니까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 안에 역시나 온건한 목소리도 있기는 합니다. 법관의 인신공격까지는 자제하자. 지금 굳이 대선 국면에서 이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사법개혁이 필요하다, 이런 공감대도 있어서 앞으로 민주당이 역시나 이 문제를 대선 정국에서, 지금 경제 문제도 있고 굉장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이 사법개혁 문제를 대선 정국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띄울지 아니면 후순위로 둘지는 앞으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런 상황 두고 후보도 그렇고 당도 그렇고 굉장히 나서서 강하게 비판하는 것 같던데요.

[박광렬]
맞습니다. 이게 사법부를 향한 일종의 공세 그리고 입법 시도 등을 사법부 흔들기다라고 규정을 했고요. 지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를 유래없는 독제자다, 이렇게 규정을 했고 또 말씀하신 대로 당 차원에서는 독재자 프레임, 이런 공세도 커지는 기류입니다. 관련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광렬]
이렇게 국민의힘이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통과를 시켰거나 또 준비 중인 법안들, 주로 구체적으로 짚어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는데 대표적인 게 공직선거법 개정안입니다. 이재명 후보에 해당이 되는 부분이죠. 그래서 허위사실 공표죄에서 행위라는 구성요건을 삭제를 하면 법 조항이 폐지가 되는 거니까 처벌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실상 재판을 무력화하려고 하는 의도다라고 풀이가 되고 여기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특별검사법 또 법원 판결의 타당성을 헌법재판소에서 다툴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이 지금 현재 법사위 소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당 차원에서 후보 직속으로 사법독립수호독재저지특위를 구성을 했고 어제는 심지어 오후에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의원 50여 명이랑 후보가 직접 대법원 앞으로 가서 마이크를 잡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 시에 셀프 면죄, 이런 범죄를 지울 것이나, 이런 독재가 예상이 된다는 프레임으로 당분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아주 커 보이고요. 앞으로 토론회 등에서도 굉장히 큰 쟁점이 되지 않을까,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정말 18일, 얼마 안 남았는데 앞으로 또 어떤 돌발변수가 나올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수, 박광렬 기자와 함께 대선 정국 정리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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