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텃밭' 호남으로...김문수, 수도권 표심 공략

이재명, '텃밭' 호남으로...김문수, 수도권 표심 공략

2025.05.15. 오전 08: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아 표심 끌어모으기에 나섭니다.

사흘간 당 지지세가 강한 TK와 PK 지역을 다졌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은 수도권에서 출근길 인사로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렸습니다.

스승의 날은 맞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포함한 3명의 대선 주자 모두 교육 공약도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재명 후보, 동서를 가로지르는 행보인데, 자세한 일정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험지 TK와 PK를 훑은 데 이어, 전통 지지 기반인 전남으로 향합니다.

동서를 아우르는 대장정에 나서고 있는 건데, 영·호남 화합 상징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일자리와 주거, 출산·육아 등 2030의 현실적 문제를 놓고 허심 탄회하게 청년들과 대화해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청년 간담회 뒤엔 철강과 물류, 해운 산업의 거점인 전남 광양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만납니다.

이어 임진왜란 최후 격전지인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집중 유세전을 펼치고, 전남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도 방문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목포에서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겠단 계획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조선산업 공약에 이어, 오늘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정책 비전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서울로 올라왔죠, 어떤 일정을 소화합니까?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사흘간의 영남 지역 표심 공략을 마치고, 수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우선 'AI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의 문을 열었습니다.

중소기업인들에게 대한민국 기적을 이룩한 주역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소규모 중소기업에 적용되지 않도록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출근길 인파로 붐비는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국회 본청에서 선대위 회의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선대위 주요 인사들에게 임명장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스승에 날을 맞아 중앙당사에서 '대한민국교원조합'으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공교육 정상화를 핵심으로 담은 교육 공약도 발표합니다.

오늘 정식 임명되는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아침 YTN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오후에도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유세 행보도 알아보죠.

이 후보는 모든 일정을 스승의 날에 초점을 맞췄다고요?

[기자]
이준석 후보는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예비 교사와 교사들과 접촉면을 넓힐 계획입니다.

이른바 '학식먹자'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 후보는 어제 부산대에 이어 오늘은 서울교대를 찾습니다.

또, 교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비극을 막겠다며 대한초등교사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저녁에는 자신의 모교인 서울과학고가 있는 서울 혜화역 인근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라디오 인터뷰로 유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세대 지지를 기반으로 정책적 일관성을 보여줄 수 있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양당과 차별점이 있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