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후보들 '이색 공약' 봤더니

[스타트 브리핑] 후보들 '이색 공약' 봤더니

2025.05.15. 오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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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15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즐겨 먹는 음식엔 그 사람의 취향과 성격, 생활 습관이 반영돼 있죠. 전국 곳곳을 돌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대선 후보들의 먹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소박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둘 다 술을 멀리하는 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갈치조림을 좋아하는데 요즘엔 고기와 채소를 함께 즐겨 먹는다고 전해집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금주 중이라면서 자신을 '비주류'라고 소개했습니다. 김 후보는 좋아하는 쌈 메뉴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최근엔 순댓국집 등 소박한 식당을 주로 찾았고요. 택시 기사로 일한 적이 있어서 기사식당도 자주 방문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삼겹살일 정도로 고기에 진심이라고합니다. 요즘엔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밥심, 체력은 곧 국력이란 말이 있죠. 후보들은 오늘도 틈틈이 끼니를 챙기면서 전국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다음 한국일보입니다.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보면 AI 육성, 국가 통합 등 굵직한 의제들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담긴 이색 공약도 눈길을 끄는데 어떤 게 있는지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휴가 3종 세트'를 내세웠습니다. 휴가비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신설하고근로자 휴가지원제를 확대하고, 짧은 국내 여행을 적극 지원하는 게 골자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싱크홀 사고 통합시스템을 만들어서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저기 나뉜 정보들을 한데 모아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훈련병 중 성적 상위자를 대상으로 장교와 부사관을 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군이 초급 간부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해법을 내놓은 겁니다. 이렇게 각 후보의 이색 공약 하나씩 짚어봤는데여러분은 어떤 공약에 눈길이 더 가실지 궁금합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5월 15일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하지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진다"는 노랫말과 달리, 현실은 딴판입니다. 교실엔 존경이 사라졌고, 선생님들은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담임이 SKY 출신이 아닌데, 우리 애가 SKY에 가겠냐"한 20대 고등학교 교사가 학부모에게 들은 말입니다. 이 말에 좌절해 교편을 내려놓고 올해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하네요. 교단을 떠나는 교사는 매년 늘고 있는데 작년엔 9,19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교사의 약 60%가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특히 초등 교사의 42.5%, 중등 교사의 34.8%가 이직을 원하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먼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대표적이죠. 학생들에게 폭언, 욕설,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교권침해 사건인데 오히려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고소한 일도 있습니다.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교사 급여는 OECD 평균보다 13% 적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직 생활에 만족하는 선생님은 3명 중 1명에 불과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의 교육 현장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기사였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평발인데 굳이 필요 없는 도수 치료를 받고, 비만 치료가 물리치료로 둔갑하는 등 의료 쇼핑이 선을 넘고 있습니다. 이런 '실손보험 빼먹기'에 건강보험 재정까지 크게 흔들린다는 내용입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 연간 최대 11조 원의 건보 재정 부담이 발생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과소비가 의료비 증가로 이어지고건보 재정은 나빠지는 악순환입니다. 실손 가입자는 모든 유형에서 비가입자보다 외래와 입원 진료가 더 많았습니다. 그 결과 총진료비가 연간 최소 12조9,400억 원 늘어난 거로 추정됩니다. 건보공단이 부담한 비용도 최소 3조8,300억 원 불어났습니다. 특히 실손이 주로 보장하는 비급여가 건보 재정을 크게 갉아먹었는데요. 실손 이용자와 비가입자를 비교했더니 추가로 나온 비급여 진료비가 3조5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중 건보 공단 추가 부담금도 7,210억 원이나 되고요. 정부는 지난 3월에 비급여 관리와 실손 개혁 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건보 재정까지 갉아먹는 과잉 의료를 잡으려면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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