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공들이는 이준석..."강압적 단일화 극혐"

2030 공들이는 이준석..."강압적 단일화 극혐"

2025.05.14. 오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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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젊은 층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 홈 구장을 바다 근처로 이전하겠단 공약도 내놨는데, 국민의힘과의 일방적 단일화는 젊은 층이 납득하지 못할 거라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 이어 부산으로 향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부산 유림회관 방문을 통해선 꾸준히 불거져온 '인성론'을 불식시키려 노력했고,

["너무나 따뜻하고 좋아 보여서, 내가 생각했던 거랑 너무 차이가 납니다."]

범어사를 찾은 자리에선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통합과 포용, 화합의 중요성을 경청했습니다.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 젊은 층을 겨냥한 행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부산대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학업이나 취업 고민을 나눴는데,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을 북항 재개발 부지로 옮기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 샌프란시스코의 야구장과 비견될 수 있는 바닷가 근처에 있는 명품 야구장을 만드는 것도 새로운 공약으로 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석수를 내세워 추진하는 단일화를 두곤, 젊은 층이 극도로 혐오하는 '찍어 누르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모인 영남권의 젊은 시민들이 이미 개혁신당을 지지하고 있지 않으냐며, 득표력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표출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부산에 있는 대학생들이나 부산의 미래와 한 번 진정한 대화를 나눠보실 것을 권장하겠습니다.]

또 권역외상센터를 광역 단위로 통폐합하고, 종사자들의 소송 위험을 줄이는 제도 도입도 함께 약속했습니다.

영남권 순회 일정을 마친 이준석 후보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 지역 유세와 대학교 방문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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