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윤 퇴진 집회' 이유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

통일부, '윤 퇴진 집회' 이유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

2025.05.14.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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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가수 하림을 행사에 섭외하려다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수 하림은 어제(13일) SNS에,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이유는 지난해 광장에서 노래했기 때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남북 청소년 관련 행사라 낮은 출연료에도 함께하기로 하고 이미 포스터까지 나왔는데, 또 다른 블랙리스트 같은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위에서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림이 언급한 행사는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행사 시기가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실무진이 섭외를 중단한 것이라며,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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