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서면 유세전...이틀째 '험지' 공략

이재명, 부산 서면 유세전...이틀째 '험지' 공략

2025.05.14.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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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부산을 찾아 유세전에 나섭니다.

해양 수산 도시, 부산의 최대 번화가에서 지역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의 중심부에 민주당의 유세 무대가 설치됐습니다.

유세 음악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고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파란색 풍선을 들거나 파란 의상을 입고 유세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이재명 후보는 무대에 올라 해양 수산 도시인 부산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부산 첫 일정으로는 6·25 전쟁으로 희생된 유엔군 장병들이 영면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국방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이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결국 아주 박빙의 승부를 하게 될 것이라며 한 표라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세 표가 부족하다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며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인만큼 빠짐없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곳 부산 서면에서 일정을 마친 뒤 창원과 통영, 거제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을 만납니다.

거제 방문 일정에 맞춰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조선 산업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 어제 대구·경북을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부산·경남을 찾아 민주당 입장에선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내일은 광양과 여수, 순천 등 전남으로 장소를 옮겨 유세전을 이어갑니다.

동남권과 호남권을 '국난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로 지정해 경남에서 전라까지 위기를 극복한 총사령관의 의지를 다지고, '동서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포부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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