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3당 후보들은 모두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어제도 세 후보는 동시에 대구·경북을 방문했는데, 선거 초반 영남 지역에서 '보수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어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비롯해 울산과 구미, 포항 등 경북까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TK를 순회한 데 이어 오늘은 PK를 찾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틀 연속 민주당 험지인 영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전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창원과 통영, 거제 등 경남 지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주로 광장이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는 시간 위주로 일정을 짰는데요.
최대한 많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에 대한 반감을 낮추고 TK와 PK 지역에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통합 행보에 힘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디에서 일정을 시작했나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어제 대구에서 일정을 시작해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TK, PK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오늘도 진주와 사천, 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지지층 결속 다지기에 나섭니다.
먼저, 오늘 아침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후엔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과 항공정비업체를 잇따라 찾아 우주 과학기술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창원에서도 공업단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 설비 공급 업체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말로만 성장을 외치는 게 아닌, 산업 현장을 후보가 직접 찾아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고요?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어제 여러 지역을 순회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온종일 대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오늘도, 부산에서만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 동래역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성균관유도회에 방문했습니다.
점심에는 부산대를 방문해 어제 경북대에 이어 '학식 먹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후에도 부산대 앞과 경성대·부경대역 인근 등 2030이 많은 대학가에서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전 예비후보 신분일 때도 첫 일정을 대구 시민들과의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는데요.
'보수 적장자'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TK·PK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어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세 후보는 모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이야기하며 이른바 '박정희 마케팅'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산업화를 끌어낸 공이 있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는 가난을 없앤 위대한 지도자라 칭송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며 원조 자금을 받아 개인이 착복하지 않고 산업 발전에 썼다고 치켜세웠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초반, 보수 지역 민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알아보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사법부 청문회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국회 법사위에선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가 열립니다.
지금은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를 빼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법안들 심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서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청문회엔 대법관 전원이 불참 의사를 전달했지만, 민주당은 이른바 '조희대 특검법'을 상정하는 등 사법부 압박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일각에선 지지층 결집 의도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선을 20일 앞두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렸다며 삼권분립을 무너트리고 이재명식 독재정치를 알리는 본격 신호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오늘 청문회로 사법부를 발밑에 두려는 반헌법적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3당 후보들은 모두 부산·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어제도 세 후보는 동시에 대구·경북을 방문했는데, 선거 초반 영남 지역에서 '보수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어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비롯해 울산과 구미, 포항 등 경북까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TK를 순회한 데 이어 오늘은 PK를 찾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이틀 연속 민주당 험지인 영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전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창원과 통영, 거제 등 경남 지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주로 광장이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는 시간 위주로 일정을 짰는데요.
최대한 많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에 대한 반감을 낮추고 TK와 PK 지역에서 지난 대선보다 높은 지지율을 확보해 통합 행보에 힘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디에서 일정을 시작했나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어제 대구에서 일정을 시작해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TK, PK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오늘도 진주와 사천, 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지지층 결속 다지기에 나섭니다.
먼저, 오늘 아침 진주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후엔 사천에 있는 우주항공청과 항공정비업체를 잇따라 찾아 우주 과학기술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창원에서도 공업단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전 설비 공급 업체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말로만 성장을 외치는 게 아닌, 산업 현장을 후보가 직접 찾아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고요?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어제 여러 지역을 순회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온종일 대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오늘도, 부산에서만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부산 동래역 교차로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성균관유도회에 방문했습니다.
점심에는 부산대를 방문해 어제 경북대에 이어 '학식 먹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오후에도 부산대 앞과 경성대·부경대역 인근 등 2030이 많은 대학가에서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전 예비후보 신분일 때도 첫 일정을 대구 시민들과의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는데요.
'보수 적장자'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TK·PK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어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세 후보는 모두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이야기하며 이른바 '박정희 마케팅'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산업화를 끌어낸 공이 있다고 했고, 김문수 후보는 가난을 없앤 위대한 지도자라 칭송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며 원조 자금을 받아 개인이 착복하지 않고 산업 발전에 썼다고 치켜세웠는데요.
공식 선거운동 초반, 보수 지역 민심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앵커]
국회 소식도 알아보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사법부 청문회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네, 국회 법사위에선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가 열립니다.
지금은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를 빼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법안들 심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서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청문회엔 대법관 전원이 불참 의사를 전달했지만, 민주당은 이른바 '조희대 특검법'을 상정하는 등 사법부 압박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일각에선 지지층 결집 의도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대선을 20일 앞두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렸다며 삼권분립을 무너트리고 이재명식 독재정치를 알리는 본격 신호탄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오늘 청문회로 사법부를 발밑에 두려는 반헌법적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