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논란' 尹 "이르면 내일 탈당할 것" 주장 나와

'거취 논란' 尹 "이르면 내일 탈당할 것" 주장 나와

2025.05.13.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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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변호사>
- 서문시장 간 김문수, TK에서 박근혜처럼 80% 압도적 득표할 것
- 이재명 '기본시리즈' 빠진 10대 공약은 국민 속이는 것
- 김용태 인선 배경, 1단계 이준석과 단일화 2단계 이준석 대체제 
- 尹, 이르면 내일이라도 선제 탈당할 듯..당이 탈당 요구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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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3일 (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박원석 전 의원,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 김문수, 후보된 후 일주일간 찬밥 취급..슬로건도 급조 느낌
- 초선 김용태, 메시지가 당 전체 공유되지 못하는 한계 보여
- 국힘, 尹과의 절연의지 보여야..'선제 탈당'이 尹 희생? 주제넘은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치권 뉴스 시원하게 현안을 짚어주실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치의 정석>. 서정욱 변호사, 박원석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원석, ◈서정욱: 안녕하세요. 

◆이익선: 3주 앞으로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습니다. D-21일이 됐습니다. 어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는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세 후보별 첫날 행보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박 의원?

◇박원석: 어쨌든 방점을 찍고 강조하고 싶은 이 메시지를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첫날 일정을 기획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청계광장에서 시작해서 오후에는 또 판교에 갔다가 대전 카이스트까지 행보를 쭉 보였는데요. 일단 광화문 광장은 이번에 계엄 내란 사태에서 시민들이 일어나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탄핵을 이끌어냈던 상징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시민적 지지와 또 빛의 혁명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민주당에서 그 기반 위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 수호 세력과 또 헌정 질서를 전복하려는 세력 간의 대결이다 이걸 부각시키는 메시지였다고 보고요. 김문수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시작해서 대구 서문시장으로 일정을 마감을 했는데요. 일단 지지층 결집에 우선 방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단일화 과정에서 아무래도 지지층들의 마음이 사분오열 되다 보니까 그거 다독이는 의미가 있었고요. 그리고 본인이 시장 대통령 이런 걸 내세웠더라고요. 서민 행보, 민생 행보 그러니까 앞으로도 그런 선거운동 기조를 가져가겠다는 거고요. 그리고 약간은 준비가 좀 덜 되다 보니까 사실은 전통시장이 준비 없이 가서 선거운동하기 제일 좋은 장소입니다. 언제나 사람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 국민들 눈에 굉장히 익숙해요. 전통시장을 찾는 장면은요. 근데 김문수 후보 보면 아침에 자기 이름도 안 써져 있는 유니폼 입고 갔잖아요. 준비가 덜 되다 보니까 다른 데 이렇게 정밀하게 기획할 이런 여력이 없었다 이런 게 좀 보였고요. 이준석 후보가 특색이 있었는데 여수산단에서 시작을 했는데 거기가 대한민국 석유화학 공업의 중심지입니다. 그런데 요즘 경기가 굉장히 안 좋아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의 국가 경제 위기 상황을 부각시키면서 본인이 이공계 출신이고 경제에도 일가견이 있다. 나를 믿고 미래로 가자. 이런 메시지를 의도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익선: 혹시 첨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서정욱: 저는 김문수 후보만 첨가하면요. 아마 가락시장은 민생 경제를 강조했고요. 그다음에 대전 현충원은 안보. 그리고 대구 서문시장은 우리 보수의 심장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왔어요. 아마 저는 박근혜 대통령 때 투표율의 80% 득표했거든요. 이번에 김문수 후보가 대구 경북에 80% 이상 압도적인 승리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박원석: 지난주까지 한덕수 후보 지지하던 서정욱 변호사가 입장을 갑자기 바꿨네요.

◆이익선: 하나로 결정됐으니까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어제 청계광장 출정식에 했을 때 방탄복을 입었습니다. 지금 1위 후보인데 실제 캠프 내에서는 테러 위협 제보가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박원석: 그렇다고 그래요. 지금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만 7건이고요. 그 이외에 다른 제보들도 들어와서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지금 긴장 상태에 있는 것 같고요. 이게 부산에서 한 번 테러 사건이 있었잖아요.

◆이익선: 있었죠. 

◇박원석: 그로 인해서 아찔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민주당으로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고요. 또 들어오고 있는 제보 중에 굉장히 구체적인 제보도 있어요. 러시아에서 사전 거리 2km의 그런 소총이 밀반입됐다. 그게 얼마나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 사거리 2km의 저격용 소총이 반입됐다는 제보만으로도 상당히 긴장할 수 있어요.

◆이익선: 긴장할 만하네요.

◇박원석: 그래서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할 때 장거리 저격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한 그런 풍선 이것도 띄우고서 유세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가급적 대면 접촉을 줄이고요. 그리고 온라인이라든지 이렇게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게 선거라는 게 실제 스킨십을 안 갖고 선거를 하기가 어려워요. 더군다나 유력 후보가 그런 스킨십 없이 선거를 치른다는 게 굉장히 제약 요인이 많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김문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에 공을 먼저 들였어요. 이게 뭔가 이렇게 단도리를 해야 된다, 다잡아야 된다라는 필요 때문이었을까요?

◈서정욱: 아마 이번에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거고요. 오늘은 또 자갈치 시장 갈 겁니다. 이런 경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뜻이고요.

◆이익선: 더 낮은 곳에서 더 뜨겁게라는 뜻 인거죠? 

◈서정욱: 그렇죠. 근데 문제는 테러에 대해서 제가 한 말씀드리면요. 러시아 총 이런 식으로 이렇게 구체적인 걸 알면 왜 범인을 못 잡죠? 범인이 누군지 알아야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총을 사오고 이것까지 아는데요. 근데 이 범인을 못 잡는지 경찰에서 아직 그거는 아닌 걸로 알고 있거든요. 옛날에 나경원 의원도 고발해보려고 했지만 실제 구체적으로 러시아제 권총 범인을 수사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 정도로 이게 제보할 것 같으면 누가 범인인지 알아야 제보할 거 아닙니까? 이거야말로 저는 괴담이다 이렇게 보고요. 이번에 3대 이런 테러 괴담이 있어요. 예를 들어 계엄할 때 한동훈을 암살한다. 김어준이 그랬죠. 저는 이게 괴담이라 봐요. 한동훈 암살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꽃게밥. 서해안에 꽃게밥이 될 뻔했다. 1만 명까지 죽인다. 이것도 괴담이에요. 자꾸 괴담을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봐요.

◆이익선: 네. 각 후보별로 10대 공약과 슬로건을 발표했는데요. 어떻게 보셨는지요? 이재명 후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이렇게 나왔습니다.

◇박원석: 김문수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 정정당당 김문수’ 또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강조하는 새로운 대통령’ 이렇게 슬로건을 잡았는데 비슷하기도 하고 또 강조점에 좀 차이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는 앞서 있는 후보고 대선을 가장 오래 준비했고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안정감에 방점을 두는 것 같아요.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거는 계엄내란 사태 이후에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수호하면서 대한민국이 여러 기로에 서 있지 않습니까? 그걸 넘어서는 비전으로 가겠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지금 몇 번째입니까? 세 번째 도전이잖아요.

◆이익선: 그렇죠.

◇박원석: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국정을 운영하고 싶다 이런 방점이 있는 것 같고 김문수 후보는 약간 슬로건도 급조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요. 이게 갑자기 발표가 됐거든요. 보통 이런 거는 굉장히 공을 들입니다. 

◆이익선: 공을 들여야죠.

◇박원석: 캠프만이 아니고 당 차원에서 공을 들이는데 후보를 선출해 놓고 당에서 찬밥 취급을 일주일 동안 받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당에 어쨌든 홍보 기획 역량이 투여된 그런 슬로건이 아닌 것 같아요. 언뜻 보면 이재명 후보 슬로건 따라 비슷하게 따라한 듯한 그런 느낌도 들고요. 그러나 정정당당이라는 게 일종의 이재명 후보하고 차별화를 부각시키겠다 이런 의도가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계속 본인이 젊기 때문에 미래에다 방점을 두고서 이런 슬로건을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10대 공약은 제가 쭉 훑어봤는데 아직은 예산서도 첨부가 안 돼 있고 구체성이 떨어져요. 후보들 전부 다. 그런데 공통점은 있어 보입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상황을 안 짚고 갈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가 재미가 없을 지경이 될 것 같을 정도로 극적이었는데요. 이런 소동 뒤에 권영세 비대위원장 물러나고 신임 비대위원장 90년생 초선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단 말이죠.

◈서정욱: 한마디로 일단 1단계로는 이준석과의 단일화, 이준석하고 천아용인부터 소통이 되죠. 1단계로 이렇게 단일화 협상을 전권 가지고 해봐라. 이게 의도고요. 두 번째는 단일화가 안 된다. 이럴 때는 이게 이준석의 대체제로 오히려 이준석보다 젊은 정치인을 키워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선임한 이유가 처음에는 단일화 협상의 전권을 준다. 단일화가 안 될 때는 이준석을 대체해서 청년 표를 가져와라. 이런 의도로 보이고요. 
조금 전에 이거 슬로건, 김문수 후보만 자꾸 비판해서 제가.. 이재명 후보요, 지금부터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면 이승만의 대한민국 박정희 대한민국은 가짜입니까? 저는 우리 대한민국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근데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는 전부 가짜 대한민국이고 본인부터 이게 진짜다? 이게 얼마나 이게 오만방자한.. 말이 안 되고요. 공약은 한마디만 하면 10대 공약 중에 기본소득이 빠졌어요. 기본소득 없는 공약은 전부 사기 공약이다. 저는 그게 가짜 공약으로 봐요. 이재명 후보 하면 기본 시리즈 아닙니까?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전부 기본 하다가 왜 이번에 기본이 없죠? 이거는 저는 국민을 속이는 거라고 봐요.

◆이익선: 그렇군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인선이 단일화 염두에 둔 거다 그리고 또 대체제다 얘기까지 해 주셨기 때문에 그다음 얘기로 가겠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이 국민이 놀랄 정도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라는 일성이 있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비상계엄에 대해 일단 사과했고요. 어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서도 숨진 해병대원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수사 외압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의 첫 번째의 발언들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요? 박 의원님?

◇박원석: 김문수 후보의 부족한 이미지를 젊은 그리고 개혁적인 수도권 출신의 국회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워서 보완하고자 하는 이런 의도인데 그런데 선거 때 당대표도 아니고 비대위원장이 잘 안 보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래서 선거는 철저하게 후보 중심이기 때문에 그 후보의 부족한 이미지를 비대위원장으로 보완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더군다나 이번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어떤 계엄 내란 찬반. 이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굉장히 격렬하게 논란이 진행됐고 지금 이번 대선에 국민의 가장 중요한 어떤 선택의 기준도 그런 걸 겁니다. 그런데 정작 그 김문수 후보는 그에 대해서 굉장히 미온적인 탄핵에 반대했고 계엄에 대해서도 좀 불분명한 태도를 보였잖아요. 어제 물론 사과는 했다고 합니다만 이런 입장을 취하는데 옆에서 비대위원장이 그건 잘못된 거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거리 둬야 되고 이런 얘기 한다고 그래서 후보의 입을 통해서 나오지 않으면 별로 진정성 있는 걸로 안 보이고요. 게다가 선거용 차출이잖아요. 사실 지금 국민의힘 내부가 굉장히 복잡해요. 한덕수 후보를 추대했던 친윤계들이 사실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택된 이후에 열린 의총에 참석을 안 했어야 되고 게다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실 조건부로 선거를 돕겠다는 입장을 지금 취하고 있습니다. 조건을 세 가지를 내걸었어요. 그런데 어느 하나 김문수 후보가 그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조건들이에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절, 계엄 탄핵에 대한 사과.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그동안의 여러 가지 언행에 대한 이런 사과 이런 건데요. 그것이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 내부가 사분오열돼 있는데 그걸 통합하기에는 김용태 의원이 제가 보기에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런 차원이 아니고 경험이나 그다음에 자기 기반의 한계 이런 것들이 너무 뚜렷해요. 그래서 혼자 메시지는 분명하게 내는데 그 메시지가 당 전체에 이런 공유되거나 당 전체의 입장을 보기가 어려운 가능성이 높아서 김용태 의원을 내세운 어떤 확장 효과 같은 게 한계가 분명할 거다. 게다가 이준석 후보와의 통합 문제도 이준석 후보가 분명히 선을 그었잖아요. 개인적으로 친하고 과거에 정치를 같이 했지만 단일화는 전혀 다른 문제다. 친하다고 그래서 단일화하는 건 아니잖아요. 냉정한 대선 상황에서 그래서 그것도 매우 제한적일 거라고 봐요.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채 상병 수사 외압을 먼저 얘기한 건 놀라웠어요.

◈서정욱: 그러니까요. 아마 저는 투트랙 전략으로 봐요. 항상 선거는 집토끼하고 산토끼를 잡아야 되는데 김문수 후보는 집토끼, 상대적으로 쪼그리기 하고 그 다음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산토끼 쪽으로 이런 식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투트랙으로 가는 건데요. 물론 후보 목소리가 워낙 크게 들리기 때문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는 박 의원님 말씀처럼 지켜봐야 되지만요. 그래도 저는 90년생 35살입니다. 두 분 다 제가 여러 번 만나봤지만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상당히 진정성을 보이면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잠깐 또 말씀해 주셨는데 박 의원님께서 해 주셨습니다만 당내 경선 주자이기도 했던 안철수 한동훈 후보 등이 계엄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을 요구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일단 어제 김문수 후보가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는 처음 사과를 했단 말이죠. 그 요구대로 다 해주는 건 가능한 겁니까?

◈서정욱: 지금 비상계엄 사과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저는 봐요. 그분이 찬성한 분도 아니고 그 자리에 없었잖아요. 진짜 중요한 거는 출당, 대통령이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이게 핵심인데 여기서 중요한 게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 출당 때 홍준표 후보가 요구했잖아요. 당이 요구를 먼저 해서 밀려나듯이 하면 공멸합니다. 이러면 선거 해 볼 필요도 없어요. 먼저 요구하고 대통령이 쫓겨나는 모양새로 나가면 그러면 이게 친윤,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돌아설 거예요. 그 따라서 그런 식으로 모양 하면 안 되고요. 그러면 이게 어떤 모양이 좋으냐? 대통령이 희생적인 결단을 먼저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 내가 알아서 그 당을 나가겠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모아서 대선 반드시 승리해라. 이런 식으로 대통령이 먼저 희생적인 결단을 하면서 단합이 되면 그러면 이게 어느 정도 반명 빅텐트가 가능하거든요. 한동훈계도 선거운동 안 할 명분이 없고 안철수도 마찬가지고. 따라서 아마 저는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대통령의 희생적 먼저 이렇게 선제 탈당. 그러면 이게 또 다시 한 번 대선판이 휘청거릴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나와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익선: 지금 두 가지 얘기하셨어요. 하나는 당이 요구해서 하는 탈당. 두 번째는 전 대통령 스스로 결단하는 희생적인 탈당. 그럼 첫 번째는 아닌 게 됐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당이 아직 그런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으니까요. 대통령이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서정욱: 저는 높다고 봐요. 

◇박원석: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국민들 눈속임하는 거고 지금 보수 진영 전체에다 오물을 확 끼얹고 그리고 나서 본인이 희생을 한다고요? 자기를 밟고 가라 한다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러니까 윤석열과 단절을 보여주려면 국민의힘이 단호하게 끊어야 됩니다. 끊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과거와 절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돼요. 그게 아니고 어줍지 않게 윤석열이 희생 어쩌고 하면 엊그저께 성명 낸 거하고 똑같은 효과밖에 안 나요. 국민들 다 비웃고 냉소하잖아요. 아직도 자기가 중심인 줄 알고 여전히 대선 구도를 이재명 대 윤석열로 가져가려고 한다. 그런데 일부 보수층 눈치 보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그걸 끊지 못하면 그 보수층이 돌아서도 갈 데도 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어딜 가겠어요? 기껏해야 투표 안 하는 것 정도일 텐데 제가 보기에는 그거 지키려고 하다가 중도층 민심을 조금도 얻지도 못해요. 주제 넘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슨 날 밟고 가라 한다는 거 말도 안 되고 단호하게 절연하고 끊어야지 그게 진정한 탄핵과 계엄에 대한 성찰이고 반성이죠.

◆이익선: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다들 일어나서 사과하세요’ 했더니 사과 안 했던거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이 자리에 나를 있게 한 거는 서영교 의원’이라고 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의 반응이 궁금해요. 

◇박원석: 어제 페이스북에도 서영교 의원이 비슷한 얘기를 썼던데요. 그 얘기는 듣기에 따라서는 본인은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리고 대선에 대해서 국정에 대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준비가 안 돼 있다. 그냥 서영교 의원이 일어나라고 그럴 때 자기는 심사가 뒤틀려서 안 일어나고 앉아 있다가 대선 후보가 됐다 이렇게도 들릴 수 있어요. 김문수 후보 본인에게 좋은 얘기인지 자꾸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아마 김문수 후보 쪽에서는 민주당이나 민주당의 의원들이 무리한다. 이걸 부각시키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그런 얘기할 단계는 지난 것 같고 후보가 됐기 때문에 국정의 비전이든지 그 비전 이전에 어떻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이런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잘못과 절연하고 단절할 건 이 얘기를 해야 되는데요. 그 얘기는 안 하고 여전히 민주당 탓, 이재명 탓. 그게 새로운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보수 진영 전체가 나서서 이재명 탓, 민주당 탓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래서 달라진 게 뭐가 있나요? 자멸한 것밖에 없어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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