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민주당 윤여준 "국민의힘, 반성은커녕 윤석열 정부 연장하려 해"

[현장영상+] 민주당 윤여준 "국민의힘, 반성은커녕 윤석열 정부 연장하려 해"

2025.05.11.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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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시대도 변했고 세상도 많이 변했습니다.

현실정치 경험도 짧았지만 그렇게 공백도 많은 사람이 다시 현실정치 마당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큰 책임을 짊어지는 자리를 맡고 보니까 모든 것이 두렵고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재명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직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국정운영이 너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윤석열 정부 3년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기록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대통령은 비록 독재까지 한 이들이라고 하더라도 그 시대에 꼭 해야 할 과제를 성취한 그런 공로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2년 연속 세수는 펑크 났으며 물가과 금리는 치솟았고 실업과 폐업이 늘어나 국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저들은 권력을 사유화했고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국민들을 적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그렇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독재를 꿈꾸며 끝내 내란을 일으켰습니다.

민생 파탄, 경제 파탄, 외교 참사, 평화 위협, 인사 실패, 의료 붕괴, 재난 초래, 국민갈등 조장, 교육 붕괴, 부정부패 이 모든 말이 바로 윤석열 정부 3년을 가리킵니다.

준비되지 않은 지도자는 그릇된 권력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했으며 비상식적이고 불의한 권력 남용으로 공정의 가치를 추락시켰습니다.

민생경제를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정을 파탄 냈습니다.

글로벌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저희 선대위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그런 전환점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조기대선의 성격과 과제에 대해 제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당면한 국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변혁의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선거입니다.

보통의 생각과 자세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성장 잠재력 저하 같은 숱한 난제들을 돌파하거나 극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3년에 걸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와 부조리하고 비정상적인 각종 행태에 대한 철저한 심판과 쇄신의 각오 속에서 미래를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은 윤석열과 그의 추종세력을 엄중하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흔히 총선은 정권을 심판하는 회고적 투표가 이루어지고 대선은 미래를 생각하는 전망적 투표가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조기대선의 경우는 성격이 다릅니다.

조기대선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 그리고 원인 제공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고 이들의 잘못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하게 세워야 미래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12.3 불법계엄으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세력, 12.3 불법계엄을 옹호하며 탄핵을 반대한 세력, 무속과 망상에 빠져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세력, 그 불법부당한 권력에 줄서면서 사익을 추구한 세력들에 대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이들을 통해 지난 12.3 불법계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 속에서 잘못된 권력, 시대착오적인 구시대 세력에 대해 명백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6월 3일 대선은 단순한 정당 간, 세력 간 대결의 장이 아닙니다.

광장의 목소리의 대변하는 국민 후보와 거대한 기득권 세력 간의 대결입니다.

헌정 수호 세력과 내란 수호 세력 간의 대결입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후유증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세력과 국가적 혼란을 야기하여 조금이라도 기득권을 연장해 보려는 세력 간의 대결입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역사적 분수령이 돼야만 합니다.

통합의 시대를 이끌어내고 대한민국을 재도약시켜야 합니다.

다행히 이재명 후보는 시대가 요구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물입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회복시키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데 적임인 그런 인물입니다.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경청과 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그런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중도 실용의 노선으로 국민을 통합시키겠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자리싸움도 아니고 철 지난 이념 논쟁도 아닙니다.

뜬구름 잡는 정쟁이나 공허한 갈등이 아닌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의 방향키를 조정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겁니다.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기업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모든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임입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사법부, 행정부, 중앙선관위, 수사 및 사정기관의 균형의식과 정치적 중립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각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소지가 없는지 한 번 더 살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선거일 6월 3일까지 오직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하고 기다리며 정치적 중립과 균형 유지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3년을 반성하기는커녕 윤석열 정부 3년을 연장할 다음 원인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한덕수 후보는 탄핵된 정부의 총리이며 김문수 후보는 그 정부의 장관 아닙니까?

국민이 보기에는 차이가 없는 사람들인데 그들끼리 무슨 의미가 있는지 날치기하듯이 교체했다가 다시 번복했습니다.

이런 세력에게 나라를 맡기시겠습니까?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제 내일부터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현명한 우리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힘을 실어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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