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공식 대선후보 등록...이재명 '경청투어' 오늘 마무리

김문수 공식 대선후보 등록...이재명 '경청투어' 오늘 마무리

2025.05.11.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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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 과정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 끝에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전남을 마지막으로 지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본선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오늘까지였던 후보 등록 시한을 우여곡절 끝에 지키면서 '기호 2번'을 달 수 있게 됐는데요.

김 후보는 본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적이 일어났다며, 당원들이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이라는 것을 잘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등록 시한 하루 전인 어제(10일) 새벽, 김 후보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약속을 깼다며,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그 직후 한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부터 당 후보로 등록하는 등 후보 교체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나경원·안철수·한동훈 등 경선 후보들과 일부 의원들 사이 극심한 반발이 이어졌고,

끝내 어젯밤 발표된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로의 교체 안건이 부결되면서 20시간여 만에 대선 후보직을 회복했습니다.

후보 교체 부결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던 한덕수 후보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들의 성원과 질책을 무겁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후보 교체 시도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구체적인 거취를 표명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지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고요?

[기자]
이재명 후보는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첫날 이미 등록을 마치고, '경청 투어'라는 이름의 지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화순·강진·해남 등 전남 지역을 순회합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을 시작으로 '경청 투어' 일정에 나섰는데요.

공식 선거기간에는 찾기 어려운 지방 소도시를 미리 방문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오늘까지 11일 동안 18개 시, 33개 군을 방문했는데,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북 지역은 닷새 간격으로 두 번이나 찾는 등 중도층 표심을 노린 외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내일(12일)은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첫 유세 장소가 상징적인 만큼, 윤 대통령 퇴진 집회가 주로 열렸던 광화문에서 '빛의 혁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선대위는 설명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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