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재선출' 당원투표 부결...김문수 후보 자격 회복

후보 재선출 절차를 밟던 국민의힘이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덕수 예비후보로 대선 후보 교체 찬반 의견을 물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10일) 밤 11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의 후보 재선출 절차는 즉시 중단됐고 김문수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지위가 복구됐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지만 결과적으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절차와 과정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신이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