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교체 분수령...법원의 판단은?

국민의힘, 후보 교체 분수령...법원의 판단은?

2025.05.10.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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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상일 정치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한덕수 예비후보가단일화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앵커]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정국, 김상일 최수영 정치평론가 두 분과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아까 발표에 따르면 6시 50분부터 국회 본청에서 논의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이제 논의에 들어간 지 한 20분 정도 됐을 것 같네요. 오늘 막판 협상, 어떤 게 가장 큰 쟁점일까요?

[최수영]
쟁점은 여론조사 룰 세팅일 겁니다. 김문수 후보 측 입장에서는 여론조사를 역선택방지조항이 없는 국민여론조사 100%를 하자고 주장하고 한덕수 후보 측 입장에서는 당원투표가 지난 경선에서 이뤄진 걸 준용해서 그때와 똑같이 당원 50과 국민여론조사를 50으로 하되 역선택방지조항을 두자가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여론의 추이를 놓고 보면 어쨌든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100% 국민여론조사를 했을 때 한덕수 후보와 거의 엇비슷한 수치가 나왔고 좀 앞서는 것도 나왔고. 그다음에 한덕수 후보 측이 주장하는 것을 적용했을 때는 한 후보 측이 굉장히 큰 폭으로 앞서는 결과들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협상에서 굉장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는 사법부의 판단이 임박한 시간이잖아요. 그리고 내일 밤 12시면 후보 등록이 마감됩니다. 그러면 단일화 협상이 설령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되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당원투표와는 별개로 내일 아침 일찍 6시부터 일반여론조사를 다시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보고 그걸 아마 6시간 정도밖에 못 돌릴 겁니다.

왜냐하면 후보 재선출에 대한 공고지도 사전에 나가야 되고 국민들이 전화받을 수 있는 시간이 6시부터도 좀 빠르기는 한데 어쨌든 최대한 당겨서 하고 샘플 수도 줄일 수밖에 없고. 그런 측면에서 하고. 오후에는 행정절차를 거쳐서 후보의 법적 지위를 부여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놓고 본다면 제가 보기에 타결이 되면 오늘 밤 12시 안으로 타결이 돼야 그나마 다시 후보 선출 재공지를 거치고 등등 이런 행정절차들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결단이 나와야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협상이 결국 타결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이 물러서는 자세를 취해야 할 텐데 지금까지 서로 공방을 주고받은 것으로 봐서는 누구도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그러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법적인 정당성도 있었고요. 시간도 자기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한덕수 후보 편으로 바뀌었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마주 앉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유리한 부분을 포기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김재원 의원 말씀을 제가 대부분 동의 안 하는데 하나 동의되는 게 어제 있더라고요.

그게 뭐냐 하면 한덕수 후보가 당과 후보에게 모든 방식을 맡기겠다고 했는데 역선택방지조항을 못 받겠다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되잖아요. 왜냐하면 그건 당하고 김문수 후보가 결정하면 따라야 약속을 지키는 겁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약속을 안 지킨다고 그렇게 비난하신 분이 본인이 한 약속을 이렇게 안 지키면 그 또한 뭐가 되겠습니까?

그것도 김문수 후보와 같은 윤리적인 파탄상황이 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양보를 한덕수 후보가 과감하게 한다면 타결이 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지금 김문수 후보가 현실적으로 법원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한 것들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면, 영향이 있어서 이게 내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한다면, 또 김문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양보를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렇게까지 느낌을 받고 왔을지는 제가 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건 음모론인데요. 당이 이렇게 모아놓고 환경을 깔아놓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인용이 나오면 한덕수 후보 쪽으로 단일화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기각이 나오면 김문수 후보 쪽으로 단일화하는 모양을 취하자, 결정에 따라서.

[앵커]
법원의 결정을 양측 다 대비를 하는.

[김상일]
대비해서. 그래야 이게 전체적으로 모양을 갖춰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논의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후의 상황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최수영]
저도 플랜B의 성격이 있는 것도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양쪽이 어쨌든 출구전략을 찾아야 되거든요. 이게 단일화가 아까 제가 오히려 분열의 언어라고 얘기를 해버렸는데 실질적으로 이게 지금 이렇게 가버리면 만일 인용과 기각에 따라서 두 후보의 정치적 운명이 아주 이건 천당과 지옥 사이가 돼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걸 당의 입장에서는 조금 제어할 필요가 있겠다.

저는 그래서 극적 타결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왜 보느냐 하면 조항은 이렇게 손질하면 돼요. 정치라는 게 원래 필요한 것과 가능한 것 사이 그 어딘가를 결정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당원투표 50%. 한덕수 후보도 입당을 했으니까. 그러면 당원투표 50% 하자. 다만 여론조사 50을 하되 여기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지 말자. 그러면 반반 서로 합의가 되는 거거든요.

한덕수 후보가 장외에 있을 때 왜 당원투표를 고집하느냐고 이렇게 얘기가 되는데 입당을 했잖아요. 입당했으면 당원투표를 준용하는 게 맞고. 그런데 이제 여기에 여론조사 50을 하는데 지금 이걸 가지고 갈리는 것 아닙니까? 여론조사 100으로 김문수 후보는 하자고 하는데 여기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지 말자는 건데 50%에 두지 않으면 서로가 반반 윈윈하는 거잖아요.

결국 협상이라는 게 어느 한쪽의 승리로 끝나는 것이 협상이 아닌 거죠. 그건 말하자면 강권이 되는 거고, 타협이 되려면 양쪽이 반반만 물러서면 저는 이렇게 된다고 그러면 1~2시간 내에도 타결이 되고 그러면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도 법원의 판단과 상관없이 단일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비대위 의결을 다시 거치고 전국위원회 온라인 소집해서 후보에 대한 다시 두 사람의 그것을 하겠다고 공지한 다음에 내일 아침 6시부터 또 ARS 조사를 하든 뭘 하든 하여튼 그걸 하면 될 가능성이 그래도 30~40%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은 치킨게임이 파국 직전이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찾아야 돼요, 운명적으로라도.

[김상일]
그런데 룰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여론조사 데이터들이 지금 나와 있는 게 저희도 다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역선택 방지조한 해를 넣었을 때와 안 넣을 때가 너무 확연하게 결과가 달라요. 기존에 여론조사 데이터가 나와 있는 게. 역선택방지조항을 넣으면 한덕수 후보가 급격하게 좋아집니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는 결과가 뻔한 걸 받아들이라고 김문수 후보한테 강요하는 것밖에 안 되잖아요. 그런데 역선택방지조항을 빼면 비슷비슷하거든요. 누가 이길지 몰라요. 그리고 경선이라는 것, 단일화라는 것의 흥행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 하면 누가 될지 모르는 것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본다면 한덕수 후보가 이걸 받아주면 흥행에도 도움이 되는데 굳이 자기 약속도 깨면서 이기려고만 드는 모습은 마치 흡사 자기가 비난했던 김문수 후보의 모습을 그대로 빙의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우리가 단일화가 성공적이려면 어떤 감동이 있어야 된다 이런 말들을 하잖아요. 그렇다면 오늘 진짜 마지막 담판을 통해서 극적으로 타결이 된다면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을까요?

[최수영]
사실 아름답게, 매끄럽게 진행된 단일화보다는 감동이 덜 하고 사실 그런 평가는 어려워요. 그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나마 분열을 막잖아요. 일단 두 후보가 어떤 후보로 결정됐을 때 잘못하면 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놓고 보면 당을 뛰어나가게 돼버렸잖아요.

그런 상황을 제어할 수 있고. 그다음에 어쨌든 단일대오라는 명분도 생기고. 그다음에 한 후보가 입당함으로써 막판에 그래도 국민의힘이라는 게 상황관리 능력도 보여주고 그다음에 당원들의 의사로써 그다음에 이런 두 분의 단일대오가 결국에는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룸으로써 약간 드라마틱한 효과도 일부 있을 수 있고. 물론 초반에 가장 매끄럽게 진행된 단일화였다면 굉장한 시너지와 상승효과를 냈겠지만 그렇게 미치지는 못할 정도라도 최소한 분열의 언어는 안 되고 그다음에 범보수진영 단일대오라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중요한 그런 대오를 형성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본다면 지금 마지막 단일화 협상에 당이 목을 걸어야 되고 정말 목숨을 거는 각오로 해줘야 되고. 이 법원의 판단에 따른 후보 지위에 대한 박탈이라든가 후보 지위를 얻는다든가 이것은 차악에 해당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차악인 거죠. 그러니까 최선의 방법은 지금 단일화 협상을 통해서 룰 세팅을 마무리하고 어쨌든 내일 오전까지 여론조사를 통해서 후보를 선출하는 것 이게 결국은 정치가 보여줄 수 있는 힘이기 때문에. 지금 사실 후보 지위조차 사법부의 영역으로 넘어가버렸는데 이렇게라도 저는 해야 국민의힘이 그나마 당맥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앵커]
이미 약간 지금 상황이 너무 멀리 온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 게 지금 최수영 평론가께서는 그나마 분열을 막을 수 있고 또 단일대오라는 명분을 세울 수 있다고 하기는 하지만 지금 너무 곳곳의 요소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너무 많고 이미 분열된 요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걸 정말 봉합하고 이후에 정말 선거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이게 온전한 선거운동이 될 수 있겠는가, 이런 의문도 들 수 있거든요.

[김상일]
정치는 보셔서 알겠지만 우리가 얼마 전까지 광장의 충돌을 엄청나게 걱정을 했잖아요. 그런데 구심점이라는 게 사라지면 그렇게까지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도자가 승복하고 지지층을 다독이면 그 반발이라는 게 그렇게 거세기가 어려워요. 왜? 구심점이 사라지는 거죠. 태풍의 눈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상처는 만약에 극적인 타결만 할 수 있다면 앞으로 얼마나 잘하느냐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의 과정이 아무리 문제가 많았어도 결과가 좋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가 있다면 말씀하신 대로 분열 정도는 넘어설 수 있다. 분열 정도를 넘어선다면 진영의 결집을 통해서 중도를 향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정도까지는 갈 수 있다, 이렇게 보는데. 그것도 그렇게 지도자들의 희생적인 모습 내지는 헌신적인 모습,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있을지는 두고 봐야 되겠죠. 지금까지는 그런 걸 기대할 만한 지도자인지에 저는 물음표를 찍고 있으니까요.

[앵커]
그렇다면 오늘 누구로 결론이 나든 협상이 성공해서 단일화가 된다면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중도층이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최수영]
보겠죠. 지금 이제부터 중요한 건 만일 제가 그래서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단일화 협상이 이뤄져서 어쨌든 한쪽이 승복하는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면 가능성...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니까 그렇게 된다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어쨌든 단일화를 이뤄냈고 그다음에 떠나가는 중도층의 마음을 부여잡기에는 아직은 좀 이른 감은 있지만 캠페인 방향을 어떻게 하느냐.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얘기하잖아요.

내란정당의 내란후보가 나오는 거라고 이런 데 대해서 얼마큼 공세를 방어할 수 있는 제가 된 사과와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통해서 본인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다음에 당의 지지기반을 넓혀나간다면 저는 그나마 해볼 만한 선거는 되겠다.

그런데 결국 진영 대 진영이라는 건 양쪽 지지층을 최대 집결하는 것은 결국 15%에 가깝게 보여지는 스윙보트, 중도층의 태도가 중요한데 저는 반성이 전제되고 그다음에 거리두기와 건너가기를 얘기할 수 있고 그다음에 대선은 미래형 투표이기 때문에 미래와 비전을 정확하게 이재명 후보보다 더 소구력 있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면. 전에 집권여당이었으니까. 그런 것들은 장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서 만일 후보가 그나마 마지막에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서 아름다운 단일화가 된다면 중도 소구력 있는 캠페인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캠페인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그런데 국민의힘 내홍의 상황들을 아주 이례적으로 생중계로도 계속 봤고요. 의총 상황도 봤고 두 후보가 만나서 의견 합치가 이뤄지는 상황까지 지금 전 국민이 본 상황이란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예를 들면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쪽에 표를 줄 수 있을 것인가.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저는 말씀하신 대로 캠페인의 방향 이런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메신저도 되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후보로 나서는 분들이 메신저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한덕수 후보 전부 다 과거 우리 정치의 바로 직전 과거 정치에 책임이 있는 분들이에요.

그런데 그 책임에 대해서 전혀 인정을 안 하고 계세요. 그걸 인정하고 나서 캠페인 방향이 옳으면 국민들이 인정한 거에 대해서 인정도 해 주고 용서도 해 주고 이게 전제돼야 되겠죠. 그런데 지금으로 봐서는 김문수 후보는 전혀 안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공격의 방어도 전혀 안 될 것 같고요.

한덕수 후보도 거의 안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은 그래도 나는 계엄을 반대했습니다, 이걸 단초로 해서 뭔가 이렇게 실마리를 끌어갈 수는 그나마 조금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한대행 역할을 그렇게 무책임하게 놓고 나왔잖아요. 과거에 대한 책임을 얼마나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 저는 좀 의구심이 있어서 중도층 소구력을 갖기는 그리 쉽지 않다. 정말 뭔가 희생적인 이벤트가 있어야 되는데 그럴 만한 희생적인 이벤트를 만들 수 있을까? 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 것은 오늘 정말 막판협상에서 타결이 된다면 누구로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까요?

[최수영]
룰 세팅을 봐야 되죠.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룰 세팅에 따라서 이게 굉장히 후보 간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한다 그래도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양쪽이 한쪽의 주장이 관철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한쪽의 주장이 완전히 관철되려면 실질적으로 이렇게까지 지난한 협상을 이루어왔겠습니까? 그러면 절반 정도 양보해서 한다고 그러면 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에는 한덕수 후보가 당연히 있는데 최근 하루 이틀 정도 보여줬던 것이 김문수 후보가 억지를 쓰는 것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언더독, 당으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이 연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당원과 만일 여론조사가 반영된다고 그러면 여론조사에서 어떤 영향이 나올 것인가 이게 막판변수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한덕수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고는 보는데. 지금 최근 며칠에 보여줬던 우리가 아까 귀책사유도 얘기했습니다마는 당의 관리소홀 능력과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정당한 지위를 마치 법원에 구하면서 이렇게 마지막으로 저항하는 모습들이 유권자와 여론조사에 응하는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췄을지가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앵커]
당내에서 이 모든 것들이 결론을 맺은 이후에 선거운동 이후로 나아갈 때 지금 사실 오늘 새벽에 결국에는 당 지도부가 이번 3차까지 거쳐왔던 경선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거거든요. 그러면 이전에 경선에 참여했던 다른 후보들, 오늘 한덕수 예비후보가 나와서 나덕수, 홍덕수 이거 다 그 경선 후보들을 언급한 건데 과연 그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마저도 이후에 만약에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경우에 같이 지원을 해서 선거운동 지원사격을 할 수 있을지. 이 부분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상일]
할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그게 한덕수 후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거 이후 자기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아마 할 수밖에 저는 없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계엄과 관련한 입장을 한덕수 후보가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서 지원의 정도가 저는 차이가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지금 한덕수 후보가 만약에 된다고 그러면... 한덕수 후보가 저는 유리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도부가 심판인데 심판이 지금 편파적이잖아요. 그래서 편파적이어서 한덕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보는데. 그 심판들이 또 영향력이 굉장히 커서 한덕수 후보가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라든가 이걸 제대로 못해내면 후보 전체가 다 거기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서 캠페인 지원에 나설 수 있을까? 저는 그거에는 의구심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내가 안 되기 위해서 당 안팎에서 세운 용병이다, 이런 식으로 줄곧 비판해 오고 있는데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선출이 된다면 한동훈 후보도 같이 원팀으로 갈 수 있겠습니까?

[최수영]
물리적 결합은 가능할 겁니다. 당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탈당을 하지는 않았잖아요. 지금 경선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탈당하신 분은 홍준표 전 시장 한 분이고 나머지는 전부 당적을 유지하고 있어요. 당인의 의무가 있습니다. 정당한 당인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행위를 하면 그래서 윤리위에 가는 거예요. 상식적으로 후보가 된 선거를 돕지 않거나 이러면 해당행위인 거죠. 그러면 윤리위에 가야 되고 나중에 다 당원후보가 되고 나중에 잠재적 대권주자인 분들이 그런 상처를 감내하겠느냐. 그러니까 어떻게든 형식적으로라도 선거운동과정에서 나타날 겁니다.

그런데 정말 농밀하게 젖어드는 화학적 결합이 돼서 본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말 그런 선거운동을 발품을 팔아서 할 것이냐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형식논리상으로 따진다고 보면 어떤 탈락한 경선후보 모두가 아마 이름을 어떻게든 올리고 자신의 역할은 명시적으로는 할 겁니다.

그러나 그걸 정말 자신의 진심을 담아서, 혼신의 힘을 담아서 캠페인에 도움을 주는 그런 전국투어를 한다거나 각 자기가 강점이 있는 지역이라든가 강점이 있는 계층을 정말 찾아다니면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거나 이런 정도의 헌신성 있는 걸 할 거냐. 이 차이가 남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당인이고. 그래서 제가 그래서 아까 분열로 치러지는 선거라면 그분들도 그냥 흉내만 내는 캠페인의 참여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극적인 타결을 통해서 어떤 후보가 정상적 절차와 적법성을 가지고 선출됐다고 할 경우에는 안 할 도리가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게 어떻게 타결되느냐에 따라서 낙선했던 경선후보들의 입장과 선거 참여에 대한 그런 농도도 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앵커]
지금 낙선했던 경선 후보들의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그 후보들 중에서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어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어요.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을 했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그게 또 번복이 되는 그런 해프닝이 있었는데 미국에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자꾸 이름이 거론되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그러면 홍 시장님이 진짜 영원히 은퇴하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은퇴를 하시고도 국민들이 그분의 과거 모습 중에 좋은 모습이 이렇게 다시 떠오르고 그러면 다시 불러주잖아요. 그때 구관이 명관이었어 이런 식으로 하면서 그 사람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 이렇게 요구가 있을 때 다시 정치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그렇게 하시면 역시 홍준표 전 시장은 다 쇼야, 그리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저렇게 얘기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야. 이렇게 만약에 폄하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다면 본인의 정치적인 미래도 완전히 은퇴가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은퇴를 진짜로 했어도 존중받고 존경받고 내지는 다른 일을 할 때 신뢰 이런 것도 저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되게 높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런 행보는 딱 은퇴한다고 했으면 정치권은 딱 끊어주는 게 맞지 않을까.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할 때까지. 홍준표는 진짜 뭐하고 있어? 이렇게 할 때까지 끊어주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 두 분께서 오늘 단일화 협상 여부에 법안의 판단도 중요할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 법원 판단이 언제쯤 나올까요?

[최수영]
저는 이렇게 된 이상 8시까지 양쪽 입장을 다시 제출하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제가 보기에 이게 내일이 대통령후보 등록일이기 때문에 밤 10시 정도라도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밤 9시에 전 당원 투표가 종료되거든요.

그러면 여기 이걸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사실은 재판부가 판결을 내려줘야 지도부가 이걸 가지고 후보를 교체하든 새로 옹립하는 게 그게 될 수 있어서 저는 9~10시 사이면 법원이 판단을 내려주지 않을까. 왜냐하면 8시로 자료 제출은 데드라인을 걸어놨기 때문에 9시, 10시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단일화 막판 타결이 될지 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최수영 정치평론가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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