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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이현웅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급변하는 조기 대선 정국,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밤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더라고요. 당내 경선을 통과한 대통령 후보를 지도부의 손으로 끌어내리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쯤 되면 국민의힘 대변인의 일도 참 쉽지 않은 생각이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강전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도부가 끌어내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상은 당원투표의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요. 오늘 오전 11시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왜 이렇게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동안에 경선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단일화에 대해서 강하게 어필을 하고, 그것들이 우리 당원과 국민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에 당선이 되었는데 그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물론 이런 것이 후보가 변경되는 과정에 있어서 저희 당원에서 정하고 있는 상당한 사유에 해당되는지, 이것은 추후에 김문수 후보 측의 소송 과정에서 지켜볼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본인이 단일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그리고 단일화의 로드맵을 당에서 제시한 것은 실상 초반에는 7일까지였어요.
왜냐하면 공보물 인쇄라든지 이런 과정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이렇게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이번 주말 동안에 11일까지가 후보 등록 기간이거든요.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단일화를 이야기를 하였을 때 이게 저희 당 경선 과정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 외의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리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단일화를 한다라고 받아들이셨던 것이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11일까지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바는 없기 때문에 본인이 그저께 오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도 14일 정도에 TV토론을 하고 15일, 16일에 여론조사를 하자고 했지만 여기에 대해 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86%의 분들께서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저께 나왔었던 가처분 두 가지 사건의 기각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법원 측에서 국민의힘 쪽에 당의 자율성 이런 것들을 보장해줬다는 판단하에 밤 사이에 많은 일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앵커]
단일화라는 게 결과만큼이나 과정 그리고 중간중간에 있는 모습들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데 지금 흘러가는 모습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강성필]
어제 콘클라베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됐잖아요. 그런데 이게 선출된 게 아닙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협의해야 됩니다. 이런 말들이 시장에 돌고 있어요. 그만큼 국민의힘의 단일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이냐라고 비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보수 일간지의 오늘 아침 사설도 보면 막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또 전대미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단일화라는 것은 말씀하셨지만 과정이 상당히 중요해요. 그리고 이게 주식과 같은 효과가 있어서 단일화하는 과정 속에서 기대치가 증폭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단일화를 했을 때는 막상 그 효과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과정 속에서 쭉 기대감과 기대감을 통해서 효과가 나타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절차적인 정당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단일화라고 말할 수도 없고 사실상 강제적인 후보 교체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동정심이 상당히 커질 것 같다, 이런 걱정이 듭니다.
[앵커]
아까 가처분이 어제 기각됐다는 얘기를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은 남부지방법원이 어제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처분 신청의 의미 자체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조금 전에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이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강전애]
일단은 오늘 바로 제출을 했다라고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선출 과정에 있어서 취소를 청구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이미 한덕수 후보로서 결정이 되었다라고 보고서 취소 신청을 한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마는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되었다라는 전제하에 신청한 것이라면 지금 단계로서는 저는 기각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오전 지도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오늘 전 당원 투표가 다시 한번 이뤄지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이 이후에도 절차들이 조금 남아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내일 확정된다고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가처분 신청을 하는 지금 단계에 있어서는 혹시라도 오늘 나오는 후보들에 대한 한덕수 후보로의 변경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과반이 넘지 않게 찬성을 하신다면,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반대하는 의견들이 더 많아진다면 변경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처분은 만약에 오늘 당장 법원에서 심리해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는 기각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절차적인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오늘 오후 9시까지입니다. 전 당원 찬반투표가 진행이 되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50%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지도부에서 추진을 할 때는 어느 정도 생각했던 그림들이 있을 텐데. 50% 미만으로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보시나요?
[강전애]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수요일에 있었던 저희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했었던 투표가 있었는데 그때 단일화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82%였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서 11일 전에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86%에 달했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로 결정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걸 단일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86% 같은 경우에는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하신 분들이지 않을까. 다만 지금 이 과정들이 어제 새벽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저희 당원분들께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저는 적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오늘 저녁 9시까지 여론조사를 하고 10시에 다시 비대위 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측이 비대위의 후보 교체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이와 관계없이 오늘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게 가능한 겁니까?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문수 후보 측에서 법리적으로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 것은 나중에 따져볼 일이고 어쨌든 후보 등록은 10일과 11일에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제대로 된 경선을 거쳐서 본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이 됐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당연히 후보 등록을 하는 강행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일종의 법적 근거를 남겨놔야 할 것이고 제가 법률가는 아니지만 어제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지위에 관련해서 기각 결정을 내렸잖아요. 저는 그 취지가 많은 법률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신이 국민의힘 대선후보인데 왜 그것을 굳이 확인을 하려고 드느냐, 이런 취지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로서는 당연히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보여지고. 어쨌든 이것이 법적으로 후보 교체가 된 것인지, 아니면 되지 않은 것인지는 법원에서 따져볼 일이지만 국민들 보시기에 자꾸 정치가... 사실 큰일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서로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에는 법원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상당히 보기 안 좋다는 것이고. 이게 멱살 잡고 싸우게 되면 서로 간에 치고 받고 싸우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싸우다 말고 갑자기 우리 법대로 하자 해버리면 이것은 루비콩 강을 건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회복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되면 나중에 한덕수 후보가 후보가 되든지 아니면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이게 과연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시너지를 가질 수 있겠느냐. 이미 벌써부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응원하는 분들이 생기고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그래도 불구하고 한덕수 후보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양반이 갈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 목적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를 봤을 때 우리가 패배했던 거는 분열했기 때문이니까 이번만큼은 분열하지 맙시다라고 계속해서 외쳤는데 결국에는 분열이 가속화되는 것이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당원들도 갈라지고 당내 현역 의원들도 갈라지고 국민들도 또 갈라졌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에 입장을 밝히면서 김문수 후보를 전 후보라고 콕 짚어서 지칭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인을 찍어줄 것 같지 않은데 직인 없이 후보 등록이 가능한 겁니까?
[강전애]
중앙선관위 같은 경우 직인이 있는 서류가 없다면 아예 접수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오늘 접수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법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만약에 중앙선관위에서 서류 미비로써 절차적으로 이것을 접수할 수 없다라고 했을 때는 앞에서 시위라든지 이런 모습들을 보이면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말하자면 오늘 하루 종일 저녁 9시까지 여론조사를 돌리는 거잖아요. 여론조사 과정에 있어서 본인을 한 번 더 봐주십사 어필을 하는 과정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중앙선관위는 기관이고 서류가 미비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서류 접수 자체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함께 치른 전 주자들도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간 경선을 왜 치렀나 하는 공통된 목소리인 것 같은데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듣고 계신지요?
[강전애]
저희가 결과적으로 단일화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반대하는 정말로 빅텐트로써 함께하자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8명의 경선 후보, 그리고 당 밖에서 한덕수 후보라든지 그리고 몇몇 인사들에 대해서 거론이 됐었던 것인데 지금은 외부 인사와의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당 내부 8명조차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있는 것은 참 송구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생각을 해 보면 저희가 경선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조금 더 강하게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랬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에 마지막에 일대일로 남았었던 한동훈 후보가 저희 당의 후보로 선출이 되었다면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단계에서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열려 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경선 과정에 있어서 한덕수 후보를 본인이 김덕수, 그리고 을지문덕 이런 것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으면서 저희 당원들의 마음을 가져갔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은 분들의 여론이거든요. 그렇다면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추후에 이분이 후보가 되었을 때 외부에 있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여론조사를 돌려야 되니까 그때 안심번호를 미리 받아놨던 점, 그리고 혹시라도 한덕수 후보로 변화가 되었을 때는 전당대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미리 준비했던 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는 그런 것들을 왜 본인과 상의하지 않고 진행을 하는 것이냐. 그러면서 강제적으로 본인을 축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면서 당 지도부에 대해서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형태로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죠. 그 부분은 지도부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한덕수 후보로 교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 측 최근 언행을 보면 승복을 쉽게 할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할 수도 있는 겁니까?
[강성필]
무소속 후보로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정당법이라든가 공직선거법에 보면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선한 사람은 무소속으로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낙선했다는 거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낙선한 게 아니라 승리한 거 아니겠습니까? 당선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는 제가 봤을 때는 법적으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한덕수 후보가 굳이 11일 전에 국민의힘의 후보와 단일화를 기 쓰고 하려고 했던 이유가 뭐겠습니까? 무소속 후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잖아요. 무소속 후보 하기 싫은 이유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잖아요. 자금이라든가 조직이라든가 그리고 일단은 승산이 없는 거죠. 그리고 또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내 안에서 해결을 해야지, 탈당을 해버리면 다른 문제가 돼버립니다.
또 당의 정서상 어쨌든 당내 구성원들끼리의 갈등은 치열하게 서로 싸울 수 있는 거지만 당 밖으로 나가버리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해당행위가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지도부가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가 당내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법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지, 저는 무소속 후보까지 강행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전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나가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저희 당에서 결론적으로 한덕수 후보로서 출마하게 되고 선거를 하게 된다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다음번에 있게 될 전당대회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지금 지도부로부터 강제적인 축출을 당했다는 것을 어필을 하면서 당권 몰이에는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만약에 된다고 하면, 가정입니다마는. 김문수 후보를 향하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을 해볼 수 있을까요?
[강전애]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본인이 어쨌든 국민의힘에 있어서 정당한 후보였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소속으로 한다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돕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8명의 기존의 경선을 했었던 분들 같은 경우에도 많은 분들께서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됐을 때는 원팀으로서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포션이 있고 정치적인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본인을 지지해 주셨던 분들, 물론 김덕수라는 형태로 경선을 했었기 때문에 김문수 한 명이 아니라 한덕수도 보셨던 분들이 있는데 김문수 한 명을 보고 지지해 주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본인이 소통하는 과정들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투표에 나아가지 않으신다거나 혹은 자유통일당이나 그런 쪽에서 후보가 나오게 된다면 그쪽으로 생각을 하시게 된다거나 그런 과정들도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저녁 8시 반, 그리고 10시 반, 1, 2차 협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막판 두 후보의 협상이 있었는데. 결렬됐던 이유가 여론조사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역선택 방지 때문인데. 한덕수 후보 사실 다 자신 있다, 당에 모든 걸 일임한다면서 왜 이렇게 역선택 방지조항을 고집을 한 걸까요?
[강성필]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풀어버리니까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앞선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어쨌든 간에 기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를 상대로 했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당히 다른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로서는 자칫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겠구나. 그렇기 때문에 그게 두려웠던 거죠. 그런데 앞서 말씀하셨지만 한덕수 후보가 계속 뭐라고 김문수 후보를 비난했습니까?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당신이 22차례나 나하고 단일화를 한다고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라고 비난을 했잖아요. 그런데 본인도 그러면서 상당히 쿨한 것처럼, 여유가 있는 것처럼 어떤 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모든 걸 수용하겠다. 당에 일임했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이게 앞뒤가 맞지 않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젯밤에 김문수 후보의 비서실장 김재원 전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비토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 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고. 한덕수 후보 측이 상당히 수세에 몰릴 수 있는, 정당성이 떨어지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 한덕수 후보가 자꾸 당에 일임한다, 우리 당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본인이 당이 어디 있습니까?
무소속인데. 그런데 자꾸 국민의힘의 일원인 것처럼 오늘 새벽 두세 시에 입당을 해놓고서.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이미 단일화를 해서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는 너무 엇나가버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이 언급을 하기도 했고 일부 보도들도 이준석 후보를 조명하는 경우들도 생기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를 향하던 표심이 이쪽으로도 분산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강성필]
저는 상당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쫓겨나듯이 나갔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보수정당으로서 기강이 무너지고 또 어떤 특권 세력에 있어서 당내 민주화가 무너지고 그런 본인이 희생자, 피해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해왔는데 지금 그런 희생자들이 많이 생긴 거예요.
그런 희생자들이 대표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도 페이스북에 이런 말을 남겼잖아요. 용산의 세력과 지도부가 결탁을 해서 다른 이름 한덕수를 옹립하려고 했다는 SNS를 남기면서 탈당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선에서 지고 탈당하신 분들은 봤는데 가족까지 동반해서 탈당하신 분은 제가 처음 봤어요.
얼마나 분노가 있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탈당하고 그냥 그만두겠습니까? 어떻게 한덕수 후보를 지지선언을 하고 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그리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많은 분들도 저는 또 다른 보수를 찾아서 이준석을 지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것은 현실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강전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간극이 있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이번 선거 과정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을 한다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다면 외부에서 자유통일당의 후보가 나왔을 때 그쪽 후보를 김문수 후보 개인을 지지했던 분들을 찍는다거나 혹은 아예 투표에 나아가지 않는 이런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혁신당 같은 경우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초반부터 계속적으로 강하게 찬성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다라는 것을 선언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여기서 중간에 드랍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은 탄핵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하게 반대를 했었고, 오히려 비상계엄 자체가 정당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도 많이 계신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이 이준석 후보에게 넘어간다라고 보기는 어렵고. 다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서 중도보수의 마음을 갖고 계셨던 분들께서 지금 이 절차에 대해서 실망하시면서 일부 개혁신당 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을 수는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냈는데 이거 말고도 혹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있겠습니까?
[강전애]
일단은 법적 정치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중앙선관위 앞에서 정치적인 행동으로써 피켓시위라든지 그 앞에서의 기자회견 이런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선관위 같은 경우에는 가접수 이런 형태로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당에서는 직인을 찍어주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김문수 후보는 직인은 없지만 나머지 서류들을 가지고 간 상황에서 선관위에서 거부되는 모습들을 언론에 노출을 할 것이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직인 하나만 있으면 다시 접수가 가능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오늘 돌아가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김문수를 다시 한 번 봐주십사, 이 절차에 대한 부당성을 좀 더 어필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이게 오늘 김문수 후보 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내홍이 불거졌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이후에 봉합 과정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봉합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결과적으로는 정말로 우리가 처음에 이야기했었던 대로 빅텐트, 원팀이 되어야 되는 것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오늘 오전에 9시 40분에 기자회견에 있어서도 법적, 정치적으로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또 비서실장 김재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강성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 지도부에서도 계속 노력은 했지만 더 이상 노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씀드린 과정에서 누군가가 중재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당의 고문 같은 원로들도 단식농성을 하신다든지 어떻게 보면 당 지도부 쪽의 편을 들어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가교역할을 해주실 분도 뚜렷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지금으로서는 난감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오전 9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오전 10시 중앙선관위에 후보로 등록을 했는데 지금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을 대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사실상 빅텐트도 안 되고 스몰텐트조차 힘들다, 이렇게 판단한 걸까요?
[강성필]
제가 앞서도 몇 차례 말씀을 드렸었는데 빅텐트는 애초부터 세워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과 이낙연까지 포함하는 빅텐트가 왜 어려운 거냐 하면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건너지 못한 거예요. 이분들은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아도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보수이기 때문에 보수의 승리를 먼저 해놓고 나서 그다음에 그러면 우리가 탄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자라는 여지가 있을 수가 있는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본인의 정치적인 자산이 호남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자산을 생각을 했을 때는 보수 빅텐트를 들어간다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것이죠.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도 이낙연 전 총리 쪽의 새로운 세력을 들여봤자 식구만 늘고 갈등만 커질 겁니다. 그래서 실효성이 적기 때문에 저는 애초에 빅텐트가 쳐지기가 어려웠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당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내고 오늘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았는데. 이게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냐. 혹시 법적인 절차에 문제가 없습니까?
[강전애]
오늘 오전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이후에 기자의 질문에 그 내용이 정확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토를 했을 때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라는 이야기도 했고. 그러면 너무 새벽이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등록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것이 아니냐고 다른 기자분들도 물어보셨는데 어차피 다른 후보를 받았었던 것은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이야기를 했었던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 이것을 진행하기 위해서 후보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가 등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은 고려할 상황은 아니었었다라는 형태로 답변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단일화 절차가 어젯밤에 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고 해도 시간상으로 촉박한 부분들이 있어서 새벽에 이루어지거나 이런 것은 어쩔 수 없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현재 김문수 후보 측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황이다 보니까 이게 인용이 될 경우를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을 텐데, 인용이 될 경우에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당의 대응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강전애]
개인적으로 오늘 만약에 결정이 나온다면 아직은 당원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각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이것이 추후적으로 내일이나 모레 이런 형태로 인용이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저희 당의 후보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는 도장을 찍어준 서류가 없기 때문에 중앙선관위에 접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후보 선출 효력도 정지시켜달라는 것이 인정이 되는 경우에는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2번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도 그것이 본안판단이 나올 때까지 정지가 되는 것인데. 본안판단은 6월 3일 전에 나오기는 실상 어렵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러한 최악의 경우까지도 지도부에서는 준비는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준비한다는 거는 직인을 찍어줄 가능성도 있다도 포함되는 겁니까?
[강전애]
거기에 대해서는 오전에 역시 권영세 비대위원장에게 같은 질문이 있었는데 아직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대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경선 후보였던 한동훈 전 대표가 억지로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도 부끄럽고 참담하다, 막장극을 자행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고 나경원 전 의원도 어제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원들이 듣고 가시라면서 김문수 후보를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경원 의원은 가만히 앉아 계시더라고요. 다 김문수 후보에 동조를 하는 겁니까?
[강성필]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을 노래 제목 세 가지로 분류를 하더라고요. 첫 번째, 차표 한 장.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두 번째. 흔들린 우정. 그런데 어제 드디어 잘못된 만남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가 다른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에게 인정이 되겠습니까?
본인들은 어쨌든 몇억씩 내고 또 캠프를 조직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TV토론도 준비하고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도 하고 큰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한덕수라는 사람이 밖에서 와서 후보 교체가 돼버린 거예요. 그러면 어떤 느낌이 드는 거냐 하면 한덕수 아래 김문수가 있었고 김문수 아래 본인들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결과가 정해진 쇼에 본인들이 들러리를 섰다고 생각을 하면 어떤 사람이 참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애초부터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으면 이런 분란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만약에 홍준표 후보였으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또 한덕수로 교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고 하면 이분들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할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어떻게 결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김문수 후보의 안을 받는 것이 그나마 지금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이 아닌가. 자꾸 기호 2번에 집착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기호 2번은 포기하고 기호 3번을 가질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이 또 있는 것이거든요.
물론 국민들에게는 지탄을 받겠죠, 꼼수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당이 완전히 산산조각나는 분위기로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는 그게 낫고, 그런 차원에서 김문수 후보가 제시했던 14일날 토론하고 15, 16일날 여론조사 거쳐서 17일날 단일화 후보를 정하는 것이 저는 그나마 지금이라도 이 사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전애]
이 전제에 대해서 한말씀만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면 저희 당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진행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 거기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본인이 당원과 국민들께 약속을 했었던 거예요.
단일화라는 것을 어쨌든 당 경선 과정에서 이야기했고 즉시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단일화라고 생각하셨던 거고 그게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6%의 당원들께서 그렇게 받아들이고 계신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었던 두 가지 사건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있어서도 들어간 것이고 그리고 본인이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냐. 이것도 법원의 판결문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바로 그런 연유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만약에 홍준표, 한동훈 이런 분들께서 최종 후보가 되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성필]
저는 궁금한 점이 김문수 후보가 얻었던 표가 있잖아요. 물론 그 표 안에는 한덕수 후보하고 가장 단일화를 잘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을 해서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줬던 분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거 어떻게 구분하죠? 또 홍준표 후보가 싫어서 김문수 지지했을 수도 있고 한동훈이 싫어서 김문수 지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은 상당히 추상적이에요. 좀 무책임한 거예요. 객관적인 발언이 아닌 거고. 결국은 최종 후보 선출하면서 수락연설까지 시켰잖아요. 김문수 후보 얼마나 기분 좋게 가족도 불러들이고 떨어진 후보도 올라오라고 해서 수락연설을 얼마나 멋있게 기분 좋게 했습니까? 이런 세리머니는 다 뭡니까? 그렇기 때문에 행정적인 것과 정치적인 정서상의 문제는 다른 게 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이제 와서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본인들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 측은 오늘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단일화의 과정이다. 언론 브리핑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를 안 했으니 한 후보가 등록을 안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질문에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그러면 오늘 새벽 후보 교체가 있는데 이것을 단일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전애]
오늘 당원투표를 하는 것도 바로 그런 과정이고 일단 절차적으로 후보가 교체된 것처럼 공문이 나간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판단하시는 것은 저희 당원들인 것입니다. 오늘 저녁 9시까지 당원들이 이러한 후보 변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결과가 나올 것이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를 처음에 우리 당 안에서 지지하셨던 분들 중에서 한덕수를 지지하셨던 분들도 김문수를 지지한다라고 결국에는 되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와 일대일의 과정에서는 당원투표에서 더블스코어로 이겼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그런데 다만 이 절차적인 정당성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당원들도 다수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단일화에 대해서 찬성을 했고 그리고 한덕수로의 단일화에 대해서 찬성하셨던 분들도 오늘 여론조사에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험지라고 꼽히는 영남권을 찾게 되는데, 틈새전략, 틈새를 노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강성필]
선거의 기본은 집토끼를 결집시키고 산토끼를 향해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대선에서 아무래도 오늘 방문하는 험지에서 윤석열 후보와 비교했을 때 더 적은 득표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험지에 가서 우리의 득표를 더 많이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선거전략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득표 전략을 위해서 간 것이 있고. 정서적인 문제도 있는 겁니다.
어쨌든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탄핵심판을 거치면서 서로 국민들이 분열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지금 오늘 방문하는 지역에 계신 유권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국민 절반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에 대해서도 안 좋게 생각하시는 유권자들을 찾아가서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는 반드시 있어야 된다, 그런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계속해서 보수 단일화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반사이익이 있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은 애초부터 이번 선거는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끝이 나야 된다라고 계속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대한 규정을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심판하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들도 국민을 대신해서 심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한덕수와 김문수 후보 간에 원활한 단일화가 됐다고 하더라도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다르지 않을 거라고 저희 민주당은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줬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도 있고 걱정스러운 면도 있긴 하지만 국민의힘의 단일화가 불협화음이 났다고 해서 물론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 더 좋은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애초부터 저희는 그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그걸 여의치 않고 개의치 않고 저희의 플랜대로 저희는 선거 캠페인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선위대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대해서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윤석열 아바타당 국민의힘 자기 쿠데타로 멸망의 문을 열었다. 쌍권, 그러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바보라고 칭하기도 하더라고요.
[강전애]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근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 이런 표현들을 거침없이 쓰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저희의 내분에 대해서 정말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저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인해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저희가 반성하는 모습,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여기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있어서 민주당의 폭주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가 분명히 짚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민주당의 모습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유죄 취지로 의견을 냈었던 대법관 전원에 대해서 탄핵을 하겠다는 둥 혹은 지금 공판기일이 진행도 되지 않은 고등법원 판사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탄핵을 하겠다.
물론 기일이 6월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약간 잠잠해진 상황입니다마는 공직선거법에 있어서 허위사실공표죄를 아예 삭제를 한다거나 형사소송법에 있어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사건들을 정지시키는 규정들을 넣겠다는 것은 이것도 역시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거든요. 저희가 지금 이 상황이 어쨌든 한동안은 계속되지 않을까, 당내 혼란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쨌든 한 팀이 되어서, 그리고 충분한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께 지금 민주당의 폭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게 된다면 그리고 저희가 스스로 자강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중도층께서 다시 국민의힘을 봐주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후보는 이런 와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오찬을 하기도 했고요. 또 경제단체장들 만나기도 했는데. 이른바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 측 홍보전략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신다면요?
[강전애]
상대방 측이지만 잘하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영남권에서 이재명 대표가 계속 가 있다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 있어서 수도권과 호남 쪽의 표심은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본인들이 그동안 지지율이 낮게 나왔던 것에 집중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겠다라고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갑작스럽게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다라고 해서 몇몇 의원들, 그리고 당원들도 당황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중도층 표심을 잡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유효 적절한 부분들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는 정책적인 부분들,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반대하고 다른 의견들을 제시해야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는데 당내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저희가 정책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실상 말씀을 드릴 기회조차 없는 것이 사실이죠. 저희 입장에서는 어쨌든 민주당이 달려나가고 있는 것은 맞고, 저희도 지금까지 악재들을 빨리 딛고 달려나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 그리고 공직선거법 개정에 나서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무죄법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 후보와 관련돼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로 기소한 자체가 저희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몇 년 동안 다 보셨을 겁니다. 원래 이 사건이 불거진 것은 말이 누구를 아냐 모르냐, 골프 쳤냐 안 쳤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장동이라는 수천 억의 부당이익을 누가 가져갔느냐,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한 푼이라도 챙겼냐 안 챙겼냐,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지엽적인 문제로 유력한 대선후보를 다음 선거에 못 나가게 하려는 부당한 검찰의 기소에서 시작됐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은 바로잡아야 되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모두 알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다고 하면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도 국민의힘에서도 불만이 있고 잘못된 것이 있다고 하면 헌법소원을 거쳐서 절차를 거쳐서 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대법원과 관련해서 탄핵을 한다, 청문회를 한다. 이것은 저희가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과 관련해서 재판의 결과를 두고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를 두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1심과 2심의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99명의 범죄자를 잡으면 뭐합니까? 1명의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억울한 1명이 100만 명 가까운 국민과 당원이 투표를 통해서 선출한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그걸 바로잡아야 되고 밝혀야 된다, 저희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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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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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변하는 조기 대선 정국,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밤새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더라고요. 당내 경선을 통과한 대통령 후보를 지도부의 손으로 끌어내리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쯤 되면 국민의힘 대변인의 일도 참 쉽지 않은 생각이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강전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도부가 끌어내렸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실상은 당원투표의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요. 오늘 오전 11시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왜 이렇게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동안에 경선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단일화에 대해서 강하게 어필을 하고, 그것들이 우리 당원과 국민들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에 당선이 되었는데 그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물론 이런 것이 후보가 변경되는 과정에 있어서 저희 당원에서 정하고 있는 상당한 사유에 해당되는지, 이것은 추후에 김문수 후보 측의 소송 과정에서 지켜볼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저희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본인이 단일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그리고 단일화의 로드맵을 당에서 제시한 것은 실상 초반에는 7일까지였어요.
왜냐하면 공보물 인쇄라든지 이런 과정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 이렇게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이번 주말 동안에 11일까지가 후보 등록 기간이거든요.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가 계속적으로 단일화를 이야기를 하였을 때 이게 저희 당 경선 과정이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 외의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리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단일화를 한다라고 받아들이셨던 것이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11일까지라고 명시적으로 밝힌 바는 없기 때문에 본인이 그저께 오전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도 14일 정도에 TV토론을 하고 15일, 16일에 여론조사를 하자고 했지만 여기에 대해 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86%의 분들께서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저께 나왔었던 가처분 두 가지 사건의 기각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법원 측에서 국민의힘 쪽에 당의 자율성 이런 것들을 보장해줬다는 판단하에 밤 사이에 많은 일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앵커]
단일화라는 게 결과만큼이나 과정 그리고 중간중간에 있는 모습들도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을 하는데 지금 흘러가는 모습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강성필]
어제 콘클라베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됐잖아요. 그런데 이게 선출된 게 아닙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협의해야 됩니다. 이런 말들이 시장에 돌고 있어요. 그만큼 국민의힘의 단일화에 대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이냐라고 비난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보수 일간지의 오늘 아침 사설도 보면 막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또 전대미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단일화라는 것은 말씀하셨지만 과정이 상당히 중요해요. 그리고 이게 주식과 같은 효과가 있어서 단일화하는 과정 속에서 기대치가 증폭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단일화를 했을 때는 막상 그 효과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과정 속에서 쭉 기대감과 기대감을 통해서 효과가 나타나는 건데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절차적인 정당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단일화라고 말할 수도 없고 사실상 강제적인 후보 교체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동정심이 상당히 커질 것 같다, 이런 걱정이 듭니다.
[앵커]
아까 가처분이 어제 기각됐다는 얘기를 말씀을 하셨는데 그건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은 남부지방법원이 어제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가처분 신청의 의미 자체가 없다고 판단한 건데. 조금 전에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이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강전애]
일단은 오늘 바로 제출을 했다라고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선출 과정에 있어서 취소를 청구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이미 한덕수 후보로서 결정이 되었다라고 보고서 취소 신청을 한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마는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되었다라는 전제하에 신청한 것이라면 지금 단계로서는 저는 기각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늘 오전 지도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오늘 전 당원 투표가 다시 한번 이뤄지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이 이후에도 절차들이 조금 남아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내일 확정된다고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가처분 신청을 하는 지금 단계에 있어서는 혹시라도 오늘 나오는 후보들에 대한 한덕수 후보로의 변경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과반이 넘지 않게 찬성을 하신다면,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반대하는 의견들이 더 많아진다면 변경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처분은 만약에 오늘 당장 법원에서 심리해서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는 기각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절차적인 부분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오늘 오후 9시까지입니다. 전 당원 찬반투표가 진행이 되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50%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지도부에서 추진을 할 때는 어느 정도 생각했던 그림들이 있을 텐데. 50% 미만으로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보시나요?
[강전애]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수요일에 있었던 저희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했었던 투표가 있었는데 그때 단일화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82%였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서 11일 전에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86%에 달했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김문수 후보로 결정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걸 단일화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면 86% 같은 경우에는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하신 분들이지 않을까. 다만 지금 이 과정들이 어제 새벽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 저희 당원분들께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도 저는 적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오늘 저녁 9시까지 여론조사를 하고 10시에 다시 비대위 회의를 한다고 하는데 그때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측이 비대위의 후보 교체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이와 관계없이 오늘 후보 등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게 가능한 겁니까?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문수 후보 측에서 법리적으로 가능한지, 가능하지 않은 것은 나중에 따져볼 일이고 어쨌든 후보 등록은 10일과 11일에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제대로 된 경선을 거쳐서 본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이 됐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당연히 후보 등록을 하는 강행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일종의 법적 근거를 남겨놔야 할 것이고 제가 법률가는 아니지만 어제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지위에 관련해서 기각 결정을 내렸잖아요. 저는 그 취지가 많은 법률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신이 국민의힘 대선후보인데 왜 그것을 굳이 확인을 하려고 드느냐, 이런 취지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로서는 당연히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보여지고. 어쨌든 이것이 법적으로 후보 교체가 된 것인지, 아니면 되지 않은 것인지는 법원에서 따져볼 일이지만 국민들 보시기에 자꾸 정치가... 사실 큰일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서로 해결하지 못해서 결국에는 법원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 국민들 보기에 상당히 보기 안 좋다는 것이고. 이게 멱살 잡고 싸우게 되면 서로 간에 치고 받고 싸우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싸우다 말고 갑자기 우리 법대로 하자 해버리면 이것은 루비콩 강을 건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회복될 수 없는 거죠. 그렇게 되면 나중에 한덕수 후보가 후보가 되든지 아니면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이게 과연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시너지를 가질 수 있겠느냐. 이미 벌써부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문수 후보를 응원하는 분들이 생기고 또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그래도 불구하고 한덕수 후보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양반이 갈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이번에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 목적에 대해서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를 봤을 때 우리가 패배했던 거는 분열했기 때문이니까 이번만큼은 분열하지 맙시다라고 계속해서 외쳤는데 결국에는 분열이 가속화되는 것이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당원들도 갈라지고 당내 현역 의원들도 갈라지고 국민들도 또 갈라졌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조금 전에 입장을 밝히면서 김문수 후보를 전 후보라고 콕 짚어서 지칭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인을 찍어줄 것 같지 않은데 직인 없이 후보 등록이 가능한 겁니까?
[강전애]
중앙선관위 같은 경우 직인이 있는 서류가 없다면 아예 접수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오늘 접수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법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제 제기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만약에 중앙선관위에서 서류 미비로써 절차적으로 이것을 접수할 수 없다라고 했을 때는 앞에서 시위라든지 이런 모습들을 보이면서 유권자들로 하여금 말하자면 오늘 하루 종일 저녁 9시까지 여론조사를 돌리는 거잖아요. 여론조사 과정에 있어서 본인을 한 번 더 봐주십사 어필을 하는 과정들이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중앙선관위는 기관이고 서류가 미비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서류 접수 자체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함께 치른 전 주자들도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간 경선을 왜 치렀나 하는 공통된 목소리인 것 같은데 이런 목소리는 어떻게 듣고 계신지요?
[강전애]
저희가 결과적으로 단일화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반대하는 정말로 빅텐트로써 함께하자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고 기본적으로는 8명의 경선 후보, 그리고 당 밖에서 한덕수 후보라든지 그리고 몇몇 인사들에 대해서 거론이 됐었던 것인데 지금은 외부 인사와의 단일화 과정에 있어서 당 내부 8명조차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있는 것은 참 송구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생각을 해 보면 저희가 경선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조금 더 강하게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랬던 부분들도 분명히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에 마지막에 일대일로 남았었던 한동훈 후보가 저희 당의 후보로 선출이 되었다면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단계에서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할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열려 있다라는 형태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경선 과정에 있어서 한덕수 후보를 본인이 김덕수, 그리고 을지문덕 이런 것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으면서 저희 당원들의 마음을 가져갔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은 분들의 여론이거든요. 그렇다면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추후에 이분이 후보가 되었을 때 외부에 있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여론조사를 돌려야 되니까 그때 안심번호를 미리 받아놨던 점, 그리고 혹시라도 한덕수 후보로 변화가 되었을 때는 전당대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미리 준비했던 점,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는 그런 것들을 왜 본인과 상의하지 않고 진행을 하는 것이냐. 그러면서 강제적으로 본인을 축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면서 당 지도부에 대해서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형태로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죠. 그 부분은 지도부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한덕수 후보로 교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 측 최근 언행을 보면 승복을 쉽게 할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라도 그렇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할 수도 있는 겁니까?
[강성필]
무소속 후보로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정당법이라든가 공직선거법에 보면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선한 사람은 무소속으로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낙선했다는 거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낙선한 게 아니라 승리한 거 아니겠습니까? 당선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는 제가 봤을 때는 법적으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한덕수 후보가 굳이 11일 전에 국민의힘의 후보와 단일화를 기 쓰고 하려고 했던 이유가 뭐겠습니까? 무소속 후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잖아요. 무소속 후보 하기 싫은 이유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잖아요. 자금이라든가 조직이라든가 그리고 일단은 승산이 없는 거죠. 그리고 또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내 안에서 해결을 해야지, 탈당을 해버리면 다른 문제가 돼버립니다.
또 당의 정서상 어쨌든 당내 구성원들끼리의 갈등은 치열하게 서로 싸울 수 있는 거지만 당 밖으로 나가버리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해당행위가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지도부가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가 당내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법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지, 저는 무소속 후보까지 강행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강전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본인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나가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저희 당에서 결론적으로 한덕수 후보로서 출마하게 되고 선거를 하게 된다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서 다음번에 있게 될 전당대회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지금 지도부로부터 강제적인 축출을 당했다는 것을 어필을 하면서 당권 몰이에는 조금 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만약에 된다고 하면, 가정입니다마는. 김문수 후보를 향하던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을 해볼 수 있을까요?
[강전애]
그런데 김문수 후보도 본인이 어쨌든 국민의힘에 있어서 정당한 후보였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무소속으로 한다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선거 과정에 있어서 본인이 돕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8명의 기존의 경선을 했었던 분들 같은 경우에도 많은 분들께서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됐을 때는 원팀으로서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포션이 있고 정치적인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본인을 지지해 주셨던 분들, 물론 김덕수라는 형태로 경선을 했었기 때문에 김문수 한 명이 아니라 한덕수도 보셨던 분들이 있는데 김문수 한 명을 보고 지지해 주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본인이 소통하는 과정들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투표에 나아가지 않으신다거나 혹은 자유통일당이나 그런 쪽에서 후보가 나오게 된다면 그쪽으로 생각을 하시게 된다거나 그런 과정들도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저녁 8시 반, 그리고 10시 반, 1, 2차 협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막판 두 후보의 협상이 있었는데. 결렬됐던 이유가 여론조사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역선택 방지 때문인데. 한덕수 후보 사실 다 자신 있다, 당에 모든 걸 일임한다면서 왜 이렇게 역선택 방지조항을 고집을 한 걸까요?
[강성필]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풀어버리니까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앞선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어쨌든 간에 기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를 상대로 했던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당히 다른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로서는 자칫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겠구나. 그렇기 때문에 그게 두려웠던 거죠. 그런데 앞서 말씀하셨지만 한덕수 후보가 계속 뭐라고 김문수 후보를 비난했습니까?
4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당신이 22차례나 나하고 단일화를 한다고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라고 비난을 했잖아요. 그런데 본인도 그러면서 상당히 쿨한 것처럼, 여유가 있는 것처럼 어떤 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모든 걸 수용하겠다. 당에 일임했다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이게 앞뒤가 맞지 않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젯밤에 김문수 후보의 비서실장 김재원 전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비토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 측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고. 한덕수 후보 측이 상당히 수세에 몰릴 수 있는, 정당성이 떨어지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 한덕수 후보가 자꾸 당에 일임한다, 우리 당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본인이 당이 어디 있습니까?
무소속인데. 그런데 자꾸 국민의힘의 일원인 것처럼 오늘 새벽 두세 시에 입당을 해놓고서.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이미 단일화를 해서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시너지 효과를 얻기는 너무 엇나가버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이 언급을 하기도 했고 일부 보도들도 이준석 후보를 조명하는 경우들도 생기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를 향하던 표심이 이쪽으로도 분산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강성필]
저는 상당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쫓겨나듯이 나갔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보수정당으로서 기강이 무너지고 또 어떤 특권 세력에 있어서 당내 민주화가 무너지고 그런 본인이 희생자, 피해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해왔는데 지금 그런 희생자들이 많이 생긴 거예요.
그런 희생자들이 대표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도 페이스북에 이런 말을 남겼잖아요. 용산의 세력과 지도부가 결탁을 해서 다른 이름 한덕수를 옹립하려고 했다는 SNS를 남기면서 탈당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경선에서 지고 탈당하신 분들은 봤는데 가족까지 동반해서 탈당하신 분은 제가 처음 봤어요.
얼마나 분노가 있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탈당하고 그냥 그만두겠습니까? 어떻게 한덕수 후보를 지지선언을 하고 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들이 그리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많은 분들도 저는 또 다른 보수를 찾아서 이준석을 지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것은 현실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강전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간극이 있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가 이번 선거 과정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을 한다거나 그럴 것으로 예상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다면 외부에서 자유통일당의 후보가 나왔을 때 그쪽 후보를 김문수 후보 개인을 지지했던 분들을 찍는다거나 혹은 아예 투표에 나아가지 않는 이런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개혁신당 같은 경우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그리고 탄핵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초반부터 계속적으로 강하게 찬성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을 것이다라는 것을 선언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여기서 중간에 드랍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은 탄핵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하게 반대를 했었고, 오히려 비상계엄 자체가 정당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아직도 많이 계신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이 이준석 후보에게 넘어간다라고 보기는 어렵고. 다만 국민의힘을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서 중도보수의 마음을 갖고 계셨던 분들께서 지금 이 절차에 대해서 실망하시면서 일부 개혁신당 쪽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을 수는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후보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냈는데 이거 말고도 혹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있겠습니까?
[강전애]
일단은 법적 정치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중앙선관위 앞에서 정치적인 행동으로써 피켓시위라든지 그 앞에서의 기자회견 이런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선관위 같은 경우에는 가접수 이런 형태로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당에서는 직인을 찍어주지 않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김문수 후보는 직인은 없지만 나머지 서류들을 가지고 간 상황에서 선관위에서 거부되는 모습들을 언론에 노출을 할 것이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직인 하나만 있으면 다시 접수가 가능한 상황이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오늘 돌아가고 있는 여론조사에 대해서 당원들께서 김문수를 다시 한 번 봐주십사, 이 절차에 대한 부당성을 좀 더 어필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이게 오늘 김문수 후보 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내홍이 불거졌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이후에 봉합 과정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봉합이 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강전애]
결과적으로는 정말로 우리가 처음에 이야기했었던 대로 빅텐트, 원팀이 되어야 되는 것인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오늘 오전에 9시 40분에 기자회견에 있어서도 법적, 정치적으로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또 비서실장 김재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강성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 지도부에서도 계속 노력은 했지만 더 이상 노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씀드린 과정에서 누군가가 중재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당의 고문 같은 원로들도 단식농성을 하신다든지 어떻게 보면 당 지도부 쪽의 편을 들어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가교역할을 해주실 분도 뚜렷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지금으로서는 난감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 오전 9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오전 10시 중앙선관위에 후보로 등록을 했는데 지금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을 대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사실상 빅텐트도 안 되고 스몰텐트조차 힘들다, 이렇게 판단한 걸까요?
[강성필]
제가 앞서도 몇 차례 말씀을 드렸었는데 빅텐트는 애초부터 세워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과 이낙연까지 포함하는 빅텐트가 왜 어려운 거냐 하면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되는데 건너지 못한 거예요. 이분들은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와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아도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보수이기 때문에 보수의 승리를 먼저 해놓고 나서 그다음에 그러면 우리가 탄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자라는 여지가 있을 수가 있는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본인의 정치적인 자산이 호남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자산을 생각을 했을 때는 보수 빅텐트를 들어간다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것이죠. 그리고 또 국민의힘에서도 이낙연 전 총리 쪽의 새로운 세력을 들여봤자 식구만 늘고 갈등만 커질 겁니다. 그래서 실효성이 적기 때문에 저는 애초에 빅텐트가 쳐지기가 어려웠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당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내고 오늘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았는데. 이게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냐. 혹시 법적인 절차에 문제가 없습니까?
[강전애]
오늘 오전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이후에 기자의 질문에 그 내용이 정확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토를 했을 때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라는 이야기도 했고. 그러면 너무 새벽이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등록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것이 아니냐고 다른 기자분들도 물어보셨는데 어차피 다른 후보를 받았었던 것은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이야기를 했었던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절차, 이것을 진행하기 위해서 후보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가 등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은 고려할 상황은 아니었었다라는 형태로 답변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에 단일화 절차가 어젯밤에 협상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고 해도 시간상으로 촉박한 부분들이 있어서 새벽에 이루어지거나 이런 것은 어쩔 수 없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후보 등록이 마감되고 현재 김문수 후보 측에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황이다 보니까 이게 인용이 될 경우를 생각을 안 해볼 수가 없을 텐데, 인용이 될 경우에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당의 대응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강전애]
개인적으로 오늘 만약에 결정이 나온다면 아직은 당원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각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이것이 추후적으로 내일이나 모레 이런 형태로 인용이 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저희 당의 후보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는 도장을 찍어준 서류가 없기 때문에 중앙선관위에 접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후보 선출 효력도 정지시켜달라는 것이 인정이 되는 경우에는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2번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도 그것이 본안판단이 나올 때까지 정지가 되는 것인데. 본안판단은 6월 3일 전에 나오기는 실상 어렵다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러한 최악의 경우까지도 지도부에서는 준비는 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준비한다는 거는 직인을 찍어줄 가능성도 있다도 포함되는 겁니까?
[강전애]
거기에 대해서는 오전에 역시 권영세 비대위원장에게 같은 질문이 있었는데 아직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대답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경선 후보였던 한동훈 전 대표가 억지로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내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얼마나 받을 것 같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 이렇게 맹비난을 했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도 부끄럽고 참담하다, 막장극을 자행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고 나경원 전 의원도 어제 의원총회에서 다른 의원들이 듣고 가시라면서 김문수 후보를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경원 의원은 가만히 앉아 계시더라고요. 다 김문수 후보에 동조를 하는 겁니까?
[강성필]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을 노래 제목 세 가지로 분류를 하더라고요. 첫 번째, 차표 한 장.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두 번째. 흔들린 우정. 그런데 어제 드디어 잘못된 만남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한덕수 후보가 다른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에게 인정이 되겠습니까?
본인들은 어쨌든 몇억씩 내고 또 캠프를 조직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TV토론도 준비하고 전국을 돌면서 선거운동도 하고 큰 노력을 했는데 갑자기 한덕수라는 사람이 밖에서 와서 후보 교체가 돼버린 거예요. 그러면 어떤 느낌이 드는 거냐 하면 한덕수 아래 김문수가 있었고 김문수 아래 본인들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미 결과가 정해진 쇼에 본인들이 들러리를 섰다고 생각을 하면 어떤 사람이 참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애초부터 한덕수 후보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시키지 않으면 이런 분란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고, 저는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만약에 홍준표 후보였으면,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또 한덕수로 교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고 하면 이분들은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할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어떻게 결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김문수 후보의 안을 받는 것이 그나마 지금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이 아닌가. 자꾸 기호 2번에 집착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 기호 2번은 포기하고 기호 3번을 가질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이 또 있는 것이거든요.
물론 국민들에게는 지탄을 받겠죠, 꼼수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당이 완전히 산산조각나는 분위기로 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저는 그게 낫고, 그런 차원에서 김문수 후보가 제시했던 14일날 토론하고 15, 16일날 여론조사 거쳐서 17일날 단일화 후보를 정하는 것이 저는 그나마 지금이라도 이 사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전애]
이 전제에 대해서 한말씀만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면 저희 당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이렇게 강하게 진행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 거기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본인이 당원과 국민들께 약속을 했었던 거예요.
단일화라는 것을 어쨌든 당 경선 과정에서 이야기했고 즉시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당원과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국민의힘 후보로서 단일화라고 생각하셨던 거고 그게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6%의 당원들께서 그렇게 받아들이고 계신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었던 두 가지 사건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있어서도 들어간 것이고 그리고 본인이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냐. 이것도 법원의 판결문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이 바로 그런 연유입니다. 다른 후보들이 만약에 홍준표, 한동훈 이런 분들께서 최종 후보가 되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성필]
저는 궁금한 점이 김문수 후보가 얻었던 표가 있잖아요. 물론 그 표 안에는 한덕수 후보하고 가장 단일화를 잘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을 해서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줬던 분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거 어떻게 구분하죠? 또 홍준표 후보가 싫어서 김문수 지지했을 수도 있고 한동훈이 싫어서 김문수 지지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은 상당히 추상적이에요. 좀 무책임한 거예요. 객관적인 발언이 아닌 거고. 결국은 최종 후보 선출하면서 수락연설까지 시켰잖아요. 김문수 후보 얼마나 기분 좋게 가족도 불러들이고 떨어진 후보도 올라오라고 해서 수락연설을 얼마나 멋있게 기분 좋게 했습니까? 이런 세리머니는 다 뭡니까? 그렇기 때문에 행정적인 것과 정치적인 정서상의 문제는 다른 게 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이제 와서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본인들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 측은 오늘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단일화의 과정이다. 언론 브리핑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를 안 했으니 한 후보가 등록을 안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질문에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말에서 하나도 틀린 것이 없다. 그러면 오늘 새벽 후보 교체가 있는데 이것을 단일화 과정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전애]
오늘 당원투표를 하는 것도 바로 그런 과정이고 일단 절차적으로 후보가 교체된 것처럼 공문이 나간 부분들이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판단하시는 것은 저희 당원들인 것입니다. 오늘 저녁 9시까지 당원들이 이러한 후보 변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결과가 나올 것이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과정에 있어서 김문수를 처음에 우리 당 안에서 지지하셨던 분들 중에서 한덕수를 지지하셨던 분들도 김문수를 지지한다라고 결국에는 되었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와 일대일의 과정에서는 당원투표에서 더블스코어로 이겼던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그런데 다만 이 절차적인 정당성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당원들도 다수 계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단일화에 대해서 찬성을 했고 그리고 한덕수로의 단일화에 대해서 찬성하셨던 분들도 오늘 여론조사에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실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 얘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험지라고 꼽히는 영남권을 찾게 되는데, 틈새전략, 틈새를 노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강성필]
선거의 기본은 집토끼를 결집시키고 산토끼를 향해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대선에서 아무래도 오늘 방문하는 험지에서 윤석열 후보와 비교했을 때 더 적은 득표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험지에 가서 우리의 득표를 더 많이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선거전략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득표 전략을 위해서 간 것이 있고. 정서적인 문제도 있는 겁니다.
어쨌든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탄핵심판을 거치면서 서로 국민들이 분열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가장 받아들이기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이 지금 오늘 방문하는 지역에 계신 유권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국민 절반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에 대해서도 안 좋게 생각하시는 유권자들을 찾아가서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는 반드시 있어야 된다, 그런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계속해서 보수 단일화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반사이익이 있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강성필]
저희 민주당은 애초부터 이번 선거는 내란을 종식시키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국민통합으로 끝이 나야 된다라고 계속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대한 규정을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심판하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세력들도 국민을 대신해서 심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한덕수와 김문수 후보 간에 원활한 단일화가 됐다고 하더라도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다르지 않을 거라고 저희 민주당은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줬기 때문에 안타까운 면도 있고 걱정스러운 면도 있긴 하지만 국민의힘의 단일화가 불협화음이 났다고 해서 물론 이재명 후보에게 조금 더 좋은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애초부터 저희는 그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는 그걸 여의치 않고 개의치 않고 저희의 플랜대로 저희는 선거 캠페인을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선위대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대해서 굉장히 신랄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윤석열 아바타당 국민의힘 자기 쿠데타로 멸망의 문을 열었다. 쌍권, 그러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바보라고 칭하기도 하더라고요.
[강전애]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근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 이런 표현들을 거침없이 쓰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저희의 내분에 대해서 정말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 있어서 결과적으로 저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인해서 조기대선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저희가 반성하는 모습,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여기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있어서 민주당의 폭주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가 분명히 짚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민주당의 모습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유죄 취지로 의견을 냈었던 대법관 전원에 대해서 탄핵을 하겠다는 둥 혹은 지금 공판기일이 진행도 되지 않은 고등법원 판사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탄핵을 하겠다.
물론 기일이 6월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약간 잠잠해진 상황입니다마는 공직선거법에 있어서 허위사실공표죄를 아예 삭제를 한다거나 형사소송법에 있어서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때 사건들을 정지시키는 규정들을 넣겠다는 것은 이것도 역시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거든요. 저희가 지금 이 상황이 어쨌든 한동안은 계속되지 않을까, 당내 혼란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쨌든 한 팀이 되어서, 그리고 충분한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께 지금 민주당의 폭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게 된다면 그리고 저희가 스스로 자강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중도층께서 다시 국민의힘을 봐주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후보는 이런 와중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오찬을 하기도 했고요. 또 경제단체장들 만나기도 했는데. 이른바 우클릭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 측 홍보전략에 대해서 평가를 해 주신다면요?
[강전애]
상대방 측이지만 잘하고 있는 것은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영남권에서 이재명 대표가 계속 가 있다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 있어서 수도권과 호남 쪽의 표심은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본인들이 그동안 지지율이 낮게 나왔던 것에 집중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겠다라고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갑작스럽게 민주당이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다라고 해서 몇몇 의원들, 그리고 당원들도 당황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중도층 표심을 잡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유효 적절한 부분들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는 정책적인 부분들,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반대하고 다른 의견들을 제시해야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는데 당내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저희가 정책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실상 말씀을 드릴 기회조차 없는 것이 사실이죠. 저희 입장에서는 어쨌든 민주당이 달려나가고 있는 것은 맞고, 저희도 지금까지 악재들을 빨리 딛고 달려나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 그리고 공직선거법 개정에 나서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무죄법이다, 이런 비판이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 후보와 관련돼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로 기소한 자체가 저희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몇 년 동안 다 보셨을 겁니다. 원래 이 사건이 불거진 것은 말이 누구를 아냐 모르냐, 골프 쳤냐 안 쳤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장동이라는 수천 억의 부당이익을 누가 가져갔느냐,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한 푼이라도 챙겼냐 안 챙겼냐,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하고 오히려 지엽적인 문제로 유력한 대선후보를 다음 선거에 못 나가게 하려는 부당한 검찰의 기소에서 시작됐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은 바로잡아야 되는 것이고요.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모두 알고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다고 하면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도 국민의힘에서도 불만이 있고 잘못된 것이 있다고 하면 헌법소원을 거쳐서 절차를 거쳐서 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대법원과 관련해서 탄핵을 한다, 청문회를 한다. 이것은 저희가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과 관련해서 재판의 결과를 두고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차를 두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1심과 2심의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99명의 범죄자를 잡으면 뭐합니까? 1명의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억울한 1명이 100만 명 가까운 국민과 당원이 투표를 통해서 선출한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그걸 바로잡아야 되고 밝혀야 된다, 저희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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