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민의힘 "후보실 이미 개방...김문수, 인사 관련 말씀 없어"

[현장영상+] 국민의힘 "후보실 이미 개방...김문수, 인사 관련 말씀 없어"

2025.05.09.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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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제 단일화를 거부한다'고 선언하며 의총장을 떠난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예고했습니다.

'당이 후보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김 후보 주장을 적극 반박할 거로 예상되는데,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오늘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후보님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후보님과 우리 당 의원님들과의 소통의 자리가 되고 또 단일화와 관련해서 보다 진전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실무적 과정을 진행해온 사무총장으로서 제 심정은 참담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무도한 이재명 세력에 맞서 승리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후보님이나 후보님 캠프에서 말씀하시는 여러 부분 중 오해나 왜곡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따져서 반박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해가 또 다른 오해를 낳고 불신을 키우고 있는 상황은 막아야겠기에 팩트체크 차원에서 몇 가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의총에서도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전당대회 직후 3시간 만에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이 찾아와서 단일화를 하라고 압박했다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우리 당원들조차 이 말이 사실이냐. 믿지 못하겠다라는 말씀들 하고 계셔서 설명을 좀 드립니다.

전당대회 직후에 저희 3인이 김문수 후보 캠프를 찾아가서 후보실에서 김문수 후보를 만난 건 사실입니다. 그날은 사실 가기 전부터 오늘은 단일화 얘기 같은 거 절대 하지 말고 덕담만 하자, 축하인사 하자 이렇게 하고 갔었고 실제로 덕담만 하고 축하 인사하고 커피 한잔 하고 올 생각이었는데 당시 그 자리에 착석해 있던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이 결심사항이라고 쓰여진, 프린트되어진 A4 1장을 후보님께 갖다드렸습니다. 거기 맨 위에는 선대위원장 해서 한동훈 후보 등 같이 경선을 치렀던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말씀하시기를 선대위원장에는 한동훈 후보, 누구 후보이런 식으로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인원이 좀 많다 보니까 참여했던 권영세 비대위원장님께서 2차 경선했던 한 네 분 정도만 하시고 또 황우여 선관위원장이라든지 원로분이라든지 이렇게 해서 하시는 게 어떠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아닙니다, 그냥 하셔야 된다라고 얘기하셔서 거기 있는 비대위원장님이랑 저랑 권성동 원내대표랑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대위원장 명단에 대해서는 그 이후에 저희가 비대위를 통해서 이미 구성을 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써 있는 것이 사무총장 장동혁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보님께서 사무총장은 장동혁 의원으로 하겠습니다. 우리 이양수 사무총장도 일을 잘하지만 장동혁 사무총장으로 하겠습니다 해서 그래서 셋이서 네, 알겠습니다. 여기에 이견을 붙이고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요. 네 알겠습니다, 이랬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적혀 있는 것이 비서실장 김재원. 이렇게 해서 후보 비서실장은 김재원 의원으로 한다는 것을 그 자리에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선대위 구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중 하나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되기 이전에는 선대위 구성 자체를 못하겠다고 저희가 그랬다고 하시고 이것은 사실 완전한 해당행위이고 선거를 안 하겠다는, 선거운동을 못하겠다는 것, 이런 자체가 바로 상당한 문제입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그 자리에서 쭉 선대위 구성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그런데 선대위는 단일화를 하시고 구성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물은 건 사실이고요. 그거에 대해서 후보님께서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해야 됩니다라고 얘기하셔서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못 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고 후보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비대위 열어서 선대위 구성을 했고요.

그리고 사무총장을 또 교체하려고 했는데 교체가 안 되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사무총장 교체를 5월 3일 저녁에 같이 있을 때 후보님께서 말씀하셔서 저는 돌아와서 바로 사무총장실의 집기 제 소지품들을 정리를 해서 모든 물건들을 다 뺐고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9시 반에 우리 당의 실국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그래서 아침 9시 반에 실국장들에게 장동혁 사무총장이 오니까 잘 손발 맞춰서 선거 잘 치르기 바란다고 저는 사무총장직을 그만뒀고. 그런데 장동혁 사무총장이 와서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 비대위원장께서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장동혁 사무총장이 못하겠다고, 사무총장을 맡기 어렵다고 하니 당분간 와서 사무총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 사무처는 계속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비워둘 수가 없다 해서 네, 알겠습니다 해서 임시적으로 제가 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총장을 당에서 교체를 거부했다는 말씀도 사실은 아닙니다.

그리고 후보실도 마련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 기사화가 된 바 있습니다. 사실 후보실은 총무국장한테 제가 지시를 해서 후보실을 후보님이 쓸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리를 해놓고 여성 당직자 2인을 배치해서 손님들 오면 응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리고 후보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직원들을 후보님 측에 여쭈어서 누구누구를 원하느냐 하면 그대로 인사를 내주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사실은 제가 그만두기 전에 이미 지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보실도 마련해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후보 측에서 했다는, 후보님 측에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을 해보니 장동혁 의원에게 아마 그 명단을 줬는데 장동혁 의원이 사무총장에 앉지를 않으면서 인사발령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보도 이후에 즉시, 후보실은 이미 개방되어 있고 그다음에 새로이 후보실에서 일할 직원들 명단을 주시면 바로 조치하겠다는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인사에 대한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당대회 그리고 전국위 개최가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후보를 끌어내리려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관훈토론회에서도 후보 교체 시나리오 누가 기획하고 누가 실행하는 건 다 보이고 있고요. 당 사무총장을 자기 하수인처럼 앉혀서 당 지도부의 실무 책임자 아닙니까? 이런 사람이 선관위원장 한 역사가 없습니다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신 바가 있는데 아직까지 여러 가지 TV토론회라든지 그다음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론조사 이런 것들은 저희 당에서 마련한 자체 경선 로드맵입니다. 그 경선 로드맵이지 이것을 가지고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단 한 번도 회의를 하거나 의결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에 오늘 의총이라든지 오늘 비대위에서 그런 의견들이 모여지게 된다면 그렇게 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드리고 특히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후보를 끌어내리려 했다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해서 지원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지금은 제가 지방을 가도 국회의원들한테 거기 가지 마라, 후보와 동행을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후보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당 지도부는 의원님들을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도 어디 가지 마라. 동행을 하지 마라 이런 식의 얘기를 한 적이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 대구와 부산을 가신다고 해서 대구시당에서 500명 당직자들을 모아서 후보님을 맞이할 준비까지 다 했는데 가지 않으셔서 취소됐고요. 그 이전에도 계속 그랬습니다. 어디를 가시든지 당원들과 당직자들이 가서 도울 수 있도록 했고, 의원들이 못 온 경우에는 여기에 의총이 있거나 아니면 본회의가 있어서 못 내려가신 것 때문에 그렇게 오해하실 수가 있는데 그런데 본회의장이나 국회 상황을 확인해 보시면 왜 못 왔는지는 금방 아실 수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에서 한덕수 후보에게 홍보대행사를 알선해 주는 등 지원을 했다. 대선 준비를 한덕수 후보를 중심으로 했다라는 말씀도 하셨고 또 한덕수 후보 일정도 다 짜줍니다라고 관훈토론회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한덕수 후보 측과 지도부는 물론 당 사무처가 어떤 교류하는 게 없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것이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저희가 단일화하게 되면 홍보물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것이 시간에 분명히 쫓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에 쫓길까 봐 선전벽보라든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사진은 저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사진을 찍어야 한다. 그런데 다른 데다가 맡기면 퀄리티를 저희가 보장할 수 없어서 그 두 분에 대한 사진 촬영, 그것만 스튜디오를 우리가 예약해 줬고 그것만 가서 한 게 유일합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5월 4일에 박수영 의원과 그리고 장동혁 의원께 저희 홍보국장이 다 보고를 드리고 진행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할 소지가 전혀 없었던 건데 그렇게 오해를 하게 되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 설명이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반박이나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동안 후보님께서 하신 말씀이나 그런 것에 대해서 오해다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것이 사실은 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안 했었는데 이런 오해가 쌓여서 지금 섭섭해 하시거나 그런 것이 단일화에 방해가 되는 그런 요소로 작용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는 겁니다. 이런, 이런 것들은 다 오해이고 실제는 그런 게 아니다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이야기들을 자꾸 후보님 주변에 계신 분들이 잘못 전달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보도를 보시면 후보님께서도 이걸 직접 보도를 접하시면 사실이 아니구나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고 이것은 좀 정확하게 이해해 주십사 하는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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