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해고 위기...고용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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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청와대에서 일하던 용역 노동자들이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해고 위기에 처했다며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22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청와대분회는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이전으로 안내·보안 노동자 쫓아내도 됩니까?', '쫓겨나는 청와대 용역 안내·보안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비정규직 고용을 책임져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우석 청화대분회장은 "행사 지원, 관람객 질서 정리, 시설물 관리 등을 많이 담당했으니 일자리를 제공하라"며 "자리를 줄 수 없다면 후속 조치라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고용 보장을 촉구할 방침이다.

청와대분회는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방침이 공식화된 지난 6월 출범했다. 이들에 따르면 청와대재단에 간접 고용된 시설운영관리 노동자는 약 200명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