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됐죠.
이와 함께 국회도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법사위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의 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는데요.
역시나 정치권은 이를 두고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정청래 법사위원장 이야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캠프 해단식) :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단하는, 그러니까 헌법 84조의 정신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법률을 법사위를 통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고 나서 혹시라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통과시키겠단 속셈이겠죠. 너무 뻔한 이야기고, 국민들 우습게 보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기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한 분들이 아닙니다. 헌법정신이 살아있습니다. 70년의 성취가 그냥 이룬 게 아닙니다. 그런 법 만들어봤자 그건 명백히 위헌적인 법률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현직 대통령은 강도죄, 살인죄를 저질렀어도 5년 동안은 재판받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거는 5천만 국민 중에서 단 한 사람 현직 대통령이 갖고 있는 헌법적 특혜거든요. 국민의힘 등등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으니, 논란의 소지를 없애자는 차원에서 저희가 형사소송법 개정안, 다시 말해서 현직 대통령이 피고인일 경우에는 하던 재판도 중지해야 한다. 하는 법을 개정안을 내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세요? 특정인을 위한 법이다, 면죄부를 주는 거다. 이런 얘기들.) 그렇게 부러우면 나중에 국민의힘도 대통령 하세요. 그러시면 되죠.]
어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 후보의 담판 결렬 이후, 양 후보 진영의 치열한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단일화 작업에서 당장 손 떼라고 비판했는데요,
당 지도부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오히려 김 후보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측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행 /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전화 드려서 이렇게 의총이 의결이 됐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잘 믿지를 않으시더라고요. 전혀 우리 후보와 상관없이 의총 내용이 결정이 돼서 굉장히 놀라셔갖고…. 저희가 지연 작전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후보께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단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으세요. 만나시면 한덕수 후보께서 당에서 알아서 할 거다. 당에 일임했다라고 하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한덕수) 후보 당사자도 안 나타나시고 그러니까 (경선 뒤) 3일 후에 하라는 것은 토론도 안 하고 검증도 안 하고 3일 후에 하라라고 하니까 저희가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가 그날 5월 3일 당일 저녁에 찾아갈 때, 절대 오늘은 단일화 이야기하지 말자. 그냥 덕담하고 인사드리러 가자. 첫날부터 그렇게 하면 되겠냐. 그랬고, 갔는데, 후보님께서 그 자리에서 먼저 사무총장 전격 경질 이야기하시고, 후보 비서실장으로 김재원 후보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선대위원장 말씀하셔서 그건 바로 조치하겠다 말씀 드렸고, 그 이후에 말씀하시다가 먼저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그래서 단일화 이야기 먼저 꺼내신 다음에, 단일화 이야기가 나왔던 거지, 저희가 이야기한 적은 없는데 그렇게 와전된 것 같고요. 김덕수다 을지문덕이다 이런 말씀들을 사실 김문수 후보가 만들어서 하셨죠.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사실 한덕수 후보를 이 경선판에 끌어들인 분이시고.]
김덕수, 을지문덕.
경선 내내 주장했던 김 후보의 마음이 바뀐 이유는 뭘까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그게 바로 여의도 문법이고, 김문수 후보의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한덕수 후보가 견디지 못할 거란 말도 덧붙였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김문수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김덕수라고 하고, 단일화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 이분은 마음이 왜 바뀌었다고 보세요?) 그게 여의도 문법입니다. 입을 삐뚤어졌어도 홍준표 시장 말이 맞아요. 홍준표 시장 말이 맞다니까요. 지금 뭐라 그래요. 너희들이 윤석열, 한덕수 면죄부 주려고 단일화한다고 해서, 김문수 뽑아놓고, 다른 사람 다 죽이고 이제 와서 뭐하는 짓이냐. 김문수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에요. 한덕수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에요. 그런데 벌써 나오는 것 보세요. 등록비, 돈이 문제가 된다. 이건요. 대단히 죄송하지만은 반기문, 고건, 똑같은 이유로 인해서 결국 등록하지 못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문수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뎌요. 그게 전략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가 된 거예요.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닙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와 함께 국회도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법사위에서는 대통령 당선자의 재판을 정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는데요.
역시나 정치권은 이를 두고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정청래 법사위원장 이야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캠프 해단식) :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단하는, 그러니까 헌법 84조의 정신을 무력화하는 위헌적인 법률을 법사위를 통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고 나서 혹시라도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통과시키겠단 속셈이겠죠. 너무 뻔한 이야기고, 국민들 우습게 보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기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한 분들이 아닙니다. 헌법정신이 살아있습니다. 70년의 성취가 그냥 이룬 게 아닙니다. 그런 법 만들어봤자 그건 명백히 위헌적인 법률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현직 대통령은 강도죄, 살인죄를 저질렀어도 5년 동안은 재판받지 않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거는 5천만 국민 중에서 단 한 사람 현직 대통령이 갖고 있는 헌법적 특혜거든요. 국민의힘 등등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으니, 논란의 소지를 없애자는 차원에서 저희가 형사소송법 개정안, 다시 말해서 현직 대통령이 피고인일 경우에는 하던 재판도 중지해야 한다. 하는 법을 개정안을 내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세요? 특정인을 위한 법이다, 면죄부를 주는 거다. 이런 얘기들.) 그렇게 부러우면 나중에 국민의힘도 대통령 하세요. 그러시면 되죠.]
어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 후보의 담판 결렬 이후, 양 후보 진영의 치열한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단일화 작업에서 당장 손 떼라고 비판했는데요,
당 지도부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오히려 김 후보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측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행 /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전화 드려서 이렇게 의총이 의결이 됐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잘 믿지를 않으시더라고요. 전혀 우리 후보와 상관없이 의총 내용이 결정이 돼서 굉장히 놀라셔갖고…. 저희가 지연 작전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후보께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단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으세요. 만나시면 한덕수 후보께서 당에서 알아서 할 거다. 당에 일임했다라고 하니까 대화가 안 되는 거예요. (한덕수) 후보 당사자도 안 나타나시고 그러니까 (경선 뒤) 3일 후에 하라는 것은 토론도 안 하고 검증도 안 하고 3일 후에 하라라고 하니까 저희가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가 그날 5월 3일 당일 저녁에 찾아갈 때, 절대 오늘은 단일화 이야기하지 말자. 그냥 덕담하고 인사드리러 가자. 첫날부터 그렇게 하면 되겠냐. 그랬고, 갔는데, 후보님께서 그 자리에서 먼저 사무총장 전격 경질 이야기하시고, 후보 비서실장으로 김재원 후보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선대위원장 말씀하셔서 그건 바로 조치하겠다 말씀 드렸고, 그 이후에 말씀하시다가 먼저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그래서 단일화 이야기 먼저 꺼내신 다음에, 단일화 이야기가 나왔던 거지, 저희가 이야기한 적은 없는데 그렇게 와전된 것 같고요. 김덕수다 을지문덕이다 이런 말씀들을 사실 김문수 후보가 만들어서 하셨죠.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사실 한덕수 후보를 이 경선판에 끌어들인 분이시고.]
김덕수, 을지문덕.
경선 내내 주장했던 김 후보의 마음이 바뀐 이유는 뭘까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그게 바로 여의도 문법이고, 김문수 후보의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한덕수 후보가 견디지 못할 거란 말도 덧붙였는데요. 들어보시죠.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김문수 후보는 경선 과정 내내 김덕수라고 하고, 단일화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 이분은 마음이 왜 바뀌었다고 보세요?) 그게 여의도 문법입니다. 입을 삐뚤어졌어도 홍준표 시장 말이 맞아요. 홍준표 시장 말이 맞다니까요. 지금 뭐라 그래요. 너희들이 윤석열, 한덕수 면죄부 주려고 단일화한다고 해서, 김문수 뽑아놓고, 다른 사람 다 죽이고 이제 와서 뭐하는 짓이냐. 김문수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에요. 한덕수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에요. 그런데 벌써 나오는 것 보세요. 등록비, 돈이 문제가 된다. 이건요. 대단히 죄송하지만은 반기문, 고건, 똑같은 이유로 인해서 결국 등록하지 못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문수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뎌요. 그게 전략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가 된 거예요.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닙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