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문수 끌어내리려..귀신에 홀린 듯한 당의 움직임, 기가 막히고 가슴 찢어져”

김재원 “김문수 끌어내리려..귀신에 홀린 듯한 당의 움직임, 기가 막히고 가슴 찢어져”

2025.05.07.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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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황우여에 ‘재경선 소집’ 요구..김문수 끌어내리려 작업 중
- 당 지도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결렬 전제로 여론조사 준비중
-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구도, 한덕수와 득표율 차 1%도 안 나
- 귀신에 홀린 듯한 당의 움직임… 기가 막히고 가슴 찢어져
- 가처분 가능성 낮아… 왜 이 시점에 분란 일으키는지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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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7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 적법하게 선출된 후보 끌어내리는 당 지도부, 21년 당 생활 중 처음 보는 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도 정면 인터뷰인데요. 저희가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김재원 비서실장입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지금 김문수 후보하고 한덕수 전 총리가 만나고 있는 현장에 계시죠?

◇ 김재원 : 예 옆방에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만난 지 얼마나 됐죠? 한 30분 지났나요?

◇ 김재원 : 6시부터 시작했습니다.

◆ 신율 : 김 최고위원께서 직접 만남을 성사시켰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 김재원 : 성사는 아니고요. 김문수 후보께서 당초에 한덕수 후보님께 전화를 걸어서는 전화가 안 되니까 문자 메시지를 보내셨어요. 그때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 보내실 때 제가 옆에서 지금 전화하시는 게 제일 좋겠다 시간대가 그러니까 전화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그 이후에 오늘 제가 여기 회담 장소도 아침에 답사를 하고 제가 제 이름으로 예약을 했죠.

◆ 신율 : 어떻게 오늘이 잘될 것 같으세요?

◇ 김재원 : 근데 두 분은 여러 가지로 말씀을 나누시고 깊이 있는 서로의 정치적 이상을 말씀하신다면 잘될 수가 있었을 것 같은데 제가 오늘 이곳으로 오면서 겪은 상당히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이것은 아무리 김문수 후보가 노력을 해도 결국은 실패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지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은요?

◇ 김재원 : 5시 반경에 제가 알게 된 일인데요. 이 약속 장소로 오는 차 안에서 전해들은 내용인데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을 찾아갔답니다. 오늘 5시에서 6시 사이에.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가 뭐냐 하면 이번에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킨 그 전당대회까지의 일련의 당내 경선을 관리했던 선거관리위원회를 말하거든요. 그러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자로 당선되었음을 공고를 했으면 역할이 끝났잖아요. 그러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자동적으로 해산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찾아가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오늘 저녁 회동은 합의가 결렬될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러니 오늘 저녁에 빨리 선거관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그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일 토론 후보자 토론 그리고 모레부터 여론조사를 해서 새로 당내 경선을 실시해서 후보를 뽑는 절차를 이행해 달라라고 요구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황우여 위원장은 내가 아직도 선거관리위원장인지 그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가 있겠는가 하면서 거절하고 나는 사퇴하겠다 해서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그러니 당이 이렇게 벌써 두 번의 회담을 사전에 결렬시키고 그다음에 한 후보에 당선되어서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무슨 회담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 신율 : 그거 믿을 만한 확실한 소스라고 보시는 거죠?

◇ 김재원 : 취재를 해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 신율 : 제가 왜 이걸 여쭤봤냐면 선대위를 다시 소집을 한다? 내일 토론을 해서 여론 조사를 해서 당내에서 새로 후보자를 뽑는 절차를 밟는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이게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서 여쭤본겁니다.

◇ 김재원 :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 집단적으로 지금 마취가 된 건지 귀신에 홀린 건지 왜 이러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저도 이 순간까지도 믿기가 어렵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하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제가 이 회담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서 오늘 아침에 답사도 하고 이 세 개의 방을 제 이름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정말 오늘 회담이 아름답게 끝나고 우리 당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첫걸음이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에서는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지금 들으신 전원에 따르면 당내에서 새로 후보자를 뽑은 절차 뽑는 절차 이거는 다시 말해서 여기에서 뽑힌 사람하고 단일화를 해라 이런 의미인가요? 한덕수 후보 한덕수 예비 후보하고?

◇ 김재원 : 김문수 후보는 지금 법적 정치적 대한민국의 직전에 여당이든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대통령 후보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마 당은 지금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소집해 놓았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요식 절차로서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도구로 이미 임기가 종료된 기간 활동 기간이 종료된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원해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원해서 그 작업을 진행하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 당내에서 그런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오늘 대통령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발동해서 중단하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식 절차에 불과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일부터 당원 여론조사, 국민 여론조사해서 듣도 보도 못한 방식으로 지금 여론조사를 실시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그게 압박 카드라는 거죠. 오늘 9시까지 아마 당원 조사를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 김재원 : 압박 카드로 끝나면 괜찮겠는데 내일부터는 김문수 후보, 한덕수 후보 이 두 분의 후보를 올려놓고 국민 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를 돌려서 한덕수 후보가 훨씬 경쟁력이 있으니 후보를 교체하는 결정을 하려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 신율 :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당에서, 당 지도부는 한덕수 예비후보에 그렇게 관심을 갖는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김재원 : 저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요. 교수님도 정치학 전공이시니까 경쟁력이 있으려면 첫째 이재명 후보를 한 번이라도 이겨보는 여론조사 결과라도 나와야 그것을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그래도 과거에 1월 달 무렵에는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한덕수 총리가 국정을 돌보지 않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그런 여러 가지 소문이 있고 그것이 가시화되면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이상한 결과가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경쟁력을 갖추고 이긴 그런 기록을 만든 사람은 김문수 후보밖에 없습니다. 한덕수 후보가 정치권에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 때 단 한 번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를 본 적이 없고 한참 못 미치는 오차범위 밖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여론조사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더욱이 희극적인 것은 오늘 아침 여론조사에서 보면 이재명 한덕수 이준석,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이 3자 대결 구도를 갖다 놓고 보면 김문수 후보의 득표나 한덕수 후보의 득표나 1% 차이도 안 납니다. 그러면 그게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까? 그거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가 없죠. 그래서 저는 도대체 우리 당이 무슨 귀신에 홀려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저는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입니다.

◆ 신율 : 한덕수 예비후보는 오늘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될 경우에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라고 지금 선언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거기다가 모든 단일화의 절차와 방식은 국민의힘에 위임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 후보이고 김문수 후보는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관해서는 최고의 결정권자입니다. 그러면 말하자면 경선 룰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결정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에 위임했다는 것은 결국 김문수 후보에게 결정권을 위임했다는 것입니까? 그런데 위임했다고 하면서 날짜는 11일로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는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겠습니까? 저는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심각한 정도의 확인이 필요하고 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가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이게 만일 단일화 오늘 협상이 잘 안 됐을 경우에는요. 그러면 어떻게 가는 거예요? 또 협상을 하는 건가요?

◇ 김재원 : 아니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옆방에서 회의를 하고 계시지만 한덕수 후보는 그냥 모든 것을 당에 일임했다라고 하시면서 모든 것은 당의 지시에 따르자라고 무소속 후보께서 우리 당의 지시를 따를 것을 주장할 것이고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를 내가 사퇴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단일화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결정을 해야 되고 당신이 결정해야 되니 후보끼리 단일화 협상을 하자라고 할 텐데 아마 그것조차 거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미 당에서는 예정하고 있듯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서 오늘 밤에 열어서 내일부터 곧바로 당내 재경선에 돌입해서 후보 절차에 후보 선출 절차로 형식적으로 나가겠지만 결과는 뻔하다고 봅니다.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 근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전당대회하고 전국위 소집을 금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있거든요?

◇ 김재원 : 가처분이야 받아들여질 경우도 있지만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지도 않죠. 저는 우리 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의 집권을 막는다는 이야기는 말로 하면서 무슨 이유로 이렇게 당내의 분란을 일으키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이 내부의 갈등만이 불거져 나오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 신율 : 그러면은 결국 결론은 어떻게 낼 거라고 보세요?

◇ 김재원 : 이미 김문수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당선된 그날부터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후보를 불러들여서 우리 당의 후보로 만들려는 그런 시도가 있지 않았나 라고 저희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가 5월 3일 날 오후 4시경에 후보가 후보 당선이 김문수 후보 당선이 발표가 되었는데 그로부터 3시간 후에 당 지도부에서 캠프 사무실로 도착한 김문수 후보에 찾아와서 3일 내에 단일화를 하라고 압박을 했고 대통령 후보로서의 어떠한 준비나 권한 행사도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이미 그때부터 시작된 작업이 오늘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날 것 같으세요? 각자 가는 겁니까?

◇ 김재원 :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는 작업이 지금 이 순간에 저 후보 두 분은 그냥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있지만 이 밖에서 특히 당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그러면 결론은 그렇게 가겠죠.

◆ 신율 : 각자 가는 걸로요?

◇ 김재원 : 그것이 아니고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는 작업이 있을 것이고 한덕수 후보가 그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에서는 이미 이 회담이 결렬될 것을 예상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가동해서 내일부터 토론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어렵지 않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 두 분은 무슨 죄가 있습니까?

◆ 신율 : 저기 일각에서는 지금 의원분들 분위기가 단일화가 안 되면 지원을 못한다라는 그런 분위기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 김재원 :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정서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십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는 우리가 잘 해서 의원님들 잘 모시고 도와달라고 말씀도 드리고 부탁도 하고 그러면 정치적으로 많은 의원님들이 동참할 수도 있고 도와주시겠다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나서서 적법하게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은 저로서는 참으로 가슴 아픈 정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1년 동안 우리 당에 머물면서 우리 당에 몸을 담고 제가 많은 일을 담당했지만 이런 일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다고도 상상해 보지 못했고 이런 일을 벌이려고 나타난 사람도 없었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저희가 다음 주 정도에 한번 모셔서 얘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김재원 비서실장이었고요.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께서 말씀드린 3자 대결은 뉴스1이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고요. 앞서 1월 달 여론조사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서 지난 1월 18일과 19일 전국 남녀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ARS 조사고요. 두 여론조사 모두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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