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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7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 ‘단일화’ 각서 쓴 것과 다름없이 당 경선 치른 것
- 김문수, 경선 때 단일화 천명하더니 이젠 단일화 없다는 식
- 당원 여론조사, 단일화 향한 당원 여망 확인하는 차원
- 김문수-한덕수 만남? 며칠 내 극적 타결 이루어질 것
- 언론의 당-후보 간 권력투쟁 표현에 유감
- 후보교체론? 후보 주변인들이 전파...당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모욕
- 민주당 사법부 압박, 삼권분립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
- 사법적 절차, 이재명 정치 스케줄에 맞춰야 하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연휴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를 오후에 6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중단도 요구하고 나섰고요. 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동욱 서울 서초을 의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하 신동욱)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 일단 오늘 오후 6시에 한덕수 후보 만나기로 했네요.
◇ 신동욱 : 예, 저희는 더 일찍 만나서 두 분이 대화를 했으면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아마 오늘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만나기로 한 것은 그 지도부가 계속해서 단일화를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 신동욱 : 그전에 지금 상황이 사실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입니다. 압박이라는 표현도 맞지가 않고요. 사실은 저희 후보 경선에 저희는 김문수 후보가 최종 경선 후보로 대선 후보로 뽑힌 것에 대해서 정말 훌륭한 후보를 저희 당원들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김문수 후보의 삶의 궤적이라든지 여러 가지 청렴성이라든지 또는 도덕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저희는 김문수 후보로도 민주당 과 충분히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되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일화라고 하는 부분이 왜 나왔느냐. 계엄사태 이후에 저희가 정말 어려운 상황을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이번 대선만큼은 이재명 후보에게 내어줘서는 안 된다는 저희 지지층 또는 중도층 국민들의 광범위한 어떤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해서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된다는 것은 공감되고요. 사실상 저희가 무슨 문서를 쓰지 않았을 뿐이지, 각서를 쓴 것이나 다름없는 이런 실례를 기반으로 저희가 경선을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김문수 후보는 잘 아시는 것처럼 가장 적극적으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직접적으로 본인이 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후보가 되고 나면 즉각적으로 단일화 작업에 착수를 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이재명 민주당과 승부하겠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사실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 김영수 : 김문수 후보는 그렇게 얘기했죠. 본인이 후보가 된다면 먼저 한덕수 당시 총리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겠다고 했죠.
◇ 신동욱 : 그리고 경선 후보가 되시기 전에 한덕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미 그런데 대선 후보가 되고 나니까 김 후보님 뿐만 아니라 많은 측근들이 단일화는 없다는 식의 얘기를 자꾸 하고. 이렇게 하면 이거는 저희가 후보를 물론 뽑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 경선에 의미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 달 동안 후보하기 위해서 경선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실무적인 절차라든지 그동안 실무적으로 검토해 왔던 것을 김문수 후보 쪽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압박이라고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문제를 무슨 당 지도부가 정말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압박해서 후보를 단일화를 압박한다는 것이 무슨 저희가, 지도부가 그럴 이유가 있겠습니까.
◆ 김영수 : 그런데 김문수 후보 생각은 이런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 인터뷰 보니까 ‘당 지도부가 강제로 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을 지금부터 중단하겠다’라고 어제 이야기한 건데요. 당이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 신동욱 : 마음속에 서운함이 그런 표현으로 표출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적어도 저희 당의 후보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말씀들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든 다른 후보님을 지지했던 우리 당원들이든 간에 정말 마음에 상처를 많이 주는 말이거든요. 지금은 조금 그런 생각이 있으시더라도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무슨 대단한 갈등이 있어서 본인을 끌어내리려고 하신다든지 이런 거는 정말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아까 말씀을 주셨으니까 그런데, 당원 여론조사 관련한 것 때문에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단일화 작업이 굉장히 진통을 겪고 있으니까 우리 당원들의 단일화에 대한 여망이 얼마나 큰지를 한번 확인해 보자.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아니 단일화 필요 없다 경선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하시면 그건 또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그런 취지의 당원들의 의사를 한번 물어보겠다는 것이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다거나 이런 거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고요. 또 하나는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 쪽에 차명진 전 의원님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걸 보니까 정말 위험한 글을 올리셨어요. 제목은 ‘김문수가 이겼다’인데, 요약해 드리자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아무런 시너지도 없는 것을 당 지도부가 강권을 해서 김문수가 거기에 버텨서 사실상 후보가 될 것이다‘ 뭐 이런 취지인데, 정말 우리 당원들은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저희가 뽑은 후보가 됐든 다가올 대선전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이 국면이 얼마나 절박하고 절실합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울면서까지 이렇게 될 수 있느냐고 당원분들이 호소를 하셨고. 그런 호소에 응답해서 단일화가 됐든 뭐가 됐든 나를 내려놓고 경선이 끝나고 나면 이재명 후보와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아보겠다고 스스로 국민들께 약속하신 것이 김문수 후보시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이 과정 또한 한마음으로 저희의 후보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제가 얘기를 하면 왜 후보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자꾸 염두에 두느냐고 말씀을 하시지만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빅텐트를 쳐서 모든 후보를 통합을 하겠다든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한덕수 후보님하고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김문수 후보님이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것이고요. 또 우리 당원들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 김문수 후보로 충분한 것 같다 그러면 또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어젯밤 10시 41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입장문을 냈잖아요. 오늘 오후 6시에 한덕수 후보를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오늘 실시하는 그 여론 조사인 당원 찬반 여론 조사 이와 관련해서 중단하라고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지도부 입장은 뭡니까?
◇ 신동욱 : 글쎄요. 저도 아직 오늘 이거는 오늘 새벽부터의 입장에 대해서 두 지도부가 상의를 하실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또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당원분들께 이미 다 공지를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또 딱 중단을 하고 나면 그 봐라 역시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여기에 불순한 생각이 숨어 있는 여론조사였다 또 이렇게 또 말씀하실 수가 있어서 이 조사는 하더라도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하더라도 이거는 그야말로 단일화에 대한 우리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하기 위한, 물어보기 위한 절차지 저는 이런 모든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후보가 당무 우선권이라는 표현을 쓰시지 않습니까? 우선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이 치르는 겁니다. 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집단 지성을 가지고 있고, 그 집단 지성에 기반해서 하는 것들을 당 후보와 조화롭게 의논해 가면서 하자는 것이.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것이 당무우선권이라고 하는 것이지 후보가 되면 모든 당의 그 일에 대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무슨 대국민 선언 방식으로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저는 앞으로 며칠 사이에 또 극적인 어떤 타결도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 벌어지고 있는 이 일들은 후보 측의 오해에 기반한 말씀들이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 김영수 : 자 오늘 그렇다면 오후에 한덕수 후보와 만남을 만남이 예정돼 있고요. 어떤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 신동욱 : 저희가 보는 것은 적어도 후보 등록 지나가면 단일화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희 당의 판단입니다.
◆ 김영수 : 후보 등록일인 11일 전까지 해야 된다는 거예요?
◇ 신동욱 : 그렇죠. 저희가 원래 설정했던 시한은 그것보다 더 빠릅니다만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두 분이서 국가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이 선거를 치르게 된 대기를 교감을 교환을 하셔서 큰 틀에서 두 분이서 단일화해서 민주당과의 대선에서 이기자라고 큰 합의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만약에 단일화 합의를 한다면 방식이 중요한데 여론조사도 할 수 있고 담판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측은 담판을 더 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 신동욱 : 글쎄 한덕수 후보 쪽에서는 모든 것은 당에 일임했다 어떤 방식의 단일화가 되든 당에 일임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여론조사 방식이나 이런 것이 논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쪽에서 하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이라는 것이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어떤 방식이든 저는 두 후보가 합의를 하면 그건 그것대로 가능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권영세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11일까지 해야 된다고 하고, 단일화 실패하면 책임지고 비대위원장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 신동욱 : 그 정도로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입니다. 우리 당 지도부의 입장을 무슨 당내 권력 투쟁으로 묘사하시는 분들이 자꾸 있는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당 대변인입니다마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정말 이제는 자제해야 될 상황에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셨지만 당 지도부가 당 후보와 권력 투쟁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당 대표직을 사실상 내려놓겠다고 선언을 하신 한 거고 많은 분들도 뭔가 잘못 생각을 하고 계시는데 저희의 최종 목표는 대선에서 이겨야 된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이런 말 얘기도 하고 저런 얘기도 하는 것이지 당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압박을 하거나 또는 김문수 후보를 무시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저희는 저희 후보를 최대한 높게 만들어서 대선에서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수 : 5월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일단 일정은 나온 거잖아요.
◇ 신동욱 :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자꾸 오해가 생기는 것인데요. 당 사무처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겁니다. 만약에 대선 후보가 바뀌면 전당대회든 전국이든 열어서 추인을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보호와는 관계없이 이거는 상식적인 것입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다음 달에 창사 기념행사를 하려고 하는데 회장님이 결정을 못하고 크게 할지 작게 할지 모르면 직원들은 장소부터 빌려 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똑같은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뭔가 이미 결론을 내리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자꾸 국민들에게 오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무처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치러야 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 왜냐하면 이거는 3, 4일밖에 안 남은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소집을 안 하면, 예를 들면 전국위원회면 5일 전에 소집을 안 하면 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후보가 바뀌면 추인을 못 합니다. 그럼 후보를 바꿔놓고 등록을 못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자는 차원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준비들을 자꾸 후보를 교체하려고 하는 것이라든지 이렇게 후보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언론에 알리고 또 무슨 SNS를 통해서 전파를 하시는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당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김영수 : 권영세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측근들에게 경고장 날렸다는 해석 나오더라고요.
◇ 신동욱 : 여러 가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저희의 1차적인 목표는 대선을 이겨 놓고 나서 그다음에 당권을 누가 가지든 그거는 그 다음의 일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전혀 부당한 해석을 자꾸하고 그걸 국민들에게 알리고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그러면 이분들이 무슨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오로지 우리 후보가 잘 돼서 대선에 이기는 것이고. 또 필요하다면 단일화가 됐든 빅텐트든 뭘 해서든지 대선에 이겨야 하는 것, 그 전략적 선택을 위해서 저희 당이 고민을 하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자꾸 있지도 않는 일을 본인들의 해석을 가지고 이건 이런 것이라고 언론에 말씀들을 하고 그렇다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다른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죠.
◆ 김영수 :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김문수 후보를 강하게 비판을 했던데 “단일화 할 마음 없다면 길을 비켜라”라고 표현도 하고요. 또 “판이 깔렸는데 김 후보가 단일화 회의에 참석 안 한다면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통과한 것이니 교체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신동욱 : 윤희숙 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저도 봤는데, 그 발언의 수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여의도 연구원장이라는 당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저희 지도부 일원으로서 저희 회의의 상시적으로 참석하고 이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윤희숙 원장의 개인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 박계동 전 의원은 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여론 조사 단일화는 무효 소송 당할 수도 있다. 여론 조사 아닌 담판 통한 단일화 추대 방식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거든요.
◇ 신동욱 : 그러니까 거기에서 다른 이론을 가지고 말씀을 하면 좋지만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까 이런 것을 하면 안 된다든지 그거는 무슨 얘기입니까? 여론조사로 해서 지면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 아닙니까? 여론조사든 삼판 형식이든 후보가 승복하지 않아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이렇게 하면 끝도 없는 겁니다. 정치가 그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를 왜 합니까? 아무리 정치가 권력을 향해서 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론조사가 됐든 뭐가 됐든 단일화를 하겠다고 서로 합의를 한다면, 졌을 경우에 아름답게 승복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정당의 정신 아닙니까? 정치의 정신 아닙니까? 그런데 그 어떤 단일화를 하기도 전에 이거 이렇게 하면 소송할 거야, 이렇게 하는 거는 정말로 다른 의도를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발언이시고 또 설사 그게 그럴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단일화고 아름다운 경선 아니겠습니까.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잠깐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15일 있을 예정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첫 공판 기일 대선 뒤로 미루라고 압박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동욱 :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이 이 정도면요.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사법부를 견제한다고 낸 법안이 대법원 인원 늘리는 거, 대통령 공판 절차 못하게 하는 거, 허위사실 공포 다시 규정하자는 거, 법리 왜곡한 판검사들 법 왜곡죄 하자는 것들. 어마어마한 사법부를 압박하는 법안들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2심 판결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정의가 역시 사법부에 살아 있다고 그렇게 칭송을 했던 분들이 어떻게 이런 대한민국의 헌법에 있는 삼권분립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입법 과잉으로 가지고 이렇게 사법부를 압박할 수가 있습니까? 저도 매우 예민한 시기에 유력 대선주자의 법적인 문제가 이렇게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소위 정치의 사법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은 이재명 후보가 너무 법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다섯 가지나 되는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러면 법원은 이재명 후보 1명에게 모든 사법적인 절차를 이재명 후보의 정치 스케줄에 맞춰서 해야 됩니까? 공직선거법 문제만 하더라도 벌써 1심까지 2년 6개월, 3개월, 3개월에 거의 3년 이상이 걸린 것인데 그러면 하지 말자는 거죠. 이재명 한 명만은 사법 심판의 예외, 대한민국 국민 중에 예외로 두자는 법도 저는 이러다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주당의 요구가 무리한 것입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동욱 :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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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 ‘단일화’ 각서 쓴 것과 다름없이 당 경선 치른 것
- 김문수, 경선 때 단일화 천명하더니 이젠 단일화 없다는 식
- 당원 여론조사, 단일화 향한 당원 여망 확인하는 차원
- 김문수-한덕수 만남? 며칠 내 극적 타결 이루어질 것
- 언론의 당-후보 간 권력투쟁 표현에 유감
- 후보교체론? 후보 주변인들이 전파...당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모욕
- 민주당 사법부 압박, 삼권분립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
- 사법적 절차, 이재명 정치 스케줄에 맞춰야 하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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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앵커 (이하 김영수) : 연휴 내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를 오후에 6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중단도 요구하고 나섰고요. 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신동욱 서울 서초을 의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이하 신동욱)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 일단 오늘 오후 6시에 한덕수 후보 만나기로 했네요.
◇ 신동욱 : 예, 저희는 더 일찍 만나서 두 분이 대화를 했으면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서 아마 오늘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만나기로 한 것은 그 지도부가 계속해서 단일화를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 신동욱 : 그전에 지금 상황이 사실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입니다. 압박이라는 표현도 맞지가 않고요. 사실은 저희 후보 경선에 저희는 김문수 후보가 최종 경선 후보로 대선 후보로 뽑힌 것에 대해서 정말 훌륭한 후보를 저희 당원들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김문수 후보의 삶의 궤적이라든지 여러 가지 청렴성이라든지 또는 도덕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저희는 김문수 후보로도 민주당 과 충분히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되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일화라고 하는 부분이 왜 나왔느냐. 계엄사태 이후에 저희가 정말 어려운 상황을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이번 대선만큼은 이재명 후보에게 내어줘서는 안 된다는 저희 지지층 또는 중도층 국민들의 광범위한 어떤 단일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해서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된다는 것은 공감되고요. 사실상 저희가 무슨 문서를 쓰지 않았을 뿐이지, 각서를 쓴 것이나 다름없는 이런 실례를 기반으로 저희가 경선을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김문수 후보는 잘 아시는 것처럼 가장 적극적으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직접적으로 본인이 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대선 후보가 되고 나면 즉각적으로 단일화 작업에 착수를 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이재명 민주당과 승부하겠다는 것을 온 국민에게 사실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 김영수 : 김문수 후보는 그렇게 얘기했죠. 본인이 후보가 된다면 먼저 한덕수 당시 총리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겠다고 했죠.
◇ 신동욱 : 그리고 경선 후보가 되시기 전에 한덕수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미 그런데 대선 후보가 되고 나니까 김 후보님 뿐만 아니라 많은 측근들이 단일화는 없다는 식의 얘기를 자꾸 하고. 이렇게 하면 이거는 저희가 후보를 물론 뽑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 경선에 의미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것 아니겠습니까? 한 달 동안 후보하기 위해서 경선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점에서 여러 가지 실무적인 절차라든지 그동안 실무적으로 검토해 왔던 것을 김문수 후보 쪽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압박이라고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문제를 무슨 당 지도부가 정말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압박해서 후보를 단일화를 압박한다는 것이 무슨 저희가, 지도부가 그럴 이유가 있겠습니까.
◆ 김영수 : 그런데 김문수 후보 생각은 이런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 인터뷰 보니까 ‘당 지도부가 강제로 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선 후보로서의 일정을 지금부터 중단하겠다’라고 어제 이야기한 건데요. 당이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 신동욱 : 마음속에 서운함이 그런 표현으로 표출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적어도 저희 당의 후보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말씀들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든 다른 후보님을 지지했던 우리 당원들이든 간에 정말 마음에 상처를 많이 주는 말이거든요. 지금은 조금 그런 생각이 있으시더라도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무슨 대단한 갈등이 있어서 본인을 끌어내리려고 하신다든지 이런 거는 정말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아까 말씀을 주셨으니까 그런데, 당원 여론조사 관련한 것 때문에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단일화 작업이 굉장히 진통을 겪고 있으니까 우리 당원들의 단일화에 대한 여망이 얼마나 큰지를 한번 확인해 보자. 그래서 우리 당원들이 아니 단일화 필요 없다 경선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하시면 그건 또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그런 취지의 당원들의 의사를 한번 물어보겠다는 것이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다거나 이런 거는 절대로 있을 수가 없고요. 또 하나는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 쪽에 차명진 전 의원님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걸 보니까 정말 위험한 글을 올리셨어요. 제목은 ‘김문수가 이겼다’인데, 요약해 드리자면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아무런 시너지도 없는 것을 당 지도부가 강권을 해서 김문수가 거기에 버텨서 사실상 후보가 될 것이다‘ 뭐 이런 취지인데, 정말 우리 당원들은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단일화가 됐든 아니면 저희가 뽑은 후보가 됐든 다가올 대선전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기를 저희는 바라고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이 국면이 얼마나 절박하고 절실합니까? 정말 많은 분들이 울면서까지 이렇게 될 수 있느냐고 당원분들이 호소를 하셨고. 그런 호소에 응답해서 단일화가 됐든 뭐가 됐든 나를 내려놓고 경선이 끝나고 나면 이재명 후보와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아보겠다고 스스로 국민들께 약속하신 것이 김문수 후보시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이 과정 또한 한마음으로 저희의 후보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제가 얘기를 하면 왜 후보를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자꾸 염두에 두느냐고 말씀을 하시지만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빅텐트를 쳐서 모든 후보를 통합을 하겠다든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한덕수 후보님하고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김문수 후보님이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것이고요. 또 우리 당원들이 아니다 이제는 우리 김문수 후보로 충분한 것 같다 그러면 또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어젯밤 10시 41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입장문을 냈잖아요. 오늘 오후 6시에 한덕수 후보를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오늘 실시하는 그 여론 조사인 당원 찬반 여론 조사 이와 관련해서 중단하라고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지도부 입장은 뭡니까?
◇ 신동욱 : 글쎄요. 저도 아직 오늘 이거는 오늘 새벽부터의 입장에 대해서 두 지도부가 상의를 하실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또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당원분들께 이미 다 공지를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또 딱 중단을 하고 나면 그 봐라 역시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여기에 불순한 생각이 숨어 있는 여론조사였다 또 이렇게 또 말씀하실 수가 있어서 이 조사는 하더라도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하더라도 이거는 그야말로 단일화에 대한 우리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확인하기 위한, 물어보기 위한 절차지 저는 이런 모든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후보가 당무 우선권이라는 표현을 쓰시지 않습니까? 우선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선거를 치르는 것은 당이 치르는 겁니다. 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집단 지성을 가지고 있고, 그 집단 지성에 기반해서 하는 것들을 당 후보와 조화롭게 의논해 가면서 하자는 것이.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것이 당무우선권이라고 하는 것이지 후보가 되면 모든 당의 그 일에 대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무슨 대국민 선언 방식으로 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저는 앞으로 며칠 사이에 또 극적인 어떤 타결도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 벌어지고 있는 이 일들은 후보 측의 오해에 기반한 말씀들이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 김영수 : 자 오늘 그렇다면 오후에 한덕수 후보와 만남을 만남이 예정돼 있고요. 어떤 합의가 있어야 된다고 보세요?
◇ 신동욱 : 저희가 보는 것은 적어도 후보 등록 지나가면 단일화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희 당의 판단입니다.
◆ 김영수 : 후보 등록일인 11일 전까지 해야 된다는 거예요?
◇ 신동욱 : 그렇죠. 저희가 원래 설정했던 시한은 그것보다 더 빠릅니다만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두 분이서 국가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이 선거를 치르게 된 대기를 교감을 교환을 하셔서 큰 틀에서 두 분이서 단일화해서 민주당과의 대선에서 이기자라고 큰 합의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만약에 단일화 합의를 한다면 방식이 중요한데 여론조사도 할 수 있고 담판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측은 담판을 더 원하는 것 같더라고요?
◇ 신동욱 : 글쎄 한덕수 후보 쪽에서는 모든 것은 당에 일임했다 어떤 방식의 단일화가 되든 당에 일임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여론조사 방식이나 이런 것이 논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쪽에서 하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이라는 것이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어떤 방식이든 저는 두 후보가 합의를 하면 그건 그것대로 가능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권영세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11일까지 해야 된다고 하고, 단일화 실패하면 책임지고 비대위원장 사퇴하겠다고 했어요.
◇ 신동욱 : 그 정도로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입니다. 우리 당 지도부의 입장을 무슨 당내 권력 투쟁으로 묘사하시는 분들이 자꾸 있는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당 대변인입니다마는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정말 이제는 자제해야 될 상황에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셨지만 당 지도부가 당 후보와 권력 투쟁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아무것도 얻을 수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당 대표직을 사실상 내려놓겠다고 선언을 하신 한 거고 많은 분들도 뭔가 잘못 생각을 하고 계시는데 저희의 최종 목표는 대선에서 이겨야 된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에서 이런 말 얘기도 하고 저런 얘기도 하는 것이지 당 지도부가 김문수 후보를 압박을 하거나 또는 김문수 후보를 무시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저희는 저희 후보를 최대한 높게 만들어서 대선에서 승리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수 : 5월 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일단 일정은 나온 거잖아요.
◇ 신동욱 :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자꾸 오해가 생기는 것인데요. 당 사무처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겁니다. 만약에 대선 후보가 바뀌면 전당대회든 전국이든 열어서 추인을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보호와는 관계없이 이거는 상식적인 것입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다음 달에 창사 기념행사를 하려고 하는데 회장님이 결정을 못하고 크게 할지 작게 할지 모르면 직원들은 장소부터 빌려 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똑같은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뭔가 이미 결론을 내리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자꾸 국민들에게 오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무처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치러야 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 왜냐하면 이거는 3, 4일밖에 안 남은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안 해 놓으면 소집을 안 하면, 예를 들면 전국위원회면 5일 전에 소집을 안 하면 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후보가 바뀌면 추인을 못 합니다. 그럼 후보를 바꿔놓고 등록을 못 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자는 차원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준비들을 자꾸 후보를 교체하려고 하는 것이라든지 이렇게 후보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언론에 알리고 또 무슨 SNS를 통해서 전파를 하시는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당 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김영수 : 권영세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권을 장악하려는 사람들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노리는 사람들이 단일화에 부정적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측근들에게 경고장 날렸다는 해석 나오더라고요.
◇ 신동욱 : 여러 가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저희의 1차적인 목표는 대선을 이겨 놓고 나서 그다음에 당권을 누가 가지든 그거는 그 다음의 일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전혀 부당한 해석을 자꾸하고 그걸 국민들에게 알리고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그러면 이분들이 무슨 다른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오로지 우리 후보가 잘 돼서 대선에 이기는 것이고. 또 필요하다면 단일화가 됐든 빅텐트든 뭘 해서든지 대선에 이겨야 하는 것, 그 전략적 선택을 위해서 저희 당이 고민을 하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자꾸 있지도 않는 일을 본인들의 해석을 가지고 이건 이런 것이라고 언론에 말씀들을 하고 그렇다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다른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죠.
◆ 김영수 :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김문수 후보를 강하게 비판을 했던데 “단일화 할 마음 없다면 길을 비켜라”라고 표현도 하고요. 또 “판이 깔렸는데 김 후보가 단일화 회의에 참석 안 한다면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통과한 것이니 교체돼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신동욱 : 윤희숙 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은 저도 봤는데, 그 발언의 수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여의도 연구원장이라는 당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저희 지도부 일원으로서 저희 회의의 상시적으로 참석하고 이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윤희숙 원장의 개인 의견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알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 박계동 전 의원은 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여론 조사 단일화는 무효 소송 당할 수도 있다. 여론 조사 아닌 담판 통한 단일화 추대 방식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거든요.
◇ 신동욱 : 그러니까 거기에서 다른 이론을 가지고 말씀을 하면 좋지만 소송을 당할 수 있으니까 이런 것을 하면 안 된다든지 그거는 무슨 얘기입니까? 여론조사로 해서 지면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 아닙니까? 여론조사든 삼판 형식이든 후보가 승복하지 않아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이렇게 하면 끝도 없는 겁니다. 정치가 그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를 왜 합니까? 아무리 정치가 권력을 향해서 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론조사가 됐든 뭐가 됐든 단일화를 하겠다고 서로 합의를 한다면, 졌을 경우에 아름답게 승복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정당의 정신 아닙니까? 정치의 정신 아닙니까? 그런데 그 어떤 단일화를 하기도 전에 이거 이렇게 하면 소송할 거야, 이렇게 하는 거는 정말로 다른 의도를 가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발언이시고 또 설사 그게 그럴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단일화고 아름다운 경선 아니겠습니까.
◆ 김영수 : 예,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 잠깐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15일 있을 예정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첫 공판 기일 대선 뒤로 미루라고 압박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신동욱 :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이 이 정도면요.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사법부를 견제한다고 낸 법안이 대법원 인원 늘리는 거, 대통령 공판 절차 못하게 하는 거, 허위사실 공포 다시 규정하자는 거, 법리 왜곡한 판검사들 법 왜곡죄 하자는 것들. 어마어마한 사법부를 압박하는 법안들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2심 판결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정의가 역시 사법부에 살아 있다고 그렇게 칭송을 했던 분들이 어떻게 이런 대한민국의 헌법에 있는 삼권분립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입법 과잉으로 가지고 이렇게 사법부를 압박할 수가 있습니까? 저도 매우 예민한 시기에 유력 대선주자의 법적인 문제가 이렇게 전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소위 정치의 사법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까지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은 이재명 후보가 너무 법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다섯 가지나 되는 재판을 받고 있는데 그러면 법원은 이재명 후보 1명에게 모든 사법적인 절차를 이재명 후보의 정치 스케줄에 맞춰서 해야 됩니까? 공직선거법 문제만 하더라도 벌써 1심까지 2년 6개월, 3개월, 3개월에 거의 3년 이상이 걸린 것인데 그러면 하지 말자는 거죠. 이재명 한 명만은 사법 심판의 예외, 대한민국 국민 중에 예외로 두자는 법도 저는 이러다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민주당의 요구가 무리한 것입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동욱 :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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