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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장미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로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한덕수 예비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입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박상규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첫 번째 일정은 국립 서울현충원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고요. 오후엔 한센인 마을인 경기 포천시 장자 마을 그리고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기로 했는데요. 각각의 일정들이 좀 나온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일단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됐으니까 공당의.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참배는 당연한 거죠. 항상 하는 일정이고 한센인 마을은 좀 소외계층, 약자와 동행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경기 포천시를 방문하겠다는 거고 의정부 제일시장 같은 경우 가까우니까. 또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경기도 도지사를 했었잖아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고요. 아무튼 여러 일정에는 다 나름대로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 첫 일정을 시작한 거다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규]
제가 궁금한 건 이제 나오겠지만 이재명 후보는 진보, 보수 대통령 묘역을 다 갔잖아요. 과연 김문수 후보가 진보 대통령 묘역도 같은 방식으로 찾을 것이냐. 저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그 점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김문수 후보에 앞서서 이재명 후보도 그날 대법원 파기환송심 나오던 날 서울 종로에 있다가 경기도 일정을 또 했거든요. 그런 일정 자체의 의미보다는 오늘 과연 국립현중원 묘역에서 서명하고 그러겠지만, 방명록에. 그보다 더 큰 의미는 대통령 묘역 참배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데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관전 포인트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서 보수진영의 대권 주자로 최종 낙점이 됐습니다. 먼저 수락 연설 듣고 오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입니다.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닙니까, 여러분?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앵커]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제 56.53%로 과반 득표를 얻었거든요. 이 부분은 예상을 하셨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예상보다는 많이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그것이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3%포인트 정도의 차이로 한동훈 후보가 바짝 따라붙었는데 당원 투표에서 22%포인트 차라는 상상을 넘는 압도적 표차가 났어요.
그래서 대세가 저렇게 결정이 나서 최종적으로 13%포인트 차가 났는데 저는 좀 예상을 넘는 당원 투표의 몰표였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서 수락연설에서 모든 세력과 연대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분위기상 한덕수 전 대행 얘기를 한번쯤 꺼낼 만도 했는데 히읗 자도 안 나왔어요. 그 뒤에 말씀을 하시겠습니다마는 일부러 그랬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또 말을 안 한 데 숨겨져 있는 함의도 저는 있다고 봐요.
그래서 바로 선대위 명단부터 발표하고, 아까 앵커도 보수진영의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고 했는데 그게 만약 본인의 속마음이라고 한다면 그것에는 동의하지 않는 보수진영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보수진영의 최종 후보는 아니고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된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얼마 안 남은 단일화 최종 시한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시간적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특히 오늘이 좀 주목이 되기는 해요. 조금 이따 또 말씀이 있겠습니다마는 과연 오늘 한덕수 전 대행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냐. 곧바로 축하전화는 받았다고 공개를 했어요. 저 연설 직후에.
그런데 만약에 그런 데 대해서. 또 기자가 물으니까 숨 좀 돌리고 얘기합시다 그랬는데 이 말은 뭐냐 하면 맞기는 해요, 숨 좀 돌리자는 얘기. 그런데 단일화에 대한 준비된 방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뒤집어서 말하면. 그러니까 이런 일련의 움직임으로 볼 때 제가 볼 때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그냥 본선에 끝까지 나갈 수도 있다라는 뜻을 계속 비치는 것으로 봐요.
그래서 이 부분이 남은 며칠 또는 그 이상의 기간 중에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것은 진보진영도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득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 대 한동훈 후보, 어떤 후보가 올라오기를 바랐을까요?
[최창렬]
아마 김문수 후보가 올라오기를 바라을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구여권, 범보수 진영의 후보가 누가 될지는 아직 한덕수 전 권한대행, 이제 한덕수 후보라고 불러도 되겠죠. 한덕수 후보는 어쨌든 계속 단일화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어요, 단일화에. 일단 56.5%면 상당히 과반, 당연히 결선투표니까 누군가는 50%를 넘는 거니까.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어차피 이긴다면 50% 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한동훈 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며칠 전에 이른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됐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렇다면 뭔가 해 볼만하다, 프레임 자체가. 탄핵 프레임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구도임은 분명하거든요. 그렇다면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2심에서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어차피 이제 사실상 해소됐다고 봤던 건데, 사법리스크가. 그렇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해볼 만하다.
그런데 그전에는 저의 관측이기는 합니다마는 대선 승리보다는 특정 지역, 이른바 TK를 예로 든다면 그런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야당을 하면서 기득권 챙기는 이런 행태를 많이 보였어요. 그러니까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의 생각과 많이 다르게 국민의힘이 행동을 했다고요, 사실.
그리고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도 자꾸 단일화를 얘기했고 이랬었는데 일단 한동훈 후보는 그래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였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거리두기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과연 이것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에 민주당의 프레임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보수진영에서 해 볼만하다고 하면 확장성 있는, 당원 투표가 있기는 있다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어서 한동훈 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국민의힘의 당원들의 성향을 몰랐던 거예요.
저는 그래도 당원들의 성향을 압니다마는 그래도 대선 승리를 생각한다면 한동훈 후보 정도로 해서 한덕수 후보가 제3지대에 있으니까 뭔가 그렇게 해서 보수가 해 볼만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돼서 아까 질문에 답변을 드린다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사실 김문수 후보가 올라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앵커]
확장성이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지층에서 이른바 꼿꼿 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2월 불법계엄 그때 국회 현안질의가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이 계엄 사과를 요구했을 때 다른 국무위원들은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했거든요. 그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그때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박상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죠.
[앵커]
네, 그런데 이런 점이 중도층 확장에는 부담이 되지 않나 이런 일각의 지적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일각의 지적은 타당합니다. 그리고 꼿꼿 문수라는 것은 원래 원조가 있어요. 꼿꼿장수. 그게 김정일을 북한 평양에서 만났을 때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장수 당시 장관이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의례적으로라도 고개를 좀 숙여보는데 그야말로 꼿꼿. 허리부터 고개까지 빳빳하게, 꼿꼿하게 세우고 손만 딱 내밀었어요.
그래서 생긴 별명입니다. 그래서 꼿꼿문수가 됐는데 이분이 꼿꼿하게 서 있었다는 게 아니고 그 당시에 말씀대로 서영교 의원이 모두 90도로 절하라, 그러니까 고개 숙여 사과하세요! 그렇게 하니까 대부분이 일어나서 숙였어요. 다 보셨죠? 그다음에 김문수 당시 노동부 장관이 안 일어나니까 그것을 보고 또 소리를 쳐요.
그때 같이 앉아 있었던 분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었는데 두 번째 호통에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최후까지 끝까지 있었어요. 그게 오늘날의 김문수 후보를 만든 결정적인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꼿꼿문수라고 불리는데 그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까 최 교수께서 말씀하셨지만 중도확장성은 다른 문제예요. 중도확장성을 지적받아왔어요. 그래서 중도확장성과 어쨌든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 호남분들은 그래요.
누가 돼도 이재명 대세론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담양군수 선거가 저번에 있었잖아요. 그때도 이재명 대표가 내려가서 중앙에서 내려보낸 인물을 내세웠는데 토박이를 공천한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졌잖아요.
그게 군수 선거 하나 가지고 뭘 그러냐. 이재명 후보는 좀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호남 민심이 있습니다. 샤이죠, 샤이. 그리고 침묵하는 호남이 있어요. 이것을 일깨우는 전략적 선택을 하자는 게 보수층의 생각입니다.
그게 왜 중요하냐? 호남에서 한 표는 만약에 그 호남에서 한 표가 보수진영으로 건너오면 이게 2배의 위력을 갖는 그런 투표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중도확장성 그리고 호남 공략의 카드로 한덕수 예비후보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어제 후보가 됐으니까 좀 시쳇말로 즐겨야 할 거 아닙니까. 심정은 아는데 . 그런데 문제는 수락연설도 그렇고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고 바로 만나겠다는 소리를 또 안 하더라고요. 소통하겠다, 적극. 이런 수사는 많이 하시는데 실무적으로 오늘 바로 만나겠다, 이런 얘기가 없어요.
이것이 조금 뭔가 단일화 전선이 시작부터 균열의 느낌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김문수 후보 그리고 한덕수 예비후보라고 칭하겠습니다.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인데 큰 틀에서 일단 단일화하자는 원칙에는 두 후보 다 공감을 하는 것 같죠?
[최창렬]
그렇죠.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단일화에 적극적이었잖아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런데 일단 과반을 넘는 득표로 당선이 됐어요. 경선 후보가 됐는데 일단 경선 후보가 됐으니까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이 상황 속에서 한덕수 전 권한대행,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이면 안 됩니다. 어차피 그런 것들을 전제로 했던 것이고 어떤 면에서 볼 때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꺾을 수 있었던 것도 단일화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보다 더 적극적인 게 요인이 아니었을까.
다시 말하면 범보수진영은 지금 이 상태로 대단히 불리한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불리한 구도이기 때문에 뭔가 이른바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한덕수 후보가 권한대행을 어려운 상황에서 사퇴하면서 여러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스스로가 4월 4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됐을 때 마지막까지 국정운영을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관리 잘하겠다 그랬는데 그러지 않았어요, 어쨌든. 그건 자신이 넘어야 할 강입니다. 탄핵과 계엄의 강은 김문수 후보가 넘어야 될 강인 것이고. 그런데 아무튼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건 한계가 있을 겁니다.
결국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시간이 별로 없어요. 5월 7일이 홍보물 인쇄가 들어가는 날이고 11일은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없어요. 빨리 오늘이나 내일 만나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 단일화가 논의가 시작되는 것이고 룰도 만들어야 될 것 아닙니까. 여론조사로 해야 할지 당원 50% 이렇게 할지 그것은 시간이 별로 없기는 하겠는데 제가 볼 때 여론조사로 갈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가 아무튼 범보수진영의 요구는 단일화 하라는 거거든요.
단일화 하라는 그 전제가 깔린 경선이었다고 봐요. 그래서 상당히 유리했던 것인데, 김문수 후보가. 그런데 저는 단일화에 대해서 소극적인 건 그런 마음이 있을 겁니다. 생각이 달라질 수 있죠. 정치적으로 일단 국민의힘의 후보가 됐으니까. 그래도 단일화에 마냥 그렇게 외면하거나 이러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앵커]
단일화 얘기해 주셨는데 단일화 방식도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는 여론조사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본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동의하시나요?
[박상규]
동의합니다. 5월 4일이잖아요. 5월 7일은 말씀한 대로 3일밖에 안 남았어요. 그러니까 가장 무난하게 보수진영에서 보고 있는 게 7일이에요. 그날 이전에 되면 모든 게 순조로울 것이다, 이렇게 보는 단일화의 1차 마지노선이에요.
그런데 한덕수 대행 측 얘기를 제가 취재해 보니까 그쪽은 9일까지는 해도 된다. 이게 뭐냐? 10일이 후보 등록을 시작하니까 11일날 끝나고.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9일은 후보 등록 전에. 왜냐하면 후보 등록을 하고 나면 기호가 정해지잖아요.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2번을 달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일까지는 열어놓고. 시간이 3일에서 5일로 늘어나죠. 그런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보면 저는 11일까지도 열어놔야 된다고 봐요. 후보 등록 마감 전까지. 2002년 정몽준-노무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모델로 합니다.
그게 홍준표 전 후보도 얘기했던 이른바 원샷 단일화예요. 그러니까 후보가 만나서 논의하고, 할 수 있다면 한 번 정도 토론회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다 드러난 부분들이 있고 하니까. 사실 보수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렇게 보면 여론조사 기관에 맡겨서 완전경선, 100%로 하되 국민의힘 경선 방식대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 거냐, 이런 정도의 몇 가지 룰에만 합의하면 이거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시점을 넘어가면서부터 복잡해져요.
왜냐하면 무소속의 신분인 한덕수 예비후보로서는 이게 대선운동을 시작하면 하루에 1억 원 이상 빠져나간대요. 선거자금이 만만치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고 또 한덕수 대행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지금 거세다고 봐요, 저는. 60%를 훌쩍 넘는 당심의 의미를 김문수 후보 측이 잘 읽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까 최 교수도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 어제 경선이 그렇게 끝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치열했다고 저는 봅니다. 역전 가능성을 얘기하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여기서 다시 한 번 화장실 갈 때 마음, 올 때 마음 다르다는 유명한 속담이 소환되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저는 여러 입장을 고려할 때 오늘이라도 일단 만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 뒤에 가면 20일날은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고 또 29일날 가면 정말 이제 어려워지는 게 그때 가면 투표용지 인쇄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그때까지 가면 단일화 효과는 툭툭툭툭 떨어집니다. 과거 전례가 그래요. 그래서 그것을 좋아할 쪽이 누구겠습니까? 진보진영, 이재명 후보가 속으로 마구 웃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한덕수 예비후보가 광주에서 5.18 민주묘역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시민들 저지에 가로막혔습니다. 저희가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한덕수 예비후보가 호남을 방문해서 어떻게 보면 시민들에게 가로막힌 그런 장면을 보셨는데 이 장면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광주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한덕수 전 총리,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였잖아요. 유일한 국무총리였어요. 그리고 이분이 계엄에 대해서 방조했거나, 저는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물론 계엄을 막지 못했다는 정치적인 비판은 받을 수 있을지라도. 계엄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겠죠. 저는 그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와 공동책임론에서 자유롭기가 어려워요.
윤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국정운영 관리자로서 말이죠.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파면됐잖아요. 당연히 광주시민들로서는 탄핵된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했던 그런 총리였기 때문에 반대는 예상했던 거예요. 이걸 가지고 그렇게 굳이 저래서는 안 된다, 된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것은 아주 익히 보아왔던 장면인데 저는 다 좋은데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여러분.
이러지 말고 저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호남을 얘기하니까 다른 지역 가서 그러면 뭐라고 얘기할 겁니까? 호남입니다. 저도 호남이니까 여러분, 저를 막지 말아주세요. 이런 얘기잖아요.
호남이 왜 나옵니까, 거기서? 이럴 때는 조금 더 정치적 감각을 발휘해서 저도 여러분과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자꾸 이런 얘기하니까 과거에는 호남 전주 출신인 거 속였나고 민주당에서 비판하잖아요. 검증 과정이라는 게 만만치 않거든요. 대선 후보입니다.
지금 과거에 2000년도에 한중 마늘 협상 같은 것도 다시 소환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쨌든 대선 후보로 가면 말 한마디한마디가 꼬투리 잡힌다고 봐야 돼요. 그게 싫으면 못 나오는 거고. 정치 아무도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물론 한 대행께서어 정말 있는 그대로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 말이 또 어떻게 비판을 받고 공격의 대상이 될까, 비판의 소재가 될까, 이런 것을 생각했으면. 저는 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지역을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지역 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접근하는 게 그게 통합 아닙니까?
호남에서 호남 얘기하고 충청 가서 충청 얘기하면 통합이 아니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김문수, 한덕수 이 두 후보가 단일화 때문에 뜨거워졌는데 만약에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는 큰 타격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타격을 입고 싶지 않겠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왜냐하면 이 단일화에서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 뒤에 또 있어요. 그게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꾸준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7% 이상, 어떤 때는 9%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과거 지난번 대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 나왔잖아요. 그런데 결과는 0.73%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졌잖아요. 간단치 않습니다, 그 수치가. 그러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금도 일정하게 선을 긋고 있죠, 안 한다고. 그런데 그것은 정치적 수사예요, 제가 볼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거비 부담, 그거 무시할 수 없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거 이준석 후보를 쫓아냈을 때 사과를 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저는 단일화를 위한 일종의 빌드업을 하고 있다. 명분을 당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사과를 받았어요, 여러분. 대표 쫓아낸 데 대해서 미안하다고 직접 누구누구가 전화까지 합디다. 보도가 됐잖아요.
이것은 정치적인 감각이 40살 나이 이상의 고수인 이준석 후보가 거기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깔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는 아시다시피 하버드 나왔어요, 학부를. 그런데 한덕수 예비후보, 전 대행은 하버드 경제학 박사입니다.
그래서 나이 차이는 아버지와 아들뻘 정도 되죠. 적어도 작은아버지. 그런데 그전부터 사이가 좋아요.밥도 사주고 같이 모여서 여러 가지 만나서 얘기도 들었다고 본인들이 이야기하잖아요.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만약에 후보가 한덕수 후보로, 물론 여기에 대해서 불편해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여론조사든 어떤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한덕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입장을 바꿀 수 있다. 충분히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 단계까지 가면 이재명 후보는 밤잠이 오지 않을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가 보수 대표하는 후보가 만약에 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이건 같게 생각하십니까?
[최창렬]
글쎄요, 요즘 정치적 변수가 워낙 많고 예측이 자꾸 틀려요. 틀려서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저는 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라는 큰 보수진영.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아무튼 국민의힘 후보를 하다가, 그러다가 내몰려 나갔잖아요.
이른바 친윤 세력들에 의해서. 그런데 아무튼 지금의 김문수 후보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이미 경쟁이 끝났습니다마는, 경선이 끝났습니다마는 어느 후보보다도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가 가까운 분이에요.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될지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간에 범 보수진영의 이준석 후보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한덕수 후보가 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어쨌든 간에 그건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저는 그래서 이준석 후보의 완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왜냐하면 젊은데 지금. 아직 젊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젊은데 굳이 범보수진영, 어쨌든 탄핵의 강이라는 계엄의 강, 그런 프레임이 있는 상황에서 범보수진영에 자기를 담을 수 있을까? 저 같으면 반대 의견이 생길 수 있다.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앵커]
교수님, 민주당이 오늘 비상의원총회를 여는데요. 여기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관련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까지 거론이 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그런데 며칠 전에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있고 난 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마는 특히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대법원장 탄핵 얘기까지 나오는데 저는 이것은 삼가야 될 것 같아요. 삼가는 게 맞다.
이것은 민주당의 선거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첫째. 중도층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중도층들이 아무튼 과도하게 중간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반발의식이 있어요. 대법원에 대한 반발,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봐도 합리적 비판은 할 수 있다고 봐요.
너무 빨리 이례적으로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법원이 왜 정치에 개입하느냐,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꼭 불복은 아니니까. 존중하되 비판할 수가 있는데, 그렇다도 대법원장을 탄핵한다? 대법관을 탄핵하는 것? 이게 과연 중도층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제가 이재명 후보 같으면 이거 말릴 것 같아요.
이거 탄핵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고등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는 것 아닙니까? 2심으로 환송이 됐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압박인가, 대법원장 탄핵 얘기, 대법관 탄핵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재판중지법이라는 이른바 형사소송법 개정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지된다는 것. 이런 식으로 몰아붙인다는 게. 모르겠어요. 이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어요. 오히려 강경하게 가서 지지층을 더 결집시키는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중도층을 의식한다면 아무리 국민의힘이 약체로 보여도, 그것도 알 수 없어요, 단일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저는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법원장 탄핵은.
[앵커]
대법원장 탄핵이 그러니까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것은 동의하십니까?
[박상규]
당연히 하면 안 되죠. 사법부에 대한 공격은 본인들이 만약에 집권을 하면 똑같이 부메랑이 될 수 있어요.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해서 국회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왕정으로 가는 거죠. 그건 공화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환송심은 대선 전에 유죄 취지의 형량을 충분히 결정할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죄 취지라고 하는 것은 권고 형량이 벌금 200만 원 이상에서 800만 원 이하. 징역은 10개월 정도입니다. 가중치가 부여되니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나온 거예요. 물론 이재명 측에서는 온갖 침대축구를 동원해서 소환장 수령부터 시간끌기를 할 겁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것은 적어도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나가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지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에서 피선거권 5년 박탈형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낙인 부담을 감수하고 나가는 거다. 그렇게까지 가면 이번 대선전 정말 알 수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2심 결과가 나왔을 때만 해도 사법리스크가 거의 없어졌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판이 뒤집힌 것 같아요.
[최창렬]
글쎄요,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어쨌든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된 것만은 분명하죠. 고등법원에서 이게 유죄 취지니까 100만 원 이하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형량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100만 원 이상 나오면 상당히 부담스럽죠. 물론 다시 대법원에 재상고할 가능성이 99.9% 아니겠어요?
만약에 고등법원에서 그 이상의 형량이 나오면 말이죠. 그러면 선거날이 6월 3일이니까 아마 그때까지 대법원이 판단할 시간은 거의 불가능할 거예요. 거의 안 나올 겁니다, 아마. 그러니까 출마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게 국민의힘이 하기 나름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이른바 계엄의 강, 탄핵의 강이라고 얘기하니까 저도 그 표현을 인용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지금 그 얘기를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한동훈 후보가 됐으면 적어도 한동훈 후보는 어쨌든 일관되게 탄핵에 찬성을 했고, 계엄에 제일 확실하게 반대를 했으니까. 그런데 그게 맞상대가 되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지 누가 될지 아직 모릅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없다고요.
그리고 한덕수 전 대행도 첫 출마선언할 때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절절하게 반성하는 게 별로 없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여전히 저는 민주당의 구도가 유리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 한동훈 전 후보, 전 대표 얘기를 해보자면 김문수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몇 명의 전 후보들을 지명을 했는데 그중에 한동훈 후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캠프 측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 이런 반응을 내놨거든요. 이게 갈등으로 보는 입장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규]
갈등이죠. 원래 이건 관행적으로 이렇게 선대위를 꾸리면 최종 경선에 오른 2위 후보잖아요. 예우상으로도 그렇고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 측의 속이 좋겠어요, 지금? 그런데 사전 연락이 없었으니까 저런 말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예우랄까. 그런 부분이 지금 급해서 그랬는지 명단부터 척 하고 내놓으니까 불편하겠죠.
[앵커]
세심하지 못했다?
[박상규]
그건 분명히 인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의 워딩을 잘 보셔야 돼요. 뒤에서 돕겠다고 했잖아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신의 미래를 예고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나이가 이제 쉰둘이에요. 미래가 양양합니다, 시간도 있고. 그래서 뒤에서 돕겠다고 했는데 전면 첫줄에 이름을 딱 올려놨잖아요.
본인에게 묻지도 않고 아무래도 좀 세심하지 못했다. 김문수 후보 측으로서는 관행에 따라 그렇게 한 건데 먼저 발표부터 하고 연락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입장을 가질 수 있는데 절차가 좀 틀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일단 최종 경선에서는 한동훈 전 후보가 고배를 마시게 됐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잘 싸웠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아쉬웠다, 이렇게 보십니까?
[최창렬]
잘 싸운 거죠. 그런데 아마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중도층들은 아쉬워할 거예요, 아마. 중도보수층들은.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한번 해 볼만하다라고 하면 어쨌든 중도로의 외연 확장, 흔히들 말하는. 그런 후보가 그래도 한동훈 후보라고 봤던 건데 여전히 당원투표의 벽을 못 넘은 거예요. 여론조사 3%밖에 차이가 안 났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잖아요.
국민의힘의 당원들의 성향은 대단히 보수적이다. 그러니까 그 벽을 못 넘은 거예요. 한동훈 후보가 이른바 탄핵의 강, 계엄의 강에서는 대단히 자유로운 후보였는데 김문수 후보하고는 완전히 양극에 있는 후보였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국민의힘은 그 김문수 후보를 택한 거예요, 어쨌든 간에.
일관되게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하면 안 된다는. 그런데 일반적인 중도외연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별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과. 그리고 계엄에 대해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태도를 반성하자, 이렇게 갔어야 되는 건데 그렇게 안 했단 말이에요, 지금 김문수 후보는. 그런 면에서 볼 때 그 벽을 못 넘었는데.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분들로서는 중도의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로서는 대단히 아쉬워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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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장미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로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한덕수 예비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입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박상규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첫 번째 일정은 국립 서울현충원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고요. 오후엔 한센인 마을인 경기 포천시 장자 마을 그리고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기로 했는데요. 각각의 일정들이 좀 나온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어요?
[최창렬]
일단 대선 후보로 확정이 됐으니까 공당의.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참배는 당연한 거죠. 항상 하는 일정이고 한센인 마을은 좀 소외계층, 약자와 동행한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경기 포천시를 방문하겠다는 거고 의정부 제일시장 같은 경우 가까우니까. 또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경기도 도지사를 했었잖아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고요. 아무튼 여러 일정에는 다 나름대로 정치적 의미가 담겨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 첫 일정을 시작한 거다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상규]
제가 궁금한 건 이제 나오겠지만 이재명 후보는 진보, 보수 대통령 묘역을 다 갔잖아요. 과연 김문수 후보가 진보 대통령 묘역도 같은 방식으로 찾을 것이냐. 저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그 점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김문수 후보에 앞서서 이재명 후보도 그날 대법원 파기환송심 나오던 날 서울 종로에 있다가 경기도 일정을 또 했거든요. 그런 일정 자체의 의미보다는 오늘 과연 국립현중원 묘역에서 서명하고 그러겠지만, 방명록에. 그보다 더 큰 의미는 대통령 묘역 참배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데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관전 포인트까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서 보수진영의 대권 주자로 최종 낙점이 됐습니다. 먼저 수락 연설 듣고 오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입니다.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닙니까, 여러분?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앵커]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제 56.53%로 과반 득표를 얻었거든요. 이 부분은 예상을 하셨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예상보다는 많이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그것이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3%포인트 정도의 차이로 한동훈 후보가 바짝 따라붙었는데 당원 투표에서 22%포인트 차라는 상상을 넘는 압도적 표차가 났어요.
그래서 대세가 저렇게 결정이 나서 최종적으로 13%포인트 차가 났는데 저는 좀 예상을 넘는 당원 투표의 몰표였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앞서 수락연설에서 모든 세력과 연대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분위기상 한덕수 전 대행 얘기를 한번쯤 꺼낼 만도 했는데 히읗 자도 안 나왔어요. 그 뒤에 말씀을 하시겠습니다마는 일부러 그랬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또 말을 안 한 데 숨겨져 있는 함의도 저는 있다고 봐요.
그래서 바로 선대위 명단부터 발표하고, 아까 앵커도 보수진영의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고 했는데 그게 만약 본인의 속마음이라고 한다면 그것에는 동의하지 않는 보수진영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보수진영의 최종 후보는 아니고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된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얼마 안 남은 단일화 최종 시한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시간적으로 얼마 안 남았는데 특히 오늘이 좀 주목이 되기는 해요. 조금 이따 또 말씀이 있겠습니다마는 과연 오늘 한덕수 전 대행과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이냐. 곧바로 축하전화는 받았다고 공개를 했어요. 저 연설 직후에.
그런데 만약에 그런 데 대해서. 또 기자가 물으니까 숨 좀 돌리고 얘기합시다 그랬는데 이 말은 뭐냐 하면 맞기는 해요, 숨 좀 돌리자는 얘기. 그런데 단일화에 대한 준비된 방식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뒤집어서 말하면. 그러니까 이런 일련의 움직임으로 볼 때 제가 볼 때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그냥 본선에 끝까지 나갈 수도 있다라는 뜻을 계속 비치는 것으로 봐요.
그래서 이 부분이 남은 며칠 또는 그 이상의 기간 중에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것은 진보진영도 매우 예의주시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득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 대 한동훈 후보, 어떤 후보가 올라오기를 바랐을까요?
[최창렬]
아마 김문수 후보가 올라오기를 바라을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구여권, 범보수 진영의 후보가 누가 될지는 아직 한덕수 전 권한대행, 이제 한덕수 후보라고 불러도 되겠죠. 한덕수 후보는 어쨌든 계속 단일화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어요, 단일화에. 일단 56.5%면 상당히 과반, 당연히 결선투표니까 누군가는 50%를 넘는 거니까.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아요. 어차피 이긴다면 50% 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한동훈 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왜냐하면 며칠 전에 이른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됐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이 나왔으니까. 그런데 그렇다면 뭔가 해 볼만하다, 프레임 자체가. 탄핵 프레임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구도임은 분명하거든요. 그렇다면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2심에서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어차피 이제 사실상 해소됐다고 봤던 건데, 사법리스크가. 그렇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해볼 만하다.
그런데 그전에는 저의 관측이기는 합니다마는 대선 승리보다는 특정 지역, 이른바 TK를 예로 든다면 그런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야당을 하면서 기득권 챙기는 이런 행태를 많이 보였어요. 그러니까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들의 생각과 많이 다르게 국민의힘이 행동을 했다고요, 사실.
그리고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도 자꾸 단일화를 얘기했고 이랬었는데 일단 한동훈 후보는 그래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였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탄핵에 대해서 반대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과도 거리두기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이에요.
그래서 과연 이것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에 민주당의 프레임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보수진영에서 해 볼만하다고 하면 확장성 있는, 당원 투표가 있기는 있다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어서 한동훈 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국민의힘의 당원들의 성향을 몰랐던 거예요.
저는 그래도 당원들의 성향을 압니다마는 그래도 대선 승리를 생각한다면 한동훈 후보 정도로 해서 한덕수 후보가 제3지대에 있으니까 뭔가 그렇게 해서 보수가 해 볼만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돼서 아까 질문에 답변을 드린다면 이재명 후보로서는 사실 김문수 후보가 올라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앵커]
확장성이라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지층에서 이른바 꼿꼿 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2월 불법계엄 그때 국회 현안질의가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이 계엄 사과를 요구했을 때 다른 국무위원들은 고개를 숙이면서 사과를 했거든요. 그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그때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박상규]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죠.
[앵커]
네, 그런데 이런 점이 중도층 확장에는 부담이 되지 않나 이런 일각의 지적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일각의 지적은 타당합니다. 그리고 꼿꼿 문수라는 것은 원래 원조가 있어요. 꼿꼿장수. 그게 김정일을 북한 평양에서 만났을 때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장수 당시 장관이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의례적으로라도 고개를 좀 숙여보는데 그야말로 꼿꼿. 허리부터 고개까지 빳빳하게, 꼿꼿하게 세우고 손만 딱 내밀었어요.
그래서 생긴 별명입니다. 그래서 꼿꼿문수가 됐는데 이분이 꼿꼿하게 서 있었다는 게 아니고 그 당시에 말씀대로 서영교 의원이 모두 90도로 절하라, 그러니까 고개 숙여 사과하세요! 그렇게 하니까 대부분이 일어나서 숙였어요. 다 보셨죠? 그다음에 김문수 당시 노동부 장관이 안 일어나니까 그것을 보고 또 소리를 쳐요.
그때 같이 앉아 있었던 분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었는데 두 번째 호통에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일어납니다. 그런데 최후까지 끝까지 있었어요. 그게 오늘날의 김문수 후보를 만든 결정적인 장면이었어요.
그래서 꼿꼿문수라고 불리는데 그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까 최 교수께서 말씀하셨지만 중도확장성은 다른 문제예요. 중도확장성을 지적받아왔어요. 그래서 중도확장성과 어쨌든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 호남분들은 그래요.
누가 돼도 이재명 대세론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담양군수 선거가 저번에 있었잖아요. 그때도 이재명 대표가 내려가서 중앙에서 내려보낸 인물을 내세웠는데 토박이를 공천한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졌잖아요.
그게 군수 선거 하나 가지고 뭘 그러냐. 이재명 후보는 좀 곤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호남 민심이 있습니다. 샤이죠, 샤이. 그리고 침묵하는 호남이 있어요. 이것을 일깨우는 전략적 선택을 하자는 게 보수층의 생각입니다.
그게 왜 중요하냐? 호남에서 한 표는 만약에 그 호남에서 한 표가 보수진영으로 건너오면 이게 2배의 위력을 갖는 그런 투표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중도확장성 그리고 호남 공략의 카드로 한덕수 예비후보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어제 후보가 됐으니까 좀 시쳇말로 즐겨야 할 거 아닙니까. 심정은 아는데 . 그런데 문제는 수락연설도 그렇고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고 바로 만나겠다는 소리를 또 안 하더라고요. 소통하겠다, 적극. 이런 수사는 많이 하시는데 실무적으로 오늘 바로 만나겠다, 이런 얘기가 없어요.
이것이 조금 뭔가 단일화 전선이 시작부터 균열의 느낌이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김문수 후보 그리고 한덕수 예비후보라고 칭하겠습니다.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인데 큰 틀에서 일단 단일화하자는 원칙에는 두 후보 다 공감을 하는 것 같죠?
[최창렬]
그렇죠.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단일화에 적극적이었잖아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그런데 일단 과반을 넘는 득표로 당선이 됐어요. 경선 후보가 됐는데 일단 경선 후보가 됐으니까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저는 봐요.
그러나 어쨌든 지금 이 상황 속에서 한덕수 전 권한대행,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이면 안 됩니다. 어차피 그런 것들을 전제로 했던 것이고 어떤 면에서 볼 때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꺾을 수 있었던 것도 단일화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보다 더 적극적인 게 요인이 아니었을까.
다시 말하면 범보수진영은 지금 이 상태로 대단히 불리한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서 불리한 구도이기 때문에 뭔가 이른바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한덕수 후보가 권한대행을 어려운 상황에서 사퇴하면서 여러 비판을 받는 것 아니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스스로가 4월 4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됐을 때 마지막까지 국정운영을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관리 잘하겠다 그랬는데 그러지 않았어요, 어쨌든. 그건 자신이 넘어야 할 강입니다. 탄핵과 계엄의 강은 김문수 후보가 넘어야 될 강인 것이고. 그런데 아무튼 단일화에 대해서 부정적인 건 한계가 있을 겁니다.
결국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시간이 별로 없어요. 5월 7일이 홍보물 인쇄가 들어가는 날이고 11일은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없어요. 빨리 오늘이나 내일 만나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 단일화가 논의가 시작되는 것이고 룰도 만들어야 될 것 아닙니까. 여론조사로 해야 할지 당원 50% 이렇게 할지 그것은 시간이 별로 없기는 하겠는데 제가 볼 때 여론조사로 갈 가능성이 높기는 한데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가 아무튼 범보수진영의 요구는 단일화 하라는 거거든요.
단일화 하라는 그 전제가 깔린 경선이었다고 봐요. 그래서 상당히 유리했던 것인데, 김문수 후보가. 그런데 저는 단일화에 대해서 소극적인 건 그런 마음이 있을 겁니다. 생각이 달라질 수 있죠. 정치적으로 일단 국민의힘의 후보가 됐으니까. 그래도 단일화에 마냥 그렇게 외면하거나 이러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앵커]
단일화 얘기해 주셨는데 단일화 방식도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는 여론조사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본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동의하시나요?
[박상규]
동의합니다. 5월 4일이잖아요. 5월 7일은 말씀한 대로 3일밖에 안 남았어요. 그러니까 가장 무난하게 보수진영에서 보고 있는 게 7일이에요. 그날 이전에 되면 모든 게 순조로울 것이다, 이렇게 보는 단일화의 1차 마지노선이에요.
그런데 한덕수 대행 측 얘기를 제가 취재해 보니까 그쪽은 9일까지는 해도 된다. 이게 뭐냐? 10일이 후보 등록을 시작하니까 11일날 끝나고.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9일은 후보 등록 전에. 왜냐하면 후보 등록을 하고 나면 기호가 정해지잖아요.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2번을 달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일까지는 열어놓고. 시간이 3일에서 5일로 늘어나죠. 그런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보면 저는 11일까지도 열어놔야 된다고 봐요. 후보 등록 마감 전까지. 2002년 정몽준-노무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모델로 합니다.
그게 홍준표 전 후보도 얘기했던 이른바 원샷 단일화예요. 그러니까 후보가 만나서 논의하고, 할 수 있다면 한 번 정도 토론회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다 드러난 부분들이 있고 하니까. 사실 보수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렇게 보면 여론조사 기관에 맡겨서 완전경선, 100%로 하되 국민의힘 경선 방식대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 거냐, 이런 정도의 몇 가지 룰에만 합의하면 이거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시점을 넘어가면서부터 복잡해져요.
왜냐하면 무소속의 신분인 한덕수 예비후보로서는 이게 대선운동을 시작하면 하루에 1억 원 이상 빠져나간대요. 선거자금이 만만치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고 또 한덕수 대행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지금 거세다고 봐요, 저는. 60%를 훌쩍 넘는 당심의 의미를 김문수 후보 측이 잘 읽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까 최 교수도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 어제 경선이 그렇게 끝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치열했다고 저는 봅니다. 역전 가능성을 얘기하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여기서 다시 한 번 화장실 갈 때 마음, 올 때 마음 다르다는 유명한 속담이 소환되고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저는 여러 입장을 고려할 때 오늘이라도 일단 만나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 뒤에 가면 20일날은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고 또 29일날 가면 정말 이제 어려워지는 게 그때 가면 투표용지 인쇄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그때까지 가면 단일화 효과는 툭툭툭툭 떨어집니다. 과거 전례가 그래요. 그래서 그것을 좋아할 쪽이 누구겠습니까? 진보진영, 이재명 후보가 속으로 마구 웃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서 한덕수 예비후보가 광주에서 5.18 민주묘역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시민들 저지에 가로막혔습니다. 저희가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한덕수 예비후보가 호남을 방문해서 어떻게 보면 시민들에게 가로막힌 그런 장면을 보셨는데 이 장면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광주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한덕수 전 총리,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였잖아요. 유일한 국무총리였어요. 그리고 이분이 계엄에 대해서 방조했거나, 저는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물론 계엄을 막지 못했다는 정치적인 비판은 받을 수 있을지라도. 계엄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겠죠. 저는 그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와 공동책임론에서 자유롭기가 어려워요.
윤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국정운영 관리자로서 말이죠.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파면됐잖아요. 당연히 광주시민들로서는 탄핵된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했던 그런 총리였기 때문에 반대는 예상했던 거예요. 이걸 가지고 그렇게 굳이 저래서는 안 된다, 된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것은 아주 익히 보아왔던 장면인데 저는 다 좋은데 저도 호남사람입니다, 여러분.
이러지 말고 저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호남을 얘기하니까 다른 지역 가서 그러면 뭐라고 얘기할 겁니까? 호남입니다. 저도 호남이니까 여러분, 저를 막지 말아주세요. 이런 얘기잖아요.
호남이 왜 나옵니까, 거기서? 이럴 때는 조금 더 정치적 감각을 발휘해서 저도 여러분과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않았을까. 자꾸 이런 얘기하니까 과거에는 호남 전주 출신인 거 속였나고 민주당에서 비판하잖아요. 검증 과정이라는 게 만만치 않거든요. 대선 후보입니다.
지금 과거에 2000년도에 한중 마늘 협상 같은 것도 다시 소환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쨌든 대선 후보로 가면 말 한마디한마디가 꼬투리 잡힌다고 봐야 돼요. 그게 싫으면 못 나오는 거고. 정치 아무도 하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물론 한 대행께서어 정말 있는 그대로 말씀하셨을 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 말이 또 어떻게 비판을 받고 공격의 대상이 될까, 비판의 소재가 될까, 이런 것을 생각했으면. 저는 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앞으로 지역을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느 지역 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접근하는 게 그게 통합 아닙니까?
호남에서 호남 얘기하고 충청 가서 충청 얘기하면 통합이 아니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앵커]
김문수, 한덕수 이 두 후보가 단일화 때문에 뜨거워졌는데 만약에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는 큰 타격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상규]
타격을 입고 싶지 않겠지만 상당히 부담스러울 겁니다. 왜냐하면 이 단일화에서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에요. 그 뒤에 또 있어요. 그게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꾸준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7% 이상, 어떤 때는 9%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과거 지난번 대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 나왔잖아요. 그런데 결과는 0.73%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졌잖아요. 간단치 않습니다, 그 수치가. 그러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금도 일정하게 선을 긋고 있죠, 안 한다고. 그런데 그것은 정치적 수사예요, 제가 볼 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거비 부담, 그거 무시할 수 없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거 이준석 후보를 쫓아냈을 때 사과를 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저는 단일화를 위한 일종의 빌드업을 하고 있다. 명분을 당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내가 사과를 받았어요, 여러분. 대표 쫓아낸 데 대해서 미안하다고 직접 누구누구가 전화까지 합디다. 보도가 됐잖아요.
이것은 정치적인 감각이 40살 나이 이상의 고수인 이준석 후보가 거기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깔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는 아시다시피 하버드 나왔어요, 학부를. 그런데 한덕수 예비후보, 전 대행은 하버드 경제학 박사입니다.
그래서 나이 차이는 아버지와 아들뻘 정도 되죠. 적어도 작은아버지. 그런데 그전부터 사이가 좋아요.밥도 사주고 같이 모여서 여러 가지 만나서 얘기도 들었다고 본인들이 이야기하잖아요.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만약에 후보가 한덕수 후보로, 물론 여기에 대해서 불편해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여론조사든 어떤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한덕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입장을 바꿀 수 있다. 충분히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 단계까지 가면 이재명 후보는 밤잠이 오지 않을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가 보수 대표하는 후보가 만약에 되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이건 같게 생각하십니까?
[최창렬]
글쎄요, 요즘 정치적 변수가 워낙 많고 예측이 자꾸 틀려요. 틀려서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저는 완주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이라는 큰 보수진영.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아무튼 국민의힘 후보를 하다가, 그러다가 내몰려 나갔잖아요.
이른바 친윤 세력들에 의해서. 그런데 아무튼 지금의 김문수 후보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이미 경쟁이 끝났습니다마는, 경선이 끝났습니다마는 어느 후보보다도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가 가까운 분이에요.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될지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간에 범 보수진영의 이준석 후보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한덕수 후보가 좀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그런데 어쨌든 간에 그건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저는 그래서 이준석 후보의 완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왜냐하면 젊은데 지금. 아직 젊잖아요. 이준석 후보가 젊은데 굳이 범보수진영, 어쨌든 탄핵의 강이라는 계엄의 강, 그런 프레임이 있는 상황에서 범보수진영에 자기를 담을 수 있을까? 저 같으면 반대 의견이 생길 수 있다.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앵커]
교수님, 민주당이 오늘 비상의원총회를 여는데요. 여기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관련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까지 거론이 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그런데 며칠 전에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있고 난 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마는 특히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대법원장 탄핵 얘기까지 나오는데 저는 이것은 삼가야 될 것 같아요. 삼가는 게 맞다.
이것은 민주당의 선거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첫째. 중도층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중도층들이 아무튼 과도하게 중간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반발의식이 있어요. 대법원에 대한 반발,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봐도 합리적 비판은 할 수 있다고 봐요.
너무 빨리 이례적으로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진행이 됐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법원이 왜 정치에 개입하느냐,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건 꼭 불복은 아니니까. 존중하되 비판할 수가 있는데, 그렇다도 대법원장을 탄핵한다? 대법관을 탄핵하는 것? 이게 과연 중도층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제가 이재명 후보 같으면 이거 말릴 것 같아요.
이거 탄핵 얘기는 나오고 있는데 고등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는 것 아닙니까? 2심으로 환송이 됐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에 대한 압박인가, 대법원장 탄핵 얘기, 대법관 탄핵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재판중지법이라는 이른바 형사소송법 개정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지된다는 것. 이런 식으로 몰아붙인다는 게. 모르겠어요. 이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어요. 오히려 강경하게 가서 지지층을 더 결집시키는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 같기는 한데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중도층을 의식한다면 아무리 국민의힘이 약체로 보여도, 그것도 알 수 없어요, 단일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저는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법원장 탄핵은.
[앵커]
대법원장 탄핵이 그러니까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것은 동의하십니까?
[박상규]
당연히 하면 안 되죠. 사법부에 대한 공격은 본인들이 만약에 집권을 하면 똑같이 부메랑이 될 수 있어요. 그런 식으로 공격을 해서 국회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왕정으로 가는 거죠. 그건 공화정이 아닙니다. 그리고 환송심은 대선 전에 유죄 취지의 형량을 충분히 결정할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죄 취지라고 하는 것은 권고 형량이 벌금 200만 원 이상에서 800만 원 이하. 징역은 10개월 정도입니다. 가중치가 부여되니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나온 거예요. 물론 이재명 측에서는 온갖 침대축구를 동원해서 소환장 수령부터 시간끌기를 할 겁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것은 적어도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나가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지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에서 피선거권 5년 박탈형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낙인 부담을 감수하고 나가는 거다. 그렇게까지 가면 이번 대선전 정말 알 수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2심 결과가 나왔을 때만 해도 사법리스크가 거의 없어졌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판이 뒤집힌 것 같아요.
[최창렬]
글쎄요, 판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어쨌든 사법리스크가 재점화된 것만은 분명하죠. 고등법원에서 이게 유죄 취지니까 100만 원 이하로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형량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마는. 100만 원 이상 나오면 상당히 부담스럽죠. 물론 다시 대법원에 재상고할 가능성이 99.9% 아니겠어요?
만약에 고등법원에서 그 이상의 형량이 나오면 말이죠. 그러면 선거날이 6월 3일이니까 아마 그때까지 대법원이 판단할 시간은 거의 불가능할 거예요. 거의 안 나올 겁니다, 아마. 그러니까 출마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게 국민의힘이 하기 나름이에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이른바 계엄의 강, 탄핵의 강이라고 얘기하니까 저도 그 표현을 인용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지금 그 얘기를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한동훈 후보가 됐으면 적어도 한동훈 후보는 어쨌든 일관되게 탄핵에 찬성을 했고, 계엄에 제일 확실하게 반대를 했으니까. 그런데 그게 맞상대가 되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지 누가 될지 아직 모릅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없다고요.
그리고 한덕수 전 대행도 첫 출마선언할 때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 절절하게 반성하는 게 별로 없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여전히 저는 민주당의 구도가 유리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 한동훈 전 후보, 전 대표 얘기를 해보자면 김문수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몇 명의 전 후보들을 지명을 했는데 그중에 한동훈 후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캠프 측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 이런 반응을 내놨거든요. 이게 갈등으로 보는 입장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상규]
갈등이죠. 원래 이건 관행적으로 이렇게 선대위를 꾸리면 최종 경선에 오른 2위 후보잖아요. 예우상으로도 그렇고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 측의 속이 좋겠어요, 지금? 그런데 사전 연락이 없었으니까 저런 말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 예우랄까. 그런 부분이 지금 급해서 그랬는지 명단부터 척 하고 내놓으니까 불편하겠죠.
[앵커]
세심하지 못했다?
[박상규]
그건 분명히 인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한동훈 후보의 워딩을 잘 보셔야 돼요. 뒤에서 돕겠다고 했잖아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신의 미래를 예고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나이가 이제 쉰둘이에요. 미래가 양양합니다, 시간도 있고. 그래서 뒤에서 돕겠다고 했는데 전면 첫줄에 이름을 딱 올려놨잖아요.
본인에게 묻지도 않고 아무래도 좀 세심하지 못했다. 김문수 후보 측으로서는 관행에 따라 그렇게 한 건데 먼저 발표부터 하고 연락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입장을 가질 수 있는데 절차가 좀 틀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일단 최종 경선에서는 한동훈 전 후보가 고배를 마시게 됐는데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잘 싸웠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아쉬웠다, 이렇게 보십니까?
[최창렬]
잘 싸운 거죠. 그런데 아마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중도층들은 아쉬워할 거예요, 아마. 중도보수층들은.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한번 해 볼만하다라고 하면 어쨌든 중도로의 외연 확장, 흔히들 말하는. 그런 후보가 그래도 한동훈 후보라고 봤던 건데 여전히 당원투표의 벽을 못 넘은 거예요. 여론조사 3%밖에 차이가 안 났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잖아요.
국민의힘의 당원들의 성향은 대단히 보수적이다. 그러니까 그 벽을 못 넘은 거예요. 한동훈 후보가 이른바 탄핵의 강, 계엄의 강에서는 대단히 자유로운 후보였는데 김문수 후보하고는 완전히 양극에 있는 후보였잖아요. 그런데 결국은 국민의힘은 그 김문수 후보를 택한 거예요, 어쨌든 간에.
일관되게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하면 안 된다는. 그런데 일반적인 중도외연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별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과. 그리고 계엄에 대해서도 그동안 여러 가지 국민의힘의 태도를 반성하자, 이렇게 갔어야 되는 건데 그렇게 안 했단 말이에요, 지금 김문수 후보는. 그런 면에서 볼 때 그 벽을 못 넘었는데.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분들로서는 중도의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로서는 대단히 아쉬워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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