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명 변경 기싸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나?" vs "일주일이면 충분"

국힘 당명 변경 기싸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나?" vs "일주일이면 충분"

2025.05.01.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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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윤미 "한나라→새누리, 미래통합→국힘 때도 일주일 채 안걸려"
- 강전애 "당내 논의된 바 없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할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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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한 대행이 오늘 오후에 사퇴하고 대국민 담화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구여권이죠. 국민의힘 일각에서 국민의힘 당명 변경 얘기가 나와요. 이낙연 대표가 요구했다고도 하고 계엄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던데, 어제 토론에서는 또 두 후보가 다 굉장히 부정적으로 얘기했죠.

★ 장윤미 : 보도를 보면 한덕수 대행 측도 국민의힘은 계엄 정당의 이미지가 강하니까 이거 바꿔야 된다고 요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있어 보여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김종일 위원장이 이 국민의힘을 바꾸겠다 그래서 광주에 대해서도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기도 하고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름도 바뀌었던 측면이 있거든요. 당이 이름을 바꾼다는 건 단순히 메이크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정체성에 대해서도 진일보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거다 보니까 이렇게 요구하고 들어온다는 게 대단히 전부터 준비가 됐던 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한덕수 대행 국민의 힘에서 이거 만만치 않겠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찾아봤더니 당명 바꾸는 것 자체는 당명에 합의만 되면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비대위 의결 거치고 전국위 통해가지고 당원들 의견을 모으면 과거에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꿀 때는 한 일주일 정도. 당명만 정해지면. 그리고 오히려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갈 때는 더 걸렸다고도 전해지고 있어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기싸움도 벌써부터 시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사실 확인 해볼게요. 이낙연 전 총리 측에서 요구했다고 들었는데 처음에.

☆ 강전애 : 어저께 저녁에 채널A에서는 그런 단독 보도가 나왔고 오늘 오전에 중앙일보 쪽에서 보도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누구 아직 사실관계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저도 당 대변인이어서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를 갔었는데, 비대위에서 이런 당명 변경이라든지 이런 거는 비공개 회의에서도 전혀 논의가 된 바가 없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시점에 있어서 당명을 변경한다는 것이 시기적으로도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저희가 준비한 이대로 우리 국민들께 심판을 받는 것이 맞지 않은가. 그리고 당의 이름을 바꾼다는 것이 일주일, 열흘이면 된다고 하지만 저희가 그런 형태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름을 바꿀 때는 당원 당규도 변경이 필요하고 당원들 그리고 국민들께 설득하는 과정, 저희가 쇄신하는 방향이 정해졌을 때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직 저희가 대선후보조차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기상으로 당명 변경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일반 서민들도 집 주소 바뀌면 택배 오는 것부터 꼬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반명 빅텐트의 한 축으로 참여할 걸로 보이는 이낙연 전 총리 얘기를 또 해봅니다. 새미래민주당은 참여 전제 조건으로 아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당명뿐 아니라 재창당 수준쯤은 돼야
된다 이렇게 했거든요.

☆ 강전애 :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가 어떻게 쇄신할 것인가 국민들께 차분히 설명을 드리고 그리고 저희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이거는 정말로 저도 재창당 수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희 내부적으로 고민을 해야 되는 부분이지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 미래 민주당 이쪽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저희가 거기에 대해 반응을 해야 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새미래 민주당의 반응으로는 아니다. 우리가 반응할 건 아니다.

☆ 강전애 : 어제 토론에 있어서도 한동훈 후보가 여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고 김문수 후보도 같은 의견으로서 이거는 문제가 있다고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 이익선 : 자, 한 대행이 내일 출마 선언을 할 걸로 보이고 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 같은데요. 오는 11일이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입니다. 시간이 촉박한데 그 시간 안에 단일화도 하고 룰도 정하고 당원들 설득도 하고 다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게 좀 쉽지 않죠?

★ 장윤미 :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어쨌든 부전승으로 올라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부전승으로 올라가는 그 룰도 사실 세팅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콘클라베 방식이다 그러니까 비밀 회의 투표를 거치겠다는 건데 그거야말로 진짜 당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가 못하고 그럼 또 여론조사를 돌리는데 그게 비용이 들고 시간이 드는 부분이 있고 그럼 여론조사도 또 5대 5로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그 방식은 전화 면접을 할지 ARS로 할지 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데 오늘 33일인가밖에 남지가 않아가지고요. 당명 변경은 고사하고 이런 부분 그리고 이낙연 총리까지 제가 봤던 만평에서 부전승으로 올라가는 한덕수 대행 옆에 이낙연 총리가 딱 서 있는 거예요. 본인이 다시 부전승을 하겠다는 취지의 만평이었는데 탄핵 관련해 가지고 입장 정리도 잘 안 되고 이낙연 총리가 탄핵에 반대를 하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상황 속에서 주도권을 그럼 빅텐트에서 누가 잡을 것인지. 재창당 수준을 요구하는데 그게 시간적 여력은 될 것인지. 재창당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 것인지. 다 무리수인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그런데 한 대행의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에서는 한 대행의 관세 협상 참여 또 현장 방문 등이 사전 선거 운동이라고 비판해 왔어요. 그런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정부가 대선 전에 무역 협상을 마치기를 원한다’ 이렇게 밝혀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강전애 : 근데 이거는 저희 정부 쪽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한 바 있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같은 경우는 이건 미국 국내용 이야기라면서 오히려 미국 재무부에 이러한 발언을 한 배경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이야기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번 출마의 명분으로서는 외교와 통상 전문가라는 이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 어쨌든 미국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은 사실이니까 이것을 가지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민주당에서 이렇게 계속 때리면 때릴수록 오히려 한덕수 권한대행이 더 어떤 대권주자로서는 커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이익선 : 그런데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등이 한 대행이 국가정보원과 총리실에서 근무한 전직 공무원을 동원해서 사실상의 캠프를 꾸리고 대선 준비에 착수한 것 아니냐, 검찰 수사를 촉구한 상황이라고요?

★ 장윤미 : 왜 그러냐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한테 현지 언론인들이 물은 거예요. 한국과 일본과 관세 협상하고 있는데 이 두 나라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협상이 지지부진하지 않냐고 물어요. 그러니까 뭐라고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냐면 ‘한국 같은 경우에 대선 전에 무역 협상을 끝내서 선거 운동하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어떻게 읽히냐면, 한덕수 대행이 어쨌든 총대를 메고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뭔가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성과를 내거나 아니면 양보하거나 어쨌든 마침표를 찍어서 그거를 한국 대선에, 왜냐하면 한미 동맹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니까. 그거를 개인적인 어떻게 보면 대선 가도에 활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확 주는 답변을 재무장관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거예요.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한테 안 물을 도리가 없는 거고, 그렇다면 이 연장선상에서 다 국가 지원을 받고 있어요. 혈세로 운영해요. 어디 뭐 울산을 가고 광주로 가고 다 그거 국민 세금으로 하는 건데 아니 사실상의 자기 선거운동을 한다고 이렇게 외국에서까지 미국에서도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행보를 다 국민 세금으로 하면서 본인은 대선 출마에 대해서 오늘 선언을 한다? 이거는 검찰 수사를 할지 안 할지 민주당에서 그건 뭐 봐야 되겠습니다만 부적절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강전애 : 지난 대선 과정에 있어서도 사실 국무총리에 비할 것은 아닙니다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지사직을 가지고서는 한동안 선거운동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왜 경기도의 혈세를 가지고 급여를 받고 그때 같이 일하는 분들도 실질적으로는 선거운동원으로서 행동을 했는데 경기도 공무원으로서 급여를 받고있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이거는 우리가 추후에 어떤 공직선거법 개정이라든지 서로 간에 여야 간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도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민주당으로 넘어갑니다. 이재명 선대위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용광로 선대위라고 불릴 만큼 메머드급이죠. 보수 책사라는 윤여준 전 장관,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기 전 의원 등등 보수 쪽 인사들도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띄워놓은 상태입니다.

★ 장윤미 :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대선 때 내건 깃발이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중도 보수라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 정치적 공간에서 국민의힘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이른바 건강한, 합리적인 이런 보수 여러분들이 표류하고 있는 부분이 있죠. 왜냐하면 국민의 힘은 개헌 국면에서 헌법재판소 때려부수자고 이야기한 의원 징계의 지읒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드러낸 김상욱 의원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 비상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동지가 아니니까 같이 갈 수 없다고 사실상 직격하고 이랬거든요.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탄핵에는 찬성하고 계엄에 반대하고 보수분들도 그렇다고 지표가 나온다는 거예요. 부정선거 이런 거 믿지 않고. 그런데 그런 표심을 국민의힘이 온전히 담아내고 있지 못하다. 만약에 온전히 담아내려면 윤석열 대통령과 진작에 분리하고 사과를 정확하게 했어야 되는데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사과했지만 당 지도부는 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그랬어요. 그럼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표류하는 보수, 건전한 보수는 진보든 보수든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같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식에 대해서 약간의 스펙트럼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함께 가겠다고 그리고 한 배에서 우리가 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선대위 출범에 같이 하신 분들의 면면을 봐도 그 부분이 공식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익선 : 김상욱 의원 얘기 해볼게요. 이분이 당을 잘못 들어오신 건가요? 울산 남구갑 시구 의원들이 탈당 요구 결의서를 내기도 했고 중앙당에서도 분위기가 쎄한 것 같아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도 이재명 선대위 쪽에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잖아요.

☆ 강전애 :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 측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을 때부터 계속적인 러브콜이 있었고,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권 모 의원이 민주당 쪽 의원께서 합류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다면 유승민도 함께 가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민주당에서 굉장히 큰 선대위를 발표를 했는데 보수 쪽 인물들이 들어가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희 측에서도 후보가 정해지고 선대위를 꾸리게 되면 당연히 진보 측 분들이 들어오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되었었던 서로 간의 협치 대화의 물꼬가 틀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 선대위에 대해서 하나만 짚어본다면 외연 확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보수 쪽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내부적인 단결이 먼저 되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우리 아까 이낙연 전 총리 이야기를 했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이잖아요. 지난 대선 과정에 있어서 본인과 경선을 하는 가운데 굉장히 크게 데미지를 입었고 이제는 탈당 이후로 민주당으로 돌아오지조차 못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재명 후보가 찾아가서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그러한 어떤 노력조차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서운병이 걸렸다’ 그러니까 서운해 한다는 거예요. 서운병이 걸렸다고 하면서 사람은 환자 취급을 하고 있어요. 서운병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하여튼 민주당 측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 함께 전혀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보수 쪽 인물들을 자꾸 데려오려고 하는 것들이 우리 국민들께 얼마나 진정성 있게 보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어쨌든 초 메머드급 민주당 선대위인데요. 만약에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인수위 없이 바로 집권을 하니까 입각을 전제로 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 장윤미 : 왜냐하면 그러니까 여러 인물들이 인수위가 없다 보니까 바로 장관 인선 등에는 들어가야 되니까 하마평에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오르내리는 분들이 계시는데 특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고 공식 근데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보도가 나오니까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는 거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사실상 대선 출마는 접으신 걸로 보여요. 문재인 전 정부 때도 어느 정도의 제안이 있었다고 하고. 합리적 보수의 어떻게 보면 상징처럼 돼 있고 경제에 굉장히 능통하고 전문가 식견을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인이 그때도, 문재인 전 정부 때도 고사했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어느 정도나 현실화에 있는 카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강전애 : 민주당에서 이번에 선대위도 초 메머드급으로 꾸렸지만 최근에 싱크탱크도 있었어요. 싱크탱크도 전국의 교수 한 500여 명 정도가 들어왔었는데 결국에는 최근에 해체했거든요. 그 안에서 누가 장관이네 뭐네 하마평들이 나오면서 내부 알력 다툼이 있었던 것이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너무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듭니다.

◇ 이익선 : 자, 또 다른 얘기입니다.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지 20여 일 만에 윤 전 대통령 사저를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에서 건진법사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았다는 다이아목걸이, 명품백, 관봉권 이런 것들이 적시돼 있었다고 하죠. 김건희 여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알고 있는데 참고인 신분인 경우에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들었어요?

★ 장윤미 : 그런데 참고인도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진짜 참고인. 고발인, 고소인이 참고인이거든요. 이를테면 나 피해자다, 나 이 사건의 제3자로서 그러니까 아니면 피해자로서 진술을 할 수 있는 지위가 있고 피의자성 참고인들이 있습니다. 언제든 피의자로 조사받다가도요. 검사분이 이제부터는 피의자로 전환해서 조사합니다 이래요. 참고인으로 갔다고 하더라도요 그게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누가 뭐래도 피의자성 참고인이고요. 왜 그러냐면 법사폰, 이른바 건진법사 폰을 포렌식을 했더니 문자가 나온 거예요. 통일교 2인자인 윤 모 씨가 ‘여사님 나토 순방 때 이 목걸이 6천만 원짜리 빌려서 하셨다고 하는데 앞으로 빌려서 하지 마시라 우리가 제공해 드리겠다’라고 해요. 아주 영국의 하이엔드라고 표현을 쓰더라고요. 아주 고급 브랜드의 목걸이, 6천만 원짜리. 조선일보에서 사진도 공개를 했는데 지금은 시세가 8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그걸 보내줬다고 하는데 권신 법사가 근데 이거 잃어버렸다라고 하는 거예요. 아니 6천만 원이 넘는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면 사실 있는 그대로 믿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검찰의 시각으로는 이거 주고서 안 줬다고 할 수도 있겠다고 하니까 그러려면 당연히 집을 들여다봐야 되거든요. 그리고 문자, 통화 포렌식 했더니 또 명품백을 갖다 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마 사저에 있을 것이라고 해서 법원으로부터 영장 받아서 어제 압수수색이 단행이 됐던 겁니다.

☆ 강전애 : 6천만 원짜리 목걸이라는 게 윤 씨, 통일교 윤 씨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건진법사가 그걸 돌려달라 전달이 안 됐으니까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보도들도 있는데 검찰에서는 혹시라도 전달이 되었을 가능성, 개연성 이런 것들도 있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건진법사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도 관련되어 있는 물건들을 김건희 여사가 혹시 받은 것이 아니냐.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고 김건희 여사의 휴대폰도 확보를 했다고 하니까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익선 : 배달 사고는 아닌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시사 맛집 장강 지금까지 장유미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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