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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2강으로 좁혀진 국민의힘 후보들, 어제 마지막 양자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여러 쟁점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지만, 새롭게 부각된 한 가지 이슈를 두고는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입을 모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단일화를 조건으로 한 당명 변경 요구 내용인데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문재인 정권에 있어서 주요 인사가 지금 이 상황에서 빅텐트다. 이런 명분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당명 변경까지 요구하는지 저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도 뭐 그거 참 말씀 듣고 황당하게 생각했는데요. 남의 당의 당명을 뭐 어떻게 고쳐라. 이거는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그 이름을 고쳐라. 이런 것하고 똑같은. 굉장히 해서는 안 될 말씀을 하신 것 아니냐. 그게 사실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보니까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는 정말 적절하지 않다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거 정말 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김 후보님과 이 말씀 나누고 싶어요. 저희가 빅텐트든 확장이든 좋은데 기본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에 있었던 분들에게 주도권을 다 넘겨주고, 문재인 정권 출신의 인사들에게 후보를 넘겨주고, 이런 것까지 우리가 용인하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역시나 어제도 빠지지 않은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여부인데요,
한 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 이렇게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는데요.
김 후보 어떻게 답했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후보님이 최종 후보가 되시면, 그때 한덕수 총리(권한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양보라는 것은 당원이 그렇게 애를 쓰고 국민들이 그렇게 애를 써서 뽑아준 후보가 양보를 한다고 그럴 때는 명분 있어야 하는데요. 뭐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된다는 건지 저는 그 질문 자체가 조금 납득이 안 됩니다.]
국민의힘 당내 일각에서는 단일화 시간과 선거 비용, 규정 등 여러 문제도 제기하는데요,
김문수 후보 캠프 측에서는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는 후보 선출도 전에 단일화를 추진하는 세력을 겨냥해 총선 공천을 노린, 이른바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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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쟁점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지만, 새롭게 부각된 한 가지 이슈를 두고는 김문수, 한동훈 두 후보가 입을 모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단일화를 조건으로 한 당명 변경 요구 내용인데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문재인 정권에 있어서 주요 인사가 지금 이 상황에서 빅텐트다. 이런 명분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당명 변경까지 요구하는지 저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도 뭐 그거 참 말씀 듣고 황당하게 생각했는데요. 남의 당의 당명을 뭐 어떻게 고쳐라. 이거는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그 이름을 고쳐라. 이런 것하고 똑같은. 굉장히 해서는 안 될 말씀을 하신 것 아니냐. 그게 사실인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보니까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는 정말 적절하지 않다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거 정말 말도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저는 김 후보님과 이 말씀 나누고 싶어요. 저희가 빅텐트든 확장이든 좋은데 기본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문재인 정권에 있었던 분들에게 주도권을 다 넘겨주고, 문재인 정권 출신의 인사들에게 후보를 넘겨주고, 이런 것까지 우리가 용인하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역시나 어제도 빠지지 않은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여부인데요,
한 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할 용의가 있느냐, 이렇게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는데요.
김 후보 어떻게 답했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후보님이 최종 후보가 되시면, 그때 한덕수 총리(권한대행)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양보라는 것은 당원이 그렇게 애를 쓰고 국민들이 그렇게 애를 써서 뽑아준 후보가 양보를 한다고 그럴 때는 명분 있어야 하는데요. 뭐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된다는 건지 저는 그 질문 자체가 조금 납득이 안 됩니다.]
국민의힘 당내 일각에서는 단일화 시간과 선거 비용, 규정 등 여러 문제도 제기하는데요,
김문수 후보 캠프 측에서는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동훈 후보는 후보 선출도 전에 단일화를 추진하는 세력을 겨냥해 총선 공천을 노린, 이른바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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