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분간 한덕수의 시간…5월 중순, 이준석에 지지 몰릴 것
- 국힘 당선 가능성 0%, 이준석은 이길 가능성 1%라도 있어
- 한덕수 출마? 대한민국 정상 우습게 만들어
- 韓대행, 캠프 입주 시작했으면서 정작 권한대행 인수인계는 안 해
- 국힘 당선 가능성 0%, 이준석은 이길 가능성 1%라도 있어
- 한덕수 출마? 대한민국 정상 우습게 만들어
- 韓대행, 캠프 입주 시작했으면서 정작 권한대행 인수인계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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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 韓대행, 무소속 버틸 근육 없어…따라 나갈 사람 아무도 없어
- 탈당까지 하면서 한덕수와 운명공동체 할 사람 없을 것
- 한덕수와 단일화 과정, 지저분하게 진행될 것
- 한덕수 출마? 이재명vs윤석열 시즌2 하겠다는 것
- 한덕수, 아무것도 못해보고 망신만 당하는 결과 초래할 것
- 국힘, 오세훈 불출마 때 나오라고 설득했어야
- 중도 확장성 있는 후보 제거하는 국힘 경선…남은 건 ‘윤어게인’ 후보들 뿐
- 李 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 결론 가능성 높아
- 참고인 신분 김 여사, 피의자 전환 단계 거칠 것
* 아래 텍스트는 초안이며, 추후 업데이트 됩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뉴스파이팅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뉴스파이팅 목요일 3부는요. 청년유감입니다.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김영수: 천하람 의원, 개혁신당 지금 상임선대위원장도 맡고 계시죠?
◇천하람: 이준석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김영수: 많이 바쁘실 텐데 대선 준비는 어떻게 지금 돼가고 있습니까?
◇천하람: 사실 저희 목표가 지금 시기에 10% 선을 돌파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기본적으로 1차적인 목표였고 각 당의 후보가 다 정리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한 15% 정도 선을 뚫는 거를 저희가 2차 목표로 지금 삼고 있는데, 순조롭게 저희가 봐도 꽤 잘 가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런데 5월 중순에 이준석의 시간이 온다라고 하셨잖아요. 이준석의 시간이 5월 중순에 오는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천하람: 이게 일단은 지금은 노이즈가 너무 많습니다. 노이즈가 너무 많고요.
◆김영수: 무슨 뜻이에요? 노이즈가.
◇천하람: 한덕수의 시간 같은 것들이 당분간은 조금 있을 겁니다.
◆김영수: 그쪽에 지금 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하람: 그렇죠. 지금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경선으로 시끌벅적했고 그다음에는 그다음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협상이니 단일화가 되느니 마느니 하는 것들로 시끄러울 텐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국민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정권 교체 여론을 등에 업지 않고는 이번 선거 이길 수 없다라는 걸 깨달으실 때가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번 대선의 성격 자체가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일으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선거에서 지금 보면 거의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정당처럼 돼가고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국무총리 하고 계신 분, 뭐 하신 분, 법무부 장관 하신 분, 고용노동부 장관 하신 분이 지금 서로 다시 대통령 해먹겠다라고 하고 있는 판이란 말입니다. 지금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덩어리는 클지 모르지만 저는 정권 교체 여론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은 0%다.
◆김영수: 당선 가능성 0%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천하람: 반면에 이준석 후보와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덩어리 자체는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정말 대역전극을 써서 정권 교체 여론 특히나 더 좋은 정권 교체, 세대 교체 여론까지 등에 업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1%라도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라고 하는 것을 저는 곧 많은 국민들께서 느끼고 이준석 후보로 지지가 몰리는 시기가 한 5월 중순 정도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이야기 나왔으니까요. 한덕수 대행이 뭐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잖아요. 한덕수 대행의 출마에 대해서 먼저 어떤 생각이십니까?
◇천하람: 이거는 정말 국익을 크게 저해하는 행위죠. 이렇게 한번 보시죠. 지금 몇 달 사이에 외국 언론에서 아니면 외국 정상 내지는 해외 투자자들이 보면요. 대한민국의 정상이라는 게 얼마나 우스워졌냐를 한번 보십시오. 그래 윤석열 전 대통령 하다가 한덕수 권한대행 최상목 권한대행, 한덕수 권한대행 그다음에 또 그만두고 최상목 권한대행 하겠다는 거잖아요.
◆김영수: 그렇게 되겠네요.
◇천하람: 그러면 외국에서 보면 대한민국 행정부는 무슨 장난하나 코미디 하나 싶을 거고요. 초등학교 반장도 이렇게 자주 안 바꿀 겁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행정부를 이렇게 대한민국의 행정부 수반, 정상을 이렇게 우습게 만든다. 출마 자체부터가 국익을 저해하고 있는 거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고요. 기가 차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어제 기재위에서 최상목 권한 부총리한테 물어봤어요. 인수인계 받고 있냐. 어쨌든 또 대통령 권한대행 해야 되는데 안 받고 있대요. 아무 얘기도 들은 바가 없대요. 본인은 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 뭘 하고 있냐면 나경원 의원이 쓰던 캠프는 알아보면서 정작 대통령 권한대행 인수인계는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지금 또 보면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장관이죠. 선거 때문에 서두른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요. 제가 열심히 실무 협상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나는 국익을 위해서, 어쨌든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 최대한 관세 협상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 봐야 이거 한덕수 선거용이다 이렇게 소비된다고 그러면 어떤 우리 통상 관련 공무원들이 정말 긍지와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쭉 보면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 그리고 출마를 준비하는 자세부터가 이미 국익을 현저하게 저해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한덕수 대행이 지금 출마 선언을 하면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그렇게 보세요?
◇천하람: 그렇죠. 왜냐하면 무소속 후보로 자생력이 있는 분이 아니잖아요. 이분이 무소속 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따라 나가서 뭐 창당을 할까요? 저는 따라 나갈 사람 아무도 없어 보이거든요. 그리고 무소속을 버틸 수 있는 정치적인 근육이 있는 분이 아니에요.
◆김영수: 한덕수 대행이 만약에 출마 선언을 하면요.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일부라도 가서 한덕수 대행을 도울 것으로 보세요?
◇천하람: 아뇨. 그러니까 당내 단일화 목적으로 돕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건데요.
◆김영수: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그럼 단일화를 추진할 거 아니에요? 협상도 해야 되고요.
◇천하람: 그 과정에서는 돕는 분들이 꽤 나올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소속 생활을 약간 더 길게 가져가겠다라는 거로 간다면 한덕수 권한대행을 돕기 위해서 탈당까지 해가면서 함께 운명 공동체를 할 사람 없을 것이다. 그다음에 그런 겁니다. 지금 제가 서두에 한덕수의 시간 이런 얘기를 했지만 저는 이게 결국은 한덕수의 늪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제 지금 TV 토론만 봐도 김문수, 한동훈 두 분 다 쉽게 후보 자리를 내줄 생각들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라고 여겨왔지만 어제 얘기 보면 양보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그 말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늦게까지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데 쉽게 넘겨주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지 않냐라는 얘기들을 하는 걸 보면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의 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지 않고 굉장히 지저분하게 진행될 것이다.
◆김영수: 보니까 김재원 전 의원이 있잖아요. 어제 인터뷰에서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당무 우선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대선 후보 지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천하람: 지금 그래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마치 한덕수 권한대행을 지지하고 밀어주는 것처럼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어떤 도움을 청하고 이런 부분들이요. 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당내 경선에 도움이 되니까 김문덕수 프레임을 가져는 가고 있지만 굉장히 불쾌할 겁니다.
◆김영수: 그러면은 빅텐트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천하람: 저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럼 한덕수 대행 나오고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나오고 이재명 후보가 또 나오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나오면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세요?
◇천하람: 저는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에서 뭔가 단일화를 통해서 후보 지위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정치적인 자생력은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식으로 뭔가 단일화가 틀어지게 된다고 하면 급격하게 정치적 동력이 상실되는 반기문의 길 같은 것을 가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요. 그리고 그래서 저의 예상으로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가는 거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 정도밖에 없어요.
◆김영수: 결국은 3자 구도가 될 것이다?
◇천하람: 3자 구도가 될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자기 자리 쉽게 안 넘겨줄 겁니다. 저는 예상을 하자면 이번에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날 한덕수 권한대행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5월 25일에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5월 7일에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이고요. 5월 11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에 이 5월 7일이나 5월 11일까지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가능하겠냐는 거예요. 지금 천하람 의원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는 거예요?
◇천하람: 이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면 5월 11일은 진짜 마지노선 이잖아요.
◆김영수: 예. 후보 등록 마감일이죠.
◇천하람: 며칠만 버티면 됩니다. 얼마나 편합니까? 예를 들면 여론조사 룰 협상 같은 거 조금 하고 그다음에 이런저런 명분, 심지어는 이왕 할 거 원샷 단위라도 해보자. 뭐 굳이 왜 한덕수랑 1 대 1로 하냐. 이런저런 핑계들을 대면서 짧게는 한 4~5일 길어봐야 한 일주일만 버티면 돼요. 일주일도 아니죠. 왜냐하면 여론조사를 한다고 그러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김영수: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버티기를 할 것이다?
◇천하람: 그럼요. 받아야 되니까 한덕수 권한대행과도 합치겠다. 열심히 단일화 원샷 단일화 하겠다 얘기하시만요. 후보가 딱 되는 순간 김재원 최고위원이 벌써 딱 내비치잖아요. 권영세, 권성동 이런 분들 필요 없다, 후보가 되면.
◆김영수: 후보가 되면 다 당권을 행사하니까요.
◇천하람: 그게 최고다. 근데 무슨 어렵게 얻은 후보 지위를 쉽게 내주냐. 그렇게 가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결국은 아무것도 못 해보고 굉장히 망신만 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런데 이준석 후보 어제 보니까 빅텐트 참여 여부 질문은 받고 있지만 그럴 일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요. 안철수, 홍준표, 오세훈과는 연대하고 싶다라고 하더라고요.
◇천하람: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국민의힘 경선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란 게 이길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를 순서대로 제거해 가는 과정이다.
◆김영수: 그렇게 보셨군요.
◇천하람: 그리고 저는 국민의힘 이해가 잘 안 되는 게요. 처음에 오세훈 시장이 안 나온다고 그랬을 때 가서 다시 나와달라고 설득을 해야죠.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계열에서 제일 그래도 중도 확장성이 있고 승리 가능성이 있는 게 오세훈 시장인데 오세훈 시장 아주 쉽게 제거됐죠. 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망론 띄운거 아닙니까? 그다음에도 차례차례 어쨌든 2030의 지지가 있는 홍준표 시장이나 과학 기술 이공계의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안철수 후보 이런 사람들이 차례로 제거가 돼요. 괜찮은 사람들을 제거하는 경선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남아 있는 분들은 다 윤 어게인 후보들이에요.
◆김영수: 한동훈 후보는 아니잖아요.
◇천하람: 거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 출신에다가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이신데. 다 어쨌든 어려운 어떤 윤석열 대통령과의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만 남겨놓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사람들 다 떨어뜨리는 그런 걸로 가고 있어서 저희는 저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야, 일부러 저렇게 하려고 해도 못하겠다.
◆김영수: 옆에서 보고 있으면 김문수 ,한동훈 후보 누가 될 것 같습니까?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 그러면 개혁신당 여러 가지 선거 전략 짤 때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짜고 있겠네요?
◇천하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각각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 일각의 일련의 흐름 굉장히 어쩌면은 중도 확장성보다는 어떤 당심의 기운 흐름을 쭉 봤을 때는 이번에 최종 어떤 후보 결정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법조인이시니까 이재명 후보 상고심, 오늘 오후 3시에 발표가 되잖아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2심 무죄였습니다. 3심 어떤 결론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천하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기도 하고 판결이라는 게 결국 열어봐야 아는 건데, 그래도 굳이 저한테 전망을 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파기 환송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김영수: 환송 가능성이 높다?
◇천하람: 파기 자판을 해서 여기서 바로 이재명 후보의 후보 자격을 날린다라고 하는 거는 저는 너무나도 무리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글쎄요. 상고 기각 가능성도 일정 부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파기환송을 일정 부분 법리적인 이유로 해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는 정도의 결정이 뭐 조금 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지 않나.
◆김영수: 그렇군요. 그런데 파기환송 되면 후보 자격 논란이 있을 수 있잖아요.
◇천하람: 자격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자격이 상실되는 것은 아니죠.
◆김영수: 그렇죠.
◇천하람: 이게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요. 지금 상고 기각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빨리 기일을 잡아야만 했을까. 특히 지금 2심 판결에 대해 가지고 어쨌든 백현동 부분에 대해서 이걸 이렇게까지 무죄를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대법원 안에서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상고 기각을 위해서 이렇게 빨리 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요. 대법원 입장에서도 어쨌든 이 사건을 계속 대법원이 쥐고 있는 것은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등법원으로 내려보내는 정도에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봐요.
◆김영수: 그렇군요. 오늘 오후 3시입니다. 그리고요. 검찰이 어제 윤 대통령 부부 압수수색했잖아요. 강제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있고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천하람: 당연히 해야죠. 당연히 해야 되고 어떤 의미에서는 좀 늦은 감이 있죠. 사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는 불소추 특권이 있었기 때문에 내란죄를 제외한 다른 범죄 수사가 어려웠다. 뭐 그럴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굳이 지금 이렇게까지 늦출 필요가 있었는가. 물론 경호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은 저는 두고 논쟁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인의 신분이 됐고 또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의 가족이 만약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거나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사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근절돼야 되는 부분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런데 일단 지금 김건희 여사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해요. 그러면 아직 증거가 만약에 확보가 된다면 전환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사실 피의자 신분이라고 하게 되면 지금까지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을 잘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 입장에서도 일단은 확 어느 정도의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참고인 신분으로 유지한다라는 명분을 가지고 가고 이번에 압수수색 휴대전화 이런 걸 통해가지고 뭐가 나오면 바로 또 피의자로 전환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게 지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나 봐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중도 확장에 불리한 것 아니냐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윤 전 대통령과 윤심의 폭을 좁아지면서 빅텐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천하람: 엄청 불리하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오는 것 자체가 정권 교체 여론을 계속해서 유지 내지는 확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마이너스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있는 분들이 이거 가지고 징징거리실 것이 아닌 게요. 이거 가지고 앓는 소리 하실 것이 아닌 게 지금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를 갖다가 대통령 후보로 다시 쓰려고 그러잖아요. 본인들이 지금 이재명 대 윤석열 시즌2를 만들어내고 있으면서 왜 윤석열 대통령 조용히 안 있냐라고 앓는 소리 하는 거는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자꾸 무슨 비상계엄에는 별로 크게 잘못한 거 없지 않냐 얘기하는데요. 수십 년 관료 생활하신 분이 대통령이 비상계엄하겠다고 그러면 특히 무슨 비상사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위헌적인 비상계엄 하겠다고 그러면 지금 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았어야죠. 못 막은 것 자체가 법적으로는 범죄가 아니라고 해도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되고요.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어디 해외에 계셨던 게 아니잖아요. 3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의료 대란을 포함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엄청난 책임이 있는 분인데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있는 분인데요. 이런 분을 갖다 쓰면서 우리는 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단절하고 싶어 이거는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리고 어제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 정말 매머드급 선대위더라고요. 윤여준 전 장관을 비롯해서 보수 쪽 인사들도 대거 영입을 하고 어떻게 보셨어요? 중도 표심을 흔들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천하람: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해서...
◆김영수: 이석연 전 법제처장, 권오을 전 의원까지요.
◇천하람: 이렇게 몇 분을 영입해서 보수 표심을 얻을 수 있는 거다라고 하는 거면 정치가 너무 쉽죠. 이게 무슨 드래곤볼 몇 개 모으면 무조건 당선되고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보다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정책적으로 말 바꾸기 하고 오른쪽 깜빡이 켜서 사람들 속이기만 하고요. 결국 자기 마음대로 지그재그로 가게 되는 그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저는 아무리 보수 후보들을 모은다고 해도 그것만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청년유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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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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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대행, 무소속 버틸 근육 없어…따라 나갈 사람 아무도 없어
- 탈당까지 하면서 한덕수와 운명공동체 할 사람 없을 것
- 한덕수와 단일화 과정, 지저분하게 진행될 것
- 한덕수 출마? 이재명vs윤석열 시즌2 하겠다는 것
- 한덕수, 아무것도 못해보고 망신만 당하는 결과 초래할 것
- 국힘, 오세훈 불출마 때 나오라고 설득했어야
- 중도 확장성 있는 후보 제거하는 국힘 경선…남은 건 ‘윤어게인’ 후보들 뿐
- 李 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 결론 가능성 높아
- 참고인 신분 김 여사, 피의자 전환 단계 거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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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뉴스파이팅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뉴스파이팅 목요일 3부는요. 청년유감입니다. 청년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하람: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김영수: 천하람 의원, 개혁신당 지금 상임선대위원장도 맡고 계시죠?
◇천하람: 이준석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맡고 있습니다.
◆김영수: 많이 바쁘실 텐데 대선 준비는 어떻게 지금 돼가고 있습니까?
◇천하람: 사실 저희 목표가 지금 시기에 10% 선을 돌파를 하는 게 목표였어요. 기본적으로 1차적인 목표였고 각 당의 후보가 다 정리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한 15% 정도 선을 뚫는 거를 저희가 2차 목표로 지금 삼고 있는데, 순조롭게 저희가 봐도 꽤 잘 가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그런데 5월 중순에 이준석의 시간이 온다라고 하셨잖아요. 이준석의 시간이 5월 중순에 오는 이유는 어디 있습니까?
◇천하람: 이게 일단은 지금은 노이즈가 너무 많습니다. 노이즈가 너무 많고요.
◆김영수: 무슨 뜻이에요? 노이즈가.
◇천하람: 한덕수의 시간 같은 것들이 당분간은 조금 있을 겁니다.
◆김영수: 그쪽에 지금 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하람: 그렇죠. 지금 지금까지는 국민의힘 경선으로 시끌벅적했고 그다음에는 그다음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협상이니 단일화가 되느니 마느니 하는 것들로 시끄러울 텐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국민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정권 교체 여론을 등에 업지 않고는 이번 선거 이길 수 없다라는 걸 깨달으실 때가 올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번 대선의 성격 자체가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일으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선거에서 지금 보면 거의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정당처럼 돼가고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국무총리 하고 계신 분, 뭐 하신 분, 법무부 장관 하신 분, 고용노동부 장관 하신 분이 지금 서로 다시 대통령 해먹겠다라고 하고 있는 판이란 말입니다. 지금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덩어리는 클지 모르지만 저는 정권 교체 여론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은 0%다.
◆김영수: 당선 가능성 0%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천하람: 반면에 이준석 후보와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덩어리 자체는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정말 대역전극을 써서 정권 교체 여론 특히나 더 좋은 정권 교체, 세대 교체 여론까지 등에 업고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1%라도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라고 하는 것을 저는 곧 많은 국민들께서 느끼고 이준석 후보로 지지가 몰리는 시기가 한 5월 중순 정도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김영수: 알겠습니다. 한덕수 대행 이야기 나왔으니까요. 한덕수 대행이 뭐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잖아요. 한덕수 대행의 출마에 대해서 먼저 어떤 생각이십니까?
◇천하람: 이거는 정말 국익을 크게 저해하는 행위죠. 이렇게 한번 보시죠. 지금 몇 달 사이에 외국 언론에서 아니면 외국 정상 내지는 해외 투자자들이 보면요. 대한민국의 정상이라는 게 얼마나 우스워졌냐를 한번 보십시오. 그래 윤석열 전 대통령 하다가 한덕수 권한대행 최상목 권한대행, 한덕수 권한대행 그다음에 또 그만두고 최상목 권한대행 하겠다는 거잖아요.
◆김영수: 그렇게 되겠네요.
◇천하람: 그러면 외국에서 보면 대한민국 행정부는 무슨 장난하나 코미디 하나 싶을 거고요. 초등학교 반장도 이렇게 자주 안 바꿀 겁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행정부를 이렇게 대한민국의 행정부 수반, 정상을 이렇게 우습게 만든다. 출마 자체부터가 국익을 저해하고 있는 거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고요. 기가 차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어제 기재위에서 최상목 권한 부총리한테 물어봤어요. 인수인계 받고 있냐. 어쨌든 또 대통령 권한대행 해야 되는데 안 받고 있대요. 아무 얘기도 들은 바가 없대요. 본인은 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금 뭘 하고 있냐면 나경원 의원이 쓰던 캠프는 알아보면서 정작 대통령 권한대행 인수인계는 안 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지금 또 보면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장관이죠. 선거 때문에 서두른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요. 제가 열심히 실무 협상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면 정말 화날 것 같아요. 나는 국익을 위해서, 어쨌든 우리 기업들을 위해서 최대한 관세 협상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 봐야 이거 한덕수 선거용이다 이렇게 소비된다고 그러면 어떤 우리 통상 관련 공무원들이 정말 긍지와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쭉 보면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 그리고 출마를 준비하는 자세부터가 이미 국익을 현저하게 저해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한덕수 대행이 지금 출마 선언을 하면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그렇게 보세요?
◇천하람: 그렇죠. 왜냐하면 무소속 후보로 자생력이 있는 분이 아니잖아요. 이분이 무소속 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따라 나가서 뭐 창당을 할까요? 저는 따라 나갈 사람 아무도 없어 보이거든요. 그리고 무소속을 버틸 수 있는 정치적인 근육이 있는 분이 아니에요.
◆김영수: 한덕수 대행이 만약에 출마 선언을 하면요.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일부라도 가서 한덕수 대행을 도울 것으로 보세요?
◇천하람: 아뇨. 그러니까 당내 단일화 목적으로 돕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건데요.
◆김영수: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그럼 단일화를 추진할 거 아니에요? 협상도 해야 되고요.
◇천하람: 그 과정에서는 돕는 분들이 꽤 나올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소속 생활을 약간 더 길게 가져가겠다라는 거로 간다면 한덕수 권한대행을 돕기 위해서 탈당까지 해가면서 함께 운명 공동체를 할 사람 없을 것이다. 그다음에 그런 겁니다. 지금 제가 서두에 한덕수의 시간 이런 얘기를 했지만 저는 이게 결국은 한덕수의 늪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제 지금 TV 토론만 봐도 김문수, 한동훈 두 분 다 쉽게 후보 자리를 내줄 생각들이 없어요. 김문수 후보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라고 여겨왔지만 어제 얘기 보면 양보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그 말을 했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늦게까지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데 쉽게 넘겨주기 위해서 하는 거 아니지 않냐라는 얘기들을 하는 걸 보면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권한대행의 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지 않고 굉장히 지저분하게 진행될 것이다.
◆김영수: 보니까 김재원 전 의원이 있잖아요. 어제 인터뷰에서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당무 우선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대선 후보 지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천하람: 지금 그래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마치 한덕수 권한대행을 지지하고 밀어주는 것처럼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어떤 도움을 청하고 이런 부분들이요. 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당내 경선에 도움이 되니까 김문덕수 프레임을 가져는 가고 있지만 굉장히 불쾌할 겁니다.
◆김영수: 그러면은 빅텐트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천하람: 저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럼 한덕수 대행 나오고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 나오고 이재명 후보가 또 나오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나오면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세요?
◇천하람: 저는 4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에서 뭔가 단일화를 통해서 후보 지위를 획득하지 않는다면 정치적인 자생력은 없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식으로 뭔가 단일화가 틀어지게 된다고 하면 급격하게 정치적 동력이 상실되는 반기문의 길 같은 것을 가게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요. 그리고 그래서 저의 예상으로는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가는 거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 정도밖에 없어요.
◆김영수: 결국은 3자 구도가 될 것이다?
◇천하람: 3자 구도가 될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자기 자리 쉽게 안 넘겨줄 겁니다. 저는 예상을 하자면 이번에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날 한덕수 권한대행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렇게 보시는군요. 5월 25일에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이 됩니다. 일각에서는 5월 7일에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이고요. 5월 11일까지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에 이 5월 7일이나 5월 11일까지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가능하겠냐는 거예요. 지금 천하람 의원은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는 거예요?
◇천하람: 이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면 5월 11일은 진짜 마지노선 이잖아요.
◆김영수: 예. 후보 등록 마감일이죠.
◇천하람: 며칠만 버티면 됩니다. 얼마나 편합니까? 예를 들면 여론조사 룰 협상 같은 거 조금 하고 그다음에 이런저런 명분, 심지어는 이왕 할 거 원샷 단위라도 해보자. 뭐 굳이 왜 한덕수랑 1 대 1로 하냐. 이런저런 핑계들을 대면서 짧게는 한 4~5일 길어봐야 한 일주일만 버티면 돼요. 일주일도 아니죠. 왜냐하면 여론조사를 한다고 그러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김영수: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 버티기를 할 것이다?
◇천하람: 그럼요. 받아야 되니까 한덕수 권한대행과도 합치겠다. 열심히 단일화 원샷 단일화 하겠다 얘기하시만요. 후보가 딱 되는 순간 김재원 최고위원이 벌써 딱 내비치잖아요. 권영세, 권성동 이런 분들 필요 없다, 후보가 되면.
◆김영수: 후보가 되면 다 당권을 행사하니까요.
◇천하람: 그게 최고다. 근데 무슨 어렵게 얻은 후보 지위를 쉽게 내주냐. 그렇게 가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결국은 아무것도 못 해보고 굉장히 망신만 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런데 이준석 후보 어제 보니까 빅텐트 참여 여부 질문은 받고 있지만 그럴 일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요. 안철수, 홍준표, 오세훈과는 연대하고 싶다라고 하더라고요.
◇천하람: 그러니까 제가 이번에 국민의힘 경선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란 게 이길 가능성이 그나마 있는 중도 확장성이 있는 후보를 순서대로 제거해 가는 과정이다.
◆김영수: 그렇게 보셨군요.
◇천하람: 그리고 저는 국민의힘 이해가 잘 안 되는 게요. 처음에 오세훈 시장이 안 나온다고 그랬을 때 가서 다시 나와달라고 설득을 해야죠.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계열에서 제일 그래도 중도 확장성이 있고 승리 가능성이 있는 게 오세훈 시장인데 오세훈 시장 아주 쉽게 제거됐죠. 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망론 띄운거 아닙니까? 그다음에도 차례차례 어쨌든 2030의 지지가 있는 홍준표 시장이나 과학 기술 이공계의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안철수 후보 이런 사람들이 차례로 제거가 돼요. 괜찮은 사람들을 제거하는 경선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남아 있는 분들은 다 윤 어게인 후보들이에요.
◆김영수: 한동훈 후보는 아니잖아요.
◇천하람: 거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 출신에다가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이신데. 다 어쨌든 어려운 어떤 윤석열 대통령과의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만 남겨놓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사람들 다 떨어뜨리는 그런 걸로 가고 있어서 저희는 저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야, 일부러 저렇게 하려고 해도 못하겠다.
◆김영수: 옆에서 보고 있으면 김문수 ,한동훈 후보 누가 될 것 같습니까? 저는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될 것 같다 그러면 개혁신당 여러 가지 선거 전략 짤 때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짜고 있겠네요?
◇천하람: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염두에 두고 각각의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 일각의 일련의 흐름 굉장히 어쩌면은 중도 확장성보다는 어떤 당심의 기운 흐름을 쭉 봤을 때는 이번에 최종 어떤 후보 결정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잘 들었고요. 법조인이시니까 이재명 후보 상고심, 오늘 오후 3시에 발표가 되잖아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2심 무죄였습니다. 3심 어떤 결론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천하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기도 하고 판결이라는 게 결국 열어봐야 아는 건데, 그래도 굳이 저한테 전망을 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파기 환송 가능성이 좀 높지 않을까.
◆김영수: 환송 가능성이 높다?
◇천하람: 파기 자판을 해서 여기서 바로 이재명 후보의 후보 자격을 날린다라고 하는 거는 저는 너무나도 무리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글쎄요. 상고 기각 가능성도 일정 부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파기환송을 일정 부분 법리적인 이유로 해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는 정도의 결정이 뭐 조금 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지 않나.
◆김영수: 그렇군요. 그런데 파기환송 되면 후보 자격 논란이 있을 수 있잖아요.
◇천하람: 자격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장 자격이 상실되는 것은 아니죠.
◆김영수: 그렇죠.
◇천하람: 이게 왜 제가 이런 생각을 했냐 하면요. 지금 상고 기각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빨리 기일을 잡아야만 했을까. 특히 지금 2심 판결에 대해 가지고 어쨌든 백현동 부분에 대해서 이걸 이렇게까지 무죄를 할 일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대법원 안에서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굳이 상고 기각을 위해서 이렇게 빨리 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고요. 대법원 입장에서도 어쨌든 이 사건을 계속 대법원이 쥐고 있는 것은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고등법원으로 내려보내는 정도에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봐요.
◆김영수: 그렇군요. 오늘 오후 3시입니다. 그리고요. 검찰이 어제 윤 대통령 부부 압수수색했잖아요. 강제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있고 어제 검찰의 압수수색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천하람: 당연히 해야죠. 당연히 해야 되고 어떤 의미에서는 좀 늦은 감이 있죠. 사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는 불소추 특권이 있었기 때문에 내란죄를 제외한 다른 범죄 수사가 어려웠다. 뭐 그럴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굳이 지금 이렇게까지 늦출 필요가 있었는가. 물론 경호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은 저는 두고 논쟁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인의 신분이 됐고 또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의 가족이 만약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거나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거나 하는 부분은 사실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도 근절돼야 되는 부분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런데 일단 지금 김건희 여사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해요. 그러면 아직 증거가 만약에 확보가 된다면 전환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사실 피의자 신분이라고 하게 되면 지금까지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을 잘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 입장에서도 일단은 확 어느 정도의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참고인 신분으로 유지한다라는 명분을 가지고 가고 이번에 압수수색 휴대전화 이런 걸 통해가지고 뭐가 나오면 바로 또 피의자로 전환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예상합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게 지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나 봐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속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중도 확장에 불리한 것 아니냐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윤 전 대통령과 윤심의 폭을 좁아지면서 빅텐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요.
◇천하람: 엄청 불리하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나오는 것 자체가 정권 교체 여론을 계속해서 유지 내지는 확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마이너스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있는 분들이 이거 가지고 징징거리실 것이 아닌 게요. 이거 가지고 앓는 소리 하실 것이 아닌 게 지금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를 갖다가 대통령 후보로 다시 쓰려고 그러잖아요. 본인들이 지금 이재명 대 윤석열 시즌2를 만들어내고 있으면서 왜 윤석열 대통령 조용히 안 있냐라고 앓는 소리 하는 거는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자꾸 무슨 비상계엄에는 별로 크게 잘못한 거 없지 않냐 얘기하는데요. 수십 년 관료 생활하신 분이 대통령이 비상계엄하겠다고 그러면 특히 무슨 비상사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위헌적인 비상계엄 하겠다고 그러면 지금 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서라도 막았어야죠. 못 막은 것 자체가 법적으로는 범죄가 아니라고 해도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되고요. 그리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어디 해외에 계셨던 게 아니잖아요. 3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의료 대란을 포함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엄청난 책임이 있는 분인데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있는 분인데요. 이런 분을 갖다 쓰면서 우리는 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단절하고 싶어 이거는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리고 어제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는데 정말 매머드급 선대위더라고요. 윤여준 전 장관을 비롯해서 보수 쪽 인사들도 대거 영입을 하고 어떻게 보셨어요? 중도 표심을 흔들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천하람: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해서...
◆김영수: 이석연 전 법제처장, 권오을 전 의원까지요.
◇천하람: 이렇게 몇 분을 영입해서 보수 표심을 얻을 수 있는 거다라고 하는 거면 정치가 너무 쉽죠. 이게 무슨 드래곤볼 몇 개 모으면 무조건 당선되고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보다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정책적으로 말 바꾸기 하고 오른쪽 깜빡이 켜서 사람들 속이기만 하고요. 결국 자기 마음대로 지그재그로 가게 되는 그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저는 아무리 보수 후보들을 모은다고 해도 그것만 가지고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영수: 알겠습니다. 청년유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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