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이재명의 '광폭 우클릭'...한덕수 출마 선언 임박?

[뉴스NIGHT] 이재명의 '광폭 우클릭'...한덕수 출마 선언 임박?

2025.04.28.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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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재명 후보가 바로 어제였죠. 89.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이 됐습니다. 오늘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현충원 방문해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는데요. 먼저 최진 원장님 어떻게 보셨나요?

[최진]
일단 이재명 후보 행보 말씀이죠. 여유 있는 자의 여유만만한 통합행보를 보는 느낌이었는데요. 보수진영에서 상징적인 박정희 묘역을 참배하지 않았습니까? 더구나 얼마 전까지 건국전쟁으로 온통 문제가 많았던 이승만 묘역도 방문하고 그리고 굳이 가지 않아도 될 박태준 전 회장 묘역도 방문한 건 아마도 TK의 상징성 그다음에 포항제철의 신화적인 존재 이런 부분들을 아마 충분히 감안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하나 제가 궁금한 건 과연 보수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김대중 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궁금하고 또 최진 변호사님한테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앵커]
질문을 던지셨어요.

[최진녕]
당연히 가죠. 벌써부터 갔잖아요. 못 오게 하니까 못 가는 거지. 사실 오늘 같은 경우에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심이면 환영하지만 표를 위한 쇼면 역풍이 불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건국 대통령, 산업화 대통령 그리고 경제산업화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면 만나러 갔다는 사실 자체는, 그분들과 대화한다는 사실 자체는 결국 좌파에서 우파, 산업화 세력에 대한 손을 내미는 그런 제스처로 나름대로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을 존중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냐. 이런 얘기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이번 후보 수락연설을 확인했더니 국민통합이라는 얘기를 14번이나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뭐라고 했느냐. 국민의 절반을 대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쿠데타 세력, 과거 세력, 절망, 분노 세력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 유력한 대선주자로 잠룡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에 대해서도 헌법 파괴, 내란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어느 장단을 춤을 춰야 되는 것이죠? 한입으로는 통합을 얘기하고 한입으로는 분열과 응징을 얘기한다고 하면 누가 그거에 대해서 신뢰감이 드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미래를 보려고 하면 과거에 그 사람이 한 행동과 말을 보라고 했습니다. 신뢰가 갑니까? 저는 신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신뢰를 보여주십시오, 행동으로.

[앵커]
대표적인 보수논객이죠. 정규재 씨는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과는 달리 증오 대신 통합의 언어를 썼다 그렇게 평가를 했네요. 수락연설에 대해서. 윤석열이라는 단어고 없었다.자신을 5번이나 기소한 사람에 대해서 한마디도 없었다 이렇게 평가했어요.

[최진녕]
한쪽 눈으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양쪽 눈으로 공정하게 봐달라 그런 얘기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정말 보수적인 목소리를 대변했던 분들인데 특별히 이분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항상 그렇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환영적 메시지 내지는 여러 가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분들이 아니냐. 그에 대한 역풍이 아니냐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이분들 같은 경우는 이분들도 너무 극단적으로 왔다 갔다 하니까 이분들이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납득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조금 뒤에도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윤여준 전 장관, 노태우 대통령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했던 그분 같은 경우에도 오늘 봤더니만 이재명 전 대표 캠프에 들어갔던데요. 오늘 제가 흥미로운 것을 봤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 하면 한겨레신문에 윤여준 전 장관의 책을 인용하면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토론회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 윤여준 전 장관이 썼던 책의 제목이 대통령의 자격입니다. 그 내용 중에 대통령의 자격이 네 가지가 했는데 제가 간단히 소개시켜드릴게요. 첫 번째, 절제되고 기품 있는 언어. 두 번째, 말의 일관성. 세 번째, 말과 행동의 일치. 네 번째, 매사 신중한 자세와 금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가 뭐였습니까? 절제되고 기품 있는 언어구사.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가족들에 대해서 입에 도대체 담을 수 없는 그런 언사. 나아가 말의 일관성.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여기서는 저렇게 했다가 저기에서는 저렇게 했다가 삼성전자에 가서는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했다가 돌아서서는 그 예외로서는 주52시간 예를 예외, 그건 얘기 안 하는 이렇게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데 거기에 어떻게 대통령의 자격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윤여준 장관님께 그 책을 다시 한 번 돌려서 본인이 쓰신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일단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있는데 영입하기로 한 발언이 있는데 영상을 잠깐 보고 올까요?

[최진]
일단 최 변호사님이 지적하신 말씀 상당히 중요한 말씀이라고 얘기합니다. 대통령의 자격에 대해서 필요한 네 가지를 갖춰야 된다. 혹은 이재명 전 대표 스스로 느끼고 필요해서 윤여준 전 장관 같은 사람을 영입해서 그런 조언, 쓴소리를 듣고자 했는지도 모르겠죠. 그런데 기왕 말씀 나온 김에 바로 대통령 자격 잣대를 이재명에게도 잣대를 댔으니까 저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갖다 대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 절제력이 있었습니까? 전혀 없었죠. 일관성 있었나요? 언행일치 있었습니까? 금도 지켰습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 못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사실 보수에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러나 최후의 금도는 넘어서지 않아야 된다. 계엄 선포? 이건 금도를 완전히 넘어서버렸거든요. 시쳇말로 이건 완전히 맛이 간 겁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문제점이 있고 비판을 받았지만 12월 3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순간 이재명에 대한 그런 많은 비판들이 상쇄되고 심하게 말하면 면죄부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은 절대로 용인될 수 없죠. [최진녕] 짧게 말씀드릴게요. 그래서 대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대선하는데 그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슷한 사람을 새로 또 뽑아야 됩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진]
그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보수에서 보기에는 안타깝게도 지지도가 과반수가 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한덕수 대행 얘기했는데 사실 대통령 파면됐잖아요, 계엄을 해서. 그러면 그 정부의 총리 혹은 대행을 하고 있는데 대통령에 나간다? 이건 아니라고 하는 게 최근 방송사에서 70%가 넘잖아요. 이건 한덕수 대행의 대권행보는 정말 보수에게 절대 도움이 안 되는 행보입니다, 정말.

[앵커]
우리 차근차근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두 분이 굉장히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차근차근 가보면요. 어쨌든 이번 첫 인선 두고 이렇게 두 분이 할 말이 많으신 것 같은데. 윤여준 전 장관 영입을 두고 또 이재명 대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윤여준 전 장관님은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고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제가 조언도 많이 구하는데 윤여준 전 장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계십니다만 대표적인 인물로 윤여준 전 장관님한테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윤여준 전 장관이 민주당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다. 그것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간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놀랐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두 분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처음에 이 얘기를 듣고 어떠셨나요?

[최진]
저는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독심을 먹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하나는 흔히 국민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재명 포비아, 이재명에 대한 공포심을 제거하기 위해서 작심을 했구나라는 거 하나하고 또 하나는 중도뿐만 아니라 온건보수조차도 전부 흡수하려고 작정했구나 하는 생각을 제가 했죠. 그래서 이건 이재명발 광폭 통합행보고 신호탄이 쏘아올려졌구나 그런 점에서 상당히 놀랐죠. 사실 지금 이재명 대표 여론조사 엄청 압도적으로 높지 않습니까? 굳이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하거나 하지 않아도 탕평으로 안 가도 솔직히 말해서 탄탄대로로 갈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 인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는 건 앞으로 이후 제2탄, 3탄의 상당히 통합 탕평 인사가 파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다라는 것을 짐작하죠.

[최진녕]
저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데요. 이분 같은 경우는 물론 윤여준이라는 존재 자체가 노태우 대통령 때 한마디로 노태우의 제갈량 이런 얘기를 들었고 실질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캠프에서 김종인, 윤여준 이런 분들이 도와줬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땠습니까? 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때는 오히려 그분들이 문재인 캠프에 갔습니다. 지금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한 것은 보수의 책사를 영입했다기보다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의 정책을 끌어옴으로써 친문세력을 끌어오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오히려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국민의힘이나 보수세력으로부터 신선한 충격 이런 부분을 줬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이분들 연세가 어떻습니까? 물론 연세가 있다 하더라도 역량이 있고 지혜는 나누어줘야 되는 것이지만 오히려 젊고 발랄하고 2030, 4050 이 청년세대를 계속 끌고 가려고 하는 그런 이미지와는 오히려 노회하고 기존의 새로운 것이 없는 그런 이미지가 덧붙여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과연 전체적인 틀에서 봤을 때 이것이 플러스되는 전략인 것인지 아니면 마이너스가 되는 전략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된다. 유보적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진]
유보적 인사 아니겠습니까? 처음 인사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된다고 하는데 상당히 너무 각박한 점수를 주시는 것 같고. 저는 사실 어떻게 보면 탕평쇼, 통합 제스처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하나라도 한 게 있으면 말씀을 해 보세요. 나는 그 점이 너무 섭섭하고 많이 화가 났어요. 통합을 하는 것 같은 제스처라도 보여줬더라면 저는 그렇게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았을 거고. 또 하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나 속마음을 솔직히 알 수는 없죠. 최소한 겉으로 나오는 말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나마 이재명 대표는 통합, 희망, 진짜 대한민국. 좋은 말만 쏟아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기억하시죠? 윤석열 전 대통령 어떤 말을 쏟아냈습니까? 종북, 반체제, 반국가단체, 온통 아주 독한 말만 쏟아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은 지금 이 시점에 사실 이재명 대표에게 돌을 던질 만한 그럴 자격이 없다고 보는 거죠. 그냥 어떻게 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그다음에 거의 90%에 육박한 지지율로 이재명이 당선됐다.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은 50%를 넘는 후보가 있느냐 없느냐. 그걸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완전히 핵분열된 상태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래서 그 분열을 어떻게 빨리 치유하고 90%는 아니더라도 50%, 60%는 넘을까. 그 고민을 해야 될 때라고 저는 봅니다, 국민의힘은. [앵커] 이번에 이렇게 이재명 대표의 윤 전 장관 영입을 두고 조금 전에 최 변호사님께서 각박한 점수를 주셨는데. 이외에도 모레죠, 30일에 선대위 발촉하잖아요. 비명계 인사라든지 또 계파나 이념을 통합하는 선대위 예상된다는 이야기 나오던데 또 어떤 사람들 영입될 거라고 보십니까?

[최진녕]
나름대로 폭넓게 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코어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좌우 폭을 넓힐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어떻게 보면 본인의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개딸, 개혁의 딸이라고 하는 그런 지지세가 워낙 강하니까 그분들이 약간 폭을 넓히면서 우로 향해, 이런 부분을 허락한 거고. 실제로 예전에 한나라당의 권오을 전 사무총장까지도 지금 영입하고 그리고 특히 안동권씨로 어떻게 보면 지역적으로도 상당히 대구, 경북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를 하나둘 끌어당기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지지세가 강하고 당선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저 또한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땠습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 사람의 미래를 보려고 하면 그 사람의 과거의 말과 언행을 보면 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땠습니까? 비명횡사, 친명횡재했던 게 한두번이었습니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보면 당대표 선거를 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는 더 이상 없다. 통합행보를 하면서 사실상 지난 대선 때 많이 패배를 안겨줬던 사람들과 계속 식사하면서 나아가서는 좌파 매체에 가서 뭐라고 했습니까? 지난번 2023년 9월에 내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했을 때 무도한 검찰하고 짬짜미해서 나를 공격했다는 식으로 해서 그래서 내가 어떻게 보면 정치보복을 했다고 읽히는 그런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지금은 결국 표를 얻기 위해서 현재 어떤 사람들과 손을 잡는 것같이 하지만 실제로 집권했을 때 그 사람들을 중용할지는 그때 가봐야 아는 것.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뢰하기가 아직까지는 퀘스천마크라는 거죠. [앵커] 오늘 일부 보도에 의하면 30일 선대위에 같이 대선경선후보로 뛰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김부겸 전 총리 그리고 김두관 전 의원 그리고 대선후보군으로 한때 경쟁을 했었죠. 박용진 전 의원도 합류할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오늘 전현희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깜짝 놀랄 만한 분들이 몇 분 계시다. 선대위에 합류할 분으로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그 범위가 어디까지일까요?

[최진]
조금 전에 말씀하신 범위가 상당히 파격적으로 넓어질 거라고 예상을 합니다. 왜냐하면 조금 전에 최진녕 변호사님 지적하셨듯이 민주당 일극체제 이 부분 많이 우려하잖아요. 저도 비판했었고 많은 사람이 우려했습니다. 그걸 누구보다도 뼈아프게 잘 알고 있을 사람이 아마 이재명 대표일 거고 그래서 일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이동하는 그 노력을 아마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본인이 지금 어떻게 보면 사실 대통령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도층을 함께 안고 가야 이런 빅텐트를 만들어야 집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나와 있는 김동연이나 김부겸, 김두관, 김경수 이런 4김 혹은 박용진 이런 정도를 끌어들이고 포용해서는 국민들이 별로 놀라지 않을 겁니다. 이후에 물론 정세균이나 김진표 이런 분들을 다 포괄하겠죠. 그러나 핵심은 아무래도 보수성향 인사들. 심지어는 상당히 강한 보수성향. 그리고 과거 극우전선에 섰던 사람들조차도 파격적으로 끌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근에 이재명 대표를 보면 극우 유튜버들을 많이 만나고 있지 않습니까? 아주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걸 보면 거기에서 이거 다음 인사가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가 이루어지겠다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앵커]
대선일이 다가오면서요. 이렇게 한덕수 권한대행의 행보에도 계속해서 주목이 가고 있는데 주초에 한 대행을 만나기로 했던 정대철 헌정회장이 한 대행이 이번 주 국무회의를 마친 이후에 찾아오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구체적으로 이제 만나는 시점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가 되는 것 같죠?

[최진녕]
오늘 몇몇 언론에서 사실상 결심을 굳혔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고. 물론 아직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에 사직서를 낸 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는 분명히 출마에 대한 결심이 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국무조정실장, 지금 비서실장이 사직했고 또 공보담당관도 사표를 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고 하면 결국 모시던 주군을 본인이 다른 후보를 하기 위해서 사직하는 것 외에는 달리 해석하기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대선의 변수가 아니고 실질적으로 메가톤급 상수의 핵으로 떠올랐다. 이렇게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왜 그렇게 보느냐 하면 좀전에 최진 원장님도 얘기했지만 계속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번 대선전략은 뭡니까? 윤석열 심판론 아닙니까? 한마디로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권 심판론에 따르는 회고적 투표를 하고자 하는 그런 프레임으로 계속 걸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지금 있는 김문수 후보라든가 이런 부분이 계속 국민들에게 어떻게 선택하지 이런 딜레마에 빠지는 게 있는데. 지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나올 경우 이미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제기했던 탄핵과 관련해서 탄핵이 기각되면서 헌법재판소가 12.3비상계엄과 관련해서 한덕수 권한대행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법적으로 판단해 줘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했습니까? 과거야, 문제는 경제야. 외교, 통상이야. 이런 식으로 해서 과거 회고적 선거가 아니고 미래지향적 선거. 한마디로 리트로스펙티브한 보팅 투표가 아니고 미래지향적인 투표로 프레임 전환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한덕수 권한대행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하니까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 있었던 사람 아니냐고 했지만 국민들은 아니올시다라는 거죠. 결국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와 정말 외교전쟁, 어떻게 보면 통상전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경제 문제. 나아가 개헌과 관련해서도 지금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 측 같은 경우에는 6공화국을 마무리하고 7공화국을 하기 위한 개헌연대 이런 부분을 던질 수 있지만 여전히 이재명은 어떻게 합니까? 지금은 비상계엄 내란 정리가 먼저라고 하면서 지금은 개헌 할 때가 아니라는 그런 전선이 확고하게 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한덕수 권한대행을 민주당이 그렇게 견제하는 이유인 거고 결국 프레임 전환의 계기가 되는 것이 바로 이번 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진]
민심의 심판 이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난번 4월 4일은 헌법재판소가 계엄 선포에 대해서 법적으로 심판을 했습니다. 이제 6.3 대선은 국민들이 계엄 선포에 대해서 심판을 하거든요. 이건 불문가지입니다. 너무나 뻔한 민심의 흐름인데 계엄에 결정적으로 관여가 된. 이를테면 비상계엄의 공범 내지는 방조자. 최소한 공범은 본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방조자 정도는 충분히 되고도 남지 않습니까? 세상이 다 아는 일인데. 그랬던 장본인이 대선에 나간다? 조금 전에 민심은 아니올시라고 했지 않습니까? 민심은 예스, 맞소올시다거든요. 지금 여론조사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70% 정도 국민들이 한덕수는 안 된다고 반대하고 중도층, 보수나 중도나 진보층도 77% 정도가 한덕수는 이번에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건 여러 번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등 떠밀려서 나오고 있는 겁니다. 마지 못해서 나오고 있는 건데 그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내일모레 아마 출마 선언할 것 같은데 만나는 분들이 보면 아시죠. 아까 말씀드렸던 정대철, 고건, 손학규. 이분들은 전부 다 경기고 동창들입니다. 경기고 동문들. 그러니까 한덕수 특유의 조심조심하는 스타일. 할 수 없이 떠밀려서 출마선언을 하겠지만 아마 바로 단일화 협상에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무늬만 대선 출마 선언이지 실제로는 어떻게 해서든지 윤심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하는 그런 노력을 할 것이다. 본인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할 수 없이 마지막으로. 그러나 결론은 그게 역풍이 더 많을 거라고 보는 거죠. 역효과가 훨씬 더 많을 거라고 보죠. [앵커] 그러니까 최진녕 변호사는 시대적으로, 시기적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안보 위기 속에서 지금 단 한 사람, 한덕수 대행만이 그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시는 반면에 최 원장께서는 비상계엄을 선언한 윤 대통령 정부에서 총리한 사람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를 하셨단 말이에요. 이걸 민심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이게 문제고 그 고심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한 대행 본인으로서도?

[최진녕]
그렇습니다. 이게 무슨 시장 군수 선거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인데 어떻게 등 떠밀려서 나옵니까? 본인의 결단 없이 어떻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역사적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까? 결국 그 말씀의 취지는 그만큼 대통령이라는 직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대적인 상황이 인물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맥락을 해석한다고 한다면 그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한덕수 권한대행이 50년 간의 일인지하만인지상으로 총리까지 했던 사람이 이 상황 속에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 나온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지금 시대정신으로는 대내적으로는 개헌, 대외적으로는 외교통상 이걸 통한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관련해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은 개헌해야 된다고 하는 개헌주의자인 반면에 이재명 대표는 어떻습니까? 지금 무슨 개헌이냐. 지금 12.3 내란을 종식해야지. 이런 식으로 과거와 미래로 나눠 있는 것이고 지금 이재명 전 대표는 전히 국내용 아니겠습니까? 국외용이라고 할 건 그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800만 불이 얽혀있는 거 외에 도대체 뭐가 있습니까? 그 반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50년간 외교 통상 안보에 관한 정말 최고의 전문가이고 그 또한 좌우 가릴 거 없으며 나아가 지역적으로도 본인이 전라북도 전주 출신으로 거기다가 청주한씨, 나아가 TK, PK의 지원을 받는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사실 지금 현재로서 국민의힘으로서는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죠. 물론 그것이 어떤 식으로 단일화를 할지 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지금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극복할 수 있는 상당한 대안이면 틀림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최진]
저는 조금 전에 말씀, 50년 관료생활을 했던 한덕수 대행 말씀하셨는데 해방 이후로 지금까지 30년, 40년 동안 공무원 생활, 관료 생활을 했던 사람 중에 자기 정치적 소신껏 배짱 있게 대선 끝까지 간 사람 한 번이라도 본 적 있습니까, 완주한 사람? 없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보이지 않는 손에 등떠밀려서 나오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거고. 그리고 사실 지금 이 상황이 어떻습니까? 작년 12월 3일 이후로 대한민국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 대통령 파면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모든 국정이 거의 올스톱되고 한 어떻게 보면 난리, 준전시상황이 오고 있는데 이 심판과 무관하다? 이걸 누가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거의 6개월 동안 통상 문제라든지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고 바로 윤석열 정부 사람들 때문에 지금 6개월 동안 온 국민이 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걸 한번 방점을 찍어야 되지 않습니까? 이게 민심입니다, 사실은. 이재명이 상당히 그동안 밉고 문제 있다. 이건 다 인정합니다. 저도 인정을 하고. 그러나 그보다 10배, 100배나 어마어마한 사건이 터져버렸지 않습니까? 전쟁보다 더 무시무시한 어떻게 보면 친위 쿠데타, 내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보는 거고 그 역시 표로 나타난... 그 부분을 부인한다면 저는 국민의힘은 정말 앞길을 찾기 힘들 거라고 봅니다.

[최진녕]
짧게 반박하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이 상황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까? 아무 책임이 없습니까? 중도, 보수까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을 거치면서도 일부 후보들이 이와 같은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으로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100% 오롯이 윤석열 개인의 문제냐. 오히려 그 뒤에 있는 민주당의 200석에 가까운 것으로 입법독재. 그 과정에서 탄핵농단, 입법농단, 예산농단. 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정권이 무력화되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둔 것 그런 것에 대해서 공감하시는 많은 국민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어느 쪽이 더 많으냐에 대한 심판이 이번 6.3 대선이라고 하기 때문에 지금은 마치 이재명 대표가 90% 본인 지지층, 그것도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DJ와 노무현 정신을 없애버리고 결국 당원들한테 그렇게 해서 뽑혔다고 해서 과연 향후에도 그와 같은 지지율이 그대로 유지될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최진]
이 부분은 대답 안 할 수 없는 게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민주당 문제 있다. 독선적이고 이 쿠데타를 하는 데 상당 부분 원인 제공했다, 그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서 국회라든지 선관위를 무력화한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10, 20, 30, 90을 잘못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국민의힘 비상계엄은 200, 300을 잘못한 거거든요. 이건 재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절대로 용서의 여지가 없으니까 단죄를 받아야 된다고 보는 거죠. 민주당이 아무 문제 없고 저는 국민의힘만 문제가 있다. 전혀 그건 아닙니다. 국민들도 그거 다 알아요. 민주당이 문제 있다는 걸.

[앵커]
토론의 초점을 조금만 바꾸어서요. 아까 변호사께서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한덕수 대행이라든가 정대철 헌정회장이라든가 정치권의 고문들 그분들은 개헌주의자죠. 아까 그 말씀을 하셨는데 개헌 프레임으로 들고 나올 것이다, 그걸 말씀하셨고.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개헌에는 좀 소극적인 그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오늘 일부 보도에서는 한 대행이 대선 출마에 조기에 개헌을 시도해서 7공화국 체제를 연다. 그 시기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하고 1년만 한 다음에 그만둘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와요. 일단 그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최진]
일단 무슨 가능성입니까? 본인이 그렇게 공약할 가능성이요? 그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한덕수 대행은 흔히 말하는 꽃놀이패라고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것보다 더 심한 불꽃놀이패라고 보는 거죠. 하룻밤에 반짝하고 사그라드는 그래서 어차피 한덕수 대행은 솔직히 말해서 대선에서 후보될 가능성이 적고 또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 판을 뭔가 흔들면서 국민의힘에 힘을 주기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한다. 그게 바로 저한테 들리는 몇 가지 안이 이미 오래전부터 들었어요. 예를 들면 여야 일치의 정쟁을 중지한다라는 것. 그다음에 조금 전에 얘기 나온 7공화국을 열겠다. 그다음에 최소한 1년까지만 지방선거까지 하고 물러나겠다고 그야말로 완전히 정말 깜짝 놀랄 만한 그런 본인의 출마 비전을 제시할 건데. 그런데 그 안을 제시하는 순간 국민들 아무도 깜짝 놀라지 않습니다. 전혀 놀라지 않고 미동도 하지 않고 저건 어차피 안 되는 것. 정말 실현 가능성도 없는 말도 안 되는 카드고 저 얘기를 하는 순간 상당히 반발, 역풍이 나올 거라고 저는 보는데 그건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올 거고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단일화에 성공할 것 같지만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발언들 면밀히 한번 행간을 읽어보세요. 상당히 불만이 많아요.

[앵커]
직접 얘기는 안 했지만 이재명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주변에 심심치 않게 했다, 그런 보도도 흘러나오고 해서 이 가능성이 그래서 그럴 가능성도 있겠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의 어젠다는 크게 두 가지라고 봅니다. 첫 번째가 미래적 어젠다로써 개혁 어젠다. 그리고 과거심판적 어젠다로써 이재명은 안 된다. 반이재명 연대 이 두 가지 키워드라고 봅니다. 결국 뭐냐, 미래를 위해서 87체제를 극복해야 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도 정대철 헌정회장부터 해서 같이 모이는 분들이 87년 헌법을 만든 장본인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본인들 손으로 만들었는데 50여 년이 지나서 우리 몸에 맞지 않게 됐다. 그러면 우리가 힘을 모아서라도 개헌을 한번 해 보자. 그렇게 하면서 어떻게 보면 반이재명 연대를 만든다. 왜냐 이재명이라는 세력 자체가 수구세력인 것이고 헌법 반대세력 아니냐. 그렇다고 하면 헌법 개정을 매개로 해서 이재명까지 심판하자. 왜 심판을 해야 하느냐. 사실상 이재명의 민주당은 180석, 190석 무기로 만약에 대통령이 될 경우에는 행정, 입법, 사법, 언론까지 사실상 모든 것을 일당독재화 만들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다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하거든요. 이런 점에 있어서 물론 민주당 쪽에서는 그것에 오히려 역풍이 분다고 하는데 실제 말씀드린 것처럼 87년 헌법체제를 개헌하려고 언제 누가 했습니까? 대통령 당선되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꽁무니 뺀 거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이 탄핵되고 하는 이런 정치적 격변 속에서만이 경선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에서 통과 플러스 국민투표를 통한 개정 가능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것을 하려고 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누구한테 표를 줄지 중도세력의 표심 분명히 우리 말대로 심쿵해서 움직일 핵심카드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한덕수 대행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힘 주자들이죠. 국민의힘 주자들이 내일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한덕수 대행과의 관계설정 이게 내일 경선 결과하고 연관을 지을 수 있을까요? 두 분 어떻게 보세요?

[최진녕]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봐야죠.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하면 예전에 무슨 소설처럼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그 정도의 의지가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후보들, 귀중한 네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해서 지금 여론조사 결과 이기기 어렵다고 한다면 메시야라도 모셔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를 매개로 한 이재명의 빅텐트,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의 세력뿐만 아니고 지금 이낙연 후보라든가 아니면 예전에 구동교동계 내지는 구민주당계까지 합치는 그런 빅텐트를 꾸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열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이 높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1등을 달리고 있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적극적으로 내가 당선될 경우에는 콘클라베식으로라도 해서 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메시지가 결국은 내일 저는 예측하건대 적어도 1등은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 중에 개인적인 역량과 윤석열 대통령 때 탄핵과정에서 보인 본인의 행동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추후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왔을 때 단일화하려고 하는 의지가 가장 강한 그것이 바로 필승전략이 그대로 표로 연결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진]
윤심, 윤석열 전 대통령 생각이 말이죠. 당초에 1+1 전략이었어요. 그러니까 김문수, 강성보수 플러스 한덕수 그래서 연성보수 이렇게 해서 함께 가려고 했던 겁니다. 거기다 플러스 약간의 중도층까지 끌어들이면 좋고.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상당히 흐트러지기 시작한 거죠, 사실은. 김문수 전 장관이 상당히 의외로 주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적으로 나경원 의원이 탈락한 것도 단적인 예죠, 사실은. 그래서 윤심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거에 대해서 반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이 구도. 김문수 플러스 한덕수 구도가 상당 부분 흔들리고 있다, 여러 가지로. 그래서 오히려 친윤 쪽에서는 김문수를 밀어주고 홍준표가 조금 더 오히려 떠오른 상태이고 그리고 가장 거부감을 표시했던, 친윤에서 윤석열이 싫어했던 한동훈이 오히려 뜨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과 홍준표가 오히려 크게 부상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윤심이 작동하면 작동할수록 역작용, 반작용은 클 수밖에 없다는 거고. 그리고 제가 또 하나 장담컨대 한덕수 대행이 지금 처음에 나올까 말까 하니까 상당히 대권주자들이 반발하다가 기정사실화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단일화를 하겠다. 왜냐, 한덕수 한심은... 윤심은 곧 당심. 이 3개를 하나로 보는 거고요. 그러니까 대권주자들이 한덕수를 정면으로 공격하면 윤석열하고 싸워야 되고 강성 보수 당원들과 싸워야 되는 겁니다. 이게 부담스러운 거예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말을 제대로 못하고 주춤주춤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막상 한덕수가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제가 장담하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상당 부분 칼을 들이댈 겁니다, 후보들이. 지금 어제오늘 사이에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게 상당히 한덕수를 경계한 발언이 나오면서 내부분열을 한다.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보십시오. 한덕수에 대해서 출마하는 거 비판하는 거 같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잖아요. 상당히 부드럽게 가지 않습니까?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은 한덕수가 나와주면 땡큐입니다. 땡큐베리머치입니다, 환영입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최진]
극심한 내홍으로 빠져들 거예요.

[앵커]
내일 오후면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되잖아요. 빅2, 살아 남는 사람 누가 될 거라고 보세요?

[최진]
항상 매번 저한테 방송 때마다... 저는 솔직히 외람된 말씀이지만 계속 맞았습니다, 제가. 안철수가 올라갈 거라고 얘기했고 번번이 제가 계속 맞았는데. 이건 어떻게 보면 쉽게 얘기하기 뭐한 게 오늘 현재까지는 박빙이라고 보는 거죠.

[앵커]
오늘 밤까지도 ARS가 진행됐죠.

[최진]
막판에... 막판까지.

[앵커]
누구와 누가 박빙인가요?

[최진]
저는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한동훈과 홍준표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일단 한동훈 같은 경우에는 1순위라고 봅니다. 나머지 2순위를 놓고 경쟁하는데 저는 김문수와 홍준표가 막판에...

[앵커]
최후에는 아까 말씀하신 걸 보니까 홍준표 후보가 올라갈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최진]
일단 가능성은 높은데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찍으라면 제가 어느 한쪽을 찍겠는데 이 부분은 너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앵커]
장담하건대라고 시작하셔서 장담은 못하겠다고 끝내셨고요. 최 변호사님은 어떠십니까? 두 분만 딱 뽑는다면요?

[최진녕]
짧게만 말씀드리면 1안은 1번, 김문수, 2번 한동훈. 그게 아니라고 하면 박빙으로 결국 김문수, 홍준표.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구조적으로 봤을 때는 5:5의 민심, 당심이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 거의 지금 한동훈, 홍준표의 혼전. 이 부분 중에 누가 당심과 민심의 선택을 받을지 내일 오후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최진]
저보다 더 두루뭉술한 거 아닙니까?

[앵커]
36일 남은 대선 앞두고 오늘도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그리고 최진녕 변호사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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