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국민·나라 지킬 것"

[현장영상+]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국민·나라 지킬 것"

2025.04.11.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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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다가오는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국회 본관 앞 계단을 장소로 택한 나 의원은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 명운이 달린 갈림길 위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 앞에서 무너지는 법치주의와 쓰러져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그러나 거대 의석의 의회 폭주와 기울어진 사법 시스템 속에서 우리의 외침은 닿지 못했고 결국 참담한 결과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이 깊은 위기를 딛고 서서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저 나경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탄핵 사태는 예견된 비극이었습니다.

1987년 헌법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만들었지만 제왕적 대통령조차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제왕적 의회 시대를 초래했습니다.

민주당 1당 독재 체제 하에서 거대 야당은 헌법과 법률을 국민 자해와 국익 자해의 도구로 삼아 폭주했습니다.

견제받지 않는 다수 의석은 다수 의결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오만을 낳았고 나치, 히틀러식의 다수결 독재를 일삼았습니다.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의회 독재세력, 민주당에게 넘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진정한 민주당 독재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재명 1당 독재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바로 체제의 전쟁입니다.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 반헌법 세력에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인가입니다.

제2의 6.25전쟁, 건국전쟁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이재명 민주당은 조기대선을 획책하며 무려 178번의 탄핵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30번의 줄탄핵 시도를 했습니다. 23번의 특검법 발의를 했습니다. 38번의 거부권 유도 정략 법안을 강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퇴진이 곧 충무다. 이게 나라냐와 같은 놀랍게도 민노총 간첩단 사건의 공소장 판결문과 똑같은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선동을 계속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은 심지어 위헌정당해산 결정을 받은 종북세력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을 국회에 부활시켰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권 3석을 배정하며 원내 진입을 도왔습니다. 이는 역시 북한 간첩 지령문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간첩을 잡는 예산, 마약수사 예산을 통째로 삭감했습니다.

이제는 간첩법 개정안 통과를 막고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반국가 이적행위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바라는 나라가 간첩과 마약이 판치는 나라입니까? 끝나지 않는 6.25, 아직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정복시키려는 북한과 반국가 세력들, 그들에게 저 나경원은 최우선 정치 제거의 대상이었습니다.

왜냐, 그들이 체제 정복 시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북한 지령문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경원에게 토착왜구, 나베라고 씌워라. 친일 행적을 부각시켜라. 그들의 여론조작은 놀랍게도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2016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시절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습니다.

2018년 문재인 정권이 북한과 위험한 종전선언을 시도할 때 독립운동 하는 심정으로 워싱턴으로 날아가 존 볼턴 그 당시 국가안보보좌관과 담판을 지어 종전선언을 막아내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주한미군 철수까지 거론될 수 있었던, 우리 안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시기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묻습니다. 이 위태로운 체제 전쟁의 위기 속에서 누가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서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겠습니까.

누가 이재명 대표를 꺾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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