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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 與 문형배 탄핵소추 준비? 정치적 액션일 뿐
- 尹 지지자들 문형배 집 앞 시위, '무리한 행위'
- 지금의 국민의힘, 중도와 멀어지고 있어
- 이재명 '중도 보수 발언'? 우클릭 전략
- 이재명 우클릭, 실질적 행동으로 안 이어져
- 與 일부 '극단적 목소리', 다수 의견 아냐
- 차기 대선 후보에 '尹 입김'? 가능성 제로
- 김문수 찾은 與 의원들? '응원' 차원
- 명태균 측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는 건 위험
박성민
- 문형배 집 앞 시위... 與 '헌재 때리기' 책임
- 지지자들 '의심'에 물을 주는 건 국민의힘
- 이재명 '중도 보수' 발언... 외연 확장 전략
- 국민의힘, 건강한 보수의 대안 되지 못해
- 與 차기 대선 후보에 윤 영향력 있을 듯
- 尹 관저 찾은 與 의원 30-40명.. 이게 소수?
- 檢 명태균 수사.. 김건희 소환 한 번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정치로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하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까 우리가 문형배 임기 연장법 이 얘기 잠깐 했는데 국민의힘은 문형배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준비 중이다 들어보셨어요?
◇ 이재영 : 그냥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봅니다.
◆ 신율 : 그냥 실제로 액션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 이재영 : 액션으로 이루어지기가 쉽지가 않겠죠.
□ 박성민 : 그냥 하는 거죠 아무거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계속 문형배 대행 공격하면서 사퇴해라 하고 가짜 뉴스 유포하다가 망신당하고 계속 이러고 있는 거죠.
◇ 이재영 : 저는 그냥 헌재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거나 그거를 방어를 하는 민주당이나 그냥 정치적 레토릭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 게 지금 강성 지지층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거 있죠. 저는 이게 상당히 이거는 모든 정당들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나서서 이러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저는 그거는 교수님 말씀에 동의를 해요. 우리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시위하는 건 종종 봐왔습니다. 그것도 집 앞까지 해서 가는 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치인들은 그것까지 감내하면서 살아야 되는 위치인 것 같아요. 근데 다만 헌재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그거는 국민이 그걸 보면서 이미 벌써 알고 있고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한 판단은 이미 벌써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근데 재판에 대한 과정과 그 재판의 재판관에 대한 그런 개인적 사적 공간까지 이렇게 시위를 하는 거는 전체적인 틀에서 보면 무리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게 자칫 잘못하면 지난번에 서부지법 강성 지지층이 점거하는 사태가 있었잖아요. 굉장히 안 좋은 일인데 그런 것이 상기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습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이게 지금 그냥 어떤 지지층이나 일반 시민들의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과연 이거를 볼 수가 있겠느냐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사실상 그동안 문형배 대행에 대해서 어떤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드렸잖아요. 크게 보면 두 가지가 컸던 사안인데 하나는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설을 제기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 모친상에 가서 조문까지 한 사이다 이런 이야기를 권성동 원내대표가 했는데 가짜 뉴스라고 반박을 당했고 그 외에 최근에 국민의힘 대변인이 나서서 논평을 냈는데 문형배 대행이 가입한 고교 동창 카페 인터넷 카페에 음란물이 유포가 됐고 거기에 문형배 대행이 댓글을 달았다 이런 사람이 자격이 있느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고 문형배 대행이 댓글을 단 적도 없고 그 사진이 심지어 조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면서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논평을 냈다라고 본인들도 인정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결과적으로 보면 이미 그런 내용과 어떤 의심이 의심을 국민들에게 유포를 해버린 거고 그래서 지금 결과적으로 아무리 국민의힘에서 본인들이 가짜 뉴스를 잘못된 정보를 논평으로 냈다라고 인정을 했지만 그 앞에 가서 몰려가 있는 사람들이나 문형배 대행 사퇴를 촉구하면서 시위하는 사람들은 그 음란물 얘기를 계속하고 민주당과 어떤 특정한 유착 관계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문형배 대행에 대한 혐오와 어떤 불공정 재판 논란 이런 것들에 과연 국민의힘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저는 그동안 계속해서 이런 의심과 불신의 씨앗에 대해서 계속 국민의힘이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이런 일들을 했다라고 생각해요. 사실상 부추겨 온 거죠. 본인들도 의원들도 문형배 대행 사퇴하라라고 촉구하면서 헌재재판소 앞에서 시위하고 이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에 굉장히 큰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에요. 문형배 대행이 마치 굉장히 부정의하고 부조리한 사람이고 불공정한 재판관처럼 인식이 돼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에 이 모든 건 헌재에서 어떤 판결이 나와도 승복하지 않겠다라는 걸 내포하고 있는 거고 그것이 정당한 행위이다 불복하는 것이 정당한 행위이다라는 메시지를 국민의힘에서조차 저는 내고 있다라고 봐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문형배 대행의 집 앞까지 가서 이렇게 출퇴근 시간마다 시위를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도 굉장히 많이 이웃 주민들을 포함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 신율 : 그 불편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 박성민 : 시스템을 흔드는 일이니까요.
◆ 신율 :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 국민의힘이 나서서 지금 그렇게 강성 지지층들이 주장하는 게 국민 저항권 얘기를 자꾸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민 저항권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게 형성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상태에서는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 이재영 : 개인적으로는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취하고 있는 몇 가지 지점에 있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고 제가 아까 조기 대선으로 체제로 넘어갔다고 말씀을 감히 드렸잖아요. 야단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대선이라는 거는 선거라는 거는 우리가 과거의 경험이 있지만 대선 같은 경우에는 특히 우리가 중도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는 우리 당에서 나오고 있는 메시지에는 중도가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는 저는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당이 제대로 된 대응을 선을 그을 땐 그어주고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하셨던 문형배 대행에 대한 재판관에 대한 가짜 뉴스를 대변인이 했다 그러면 대변인은 종종 양당 다 이런 튀는 대변인들이 있고 이상한 발언을 하는 대변인들 검증 안 된 발언을 하는 대변인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인 거는 그나마 빨리 인정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얘기했다는 부분은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지금 중도층 말씀하셔가지고 양당 체제인 국가에서는 중도 유권자 지지를 많이 받아야 하는게 좋아요. 그런데 이게 유럽같이 다당제에서는 잘 들어맞지는 않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양당제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중도 유권자 지지를 많이 받아야 되는 이론이 들어맞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이 있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우리는 진보 아니다 중도 보수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저도 그 발언을 봤는데요. 일단 현실적으로 중도 보수의 포지션에 있지 않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운동장을 넓게 쓰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에 지금 보면 야당들과 그러니까 계엄에 반대하는 그리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야당들과의 어떤 연합 전선도 구축하고 있고 비명계도 포용하고 있고 그러면서 동시에 어떤 정책적으로는 실용주의를 내세우면서 중도나 혹은 보수층의 마음까지도 얻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는 게 최근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해석하는 제 관점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어떤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그런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일각에서 국민의힘을 극으로 몰기 위해서
□ 박성민 : 지금 하고 있는 주장 보면 그렇다고 보이죠. 왜냐하면 제 앞에 앉아 계신 이재명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저는 그런 비상식적인 생각에 동의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를 들면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금 당의 투톱이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당 대표에 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에도 그날 비상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해서도 거기 있었어도 표결 다시는 안 했을 거다 이런 주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대통령의 내란 행위가 없었다 이런 주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폭도라고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투톱이 하는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저는 이게 정광훈 목사나 전한길 강사나 이런 분들이 시위 장소에 나와 가지고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 대통령의 정당한 행위였다 이렇게 주장하는 어떤 극우세력과 저는 전혀 선을 긋고 있지 못하다 오히려 유착 관계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 보수에서 건강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아마 국민의힘 보면서 진짜 답답하실 것 같거든요. 저게 보수 정치라고 할 수 있냐 보수 정치에서 강조하는 게 법치거든요. 자유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해 왔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은 위헌적인 행위이고 그리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자유를 제약하는 행위가 포고령에 담겨 있거든요. 근데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제대로 선도 못 긋고 심지어 보수가 얘기하는 어떤 공동체의 가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부정하는 이런 목소리를 오히려 국민의힘이 거기에 동조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어떤 보수 정치라는 게 과연 지금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유효할 수 있겠죠.
◇ 이재영 : 근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소위 말하는 우클릭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들리고 있잖아요. 방금 말씀하셨던 지평을 넓힌다고 하시는데 본인이 말하는 것과 민주당이 행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면 그거는 매칭이 안 되잖아요. 대표적인 게 요즘에 나왔던 주 52시간 제도 그거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하자라고 해서 반도체법이었나요? 그 특별법에 신설을 하자고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대표들 모여 놓고 민간인 업체들 모아 놓고 그거는 내가 봤을 때 유연하게 해야 된다라고 얘기는 했지만 결국에 민주당에서는 그거를 제도적으로 막아섰잖아요. 그러니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그걸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그것도 유권자들이 봤을 때는 평가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게 중도 얘기를 다시 돌아가자면은 중도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설득 못하는 유권자가 있고 설득이 가능한 유권자가 있을 텐데 설득 가능한 유권자들을 말 그대로 설득하기 위해선 그분들이 동조할 수 있는 그분들이 이해 가능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우리 당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들은 미흡하다 동의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을 보면은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한 사람 톱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거기에 따라서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하고 메시지가 바뀝니다. 즉 조기 대선이 됐을 때 당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후보의 메시지가 결국엔 당의 메시지가 될 거고 그것이 정책으로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그 사람이 누가 되느냐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신율 : 그러니까 지금 문자 그대로 비대위니까 이게 그렇게 전환이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건 아까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답변에 대한
◇ 이재영 :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대선 주자가 되지는 않을 텐데
□ 박성민 : 이게 어떻게 보면 정당이라고 하는 게 결국 대선 후보를 담는 그릇이 될 텐데 아무리 대선 후보들이 갑자기 얼굴 싹 바꾸고 대통령의 계엄 잘못됐고 반성한다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해도 그 주자를 어떻게 보면 배출하는 정당에서 그동안 해왔던 주장들이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는 못하는 그런 모습 탄핵에 찬성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가진 강경파 의원들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친윤계 주류 의원들이 그렇고 원외 당협위원장들 중에서도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면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하는 그런 정치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이게 과연 국민의힘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얼굴에 점찍고 다른 사람이다 주장할 것도 아니고 저는 정치라는 건 그동안 그 사람이 해왔던 말이 쌓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국민의힘이 그동안 해왔던 계엄 이후에 해왔던 발언들을 보면 대통령에 사실상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고 생각해서 이게 과연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 이재영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소수의 큰 목소리가 다수의 의견이라고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저를 포함해서 상당수의 보수 진영에 계신 분들 꼭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왜냐하면 국회의원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를 지지하시는 진영에서는 계엄 잘못됐다고 얘기하신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론 조사만 보더라도 계엄과 관련해서 잘못됐다는 여론 조사는 압도적이에요. 다만 그러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 누가 대통령이 돼야 되느냐 여기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팽팽하게 지금 나뉘어져 있단 말이죠.
◆ 신율 : 이거는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적으로 그냥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재영 :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그렇게 단정적으로 국민의힘은 다 그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신율 : 제가 이재영 의원께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저 이종근 평론가님이라고 데일리안 편집장 하시고 이러시는 분이 있는데 이분이 그때 저희 방송에 나와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됐든 간에 나름대로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이재영 : 어떤 면에서?
◆ 신율 :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요.
◇ 이재영 : 아니요.
◆ 신율 : 가능성 제로?
◇ 이재영 : 제로.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국민이 그리고 우리 당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 예를 들어주면 3년 전에 저희가 그런 전략적 선택을 했잖아요. 3년 전에 21년 말에 누군가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라든지 그분이 국민의힘의 대표가 돼서 대통령 대선 주자가 될 거다라고 얘기하실 거면 누가 그걸 믿었겠습니까? 지금 상당수의 극우 보수 우파 유튜버들 있잖아요. 그분들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욕을 했는지 아세요? 입장이 바뀔 거예요. 저는 입장이 바뀐다는 게 꼭 좋은 거냐 나쁜 거냐 그걸 떠나서 제가 봤을 때 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는 결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민 : 대통령의 영향력이 저는 있을 거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의 지지층을 누가 지금 쉽게 말하면 가져가느냐의 싸움을 이 안에서 저는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러니까 소수다 라고 말씀을 하셔도 저는 소수라고 보지는 않는 게 대통령 체포 저지하기 위해서 체포 반대한다라고 하면서 관저 앞으로 몰려갔던 인원이 그래도 30~40명은 되거든요. 그런데 그 의원님들도 저는 다 판단은 내부적으로 했을 거라고 봅니다.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고 탄핵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아마 말은 못해도 생각은 다 하고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그럼 그분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 결국 본인의 어떤 지역구의 지지층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결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라는 걸 알고 그 파이가 작지 않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대통령 편을 내가 들었다라는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그런 행위를 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지금 여전히 저는 대통령이 여전히 반성을 안 하면서 본인의 행위가 정당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 주장이 보수 유튜버들과 결합하면서 어느 정도 본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냈기 때문에 특히 그렇게 적극적으로 의사 표출을 하는 인원들은 경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건 대통령이 누구를 찍어서 이렇게 내려 보내고 공천 과정에 개입하고 이런다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파면이 돼도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층이 와해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를 신경 쓰는 지지층들은 있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신율 : 두 분이 생각은 다르신데 어쨌든 지금 현재 오세훈 시장이 지난번에 아주 큰 모임을 가졌었고요.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어제인가요? 모임을 해가지고 두 정치인들 그 모임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간 모양이에요. 많은 국회의원들이 갔는데 이거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면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게 김문수 장관의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과 상당 부분 저는 중첩되고 있다라고 보고 오세훈 시장은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조기 대선 체제로 넘어갔다면
◆ 신율 : 아니 글쎄 말들은 전부 아니라고 그러는데
◇ 이재영 : 아니면 거기에 안 나타났겠죠.
◆ 신율 : 이게 양쪽 세가 지금 딴 분이 올라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굉장히 세대결 양상이 되는 거 아닌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 이재영 : 딴 분은 올라오기가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불과 3, 4주 전에 했다면 김문수 지금 장관이 갑자기 1위 달리는 것도 의외잖아요.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올라오느냐에 따라서는 예측 가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의 흐름을 보는 것뿐이지 저희가 진짜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언제 저희가 얘기를 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리고 아까 국회의원들 다수가 만인 수가 그 행사에 나타났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참여를 했다고 하셨는데 많이 겹쳐요. 그러니까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요.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누가 한 달 무슨 행사를 한다고 그러는데 당연히 가는 거겠죠. 지지라기보다는 응원을 해 주기 위해서. 근데 두 분 다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팩트는 지금 여론조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름이 언급이 되고 있고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굉장히 선방을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조기 대선이 됐을 때 만약 된다면 우리의 후보들인데 거기에 대해서 열심히 해라 싸워라 이런 의지 표명 이런 지지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그리고 지금 정치권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만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가장 뜨거운 이슈가 명태균 씨 문제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명태균 특검법 이 얘기도 하고 있고 민주당에서. 그런데 이게 특검 하면은 앞으로 최소한 임명되고 이러면 두세 달은 후딱 지나가는데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은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창원지검에서 그동안 수사를 해오다가 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하게 됐잖아요 그런데 창원지검이 아마 본인들도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수사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저는 제대로 안 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수사 보고서는 이미 지난 작년 11월에 작성을 해놓고 그 뒤에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라는 비판도 있었고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를 하긴 했으나 김건희 여사가 이번 사안의 핵심 인물이기도 한데 특히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이런 일들이 다 엮여 있고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얘기가 나왔던 것도.. 이게 김건희 여사는 핵심 인물이거든요. 대통령은 내란죄나 외환죄 외에는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다니까 조사할 수 없는다는 건 그렇다 치고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지금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한 번 없이 중간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는 게 과연 이게 수사를 했다라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여러 차례 했는데 수사 검사가 핸드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라고 했다. 그러니까 주요한 증거인 황금폰을 폐기하라고 하는 거를 검사 측에서 얘기를 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핵심 인물 김영선 의원이라든지 강혜경 씨라든지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일부 이루어지긴 했으나 그 외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금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봐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에 대한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단순히 그냥 본인이 허구적으로 떠드는 주장이 아니라 측근으로부터 연구소 여론조사 연구소에 돈이 입금된 흔적이라든지 문자를 나눈 기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특검을 통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밝힐 필요가 더 커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참고로 지금 이름이 거론되는 정치인들은 전부 명태균 씨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 이재영 : 아니 그것도 명태균 씨는 홍준표 시장도 그랬고 오세훈 시장도 그랬고 사기꾼이다라고 명명을 했습니다. 근데 명태균 씨의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이 물론 관계는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있었다는 게 드러났고 근데 이것이 마치 명태균이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과 홍준표한테도 영향력을 많이 미쳤다라는 거를 단정하는 건 매우 힘들다 그래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오히려 저는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주장을 하는 게 빨리 이거 검찰 조사에서 신속하게 해라
◆ 신율 : 그래서 털었으면 좋겠다
◇ 이재영 : 빨리 털었으면 좋겠고 빡세게 해라고 나는 오히려 자신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명태균 씨 글쎄요. 오늘 오전에 나왔던 얘기인 것 같은데 그 문자 관련해서 오세훈 측에서 나왔던 문자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그건 이미 벌써 오세훈 시장이 직접 두 번째 만남에서 두 번 만났다고 얘기했고 두 번째 만나는 모임에 있어서 제공한 장소가 여기다라고 보낸 문자와 그 후기에 나왔던 누구한테서 문자가 한 번 갔었다라는 거는 오세훈 후보가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닐 때 후보들은 자기 핸드폰을 관리를 안 합니다.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관리를 하거든요. 거기서 저 오세훈 시장을 모시고 있는 아무개입니다 라고 해서 답변을 한 것뿐 길지도 않고 무슨 내용이 들어가 있던 그걸 가지고 지금 뭔가 이슈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언론 보도 행태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 박성민 : 근데 이게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건 저는 간단치는 않다고 보는 게 단순히 연락을 주고받는 걸 넘어서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재력가 김 모 씨가 명태균 씨 측의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그러니까 당시 서울시장 아마 보궐 선거 관련된 거였겠죠. 그 사안에 관련해서 330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이 있고 그 외에도 지금 중간 연결고리로 지적되는 다른 사람 외에 또 다른 사람이 등장을 하거든요. A 씨라고 언론에서는 칭하던데 그 A 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하고 그 저녁 자리 이후에 재력가 김 씨가 천만 원을 여론조사 연구소에 입금하는 그런 일들이 있었고 이런 흔적들이 있고 심지어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녹취록도 계속 공개를 하고 있는데 이게 비단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외에도 그 사안 외에도 김용현 장관을 통해서 경호처 인사에 개입을 했다라고 하던가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걸 과연 명태균 씨가 허구로 꾸며낸 일종의 어떤 소설로 볼 수가 있겠느냐 지금 전방위적으로 이 보수 진영의 주요 정치인들과 연관이 되어 있고 그걸 통해서 본인의 이득을 챙긴 행위가 일어났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떳떳하다면 저는 특검을 안 받을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저 같으면 제가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이라면 내 명예를 이렇게 실추시키는 걸 용납할 수가 없다 특검을 통해서 밝혀보자 이럴 것 같아요.
◇ 이재영 : 그거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나는 이거를 제대로 검찰에서 수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고발까지 하는 것만큼 더 적극적인 행위가 어디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특검이 이게 옳으냐 안 옳으냐 이거에 관련해서는 그건 정당에서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고 후보들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게 이거 빨리 수사해라 나는 자신 있다. 나는 그래서 수사를 직접 요청까지 했다. 여기까지 이거보다 더 강한 게 뭐가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에 관련돼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얘기들 중에 저희가 음모론이라는 거는 약간의 사실이 있어야지 음모이라는 게 크게 확장돼 가지고 이게 마치 사실처럼 만들어지잖아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 그리고 혹여라도 대통령이나 아니면 지금 김건희 여사하고 주고받던 문자가 있다고 하고 그것도 공개된 것이 있고 목소리도 오고 간 게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선 관계가 있었구나라는 부분은 저희가 인정할 수밖에 없죠. 근데 그걸 가지고 마치 다른 사람들한테까지도 같은 영향력 같은 역할을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신율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가 다음번에 얘기할 때 무슨 얘기를 하게 될지 아주 조마조마합니다. 여의도 청년정치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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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9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 與 문형배 탄핵소추 준비? 정치적 액션일 뿐
- 尹 지지자들 문형배 집 앞 시위, '무리한 행위'
- 지금의 국민의힘, 중도와 멀어지고 있어
- 이재명 '중도 보수 발언'? 우클릭 전략
- 이재명 우클릭, 실질적 행동으로 안 이어져
- 與 일부 '극단적 목소리', 다수 의견 아냐
- 차기 대선 후보에 '尹 입김'? 가능성 제로
- 김문수 찾은 與 의원들? '응원' 차원
- 명태균 측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는 건 위험
박성민
- 문형배 집 앞 시위... 與 '헌재 때리기' 책임
- 지지자들 '의심'에 물을 주는 건 국민의힘
- 이재명 '중도 보수' 발언... 외연 확장 전략
- 국민의힘, 건강한 보수의 대안 되지 못해
- 與 차기 대선 후보에 윤 영향력 있을 듯
- 尹 관저 찾은 與 의원 30-40명.. 이게 소수?
- 檢 명태균 수사.. 김건희 소환 한 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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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정치로 계속 이어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하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까 우리가 문형배 임기 연장법 이 얘기 잠깐 했는데 국민의힘은 문형배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준비 중이다 들어보셨어요?
◇ 이재영 : 그냥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봅니다.
◆ 신율 : 그냥 실제로 액션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 이재영 : 액션으로 이루어지기가 쉽지가 않겠죠.
□ 박성민 : 그냥 하는 거죠 아무거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계속 문형배 대행 공격하면서 사퇴해라 하고 가짜 뉴스 유포하다가 망신당하고 계속 이러고 있는 거죠.
◇ 이재영 : 저는 그냥 헌재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거나 그거를 방어를 하는 민주당이나 그냥 정치적 레토릭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저는 이 부분을 굉장히 주목하고 있는 게 지금 강성 지지층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에서 시위하고 있는 거 있죠. 저는 이게 상당히 이거는 모든 정당들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나서서 이러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저는 그거는 교수님 말씀에 동의를 해요. 우리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시위하는 건 종종 봐왔습니다. 그것도 집 앞까지 해서 가는 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정치인들은 그것까지 감내하면서 살아야 되는 위치인 것 같아요. 근데 다만 헌재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그거는 국민이 그걸 보면서 이미 벌써 알고 있고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거에 대한 판단은 이미 벌써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근데 재판에 대한 과정과 그 재판의 재판관에 대한 그런 개인적 사적 공간까지 이렇게 시위를 하는 거는 전체적인 틀에서 보면 무리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게 자칫 잘못하면 지난번에 서부지법 강성 지지층이 점거하는 사태가 있었잖아요. 굉장히 안 좋은 일인데 그런 것이 상기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있습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이게 지금 그냥 어떤 지지층이나 일반 시민들의 독자적인 행동이라고 과연 이거를 볼 수가 있겠느냐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사실상 그동안 문형배 대행에 대해서 어떤 가짜 뉴스를 유포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드렸잖아요. 크게 보면 두 가지가 컸던 사안인데 하나는 이재명 대표와의 친분설을 제기를 하면서 이재명 대표 모친상에 가서 조문까지 한 사이다 이런 이야기를 권성동 원내대표가 했는데 가짜 뉴스라고 반박을 당했고 그 외에 최근에 국민의힘 대변인이 나서서 논평을 냈는데 문형배 대행이 가입한 고교 동창 카페 인터넷 카페에 음란물이 유포가 됐고 거기에 문형배 대행이 댓글을 달았다 이런 사람이 자격이 있느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고 문형배 대행이 댓글을 단 적도 없고 그 사진이 심지어 조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지적이 나오면서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논평을 냈다라고 본인들도 인정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결과적으로 보면 이미 그런 내용과 어떤 의심이 의심을 국민들에게 유포를 해버린 거고 그래서 지금 결과적으로 아무리 국민의힘에서 본인들이 가짜 뉴스를 잘못된 정보를 논평으로 냈다라고 인정을 했지만 그 앞에 가서 몰려가 있는 사람들이나 문형배 대행 사퇴를 촉구하면서 시위하는 사람들은 그 음란물 얘기를 계속하고 민주당과 어떤 특정한 유착 관계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문형배 대행에 대한 혐오와 어떤 불공정 재판 논란 이런 것들에 과연 국민의힘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저는 그동안 계속해서 이런 의심과 불신의 씨앗에 대해서 계속 국민의힘이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이런 일들을 했다라고 생각해요. 사실상 부추겨 온 거죠. 본인들도 의원들도 문형배 대행 사퇴하라라고 촉구하면서 헌재재판소 앞에서 시위하고 이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에 굉장히 큰 혼란을 초래하는 일이에요. 문형배 대행이 마치 굉장히 부정의하고 부조리한 사람이고 불공정한 재판관처럼 인식이 돼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결국에 이 모든 건 헌재에서 어떤 판결이 나와도 승복하지 않겠다라는 걸 내포하고 있는 거고 그것이 정당한 행위이다 불복하는 것이 정당한 행위이다라는 메시지를 국민의힘에서조차 저는 내고 있다라고 봐서 개인적으로는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문형배 대행의 집 앞까지 가서 이렇게 출퇴근 시간마다 시위를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도 굉장히 많이 이웃 주민들을 포함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 신율 : 그 불편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 박성민 : 시스템을 흔드는 일이니까요.
◆ 신율 : 더 큰 혼란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 국민의힘이 나서서 지금 그렇게 강성 지지층들이 주장하는 게 국민 저항권 얘기를 자꾸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국민 저항권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게 형성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몇 가지 조건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상태에서는 그런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 이재영 : 개인적으로는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취하고 있는 몇 가지 지점에 있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고 제가 아까 조기 대선으로 체제로 넘어갔다고 말씀을 감히 드렸잖아요. 야단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결국에는 대선이라는 거는 선거라는 거는 우리가 과거의 경험이 있지만 대선 같은 경우에는 특히 우리가 중도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는 우리 당에서 나오고 있는 메시지에는 중도가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는 저는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당이 제대로 된 대응을 선을 그을 땐 그어주고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하셨던 문형배 대행에 대한 재판관에 대한 가짜 뉴스를 대변인이 했다 그러면 대변인은 종종 양당 다 이런 튀는 대변인들이 있고 이상한 발언을 하는 대변인들 검증 안 된 발언을 하는 대변인들이 있었습니다. 다행인 거는 그나마 빨리 인정을 하고 그거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얘기했다는 부분은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지금 중도층 말씀하셔가지고 양당 체제인 국가에서는 중도 유권자 지지를 많이 받아야 하는게 좋아요. 그런데 이게 유럽같이 다당제에서는 잘 들어맞지는 않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양당제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중도 유권자 지지를 많이 받아야 되는 이론이 들어맞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이 있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우리는 진보 아니다 중도 보수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민 : 저도 그 발언을 봤는데요. 일단 현실적으로 중도 보수의 포지션에 있지 않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운동장을 넓게 쓰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결국에 지금 보면 야당들과 그러니까 계엄에 반대하는 그리고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야당들과의 어떤 연합 전선도 구축하고 있고 비명계도 포용하고 있고 그러면서 동시에 어떤 정책적으로는 실용주의를 내세우면서 중도나 혹은 보수층의 마음까지도 얻어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는 게 최근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해석하는 제 관점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민주당이 어떤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치 세력으로서 그런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일각에서 국민의힘을 극으로 몰기 위해서
□ 박성민 : 지금 하고 있는 주장 보면 그렇다고 보이죠. 왜냐하면 제 앞에 앉아 계신 이재명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저는 그런 비상식적인 생각에 동의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예를 들면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금 당의 투톱이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당 대표에 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에도 그날 비상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해서도 거기 있었어도 표결 다시는 안 했을 거다 이런 주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대통령의 내란 행위가 없었다 이런 주장을 한다든지 아니면 폭도라고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투톱이 하는 이런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저는 이게 정광훈 목사나 전한길 강사나 이런 분들이 시위 장소에 나와 가지고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 대통령의 정당한 행위였다 이렇게 주장하는 어떤 극우세력과 저는 전혀 선을 긋고 있지 못하다 오히려 유착 관계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정말 보수에서 건강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아마 국민의힘 보면서 진짜 답답하실 것 같거든요. 저게 보수 정치라고 할 수 있냐 보수 정치에서 강조하는 게 법치거든요. 자유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얘기를 해 왔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은 위헌적인 행위이고 그리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자유를 제약하는 행위가 포고령에 담겨 있거든요. 근데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제대로 선도 못 긋고 심지어 보수가 얘기하는 어떤 공동체의 가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부정하는 이런 목소리를 오히려 국민의힘이 거기에 동조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어떤 보수 정치라는 게 과연 지금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유효할 수 있겠죠.
◇ 이재영 : 근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 소위 말하는 우클릭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들리고 있잖아요. 방금 말씀하셨던 지평을 넓힌다고 하시는데 본인이 말하는 것과 민주당이 행하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면 그거는 매칭이 안 되잖아요. 대표적인 게 요즘에 나왔던 주 52시간 제도 그거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끔 하자라고 해서 반도체법이었나요? 그 특별법에 신설을 하자고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대표들 모여 놓고 민간인 업체들 모아 놓고 그거는 내가 봤을 때 유연하게 해야 된다라고 얘기는 했지만 결국에 민주당에서는 그거를 제도적으로 막아섰잖아요. 그러니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그걸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그것도 유권자들이 봤을 때는 평가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게 중도 얘기를 다시 돌아가자면은 중도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설득 못하는 유권자가 있고 설득이 가능한 유권자가 있을 텐데 설득 가능한 유권자들을 말 그대로 설득하기 위해선 그분들이 동조할 수 있는 그분들이 이해 가능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우리 당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들은 미흡하다 동의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을 보면은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한 사람 톱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거기에 따라서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하고 메시지가 바뀝니다. 즉 조기 대선이 됐을 때 당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후보의 메시지가 결국엔 당의 메시지가 될 거고 그것이 정책으로 이루어질 거기 때문에 그 사람이 누가 되느냐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신율 : 그러니까 지금 문자 그대로 비대위니까 이게 그렇게 전환이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데 그건 아까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답변에 대한
◇ 이재영 :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대선 주자가 되지는 않을 텐데
□ 박성민 : 이게 어떻게 보면 정당이라고 하는 게 결국 대선 후보를 담는 그릇이 될 텐데 아무리 대선 후보들이 갑자기 얼굴 싹 바꾸고 대통령의 계엄 잘못됐고 반성한다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해도 그 주자를 어떻게 보면 배출하는 정당에서 그동안 해왔던 주장들이 대통령의 계엄에 대해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는 못하는 그런 모습 탄핵에 찬성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가진 강경파 의원들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친윤계 주류 의원들이 그렇고 원외 당협위원장들 중에서도 대통령한테 편지를 보내면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하는 그런 정치 세력들이 존재하는 한 이게 과연 국민의힘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얼굴에 점찍고 다른 사람이다 주장할 것도 아니고 저는 정치라는 건 그동안 그 사람이 해왔던 말이 쌓이는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국민의힘이 그동안 해왔던 계엄 이후에 해왔던 발언들을 보면 대통령에 사실상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고 생각해서 이게 과연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 이재영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소수의 큰 목소리가 다수의 의견이라고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저를 포함해서 상당수의 보수 진영에 계신 분들 꼭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왜냐하면 국회의원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를 지지하시는 진영에서는 계엄 잘못됐다고 얘기하신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론 조사만 보더라도 계엄과 관련해서 잘못됐다는 여론 조사는 압도적이에요. 다만 그러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 누가 대통령이 돼야 되느냐 여기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팽팽하게 지금 나뉘어져 있단 말이죠.
◆ 신율 : 이거는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적으로 그냥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재영 : 그렇기 때문에 그거를 그렇게 단정적으로 국민의힘은 다 그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신율 : 제가 이재영 의원께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저 이종근 평론가님이라고 데일리안 편집장 하시고 이러시는 분이 있는데 이분이 그때 저희 방송에 나와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됐든 간에 나름대로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이재영 : 어떤 면에서?
◆ 신율 : 대선 후보 결정 과정에서요.
◇ 이재영 : 아니요.
◆ 신율 : 가능성 제로?
◇ 이재영 : 제로.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국민이 그리고 우리 당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 예를 들어주면 3년 전에 저희가 그런 전략적 선택을 했잖아요. 3년 전에 21년 말에 누군가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라든지 그분이 국민의힘의 대표가 돼서 대통령 대선 주자가 될 거다라고 얘기하실 거면 누가 그걸 믿었겠습니까? 지금 상당수의 극우 보수 우파 유튜버들 있잖아요. 그분들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욕을 했는지 아세요? 입장이 바뀔 거예요. 저는 입장이 바뀐다는 게 꼭 좋은 거냐 나쁜 거냐 그걸 떠나서 제가 봤을 때 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저희는 결집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민 : 대통령의 영향력이 저는 있을 거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단 대통령의 지지층을 누가 지금 쉽게 말하면 가져가느냐의 싸움을 이 안에서 저는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러니까 소수다 라고 말씀을 하셔도 저는 소수라고 보지는 않는 게 대통령 체포 저지하기 위해서 체포 반대한다라고 하면서 관저 앞으로 몰려갔던 인원이 그래도 30~40명은 되거든요. 그런데 그 의원님들도 저는 다 판단은 내부적으로 했을 거라고 봅니다.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고 탄핵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아마 말은 못해도 생각은 다 하고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그럼 그분들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 결국 본인의 어떤 지역구의 지지층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결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라는 걸 알고 그 파이가 작지 않다라는 걸 알기 때문에 대통령 편을 내가 들었다라는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그런 행위를 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런 면에서 지금 여전히 저는 대통령이 여전히 반성을 안 하면서 본인의 행위가 정당하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그 주장이 보수 유튜버들과 결합하면서 어느 정도 본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냈기 때문에 특히 그렇게 적극적으로 의사 표출을 하는 인원들은 경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라는 건 대통령이 누구를 찍어서 이렇게 내려 보내고 공천 과정에 개입하고 이런다는 게 아니고 대통령이 파면이 돼도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층이 와해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과의 관계를 신경 쓰는 지지층들은 있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신율 : 두 분이 생각은 다르신데 어쨌든 지금 현재 오세훈 시장이 지난번에 아주 큰 모임을 가졌었고요.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어제인가요? 모임을 해가지고 두 정치인들 그 모임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간 모양이에요. 많은 국회의원들이 갔는데 이거 그런데 왜 그러냐 하면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게 김문수 장관의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과 상당 부분 저는 중첩되고 있다라고 보고 오세훈 시장은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조기 대선 체제로 넘어갔다면
◆ 신율 : 아니 글쎄 말들은 전부 아니라고 그러는데
◇ 이재영 : 아니면 거기에 안 나타났겠죠.
◆ 신율 : 이게 양쪽 세가 지금 딴 분이 올라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굉장히 세대결 양상이 되는 거 아닌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 이재영 : 딴 분은 올라오기가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불과 3, 4주 전에 했다면 김문수 지금 장관이 갑자기 1위 달리는 것도 의외잖아요.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올라오느냐에 따라서는 예측 가능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금의 흐름을 보는 것뿐이지 저희가 진짜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 언제 저희가 얘기를 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리고 아까 국회의원들 다수가 만인 수가 그 행사에 나타났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참여를 했다고 하셨는데 많이 겹쳐요. 그러니까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요. 근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누가 한 달 무슨 행사를 한다고 그러는데 당연히 가는 거겠죠. 지지라기보다는 응원을 해 주기 위해서. 근데 두 분 다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팩트는 지금 여론조사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름이 언급이 되고 있고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굉장히 선방을 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조기 대선이 됐을 때 만약 된다면 우리의 후보들인데 거기에 대해서 열심히 해라 싸워라 이런 의지 표명 이런 지지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신율 : 그리고 지금 정치권에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만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가장 뜨거운 이슈가 명태균 씨 문제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명태균 특검법 이 얘기도 하고 있고 민주당에서. 그런데 이게 특검 하면은 앞으로 최소한 임명되고 이러면 두세 달은 후딱 지나가는데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일단은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창원지검에서 그동안 수사를 해오다가 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하게 됐잖아요 그런데 창원지검이 아마 본인들도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지금 수사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실제로 저는 제대로 안 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수사 보고서는 이미 지난 작년 11월에 작성을 해놓고 그 뒤에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라는 비판도 있었고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를 하긴 했으나 김건희 여사가 이번 사안의 핵심 인물이기도 한데 특히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이런 일들이 다 엮여 있고 김영선 의원의 공천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얘기가 나왔던 것도.. 이게 김건희 여사는 핵심 인물이거든요. 대통령은 내란죄나 외환죄 외에는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다니까 조사할 수 없는다는 건 그렇다 치고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지금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한 번 없이 중간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는 게 과연 이게 수사를 했다라고 볼 수 있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고 명태균 씨가 주장을 여러 차례 했는데 수사 검사가 핸드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라고 했다. 그러니까 주요한 증거인 황금폰을 폐기하라고 하는 거를 검사 측에서 얘기를 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핵심 인물 김영선 의원이라든지 강혜경 씨라든지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수사가 일부 이루어지긴 했으나 그 외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지금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봐요.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에 대한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단순히 그냥 본인이 허구적으로 떠드는 주장이 아니라 측근으로부터 연구소 여론조사 연구소에 돈이 입금된 흔적이라든지 문자를 나눈 기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특검을 통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밝힐 필요가 더 커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신율 : 참고로 지금 이름이 거론되는 정치인들은 전부 명태균 씨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 이재영 : 아니 그것도 명태균 씨는 홍준표 시장도 그랬고 오세훈 시장도 그랬고 사기꾼이다라고 명명을 했습니다. 근데 명태균 씨의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이 물론 관계는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김영선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있었다는 게 드러났고 근데 이것이 마치 명태균이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과 홍준표한테도 영향력을 많이 미쳤다라는 거를 단정하는 건 매우 힘들다 그래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 오히려 저는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 주장을 하는 게 빨리 이거 검찰 조사에서 신속하게 해라
◆ 신율 : 그래서 털었으면 좋겠다
◇ 이재영 : 빨리 털었으면 좋겠고 빡세게 해라고 나는 오히려 자신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명태균 씨 글쎄요. 오늘 오전에 나왔던 얘기인 것 같은데 그 문자 관련해서 오세훈 측에서 나왔던 문자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그건 이미 벌써 오세훈 시장이 직접 두 번째 만남에서 두 번 만났다고 얘기했고 두 번째 만나는 모임에 있어서 제공한 장소가 여기다라고 보낸 문자와 그 후기에 나왔던 누구한테서 문자가 한 번 갔었다라는 거는 오세훈 후보가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닐 때 후보들은 자기 핸드폰을 관리를 안 합니다.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다 관리를 하거든요. 거기서 저 오세훈 시장을 모시고 있는 아무개입니다 라고 해서 답변을 한 것뿐 길지도 않고 무슨 내용이 들어가 있던 그걸 가지고 지금 뭔가 이슈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언론 보도 행태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 박성민 : 근데 이게 오세훈 시장과 관련된 건 저는 간단치는 않다고 보는 게 단순히 연락을 주고받는 걸 넘어서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재력가 김 모 씨가 명태균 씨 측의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 그러니까 당시 서울시장 아마 보궐 선거 관련된 거였겠죠. 그 사안에 관련해서 3300만 원을 입금한 내역이 있고 그 외에도 지금 중간 연결고리로 지적되는 다른 사람 외에 또 다른 사람이 등장을 하거든요. A 씨라고 언론에서는 칭하던데 그 A 씨와 주고받은 문자를 보면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하고 그 저녁 자리 이후에 재력가 김 씨가 천만 원을 여론조사 연구소에 입금하는 그런 일들이 있었고 이런 흔적들이 있고 심지어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녹취록도 계속 공개를 하고 있는데 이게 비단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 외에도 그 사안 외에도 김용현 장관을 통해서 경호처 인사에 개입을 했다라고 하던가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걸 과연 명태균 씨가 허구로 꾸며낸 일종의 어떤 소설로 볼 수가 있겠느냐 지금 전방위적으로 이 보수 진영의 주요 정치인들과 연관이 되어 있고 그걸 통해서 본인의 이득을 챙긴 행위가 일어났다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떳떳하다면 저는 특검을 안 받을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저 같으면 제가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이라면 내 명예를 이렇게 실추시키는 걸 용납할 수가 없다 특검을 통해서 밝혀보자 이럴 것 같아요.
◇ 이재영 : 그거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나는 이거를 제대로 검찰에서 수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고발까지 하는 것만큼 더 적극적인 행위가 어디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특검이 이게 옳으냐 안 옳으냐 이거에 관련해서는 그건 정당에서 결정해야 되는 부분이고 후보들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게 이거 빨리 수사해라 나는 자신 있다. 나는 그래서 수사를 직접 요청까지 했다. 여기까지 이거보다 더 강한 게 뭐가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명태균 씨에 관련돼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얘기들 중에 저희가 음모론이라는 거는 약간의 사실이 있어야지 음모이라는 게 크게 확장돼 가지고 이게 마치 사실처럼 만들어지잖아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던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 그리고 혹여라도 대통령이나 아니면 지금 김건희 여사하고 주고받던 문자가 있다고 하고 그것도 공개된 것이 있고 목소리도 오고 간 게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선 관계가 있었구나라는 부분은 저희가 인정할 수밖에 없죠. 근데 그걸 가지고 마치 다른 사람들한테까지도 같은 영향력 같은 역할을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신율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가 다음번에 얘기할 때 무슨 얘기를 하게 될지 아주 조마조마합니다. 여의도 청년정치 지금까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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