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헌재, '신뢰한다' 52 vs '안한다' 43 [NBS조사] 外

'尹 탄핵심판' 헌재, '신뢰한다' 52 vs '안한다' 43 [NBS조사] 外

2025.02.06.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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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6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리고 있는데, 관련해서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있죠?

◆ 이현웅 : 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 NBS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요.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5%,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를 기록했는데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인용 의견은 2%p 낮아졌고, 기각 의견은 2%p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나왔고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과 관련해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였습니다. 오늘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인데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마쳤고, 오후에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부터 증인 신문이 시작됩니다. 2시부터니까 이제 막 시작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정치인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만큼 어떤 내용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라디오에서 계속해서 주요 내용들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최수영 : 다음은 경제 소식도 하나 볼까요. 작년 12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로 집계됐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123억 7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12월 기준으로만 보면 역대 최대이고, 월간 기준으로도 역대 3위의 기록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누적 경상수지는 990억 4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는데요.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143조 원가량 흑자입니다. 한해 전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3배 늘었고,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900억 달러도 웃돌았습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입니다. 작년 12월까지 상품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작년 연간 반도체 수출이 1,437억 7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43%가량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인 것이 주요했고, 정보통신기기와 선박 수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승용차나 화공품 등 품목의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전체적인 증가 폭은 확대됐습니다. 다만 서비스수지는 237억 달러 적자였는데요. 특히 작년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을 중심으로 21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관심은 올해 성적표일 텐데요. 한국은행은 작년 11월 조사국에서는 800억 달러 흑자를 전망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미중 관세 전쟁 등 통상환경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조금 더 두고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AI 앱 ‘딥시크’에 대한 접속 차단령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딥시크’가 이용자의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있다는 소식은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결국 정부와 기업이 잇따라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 부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국방부가 ‘딥시크’ 제한 조치를 내렸는데요. 이들 부처는 민감한 기밀 정보를 취급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역시 과도한 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딥시크의 사용을 차단했고,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도 금지 조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청 역시 오늘 오전 7시부터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접근을 막았고, 보건복지부와 통일부 등도 같은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민간 영역에서도 ‘금지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보면 사용자의 기기 정보나 운영 체제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과 리듬, IP주소, 쿠키 등을 자동 수집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챗GPT도 기기 정보나 IP주소, 쿠키 등은 수집하지만 키보드 입력 패턴이나 리듬까지 수집하는 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외에서도 딥시크 차단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탈리아는 자국 내 딥시크 앱 접속을 모두 차단했고, 호주도 정부 시스템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국토부가 12월 29일에 발생한 여객기 참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고요?

◆ 이현웅 : 네.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새 떼’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우선 조사 결과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기준 대비 조류 충돌 예방 인력이 각각 8명, 6명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고, 그 외 일부 공항은 기준은 충족했지만 1인 근무 시간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공항들에 대해 최우선으로 인력을 보충한다는 계획인데요. 최소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고, 상시 2인 이상 근무를 하도록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서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장비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공항마다 엽총이나 경보기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모든 공항에 열화상카메라와 음파발생기, 조류탐지레이더 등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공항마다 최소 한 대 이상 열화상카메라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며, 중대형 조류 대응을 위한 차량형 음파발생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합니다. 또 국내에는 없었던 조류탐지 레이더도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인데요. 조류탐지 레이더를 이용한다면 10km 정도 거리의 조류 규모와 이동 경로 등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관제사와 예방 인력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문제로 지적된 방위각 시설 개선에 200억 원을 포함해 공항 시설을 개선하는 데에 향후 3년 동안 약 2,470억 원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미국 한 공항에서 여객기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 5일 미국 워싱턴주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 여객기가 지상에서 이동하다 델타항공 여객기의 꼬리날개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14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기체 외부에 생긴 얼음 제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항공기의 날개 끝이 꼬리와 접촉했다고 밝혔는데요. 승무원이나 승객의 부상은 없는 걸로 전해지고, 다만 사고로 인해 일부 항공편 운항은 지연됐습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항공기 관련 사고 소식에 승객들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까지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 초등학교에는 거대한 고드름이 생겼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도 많이 춥죠.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고, 내일은 충청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말까지도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눈이 녹지 않고 계속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 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외벽에는 무려 6미터 길이의 고드름이 발견됐습니다. 외벽 배수관을 타고 생긴 대형 고드름인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사다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약 1시간 만에 고드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렸을 때 곳곳에 생긴 고드름을 꺾어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도 하고, 칼싸움을 했던 기억도 나는데요. 하지만 높은 곳에 생긴 고드름이 낙하할 경우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신고가 필요합니다. 길을 다니실 때에도 고드름이 맺혀 있을 수 있는 곳은 당분간 피해 다니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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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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