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거부감' 가시화..김문수? 중도무당층 소구하긴 난망"

조응천 "'이재명 거부감' 가시화..김문수? 중도무당층 소구하긴 난망"

2025.01.23.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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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횡사 이후 전체주의 정당된 민주당, 다양성 필요
-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이재명 포비아’ 때문
- 여야 모두 ‘당리당략’ 보다 ‘개인의 이익’ 우선
- 尹, 김용현 전 장관에 ‘말 맞추라’ 지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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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01월 23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 김용현, 수십 년 거슬러 환생한 ’장세동‘ 그 자체
- 권영세, 다른 뼈다귀 쫓다 물고 있던 뼈다귀도 놓칠 판
- 이재명 기자회견, 도대체 진정성은 어디에?
- 이재명, 대통령 다 된 것처럼 굴어..거부감만 부추길 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정면 인터뷰로 시작할 텐데요. 제가 방금 말씀을 드렸죠. 지금 스튜디오에 조응천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응천: 안녕하세요.

◆신율: 조 의원님 모셨으니까 제가 이거부터 좀 여쭤봐야 되겠는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내대표 시절에 조 의원님이 원내부대표 하셨죠?

◇조응천: 17년이요.

◆신율: 17년인가요? 부대표 하셨죠? 법률 부대표. 그때 우원식 의장께서 같이 일하던 사람 이렇게 전부 모여가지고 국회의장 공관에서 저녁 잡수셨다고 뉴스에 나왔더라고요.

◇조응천: 같이 모이는데 너도 와라 그래서 나 탈당했는데 뭘 그러냐 그랬더니 자기도 탈당했다고 그러고요.

◆신율: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요. 거기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참석자 문제가 이름은 대지 않겠습니다만 그분은 파이팅도 하고 우리 조 의원님께서는 빵집에 소보로빵만 파느냐 이랬는데 어떻게 소보로 빵 말고 단팥빵이나 이런 것도 좀 팔 것 같으세요? 그날 어떻게 보세요?

◇조응천: 저는 딴 거보다요.

◆신율: 서울 바게트 이런 거 하나 만들면 좀 다행일 텐데.

◇조응천: 성심당의 베스트셀러는 소보로빵이 틀림없는데 그거 말고도 고구마인가요? 그런 걸로 된 것도 팔고 여러 가지 메뉴가 많아요. 근데 22대 들어가지고 비명횡사한 이후에 민주당은 거의 전체주의 정당 비슷하게 됐습니다. 그 안에 다양성 같은 거는 완전히 상실되고 원보이스. 획일 그저 당대표 결사보위 그런 쪽으로만 가잖아요. 그래서 지금 윤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비상 계엄을 하고 이렇게 참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여당이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탄핵 심판이 시작되고 이렇게 진행이 되면 될수록 지지율이 지금 이상하잖아요. 생각한 것보다. 이때까지는 윤석열의 국민의힘과 이재명의 민주당을 생각하다가 윤석열이 빠지면 윤석열 없는 국민의힘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되죠. 그러니까 시선이 이재명으로 쏠린단 말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그러면 저 사람이 지금 이렇게 갑자기 급변하는 사태 때문에 조기 대선에서 대권을 움켜지는데 그게 국익이나 외교나 안보나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거냐. 특히 내 삶에는 어떤 도움이 되는 거냐는 거를 각자 좀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고 특히 지금 빨리 탄핵이 결론 나야 이게 불확실성이 제거가 되고 신인도가 올라간다 라고 하는데 국민들 뇌리에는 사법리스크라는 게 지금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안에는 어쨌든 선거법 위반이 확정 판결 나서 각 당 간에 결론이 나지 않겠냐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기가 빨라진 거죠. 자칫 2심도 못 보고 안 나온 상태에서 조기 대선이 치러질 수도 있는데 그러면 국민들 마음속에는 이 사람 정말 이거 출마 자격이 있는 거야? 피선거권이 있는 거야? 이렇게 가도 되는 거야? 그러면 84조, 현직 대통령은 내란 외환 말고는 소추되지 아니한다에 재판이 들어가는 거야, 마는 거야? 이런 복잡한 심사가 지금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 또한 질질 끌면 불확실성이 크다 이거죠. 지금처럼 반으로 쫙 나눠진 민심에서 이거 그냥 놔두고 얼기설기 덮어 가지고 위헌법률심사 제청을 했느니 말았느니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침대 축구를 계속하고 늘어지게 해 가지고 결론 안 난 상태에서 됐다 칩시다. 아마 더 격렬하게 아마 다툴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불안감 그걸 통틀어서 이재명 포비아라고 하는데 역작용이 있는 것 같은데 말이 지금 한참 길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180석인가요? 민주당이? 어마어마한 거대 정당이죠. 거기서 왜 대선 후보가 하나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은 명함 내밀면은 그냥 총 쏘고 내부 통제를 한다고 그러고요. 이게 국민들한테 어떻게 비치겠냐. 제가 민주당 잘 되라고 꼭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어쨌든 제1당이 역동성을 가지고 다양성을 가지고 운영이 돼야 우리나라 정당 민주주의 자체가 괴사하지 않잖아요. 정당 민주주의가 뭡니까? 국익을 앞에 세우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세워서 그걸 정책화하고 이념에 해서 지지를 얻어가지고 집권하는 게 정당 민주주의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국익은 도외시하고 당리당략도 요즘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다 개인의 이익으로 지금 가는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국민들이 불안한 거잖아요.

◆신율: 국민의힘이 당리당략 아니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한다라는 건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조응천: 지금 한남동 집회라든가 서부지법 그래서 폭동 같은 걸 두둔하고 옹호하는 거 보면 그건 보수가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거죠. 보수는 무조건 법치니까. 잘 아시겠지만 보수는 억울해도 어쨌든 그 지긋하게 지키고 나가는 게 보수잖아요.

◆신율: 플라톤 때부터 그거는 계속 이어지는 겁니다.

◇조응천: 법치가 망가지면 법치주의가 망가지면 우리나라는 석기 시대로 갑니다. 억울해도 자력 구제하는 거죠. 법원에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돌도끼 들고 와서 뒤에서 그렇지 까면 되는 거예요. 이게 무슨.. 그러니까 보수는 그걸 가장 두려워하고 그걸 경계해야 될 집단인데 그런 걸 해요.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3년 후에 총선이 있는데 그때 되면 그런 얘기했다는 거가 그렇게까지 흠이 안 될 것이고 오히려 우리 진영을 위해서 모든 불이익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얘기했다. 25년 1월달에 너는 어디 있었니 라는 거를 묻게 될 거다. 그러면 그때 명징하게 나는..

◆신율: 나 한남동에 있었다.

◇조응천: 나는 서부지법에 있었다라고 했을 때 어차피 진영으로 갈라져 있으니까 우리 진영이 똘똘 뭉치면 내부 경선에는 따논 당상이고 거기다가 유리한 지역에서는 그게 예선 이꼬르 당선이니까 지금 그걸 생각하지 않으면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이 저렇게 할 수가 없잖아요.

◆신율: 아까 얘기 들어서요. 우원식 의장께서는 반응이 있으시던가요?

◇조응천: 옛날 호스트가 우의장이니까 어쨌거나 건배사를 할 때 가급적 우의장 위주로 건배사를 하는 게 예의 아닌가요?

◆신율: 당연하죠. 지금 상당히 우원식 의장이 계엄령 해제 의사봉 두드리는 인상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었다라는 얘기가 많이 해 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예요.

◇조응천: 어떤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담 넘어가는 거 사진 찍고 하는 게 거기다 또 무슨 안내 표지판까지 세웠다면서요? 몰라요.

◆신율: 명소가 됐군요.

◇조응천: 의도는 있죠. 그런데 제가 그 의도를 갖다가 고양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민주당이 좀 더 다양성이 동적으로 돌아가라. 그래야 우리나라 정치가 산다라는 뜻입니다.

◆신율: 오늘 김용현 전 장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나와가지고 막 여러 가지 얘기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포고령 자기가 썼다고 그랬던 모양이죠?

◇조응천: 그저께 제3차 변론에서 대통령이 자기가 기억하는 그대의 팩트를 쭉 얘기를 했죠. 저는 그게 김용현 장관 쪽에다가 여기 좀 맞춰라 라는 걸 말씀을 한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 과연 형사적으로 불이익이 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따를 것이냐 말 것이냐. 저는 오늘 아침에 다른 유튜브 방송 나와가지고 아마 따를 거다 충암파로서 맞춰줄 거다라고 생각해 말씀을 드렸는데 역시 그렇게 하신 것 같아요.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장세동이 환생한 것 같아요.

◆신율: 장세동이 환생한 것 같다.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아유 일들이 많아서요. 저기 그 저 권영세 비대위원장께서 유튜버들한테 이렇게 설 선물.. 이게 큰 건 아니더라고요. 곱창김이라고 그거 보낸 건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조응천: 그러니까 지금 강성 지지층도 잡아야 되겠고 또 중도 확장성도 가져야 되겠는데 우선은 지금 여론조사가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까 강성 지지층 쪽에 좀 더 무게를 두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솝우화에 욕심 많은 개 있잖아요. 뼈다귀 물고 개울 건너다가 비친 거 보고 그거 빼들어 먹으려고 양쪽 다 쫓을 수 없어요. 권영세 대표 비대위원장이 아마 지금 하나는 입에 꽉 넣고 또 중도층을 쫓아서 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입에 물고 있던 뼈다귀조차 놓쳐버릴 수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신율: 이재명 대표 오늘 기자회견 보셨어요?

◇조응천: 아 저는 못 봤습니다.

◆신율: 그거 못 보셨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중에서는 트럼프 시대가 되면서 한미 동맹 앞으로 더 굉장히 잘 나가야 된다. 기업 중심으로 이걸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결국은 중도로 이게 굉장히 포커싱을 했다라는 평가를 할 수가 있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일단 시기적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해가지고 복귀했죠. 그다음에 아침에 공수처가 포기했죠. 검찰로 넘겼죠. 이런 더군다나 김용현 전 장관 나와가지고 지금 윤 대통령이 여기에다 쏠려가지고 이거 완전히 묻혔는데 그런 입장 개진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응천: 그러니까 진정성이 과연 있느냐 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사로 봤는데요. 그러면 그런 생각이었다면 언행이 계속 일치하면서 계속 같은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어느 시기에 돼 가지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그냥 갑자기 급선해서 말부터 앞서고 있다 보면 없어지거나 혹은 또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들은 예전처럼 똑같이 하고. 그리고 셰셰 이런 거는 아직 많이 뇌리에 남아 있고요. 더군다나 윤 대통령 1차 탄핵안에요.

◆신율: 북한과 러시아와 중국을 멀리하고..

◇조응천: 북중러를 멀리하고 특히 일본을 중심에 대한 기이한 외교. 그게 그걸 넣었다가 지금 뺐잖아요. 그걸 보고 미국 조야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하는데 지금 트럼프나 바이든이나 할 거 없이 다 목표는 중국이 더 이상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북중러를 도외시하고 일본 위주의 기이한 외교 형태. 그러면 이게 민주당으로 정권이 넘어가면 외교 기조가 완전히 바뀌는 거냐?

◆신율: 미국이 그걸 참 걱정을 많이한다고 하죠.

◇조응천: 그렇죠. 그러니까 해양 세력에서 그러면 대륙 세력으로 간다는 거냐? 이걸 걱정을 하는 거죠. 그런데 그 탄핵 소추서는 사실 다듬고 다듬어 가지고 올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나하나가.

◆신율: 굉장히 컸던 모양이더라고요.

◇조응천: 아주 충격이 커요. 크고 그다음에 대북 송금 이화영 부지사 그게 유엔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고. 또 미국의 독자 제재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도 위배가 된다 해서 이화영 부지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건 어떤 액션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대북 제재는 아직까지 살아 있고 요구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한국에서 유력 정치인이 그렇게 할 수 있느냐. 심한 경우는 개인 제재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미국의 입국 금지 이런 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아직 확인은 못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럴 정도로 알러지 반응이 있는데 말씀만 그렇게 한다고 해 가지고 그게 갑자기 아 그러면 미국 쪽으로 완전히 지금 틀었구나. 말로 되는 건 아니죠.

◆신율: 그리고 오늘 그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요. 자세한 개요는 저희가 3부 초반기에 말씀을 드릴 텐데 여기 보면은 김문수 장관이 46.4%, 양자 대결입니다. 이재명 대표 41.8%.. 능가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말씀드렸다시피 그동안에는 정말 위헌적인 계엄을 자행한 윤석열에 시선이 가 있다가 어쨌든 지금 탄핵이 잘못됐다고 하는 분들도 계엄 잘했다고 한 사람 아무도 없죠. 없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탄핵으로 인해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질 거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 동력을 상실했다 라고 전제를 하고 볼 때 김문수 장관이 언제입니까? 서영교 의원이 다 일어나세요, 사과하세요 할 때 혼자 앉아 있었잖아요. 그걸 꼿꼿하다 이렇게 본 모양이죠. 그래서 거기에 큰 점수를 주고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 글쎄요. 이렇게 되면은 강성 지지층 위주로는 좋을지 모르겠는데 중도나 무당층 소구는 거의 난망한 일 아니겠습니까?

◆신율: 그 현상이 강성 보수층들이 결집해서 나타났다고 보십니까? 아무리 그런 인상을 받더라도 사실은 아까 말씀하신 것과 연장선상인데 정치인의 이미지는 그렇게 쉽게 형성되지도 그렇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도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장관 저는 굉장히 장점이 많으신 분이라고 봐요. 청렴하고 올곧고. 저는 정치인 중에서 이분만큼 청렴한 사람은 없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장점은 많은데 이미지는 강성 이미지가 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는 게 결국 강성 지지층이 결집돼서 그런 거 아니냐.

◇조응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한 거부가 표시, 그러니까 결국 또 다른 강한 가장 극단적인 쪽에 표를 줌으로써 이재명은 우리는 죽어도 용납 못한다라는 의사를 아주 명징하게 드러내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읽혀집니다.

◆신율: NBS 조사도 제가 앞서 말씀을 드렸는데 3부 초반에 말씀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오늘 NBS가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 네 군데에서 한 여론조사인데요. 이게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위에요. 자 이런 경향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그건 민주당이 하기 나름이죠. 그러니까 말로만 민생 말로만 국익 그리고 좀 특검이나 탄핵이나 단독 강행이나 이런 걸 당분간 안 한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참지 못하고 그런 게 나와요. 예를 들면은 최상목 대행이 내란 특검 거부하면 탄핵하겠다라고 비공개에 의해서 얘기를 했다. 이런 게 오늘 뉴스에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말로는 어떻게 하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구나 라고 아마 지켜볼 겁니다.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에 탄핵이 스물아홉번인가 발의가 되고 특검이 스무 번인가 발의가 됐다 이거죠. 근데 그건 다 강행이잖아요. 근데 그거를 단순히 지금 조기 대선으로 연결만 안 되면은 정략적으로 연결이 안 되겠는데 결국은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하고 그래서 침대 축구를 하고 여기 탄핵은 막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편으로는 대통령 다 된 것처럼 그렇게 하니까 이건 못 봐주겠다. 그런 거부감이 계속 드니깐요. 더 이상 다수결 원칙이라는 걸 전가의 보도로 할 게 아니고 옛날에 여당이 과반 아니었나요? 박정희 때나 전두환 때나.

◆신율: 계속 그랬죠.

◇조응천: 그렇지만 어쨌든 법사위원장은 야당을 주고 힘으로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수기하고 저녁에 막걸리 먹고 또 그럼 뭐줄까 그러고 타협하고 해 가지고 겨우겨우 그래도 합의안을 만들어 내잖아요. 그렇잖아요. 그게 도저히 안 되면 한밤중에 날 치겠다고 막 난리가 나고 그러면 또 좀 떼주고 그런 식으로..

◆신율: 옛날에는 힘 좀 세신 분이 막 던지고 그랬다네요.

◇조응천: 안 그랬대요. 그래도 지나면 또 미안하다고 그러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게 전혀 없잖아요. 매일 강행이잖아요. 매일 단독이고.

◆신율: 말씀하시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컴백이 복귀를 합니다.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우리가 무리한 탄핵을 했다라는 게 증명이 됐다라고 얘기해서 좀 위축될 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빵으로 그렇게 됐다면 기각이 됐다면 그렇겠는데 4대4 아니냐. 보수 쪽에서, 보수 성향 재판관들이 다 말도 안 되는 거 해 가지고 그렇게 한 거지 아마 이렇게 생각을 얘기를 또 할 겁니다. 그런데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4대4 정확히 재판관의 성향에 대해서 계략적으로 좀 분석을 해 놓은 게 있잖아요. 그것대로 지금 이번에 간 것 같아요. 이번엔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적어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무조건 하고 만장일치가 나와야지 그렇지 않으면요.

◆신율: 또 갈라지죠. 항상.

◇조응천: 이건 내전 비슷하게 될 것 아닌가 왜 안창호 지금 인권위원장 가지고 정말 욕을 많이 드시고 계십니다만 저분이 헌법재판관 계실 때도 만장일치 할 때 탄핵에 찍었어요. 이건 진보 보수 진영의 문제가 아니고 헌법 수호냐 아니냐의 문제다. 이건 차원이 다른 얘기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머금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할 수밖에 없다 라고 보충 의견을 썼던 분이에요.

◆신율: 한 가지만 더 여쭙는 게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되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조응천: 항소심까지 집행유예형이 계속 유지가 되면은 그러면 움직임이 좀 있긴 하겠죠. 비명이나 당 내부에서. 그리고 그러니까 결국은 비상계엄으로 인해 가지고 시계가 앞으로 당겨졌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된 거지, 그거 아니었으면 못 나갈 사람 아니었느냐는 생각을 국민들이 또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은 본선 경쟁률이 확 떨어질 수가 있겠죠. 지금 그것 때문에 항소심 판결조차도 나오면 안 된다고 해서 지금 지연수를 쓰고 있는 거거든요.

◆신율: 이번 2심 결심 공판이 내달 2월 26일 이렇게 나오는 모양이에요.

◇조응천: 그런 뉴스가 있습니까?

◆신율: 이르면 판결도 3월 말 정도에.. 속보 떴다는데요.

◇조응천: 3월 말까지는 그거는 불가능할 거고요.

◆신율: 2월 26일이랍니다.

◇조응천: 증인도 7명인가 신청하고 문서 송부 촉탁도 한 4건인가 그렇게 하고 굉장히 했는데 그러면 집중 심리로 일주일에 두 번씩 이렇게 하는 모양이죠? 왜냐하면 다음 주는 또 연휴잖아요. 그 한 주 뺀다 말입니다.

◆신율: 그렇죠. 어떻게 될지 저희가 계속 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응천 전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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